모든 글 살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통진당? 맞을만 하니 맞는 거다 아침부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를 듣는다. 한쪽만 죽도록 두들겨 팬단다. 왜 예전엔 조직 내에서 문제제기가 없었냔다. 말해주고 싶다. “그건 당신이 멍청해서 아무것도 몰랐거나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기 때문이야.” 숱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용산지구당 사태는 무려 1년하고도 6개월을 넘게 끌었다고 한다. 경기동부는 이미 국민승리21 때부터 경기도당사무실에 밤중에 몰래 들어가 도당직인을 훔쳐 유령지구당을 만들기도 했단다. 경남에서만도 무수한 선거부정 사례가 있었으며 내부투쟁이 있었다. 이른바 회계부정사태가 벌어져 당원조직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뭐가 없었단 말인가. 오로지 당신이 멍청했거나 불순한 의도 때문일 뿐이다. 물론 “묵인과 동조의 과정을 거치며 문제를 덮고 공존했던 사람들”이 있다. 이 지역에서 말하.. 더보기 통합진보당 비당권파는 폭력유발자들? 한 남자가 군대에 갔다. 4주훈련 john나게 받고 자대 배치 받아 간 첫날... 술에 만취된 말년병장으로부터 열나게 터졌다. 주먹으로 맞고, 워카발로 맞고, 나중에는 병기고 열어 들고 온 에무식스틴 개머리판으로 jojill나게 맞았다. 피가 흘러내려 양말이 흥건히 젖을 정도로. 술 취한 김병장, 만취 중에도 왜 패는지 한말씀 하신다. "야이 졸병 이 개새끼야. 니가 나로 하여금 구타를 유발하게 해? 너 딱 걸렸어." 말년병장님 왈, 취중에도 보기에 갓 전입 온 졸병놈이 johl나게 건방지게 생겼더란다. 다른 이유는 없다. 오로지 제대 며칠 남지않은 고참님의 심기가 불편할 정도로 건방지게 생겼던 것. ㅆㅂㄹ~ 잘 생기면 다 건방지게 생긴 건가? 아, 그래서 차인표, 장동건이가 건방지게 생긴 거였군... .. 더보기 이정희 대표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통진당 이정희 대표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봉합의 길로 갈 것인지, 보다 강력한 전투의 장으로 나아갈 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정희 대표는 국회의원이 된 후 2008년 기륭전자 노동자들을 위해 단식농성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를 칭송합니다. 하지만 그 1년 전 그녀는 노조탄압 변호사로서 해고노동자들의 임금지급을 중지하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으며 법정에서 그녀의 논리는 완전 자본의 논리, 반노동자의 논리 그것이었습니다. 제가 이를 들추자 한 통진당 당원이 "그건 변호사로서 당연한 직무수행이다. 별 걸 가지고 다 트집잡는다"는 식으로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인권변호사들이 그럼 이정희 변호사처럼 행동할까요? 어떻습니까? 우리동네 창원의 노동변호사로 오래 활동해온 박훈 변.. 더보기 선거를 흙탕물로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원래 오늘 경남도민일보에 정문순 씨의 칼럼에 대한 반론 기고문이 실릴 예정이었습니다. 담당부장과 통화도 했고 적당하지 못한 문장에 대한 수정작업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신문에 나지 않았습니다. 확인 결과 김주완 편집국장이 읽어보고 통진당 쪽에서 명예훼손 제기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잘랐다고 합니다. 데스크회의까지 했지만 결과는 역시 게재불가 쪽으로 기울었다고 합니다. 글쎄요. 무엇이 명예훼손일까요? 사실관계와 틀린 부분이 하나도 없고 특별히 비방하는 부분도 없는데 무엇이 도민일보로 하여금 그런 결정을 하게 하였을까요? 물론 게재니 게재불가니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신문사의 고유권한에 해당하겠습니다만 좀 찜찜하군요. 책임을 지더라도 저자가 지는 것인데 말입니다. 실어주기 싫으면 그냥 고이 싫어주기 싫다고 .. 더보기 통진당후보 손석형, 토론매너가 완전 ‘꽝’ 어제 KBS창원 창원성산구 총선후보 방송토론이 있었습니다.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진보신당 김창근 후보가 출연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김창근 후보가 토론으로 가장 잘했습니다. 내세우는 비전도 분명하고 전달도 확실하게 잘했습니다.이런 평가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에겐 좀 억울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강 후보도 발군의 기량을 보일 수 있었을지 모르는데 손석형 후보가 영 엉터리 같은 질문으로 발목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봐도 강 후보가 불쌍하다싶을 지경이었습니다. 대충 상황을 간략하게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손석형- 강기윤 후보는 반값등록금 찬성하나?강기윤- 찬성한다. 손석형- 새누리당 중앙당 공약에는 반값등록금 없다.강기윤- 있다. 손석형- 없다. 강기윤- 있다.. 더보기 손석형, 창원시청사 목숨 걸고 사수하겠다 손석형 통합진보당 후보가 창원시청사 사수를 위해 목숨까지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4월 6일 7시 30분 KBS 창원방송국을 통해 방영된 방송토론에서 손 후보는 3보1배가 아니라 목숨을 걸어서라도 창원시청사 이전을 막겠다며 결의를 밝혔습니다.손 후보는 또 “창원시민에게서 창원시청사를 훔쳐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청사 앞에 드러누워서라도 시청사를 지키겠다”며 시청사 사수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새누리당의 강기윤 후보 역시 시청사 사수를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그보다 한층 강한 의욕을 보여준 셈입니다. 하지만 손 후보는 현 창원시청사 사수에만 급급한 나머지 통합창원시의 다른 구성원인 마산시민과 진해시민을 도둑으로 모는 잘못을 범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3보1배는 물론이고 목숨.. 더보기 강기윤-손석형-김창근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질문지 왜들 이렇게 방송토론이다 블로거 합동인터뷰다 이런 걸 싫어하는 걸까요? 어느 블로거님 말씀처럼 뭔가 꾸리한 게 있어서? 일정이 빠듯하다, 유권지 만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러시면서 정작 유권자들을 가장 대규모적으로 만날 수 있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방송토론, 블로거 합동인터뷰 같은 걸 거부하는 저의가 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아무튼 경남도민일보와 100인닷컴, 경남블로그공동체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두달이 넘게 진행해 온 블로거합동인터뷰의 대미를 장식할 창원시 성산구 강기윤-손석형-김창근 후보 블로거합동인터뷰는 무산됐습니다. 이유는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가 일정을 이유로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여 아래에다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경남도민일보 민병욱 기자에게 보낸 질.. 더보기 창원시장은 시민 편인가 가스업자 편인가 창원시 진북면 예곡리. 마산8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의림사 계곡을 바로 머리맡에 두고 있는 이 마을은 매우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면소재지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개울 주변을 울창하게 에워싸고 있었다. 봄기운 완연한 햇볕에 마을은 더욱 정겨웠다. 하지만 마을주민들의 마음은 따사로운 풍경과는 달리 편안해보이지 않았다. 4월 1일 일요일 10시경부터 주민들이 화훼작목반 공동집하장 창고 앞에 모이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최소한 60대는 지났을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우리 부락에 고압가스 충전소가 웬 말이냐!”조용하던 시골마을에 집회가 열린 것이다. 마을 입구는 온통 붉은색 깃발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반대, 결사투쟁 같은 구호들이 한가로운 봄날의 정적을 깨고 노인들의 주.. 더보기 경남도민일보, 미친 거 아닐까? 오늘(30일)자 경남도민일보를 받아든 내 기분은 이렇다. “도민일보가 미쳤다!”도민일보는 지금껏 조중동을 비판하며 정론직필을 외쳐왔던 신문이다. 하지만 본격선거 첫날을 알리는 도민일보의 편집행태를 보면 도대체 그런 외침이 진심이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노골적인 편파와 독선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그래서 이런 생각마저 들었던 것이다. “이거 혹시 통진당의 압력에 굴복한 거 아닐까?” 통진당은 예전부터 자기들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거나 불편한 기사가 실리면 항의방문이나 절독운동 등의 압력수단을 행사해왔다는 사실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바이다. 며칠 전에 도민일보의 모 기자가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실었었다. “내가 아는 선배가 통진당 당원인데 ‘니들 도민일보는 진보신당 편만 들고 통진당에 너무 박하.. 더보기 TV토론 거부 통진당 손석형, 진보후보 맞나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보정당 후보는 TV에 한번 나가보는 게 소원이었던 시절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변한 것은 별로 없습니다. 여전히 진보정당 후보에게 TV전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멀리 있는 야속한 당신입니다.그런데 창원에서만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진보정당을 자처하는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가 TV토론을 거부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TV에 나가 자기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 진보정당 후보인데, 그리고 어려운 여건에도 선거에 나서는 이유도 거기에 있는데, 거부라니. 이유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TV토론에 나오지 않겠다고 한 것이 이유입니다. 손 후보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겠습니다. 강 후보도 안 나오는데 괜히 나 혼자 나가서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만 부각시켜 줄 이유가 .. 더보기 무신 김준보다 노예에게 무릎 꿇은 장군 박송비가 대박 정말이지 ‘무신’ 일이야? 무신에서 장군이 노예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바닥에 대고 절을 한다. 너무나 갑자기 일어난 황당한 장면에 모두들 놀랐을 거다. 박송비, 쟤 미친 거 아냐? 이 느닷없는 상황을 대체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실로 파격 중에 파격이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공명을 얻기 위해 삼고초려를 했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한마디 고견을 듣기 위해 장군이 노예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는 고사는 어디서도 들어본 바가 없다. 박송비야말로 장군 중에 장군이며 영걸 중에 영걸이다. 박송비는 어떤 사람인가? 그는 원래 지방 관아의 형리를 지낸 벼슬아치였다고 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그는 수없이 많은 죄인들을 심리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보았고 마침내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니게 됐다. 그래서 최우.. 더보기 이정희를 진보라고 할 수 있을까? 문득 레디앙에 들어갔다가 다음 내용이 실린 기사를 읽었다. 진보신당 관악구당원협의회가 낸 것인데 대부분 내 생각하고 똑같다. 이정희 후보는 진보주의자인가? 회의가 드는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껏 속아왔던 것은 아닐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민주통합당으로부터 진보신당을 야권연대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따로 협의를 해달라는 요청에 그러겠다고 해놓고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진보신당은 이미 수차례 야권연대에 참여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혀온 상태. 그래놓고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거짓 인터뷰를 했다. “최근 들어서 진보신당이 야권단일화에 통합진보당이 들어가 있는 한 야권단일화에 응하기는 어렵다, 이런 입장을 피력하기도 하셨다.” 진보신당은 당연히 발끈했다. 고소까지 했다.. 더보기 통진당 손석형 야권단일후보 명칭은 부정이며 반칙이다 “선거 하루 전날까지도 단일화가 안 되면 내가 먼저 사퇴하겠다!” 문성현 후보가 한 말입니다.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열린 야권후보 블로거합동인터뷰에서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와 민주통합당 김갑수 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지켜졌습니다. 뒤늦게 출발한 김갑수 후보는 여러 모로 문성현 후보에 비해 불리했지만 당당하게 단일화에 임했고 문성현 후보는 최후까지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때에는 자기가 먼저 사퇴하겠다는 배수진으로 야권단일화에 진정성을 보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산회원에서도 감동적인 단일화의 역사가 씌어졌습니다. 하귀남 후보가 통 크게 진보신당 송정문 후보에게 여성과 장애인 배려로 25%를 가점을 수용했습니다. 하귀남 후보로서는 일종의 도박을 한 셈입니다. 이런 진.. 더보기 야권단일화 결렬, 둘 중 하나는 분명 사기꾼이다 총선 후보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창원성산구 총선 야권단일후보 회담이 사실상 결렬되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 측이 오늘 한 기자회견에 의하면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 측이 김창근 후보 측이 요구한 단일화 조건을 총괄적으로 거부했다. 단일화 요구조건은 1. 민주노총 정치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도의원 중도사퇴 총선출마 관련인 듯)과 2. 선거비용 반환 공증할 것, 두 가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 이 두 가지 조건을 받아들인 후에 1. 손 후보가 중도사퇴한 도의원 지역구(창원6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진보신당 김순희 후보를 지지할 것, 2.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손 후보에게 패널티가 부과된 문항 삽입(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한 손석형 후보란 문안인 듯.. 더보기 1등만 기억하는 이정희, 진보 맞나 관악을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이정희 통합민주당 대표가 현역 민주당 의원을 꺾고 야권단일후보가 됐습니다. 본선보다 더 어렵다는 단일화 경선을 통과한 이정희 후보와 통합진보당으로서는 대단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아마도 크게 뒤처지던 이 후보가 막판에 종북 플래카드 소동의 덕을 많이 본 것이 아닌가 그런 판단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플래카드를 누가 걸었는지는 아직도 미지에 빠져 있습니다. 만약 김희철 의원 말대로 자기가 건 것이 아니라면 진짜 억울하게 됐습니다. 아무튼, 그러나 저는 이정희 후보에 대해 축하보다는 비판의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에서 통진당이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승리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 것이지만 이 후보는 정직하게 경선에 임.. 더보기 페이스북, 괴롭고 불편하면서도 하는 이유? 인간의 한계를 느낀다. 세상이 원래 그렇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러면서도 늘 상처받는다. 상처 주는 상대를 향해 그러지 마라고 큰소리로 항의하면 상대방은 그 소리에 상처받았다고 항변하며 달려든다. 졸지에 주객이 전도되고 종래엔 시점과 종점도 헷갈리게 된다. 페이스북이란 곳도 그렇다. 어떤 유저가 “오늘 우리 집에 잔치가 있어요. 축하해주세요” 하고 멘트를 올리자 축하한다는 댓글도 올라오지만 “당신 친구 중에 아주 성질 더러운 놈이 하나 있어. 그놈과 절교하든지 아니면 대신 사과 안하면 그 잔칫집 초상집 될 줄 아시오” 하는 협박도 들어온다. 보다 못한 한 유저가 따진다. “당신 남의 잔칫집에 와서 그런 식으로 깽판 치면 되겠어? 그리고 그건 이 집 주인장과는 전혀 상관도 없는 얘기잖아. 왜 쓸데없이 관련.. 더보기 새누리당과 통진당, 성추문 좌우합작이라도 해야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 구멍이 하나 더 있지 않냐!” 경북 고령-성주-칠곡에 새누리당 총선후보로 공천된 석호익 전 KT 부회장이 오래전 한 조찬회에서 한 말이랍니다. 이를 두고 한 네티즌은 “성나라당에서 성누리당으로 인증했네요” 하고 비꼬았습니다. 성관련 추문으로 자주 물의를 일으키던 한나라당이 또다시 성추문 전력자들을 여럿 공천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석 후보의 지난 시절 여성비하발언이 도마에 오른 겁니다.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라면서도 별 거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부적절한 발언임은 맞지만 본인이 반성하고 있고 강용석 의원보다 수위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판이 계속되자 석 후보 공천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놓고 지도부에서 심각.. 더보기 김갑수, 민주-통진 비례공천 진보신당에 배워야 김갑수 민주통합당 창원시 의창구 후보가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말했다. “진정한 ‘비례대표 사용법’, 진보신당에게 배워야 한다.” 진보신당이 청소노동자 출신의 김순자 씨를 비례대표로 뽑았다는 기사에 대한 일종의 논평이다. 나는 진보신당의 이 결정에 그렇게 크게 박수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오로지 노동자라는 이유만으로,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뽑힘을 받는 것이 나는 그리 흔쾌하지 않다. 미안한 얘기지만 지난 8년 동안 민주노동당(지금은 통합진보당)의 비례공천으로 당선돼 국회에 들어간 여성, 장애인, 노동자 출신 의원들이 무슨 일을 했나 뒤돌아보면 실로 민망하기 그지없다. 일각에서는 좀 심한 말로 “식물국회의원”이란 혹평까지 나온다. 그래서 진보신당의 결정이 당연한 결정이라 생각하면서도 .. 더보기 송정문은 박근혜-한명숙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송정문의 진솔한 삶이야기 다섯 번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옛날에 비해 노동조건이 많이 나아졌다고들 이야기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제 친구 중에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많습니다. 언젠가 제가 그 친구들과 얘기하다 실수한 적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술 약속을 하면서 토요일 오후에 하자고 했더니 “야, 우리가 토요일 오후에 어떻게 만나냐?”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주 5일 근무제 하는데 토요일 오후가 젤 부담 없고 좋잖아!” 했다가 세상 물정 모른다고 된통 혼나고 말았습니다. 사실 저는 주 44시간 근무제 할 때 이후로 회사를 떠났던지라 잘 몰랐던 것입니다. 주48시간 노동제가 주 44시간이라는 과도기를 거쳐 주 40시간 노동제가 정착됐다는 정도만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것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그림에.. 더보기 해품달의 배신, 반전없는 싱거운 결말 해품달이 끝났다. 마지막 2회를 남겨두고 MBC노조의 파업여파로 결방되는 바람에 시청자들의 애를 태웠던 해품달, 그러나 결말은 엉성했다. 아니 이건 배신이었다. 애타게 마지막 반전을 기다리던 시청자들을 향한 반역이었다. 우리는 무엇을 기다렸던가. 원작소설과는 다른 무언가 색다른 반전을 기다린 것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해품달의 마지막 결말에는 그 어떤 반전도 없었다. 한창 일을 벌이다가 갑자기 급한 약속이라도 생긴 듯 주섬주섬 짐을 챙겨들고 떠나는 모습, 그것뿐이었다. 원작에서처럼 대비도 죽고 윤대형도 죽고 중전도 죽고 설이도 죽고 도무녀 장씨도 죽고, 또 누가 죽더라? 아무튼 죽을 사람은 다 죽는다. 운검은 죽지 않았다. 원작에서는 그가 죽는지 사는지 모르겠지만 죽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죽고 사는 건 .. 더보기 마산회원 후보들, 인터넷포스는 하귀남이 최고 지난 3월 6일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열린 야권후보 블로거합동인터뷰. 보는 이들의 눈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단연 최강의 포스를 자랑한 것은 진보신당 송정문 후보였습니다. 다른 블로거들도 대체로 그렇게 보았던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에서 가장 강한 포스를 뽐내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요? 민주통합당 하귀남 후보입니다. 그는 일면식도 없는 제게도 꾸준하게 이메일통신을 통해 선거운동정보를 보내왔습니다. 매우 깔끔하게 잘 만들었더군요. 우리끼리 하는 말로 “성의가 괘씸해서”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의가 가상해서라도 꼭 밀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거기는 제 구역이 아닙니다. 저는 합포구거든요. 그런데 합포구에는 제게 이런 거 보내는 사람 .. 더보기 진보신당, 통진당과 이정희에게 배워야 산다 일단 누구 말이 옳은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통진당 이정희 대표의 해명이 없고서는 진보신당의 주장이 옳다는 전제를 가지고서 이야기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통진당이 이곳저곳에서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 보인다. 울산과 창원에서는 비정규직노동자를 탄압하며 어용노조위원장 소리까지 듣거나 한나라당이나 하는 말바꾸기 행태가 스스럼없는 인사의 후보출마로 한나라당스럽다는 비난까지 듣는다. 거제에선 자당 후보가 불리해지자 아예 판깨기에 나섰다는 비판도 들린다. 하지만 나는 통진당이 현실 정치판에서 그리 잘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어차피 정치는 숫자놀음이고 한 석이라도 더 얻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무슨 짓인들 못하랴. 그래서 이정희 대표의 거짓말도 이해하고 .. 더보기 거제에 터진 장애인비하 폭로전, 단일화 빨간불 최근 페이스북에 몇 분이 교대로 이른바 도배질하는 내용이 있다. 거제시의원인 모 의원이 동료 장애인의원을 비하하는 행동을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다는 것이다. 동료 장애인 의원을 비하한 의원은 진보신당 한기수 의원이며 비하당한 의원은 통합진보당 김은동 의원이다. 그리고 이 내용을 페이스북에 지속적으로 도배질한 몇 분은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사무처장 정철 씨와 노정욱 씨(직책불상)다. 이렇게 실명을 밝히는 것은 이들이 공개적으로 이름을 밝히고 한사람을 매장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점과 피·가해자 모두 공인이란 점 때문이다. 한기수나 김은동이란 이름에 대해 처음 들어본 나로서는 사실관계에 대해선 일단 알 길이 없다. 허나 세상에 속설대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나. 그리하여 일단 도배질 내용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기.. 더보기 마산회원 야권단일후보 성사여부? 불투명! 여자 두 명에 남자 한명. 마산회원구에 출마한 야권후보들의 구성입니다. 3월 6일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열기로 했던 블로거 합동인터뷰는 10분 정도가 지나서 시작됐습니다. 통합진보당 박선희 후보가 늦는다는 연락이 왔기 때문입니다. 결국 박 후보는 인터뷰가 시작된 후에야 도착했는데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길이라 했습니다. 다른 두 후보에 비해 늦게 출발한 만큼 매우 바쁘게 뛰어다니는 듯이 보였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은 “송정문 후보에게 선단일화부터 하자!”는 제안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진보신당 송정문 후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는 아직 분명해보이지 않습니다. 송 후보와 진보신당 측은 통합진보당이 민주당에는 4분지 1의 지분을 요구하는 단일화안을 내면서 진보신당이 제안한 경남지역 8분.. 더보기 초한지 모가비, 샤론스톤 관능미? 차라리 추한 창녀 샐러리맨 초한지, 드디어 막판 결말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제목처럼 유방과 항우의 대결을 그리기보다는 유방과 항우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는 시점에 여운을 남기며 드라마는 끝날 듯싶습니다. 즉, 진시황을 암살(!)한 모가비가 파멸이 눈앞에 다가왔단 말씀이지요. 모가비. 참 이름처럼 독특한 여잡니다. 아니 어쩌면 욕망이라는 이름의 궤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름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 숨겨진 모습일 수도 있겠고. 그런데 이 모가비란 여자, 보면 볼수록 추하다는 생각밖에 들지를 않습니다. 이 여자의 최대 무기는 성입니다. 모가비가 진시황 곁에서 비서실장으로 신임을 받으며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모르긴 몰라도 능력보다는 이 성 때문입니다. 모가비는 틈만 나면 진 회장에게 찰.. 더보기 송정문, 장학생이 되면 취업할 수 있을까 송정문의 진솔한 삶이야기 네 번쨉니다. 휠체어를 타는 1급 중중장애인으로서 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송정문 씨는 대학에 갔습니다. 물론 대학이 장애인을 위한 어떤 사소한 배려라도 준비해놓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남들 다 가는 학교에 가고 싶다는 열망으로 배우고 싶다는 의지로 나도 할 수 있다는 오기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안경광학 공부는 재미있었고 적성에도 맞았습니다. 장학생도 됐습니다. 그러나 취업의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경기불황으로 안경점을 내기도 어려웠습니다. 이 이야기는 장애인 송정문 씨의 이야기지만… 어쩌면 오늘날 모든 젊은이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사회에 막 발을 들여놓던 80년대 초는 직장을 구하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질 좋은 직.. 더보기 제대로 바람 부는 날의 바람의 언덕 엊그제 거제도에 갔습니다. 원래 목적은 야권총선후보 블로거합동인터뷰에 참여하는 것이었는데 시간이 남아 거제도 일주를 한번 했습니다. 오랜만에 콧구녕에 바람을 집어넣으니 기분이 좋더군요. 바람의 언덕에 갔는데 정말 바람 디지게 씨게 불더군요. 바람의 언덕이 왜 바람의 언덕인지 알겠더이다. 제 몸무게가 무려 150근에 육박하는데 막 바람에 날려가려고 하더군요. 어이구, 여기선 나도 잘못하면 가랑잎 신세 되겠구먼, 흐흐. 아래에다 사진 두 장 올립니다. 바람소리가 들리시나요? 아마도 드라마 신들의 만찬을 즐겨보시는 분이라면 이렇게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람소리가 정말 맛있다!" 하지만 맛있다고 콧구녕에 바람 너무 많이 집어넣으면 다칩니다. 우리가 갔던 날은 토요일(3월 3일)이었는데 어제 저는 하루종일.. 더보기 무신 최충헌, 사기장기 빌미로 이규보 내쫓은 까닭은? 최충헌이 노망이 들었나? 이규보와 함께 장기를 두던 최충헌이 느닷없이 자기를 속였다며 노발대발합니다. 이 순간 들었던 생각입니다. 저 노인네가 드디어 돌았나? 그러나 곧 그의 깊은 속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최충헌은 역시 노련한 권력자였습니다. 최충헌은 속으로 최우를 후계자로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최충헌 장남인 최우가 권력을 승계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되겠지만 세상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최충헌처럼 노회한 권력자가 장남이라 하여 권력을 물려주지는 않습니다. 현실에서도 그렇습니다. 김정일은 위의 두 아들을 제치고 삼남인 막내아들(워낙 베일에 싸인 동네라 또 다른 아들이 있는지도 모르지만)에게 권력을 세습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이병철도 위의 두 아들을 제치고 삼남인 막내아들 이건희에게 .. 더보기 송정문, 여자는 왜 소세지 못먹는 거죠? 송정문의 진솔한 삶이야기 세 번쨉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 여자에겐 불편한 곳입니다. 우선 저 자신부터 그렇습니다. 집안일은 온통 여자 몫입니다. 요즘 시대엔 여자도 바깥일을 합니다. 그러나 집안일은 여전히 여자 몫입니다. 바깥일도 해야 하고 안일도 해야 합니다. 남자들은 그저 거들어 줄 뿐입니다.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남자란 자고로 부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결혼 후에 부엌에서 밥도 하고 설거지도 하는 저를 본 우리 어머니는 놀라 기절 하실 듯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짓은 도대체 어디서 배웠단 말이냐.” 지금 이 순간에도 방금 성당에 다녀온 아내는 부엌에 들어가 밥을 차리고 있고 저는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아들 녀석은 텔레비전을 보고 있.. 더보기 무신, 최송이의 어이없는 착각 이유 김규리의 어이없는 착각 이유, 이렇게 제목을 썼다면 좋았겠지만, 보통 그렇게들 쓰지만, 왠지 뒷통수가 가려워 그렇게 쓸 수가 없네요. 그건 그렇고 그렇게도 바라던 격구경기가 마침내 끝났습니다. 사실 재미는 있었지만 너무 길었죠. 하지만 다 길게 끈 이유가 있었겠지요. 격구 시합 중에 최우와 최향, 최충헌의 장남과 차남이 벌이는 권력게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시작했거든요. 최충헌의 의중은 장남 최우에게 있지만 권력의 향배는 이미 최향에게 기운 듯이 보이는데요. 왜 그렇게 됐을까요? 당연히 최충헌의 장남이며 추밀원부사로 사실상 최충헌을 대신해 도방을 통솔하고 있는 최우가 권력을 쥐어야하는 것 아닐까요? 최충헌의 이 한마디가 권력이 최향에게 기운 이유를 말해주고 있네요. “너무 맑은 물에서는 고기가 안 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