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글 살펴보기'에 해당되는 글 1033건

  1. 2008.09.09 이명박, 히틀러가 되고 싶은가? by 파비 정부권
  2. 2008.04.25 이명박의 실용과 동원체제 by 파비 정부권 (5)
  3. 2008.04.23 노동운동은 휴머니즘이다 by 파비 정부권
  4. 2008.04.23 "삼성은 뭔 짓을 해도 용서해줘야 됩미더" by 파비 정부권 (124)
  5. 2008.04.23 삼성의 '행복한 눈물', 태안 주민의 '비통한 눈물' by 파비 정부권
  6. 2008.04.22 새 정부를 향한 숭례문의 외침 by 파비 정부권 (1)
  7. 2008.04.22 간첩을 옹호하면서 종북주의는 없으니 단결하자고? by 파비 정부권 (1)
  8. 2008.04.22 민주노동당 사태, "분열 아닌 새 희망의 전주곡" by 파비 정부권 (1)
  9. 2008.04.22 오월동주와 민주노동당 by 파비 정부권 (5)
  10. 2008.04.22 편법은 곧 부정부패의 온상이다 by 파비 정부권 (3)
  11. 2008.04.22 "아, 이대로 가다간 당이 무너지겠구나" by 파비 정부권 (2)
  12. 2008.04.22 나는 '자주파'에게 그를 뺏기지 않을 것이다 by 파비 정부권 (4)
  13. 2008.04.22 천하삼분지계, 동남풍으로 북풍을 제압하라! by 파비 정부권 (1)

어제, 경남도민일보 독자모임에서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촛불문화제 이후 시민들이 함께 모여 좋은 강사님을 초청하여 정부정책의 문제와 해법에 대한 고견을 들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노회찬 전 국회의원께서 오셨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은 TV에선 많이 봤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아, 사실은 오래전에, 그러니까 92년인가 그때 한 번 뵌 적이 있군요. 저는 그때 한참 젊은 20대였고, 그분은 인민노련(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사건으로 구속됐다가 갓 출소했던 때였습니다. 그는 출소하자마자 진보정당추진위원회 대표가 되었고, 저는 진보정당추진위 창원지부 노조사업부장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 때 진정추 창원지부에서 패널토론을 기획했습니다. 당시는 정세가 매우 격변하던 시기였지요. 소련이 무너지고 동서독이 통일되는(사실은 통일이라기보다 동독의 패망으로 인한 서독으로의 흡수라고 봐야겠지만) 매우 가파른 세계사적 격변기였다고 할 수 있던 시기였습니다. 유럽으로부터 밀려든 격랑은 사상적 혼란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진보진영을 일렁거리게 했던 그런 힘든 시기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떠나가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기획했던 패널토론은 내부적 행사였고 따라서 광고를 하거나 외부에 초청장을 보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노회찬 대표께서 패널토론의 주토론자로 내려오기로 되어 있었지요. 그런데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토론회에 제일 먼저 참석한 사람은 우리 회원도 노동조합 간부도 아니었습니다. 도경 정보과 형사가 제일 먼저 방문했습니다. 그는 서울에서 노회찬 대표께서 내려오신다고 하기에 한 번 뵙고자 왔다고 정중히 말했습니다. 노회찬 대표를 아느냐고 물어보니까 “아 그럼요. 정말 훌륭하신 분 아니십니까? 참 존경스런 분이죠.” 실소가 나왔습니다만, 곧 회원들이 오고 행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참 난감하더군요. 2층 다방으로 데려가 커피 한 잔 사주고 가까스로 달개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지나고 다시 노회찬 대표가 내려오시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경남도민일보 독자모임이 공개적으로 행사를 알리고 장소도 좁은 사무실이 아니라 마산공설운동장 올림픽생활관 강당입니다. 시간 늦지 않으려고 부랴부랴 계단을 뛰어올라가니 먼저 온 사람들이 삼삼오오 강당 앞 광장에서 담배도 피우고 이야기도 나누며 모여 있었습니다. 아는 분과 인사도 나누며 이리저리 둘러보니 정보경찰 같아 보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왕년의 진정추 대표 노회찬보다 훨씬 더 유명해진 노회찬이 왔는데도 경찰에선 뭐 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아, 그러고 보니 경남도민일보 독자모임과 지면평가위원 활동을 하는 우리 마누라도 왔더군요. 우리 마누라는 젊었을 때 마산창원 지역에서 노조활동을 함께 했던 동지였습니다. 물론 지금은 애 낳고 살다보니 그런 생각도 까마득한 게 어떨 땐 원수처럼 지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노회찬 대표 덕분에 오랜만에 이런 행사에 나란히 앉고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사회는 안병진 씨가 맡았는데 이 분 얼굴도 참 잘 생기고 차분해 보이는 게 인상이 매우 지적인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뿔싸! 노회찬 전 의원 약력을 소개하면서 “1965년 부산에서 출생하시고...” 순간 좌중이 찬물을 끼얹은 듯하더니 갑자기 폭소가 터졌습니다. 노회찬 대표도 모른척 그냥 뜻 모를 미소만 흘리고 계시더군요. 그래도 그냥 서로 모른 채 자연스럽게 잘 넘긴 건 다행이었습니다. 나중에 노회찬 대표가 연단에 올라와서 맨 먼저 그러더군요. “서울 올라가면 당장 동사무소 찾아가서 주민등록부터 고쳐야겠습니다. 사회자님, 고맙습니다. 덕담으로 알겠습니다.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하긴 뭐 1965년이라고 읽으면 우리는 또 1956년으로 알아듣는 센스가 있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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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그 잘 생긴 사회자가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대표의 오른쪽 뒤편에 뻘쭘하게 서 있군요.
                                      가까이에서 보면 상당히 지적으로 잘 생겼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은 강연 초두를 이렇게 열었습니다. “제가 작년 대선이 있기 전에 딴지일보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 역대 어느 정권이 경험하지 못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고 민란 수준의 봉기를 경험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명박 정부가 처한 상황이 바로 그렇지 않습니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날 강연회에서도 저는 모범생 출신답게 필기를 열심히 했습니다. 집에 와서 세어보니 수첩에 앞뒤로 빼곡히 열여섯 장이나 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여기에 다 소개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지면 문제이기도 하지만 어제도 말씀드렸다시피 2mb가 집권 반 년 동안에 너무나 많은 코미디를 국민들에게 선사했기 때문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무슨 이야긴지 벌써 감 잡아버리기 때문입니다. 갓 탈북해서 대한민국에 귀순한 동포가 아니라면 말이지요.

노회찬 전 의원이 한 말씀 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있다면 “이명박은 히틀러와 같은 역사적 반동”이라는 것입니다. “히틀러도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았고 의회를 통해 자기의지를 관철시켰습니다. 그래도 히틀러가 독재자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지난 20여 년 간의 민주주의의 성과를 거꾸로 돌리려는 이명박은 독재자 히틀러가 갔던 길을 걸어가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원님도 참,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명박이 무슨 히틀러씩이나 된다고. 히틀러처럼 멋있는 것도 아니고(엥? 이러다 욕먹겠네^^) 멍청하기도 이를 데가 없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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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틀러와 뭇솔리니. 독재자끼리 참 다정한 한 때를 보내고 있군요. 어쨌거나 미국은
                이 두사람 덕분에 세계를 주무르는 초강대국이 되었죠. 그럼 고마워해야 할까요?  
                             [사진제공 - 사린공자님의 블로그 <Why? How?>에서 인용]

마지막으로 노회찬 전 의원은 타이타닉이란 영화 얘기를 했습니다. 두 번 보셨다는군요. 극장에서 한 번, TV로 한 번. 거대한 유람선이 침몰할 때 제일 먼저 구명정에 태우는 사람은 여자들과 어린이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처럼 잘생긴 주인공(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죠? 저도 이 영화 몇 번 봤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이 영화의 구성을 좀 베꼈다는 생각도 했습니다만)도 결국 구명보트에 타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IMF 이후에 나라 경제를 살린답시고 고통분담을 강요받은 건 주로 힘없고 빽 없는 노동자들, 중소기업들, 영세상인들 같은 약자들이었다는 겁니다. 약자들의 고통분담으로 강자들인 대기업들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글쎄 제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오히려 IMF 이후에 대기업들의 성장속도는 정말 무시무시한 것이었습니다. 삼성재벌만 보시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이죠. 이병철 때와 이건희 때를 비교해보면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게 이건희가 이병철이보다 똑똑해서 그리 된 것일까요?
우리가 먼저 살고나서 너희들 구해 줄께 하며 구명정을 독차지했던 그들이 지금 하는 짓이 무엇입니까? 정리해고 하는 것이죠. 비용 대 효율성을 더 높이고자 하는 철저한 자본의 논리는 같이 살자는 게 아니라 체질개선이란 미명하에 인원감축이란 칼을 들이대는 것이지요.  

그러나 노회찬 전 의원은 이명박이 제아무리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싶어 안달이지만 그렇게 호락호락 되지는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사노련 사건에서도 보듯이 형법상 아무 문제가 없는 단체를 국보법으로 엮어 넣으려고 한들 성공하지 못할 것이란 것입니다. 양심적인 몇몇 판사들 때문에 그리 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역량이 강화된 성숙한 사회가 이미 그걸 용납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노 전 의원은 이제 이명박은 아예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회복하는 걸 포기한 거 같다고 했습니다. 자기를 지지하는 골수 수구보수층들만 감싸 안고 갈 것이란 것입니다. 따라서 이전의 6개월과 앞으로 올 4년 6개월은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란 것입니다. 국민의 뜻에 귀 기울여 노선을 바꾸거나 정책을 조정할 의사가 99% 없으리란 것입니다. 듣고 보니 참으로 걱정이군요. 이명박이가 걱정되는 게 아니라 4년 6개월간 살아 갈 일이 걱정이란 것입니다.

“박정희도 이겨냈고, 전두환도 이겨낸 우리가 그보다 하수로 보이는 이명박을 못 이겨낸대서야 말이 되겠습니까?” 힘주어 말하는 노회찬 전 의원은 앞으로 이명박 정권과의 싸움이 중요하며 자신부터 앞장 설 것이라는 말로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강연의 끝을 맺었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은 호빵맨이란 별명답게 동네아저씨처럼 후덕한 인상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삼국지 같은 고전에서 ‘인후지덕은 왕재의 상’이라고 보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직접 보니 TV토론에서 보여주던 그 날카로움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소년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강연회를 마치고 공설운동장 맞은편의 삼겹살 집에 저도 따라갔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 가까이 앉고 싶었는데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그래도 기분 좋았습니다. 술집에서 나오니 지나가는 행인들이 노회찬 전 의원을 알아보고 막 사인을 해달라고 하면서 손을 잡고 반가워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모습을 바라보다, 아차 나도 사인 받아야지 했는데 못 받았습니다. 사실은 사인을 받고자 마음을 먹고 미리 새 수첩을 하나 준비해서 갔던 터였습니다. 그리고 그걸 스캔해서 여기다 자랑할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쑥스러움이 좀 많은 편이다보니 결국 실패했습니다.

저도 노회찬 전 의원처럼 쑥스러움이 많은 소년 같아 보이지 않나요? 아닌가?

2008. 9. 5  파비


<다음 강연회는 신학림 기자가 오셔서 <현 정부의 언론정책 어디로 가나?>란 주제로 한다고 합니다. 9월 26일 저녁 7시, 도민일보 강당에서 합니다.
그리고 아래는 이금희 아나운서가 노회찬마들연구소에서 특강을 한다고 하는군요. 노회찬 전 의원은 왜 이렇게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많은가 모르겠어요. 박중훈 씨도 노회찬 엄청 좋아한다고 그러더라고요. 한 번 관심 갖고 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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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노회찬입니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 벌써 선선함이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주민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왔던 제가 이제 노원사랑을 위한 첫걸음으로 연구소를 열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함께 잘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첫사업으로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명사들을 모시고 우리들의 삶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하셔서 희망을 만드는 강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마들연구소(준) 이사장 노회찬.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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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직장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만년 부장으로 퇴역할 거 같던 생산부장이 마침내 별을 달았다. 이사 발령을 받은 것이다. 물론 ‘대우’라는 꼬리표를 달긴 했지만, 부장과 이사는 하늘과 땅 차이다. 당장 대우도 달라진다. 공장 정문에 그의 차가 들어서기 전에 이미 경비원들이 도열해서 경례할 준비를 하는 것은 사소한 의전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모든 게 달라진다.


내가 다니던 그 회사는 출근시간이 8시 반이었다. 그런데 이 신참 이사님은 별을 달자마자 7시에 출근해서 공장을 청소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제 별도 달았으니 뭔가 모범을 보여야할 순서가 된 거라고 생각하신 것일까. 그 다음날부터 부장, 과장들도 함께 7시에 출근해서 공장을 청소하기 시작했고, 다시 다음날이 되자 현장의 직장, 반장들도 모두 빗자루를 들고 공장의 아침을 쓸기 시작했다.


생산부서의 부장, 과장, 직·반장들이 모두 빗자루를 들고 공장을 쓸고 다니는 모습은 희한한 진풍경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일과를 짜고 작업지시를 해야 할 일선 과장들과 직·반장들이 아침부터 공장 쓸기에 바쁘니, 현장 종업원들만 살판났다. 보통 8시 15분쯤 되면 집합해서 교육 겸 작업지시 받고 현장으로 투입되는데, 이 일이 생략된 것이다. 살판만 난 게 아니라 재미있는 눈요기까지 제공해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물론 이런 진풍경도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현대건설 신화를 이룩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은 매일 새벽에 자기 자식들을 저택으로 불러 모아 조반을 함께 했다고 한다. 물론 며느리들도 새벽부터 움직여야 했다. 그리고 꼭두새벽부터 종로 계동에 있는 본사로 출근한다. 전날 아무리 술을 많이 먹은 직원이라도 회장님이 오시기 전에 출근해야 하는 것은 불문율이다. 이 법을 어기면 여지없이 구둣발인지 워카발인지가 날라 온다고 했다. 역시 신화 속 이야기다.   


아마 이명박 대통령도 이런 정주영 회장의 밑에서 일을 배우며 현대건설 신화를 함께 이루었다는 자신감에 뿌듯할 것이다. 불도저식 경영철학도 이때 얻었을 것이다. 노점상들을 힘으로 밀어내고 청계천에 콘크리트로 바닥을 깔아 한강의 물을 길어다 흘러내리게 하는 청계천 복원의 대역사도 그런 자신감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 이명박 대통령이 아침 8시에 국무회의를 한다고 한다. 대통령과 장관들이 아침 8시부터 회의를 하려면 그 밑에 국장들과 실무팀들은 도대체 몇 시부터 움직여야 할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에 좋다. 그런데도 나는 왜 꼭두새벽부터 빗자루를 들고 공장을 어지러이 다니던 그 신참 이사님의 모습이 연상되는 것일까?


이명박 대통령은 눈만 뜨면 실용을 외친다. 마치 실용만 잘 하면 죽었던(?) 경제가 살아나고 국민들이 모두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런데 그런 그의 실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과거 개발독재 시대의 밀어붙이기에서 별로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다. 기껏 8시 국무회의로 공무원들을 건설사 부하직원 다루듯 닦달하면서 미국에 가서는 쇠고기 전면수입개방이란 선물을 내놓으며 아첨을 떤다.


어쩌면 수백억대의 재산을 가진 부자가 생각하는 실용과 우리 같은 서민들이 생각하는 실용은 개념 자체가 완전히 다른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앞으로 진행될 이명박 정부의 정치, 경제, 외교적 실용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관심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이명박의 ‘실용’이란 것이 결국 나라와 국민을 다시 ‘동원체제’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자꾸 든다는 것이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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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forzacoree BlogIcon 태극 2008.05.08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기자셨군요^^;;

  2.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8.06.17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극님, 기자는 아니고요. 지가 기자면 진짜 기자님들 욕 보이는 거죠.
    그냥 시간 날 때 경남도민일보에 기고를 자주 하는 정도랍니다. 도민일보에서 분에 넘치는 객원기자 대접을 해주시는데(입구에 객원기자 소개도 도민일보 미디어부장님이 달아주신 거고요! 그래도 달아주신 훈장인데 제가 맘대로 할 수도 없고, 조깨 기분 좋기도 하고 해서 그냥 문패로 달아 놨습니다.), 열심히 할려고 하는데 잘 안 되는군요. 개인적인 호구문제로 근 두달 가까이 자기 블로그에도 들르지 못하다 오늘 가까스로 짬내서 들어왔네요. 암호까지 잊어버려가지고설랑은... ㅠㅠ(열려라 도끼? 열려라 참외?.... ????)

  3. 이기린 2008.10.30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에서 읽은거더라... 아마 프로그래밍 이라는 분야의 글입니다.

    한국인가 일본인가의 본사 관리자급 상급자가 미국(으로 생각됨)의 지사에 파견된겁니다.

    그곳에서 이 상급자는 모법을 보이려고 노력했고, 틈틈이 회사 주위의 휴지를 직접 주워 휴지통에 버립니다. 속으로는 이러면 주변의 직원이 사소한 일에서도 모범을 보이는 모습에 감동하며 "아!, 그런 일은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라고 나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한 직원이 그에게 "그 뒤쪽에도 휴지가 있습니다." 라고 말 했다네요.

    알고보니 평소 그런 상급자의 행동을 그 외국지사의 직원들은 본국의 직원들과는 달리 이상하게 생각했다는 겁니다. 관리자급의 상급자는 그 직분에 맞는 업무와 책임이 있는데 그 아래 직분에서 해야할 일에 나서고 있으니까요.

  4. Favicon of http://www.louisvuittonoutletbagsh.com BlogIcon Louis Vuitton Outlet 2013.02.26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및 이월하고 있습니다.

노동운동은 휴머니즘이다 

- 레즈를 위하여<황광우> 독후감 


나도 한 때 ‘해고자의 길’ ‘수배자의 길’을 걸으며 ‘노동자의 길’을 다짐하던 시절이 있었다. 80년대 마지막 겨울의 어느 날, 도봉산 자락 어느 곳 노동조합 교육선전 강사 집체교육장에서, 나는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에 나오는 마지막 문장을 패러디한 ‘전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고서는 용감한 동지라는 주변의 찬사를 들으며 우쭐했던 기억을 아직도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있다. 그 때 군포지역 운수노조 사무국장이며 나와 한 조였던 송영길은 지금 국회의원이 되어 있다. 그 날 그 자리에 전국에서 모여들었던 수많은 동지들은 모두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마 대부분이 황광우가 그리듯 파도가 되어 거품과 포말로 역사의 뒤켠으로 사라져 갔을 것이다. 그리고 나 역시도 파도로, 거품으로, 포말로 부서지고 말았다.


그러나 아직도 의연히 부서지기를 거부하고 일선에서 헉헉거리며 바위를 향해 달려가는 동지들도 남아 있다. 어쩌다 그런 동지를 만날 때면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존경심으로 고개가 숙여진다. 언제이던가, 지나가는 홍지욱 동지(그는 지금 민주노총 도본부에서 일하고 있다.)를 먼발치에서 본적이 있다. 달려가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게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들의 헌신적 노력은 이제 개별 노동자들, 노동조합들의 파도와 같은 투쟁을 진보정당이란 거대한 태풍으로 만들어 바위를 향해 돌진할 날이 올 것이다. 꼭...


아래 글은 옛날 인민노련의 기관지 ‘노동자의 길’에서 주대환, 노회찬과 더불어 3대 필진의 한 사람이었던 황광우의 저작 <레즈를 위하여 : 부제 - 새롭게 읽는 공산당선언/실천문학사> 에 수록된 글이다. 특별히 옛날 함께 ‘노동자의 길’을 걸었던 동지들을 회상하며 옮겨 본다. 황광우는 80년대 운동권의 필독서였던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 ‘노동자의 철학’ 등의 저자이다. 나도 황광우의 책들을 읽으며 학습을 받았다. 처음 나에게 학습을 권장한 이는 자주파 계열의 동지였지만, 당시 황광우의 저작들은 정파를 떠나 좋은 교재로 인정받았다. 오늘 다시 황광우의 글을 대하니 감회가 새롭다.


황광우는 광주일고를 다니던 시절부터 유신반대 데모를 벌였다는, 우리 같은 사람의 눈으로 보면 좀 특이한 사람이다. 그러나 십 수 년도 훨씬 이전 언젠가 그와 함께한 술자리는 풍성한 그의 외모만큼이나 따뜻한 사람이란 느낌을 받았었다. 그의 글 곳곳에서도 인간에 대한 사랑을 따스한 온기처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노동운동가는 기본적으로 휴머니스트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 없이 험난한 노동운동의 길을 걸을 수는 없다. 어머니가 준 차비 30원을 쫄쫄 굶으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시다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서 나누어주고, 자신은 차비가 없어 청량리에서 도봉산 수유리까지 그 먼 길을 걸어서 가다가 통금에 걸려 파출소에서 잠을 잤다는 우리들의 영웅 전태일, 그이야말로 진정한 휴머니스트가 아닌가?

본문 중 전태일이 분신하기 전날 쓴 마지막 일기를 소개하면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리고 책을 들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한 번 일독해 보시기를 권하는 바이다.


"나는 돌아가야 한다. 꼭 돌아가야 한다. 불쌍한 내 형제의 곁으로, 내 마음의 고향으로, 내 이상의 전부인 평화시장의 어린 동심 곁으로, 생을 두고 맹세한 그 많은 시간과 공상 속에서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아니 될 나약한 생명체들.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조금만 참고 견디어라. 너희들의 곁을 떠나지 않기 위하여 나약한 나를 다 바치마. 너희들은 내 마음의 고향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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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를위하여/황광우】중 <파도와 같은 노동운동>


한 노동자가 평생을 사회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지난 1980년대 이래 한국 노동운동이 배출한 많은 선진 노동자들을 만났다. 동일방직 노동조합 노동자들에서 시작하여 인천의 대우자동차 노동자들, 그리고 인천의 수많은 중소 사업장에서 배출된 노동자들, 나아가 전국 각지의 현장에서 성장한 노동형제들을 두루 보아왔다. 그런데 ‘노동자의 길’을 걷고자 다짐하였던 그들의 다수가 지금은 투쟁의 일선에서 비껴서 있다.


돌이켜보니 ‘노동자의 길’은 ‘해고자의 길’이었다. 투쟁을 하다 보면 감옥에 아니 갈 수 없는 것이고, 감옥에 갔다 오면 노동자는 해고된 몸이 된다. 몇몇 명망 있는 노동조합운동 지도자들이야 주위의 신부님들이나 지식인들이 주는 푼돈으로 호구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이름 없는 해고자들은 몇 달을 버티기가 힘들다. 라면도 하루 이틀이지 한 달 두 달 김치 없는 라면을 먹다 보면 얼굴이 누렇게 뜬다. 평생 ‘노동자의 길’을 가겠노라 다짐했던 그 뜨거운 맹세를 버리고 하루하루의 호구를 해결하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그 아픔을 누가 알 것인가?


가만히 살펴보니 노동자의 투쟁은 파도다. 파도가 한번 일어나 벼랑에 부딪힐 때 그 포효소리, 참으로 웅장하다. 하지만 한번 벼랑에 부딪히고 난 다음의 파도는 산산이 부서져 거품이 되고 포말이 되어 다시 바다 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그동안 이렇게 거품이 되고 포말이 되어 바다 속으로 되돌아가는 파도를 안타깝게 생각하였다.


그런데 2002년 ‘발전 노동자 파업투쟁’을 보면서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다. 누가 발전 노동자들이, 그리고 그 가족들이 투쟁의 일선에 나서 한국 노동운동의 새 장을 열어젖힐 것이라 예견하였던가. 경찰서에 함께 끌려간 발전 노동자들은 소심하기 그지없었다. 처음 경찰서에 끌려왔으니 오만 가지 걱정이 앞설 수밖에. 오늘 이들이 일어섰고, 깨졌다. 하지만 내일 또 다른 노동자들이 일어서 싸울 것이고, 또 깨질 것이다. 그렇게 노동운동은 자기의 생명력을 이어오지 않았던가.


참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투쟁 속에서 일어나 투쟁의 패배와 함께 사라졌다. 파도처럼 일어나 절벽에 대가리를 디밀고 부딪쳤다가, 그 절벽을 다 부수지 못한 채, 파도는 자기를 일으켜 세운 바다 속으로 다시 사라져갔다. 그렇게 부서지는 파도지만 천년을 버티는 벼랑도 언젠가는 이들 부서지는 파도 앞에 무너져 내릴 날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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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우 지음 | 실천문학사 펴냄
중앙일보가 지목한 2500년 동안 인간에게 가장 지대한 사상적 영향을 끼친 인물 카를 마르크스. 저자는 마르크스의 저서인 <공산당선언>을 우리 아이들이 지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공산당선언>의 해설과 더불어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책을 앞부분을 구성하는 1부는 수필로, <공산당선언>을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풀어놓았다. 2부는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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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슈퍼아저씨의 나라사랑

 마트에서 수육용 제주도산 도야지 600g을 100g당 500원에 구입했습니다. 냄비에 물과 된장을 풀어 섞고 다진 마늘과 파, 무를 썰어 넣은 다음 생강이 없어서 못 넣는 대신 단감 반쪽을 싹둑 잘라 넣어 가스렌지에 올려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먹다 남은 소주도 반병 부었습니다. 아들놈이 옆에서 “아빠, 감은 왜 넣는거야?” 걱정스러운 듯 물었습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했어. 이런 걸 창조정신이라고 하는 거야. 혹시 모르니까 너는 먹지 마.” “......, !” 그리고는 동네 슈퍼에 소주를 한 병 사기위해 쓰레빠를 끌고 찬바람을 맞으며 내려갔습니다.


 내가 소주병을 들고  여기저기 살피고 있으니 주인장 왈, “손님, 뭘 살피시는 김미까?  그거 유통기한 아직   안 지났어요.” 내가 왈, “아, 네. 유통기한 살피는 게 아니고 도수 살피는 겁니다. 몇도 짜린가 볼라고요. 요즘 술이 도수가 너무 낮아서... 19.5도짜리가 제일 높은 거네.”


 “하하 손님, 16도 짜리도 있심다. 요즘  말임미다.  알콜 도수 낮춰가지고 소주회사들 배 터졌슴미다. 주정 적게 들어가니 원가 절감돼서 돈 벌지, 도수 떨어지니 많이 쳐 먹어서 돈 벌지, 여자들도 인자 부담 없이 마신답디다.” 주인장께서 일장 연설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나도 거들었습니다. “네, 나도 어쩐지 요즘 소주 주량이 많이 늘었다 했더니. 더 싸게 만들어서 더 비싸게 더 많이 판다, 이런 말이로군요. 그러면서 부드러운 술 팔아 국민보건에 앞장선다고 자랑도 하고요. 앉아서 비싼 월급 받고 이런 거만 연구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리고 한 발 더 나갔습니다. “요즘 삼성 문제로 시끄러운데요. 바로 이런 게 문제에요. 소비자들, 국민들, 일하는 사람들 등골 빼가지고 이런 잔머리 굴리는 놈들한테 수십억씩 연봉 바치고, 뇌물 바치고 하니 사회가 제대로 될 리가 있습니까?”


 그러자 슈퍼 아저씨,  내 말을 잽싸게 끊더니  침을 튀기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슈퍼 장사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지만도, 그건 아님미더. 잘 하는 놈은 더 많이 주고 못하는 놈은 굶어 죽어야 됨미더. 그게 경쟁사회고, 그래야 나라가 발전 함미다. 김용철인가 하는 그놈 뭔가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요. 완전 파렴치한 놈 아임미까. 삼성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고 있으예...... 삼성은 뭔 짓을 해도 용서해줘야 됩미더...... (중략) 삼성에서 이건희 다음이라카는 이학수 실장 있다 아임미까. 요 옆에 밀양 사람 아임미까. 마중 출신 아이요. 그라고 삼성기획실에서 실장 다음 차장이라카는 김인주 사장인가 그사람도 우리 마산(마중, 마고 출신)사람 아임미꺼. 이 사람들 얼마나 대접받는지 암미까. 삼성이 그래서 잘하는 김미다...... (후략)”


 가스렌지에 올려놓은 냄비는 들끓고 있을텐데  우리의 슈퍼엉클 열변이 지칠 줄도 모르시고, 아 열라 불안해지기 시작하네.퍼 아저씨가 숨고르기를 위해 잠시 멈춘 순간, “아저씨, 오늘 말씀 참 잘 들었습니다. 날씨가 엄청 춥네요. 어유 춥다.” 냅다 집으로 뛰어 올라왔습니다.


 맛있게 익은 돼지수육을 왕소금에 찍어 소주를 한 잔 들이키며 드는 생각. “오늘은 작전상 후퇴다!” 

2000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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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룰루 2008.04.24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엔 어땠는지 모르지만 삼성 하나 무너진다고 대한민국 무너질정도로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 더 심하다 어떻다 하시는 분들. 위법 앞에 평등 없다는 말을 언뜻 들었는데요.
    아무리 삼성이라도 이런 짓은 안된다! 하는 식의 일벌백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사회 전체로 파급효과가 나서 정화가 되어 갈 수 있겠죠.

    • 뭐 무너지진 않겠죠. 2008.04.24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다시피 삼성전자하나로도 대한민국 주식액의 17%?정도 차지하고있으니...대강 파급효과가 어떠할런지..여러분의 외국여행, 국가 경쟁력, 선진대열에서의 극 탈퇴및 후진은 보지 않아도 훤하죠.ㅎ 면죄부를 줬는것에대해 물의가 있겠지만서도, 그렇게 때려도 이정도 먼지를 흩날리고 끝난거면,, 많이 때린거 아닌가요? ㅡ,ㅡ.;

  3. ㅇㅇ 2008.04.24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는 일순간에 성장 할 수 있지만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습니다. 민주주의니 머니 떠드는건 좋습니다. 그래서 좋은 방향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발전 할 수도 있는거겠죠. 하지만 나이드신분들을 향한 조소는 지양해주시지요. 그분들 어렸을때는 먹고살기도 빠듯해서 배우고 싶어도 못배운사람이 수두룩합니다. 그분들보고 한심하다 하시지 말고 내가 그분들과 같은 나이가 됐을때 좀더 발전된 우리나라를 위해 생각하고 힘쓰는게 당신들에게도 좋을겁니다. 어르신들 못배우고 한심하다고 비웃는 당신들을 보며 비웃음이 마구 쏟아지는군요.

  4. 돌파리 2008.04.24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양 마산 사람들 참으로 고생하네요.. 고향 잘못둔 덕에 저런 미련한 주민들 덕분에 욕 엄청 먹겠지요... 이나라를 말아먹는 밀양 마산의 또라이들을 또라이국가로 지정합니다..

  5. 조정래 2008.04.24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나라는 이래야 맛이야.
    밥먹여주면 독재를 해도 존경하는 국민,
    밥먹여주면 부정부패를 해도 존경하는 국민,
    진실을 감추는 한이 있어도 밥을 먹어야 하겠다는 국민...역시 조선반도 쵝고여~

    • ㅇㅇ 2008.04.24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고파 본적이 없으니까 배고픔에 대해서그렇게 함부로 말을하지.. 좋은나라에 태어나서 등따시고 배부르게 살아온사람이 그딴식으로 말하면 설득력이 있을까?

  6. 막시무스 2008.04.24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희가 아무 여자를 따무도 용서해줘야한다. 남의 마누라 따물 때 꺼장은 거소릴 하겠지 니마누라

  7. 투기경 2008.04.24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티칸의 나이롱뽕 윤리와 정의 잣대 갖고와, 그기에 삼성을 대고 맞니 안맞니 하며, 창자가 꼬인 꼬라쥐대로 옘병트위스트하는 한국형 처녀생식종자들. 좀 있다 간댕이 더 부우면 우리한테 까탈릭 창씨개명도 강요하겟구나

  8. ㅇㅇ 2008.04.24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하나 무너진다고 우리나라 경제가 무너지진 않겠죠. 다만 상당히 힘들어 질겁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기업이 무너지면 일단 대외신인도부터 큰타격에 그로인해 LG, 현대등도 상당히 타격을 입을겁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수출의 21%, GDP 20%를 책임지던 삼성이 무너진다면(50%감소?) 대충 전체 수출의 10% GDP의10% 하락으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는 최소4~5년 그리고 앞으로 성장할것까지 생각하면 10년까지도 후퇴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다고 우리나라가 망하지는 않습니다. 선택은 국민들이 하는거죠. 먹고 살기 힘들어도 정의를 위해 이바지 하겠다면 삼성의단죄를.. 경제 후퇴를 바라지않는 분들은 삼성의 재도약을 바라는거겠죠.

    ps. 여기서 무너진다는것의 의미를 확실히 짚어야 할것 같습니다. 회사의 부도?아니면 매출의 50%감소? 대체 어떤게 무너진다는거죠?

  9. m.m 2008.04.24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받아쳐먹은건 공무원들인데..
    왜 삼성만 욕을 옹팡지게 먹는건지..
    비자금.. 개인적으로 쓰기위해 만든부분도 있지만
    회사비용으로 처리못하는 공무원뇌물들 다 거기서 나온거잖아요??
    기업들을 욕하기전에 썩어빠진 공무원들부터 처리해주는게..
    나라발전에 더 도움이 될듯한데..ㅎㅎ

    • ㅇㅇ 2008.04.24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그건데.. 그에 대해서 제대로 말을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죄다 삼성만 죽일놈이죠.. 그런사람들 마음속엔 난 지금 정의를 위해 이바지 하고 있다. 나는 정의로운 의견을 내세우고 있는것이다. 나머진 한심한 족속들이다 이런 생각으로 가득차 있을듯?

  10. 한숨 2008.04.24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게 맞는말이네요.. ㅡㅡ; 저런 생각들때문에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저사람은 삼성이 자기가족 죽여도 용서해줘야 한다고 할듯합니다.

  11. ㅋㅋ 2008.04.24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여간 저 동네 인간들은
    무식함과 천박함이 하늘을 찔러.
    우리가 남이가?하면 다 끝나는 동네.

  12. 정부권 2008.04.24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인데요. 점심 먹고 들어와보니 호응들을 많이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 분이 수육용 돼지고기를 어디서 그렇게 싸게 샀느냐고 물어보셨는데, 롯데마트에서 샀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문득 꿈에서 깨어난 듯 살펴보니 동네에 정육점이 모두 사라졌더군요. 글 속에 나오는 그 아저씨도 원래는 정육점도 겸했었는데, 정육점은 이제 안 하시더라고요. 그러니 천상 고기를 사먹으려면 대형마트로 가야만 합니다. 우리 집에서 걸어서는 도저히 갈 수 없으니 고기 한 근 사러 차를 끌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별로 싸지도 않습니다. 요즘 삼겹살 100g에 보통 1600~1800원 정도 합니다. 그날은 마침 뜨리미로(것두 질이 아주 낮은 하품) 500원 씩에 팔길래 샀습니다. 안그랬으면 안 샀죠. 대형마트 편리한 거 같지만, 어떨 땐 억수로 불편합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용퇴하시면서 수조원의 돈을 어디 유용한데다 쓰겠다면서도 언론들이 사회환원에 무게를 두는 것에 대해 경계를 했다고 하는데요. 제 개인적 소견은 먼저 태안군민들을 비롯한 기름유출 사건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부터 충분히 한 다음, 오염된 서해안을 살리는데 힘을 써서 깨끗한 원래의 국토자원을 국민들에게 되돌려주는 게 우선 할 일이 아닌가 합니다. 양심이 약간이라도 남아있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삼성이 죽일 놈이 아니라 국민의 혈세로 만든 삼성을 불과 몇 퍼센트의 지분으로 쥐락펴락하는 재벌일가가 죽일 놈인 것이겠지요. 오늘의 삼성이 이병철이나 이건희의 힘으로 된 것이란 착각은 마치 북한인민들이나 중국사람들이 김일성이나 모택동이 없었으면 다 굶어 죽었을 것이라고 믿는 것과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실제로 저는 제 주변의 조선족 동포들로부터 이런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오늘날 재벌기업들이란 게(특히 삼성은) 정부로부터 거의 공짜다시피 받은 적산, 차관 등을 통해 불린 재산들이지요. 알 만한 분은 다 아시지 않습니까?

    저는 경남도민일보의 기자는 아니고요, 독자투고를 자주 하다보니 도민일보 측에서 객원기자 대접을 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사는 평범한 소시민입니다. 이제 점심도 잘 먹고 했으니 일하러 가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식사 많이들 하세요. 고맙습니다.

    • ㅋㅋ 2008.04.24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은 군계일학이오.
      그 동네에서 제대로 된 정신으로 살아 가는 일이 참 힘들텐데..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그런 사람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거 아니겠오.
      문어발 기업 삼성 때문에 구멍가게 망한건데 그런 삼성을 옹호하는 구멍가게 주인이라...
      아이러니..

  13. 카르핀 2008.04.24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삼성은 계륵같은 존재다라고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근접한 표현이 아닐까 하네요.
    부정적인 면도 많지만 우리나라 수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지금이 아닌 과거를 돌아봤을 때는 삼성같
    은 대기업을 키워주고 그들을 중심으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것이 맞았던 시대였었고..부정적이고 비윤리적인
    면도 많지만 그저 망하라고만 하기엔 감정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그 피해가 생각보다 클 것도 분명한 일일 것이고 말이죠. 분명 부정적이고 비도덕적인 면은 개선되야 하고 그렇게 하는것이 그 기업을 위해서나 전체를 위해서나 좋은 일이지만 너무 감정적으로 망하라고만 하는 것도 분명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여느분들 말씀처럼 삼성만 그러한 문제점을 가진것도 아니고요, 우리나라만 그러한 문제점을 가진 것도
    절대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엔론사이죠. 회계부정으로 회사망했던..그것도 김용철같은 whistlebower
    (양심적 내부고발자)의 역할이 큰 역할을 했죠. 일단 기업은 주목표, 그리고 기업의 존재이유는 도덕적인 것, 사
    회적인 기여를 떠나서 이윤창출과 그것의 극대화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냉정하게 간파하지 않고 어쩌면 너무
    순진하게 기업에 대해 도덕적, 윤리적으로만 접근하려하는 것은 접근방법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첫번째가 이윤이고 두번째가 그의 극대화와 창출이요, 세번째가 도덕적,윤리적책임과 기업의 사회적책임일
    것입니다. 그렇다고해서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며 사회적책임이 덜 중요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여러방
    면으로 기업자체에게도 생존을 위해,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요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기업에 대해 말씀드렸던 것처럼 잘못된 접근방법으로 바라보신다는 점이겠죠. 냉정하게 따져서 삼성이 도덕
    적으로 망가졌으니 당장 망해야 한다는 식은 너무 위험하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삼성이란 기업을 위해서나,
    그로인해 우리나라에 미치는 그 영향과 발전을 위해서나 잘못된 점을 확실히 시정해 나가고 그 모습을 다른
    기업들이 본받도록 이끌어야 할것입니다.
    또한 사회가 변하고 산업구조가 변하고 노동자의 가치또한 일반노동자에서 지식노동자로 옮겨간 것처럼 더이
    상 삼성같은 대기업위주의 산업정책이나 혜택을 변화시켜서 그 혜택을 중소기업같은 기업들에게도 나눠주고
    삼성같은 대기업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경쟁력있고 튼실하고 일할 맛 나는 기업들로 커나갈 수 있도록 발판
    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우리나라는 사회는 변했지만 소위 윗분들 의식구조는 변한
    것 같지가 않아 안타깝습니다. 삼성이나 현대같은 기업이 한두개만 있어서 그 둘이서만 그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보다는 그렇게까지 크진 않더라도 튼튼하고 경쟁력있는 기업들 수십개, 수백개가 있는 나라의 경제가 더욱 탄탄하고 지구력이 있으며 건전한 나라이며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14. 카르핀 2008.04.24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참 쓰다보니 글이 오타나고 어색한 곳이 몇몇 있네요. 글도 긴데 읽기어렵게 해서 죄송합니다.

  15. 카르핀 2008.04.24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어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대기업위주의 정책과 헤택을 이제는 좀 변화시켜서 그 혜택을 나머지 기업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게 해주고 돌봐줄 수 있게 정책방향을 바꾸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미 대기업들은 정부가 예전처럼
    돌봐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 굴러갈 정도의 수준은 되었다고 봅니다. 중소기업들의 경쟁력강화와 그를 통한 중
    견기업, 더나아가 대기업으로 커나갈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해주고 그 가치를 높이는 것이 일자리 30만개,50만개
    창출이라는 뜬구름잡는것같은 공약보다는 훨씬 현실적이고 먹히는 방법일 것이며 그것이 이제 우리나라가 우
    리나라의 경제를 더욱 건전하고 튼실하게 만들수 있게 해주는 길이며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그를 통해 자연히 취업난, 취업걱정의 목소리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말했듯이 아직까지도
    윗분들의 행태나 의식구조는...할말이 없네요. 기업프렌들리도 좋고 쓸데없는 규제철폐등 다 좋지만 기업프렌
    들리에서 대기업들만이 그 기업의 범주안에 들어가 있는것처럼 보이는 것과 규제철폐 또한 대기업만을 위한
    규제철폐인것처럼 보이는 이 현실은...좀 많이 암울하긴 합니다. 이것은 또한 기득권층의 자기이익챙기기와
    폐쇄적인 의식구조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할수 없는 형편이긴 하니 나름 불만과 적대감을 표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16. 카르핀 2008.04.24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자꾸 쓰면 글이 알아보기 쉽게 깔끔하게 정돈이 안될까요..안습..

  17. 3칸위 작성자 2008.04.24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인터넷상에서 안봤으면 하는 글의 조합을 널어놓고 갔는데...
    댁은 어디 사슈? 지역과는 무관한 사람이오?
    자신은 지역감정 하나 없는 깨끗한 사람인양 하는
    저런 글귀 민망하지 않소? 당신 같은 사람이 남긴 글에 이렇게 떠들며
    덤비는 이글도 나쁘긴 하지만.. .

    버르지 같은 그런글 다른데는 남기지 마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경상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전라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충청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강원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한국인

    당신 사돈 팔촌 범위내에 경상도인 없으면
    외계인이지 인간이오?

    누워서 침뱉기 하지 마쇼. 데끼!!

    꼭 그런 말 하는이들이 있소.

    남자들은 다그래. 여자가 다 그렇지.

    항공모함 격납고에 비행기를 몇 대 실을 수 있는지, 술자리에서 고래고래 따지는 분들 같은
    황량함이 묻어나는 글이지 않소? 당신이 적은글

  18. 하하하 2008.04.24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밌는 글이네요^^ 그나저나 그 슈퍼아저씨도 이제 그만 꿈 좀 깨셔야 할텐데... ㅉㅉ

  19. Favicon of http://emeng.tistory.com BlogIcon 어멍 2008.04.26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봤습니다. 퍼갑니다.

    한국의 정치, 사회적 문제는 한마디로 "강자의 탐욕과 약자의 무지" 같습니다.

    계급의식의 과잉이 아니라 계급의식이 너무 결여돼 있지요.

    강자를 미워하거나 증오하는 것도 지는 거지만 무작정 선망하고 심지어 경외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아직까지는 후자가 서민들의 평균적 모습입니다.

  20. 늘봄 2009.02.19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앞서 본 기사가 있었는데 오늘 문득 이곳의 글과 함께 생각나 또 들렸네요.

    그 기사는 대기업들이 마트, 할인점, 편의점 시장이 포화에 이르자 슈퍼마켓으로 진출을 한다는 거지요. 양말이라 그렇지 우리말로 하면 구멍가게죠. 대기업들이 하는거라 규모가 커서 SSM(슈퍼슈퍼마켓)이라고 하지만 동네장사와 같죠.

    저 삼성빠 마트주인은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못하는 사람은 굶어 죽어야 한다 했으니 이 일로 작전을 잘 짜서 재시합을 해보세요.

  21. Favicon of http://www.nfljerseyscanadax2012.com/ BlogIcon nfl jerseys 2013.01.06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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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행복한 눈물', 태안 주민의 '비통한 눈물'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란 그림이 요즘 세간의 화제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거액을 주고 사들였다는 이 그림은 용인 에버랜드의 창고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졌다.


리히텐슈타인은 밝은 색채와 단순함, 추상표현주의 등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가한 뉴욕 출신의 작가다. 또 그는 저급한 미국의 대중만화를 소재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그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중심부로서 자본주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미국의 대중매체를 예술로 승화시킨 미국인의 전형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 팝아트의 거장이다.


리히텐슈타인은 밝은 색조와 뚜렷한 윤곽선을 통해 슬픔의 상징인 눈물을 거꾸로 행복한 것으로 만들어 놓았다. 만화적 형태가 가지는 단순함은 그림 속의 여인이 흘리는 눈물의 행복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정말 진품이 아니라 사진만 보아도 눈물이 흐르는 여인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그런 것이 삶에 지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건 물론 아니다. 

얼마 전, 삼성전략기획실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안주인들이 비자금으로 600억 원대의 해외 미술품을 사들였다고 폭로했다. 그가 제시한 목록 속에는 100억 원을 호가한다는 ‘베들레헴 병원’과 함께 이 그림도 들어있었다.


엊그제 삼성특검팀 수사관들이 용인 에버랜드 창고를 압수수색해서 목록 속의 그림 일부를 발견함으로써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행복한 눈물은 찾지 못했다고 한다. 아직 특검이 홍 씨가 직접 운영하는 미술관이나 갤러리 등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하지 않아 의혹을 사는 가운데 이 그림이 도대체 어디에서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있을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행복한 눈물을 놓고 삼성과 특검이 숨바꼭질을 하는 동안 태안에서는 세 사람의 아까운 생명이 세상을 등졌다. 이들에겐 ‘행복한 눈물’은 고사하고 ‘비통한 눈물’을 흘릴 힘도 없었다.


정부와 삼성의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태안군민대회에서 심상정 민노당 대표(현 진보신당 상임대표)가 연설하는 동안 바로 심 대표 앞에서 한 군민이 몸에 불을 붙였다. 태안의 한 수산업체 대표였다는 그이도 이제 더 이상 눈물을 흘리며 행복과 슬픔을 따질 기력이 없었던 것이다.


마침내 23일 서울역 광장에 모여든 태안 기름유출 피해 어민들은 얼마나 더 죽어야 정신을 차리겠느냐며 시커멓게 죽은 수산물과 어구를 내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한 어민의 절규처럼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죽어서 돌아온” 것이다. “우리가 끝이면, 너희도 끝이다”며 오열하는 이들의 눈에는 검은 눈물이 흘렀다.


이런 와중에도 정부에서는 부처 간 업무협조가 원활하지 않다는 등 이유를 대며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삼성에서도 눈치만 보며 묵묵부답이다. 사람이 죽어가는 데도 이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쁘다.


홍라희 씨의 거실에 걸려 있었다는 리히텐슈타인의 그림은 지금 어디에서 행복한 눈물을 흘리고 있을까. 태안군민들의 죽음을 불사한 분노의 함성소리에 세상에 나서지도 못하고 어느 으슥한 곳에 숨어 남몰래 행복한 눈물을 감추고 있는 것인가. 지금 이 순간에도 태안에서는 ‘죽음의 눈물’이 바다를 검게 적시고 있다.


/정부권 (마산시 월영동)

2008. 1. 18(금) 경남도민일보 3.15광장란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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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를 향한 숭례문의 외침
“개발성장주의에 멍드는 민심의 소리 잘 들어야”
경남도민일보 2008년 02월 19일 (화) 02:03:15 정부권 pabi7@naver.com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개국한 일등공신 정도전은 도성의 사대문을 흥인문(興仁門), 돈의문(敦義門), 숭례문(崇禮門,) 숙청문(肅淸門)으로 정하여 유학의 근본인 인의예지를 통해 왕도정치(王道政治)를 구현하고자했다. 옛날 맹자는 사단설(四端設)을 통해 왕도정치를 설파한바, 이는 군왕이 차마하지 못하는 정치 곧 백성을 우러러보는 정치를 펼침으로써 천하가 태평하리라는 것이었다. 사단(四端)이란 인의예지에 이르는 네 가지 단서인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으로 왕도정치의 근원이다.

신흥국 조선은 사단을 통해 오랜 패도정치를 청산하고 민본주의 정치를 추구하는 건국초기의 혁명정신을 바로 서울의 사대문 이름에 그대로 표현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백성들이 자주 드나드는 정문인 남대문의 명칭을 숭례문으로 정하고, 다른 문과 달리 현액을 수직으로 세워달아 백성들을 예로써 서서 맞이하겠다는 민본사상의 극치를 잘 보여줬다.

그런데 600여 년의 세월을 그 자리에 서서 백성들의 애환을 지켜보던 숭례문이 어느 날 화염에 휩싸였다. 왜구의 말발굽과 동족상잔의 포화 속에서도 자세를 흩뜨리지 않던 숭례문이 어처구니없게도 70 노인의 손에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대한민국 정치·사회·문화의 중심부 서울 한복판에서 말없이 예로써 사양지심의 미덕을 설파하던 숭례문이 불타버리고 만 것이다.

이제 이명박 대통령 시대가 열린다. 이명박 씨는 입지전적인 삶을 통해 젊은 나이에 우리나라 굴지의 건설회사 회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TV 드라마로도 유명한 그의 인생역정은 정치에서도 그대로 계승됐다. 그는 서울시장 재임 시 청계천을 복원하고 버스전용차로로 교통질서를 개편하는 등 불도저식 행정으로 또 한편의 드라마를 국민들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그의 마지막 드라마는 그가 청와대에 입성하기 직전에 숭례문 화재로 절정에 달했다.

문화재청의 책임도 클 것이다. 관리청인 서울시 중구청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국보1호를 잃은 책임은 서울시장 시절 자신의 전시행정을 돋보이기 위해 안전대책 부재에 대한 비판을 무릅쓰고 불도저식 개방을 강행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가장 크다. 그런데 지금 누구도 그의 책임을 말하는 사람이 없다. 노무현 대통령의 가벼운 입놀림 하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던 언론도 조용하다.

숭례문은 이제 없다. 그러나 숭례문은 한갓 노인의 손에 덧없이 사라진 것이 아닐지 모른다. 어쩌면 예를 잃고 백성을 두려워하지 않는 통치자들을 향해 스스로 자신을 태워 경고하는 건지도 모른다. 토건정권의 면모를 벌써부터 과시하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함을 질타하는 건지도 모른다. 개발지상주의에 떠밀려 몇 푼의 보상금으로 생계의 터전을 잃고 울부짖는 백성들의 고통을 대신한 항변인지도 모른다.

하필 숭례문을 불태운 희대의 방화범이 개발로 수용된 토지보상금에 불만을 품은 황혼의 노인이란 사실이 예사롭게만 들리지 않는다. 이런 때에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경부운하의 중심에 위치한 문경 봉암사 스님들로부터 경부운하를 강행할 경우 조계종과의 전쟁을 치러야할 것이란 경고의 목소리가 들린다. 한국조계종의 근·현대사적 맥을 새롭게 정립한 봉암사결사의 산실이며 구산선문(九山禪門)으로 불교 최대성지인 봉암사에서 산문을 폐쇄하고 면벽수도에만 정진하던 스님들이 던지는 결코 예사롭지 않은 외침이 새 정부의 귀에는 과연 어떤 소리로 들릴까 궁금하다.

/정부권(마산시 월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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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을 옹호하면서 종북주의는 없으니 단결하자고?
"친북선언을 한 정당에 남는 건 양심에 대한 반역"
2008년 02월 14일 (목) 경남도민일보 정부권 soyagang@naver.com

   
 
  경남사회민주주의연대가 13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민노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  
 
도민일보에 연일 실린 배성무 씨 등 민노당 간부들의 "종북주의 주장으로 민노당 탈당을 선동 말라"는 기사를 보고 반론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간단한 소감은 한마디로 사실왜곡으로 가득한 아전인수다. 탈당을 선동하다니, 도대체 누가 탈당을 선동한단 말인가? 민노당 전당대회가 결정한 친북노선과 주체주의자들에 반대하여 탈당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왜 탈당하는지 소견을 밝히는 것도 주권자로서의 기본권임과 동시에 국민에 대한 의무다.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자주파로 구성된 민노당 선대본부 지도부가 기사에 불만을 품고 한겨레신문사를 항의방문해서 욕설을 퍼붓는 등 행패를 부린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 도대체 자주파라고 불리는 분들의 머릿속에는 언론의 자유나 양심의 자유 같은 고유한 인권에 대한 개념이 존재하긴 하는 것일까? 그런 그들이 사상의 자유를 주장하며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그런데다가 반미운동단체도 아닌 공당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언론을 통해 남한에 핵이 존재하고 있으며 매년 핵전쟁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말에 책임질 수 있는가. 오래 전에 주한미군이 보유하던 전술핵미사일은 냉전해체와 더불어 모두 철수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북 핵은 미국의 핵위협에 대항한 자위적 수단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제 북의 핵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의 핵미사일을 재도입한다면 그것도 자위적 수단인가. 만약 일본이 북 핵을 빌미로 핵무장하고자 한다면 그것도 자위권으로 인정해줄 참인가. 북한이 매년 벌이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군사퍼레이드 등 전쟁도발 연습에 대해선 한마디도 안하면서 확증도 없는 핵전쟁 연습

발언을 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다.  

또 일심회 간첩사건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그들이 무죄를 선고 받았다면 왜 감옥에 있는가. 그들은 북의 정보기관에 3백 수십 건에 이르는 보고서를 문건형식으로 전달한 혐의를 받았고, 그 중 53건에 대하여 증거가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이 53건의 증거는 최기영이 작성, 전달했다는 진술 또는 그 사실을 뒷받침하는 정황을 근거로 법원이 판단한 것이다.


평소 대한민국 검찰과 사법부를 불신하며 공공연히 "적"으로 규정하던 사람들이 법원의 판결을 들이밀다니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어떤 근거를 인용하던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 특히나 공당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또 과거의 공안조작사건을 들이밀며 마치 일심회 간첩사건도 고문조작에 의한 것이라는 추정을 하게하는 책임지지 못할 발언을 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


민노당 전당대회가 간첩행위자 제명을 거부한 것은 분명한 친북선언이다. 민노당은 이제 더 이상 진보정당이 아니다. 아니 국민들로부터 진보정당을 고립시키는 암적 존재로 전락했다. 반독재 저항정신을 물려받은 민노당 당원들이 김정일 독재정권을 추종하는 세력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정당에 계속 남는다는 건 양심에 대한 반역이다. 


자신의 양심에 따라 친북노선을 선언한 민노당에서 탈당하는 당원들을 향해 분열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신념의 자유를 억압하는 파쇼일 뿐이다. 민노당 탈당사태를 미 CIA의 비밀공작쯤으로 치부하는 한 자주파 통일운동가의 언론기사를 읽으며 세상이 참 요지경이란 생각을 한다.  

 

/정부권(마산시 월영동/ 민노당 전 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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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민주노동당 사태, "분열 아닌 새 희망의 전주곡"
2008년 02월 10일 (일) 08:31:04 정부권 객원기자 soyagang@naver.com

   
 
  민주노동당 심상정 비상대책위 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대위 총사퇴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격언이 있다. 옳은 말이다. 요즘 민노당 내분 사태를 바라보는 심정들이 그러하리라. 정녕 민노당은 분열로 망하는 길에 들어섰는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선뜻 동의하지 않는다.

무릇 분열이란 단결 해야 할 세력끼리 종파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정쟁을 일삼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소위 자주파와 평등파는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 같은 존재다. 반독재 민주화란 강을 건넜으면 오월동주(吳越同舟)의 승객들은 각자의 갈 길을 찾아가는 것이 옳았다. 그러므로 오늘날 민노당 사태는 분열이 아니라 정상(正常)을 향한 몸부림이라고 하는 게 맞을 듯하다.

민노당은 6월 항쟁과 노동자대투쟁의 성과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선거를 통한 사회변혁을 공통분모로 출범했다. 당내에 다양한 이념적 스펙트럼이 존재하지만 사회민주적 복지국가를 염원하는 국민대중의 기대를 반영한 결과였다. 유럽 사회민주노동당(사민당)들의 행보를 참고할 것은 참고하고 극복할 것은 극복해서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자 하는 당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방향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의회주의적 사회변혁이란 공통분모는 실종되고 반미통일투쟁이 이 자리를 대체했다. 민노당의 주 활동무대가 미군기지가 되고, 세계노동절이 남북통일행사로 대체됐다. 결국, 작금의 민노당 사태는 민족주의를 내세운 친북적 자주파들이 17대 총선 이후 대거 입당하면서 패권적으로 당을 장악한 결과라는 것이 일반적 인식이다.

대선참패란 국민의 심판을 받은 민노당의 대수술을 위임받은 심상정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일심회 간첩사건, 북핵 자위권 발언 등으로 드러난 친북적 이미지를 청산하고 국민적 대중정당으로 거듭나고자 전당대회를 소집했다. 그러나 대회장 입구는 "보다 더 친북을 하자!"는 피켓 시위를 하는 학생들로 이미 파국이 예고되고 있었다.

북한에 당내 기밀자료와 당원정보를 넘긴 전직 사무부총장을 제명하자는 비대위안은 압도적 다수의 자주파 대의원들에 의해 폐기처분됐다. 북의 핵무장이 자위권이라는 친북적 태도에 대한 심판도 자동 폐기됐다. 종북(從北)주의 청산을 목표로 소집된 2·3 민노당 전당대회가 거꾸로 민노당의 친북노선을 대내외에 선언하는 대회가 되고 말았다.

민노당 당원들의 탈당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거칠고 데모당스럽기만 한 민노당을 부드럽게 꾸며주던 영화감독 변영주도 탈당했고, 영화배우 문소리도 탈당했다. 이어질 문화예술계 탈당러시의 전주곡이다. 변영주 감독은 탈당의 변에서 "이제 너는 나의 당이 아니다"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치열하게 행복해지고자"했던 지난 8년의 노력을 뒤로하고 변영주도 문소리도 떠났다.

이제 민노당은 갈라졌다. 그러나 그것은 분열이 아니다. 원래 갈 길이 달랐던 사람들이 비로소 제 갈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정상(正常)으로의 회기(回歸)다. 민노당은 이제 남은 자들의 몫이 되었다. 자주파들만의 정당이 된 것이다.

나는 이제 남은 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솔직하라. 국가보안법을 철폐하고자 한다면, 당신들의 사상과 노선을 당당하게 말하라. 악법은 어겨서 깨뜨려라. 그런 의미에서 이번 2·3 대회가 그 전초가 되기를 갈망한다. 합법정당을 부정하고 친북노선을 확실히 천명한 이번 당 대회의 결정을 제대로 실천하길 충심으로 바란다.

당분간 얼어붙은 북극을 향해 내달리는 고장 난 배에서 탈출하는 민노당원들의 행렬은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들에겐 추운 바다 한복판에서 따뜻한 해안으로 인도해줄 구명정이 절실하다. 나는 그 구명정이 사회민주주의적 복지국가란 배였으면 한다. 난파선을 탈출하는 민노당원들만이 아니라 여론조사에서 북유럽의 복지국가모델을 지향하는 60%의 국민들을 함께 태울 수 있는 튼튼한 배였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정부권(마산시 월영동, 민노당탈당 당원)

 


 /Anita 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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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오월동주와 민주노동당
2008년 01월 18일 (금) 경남도민일보 in@idomin.com

오월동주(吳越同舟)란 말이 있다.

서로 원수지간인 사람들이 부득이 같은 목적을 두고 힘을 합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고사에서 보듯 견원지간이 부러우리만큼 원수처럼 싸우던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들도 같은 배를 타고 있다가 바람을 만나면 서로 돕기를 좌우의 손이 협력하듯 한다는 뜻이다.

군부독재시절에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모든 세력이 하나가 될 수 있었다.


맨 앞에서 반독재데모를 선도했던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시민운동도 하나가 될 수 있었다. 군부독재의 험한 파고 속에서 서로 다른 이념과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민주화투쟁이란 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어렵사리 강을 건넜다.

'민주화'라는 작은 강을 건넌 이들 앞에 더 큰 강이 나타났다. 이들은 또다시 하던 습관대로 같은 배에 옮겨 탔다. 이번에는 한 번 풍랑을 이기며 강을 건넌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튼튼한 배를 만들고 큰 돛도 달았다. 민주노동당호다.

 

오늘날 민노당의 현실


그런데 이번엔 문제가 생겼다. 배도 크고 폼도 나니 처음엔 멀미한다고 안 타겠다던 사람들이 떼로 몰려 승선했다. 그리고 이들은 선장실과 조타실까지 차지하고 자기들이 배를 몰겠다고 떼를 썼다. 결국, 원래 배를 만들었던 사람들과 다투느라 배는 강 한복판에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되고 말았다.

바로 오늘날 민주노동당의 모습이 오월동주와도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오월동주는 함께 강을 건너는 게 목적이었지만, 민노당호는 한쪽은 강을 타고 남쪽으로 가려 하고 다른 한쪽은 북쪽으로 가려 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들처럼 한배를 타고 좌우의 손이 협력하듯 할 수도 없는 일이다.

배를 몰고 북쪽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사실은 자기들도 따뜻한 남쪽이 좋다고 한다. 그러면서 떠들지 말고 가만히 지켜만 보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갖고 있는 나침반은 '북쪽을 향한 채 바늘이 떨지도 않는 고장 난 나침반'이었다.

2월 3일 전당대회


먼저 배에 탄 이들은 나중에 탄 사람들이 어쩌면 유령이 아닐까 의심한다. 자기들도 따뜻한 남쪽을 원한다면서 자꾸 얼어붙은 강의 북쪽으로 배를 몰고 가고, 나침반은 19세기에 만들어진 듯 바늘이 떨지도 않는다. 정체도 불분명하다. 덜컥 겁이 난 일부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려 하지만 강 한복판에서 내릴 수도 없다.

늦게 배에 탄 사람들을 민노당호에서는 '자주파'라고 부른다. 이들은 줄곧 북핵문제나 일심회 간첩사건 등 대북관련 사건에서 친북적 태도를 견지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종북(從北)주의에 대하여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이들이 정말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는 유령'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민노당이 새로운 선장을 뽑아(심상정비대위) 혁명적으로 당을 쇄신하겠다고 한다. 친북노선과 패권주의를 확실히 청산하겠다고 한다.

2월 3일 전당대회를 열어 유령의 실체도 밝히겠다고 한다. 그리하여 서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한다. 세간의 관심도 과연 배가 어디로 움직이게 될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

/정부권(마산시 월영동·민주노동당 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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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운영혁신을요청함] 편법은 곧 부정부패의 온상이다

  - 합리적 상식과 합법적 룰이 대접받지 못하는 곳에선

                         부정과 타락이 독버섯처럼 자라는 법이다.


  최근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당원들은 위원장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라기보다는 차라리 선언문이라고 해야 할 내용이었다. 편지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편지를 읽어본 당원이라면 누구라도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도대체 민주노동당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한나라당도 아니고, 열린우리당도 아닌 우리 민주노동당에서 말이다. 참으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진동하지 않는다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닌가.


  더욱 이상한 것은 도당 위원장이 구체적 내용을 번호를 매겨가면서 적시했음에도 관련 당사자들은 아무 말이 없다는 것이다. 입이 열이라도 할 말이 없다는 나름 무언의 자기반성인가. 아니면 웃기는 소리 말라는 비웃음의 표시인가. 침묵은 갖가지 억측을 불러온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 아닌 소문들이 바람에 실려 이리저리 떠도는 것이다. 수억대의 선거자금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특정정파로 분류되는 당원들은 도당 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사태의 전말을 밝힌 데 대하여 극도의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왜 쓸데없는 말을 하느냐는 것이다. 통 큰 단결을 저해할 것이 분명한 긁어 부스럼을 왜 굳이 만드느냐는 것이다. 그런 것은 당원들이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진실을 묻어두자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불만과 분노의 밑바닥에는 어느 정도의 부패와 타락은 어쩔 수 없는 것이며, 특히나 자신들의 정파 출신 도당 간부들이 관련된 사건을 들추어내는 것은 반대한다는 정서가 짙게 깔려 있음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건 명백한 종파주의다. 아니 종파주의로 불러주기에도 과분한 파벌의식이다.


  일부 당원들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고자 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진실은 밝혀져야 마땅할 것이다. 그래야 민주노동당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진보정당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대중정당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서야 노동자계급과 서민대중의 대표로서 그들에게 당당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진실 이전에 우리 당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에 대하여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왜 이런 불미스러운 사태가 심심치 않게 진보정당 안에서 벌어지고 있으며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것인가. 그 모든 문제의 근원이 결국 정파의 폐단 때문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을 좌파라고 부르는 어떤 이는 한발 더 나아가 주사파로 지칭되는 자민통 그룹은 사상적 경향이나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그릇에 담겨져 있다는 자체가 불가사의라고 말한다. 물론 자민통 출신이라면 또 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근원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 끼리끼리 놀며 만들어온 파벌의식을 해소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어쩌면 파벌 속에서 자기 존재 의의를 확인하고, 끼리끼리 어울려 놀면서 행복감을 느껴온 사람들에게 종파주의를 버리라고 하는 건 운동을 하지 말라는 선고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근원적 문제를 해결할 어떤 해답도 제시할 능력도 없고, 그 누구로부터 어떤 해결책에 대하여 들은 바도 없다. 다만 누가 누구를 죽일 것인가 하는 쟁투의 문제만 있는 듯하다. 그래서 결론이 이처럼 공허해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서글프다. 그러나 한가지만은 분명히 말하고 싶다. 이 모든 정파적 폐단과 부패와 타락을 가능케 하는 배경 중에는 우리 당이 합법적 대중정당으로서 대한민국 법령이 규정하고 있는 정당 제도에 대한 몰이해가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몰이해인지 아니면 오기인지 나는 아직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가 굳이 고집을 부려가면서까지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지, 아니면 고집을 꺾음으로 인해 무엇을 잃게 된다는 것인지도 잘 모른다. 다만 이거 하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우리가 부리는 고집이 바로 오늘날 도당사태와 같은 불미스러운 결과를 초래하는 데 일조를 했다는 점이다.


  편법에 의한 당 운영이 회계부정과 같은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작년에 이런 일이 있었다. 모 회사의 한 여직원이 2억이 넘는 돈을 횡령했다. 그런데 그 여직원은 회사에서 사직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했다. 의아한 일이지만 그 회사가 부정한 돈을 모집했으며, 그 돈이 부정하게 부정(?)한 곳으로 흘러갔다는 것이고, 가운데에서 경리를 담당한 것이 그 여직원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고개가 끄덕여졌다. 조직이 스스로 불합리하고 비합법적인 시스템을 채택함으로써 조직원이 저지른 부정을 통제할 수도 처벌할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개별적 인간을 믿어서는 안 된다. 편법은 조직도 해치고 사람도 망친다.


  편법적으로 당이 운영되고 있는 점이 있다면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당 운영을 할 때 우리는 떳떳하게 국민대중의 심판을 받기위해 고군분투할 수 있을 것이며, 내부적으로도 투명한 운영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화시켜야할 곳이 또 있다. 도당 산하의 지역위원회이다. 지역위원회의 편법적인 운영은 외부적 문제만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상당한 파행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우리 당의 역량에 비추어 현행 체제에서는 지역위원회의 부문, 특별위원회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더불어 지역위원회가 종파 구도의 온상이라는 지적도 개혁을 서둘러야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또 지역위원회 조직 운영을 개선함으로써 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의 결속력을 높일 수도 있을 것이다. 지역위원회를 일부 상근자 중심이 아닌 당원 중심의 활동으로 발전시키는데도 한 몫 할 것이다. 침체된 분회활동을 활성화시키는데도 한 몫 할 것이다.


  편법적 당 운영을 혁신하고 당을 쇄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도당위원장의 진지한 검토와 결단을 요청하는 바이다.    


2007/06/08   정부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혁신을 요구할 땐 그래도 애정이 있다는 것이었다. 소용 없는 짓이었고,  당은 깨졌으
                며 우리는 탈당했고 진보신당이 창당되었다. 사진은 당이 깨지기 전 민노당 경남도당
                운영위원회 모습이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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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진정한 복룡과 봉추가 있다면 대답을 듣고 싶은 것이다.

"아, 이대로 가다간 당이 무너지겠구나"
[독자투고] 사라진 1억6천…울산-경남 투명회계운동, 당원 동참 절실

지난 8월 26일, 일요일. 울산의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 자리 잡은 아담한 수련원에서 울산, 마산, 경남, 서울의 당원들이 모여 수련회를 가졌다. 이름하여 ‘민주노동당의 투명회계와 당 혁신을 위한 수련회’. 울산과 경남에서 시작된 투명회계운동은 현재 당원게시판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글은 투명회계운동이 왜 시작되었는지, 그 과정과 의미를 알리기 위해 이날 수련회에 참석했던 민주노동당 당원이 <레디앙>에 보내온 글이다. 이 글의 필자 강범석은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마산 지역위원회 회계감사와 금속노조 위아지부 감사를 맡고 있으며, 투명회계운동 경남책임자와 '경남도당 회계문제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편집자 주>

                                                        * * *


왜 ‘진보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노동당의 당원들이 모여 투명회계와 당 혁신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수련회까지 열었을까. 보수정치꾼들의 부정과 부패에 넌더리가 나서 만들어진 진보정당, 민주노동당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애석하게도 해괴할 것만 같았던 일들이 우리에게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상식적인 ‘제도’와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는다면 아래에서 서술하게 될 ‘상식 이하의’ 행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경남도당 ‘회계사태’ 파문 전말

2006년 5.31 지방선거를 마친 경남도당은 제3기 통합지도부로 출범했다. 통합지도부, 말은 멋지지만 사실은 정파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산물이었다. 소위 ‘통합지도부’는 울산, 경남을 비롯 많은 시도당에서 시도되었다.

경남의 경우, 그 어떤 정파도 독자적으로 지도부를 구성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노동부문에서 상당한 세력을 가지고 있는 전진 등 좌파 진영을 무시할 수 없다는 소위 ‘자주파’의 전략적 판단도 작용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초기부터 문제를 안고 출발할 수밖에 없었다.

   

  ▲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운영위원회 모습.(사진=경남도당)

 

최고책임자인 위원장을 좌파진영에 양보(?)했으나, 사무처장을 비롯한 나머지 알맹이랄 수 있는 주요 당직들을 완전히 독점함으로써 사실상 당을 장악하는 전략은 위원장의 지도력과의 공공연한 충돌이 불가피했다.

경남도당은 통합지도부가 출범한 초반부터 줄곧 인사권 파동, 회계파동 등에 휘말려 조용한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 도당 교육선전국장 자리를 메꾸기 위해 몇 차례 공고가 나간 끝에 겨우 한 사람이, 그것도 재능 있는 젊은 인재가 면접에 응하자 도당 위원장은 감격했다. 

“박봉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와주신다니 감사하다. 열심히 해보자"며 직접 채용했다. 그러나 느닷없이 사무처장이 그 사람은 중국에서 탈북자를 도운 전력이 있는 자로 철학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일을 시킬 수 없다고 항명을 했다. 기가 찰 노릇 아닌가. 도당 위원장 입장에서 당의 지도자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자괴감은 듣지 않아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충성 맹세문 사건과 간부 성향 분석 메모

그런 와중에 소위 ‘충성 맹세문’ 사건이란 것이 또 터졌다. 속칭 일심회 사건 얼마 후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도당의 고위 간부가 수첩을 하나 잃어버렸는데 그걸 모 일간지 기자가 주워 도당위원장에게 전해준 것이다.

그런데 그 안에는 참으로 경천동지할 내용이 들어있었다. 충성맹세나 자아비판서는 그렇다 쳐도 자기를 포함한 당 간부들 성향이 메모된 걸 보고 매우 불쾌했을 것이다. 특히 자신의 술버릇이나 성격, 대응방안 같은 걸 읽어보는 마음이 오죽했을까? 위원장이 그에게 자진사퇴를 종용했지만 그 간부는 끝내 거절했다.

어려운 재정 속에서도 ‘비정규직 사업’을 의욕적으로 전개하려던 이승필 위원장은 또다시 고배를 마시게 된다. 지난 5월 1일, 창원에서는 노동절에 북한의 노동자(?)들을 불러 남북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때도 위원장은 철저히 무시된 채 자주파가 독단적으로 일을 벌렸다.

결국 경남도당 위원장은 남북 노동자대회에 단 한 차례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파행이었다. 노동자들은 거의 참석하지 아니한 거의 텅 빈 창원 공설운동장도 그들만의 잔치는 매우 흐뭇한 듯했다. 아마 이때 인사권 파동과 표류하는 비정규직 사업으로 고통 받던, 마창 지역 노동운동사에 그 명성과 고집을 드날리던 이승필 위원장이 마침내 심중의 사퇴의사를 굳혔는지 모른다.

엄청난 부채와 세 개나 되는 장부, 무엇이 진실인가

자, 그러나 이 모든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경남도당 위원장이 사퇴를 결심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딴 데 있었다. 바로 ‘경남도당 회계사태’라 불리는 회계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모두들 알다시피 도당의 일상 회계는 별반 다룰 만한 것이 없다. 규모도 크지 않고 대부분 경직성 경비를 제외하면 남는 돈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선거였다. 선거 때는 특별당비며 후원금이며 기타 등등해서 제법 많은 돈이 모인다. 2006년 5.31 지방선거가 끝나고 경남도당 3기 집행부는 도지사 선거 부채 1억700만 원을 떠안게 되었다.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한 이승필 위원장이 지난 2004년 임수태 도지사 후보는 더 적은 규모의 선거자금으로도 충분히 선거를 치르고 빚도 남기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의문을 던졌다.

일단 회계장부를 가져오도록 당시 회계책임자였던 석00 부위원장(당시 사무처장)에게 지시했다. 그런데 석00 부위원장의 답변이 아주 걸작이었다.

“아니 위원장님이 장부를 왜 보려고 그러십니까?” “내가 도당의 최고책임자로서 모든 일은 내가 책임져야 하는데 그럼 선거 빚을 1억700만 원이나 갚으라고 떠넘겨 놓고 장부를 볼 필요가 없다니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인가!”

정말 어이가 없었을 것이다. 위원장이 부채 1억700만 원의 내역을 파악하기 위해 장부를 제출하라고 하자 이들은 장부제출을 '거부'하고 운영위원회와 대의원대회에 결산자료 형식을 빌어 ‘일방적으로’ 보고하고 다수의 힘으로 이를 통과시키고 말았다.

장부를 본 위원장 입이 닫히지 않았다

이에 도당위원장은 5.31 지방선거 당시 선거회계 사무원으로 계약직 근무했던 총무부장을 불러 장부를 가져와 함께 검토할 것을 지시하여 가져온 장부를 입수하게 되었다. 장부를 검토해본 위원장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그것도 진보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노동당에서 이런 일이 있다니 자신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 회계책임자인 석00 사무처장은 부채가 1억700만 원이라고 대의원대회 결산자료를 통해 보고했는데 장부상 부채는 6,500여만 원에 불과했으며, 이 장부의 수입과 지출을 다시 계산해보니 오히려 흑자가 5,680만 원이었던 것이다.

대의원대회에서는 총수입이 7억1,700만 원이라고 보고 되었지만 실제 수입은 9억8,800만 원이었고, 총지출도 차이가 났다. 간단히 계산해보아도 부채로 넘긴 1억700만 원과 장부상 흑자 5,680만 원을 더한 1억6,400만 원 정도가 공중에 뜬 것이다. (*아래 표는 대의원대회에서 ‘보고’되었던 내역①과 실제로 입수한 장부의 총계정②, 그리고 세부항목을 합산한 금액③을 비교 정리한 것이다.)

※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도지사 선거 부정 회계 요약

1. 2006년 경남도지사선거 회계 총 수입/지출 차이

자 료 총 수 입 총 지 출 비 고
① 06대대 결산보고 717,092,125원 824,355,892원 -107,263,767원
② 총계정 원장 결산 865,538,791원 931,017,796원 -65,479,005원
③ 총계정 원장 날짜별
    세부수입/지출 합산
987,996,341원 931,184,536원 +56,811,805원

     ※ 예결산위는 ①만 인정함

2. 회계자료 각 항목별 수입 차이

항 목 ① 06대대결산보고 ② 총계정 원장 ③ 총계정 원장 날짜별 
   세부 수입 합산
후보자 자산 86,361,920원 52,955,000원 52,955,000원
도지사후원회 31,270,000원  69,876,920원  69,876,920원
보전금액 454,791,580원 454,791,580원 454,791,580원
기탁금반환 24,753,151원 24,753,151원 24,753,151원
 기타수입  18,510,062원  10,062원 10,062원
 지원금(중앙) 55,750,000원 55,750,000원 55,750,000원
지원금(도당) 항목 없음 50,000,000원 50,000,000원
당 차입 36,063,606원 147,042,450원 269,500,000원
지역 미수금 6,491,806원 10,359,628원 10,359,628원
기타 미수금 3,100,000원 항목 없음 항목 없음
총 계 717,092,125원 865,538,791원 987,996,341원

    ※ 예결산위는 ①만 인정함


중앙당 특별감사도 요식행위 불과

취임한 이후 사퇴할 때까지도 회계책임자인 전 사무처장으로부터 회계보고와 업무 인수인계를 받지 못한 채 사태를 바로잡고자 하는 도당위원장의 모든 노력은 무산되었다. 중앙당 예결산위원회의 특별감사 역시 면죄부를 주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했다.

소위 ‘자주파’가 압도적 우위를 점한 도당 운영위원회는 압도적 표결로 회계부정 혐의자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런 와중에 세계 노동절에 조선직업총동맹의 노동자들(?)을 초청하는 잔치에 모든 당력을 소진하는 당에서 더 이상 자리에 앉아 있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이승필 위원장은 하였던 것이다.

마침 이때 마산에서는 몇몇 뜻있는 당원들이 모여 상식이 통하는 건전한 당 문화를 만들기 위해 무언가를 해보자며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우선 도당의 현안인 회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의논하기 시작했고, 울산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이미 1년도 훨씬 전부터 우리와는 조금 다른 보다 진전된 내용을 가지고 투쟁하고 있다는 것이다.울산은 김광식 위원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정당법’에 맞게 통합재정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불만을 표출하는 지역위원회와 당직자들의(특히 현 사무처장의) 무지막지한 도전에 직면했다.

그리고 위원장을 믿고 따르던 총무국장이 그 타켓이 되었다. 합법적 대중정당인 우리당의 비합법적 조직운영과 회계시스템은 총무 담당자를 상당히 곤혹스럽고 피곤하게 하였다. 총무국장은 지역위원회에 내려줄 돈을 정당법 등의 문제로 인해 아마도 통장에 보관하지 못하고 들고 다녔던 모양인데, 그래서 항상 불안하고 피곤했다.

   

 ▲ 지난 26일 울산에서 열린 '투명회계와 당 혁신을 요구하는 민주노동당원들의 모임' 수련회를 마치고 찍은 모습. 앞줄 맨 오른쪽이 필자.

 

울산, 마산, 경남 당원들 ‘투명회계 연대 운동’

그런데 조직의 지침에 의해 움직이던 비합법적 업무상 행위가 거꾸로 공격의 대상이 된 것이다. 한때는 지시에 의한 복무방침이 오히려 징계의 사유가 된 것이다. 이들은 총무국장을 줄기차게 물고 늘어지면서 사무처장이 직접 사직 압력을 넣는 한편 징계에 회부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경남도당과 달리 울산은 위원장의 주변에 부위원장과 당직자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다수의 횡포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전투력이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통합재정에 반대하는 다수파의 행동은 아직은 반란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과의 힘겨운 싸움을 하면서 울산의 동지들은 “아! 회계를 투명하게 하자는 평당원운동을 전개하여 하나의 대세로 만들지 않으면 민주노동당이 얼마 못가서 무너질지도 모르겠구나, 정말 큰일 나겠구나”하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때를 맞춰 ‘전진하는 현대중공업 노동자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계모임보다 못한 민주노동당 회계를 투명하게 하자’라는 내용이었는데, 이 성명서가 투명회계 서명운동의 뼈대가 되었다. 그리고 울산의 동지들은 ‘투명회계’ 까페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다음날 울산의 동지들이 마산을 방문해서 서명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고 우리는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 울산의 제의는 단순한 지역차원의 문제에서 전당적인 개혁운동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이었다.

불길한 예언과 당 재정의 파탄, 그리고...

사실 우리도 다른 일반 평당원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당의 회계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그런 것을 보고할 때, “에이, 귀찮아. 빨리 마치고 가서 뒤풀이나 하지” 하는 게 당연한 미풍양속처럼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나 우리가 겪은 경남도당 회계사태는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가장 기초적인 것도 상식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당이 어떻게 대중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는가 하는 근본적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당이 창당한 이후 이 문제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는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리고 역시 주대환 전 정책위 의장의 글이 몇 편 발견되었다. 그 중 한 문건에서 주 전 정책위의장은 강경하고 격렬한 어조로 “정당법대로 당 운영을 하자!”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리하지 아니하면 “당은 재정이 파탄 나서 망하고 싶지 않아도 망하고 말 것”이라며 '불길한 예언'을 하였다. 안타깝게도 그 불길한 예언은 적중하여 현실이 되고 있다.

당의 연간 수입액이 200억원에 이르도록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재정적자, 부채, 그리고 상근자 임금체불, 퇴직금 미지급, 이런 사실들이 예언을 증명하고 있지 아니한가. 거기다가 투명하지 못한 회계부정 사건으로 도처가 시끄럽고, 이게 바로 우리 민주노동당의 현주소다.

"이명박이 '체불임금이나 주고 노동문제 말해라'고 말하면?"

민주노동당의 재정 파탄은 상근자에게 임금과 퇴직금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이다. 만일 대선 본선에 출전한 우리의 후보가 이랜드 문제 등으로 이명박을 공격했을 때, 이명박 후보가 “허허~. 권영길(또는 노회찬, 심상정) 후보님, 민주노동당은 상근자 임금도 체불되고, 퇴직금도 몇 년째 안주고 있다고 〈경향신문〉에 기사까지 실리던데, 그것부터 잘 챙기세요. 그리고 노동문제 발언을 하시던가 하세요.”라고 역공을 해올 것이 뻔하다.

전 국민이 보는 TV 토론에서 보수정당 후보들로부터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그것도 ‘당내 노동문제’ 로 ‘X망신’을 당할 것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릴 뿐이다. 국민들의 세금으로 국고보조금까지 받는 민주노동당은 항상 대중에게 노출된 ‘합법적’ 공당(公黨)이다. 이 자명한 사실에 대한 망각이 얼마나 심각한 ‘비수’가 되어 우리에게 되돌아올지 직시해야 한다.

단순하지만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우리는 울산 정자마을 바닷가의 한적하고 아담한 수련원에 모였다. 박창완 전 중앙예결위원장과 여영국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초청하여 당의 회계시스템에 대한 강연도 들었고 경남도당 회계사태에 관한 사례발표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주대환 전의장(권영길 후보 선거대책위원장)과 노옥희 선생님(심상정 후보 선거대책위원장)께서 힘을 보태주었다. 열띤 토론은 이 운동을 내년 총선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하며, 최종적으로 당이 깨끗하고 투명한 정당으로, 당내 민주주의와 상식이 통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할 때까지 지속되어야 한다는데 아무런 이견이 없었다.

천주교 회계보다 뒤떨어지는 민주노동당

얼마 전 천주교에서 교무재정에 대해 외부감사를 받아 공개하기로 했다는 신문 기사가 있었다. 그리고 천주교는 모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받은 결과를 실제로 공개했다. 성역이라 불리던 교회가 우리보다 더 앞서가는 느낌이다.

복마전 종교단체를 비판하던 우리는 아직도 정당법과 정치자금법의 ‘위반’을 방패막이로 당원의 기본적 권리에 눈감고 있다. 우리는 진정 진보를 추구하는 민주주의자인가?

경남에서는 「경남도당 회계문제 대책위원회」(위원장 강범석)가 결성되었다. 우리의 투명회계운동과는 별개로 경남도당 회계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사태 해결은 진상 파악과 관련자의 책임 있는 태도에 달려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람을 바꾸는 것을 넘어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혹자는 이 문제를 소위 ‘자주파’의 문제로 치환하며 두둔하거나 비난하려고 한다. 그래서 마치 좌파가 집권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현재 민주노동당의 ‘불투명회계’는 좌파의 합의로 처리된 것이었다.

정파와 상관없이 우리의 ‘이기적 유전자’가 가진 한계는 너무도 뚜렷하다. 평당원들이 나서서 당을 혁신하지 않으면, 그리하여 민주주의를 그 어떤 가치보다 앞세우지 않으면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투명회계 운동이 평당원 운동으로 승화되어 대세로 자리잡아야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여전히 우리의 요구는 지극히 소박하고 간결하고 그리고 정당하다.

1) 당의 회계시스템을 개정 정당법에 맞게 바꿔야 한다.
2) 회계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그 내용을 당원에게 공개해야 한다.
3) 각급 회의 및 감사자료 등에 대한 정보공개수준을 높여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야 한다.

2007년 09월 01일 (토)

*** 인터넷신문 <레디앙>에 기고한 글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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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진정한 복룡과 봉추가 있다면 대답을 듣고 싶은 것이다.

나는 '자주파'에게 그를 뺏기지 않을 것이다
[독자투고-권영길 지지] 인민노련 출신 내가 권후보를 지지하는 이유

이 글을 보내온 필자는 자신을 "노동자 출신으로 창원지역에서 82년도부터 공장생활을 시작해서 80년대 노동자 대투쟁을 경험했으며, 인민노련-한노당-진정추로 이어지는 조직활동을 하며 노회찬 후보와도 인연이 있는 사람"이며 "자율과 연대 회원"이라고 소개했다.

필자는 이 글이 "최근 자율과 연대 총회에서 ‘뜻밖에’(?)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가 다른 후보보다 많이 나온 이유에 대한 하나의 단서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집자 주>

오늘 <레디앙> 기사에서 자주파가 집단적으로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나는 그들이 왜 권영길 후보를 집단 지지하기로 하였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개인이든 정파든 특정후보를 지지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 자주파는 권영길에게 그리 호감을 갖고 있지 않다. 자주대오란 곳에서 작성한 「대선후보 보고서」라는 그들 내부 문건을 보면 오히려 권영길 후보에 대해 반주사적 행태를 보이는 반북 인사로 낙인찍고 있다. 권영길의 반북 콤플렉스는 그가 빨치산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라는 자체 분석까지 달면서 말이다. 오히려 노회찬 후보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왜 그들이 권영길을 집단적으로 지지하기로 결의한 것일까. 거기엔 권영길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지역적 대중적 토대, 민주노총에 대한 영향력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정치적 결정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대선∙총선 이후 당의 재편기를 노린 포석이 아니라고 그들 스스로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결국 ‘대선후보 3인에 대한 평가’란 문건에서 밝힌 그들 스스로의 표현처럼 권영길에 대한 ‘비판적 지지’를 통해 내년 총선 이후 당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자 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이다.

나는 노동자 출신으로서, 또 좌파적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민주노동당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더욱이 권영길을 자주파의 대통령 후보로 만드는 것에 결사 반대하는 사람이다. 권영길은 어떤 정파도 아닌 민주노동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는 자주파가 집단적 지지 결정을 한 것보다 여기에 알레르기를 보이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심지어 권영길을 배척하는 소위 좌파들이 더 걱정스럽다. 그래서 대단한 문필가도 아니고 그저 노동자 출신이며 평당원에 불과한 내가 두서없이 떠들게 되었다. 나는 그들에게 권영길을 빼앗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친구의 질문 “니는 인민노련 출신이니 노회찬 밀어주겠네?”

얼마 전에 친구로부터 질문을 하나 받은 적이 있다. 이 친구는 나와는 공고 동기생인데 이미 전두환 정권 시절에 노동운동에 투신해서 감옥을 안방처럼 들락거린, 운동으로 말하자면 대선배이다. 그래서 친구로서 갖는 친근감과 더불어 대선배에 대한 존경심으로 항상 조심스럽기도 한 친구이다.

“야, 친구야. 니는 이번 대선 후보로 누구를 생각하고 있노? 뭐 생각해 둔 거 있나?”

갑작스런 질문에 좀 당황스러웠다. 내가 머뭇거리자 이 친구가 다시 말을 이었다.

“아, 니는 참 노회찬이 밀어 줘야 되겠네. 참, 낼 모래 노회찬 대선 강연회 하러 내려온다. 그때 온나. 나는 심상정이 도와주려고 지금 연구 중이다. 그래도 심상정이가 내용적으로 제일 낫더라. 니도 한번 잘 생각해 봐라”

아마 이 친구는 내가 옛날 노동조합 활동하던 시절부터 주로 인민노련이나 한국사회주의노동당, 진보정당추진위원회 등과 연관을 맺어왔던 이력을 들어 노회찬을 들먹였을 것이다.

그랬다. 옛날 나는 인민노련에서 발행하던 <노동자의 길>이나 <사회주의자> 등을 읽으며 내 의식의 일부를 만들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거기에는 주대환과 더불어 노회찬, 황광우의 글들이 실려 있었다.

내가 주대환을 일러 냉철한 이성의 소유자로, 황광우를 뜨거운 감성의 소유자로, 그리고 노회찬을 타고난 정치 감각의 소유자라고 부르는 것도 이미 그 때 그들의 문건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고 스스로를 키워갈 때부터 느껴왔던 감상이다.

그러므로 만약 별 생각 없이 “누구 찍을래?” 하고 물어온다면 당연히 “노회찬이요!” 해야 하는 게 어찌 보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자, 그런데 나는 대선배 같은 친구의 질문에 더듬거리며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지만, 오늘 그 친구에게 내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또 권영길은 대선후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나의 귓전을 괴롭히는 많은 소리들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다.

나는 대선후보 세분이 모두 훌륭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심상정 의원! 서슬 푸른 전두환 정권 시절에 구로동맹파업을 주도한 여장부가 아닌가. 인민무력부장이란 칭호를 듣는 그의 강인함은 노동자 투쟁으로 단련된 것이리라. 특히 국회에서의 그의 두드러진 활약상은 분명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심상정은 국회에 입성한 초반부터 뛰어난 정치 감각을 보여주었다. 우리 마누라는 심상정 같은 사람이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한번 되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은근히 여성단체 활동가로서의 압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노회찬 의원!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이란 거붕을 설득해서 민주노동당을 만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닌 사람이다. 이 분은 20년이 넘게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한 일념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모르긴 몰라도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 집을 제 집처럼 들락거렸을 것이다.

주대환 전 정책위 의장과 더불어 노회찬 의원의 헌신이 없었다면 일하는 사람의 희망, 민주노동당은 오늘날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권영길 의원! 민주노동당의 얼굴이다. 이 분이 없었다면 오늘날 민주노동당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권영길 의원은 정파를 막론하고 민주노총 내 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97년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

그리고 97년 대선 초라한 득표 이후 다시 ‘시기상조론’이 대두했을 때 이를 설득하며 결국 오늘날의 민주노동당을 만들었다. 아마 민주노동당의 역사책은 권영길이란 이름 석 자를 언제든 첫머리에 장식할 것이다.

착잡함 - 보수 세력과 별반 다르지 않은 소위 진보정당의 ‘양심’

나는 노동자 출신으로 직업학교를 갓 졸업한 82년부터 창원공단의 한 공장에서 청춘을 기름과 쇳가루와 그리고 술로 보냈다. 그런 나에게 80년대의 뜨거운 아스팔트를 달구었던 노동자 대투쟁의 함성은 그렇게 연명하던 젊은 청춘에 한줄기 빛을 던져 주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절망과 탄식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희망과 함성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는 대열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얼마나 목 놓아 불렀던가, 노동자정당을! 진보정당을! 그리고 민주노총 초대위원장 권영길의 결단이 거기에 응답했다. 그의 결단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목만 놓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일부 당원들로부터 권영길 의원이 나이가 너무 많다거나 대선 후보를 벌써 두 번이나 했다거나 하는 소리를 가끔 듣는다. 나는 그런 소리를 들으면 우리도 보수 세력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양심’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생각한다.

언제는 아쉬워서 제발 한 번 나가달라고 사정할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벌써 두 번이나 했으니 그만두시라고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그 분의 열정이 아니었다면 오늘 우리는 이런 논쟁을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예의 따위는 집어치우더라도 우리의 대선 후보에게 나이라든가 세 번째라든가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떤 판단과 결정이 전략적인가 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 당이 처한 냉철한 현실 - 울산과 창원의 당선에 당의 ‘사활’을 걸어야

어떤 후보는 3백만 표를 말하고 누구는 5백만 표를 말한다. 그것은 자유다. 그건 우리의 희망과 실천 의지의 집약적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우리 당이 처한 현실에 대한 냉철한 판단 없이 무작정 쏟아내는 희망의 메시지들이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민주노동당이 당면한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문제는 무엇일까. 민주노동당이 처한 위기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것을 우리는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은 도약의 문제가 아니라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다. 아마도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내년 총선의 과제가 될 것이다. 지역구 2석과 비례대표 8석을 배출했던 17대 총선의 결과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을 때 우리가 겪게 될 패배감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특히 창원과 울산. 이 두 곳에서의 싸움은 그야말로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 만약 이 두 곳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진보정당 운동은 상당한 후퇴를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창원과 울산을 우리는 아직 완벽한 노동자 도시로 만들지 못했다. 근소한 차이로 우리는 한나라당에게 추격을 당하고 있다.

최근 연이은 악재들로 국민들에게 바람직스럽지 못한 이미지의 당으로 낙인찍히고 지지도가 추락한 현실은 우리의 방어가 얼마나 힘들 것인가를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연말 대선은 내년 총선의 전초전인 것이다. 울산은 이미 한 번 방어선이 무너졌다. 그리고 울산의 방어선이 한번 무너진 이후, 우리는 얼마나 많은 ‘민주노동당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 했는가. 그런데, 창원의 지역구까지 내주게 된다면, 단 한 석의 지역구도 돌파하지 못한다면 민주노동당은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될지, 생각만 해도 아득하다.

대선에 대한 ‘낭만적 감상’을 과감하게 벗어던져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야만 하는 이 마당에 당의 지도부와 일부 열혈 당원들이 낭만적 감상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물론 그동안 일구어 놓은 성과가 대단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냉철한 이성은 우리에게 당면한 위기를 말하고 있다. “우리는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나는 모든 낭만적 감상이나 지난 몇 년간 우리가 가져왔던 자부심들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냉혹한 현실의 땅 위에 두발을 딛고서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는 이성보다 감성을 먼저 생각할 수 있을 만큼 배가 부르지 않다. 우리는 창원을, 그리고 울산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한 번만 더 우리가 창원과 울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이제 창원과 울산을 ‘노동자의 도시’라고 자신 있게 불러도 될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는 것은 물론 비약적 발전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우리에게 선물로 안겨줄 것이다.

울산과 창원을 거점으로 해서, 좌우, 위아래로 사천-진주-창원-마산-거제-부산-울산-포항으로 이어지는 '동남해안권 노동자 진보벨트'가 되어 언젠가 치러야 할 수도권에서의 적벽대전을 위한 승리의 동남풍이 되어 줄 것이다.

총선에서 당의 ‘생존’을 지켜줄 유일한 후보, 그래서 나는 권영길 의원이 다시 한 번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선투쟁의 여세를 몰아 내년 총선을 승리하기 위해서, 창원을 지키기 위해서, 권영길이 다시 한 번 나서주어야 하는 것이다.

총선 투쟁 승리의 나팔소리를 창원에서부터 울려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년 총선에서 위대한 승리와 도약의 발판을 쟁취해야 하는 것이다.  실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친구의 말처럼 나의 마음은 노회찬이 대선 후보도 되고 당의 지도자로 우뚝 서서 세상을 바꾸어 주길 간절히 바라건만 현실의 세계는 아직 권영길로부터 시대적 소명을 거두어가지 않았다.

지난 수년 간 우리의 안일함과 무능함이 불러온 결과다. 추락한 당의 지지도와 간첩당이란 오명을 뚫고 당의 생존을 지켜낼 유일한 카드는 권영길이다.

2007년 07월 24일 (화) 08:35:25

인터넷신문 <레디앙>에 기고한 글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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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노동자 출신으로 직업학교를 갓 졸업한 82년부터 창원공단의 한 공장에서 청춘을 기름과 쇳가루와 그리고 술로 보냈다. 그런 나에게 80년대의 뜨거운 아스팔트를 달구었던 노동자 대투쟁의 함성은 그렇게 연명하던 젊은 청춘에 한줄기 빛을 던져 주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절망과 탄식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희망과 함성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는 대열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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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진정한 복룡과 봉추가 있다면 대답을 듣고 싶은 것이다.

삼국지에 보면 유비가 관우와 장비를 이끌고 제갈량을 찾아 나선다. 제갈량이라고 하면 당시로서는 초야에 묻혀 책이나 읽고 바람이나 쐬는 초라한 선비에 불과한 인물이다. 유비가 불혹의 나이를 넘기면서 10여 년 동안이나 싸움터를 전전했지만 변변한 근거지 하나 마련하지 못한 채 계속되는 고전으로 고심하던 어느 날 “자신에겐 장막에 앉아 주판알을 굴리면서 천리 밖의 승리를 얻어내는 장량 같은 걸출한 인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유비가 당대의 학자인 수경선생을 찾아가 도와주기를 간청하자 “유생이나 하찮은 시골 선비가 어찌 시무(時務)를 알리오? 시무를 알 만한 사람을 준걸(俊傑)이라 합니다. 이곳 양양에는 복룡과 봉추가 있소이다. 유공이 천하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복룡과 봉추를 얻어야 할 것이오. 이 둘 중에 하나만 얻어도 능히 천하를 얻을 수 있을 것이오.” 복룡이란 제갈량(제갈공명)을 일컫는 말이며, 봉추란 방통(방사원)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얼마 후, 수경선생 사마휘로부터 복룡과 봉추에 관한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유비가 서서라는 사람을 만나 그의 놀라운 학식과 비범한 지략, 그리고 우레와 같은 웅변에 감동하여 그에게 자신의 진영에 남아줄 것을 간청했다. 하찮은 선비인 자신에게 극진히 대우하는 유비에게 감복한 서서가 제갈량을 천거하며 말했다. “제갈공명은 와룡입니다. 장군께서는 어찌 그를 만나보려고 하지 않으십니까?” 마침 서서는 제갈량의 친구였던 것이다. 뛸 듯이 기뻐한 유비가 드디어 융중으로 제갈공명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삼고초려(三顧草廬)’라고 불리는 유명한 통과의례를 치른 유비가 제갈량으로부터 처음 듣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천하삼분의 계책’이다. 유비는 제갈량의 조언에 따라 형주와 익주를 얻고 마침내 서쪽 땅을 차지해서 촉한을 세워 천하를 삼분하게 된다. 그리고 삼국지의 후반부 내내 그 힘을 바탕으로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이다. 10여 년을 유랑하고도 별 전과를 올리지 못하던 유비의 기쁨은 이루 형용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유비가 제갈량을 얻은 것을 두고 “고기가 물을 만난 듯(如漁得水) 기쁘다”고 한 말은 오늘날에도 회자되고 있다.

다음은 이 때 제갈량이 유비에게 천하삼분지계를 설파한 융중대(隆中對) 또는 초려대(草廬對)라고도 하는 <융중대책(隆中對策)> 전문이다. 삼백 자에 불과한 단문이지만, 제갈량의 전략사상과 책략이 잘 드러나 있다. 유비가 제갈량의 융중대책을 듣고 천하를 얻은 듯 기뻐했음은 능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5만의 촉오연합군이 20만 조조의 정예대군(나관중은 백만 대군이라고 썼지만 그건 좀 뻥이고)을 격파한 적벽대전은 제갈량이 융중대(隆中對)에서 제시한 전략의 정확성을 입증한 전쟁사에 길이 빛나는 한 획을 그은 전투이다. 제갈량은 적벽대전에서 연환계와 신묘한 동남풍으로 조조를 제압하고 마침내 천하를 삼분하고야 마는 것이다.


“동탁 이래로 호걸들이 사방에서 일어나 주와 군을 병탄한 것이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조조는 원소에 비해 명성도 미약했고 군사력도 적었지만 결국은 원소를 꺾었습니다. 이는 약자가 강자를 이겼으니 이것은 하늘이 그에게 때를 준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모략으로 승리를 한 것에 불과합니다. 지금 조조는 백만 대군을 거느리고 있으며, 천자를 끼고 제후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으므로, 정면으로 마주 싸우기는 불가능합니다. 손권은 강동에 웅거하여 삼대에 걸친 터전을 닦았습니다. 험난한 지형과 백성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현명한 사람들을 활용하고 있으므로, 원군으로 삼을 수는 있지만 그를 도모할 수는 없습니다.


형주는 북쪽으로 한수와 면수가 흐르고 있으며, 남해로 나아가기가 유리합니다. 또 동쪽으로는 오와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파촉 지방과 통하므로 무력을 활용하기에 좋은 나라입니다. 그러나 그 주인인 유표는 이곳을 지킬 수가 없으므로 이는 하늘이 장군에게 바탕으로 삼게 한 곳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장군께서는 어찌 이곳을 염두에 두지 않고 계십니까? 익주는 사방이 험난한 지형으로 막혀있고, 기름진 땅이 천리에 이어져 있으니, 천부의 땅으로 고조께서는 이곳을 바탕으로 제업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나 그 주인인 유장은 암약하여 장로가 북쪽에서 버티고 있지만, 백성은 많고 나라가 부유함에도 불구하고 복지정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혜가 있는 선비들은 대개 현명한 군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군은 한왕실의 후예로서 사해에 신의가 알려져 있으며, 영웅들을 모으고 현명한 사람을 목마르게 찾고 계십니다. 만약 형주와 익주를 차지하면 바위처럼 단단하고 험준한 곳을 지키십시오. 또 서쪽으로는 여러 융족(戎族)과 화의를 맺고, 남쪽으로는 이족(夷族)과 월족(越族)을 위무하여 후방의 염려를 없애고, 동쪽으로는 손권과 동맹을 체결하여 조조를 견제해야 합니다. 당연히 내부의 정치에 치중하여 나라를 안정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다가 천하에 변고가 생기면 상장(上將)에게 명을 내려 형주의 군대를 이끌고 완성(宛城)에서 낙양으로 진격하게 하고, 장군은 친히 익주의 군사를 이끌고 진천(秦川)으로 출병하여 장안을 공격한다면, 백성들이 대그릇에 밥을 담고 호로병에 장을 넣어서 장군을 맞이하지 않겠습니까? 이와 같이 된다면 패업은 이루어지고 한왕실도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 隆中對策(융중대책)/ 촉서 제갈량전


지금 우리가 처한 형세는 어떠한가. 우리가 만약 유비라면 어디를 형주와 익주로 삼아 천하를 삼분하여야 할까. 만약 우리에게 제갈량이란 지략가가 있다면 그는 분명코 창원과 울산을 형주와 익주로 천거할 것이다. 천하를 삼분할 계책은 바로 창원과 울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그곳을 교두보로 동남풍을 일으켜 북풍을 제압하라고 융중대(隆中對)를 설파할 것이다.


삼국지의 시대보다 4백 년 전 서양에서는 알프스를 넘어온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침공을 맞은 로마 원로원이 파비우스 막시무스를 집정관으로 임명하고 나라의 운명을 맡겼다. 그러나 파비우스는 당장 한니발에게 쫒아가 전면적 싸움을 걸기보다 근거지를 지키면서 군량을 축적하고 기회를 살폈다. 전면전을 요구하는 반대파들의 모함과 협박에 굴하지 않던 그가 결국 파면 당하고 로마는 한니발에게 포에니전쟁 역사상 최대의 패배를 하게 된다. 결국 그가 옳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의 근거지 전략은 때와 장소, 조건은 다르지만 동양의 제갈량과 비교할만하다. 십여 년을 전전하고도 별 성과를 얻지 못하고 형주 목사 유표에게 기생하던 유비에게 제갈량은 우선 근거지부터 다질 것을 주문한 것이다.


요즘 같은 좋은 시절에 초야에 묻혀 소일거리나 찾는 복룡이나 봉추는 없다. 교통이 발달하고 통신이 발달한 오늘날 이들은 도처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우리당에는 샛별같이 빛나는 인재들이 은하수처럼 늘어서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천하의 형세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 이들은 천하를 삼분하기 위해 어떤 계책을 갖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들에게 천하삼분지계를 넘어 천하양분지계로 나아갈 책략이 있는 것일까. 그리하여 우리는 동남풍으로 북풍을 제압하고 천하를 도모할 대업을 이룰 수가 있는 것일까? 우리에게 진정한 복룡과 봉추가 있다면 대답을 듣고 싶은 것이다.


※ 민주노동당 게시판에 2007년 11월 썼던 글이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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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vuittoneclub.com BlogIcon Louis Vuitton Replica Handbags 2013.04.16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에게 진정한 복룡과 봉추가 있다면 대답을 듣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