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에 해당되는 글 36건

  1. 2015.07.02 똥은 아무 때나 싸는 것이 아니다! by 파비 정부권
  2. 2015.07.02 똥은 아무 때나 싸는 것이 아니다! by 파비 정부권
  3. 2012.03.12 마산회원 후보들, 인터넷포스는 하귀남이 최고 by 파비 정부권 (4)
  4. 2012.02.05 난장판 블로거합동인터뷰, 임재범후보 탓만 아니다 by 파비 정부권 (9)
  5. 2012.01.30 총선출마용 중도사퇴 인정이 정치수준 높인다? by 파비 정부권 (5)
  6. 2012.01.27 시내버스로 가는 여행, 볼 수 없던 것이 보인다 by 파비 정부권 (8)
  7. 2011.09.20 청소년합창단은 왜 조용하고 가녀린 노래만 선곡할까 by 파비 정부권 (3)
  8. 2011.09.18 부러운 청춘들의 합창, 젊음은 곧 자유 by 파비 정부권 (2)
  9. 2011.05.13 페이스북이 호호국수에서 연 잔치, 꽉 찼어요 by 파비 정부권 (1)
  10. 2010.10.14 블로그 하다보니 신문사 인터뷰도 해보네요 by 파비 정부권 (15)
  11. 2010.07.13 김훤주기자의 블로그강좌, "어떻게 쓸까?" by 파비 정부권 (1)
  12. 2010.03.04 기자들이 사장을 뽑기도 자르기도 하는 신문사 by 파비 정부권 (25)
  13. 2010.01.07 경남도민일보 '약한자의 힘', 어디로 갔을까? by 파비 정부권 (17)
  14. 2009.11.01 올챙이 블로그 1년만에 블로그 강사가 되어보니 by 파비 정부권 (20)
  15. 2009.09.07 '뻥'이 들통나 사퇴한다던 시본부장님, 그것도 뻥이셨어요? by 파비 정부권 (5)
  16. 2009.08.29 법조계의 이단아, 법조패밀리의 실체를 까발리다 by 파비 정부권 (2)
  17. 2009.08.26 독설닷컴, 블로그 고속성장 비결은? by 파비 정부권 (17)
  18. 2009.08.10 미천마을 산골축제, 마산에도 달이 뜬다 by 파비 정부권 (19)
  19. 2009.06.25 인기블로그가 되는 비결? "댓글부터 다세요" by 파비 정부권 (24)
  20. 2009.06.21 민간인학살, 나찌의 유태인학살보다 더 나빠 by 파비 정부권 (31)
  21. 2009.06.18 교육감한테 왜 무릎 꿇고 술 따르죠? 그거 욕이에요 by 파비 정부권 (18)
  22. 2009.04.29 블로그와 댓글, 잘못 사용하면 인격장애 일어날 수도 by 파비 정부권 (12)
  23. 2009.04.10 "권영길과 민노당의 철학이 문제다" by 파비 정부권 (3)
  24. 2009.03.31 별뜻없이 낙동강 명예를 훼손했네요 by 파비 정부권 (2)
  25. 2009.03.16 3·15 의거 기념식에서 느끼는 황당 시츄에이션 by 파비 정부권 (4)
  26. 2009.02.12 MB, 어느나라 사람이냐? by 파비 정부권 (2)
  27. 2009.01.10 우리 딸이 신문에 났어요 by 파비 정부권 (5)
  28. 2008.12.10 진보적 지역언론을 협박하는 민노총 by 파비 정부권 (51)
  29. 2008.12.05 어청수, 돈 안내고 상 받으면 뇌물수수 아니유? by 파비 정부권 (6)
  30. 2008.11.28 ‘습지와 인간’ 저자, 김훤주와 만나다 by 파비 정부권 (9)

주민소환운동에 반대한다는 경남도민일보 고동우 차장의 기사를 보았다. 소감은 한마디로 황당함 그 자체다. 왜 이 시점에 이런 기사를 썼을까? 고 기자는 대체 무얼 노리고 이런 기사를 쓴 것일까? 아무 노림수가 없다면 그저 홍준표 소환운동 추진 주체들의 무지를 탓하고 정세를 꿰뚫어보는 기자의 혜안을 드러내기 위함일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주민소환운동 추진이 결정되고 집행되는 이 시점에 이런 기사를 썼단 말인가. 나로서는 이해불가다. 많은 사람들은 고동우 기자가 평기자가 아니라 데스크를 책임지는 차장급 기자라는 점을 들어 주민소환운동 반대가 경남도민일보 차원의 입장일 거라고 말한다. 나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자신 있게 말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몇 차례 같은 취지의 기사가 실리긴 했지만, 이번 고 기자의 글은 동료 언론인 이시우 기자의 표현처럼 “제대로 똥을 싼” 셈이다. 고 기자가 데스크인데다 남다른 글쓰기 재주를 가진 덕에 제대로 수류탄 한방을 터뜨렸다는 말일 텐데, 어떤 이는 또 “제대로 똥을 쌌다!”는 이 표현을 두고 “반대의견을 넘어 조롱의 도가 지나쳤다”며 분개한다. 

“똥은 아무 때나 싸는 게 아니다!”

아무튼, 전선에 교란이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 이 글에 영향 받은 몇몇 단체와 개인의 갈등도 예상된다. 일부의 회군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아무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전장에 나서야 하는 지휘관에겐 소용없는 위로다. 

그래서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일이 결정되기 전이라면 얼마든지 좋았을 글이다. 굳이 주장을 하고 싶었다면 외부인사의 기고라는 형식을 빌어도 좋았을 것이다. 고 차장이 운동의 발목을 잡고자 굳이 이런 글을 썼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게 나타날 것이다. 

적전분열이다. 어떤 언론도 당파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피아 어느 쪽도 아니며 오로지 정론직필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면 나로서도 할 말 없다. 그럼에도 경솔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좀 더 고민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고 기자가 제시한 네 가지 반대 이유가 전혀 수긍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꼭 이 시점에, 전투가 시작되려는 이 지점에서 이제 막 전열을 정비하려는 시민군에 폭탄을 던져야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혹시 지금이라도 소환운동을 포기하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은 아닐 테고 말이다. ㅠㅠ 경남도민일보 창간에 약간이라도 기여했던 소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사실 나는 주민소환운동에 대해 별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 지난 몇 달 간 집안에 우환이 겹쳐 세상일에 깊은 관심을 둘 수 없었던 탓이다. 다만 기왕에 일이 결정되었으면 결과를 향해 힘을 모으자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만사 정치 아닌 것이 없지만, 또 정치로 만사를 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여하간, 소환운동 주체들에게는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고 제기된 문제점들을 잘 짚어 슬기롭게 일하시라는 조언밖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 덧붙여 경남도민일보 기자님들께도 건투를 빈다. 전화 주시면 술도 사드리겠다. ^-^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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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운동에 반대한다는 경남도민일보 고동우 차장의 기사를 보았다. 소감은 한마디로 황당함 그 자체다. 왜 이 시점에 이런 기사를 썼을까? 고 기자는 대체 무얼 노리고 이런 기사를 쓴 것일까? 아무 노림수가 없다면 그저 홍준표 소환운동 추진 주체들의 무지를 탓하고 정세를 꿰뚫어보는 기자의 혜안을 드러내기 위함일까? 

도대체 무엇 때문에 주민소환운동 추진이 결정되고 집행되는 이 시점에 이런 기사를 썼단 말인가. 나로서는 이해불가다. 많은 사람들은 고동우 기자가 평기자가 아니라 데스크를 책임지는 차장급 기자라는 점을 들어 주민소환운동 반대가 경남도민일보 차원의 입장일 거라고 말한다. 나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자신 있게 말하지는 못했다. 

그동안 몇 차례 같은 취지의 기사가 실리긴 했지만, 이번 고 기자의 글은 동료 언론인 이시우 기자의 표현처럼 “제대로 똥을 싼” 셈이다. 고 기자가 데스크인데다 남다른 글쓰기 재주를 가진 덕에 제대로 수류탄 한방을 터뜨렸다는 말일 텐데, 어떤 이는 또 “제대로 똥을 쌌다!”는 이 표현을 두고 “반대의견을 넘어 조롱의 도가 지나쳤다”며 분개한다. 

“똥은 아무 때나 싸는 게 아니다!”

아무튼, 전선에 교란이 일어날 것이 자명하다. 이 글에 영향 받은 몇몇 단체와 개인의 갈등도 예상된다. 일부의 회군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아무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전장에 나서야 하는 지휘관에겐 소용없는 위로다. 

그래서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일이 결정되기 전이라면 얼마든지 좋았을 글이다. 굳이 주장을 하고 싶었다면 외부인사의 기고라는 형식을 빌었어도 좋았을 것이다. 고 차장이 운동의 발목을 잡고자 굳이 이런 글을 썼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게 나타날 것이다. 

적전분열이다. 어떤 언론도 당파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피아 어느 쪽도 아니며 오로지 정론직필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면 나로서도 할 말 없다. 그럼에도 경솔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좀 더 고민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고 기자가 제시한 네 가지 반대 이유가 전혀 수긍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다만, 꼭 이 시점에, 전투가 시작되려는 이 지점에서 이제 막 전열을 정비하려는 시민군에 폭탄을 던져야 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혹시 지금이라도 소환운동을 포기하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은 아닐 테고 말이다. ㅠㅠ 경남도민일보 창간에 약간이라도 기여했던 소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사실 나는 주민소환운동에 대해 별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 지난 몇 달 간 집안에 우환이 겹쳐 세상일에 깊은 관심을 둘 수 없었던 탓이다. 다만 기왕에 일이 결정되었으면 결과를 향해 힘을 모으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만사 정치 아닌 것이 없지만, 또 정치로 만사를 풀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여하간, 소환운동 주체들에게는 벌어진 일은 벌어진 일이고 제기된 문제점들을 잘 짚어 슬기롭게 일하시라는 조언밖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 덧붙여 경남도민일보 기자님들께도 건투를 빈다. 전화 주시면 술도 사드리겠다. ^-^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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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일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열린 야권후보 블로거합동인터뷰. 보는 이들의 눈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단연 최강의 포스를 자랑한 것은 진보신당 송정문 후보였습니다. 다른 블로거들도 대체로 그렇게 보았던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에서 가장 강한 포스를 뽐내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요? 민주통합당 하귀남 후보입니다. 그는 일면식도 없는 제게도 꾸준하게 이메일통신을 통해 선거운동정보를 보내왔습니다. 매우 깔끔하게 잘 만들었더군요.

우리끼리 하는 말로 “성의가 괘씸해서”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의가 가상해서라도 꼭 밀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거기는 제 구역이 아닙니다. 저는 합포구거든요.

▲ 제게 매주 오는 한주간 하귀남의 선거운동정보 중 일부를 캡쳐한 것입니다.

그런데 합포구에는 제게 이런 거 보내는 사람 아무도 없답니다. 어쩌면 합포구의 후보들은 이렇게 첨단을 달리는 선거운동보다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것일까요? 이런 따위의 인터넷 선거운동은 불필요하고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아무튼,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하귀남 후보가 더 신선하고 매력적인 후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렇지만 6일 합동인터뷰에서 저는 하귀남 후보 참모 때문에 살짝 기분이 안 좋기도 했었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랬습니다.

마침 그날 볼펜으로 메모하기도 귀찮은데다 노트북도 안 들고 가서 어찌할까 고민하다 스마트폰으로 동영상녹화를 하기로 했습니다. 도민일보 노조사무실에서 커피믹스(녹차?) 상자를 빌려 그 위에 스마트폰을 스카치테이프로 감아 즉석에서 캠코더를 만들었습니다.

▲ 사진= 경남도민일보 박일호 기자

당연히 그날의 히트상품이 됐겠죠. 이 모양은 다음날 경남도민일보 1면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하 후보 참모 한분도 잽싸게 이를 모방하여 스마트폰 캠코더를 만들었습니다. 청테이프를 활용해 그 위에다 스마트폰을 스카치테이프로 고정시켰더군요.

그리고는 맨 앞자리에 앉아있는 제 옆에 끼어들어서는 촬영하기 좋은 위치를 잡는다고 제 스마트폰 캠코더를 슬쩍 치는 것이었습니다(물론 본인은 전혀 몰랐겠지요). 그 바람에 성능 안 좋은 제 스마트폰은 동영상 촬영모드가 꺼지고 말았던 거지요. 짜증.

하지만 그렇다고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좀 짜증난다는 눈치를 주었지만 이분은 자기 일에만 열중하느라 제가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앉아 있다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 하던 그는 결국 사회자의 제지로 쫓겨났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는 인터뷰를 하는 블로거들만 앉도록 만들어놓은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각 후보 소속정당의 당직자나 다른 방청객들은 뒤쪽에 따로 자리를 만들어놓았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미리 이런 돌발적인 상황을 예측하고 그랬던 것이지요.

당시에는 좀 기분이 나빴지만(물론 그렇다는 내색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하귀남 후보 입장에서는 매우 흐뭇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써먹는 순발력과 저돌적인 추진력. 아주 훌륭했습니다.

게다가 이분은 이 스마트폰 캠코더로 인터넷 생중계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충성심이 너무 강해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좀 부족한 것이 아쉽긴 했지만(합동인터뷰 사회자나 블로거들도 이분에겐 관심밖이었던 듯)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나중에 맨 뒤에서 진짜 영상촬영 장비를 가지고 현장을 녹화하고 있던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역시 하귀남 후보 측에서 나온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게 날아온 <하귀남의 한 주간 선거운동정보>에는 그날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들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친절하게도 more(위 사진 하귀남의 선거일기 오른쪽 노란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하귀남 블로그로 들어가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더군요. 이외에도 소개할 내용이 많겠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인터넷포스 최강은 하귀남 후보라는데 동의하지 못하실 분 없으시겠지요?

인터넷을 이 정도로 선거운동에 잘 접목시키는 것만으로도 하귀남 후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만한 정치인이라는 증거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물론 아쉽게도 저는 마산회원구가 아니라 마산합포구랍니다. 그리고 또…….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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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nbee.tistory.com/183 BlogIcon 선비 2012.03.13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말로 나는 대수롭게 넘겼는데...
    어쨌던 그 정도의 열정과 충성심이 있는 참모가 있다는 점만으로도 주인의 인격이 와 닿네요.ㅋㅋ

  2. Favicon of http://panzercho.egloos.com BlogIcon 팬저 2012.03.15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경남에 출마한 예비후보중 인터넷을 통한 선거의 갑은 바로 하귀남후보죠

  3. Favicon of http://enormousseo.com BlogIcon Directory Submission Service 2012.05.25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합포구에는 제게 이런 거 보내는 사람 아무도 없답니다. 어쩌면 합포구의 후보들은 이렇게 첨단을 달리는 선거운동보다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것일까요? 이런 따위의 인터넷 선거운동은 불필요하고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4. Favicon of http://www.burberryoutletsalexr.com/ BlogIcon burberry trench coat 2013.01.06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h? No sé planchas ghd quiere negociar nada?" ¿No es el Ministerio de cosas cancillería?"Messire ghd ajustar la posición sentada, pensando en qué decir para que la gente escucha", le entregó el emperador edicto imperial hacia abajo, y la ghd también sabemos, vivimos en el Primer Ministro House, de las cosas que puedes encontrar negociar papá! Sin embargo, micer mejor quedarse unos días atrás al gobierno de vez en cuando, señor piensa de esto? "

    ghd baratas algunos rascándose la cabeza: "¿la señora observación significa" ¿Es sólo quiere quedarse por unos días atrás al gobierno, ese alguien de envío para traerlo de vuelta?Apoyado el ghd de humor en el pasado, no parece que hacer este tipo de cosas, ¿no?

    Dando a entender que Fuchu ¿qué pasa?"Señora, usted realmente bien?" ghd españa todavía alguna incertidumbre, el sospechoso volvió a preguntar.Gentilmente negó con la cabeza: el ghd serio de todos modos, señor no tiene que preocuparse acerca de "pausa y luego agregó:" No sé Messire Lo prometido ghd requisitos ".?

    http://www.ghdspainv.com/ http://www.ghdspainv.com/

이번 블로거 합동인터뷰가 좀 실망스러웠다는 지적 ☞글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 글(장복산) 에 대해선 저도 별로 반박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사실 저도 인터뷰가 진행되는 중에도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자리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이 얘기만 하겠습니다.

아무데나 앉아서 하면 되지 뭘 그런 걸 다 신경 쓰느냐고요? 네, 형식이란 게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앉건 질문만 잘하고 답변만 제대로 하면 될 일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엔 형식을 차리지 않으면 내용이 완전 실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 합동인터뷰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고 생각합니다. 2월 3일 오후 2시,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 도착했더니 벌써 앞자리는 먼저 온 블로거들과 다른 참관자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앉았더군요. 그래서 맨 뒷자리에(빈 자리가 한두 개밖에 없었음)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 블로거합동인터뷰 모습. 맨 오른쪽에 서서 발언하는 분이 임재범 후보다. @사진=실비단안개

그런데 제가 잠깐 화장실에 볼일을 보고 온 사이에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차고 앉았던 것입니다. 마침 그 자리에 주최 측이 배포한 유인물과 필기구가 있었던지라 “여긴 제 자립니다만” 하고 양해를 구했더니 그분이 힐끗 쳐다보고는 매우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일어나더군요.

“이거 원 초장부터 완전 기분 잡치는데….”

뭔가 불길한 저의 예감은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내내 인터뷰장내를 감돌았습니다. 어떤 후보가 얘기를 하는데 방청석에서 “거 좀 질문에만 답하고 딴소리는 하지 마쇼”라든가 “아 거 하나도 안 들리네. 마이크 제대로 들고 하쇼” 하는 면박들이 날아다니기도 했습니다.

“아, 이거 뭐야” 하면서도 별다른 내색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사실 좀 무서웠습니다. 인터뷰장내를 차지하고(!) 앉은 사람들 중 상당수는 뭔가 커다란 각오를 하고 온 듯 보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분들은 특정후보의 지원부대들이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데 한 후보의 발언이 끝나고 나면 박수가 터져 나오는 장면도 참으로 어색했습니다.

“아, 이거 뭐야. 인터뷰 하는 거야, 후보들 유세 들으러온 박수부대야?”

아무튼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 정도야 뭐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문제는 중간에 벌어졌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저로서는 아직도 알지 못합니다만, 무소속 임재범 후보가 재미있는 쇼를 하나 연출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입니다. 사회자(김훤주 경남도민일보 전문기자)가 물은 공통질문에 임재범 후보가 엉뚱한 답변을 하면서 막 열을 내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겁니다. 상당히 다혈질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장내가 술렁거린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러자 방청석에 있던 진해의 정모 시의원이 벌떡 일어나 “조용히 해라. 왜 쓸데없는 소리를 하느냐”면서 고함을 질렀습니다. 어안이 벙벙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임재범 후보도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참관자로 방청석에 앉아있던 정모 의원도 어처구니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사회자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모인 블로거들이 그들에겐 안중에도 없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내에는 분명히 <19대 총선 진해 야권단일후보 초청 블로거합동인터뷰>라는 행사제목이 크게 붙어있었습니다. 혹시 민주당 소속의 정모 의원은 이 자리가 시의회 청문회인 것으로 착각한 것은 아닐까요?

아무튼 원인은 임재범 후보가 제공했습니다. 나중에 그는 제지하는 사회자를 향해 “사회 똑바로 보시요!”라고 소리쳐서 더 큰 웃음을 제공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는데 상당히 뼈 있는 말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엉터리 같은 폭력적인 행동만 부각되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임 후보보다 정모 의원이 더 얄미웠습니다. 그녀는 공통질문이 끝나자 함께 온 일행과 해야 할 일을 다 했다는 듯이 휑하니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남의 잔칫집에 가서는 실컷 깽판치고는 “우린 먹을 거 다 먹었으니 잘 놀아라!” 하는 모습이 연상됐다면 좀 지나칠까요?

저는 이런 해프닝들이 모두 자리배치의 잘못에 있었다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후보들과 블로거들이 그리고 블로거들과 블로거들이 서로 얼굴을 확인하며 질문과 답변, 그리고 무언 유언의 의사들을 서로 나누는 가운데 인터뷰가 진행됐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는 것입니다.

만약 <블로거합동인터뷰>라는 행사명이 여섯 명 후보들의 뒤에 큼지막하게 붙어있지 않았다면 이 자리가 과연 블로거들과 총선후보들의 인터뷰 자리인지 아니면 각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모여서 여는 유세장인지 분간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저는 정말 그랬습니다.

어쩌면 임재범 후보가 황당하기 짝이 없는 해프닝을 연출한 것도, 정모 의원이 주제넘게 뛰어들어 꼴불견을 보여준 것도, 가끔 방청석의 참관자들이 이런저런 끼어들기를 시도한 것도 모두 자리배치의 애매모호함에 따른 착각 때문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날 합동인터뷰는 그렇게 생산적이지 못했습니다. 너무 많은 후보들을 한꺼번에 앉혀놓고 여는 인터뷰에 얼마나 큰 기대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역시 예상하던 대로 됐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원래 주최 측의 기획의도가 블로거들이 중심이 아니고 경남도민일보가 준비한 공통질문 위주로 가고 나중에 블로거들과 참관자들에게 개별질문 기회를 주는 방식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공통질문이 끝난 뒤 사회자가 “(임재범 후보 때문에) 물의도 있고 해서 블로거들에게만 질문기회를 주도록 하겠다” 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렇든 저렇든 이날의 블로거합동인터뷰는 블로거합동인터뷰가 아니었습니다. 블로거들은 이곳저곳 구석자리에 앉아서 참관자의 한사람일 뿐이었으며 단지 일반 참관자들에 비해 질문기회를 부여받았다는 것뿐이었습니다. 그것도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지도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장복산님이 쓰신 <글 제목이 떠오르지 않는 글>에서 밝힌 한 진해시민의 “블로거들 질문이 대부분 하나마나한 것이었다. 생계유지, 통합 찬성반대, 야권단일화 찬성반대 같은 너무 뻔하고 허접한 질문만 했다”는 아쉬움에 대해 이런 식으로 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블로거들이 사전 연구와 날카로운 질문을 준비 못한 잘못도 있지만, 전적으로 블로거들의 책임만은 아니다. 블로거들에겐 질문기회가 별로 주어지지 않았다. 말이 블로거합동인터뷰지 실상은 경남도민일보가 준비한 공통질문 위주로 진행됐다. 질문 못한 블로거도 많았다.”

이렇듯 블로거들은 주체가 아니라 그저 손님일 뿐이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것은 자리배치에서 그대로 드러났고 참관자들(실상은 특정정당 혹은 특정후보의 동원부대)의 행동으로도 표출됐습니다.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아무튼 제 생각은 그랬습니다.

ps; 이어서 임재범 후보가 일으킨 해프닝, 선거제도개혁에 대한 후보들의 태도, 블로거들의 질문태도나 내용, 야권단일후보를 대하는 후보들의 태도, 국회의원이 진해시 대표다? 등에 대한 글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군요. 계속 관심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주최 측에... 아마 통합진보당에서도 후보가 나올 것 같은데 그분 인터뷰는 어떻게 할 것인지도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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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2.02.05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 보여진 모습들이 진해시민과 예비후보들의 현주소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2.02.05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차분하게 블로거들과 대화하고(연설하는 게 아니고 대화), 조용히 방청석에서 경청하는(자기 좋아하는 후보뿐 아니라 남의 후보 말도 들을 줄 아는),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합니다. 욕심들이 앞설 수밖에 없었다는 점도 이해는 합니다. 야권후보들이 9명이나 된다니...(이제 통진당 나오면 10명인가요?)

  2. BlogIcon 선비 2012.02.05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형식 같은 것은 가리지 않는 편인데 그날은 예상외로 많은 사람이 왔고 사람이 많은 바람에 모씨의 에피소드도 발생했다고 봄니다. 그날은 질문보다 차라리 자리를 빨리 떠고 싶은 생각이 더했습니다.ㅎㅎ

  3. BlogIcon 장복산 2012.02.05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행사를 기획하고 경남도민일보에 부탁했던 사람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 좋은경험이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2.02.05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에 창원을 세 후보 인터뷰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날 따라 문제가 생긴 거죠. 경우의 수가 다 다르니 그래서 적절한 형식과 절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인터뷰는 잘 치렀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들의 성향도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생각되고요. 사전에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미리 충분히 공유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습니다만, 이는 시간이 절대부족해서 생긴 일이겠지요. 후보도 너무 많았고... 수고하셨습니다.

  4. 김훤주 2012.02.05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짚어주신 대목에서 고쳐야 마땅한 부분은 찾아 고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블로거들의 질문 태도나 내용을 다루겠다고 한 듯한데요, 다른 블로거들도 나름대로 생각해서 질문을 했을 테고 또 이 날 인터뷰 전체 흐름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수 있을 텐데, 글을 쓰시더라도 그런 부분은 충분히 고려하고 배려해 쓰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이를테면 크리스탈님 질문에 대해, 장복산님 쓰신 글에 달린 파비님 댓글을 보면 그게 마치 잘못인 듯 해 놓으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별로 그렇지 않거든요. 크리스탈님 질문이 남자가 가정 생계를 다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볼 근거가 별로 없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12.02.05 16: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겠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쓰겠다고 한 건 아니고요. 참석자 중 한분이 인터뷰에 대해 하나마나한 질문만 한다고 하니까... 앞으로 이러이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으로 썼으면 하는 거고요. 시간이 충분했으면 한다든가, 사전에 인터뷰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공유한다든가, 예비토론 같은 것도 좋고... 그런 거였습니다. 후보가 한명이면 개인신상까지 털면서 재미있었을 텐데 6명이나 되니 힘들었지요.... 암튼 수고 많았습니다.

  5. Favicon of http://www.cheapsuggbootsxr.com/ BlogIcon ugg boots 2013.01.06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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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순이란 이름을 나는 잘 모른다. 경남도민일보에서 몇 차례 그 이름을 본 것도 같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었다. 그가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른다. 얼핏 경남도민일보에 실린 사진만으로는 분간하기 어려웠다. 아무튼 나는 그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그런데 왜 오늘 정문순이란 이름을 거명하는가. 그가 최근 일고 있는 이른바 손석형 사태에 대해 발언했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는 그가 내가 알고 있는 원칙이나 상식 따위와는 정반대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남도민일보 논설위원이며 문학평론가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그의 주장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우선 글을 쓰는 방법(혹은 태도)부터 틀렸다. 손석형 의원의 중도사퇴를 옹호하기 위해 민주통합당으로 간 진보신당 전 대변인 박용진 씨를 끌어들이고 싶었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좌로부터 김창근-박훈-손석형 후보 @사진=김주완 김훤주 블로그

하지만 그게 정상적인 글쓰기였을까. 꼭 그렇게 비뚤어진 태도로 상황을 그려야만 했을까. 그의 글을 보아서는 손석형 씨의 도의원직 중도사퇴를 옹호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박용진 씨의 민주통합당행을 비난하려는 것인지 그 의도의 무게중심도 불분명하다.

경남도민일보 1월 27일자 <아침을 열며>에 실린 ‘욕망과 변절 사이’란 칼럼을 통해 그는 손석형 씨가 “더 근사한 자리,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추구하기 위해 부리는 탐욕”이 박용진 씨가 “신념체계마저 버리고 민주통합당으로 간 변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한발 더 나아가 변절자의 원조로 김문수, 이재오에다 뉴라이트까지 끌어들인다. 이 대목에선 그저 허허 하고 웃을 수밖에 없다. 문학평론가란 직업 때문일까. 아주 낭만적이다. 그는 아주 단순명쾌하게 박용진의 신념체계에 대해 결론 내린다. 나도 잘 모르는 신념체계가 그에겐 명료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문학평론가 정문순 씨가 말하는 신념체계란 것이 대체 무얼까. 내가 알기로 박용진 씨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이 기존에 가졌던 노선에 대해 회의를 품었다. 그는 새로운 노선을 수용했다. 이른바 미국식 민주당 노선이다.

좌파운동 내에 미국식 민주당 노선을 처음 제기한 사람은 주지하듯이 주대환 전 민노당 정책위의장이다. 그도 역시 박용진 씨와 마찬가지로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창원을에 출마한다고 한다. 이도 변절인가. 의견이 분분할 테지만 최소한 정문순 씨 같은 이가 변절 운운 입에 담을 처지는 아니다.

아마도 과거 운동권을 양분했던 NL과 PD라면 변절이라고 말할는지도 모르겠다. 북한사회주의를 금과옥조로 받들며 사회변혁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보면 주대환은 틀림없이 반동이다. 반대로 북한을 비판하며 남한 내 독자혁명을 꿈꾸는 세력에게도 주대환은 변절자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반동도 아니며 변절자도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가진 변혁적 사고의 최대치는 사회민주주의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북유럽형 복지사회를 꿈꾼다. 다만 주대환 씨의 표현법을 따르자면 “영국식 노동당 노선을 폐기하고 미국식 민주당 노선”을 정치노선으로 선택했을 따름이다(그것의 옳고 그름을 여기서 따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말하자면 신노선인 셈인데, 나는 이들이 반동이 아니며 변절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분당 이후의 민노당과 진보신당 탈당파, 국민참여당이 합당해 통합진보당이 된 것도 마찬가지로 변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작금에 민노당 주류가 할 수 있는 최대치가 바로 통합진보당이라고 이해한다.

도대체 어떤 신념체계가 변절을 일으켰다는 것일까. 정문순 씨에겐 민노당과 합당을 결정한 진보신당 통합파, 국민참여당과 합당을 결정한 민노당 주류파의 신념체계는 그대로인데 진보신당을 이탈해 통합진보당으로 가지 않고 민주통합당으로 간 이른바 복지파들만 변절자인 것인가.

여기에 대해선 서로 쓰고 있는 안경이 너무도 달라 사실상 논쟁이 어려울 것 같으므로 이만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한 가지 확실히 해 두고 싶은 것은 나는 박용진 씨를 두둔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지만, 손석형 사태를 옹호하기 위한 방패로 그를 삼았다는 것은 실로 난센스란 것이다.

▲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김창근-박훈-손석형 창원을 후보 초청 인터뷰 이후 중도사퇴 논란이 증폭됐다. @사진=경남도민일보

그러나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정문순 씨의 사고체계다. “인간의 바탕에 자리한 기본적인 욕구”를 위해 도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려도 좋다는 그의 논법은 참으로 고약스럽다. 들어보라. “정치인은 도덕군자를 뽑는 것이 아님과, 인간에게 내재한 욕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정치의 수준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정도는 약과다. “끝까지 현 직분을 완주하는 것이 박수 받을 만한 일이긴 하겠지만 다음 총선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고 개인으로서 손해 봐야 할 것이 많다”는 대목에 이르면 그야말로 어안이 벙벙해진다. 개인이 봐야 할 손해라니, 그게 대체 뭘까.

‘욕망과 변절 사이’란 부적절한 대응관계를 만들기보다는 차라리 따로 ‘욕망이란 인간이 떨치기 어려운 것으로 도덕군자를 뽑는 것이 아닌 정치에서 당연한 현상’이라고만 편을 들거나, ‘신념체계를 부정하고 민주통합당으로 간 것은 김문수, 이재오의 한나라당행과 다를 바 없는 변절’이라고만 비난했다면 나름대로 이해할 수도 있었겠다.

하지만 손석형 씨의 욕망을 옹호하기 위해 논쟁의 지점이 있는 박용진 씨의 변절 문제를 들먹인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 이것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복지사회를 변혁의 최대치로 생각하는 박용진 씨가 변절을 한 것이라면 역시 복지사회를 최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은 어떤가.

그렇다면 제목처럼 욕망과 변절 사이엔 무엇이 있을까? 이렇게 스스로 질문지를 만들어 보고 이렇게 답을 써넣는다. 그 사이에 존재하는 것은 다른 무엇이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 둘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변절은 욕망의 다른 얼굴이다. 둘 사이엔 끈끈한 유대만이 있을 뿐이다. 

욕망과 변절은 원칙과 상식의 포기를 낳는다. 욕망-변절-원칙과 상식의 포기는 모두 한가족이다. 진보정치에 원칙과 상식의 포기는 곧 변절인 것이다. 그리하여 질문 끝에 다시 이렇게 묻고 싶다. 그런데 왜 어떤 사람들은 원칙과 상식의 포기라는 변절의 길을 걷는 것일까? 

여기에 대해 우리지역의 한 존경스런 시민운동 원로의 말씀을 빌려 답을 하자면 이렇다. “‘처음처럼’이 아니라 ‘처음부터’가 문제였던 거야. ‘왜 그런가”가 아니라 원래부터 그랬던 거야. 처음부터, 원래 그런 사람들이었어.”

하지만 정문순 씨는 고집스럽게 이렇게 말한다. “변절이 아닌 한(처음처럼과 처음부터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이런 표현은 못쓰겠지만), 인간의 약점과 욕망만큼은 최대한 용인하고 부추기는 방향으로 정치가 흐른다면 좋겠다.” 음, 그래서, 그걸 깨달았기에, 4년 전 그토록 거품을 물던 시민단체들이 모두 입을 싹 닫은 것이로구나!

이 기이하고 묘한 상황의 최대수혜자는 누구? 최대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아무튼 통합진보당의 손석형 씨와 마찬가지로 총선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한 한나라당 등의 지방의원들이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이 있다.

통합진보당 전북도당과 순천시당은 지금도 중도사퇴한 시장, 의원들에게 거품을 물고 있는지. 아직도 보궐선거비용을 물어내라며 악을 쓰고 있는지…. 이 모든 기묘한 상황들에 직면하고서는 더 이상 원칙이니 상식이니 말하는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도저히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는 생각마저 든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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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12.01.30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정곡을 여러군데 찔렀네요.

    아니라도 박용진이 변절이면...통합진보당 대표들은 몇 번 변절한 분들일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2.01.30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튼 김문수, 이재오의 변절과 박용진을 비교하는 건 참 거시기 합니다. 자기 마음에 안맞으면 무조건 수구꼴통 내지 좌빨 딱지 붙이는 거랑 오십보백보.
      걍 손 전 의원을 변호만 하든지 박용진을 비판만 하든지 그랬으면 좋았을 법 했습니다만. 눈치가 박용진 비판이 목적은 아니고 손석형 씨의 욕망을 응원하기 위함으로 보이는데 어쩌다 그쪽으로 너무 쏠려 주객이 전도된 듯... 논설위원에 문학평론가의 논리전개가 좀 거시기 했습니다. 하기야 저같은 비전문가가 전문가에게 뭐라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2. 2012.02.01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장복산 2012.02.07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칙이나 상식을 이야기하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변절하고 욕망에 사로잡혀 살아야 잘사는 것입니다. 정치도 자기 욕망대로하는 것이 잘 하는 정치이다. 국민은 철저하게 무시해야 합니다.

시내버스 타고 우리지역 10배 즐기기
/김훤주 쓰고 경남도민일보 엮음

우선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아쉬움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왜 비매품으로 했을까? 돈을 받고 팔아도 얼마든지 잘 팔릴 책인데….”

그렇습니다. 비매품이라는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아, 공짜로 책을 얻을 수 있었으니 좋지 않았냐고 말씀하실 분도 계시겠습니다. 사실 이 책의 저자는 저와 약간의 인연이 있는 관계로 유료였더라도 책값을 받지 않고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비매품이든 아니든 그것이 제게는 별 상관없는 일일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설령 책을 거저 얻지 못하더라도 저는 얼마든지 돈을 내고 이 책을 사서 볼뿐만 아니라 책장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꺼내보며 두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경치들과 맛깔스런 글들을 되새겼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아쉬웠던 것입니다.

“돈을 받고 팔아도 대형서점의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에 진열될 수 있었을 텐데….”

▲ 시내버스를 타면 눈에 들어오는 너른 들판이 너무 시원하지 않은가! @사진=김훤주

하긴 책의 가운데와 마지막에 지역 기업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의 광고가 실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광고수입은 그저 일회성에 그칠 뿐이고 꾸준하게 들어오는 수입은 역시 책을 팔아 얻는 인세수입이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돈 얘긴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쌀재 임도를 타고 넘어오는 봄내음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행암갯벌에서 반지락을 캐는 할마시들의 웃음소리도 정겨웠습니다. 고성 상족암 바위마다 새겨진 6500만 년 전 혹은 1억 년 전의 공룡발자국들이 바다를 이불삼아 덮었다 걷었다 하는 모양도 아른거립니다.

시내버스는 창원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주에도 있고 하동에도 있고 고성에도 있으며 함양에도 있었습니다. 저 멀리 남쪽바다 거제도와 남해에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곳은 시외버스도 함께 타야 합니다.

그러나 김해의 박물관과 왕릉을 둘러보는 데는 시내버스만으로 족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창원에서 김해까지 시내버스가 다닌다니. 이 책을 읽은 독자만이 얻을 수 있는 고급정보라고 하면 좀 지나친 감이 없잖아 있지만 어쨌든 유익한 정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한때는 우리도 자가용은 돈 꽤나 있는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사치품이었던 시절을 지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자가용 한두 대쯤 없는 집이 없으니 누구나 할 것 없이 바야흐로 행복을 갈구하던 시대에서 만끽하는 시대로 접어든 것만 같습니다. 과연 그런가요?

▲ 차창 안에 한가득 핀 꽃들이 너무 정겹다. @사진=김훤주

우리는 물질문명이 주는 약간의 풍요로움은 얻었지만 대신에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우선 마음의 여유를 잃었습니다. 그 옛날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친구들과 떠들고 웃던 시간들도 잃었습니다. 차창 밖으로 스쳐가는 건물들과 사람들의 부산한 움직임도 이젠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시내버스는 우리에게 유용한 교통수단임과 동시에 사색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차창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며 턱을 괴고 깊은 상념에 빠지거나 엔진이 쏟아내는 굉음을 타고 눈부시게 쳐들어오는 따가운 햇살이 안겨주는 나른한 포만감에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제 추억의 저편으로 밀려난 시내버스를 다시 타보라고 권유합니다. 그리하여 요란한 물질의 세계에서 벗어나 조용히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라고 권유합니다. 그 속에서 아직도 살아있는 옛사람들의 정다운 목소리를 만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저자가 원하는 것은 매일 시내버스를 타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말 혹은 시간이 날 때 시내버스를 타고 가까운 교외로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멀리 바람 따라 나가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곳에서 무한한 자유와 평화와 행복과 또 뭐 그런 것을 얻을 수 있게 되리란 것입니다.

저자가 미리 앞서 개척한 바에 따르면, 시내버스를 타고 즐기는 여행은 경남의 동쪽 끝 양산, 김해에서부터 서쪽 끝 하동, 함양까지 모두 가능했습니다. 자가용을 버리고 시내버스로 움직이는 여행은 더할 나위 없는 홀가분함과 더불어 주당들에겐 술 마실 자유를 선물로 줍니다.

▲ 버스여행엔 이렇게 맛있는 반주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사진=김훤주

그리고 또 있습니다.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자가용을 끌고 가면 중간에 돌아와야만 합니다. 그러나 자가용을 버리고 떠나면 가고 싶은 곳까지 마음껏 갈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한 자유가 어디 있을까요? 자가용은 편리함을 주지만 반대로 사람을 구속하기도 합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다니면 공해 배출도 줄일 수 있고 에너지도 적게 쓰게 되며 교통비 지출도 줄어들게 된다”는 저자의 환경주의적 충고나 재무상의 배려까지 들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그저 시내버스를 타고 여행을 하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따라 다르게 펼쳐지는 창밖 풍경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당장 시내버스를 타고 통영 앞바다부터 구경해보시는 것은 어떨는지요? 동피랑도 보시고 멍게회덧밥도 한 그릇 드시고 말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밤마실 끝에 생선회에 소주 한잔 걸치시고 하룻밤 유하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아니면 우선 가까운 창원 진동면에 있다는 진해현 관아부터 들러보시는 것은 어떨는지요? 원래 진해가 진해의 반대편에 있었다니 놀라운 일이지요? 떠나실 때는 <시내버스 타고 우리지역 10배 즐기기>를 들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훤주 기자가 제대로 썼는지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테지요. 만약에 틀린 것이 있다면 돌아와 혼내주면 될 터이고, 제대로 맞게 썼다면 돌아와 술을 한잔 사주면 좋겠지요.

아, 이것도 괜찮겠군요. 팀을 짜서 확인답사를 한번 해보는 것입니다. 큰 돈 드는 것도 아니니 한 달에 두어 번 정도 일정을 잡아 떠나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이름도 있어야겠군요. 이러면 어떨까요? <‘시내버스 타고 우리지역 10배 즐기기’ 감사원정대>.

마지막으로 진짜 아쉬움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너무 재미나게 책을 읽다가 문득 허기가 져 컵라면을 끓였습니다. 뜨거운 물에 불고 있는 컵라면에 김이 샐까봐 이 책을 살짝 올려놓았겠지요. 그런데 그만 책 표지가 쭈글쭈글해지고 말았습니다. 흐미~

특히 모자를 눌러쓰고 합천 영암사지 벚꽃길을 걷고 있는 김훤주 기자의 허벅지 부위에 선명하게 엑스자로 주름이 졌습니다. 이런, 참으로 죄송하게 됐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탓은 아닙니다. 혹 표지에 비닐 비슷한 성분이 너무 많이 포함됐던 때문 아닐까요? 흐흐.

ps; 이미 신문에서 대부분 읽었던 것들이지만, 책으로 읽으니 새롭고 더 재미있었습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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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7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2.01.27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김훤주 기자에게 전화하면 다른 이는 몰라도 선생님이라면 재고가 없더라도 어떻게 만들어서 보내드리지 않을까요? 주소를 가르쳐주면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책값은 없고 대신 택배비 3,000원 정도만 내면 될 겁니다.

  2. Favicon of http://sosmikuru.tistory.com BlogIcon 노지  2012.01.27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내버스로 하는 여행이라...
    참으로 신선하군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2.01.27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신선하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하답니다. 실은 우리동네 <걷는사람들>이란 조직 아닌 조직에서 10년 넘게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해오던 일이기도 합니다. 김 기자처럼 통영, 하동 등 멀리까지 가보진 못했는데 한번 제안해 보고 싶네요.

  3. 송정문 2012.01.30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여행은 휠체어 사용하는 저도 가능한가요? 저상버스로 모두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4. 송정문 2012.01.30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여행은 휠체어 사용하는 저도 가능한가요? 저상버스로 모두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5. BlogIcon 김훤주 2012.01.31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스~~ ^^

  6. Favicon of http://www.uggunitedkingdomshop8.com/ BlogIcon ugg boots 2013.01.06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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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합창이라 하면 성당 성가대밖에 알지 못합니다. 파이프오르간 소리에 맞춰 울려퍼지는 웅장한 미사곡은 그 자체로 사람을 경건한 천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합창에 쓰이는 반주는 반드시 파이프오르간이라야 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성산아트홀에서 맞이한 합창-미사곡 외에 처음 들은 합창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 교실에서 합창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것도 합창이라고 해야 할는지는 모르겠고-은 좀 실망스러운 편이었다고 말해야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피나는 노고와 열정은 이해하지만 소리는 저를 그렇게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물론 저는 이 앞 편의 글에서 청소년합창페스티벌이 매우 감동적인 무대였다고 호들갑을 떨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준 경남도민일보에 고마움을 은연중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그것은 사실입니다. 웅장한 파이프오르간 소리와 장중을 압도하며 몸의 힘을 빼앗아가는 합창에 대한 선입견이 충족되지 못한 것만 빼고는.

▲ 경남도민일보 주최 제12회 청소년합창페스티벌의 마지막 모습

하지만 아무튼 이날 합창페스티벌에 참여한 5개의 고등학교 합창단은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이 부드러운 선율의 혹은 감미롭고 차분한 화음만으로 합창곡을 구성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만약 낭랑18세라든지 티아라의 가요와 같은 격식을 깨는 파격이 없었다면, 힘찬 율동과 비보이의 날렵한 몸짓이 없었다면 저는 정말 졸았을 것입니다.

잘 정렬된 합창단원들의 대오로부터 흘러나오는 가지런하고 통일된 목소리. 거기에 담당 음악교사가 원하는 레퍼토리. 참여한 합창단들이 만들어내는 선율이 비슷했던 이유가 혹시 합창은 이런 것이야 하는 관념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아니면 학생들은 이런 아름답고 가녀린 노래만 불어야 한다는 뭐 그런. 오해일 수도 있겠지만.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파이프오르간과 더불어 장중을 압도하는 웅장한 미사곡에만 제가 익숙한 탓일 수도 있습니다. 저야 뭐 학창시절에 이런 합창페스티벌 같은 것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딱 한번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트럼펫 연주회에 간 적이 있었지만, 제사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있었던 터라 기억나는 그날의 트럼펫 소리는 빽빽거리기만 했을 뿐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악선생님이 한 학기 동안 내내 똑같은 음악만을 들려준 적이 있습니다. 1주일에 음악이 1시간인데 음악실로 가서 30분 동안 눈을 감고 이 음악을 듣고는 나머지 20분 동안 콩나물 대가리 수업을 하는 겁니다. 주페의 경기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지금도 가끔 그 선율이 머리를 맴돕니다.

그렇게 그 선생님께서 음악 감상하는 법을 가르치신 것 같은데 역시 저는 제대로 배운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합창단이 들려주는 선율을 잘 소화해내지 못하니까요.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곡이라도 관객들이 졸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그래서 내년에도 13회가 이어질 텐데, 선곡을 할 때 관객 입장에서 신경 써주시면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선곡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요즘 인기 짱인 ‘나는 가수다’에서도 선곡이 굉장히 중요하더군요. 아무리 실력 있는 가수라도 선곡이 별로면 청중평가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저는 지난주에 바비 킴이 1등 했을 때, 이미 선곡에서 반은 먹고 들어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건 전문평가단이라 할 매니저들의 분석도 같았고 결과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합창곡들이 좀 맥이 없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워 17일 성산아트홀에서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청소년합창페스티벌은 전체적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귀에 익숙한 가요와 아이돌 메들리를 합창으로 엮어내는 파격적인 무대가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어느 합창단이 불렀던 낭랑18세처럼 가장 좋을 나이의 완연한 꽃들로 가득한 객석도 무지 좋았고, 하하.

하긴 뭐 서클 수준의 합창단을 만들어서 베토벤교향곡 9번인가요? ‘합창’을 부르라고 하면 좀 무리일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어쨌거나 제 감상은 이렇습니다. 모든 것이 다 좋았지만, 선곡이 좀 맥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피아노 소리도 맥없이 들렸고…. 내년에는 조용한 선율의 합창곡과 더불어 힘찬 노래도 섞어서 불러주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뭐 내년에도 저를 초대해 음악을 들려주실 지는 모르겠지만….

ps; 음, 그중에서도 마산고 합창단이 부른 ‘최진사 댁 셋째 딸’은 정말 좋았습니다. 가사가 드라마처럼 계속 관심을 갖게 하는 것도 좋았고요. 남학생들의 힘찬 화음도 좋았고. 남자들끼리만 모아놓아도 노래를 잘하던데요. 아무래도 남녀 화음이 제일 좋을 테지만, 따로 떼놓아도 괜찮더군요.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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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1.09.21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어우려져 내는 목소리...
    아름답지요.

    잘 보고가요

  2. Favicon of http://www.cheapjordanmallonline.com/ BlogIcon Chicago 10 2012.02.24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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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Favicon of http://www.pelletmachines.net/ BlogIcon wood pellet mill 2012.04.01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어우려져 내는 목소리...
    아름답지요.

부럽다. 재기발랄한 젊음이 부럽고 얼굴 만면 가득한 웃음이 부럽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부럽다. 어쩌면 그렇게들 예쁠 수가 있는지 눈이 부셨다. 젊음이란 정말 좋은 것이다. 그래서 청춘예찬도 나오고 낭랑18세도 나온 것이 아니겠나.

아, 그러고 보니 이날 합창페스티벌에서는 낭랑18세도 울려퍼졌다. 나는 내 귀를 의심했지만 이내 그것이 진짜 낭랑18세인 것을 확인하고는 몹시도 기뻤다. 그렇다. 합창단이라고 해서 고리타분한 노래만 부르란 법은 없다.

고리타분하다고 말하면 음악 선생님들 입장에선 조금 섭섭할지는 몰라도 관객의 입장에선 천편일률적인 이른바 명곡의 음률을 따라간다는 것은 정말 고역이다. 하지만 다행히 이날 페스티벌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고전적인 명곡의 아스라한 음률과 현대판 아이돌의 경쾌하고 왁자한 리듬의 조합. 물론 그들은 프로가 아니었다. 그러나 실수인지 아니면 의도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간간이 튀어나오는 부조화가 오리혀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엄숙하고 장중한 바로크 음악만이 음악이라고 생각하던 독일의 귀족들이 젊은 모짜르트의 기괴한 화음을 처음 접했을 때, 그들이 느꼈던 것은 무엇일까. 저것도 음악이야? 그러나 모짜르트의 천재성과 저돌적이고 격정적인 젊음에 보수의 벽은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비유가 꽤 비약되긴 했지만, 아무튼 왜 합창단은 낭랑18세나 티아라의 노래를 부르면 안 되는가. 그런 점에서 이날의 합창페스티벌은 대성공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이런 생각도 해본다. 앞으로 합창대회에서도 대중가요를 부르는 팀이 나오면 어떨까?

9월 17일 오후 5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제12회 청소년합창페스티벌’은 그 넓은 대극장이 빈자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북적거렸다. 게다가 온통 낭랑18세들로 가득한 성산아트홀. 일찍이 이토록 내 눈이 호강한 적이 있었던가.

창원중앙여고, 창원여고, 창원대암고, 창원명곡고 합창단이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대극장 공기를 찢어내듯 울리는 함성들. “○○○ 예쁘다!” 역시 여학생들의 거침없고 즉흥적인 애정표현은 언제 봐도 사랑스럽다. 동무에 대한 사랑을 내뱉음에 거리낌이 없는 그들. 

그것도 너무 부럽다. 왜 나는 한번도 “○○○ 예쁘다!” 하면서 살지를 못했을까. 여학생이 없는 마산고 차례가 다가오자 살짝 걱정이 들었지만 기우였다. 여학생들의 재기발랄함에 남학생들도 기가 죽을 수 없다는 듯이 힘찬 목소리가 장중을 흔들었다. “○○○ 멋지다!”


마산고 합창단은 젊은 피로 만들어내는 격식의 파괴가 어떤 것인지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혁명적인 실험모델과 기존 합창단의 정체성을 잘 버무린 훌륭한 무대를 그들은 창조했다. 남학생들로만 이루어진 합창단에 보내는 여학생들이 대부분인 객석이 보내는 뜨거운 함성.

청소년합창페스티벌에 대한 마지막 감상은 다시 한번 이 한마디다. “정말 부럽다. 격식을 파괴할 수 있는 젊음이 부럽고, 새로움을 창조해내는 열정이 부럽다. 그리고 무엇보다 얼굴 가득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복한 모습이 부럽다. 실로 청춘예찬이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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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airmax2011saler.com/ BlogIcon Air Max 2011 2012.02.24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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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www.ghdhairstraightenerbc.com/ BlogIcon ghd 2013.01.01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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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국수집 호호국수가 어디 있나 했더니, 내동상가에서 서울깍두기 쪽으로 내려가다 5층 상가건물 1층 안쪽에 있었네요. 저는 워낙 유명세를 타고 있어서 길가 잘 보이는 곳에 있을 줄 알았는데 건물 밖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국장님하고 택시 타고 갔는데요. 국수 한 그릇 먹으려고 마산에서 창원 내동까지 택시로... 어쨌든 저는 택시비 아끼려고 국장님 택시에 꼽사리~ ㅋㅋ 김주완 국장, 차 안에서도 열심히 아이폰질입니당~

기사님 옆에서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뭘 하고 계시는 김 국자님. 페부질인가요?

 

도착하니 벌써 페이비 회원님들이 밖에서 손님들을 맞고 있군요. 와! 국수 먹으러 와서 이런 환영 받아보기는 난생 처음이네요.

전 민영이가 맞지만, 정민영이에요. 으흐, 제가 전민영으로 착각해서 페이비에다 전민영이라고... ㅋ~ 사진 들고 있는 분 중에 한분... 어느 분일까요? 경남도민일보 메인에 난 호호국수 기사를 액자에 담아 기증하겠다네요. 정말 대단한 페이비언들...

자, 오늘 그럼 우리가 왜 마산에서 창원까지 택시를 타고 국수를 먹으러 갔을까요? 며칠 전 경남도민일보 1면에 호호국수 송미영 사장님이 커다란 사진과 함께 등장했는데요. 마산에서 감자탕집을 운영하면서 <오유림 여사의 제3의 활동>이란 블로그도 운영하시는 오유림 사장님에 이어 신문 메인을 장식한 두 번째 인물이었답니다.

이 두 편의 기사 반응은 매우 뜨거웠답니다. 페이스북 창원시 그룹에서도 난리가 났겠지요. 이 바람에 도민일보 구독자도 막 생겨나고 했으니 김주완 국장으로서야 입이 함지박만큼 째졌을지도... ㅎㅎ~ 그래서 김 국장이 벙개를 쳤답니다. 13일 12시에 호호국수로 모이라고요. 그러면 자기가 밥값 다 낸다는...

가게가 꽉 차서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지도 못하고... 지송! 아시는 분 있는가 찾아보세요.

29명이 모였네요. 사실은 28명인데요. 1명은 모인 일행 중에 누군가를 만나러 온 1인이었답니다. 그분은 국수를 드셨는가 모르겠어요. 아무튼, 대성황... 국수값이 좀 마니(money) 나왔겠어요. 한 그릇에 3,500원이니 곱하기 28 해보셔요. 그럼 얼마지? 설마 이걸로 김 국장님, 부도나신 건 아니겠죠?

얼마 전에 창동 가배소극장에서 바디페인팅 퍼포먼스를 보여주신 배달래 작가님도 오셨군요. 그런데 배 작가님, 케이크를 사요셨어요. 김주완 국장에게 주려고 가져왔다는군요. 아, 정확하게는 김 국장이 아니라 경남도민일보 창간 1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사온 케이크였어요. 정말 이름만큼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배달래...입니다.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생일선물도 받고... 므흣!!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당위원장님과 손석형 경남도의원도 오셨군요. 제일 늦게 오셔서 박수도 제일 많이 받았네요. 우리는 각자 소개도 돌아가면서 하고 했는데, 이분들은 자기소개도 안하고서도(아니 못한 거죠?) 이렇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니 황송했을 거예요.

오해하지 마셔요. 이집은 막걸리 안 팝답니다. 우리가 사 온거에요. ㅋ

나중에 호호국수 사장님, 나오셔서 김주완 국장에게 절까지 하면서 고맙다고... 뜨거운 포옹을 하는 두 사람...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 눈물이... 정말 울려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역시 마음씨들이 착한 페이비언들이에요. 가만 페이비언? 막 쓰다 보니... 그런데 그거 말 되네... ㅎㅎ

감격적인 포옹. 옆에 서계신 분... 잘못하면 우시겠어요... 흑~

국수 한 그릇의 벙개였지만 정말 보람찬 점심이었습니다. 아, 호호국수는 3,500원만 내면 국수는 양껏 먹을 수 있도록 주신다고 하는데요. 곱빼기도 3,500원... 거기다 더 곱빼기 해도 가격은 동일. 물론 수육을 따로 시키면 그건 돈을 더 내야겠죠?

앞으로 가끔 호호국수 애용해야겠어요. 마산에서 창원까지 멀긴 하지만... 일부러 창원에 일을 만들어서라도. 송미영 사장님은 젊은 시절 너무 배곯고 살아서 배고픈 사람은 절대 못봐준다네요. 그래서 그렇게 막 퍼준답니당~

단체사진도 찍었네요. 문성현님 승리의 브이 그리시는데... 그 밑에 손석형님, 난 벌써 이겼어... 웃고 계시고... ㅎㅎ

호호국수. 이름도 정말 정겹지 않나요? 정말 즐거운 이름이죠. 그렇지만 아무리 즐거워도 저야 뭐 호호 하고 웃을 순 없고, 하하하 하고 웃어야겠습니다. 암튼^^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시간 나시면 호호국수 들러서 하하 웃으면서 또는 호호 웃으면서 국수 한 그릇씩들 드세요. 하하하하~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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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11.05.15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필이면 제가 창원에 없을때 이런 이벤트를 하시다니...
    김주완 국장님 미워요..

얼마 전에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 김주완 기자의 중학생 아들이, 부산일보였던가요? 신문사에 인터뷰하자고 왔다고 자기 블로그에서 말했었지요. 이 친구는 사실 중학생이지만 이미 꽤 유명한 파워블로거이니 충분히 기사소재가 됐을 겁니다.

 

어쨌든 그걸 보고 꽤나 부러웠는데 이번엔 도민일보에서 저를 인터뷰하자고 연락이 왔군요. 그래서 어제 부랴부랴 가서 허겁지겁 인터뷰를 했는데요. 오늘 아침에 바로 났네요.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좀 그렇습니다. 거시기 하다고나 할까요?

 

인터뷰는 두 시간 가까이 인생사 전반에 대해 따져 물으시더니 신문에는 달랑하게 짧은 바지처럼 거개 다 잘리고 말았네요. 가장 걱정스러웠던 것은 사진이었는데, 제가 요즘 머리카락들이 반란을 일으켜 내전 중인데요. 이것들이 한 2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역외탈출을 시도하고 있단 겁니다.



그래서 신경 좀 써주십사 부탁을 드렸는데, 역시 없는 머리는 어쩔 수 없나 보군요. 좌우가 허전해 보이는 게 마음이 짠합니다. 그래도 중도는 아직 많이 남아있네요. 앞으로 중도라도 잘 관리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저게 아마 김두천 기자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사진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90
년 공장에서 해고되고 수배, 구속생활을 겪고 난 이후 한 2년 가까이 한겨레신문 보급소장(지국장이라고 하죠?)을 했는데, 그때 배달하다가 버스 밑에 깔린 이야기, 새벽에 청소차에 치인 이야기, 배달 마치고 집에 가다 유치원 봉고차에 치인 이야기 같은 건 탈락됐군요

먹고 살기 위해 학습지 영업사원도 잠깐 했는데
, 하교시간에 맞춰 초등학교 앞에 가 기다리고 있다가 장남감 갖고 노는 시범 실컷 보여주고 입이 헤 벌어져있는 애들한테 신청서 한 장씩 나눠주며 내일 엄마한테 사인 받아오라고 시키는 일이었죠. 그것도 빠졌고요

나중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따서 부동산도 잠깐 했었고
, 사업 한답시고 서울 잠실까지 올라가 사무실 차리고 있다가 그 건물에 불이 나는 바람에 뛰어내렸던 이야기도 빠졌네요. 그때 그 건물에선 사고 당시에만 10명이 죽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었는데요. 저는 천우신조였죠

아무튼 그 외에도 간택에서 탈락한 얘기들이 꽤 많았는데
, 저는 그 많은 이야기들이 다 나가면 어쩌나 하고 내심 노심초사(?)했는데, 헛된 걱정이었네요. ㅋㅋㅋ~ 처음 창원의 동양기계(통일중공업)에 입사했을 때, 거기 민노당 문성현 전 대표가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고요

여영국 진보신당 경남도의원도 함께 일했었지요
. 이 친구는 제 고등학교 동기이기도 하답니다. 문성현씨와 여영국씨는 나란히 줄을 서서 작업도 하고 노조활동도 같이 하고 했습니다만, 저야 같이 활동했다는 건 좀 오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같은 공장에서 일했다는 정도로…. 

전체적인 소감은 신문이 좋고 아직 파워가 세긴 하지만
, 역시 지면의 한계 때문에 구구절절 사연을 옮기기엔 인터넷신문이나 블로그의 자유로움을 따라잡기가 어렵겠다 생각이 드네요. 이거 제가 블로그를 하고 있다고 너무 그쪽 편향으로 간다고는 생각지들 마세요. ㅎㅎ~

이상 각설하고 아래에 김두천 기자님께서 써주신 인터뷰 기사를 달아두겠습니다
. 미리 보신 분들은 일부러 다시 보실 필요는 없을 테고요. 김두천 기자님 고맙습니다. 저도 이로써 김태윤 학생(김주완 기자 아들)에게 가졌던 부러움과 한은 풀었다고 말씀드려야겠군요


김두천 기자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

"파워블로거 활약 지켜봐 주세요"
'100인닷컴' 편집장 정부권 씨
2010년 10월 14일 (목) 김두천 기자 kdc87@idomin.com

시사·대중문화관련 유명블로거에서 인터넷 신문 편집장이 된 사람이 있다.

경남을 넘어 전국의 파워블로거들 이 모여 만들어진 <100인닷컴> 편집장 정부권(46) 씨가 그 주인공.

그는 2008년부터 블로그운영하며 시사·대중문화분야에서 왕성한 필력으로 꾸준히 포스팅을 해오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블로거로 성장했다.

그런 그를 13일 오전 만났다. 이날도 그는 자신이 포스팅한 글 때문에 곤욕 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평범한 시민서 유명 블로거로…올 초 편집장까지 맡아

   
 
"고장 난 보일러를 수리했는데도 계속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의 글을 포스팅했는데, 그 글을 본 업체 본사에서 전화가 와 문제를 해결해 주겠으니 글을 내려달라고 요청이 온 겁니다." 새삼 블로그 글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런 그가 블로그를 알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4월경이다. 평소 안면이 있던 기자와의 술자리에서 블로그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이다.

그는 젊은 날 노동운동과 진보정당활동을 하며 사회·정치문제에 눈을 떴다. "부산기계공고를 졸업하고 1982년에 창원공단의 현 'S&T 중공업' 노동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89년에는 '효성기계'에서 노조 민주화 투쟁을 하다가 수배당해 구속되기도 했죠.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여영국 현 도의원이 함께 활동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진보주의 활동으로 잘 짜인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써서 민주노동당 홈페이지나 진보적 인터넷 언론매체인 <레디앙>에 보내기도 했다.

그런 그의 생각과 필력을 유심히 본 기자는 개인 미디어로서의 블로그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직접 블로그를 개설·운영까지 도와주게 된 것이다.

꾸준한 발굴 보도로 세상 바꾸는 블로그 공동체 만들 터

이후 그는 <경남도민일보>가 주도한 '블로그 기자단'에 가입, 경남 민간인 블로그 기자단 1호가 되면서 정식으로 블로거 기자가 됐다.

그가 블로그에 맛을 들인 것은 자신의 첫 포스팅이 유명해지면서였다. 제목은 '삼성은 뭔짓을 해도 용서해줘야 됩니다'. 동네 슈퍼 주인의 삼성 예찬론을 듣고 그에 대한 비판을 맛깔 나게 쓴 글이었다. 이 글은 포스팅 한 뒤 이틀째 되던 날 다음 실시간 뉴스올라 3시간 동안 5만 명이 보는 큰 히트를 쳤다.

블로그를 시작한 시기도 절묘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광우병 쇠고기 문제가 한창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시사 블로거들에게는 정말 황금기였죠." 그런 과정에서 맺은 블로거들과의 인연은 그에게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됐다.

그런 그가 <100인닷컴> 편집장이 된 것은 운영자의 사정 때문이었다. 올해 초 설립자인 김주완 기자가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으로 임명되면서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

비록 사정상 운영을 떠맡은 것이지만 나름의 운영 방침과 철학은 확고했다.

"<100인닷컴>은 종이신문 형태를 따라가면 안 됩니다. 정보력과 취재력이 확보된 신문사 기자들을 이길 수도 없고 따라갈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종이신문이 다루지 못하는 부분, 지역의 소외된 소식과 정보를 발굴하고 보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고 살길입니다. 이것이 100인 닷컴의 존재 이유입니다."

하지만, 지역의 중요 이슈나 사안에 대해 눈감지는 않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경남의 첫 야권 도지사가 정권을 이룬 만큼 격려와 비판을 하는 것도 <100인 닷컴>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4대 강 사업에 대한 문제제기는 꾸준히 할 것입니다. 반면에 생활복지·밑바닥 서민경제 문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보도를 할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 도지사가 신경을 쓰게 만드는 것도 <100인닷컴>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경남도민일보> 메타블로그 보다 더 나은 블로그 공동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그를 평범한 시민에서 인터넷 신문 편집장으로 만든 블로그. 그에게 블로그는 어떤 것일까?

"블로그는 일단 내 놀이도구이고, 하고 싶은 말 얘기 들어주는 친구이기도 합니다. 제가 사회발언을 할 수 있는 유력한 도구이지요. 그러나 궁극적 블로그 글쓰기자기 존재를 계속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는 자기 관심분야에 대한 취재와 글쓰기는 결국 자신의 일생을 정리하는 기록으로 또 자기만의 역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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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gsim1 BlogIcon 성심원 2010.10.14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로써 김태윤 학생(김주완 기자 아들)에게 가졌던 부러움과 한은 풀었다고 말씀드려야겠군요.>
    말씀에 그냥 슬며시 웃음이 나오는군요. 저역시 님과 같은 심정이었는데 ㅎㅎㅎ.
    오늘자 도민일보에서 반갑게 읽었습니다.
    사람에게는 계기가 그렇게 소리없이 오는가 싶어요...
    아무튼 늘 건강한 웃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10.15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이 늦었네요. 어제 낙동강 사진전 하러 도청과 창원대 갔다가... 학생들은 영 관심이 없더군요.
      마치고 아고라에 염좌(낙사모 까페지기)님하고 술 한잔 하고 그러느라 늦었습니다. 웃으셨다니..., 고맙습니다.

  2. Favicon of http://www.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10.10.14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 앞으로 권투를 빕니다.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고 건필하세요.
    축하드립니다.

  3. Favicon of http://geodaran.com BlogIcon 거다란 2010.10.14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사람이 웃길래 뭔가 싶어 보다 저는 더 크게 웃었습니다. 개그맨을 하셨어야죠. ㅎㅎ

  4.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10.10.14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에사 파비님의 정체를 좀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신문에 나오지 않은 이야기가 훨씬 더 흥미롭군요.

    블로그에 포스팅하시면... 대박나겠는걸요.

  5.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10.10.14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신문 펴다가 처음엔 깜짝 놀래고
    다음엔 빙그레 웃음지었어요.
    아는 사람이 나오니까 훨씬 반갑던데요~~~

    이제 유명 인사십니다~~ ㅎㅎㅎㅎㅎ

  6. Favicon of http://sanzinibook.tistory.com/ BlogIcon 산지니북 2010.10.14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윤 학생 인터뷰는 부산일보로 기억합니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오셨네요. 책 한권 내셔도 되겠어요^^

  7. 물로장생 2010.10.15 0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의 글과 위의분 댓글을 토대로 부산일보에서 김태윤학생을 인터뷰한 기사도 찾아보았습니다. 여담이지만 그 기사를 보면서 곁가지 생각이 몇가지 들더군요.
    1)아들이 아빠를 정말 많이 닮았구나.
    2)내 후배(창신중)네.
    3)아빠의 이름만 나와있고 직업에 대한 이야기는 뺐구나.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10.15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주완 국장이 다 좋은데 담배를 너무 많이 달고 피니, 건강을 위해 그것만 안 닮으면 참 좋겠네요. ㅎ 아, 태윤이가 창신중 다니는군요. 좋은 후배 둬서 기쁘시겠어요.

      불로장생이 아니라 물로장생 님이시군요. 불로 장생? 물로 장생? 하긴 물이 아무래도 장생에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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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시민을위한무료블로그강좌, 7월 22일에 열려

경블공 블로그강좌,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경블공(경남블로그공동체)과 100인닷컴이 시민을 위한 무료 블로그 강좌를 시작한지도 벌써 4회째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블로그 강좌를 맡아주실 분은 경남도민일보의 김훤주 기자님입니다.

1회와 2회는 민중의소리 구자환 기자와 생태블로거 크리스탈님이 동영상과 사진 찍어 블로그에 올리는 노하우를 전수해주셨고, 3회는 당시 100인닷컴 대표이면서 현재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으로 있는 김주완 기자가 블로그 글쓰기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번에는 그 연장선상에서 김훤주 기자는 블로그 글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많은 블로거들이, 또는 블로그에 입문하고자 하는 지망생(?)들이 블로그에 글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시사블로거, 연예블로거, 생태블로거, 여행블로거들의 글쓰는 방식이나 색깔이 다 다릅니다. 역사블로거, 종교블로거도 있을 수 있는데 이들의 글쓰기 유형도 다를 것입니다.

김훤주 기자는 대학 시절 학보사 기자를 시작으로 경남도민일보에서 10년 넘게 일하기까지 거의 인생의 대부분을 글쓰는 일을 노동으로 삼은 분입니다. 그는 군사정권에 반대하는 학보를 만드는 일에서부터 87년 노동자투쟁과 마창노련의 함성을 담은 마창노련신문을 만들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는 문화부 기자로서 문화재, 여행지, 생태에 관한 글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들을 섭렵한 인물입니다. 김주완 기자와 더불어 팀블로그를 운영한지도 2년이 넘었습니다. 최근엔 「습지와 인간」이란 책도 냈습니다.

김주완 도민일보 편집국장과 팀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그와는 블로그 글쓰기에 대해 어떤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지 들어보는 것이 이번 강좌의 주안입니다. 실제로 같은 블로그 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두 사람의 색깔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렇게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 궁금하신 분은 7월 22일(목)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으로 오시면 됩니다. 

6월 경블공/백인닷컴 블로그 강좌

일시 : 2010년 7월 22일(목) 오후 7시
장소 :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 (마산 양덕동/ 옆에 홈플러스가 있음)
강사 : 경남도민일보 기자 / 블로거(지역에서 보는 세상)
주제 : "블로그 글쓰기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나"
주최 : 경남블로거공동체/백인닷컴

아울러 하나 더 공지사항을 말씀드리면 7월 27일에는 갱상도블로그(갱블)가 주최하는 블로그 강좌가 있습니다. 이날 강사는 한글로(정광현)님께서 훌륭한 강의를 해주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활용 방안, SNS 상호 연동을 통해 어떻게 소통이 활성화되는지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역시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합니다. 시간도 늘 오후 7시로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블로그/ 돼지털의 아날로그 파일

관심 있는 여러분의, 또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마산시 양덕2동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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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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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ghdhairstraighteneraz.com/ BlogIcon ghd hair 2012.12.30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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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신문사 사장을 자른다고?" 경남도민일보 서형수 사장 사퇴 파문
 

제목과 같은 신문사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아주 특이한 경우지만 이런 신문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경남도민일보가 그렇습니다. 국민주주신문으로 알려진 한겨레신문사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경남도민일보는 사장과 편집국장을 기자들이 뽑습니다.

경남도민일보의 진짜 주인? 사장과 편집국장 임명권을 가진 기자들이었다

요즘 MBC가 KBS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내려 보낸 낙하산 사장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회사 정문을 가로막고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지요. 그러나 경남도민일보는 이런 일이 일어날 일이 없습니다. 신문사의 주인이 특정 자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진=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본 세상"에서 인용


경남도민일보의 주인은 도민들로 구성된 주주들입니다. 도민들이 십시일반해서 모은 돈으로 만든 신문사가 바로 경남도민일보인 것입니다. 저도 그 십시일반에 동참했으니 주인중의 한 명인 셈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소위 ‘김주완 편집국장 임명사태’는 저 같은 사람은 주인 축에 낄 수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의 진짜 주인은 기자들이었습니다. 기자들은 사장을 임명할 수도 있고, 편집국장을 임명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추천된 사장이나 편집국장을 기자들이 투표로 결정하는 제도를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경남도민일보의 창간 과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창간주체의 핵심이었던 창간기자들이 만든 제도였던 것이지요.


그리고 이것은 어떤 언론사에서도 볼 수 없는 아주 민주적인 제도였습니다. 경영권으로부터 완전하게 독립된 편집권, 그야말로 꿈의 시스템이 아니겠습니까? 만약 조중동에 이런 제도가 도입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물론 절대 불가능한 일이란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방에 자랑할 만한 이 제도로 인해 뜻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장이 임명한 편집국장 동의안을 부결시켜 떨어뜨린 경남도민일보

사장이 추천한 편집국장 임명동의안을 기자들이 부결시키는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불행히도 그 당사자는 경남도민일보의 대표선수라고 할 수 있는 김주완 기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김주완 기자 없는 도민일보를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런 김주완 기자가 사장에 의해 편집국장으로 임명됐고, 그걸 기자들이 떨어뜨렸습니다. 


외견상으로는 어떤 언론사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민주적인 제도에 의해 사장이 임명한 편집국장이 떨어진 것에 대해 이의를 달 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이 일종의 반란이라는 유력한 주장이 있는 것입니다. “반란이라고?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경남도민일보는 창간 이래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경영상의 위기는 자그마한 지역신문사에겐 늘 달고 다니는 위궤양 같은 것입니다. 위궤양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요. 그래서 경남도민일보는 타개책으로 서형수 한겨레신문 전 사장을 영입했던 것입니다.


서형수 사장은 경남도민일보의 위기를 타개할 방법으로 개혁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의 일환으로 자신의 개혁의지를 가장 잘 반영할 인물이라고 판단한 김주완 기자를 편집국장에 임명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기자들이 사장이 임명한 편집국장에 동의하지 않는 초유의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김주완 편집국장 임명은 서형수 사장의 개혁의지의 표현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들리는 바에 의하면 이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편집국장 임명동의안 부결을 조직적으로 만들어낸 세력이 있으며 결국 이들의 입김이 승리했다는 의혹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의혹은 그저 의혹일 뿐입니다. 그러나 여기엔 의혹이란 말로 쉽게 넘어가기 어려운 지점들이 있었습니다. 


서형수 사장이 취임한 이후 취한 개혁적 조치들 중에는 몇 가지 재정적 과제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는 경영관계 국장이 가져가는 광고비 리베이트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광고수주는 경영관계 국장으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업무에 속합니다. 그런데 광고비의 1%가 무조건 경영관계 국장의 손으로 들어가는데 대해 서형수 사장이 칼을 댄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제보해 준 한 내부구성원의 말에 의하면 그 금액이 대략 3~4천만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지역 주재기자들에게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들도 지자체로부터 받는 광고비의 20% 가량을 리베이트로 챙긴다고 했습니다. 이걸 서형수 사장이 전격적으로 자른 것입니다.


사진= 김훤주 기자 블로그에서 인용


불만이 있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만약 이러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김주완 편집국장 임명동의안 부결사태’가 개혁에 저항하는 내부세력의 반란이란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풀리지 않는 하나의 의문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듣기에 주재기자 수는 서울을 포함해 모두 열일곱 명이라고 했습니다.


제기되는 조직적인 반란투표 의혹, 기득권 세력의 반발?

아마도, 꼭 집어 말하지는 않지만, 뉘앙스는 경영관계 국장과 외부 주재기자들이 일으킨 반란으로 들렸습니다. 그런데 투표결과는 28대 30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17명 외에도 최소 13명 이상의 본사 기자들도 동조했다는 얘깁니다. 그들은 대체 누구였을까요? 이에 대해 김주완 기자는 사직의 변에서 이 사태를 개혁세력에 대한 '사내좀비'들의 반발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김주완 기자는 자신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는 것에 대해 매우 불편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계속 부르는 것이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잔인한 행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경남도민일보의 간판기자인데다 이 사태가 가져올 파장이 만만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영상의 문제는 사원들과 주주들이 힘을 모으면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2003년 경영파동 때 김주완, 김훤주 등 여러 기자들이 힘을 모아 돈도 모으고, 우리사주조합을 만들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청체성의 위기입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창간정신에서 천명한 정체성을 버리고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 경험은 “결코 없다!”고 말합니다.

자,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의문을 제기하고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들이 투표를 통해 사장과 편집국장 추천에 동의하는 (결과적으로는 임명하는) 제도를 여전히 민주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제 대답은 이렇습니다. “아니오.” 창간초기에는 가장 민주적이고 바람직한 제도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경남도민일보의 진짜 위기는 재정이 아니라 정체성이다 

기자들 중에는 창간주체가 아닐 뿐 아니라 창간정신 따위엔 전혀 관심도 없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기자는 이병철 삼성그룹 전 회장을 일러 호암선생이라고 부르며 기사를 쓰기도 합니다. 여기에 대해선 제가 직접 비판한 바가 있습니다. <☞관련기사; 경남도민일보, '약자의 힘' 어디로 갔을까?> 좀 과격한 표현을 빌자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주인을 뽑으라고 시키는 꼴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주주요 독자의 한사람으로 매우 당혹스럽습니다. 며칠 후면 지면평가위원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지면평가위원들의 진지하고 냉정한 평가를 기대합니다. 이보다 더 중대한 지면평가 사안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의를 중단하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태도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주주, 독자들의 각성입니다. 창간할 때 푼돈 좀 내고 신문 한 장 받아보는 것으로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지요. 주인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되새길 좋은 기회로 삼는다면 이번 사태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창간할 때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결국 서형수 사장이 2/25 이사회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하는군요. 결과론적으로 보자면 일부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편집국장 동의투표가 사실상 사장 신임투표가 된 셈입니다. 사장의 사퇴선언에 반대하는 기자들이 피켓팅을 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일부 기자들과 경영진 중에는 반기는 사람도 있겠지요. 하필이면 이 글을 쓰면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같은 시가 생각나는군요.

아무래도 마침 엊그제가 삼일절이어서 그런 것일 테지요. 아마 그런 것이 분명하겠지요. 그리고 그래야지요. 아무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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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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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3.04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도민일보에 보탠건 없지만, 나름 알리고 싶은 신문이었는데,
    김주완 기자가 없는 도민일보는 제게 더 이상의 의미를 갖지못합니다.

  2. 달그리메 2010.03.04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파비님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저도 게을러서... 제가 도민일보 기사 보고 비판하는 포스팅을 올린 게 대여섯 건 되는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든 이번참에 도민일보 개혁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가장 민주적인 제도가 진정 민주적인 것이었는지에 대한 반성과 함께 말이죠.

  3. dd 2010.03.04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bs,mbc에 낙하산사장이 내려오는건 자본이 없기 때문인데... 도민일보와 똑같은 사항임. 차이점이 있다면 kbs,mbc는 정부가 장악하고 있는거고 도민일보는 기자들이 장악하고 있는거지.. 정부가 주인인거하고 기자가 주인인거하고 비교해서 어느게 더 좋은 경영을 할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겠지만 뜬금없이 낙하산인사가 도민일보에 없는건 자본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주장은 좀.. 코메디인걸...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d/ 하재근씨 같은 분이 희대의 막장이라고 비판하던 공부의 신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나는 이 드라마가 꽤 괜찮은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공부를 하는 목적이랍니다. 뭐냐? "귓구녕을 열어라!"죠. 특히 국어공부를 하는 이유, "남의 말을 잘 알아 듣기 위해서!" 그게 공부를 하는 이유지요. 하긴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공부를 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 dd 2010.03.04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내용에 "요즘 MBC가 KBS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내려 보낸 낙하산 사장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회사 정문을 가로막고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지요. 그러나 경남도민일보는 이런 일이 일어날 일이 없습니다. 신문사의 주인이 특정 자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라고 쓰여있는데..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할까? "자본이 없기 때문에 도민일보는 낙하산이 없다" 라는 의미로 읽히는 건 내 국어실력이 형편없기 때문인가??? 그럼 대체 어떤의미인지 쥔장이 친절히 설명좀?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예 앉아서 모니터를 하고 계시나 보네요. 일단 감사 드립니다. 마침 mbc사태와 겹쳐 그와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는 여는 글이었음. mbc, kbs는 특정자본이 주인이 아닌 것처럼 비쳐질지 모르나 역시 특정세력을 대표하는 (지금같으면 총자본을 대표하는) 세력이 쥔이라고 할 수 있겠죠? 오히려 더 안 좋은 경우라고 사료됨. 이에 대비해 도민일보의 주인은 주주, 독자인 걸로 알았으나 알고 보니 기자들이었다는 거지요. 그리고 그 기자들 중의 상당수는 창간주체 혹은 창간정신과는 무관한 분들이 많다는 것이고. 그래서 아래에 구체적 예시까지 들어놓았던 것이랍니다. mbc는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해 사장 출근저지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도민일보는 제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사장과 간판기자를 쫒아냈다는 것이 확실한 차이라면 차이죠. 대충 그렇습니다. 도민일보에 낙하산 인사가 없다는 이야기는 안했습니다. 도민일보라고 왜 없겠습니까? 김주완 기자의 사직의 변 읽어보시죠. 도민일보도 돈 많은 낙하산을 구하기 위해... 어쩌구 저쩌구... 좀 그랬었죠. 지역토호를 사장으로 모실 생각도 했었다는... 지역토호를 제일 많이 비판하던 신문이 말입니다. 물론 어쩌면 지역토호 비판은 김주완 혼자의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게 아니꼬왔을 수도 있겠어요.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른 법이니까요. 그러나 도민일보가 그래선 안 되지요.

    • 뭐여파비가주인장이여? 2010.03.04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자기 블로그에 뭔 댓글을 그리 지저분하게 싸댈까?
      dd란 사람이 틀린말을 한것도 아닌데
      대뜸 공부를 하라는둥
      반박글을 썼더니 아예 앉아서 모니터를 하고있냐는둥...ㅉㅉ
      난 뭐 지나가는 덜떨어지는 놈이 싸지른 건줄 알았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여..../ 댁처럼 덜 떨어진 똥이나 아무데나 싸지르는 놈한테 그럼 "아이구 고맙습니다" 해야 되나?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도 내밀라구? 그것도 사람 나름인 거에요. 남은 진지하게 말하는데 코메디라고 하니... 그래도 나는 "일단 감사드립니다" 하고 예의는 표했수다... 친절히 설명해달래서 귀찮다 소리 안하고 설명도 해줬구 ^^

  4.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10.03.04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의 글은 항상 인기가 좋네요.
    어느 방향에서든 토론할 여지가 많게 쓰시니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글을 쓴다는 얘기겠죠.

    정말 경남도민일보가 살아남을 수 있는길을 모색하는 기자들이라면
    사적인 감정보다는 공적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5. DD 2010.03.04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와 KBS는 정부가 주인인거고 정부는 국민이 선출한 세력이 주인이죠.. 그 세력이 자본과 친한건 사실이지만 그걸 가지고 자본이라고 할순 없을듯.. 만약 민노동에서 대통령이 선출되도 MBC와 KBS의 주인은 자본인건가요? 공영방송사의 주인이 자본가라는 절대명제는 성립할 수 없죠.. MBC와 KBS 의 주인이 맘에 안들면 선거를 통해 갈아치우면 됩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죠.. 도민일보는 주인이 기자들인 특이한 집단이네요.. 보통 언론사는 자본가가 설립하기 때문에 주인이 대부분 자본가들인데 말이죠.. 자~ 기자들이 주인이면 마치 뭔가 대단한 민주주의와 편집권독립을 실현한듯한 모양새를 갖추었다고 뻐겼지만 결국은 제밥그릇챙기기 바빴네요 ㅎㅎㅎ.. 김주완 선생인 대단하신 분이고 님맘에 쏙~ 드는듯하지만 도민일보의 권력구조를 기자들의 선출에 의하게 시스템을 구축한 이상.. 그걸 힘으로 뒤엎으면 그게 바로 독재인거고.. 이러한 권력구조가 맘에 안들면 도민일보를 떠나야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처럼.. 도민일보가 민주적으로 결정한건데 그 결정이 맘에 안든다고 권력구조(기자들의 선출)가 잘못됐다고 한다면야.. 기자들이 지배하는 언론사도 자본이 지배하는 언론사처럼 별볼일 없다는걸 증명하는것 같네요..

    • DD 2010.03.04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주주들이 자기권리 찾으면 도민일보는 자본의 노예가 되는거 아닌가요? 독자들이야 맘에 안드는 신문 안보면 되니깐.. 권리행사가 시장원리에 따라 자연스럽게 행사될거고..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DD/ 그렇기도 하겠네요. 그런데 도민일보야 주주들이 워낙 많아서, 6000명이 넘는다고 하지요? 통상 부르는 자본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그럴 수도 있겠지요. 견제와 균형이 적절히 조화되는... 기자들의 편집권도 보호되고, 주주와 독자들의 권리도 보호받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형식적 절차에 의한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옳지 않은 목적에 쓰였다는 점에서 오점을 남겼다는 것... 슬픈 일이지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식으로 말하면, mbc, kbs 사태에 저항하는 기자들도 잘못 된 거에요. 그들에게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민노당이 집권하더라도 mbc와 kbs의 주인이 자본인가요?"란 질문에 대해선 심히 우려를 표합니다. 민노당이 집권하는 걸 저는 별로 (간절하게)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설령 민노당이 집권해서 한나라당이 하는 것처럼 한다면 역시 민노당은 투쟁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누가 하면 옳고 누가 하면 옳지 않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형식적 민주주의에 의해 결정된 사안에 뭐라 말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이번 사태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저항을 조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할 수 있겠지요. 생선가게를 맡고 있는 고양이를 견제할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주로, 주주들과 독자들에게 하는 말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인으로서 자기 권리를 찾으라는...

    • DD 2010.03.04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삼성전자의 주주는 수만명에 달하지만 완벽한 자본제인데욤...주주수랑 자본제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것 같은데.. 글고 이번사태는 제3자의 시각으로 보자면 사장의 전횡을 기자들이 막았네요.. 김주완 기자가 사장의 머슴노릇할지도 모르는데(전 김주완 기자나 사장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사장이 임명할 정도면 친분이 있거나 뭔가 썸씽이 있지 않겠어요?).. 기자들이 지배하는 언론사로써의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했는데욤.. 편집권을 사장으로부터 독립시키는 시스템은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가 누군가의 맘에 들지 않아서겠지만, 민주주의의 장점이죠, 소수의 맘에 안든다고 의사결정이 안내려지거나 뒤엎어지지않는다는것! 소수의 독재의견에 지배되지 않는다는것! 조선일보는 사장이 맘대로 편집장 임명한다면서요.. 기자들은 맘에 안들어도 무조건 따라야하고..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안하지만 부임한지 얼마 안된 사장이 전횡할 시간도 없었고요. 그 전횡이란 게 위에서 말한 리베이트 근절 같은 것이었죠. 월급 받고 일하면서 그 댓가로 리베이트를 받는 것에 대한 근절이 전횡이라면 전횡이겠죠. 그리고 서사장이 부임하기 전 김주완 기자와의 친분은 전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답글 못 드립니다. 저 오늘 저녁에 회식 있답니다. PS; 삼성전자 수만명의 개미주주들과 도민일보 주주시스템을 비교하시면 안 됩니다. 삼성의 전략기획실 또는 비서실이 뭐하는 곳이었는지 잘 아시잖아요? 물론 도민일보도 얼마든지 그렇게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3.04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고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저는 김주완 기자를 쏙 마음에 들어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주 마음에 안 들어하기도 한답니다. 경우에 따라선 이렇게 댓글이나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다투기도 하는데요. 김기자는 한 두어달 전에 저더러 "너 같은 사람이 없으면 세상이 편안해진다"는 투의 비유를 쓰기도 했었죠. 당연히 저도 응수를 해서 경색국면이 오기도 했었답니다. 당시 순간적으로 기분 상했었지만, 그러나 저는 그렇다고 해서 김주완 기자의 존경할 만한 부분을 무시하는 그런 막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내가 김기자가 쏙 마음에 들어서 이런 글 쓴다는 식의 말씀은 말아주셔요. 저는 김기자와 잘 알기 전에 도민일보의 주주이며 창간주체 중 한 사람이라고(물론 허접한 생각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김주완 기자가 없는 도민일보를 별로 상상해본 적이 없는 사람 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6. 2010.03.04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코스비 2010.03.05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민일보창간시 창간주체분의 권유로 참여했었는데, 지금 보니 경남도민일보가 참 막장에 까지 다다랐다는 느낌이다. 명색이 주주인데 어떤 의사결정이나 경영상태 발표에 대한 통보도 실종된지 오래되었다. 뒤늦게 참여하신 경영진이 무슨 잘못이 있으랴. 자기 권리나 챙기고, 사익에 집착하는 하수들이 판치는 곳이니 이미 그대들은 약한자를 대변하고 정의를 말하는 언론의 사명과 책무를 망각한 사람들이라고 보고싶다. 지식도, 지혜도 부족해 보이는 그대들이 있는 이곳을 고향으로 알고 드나들기가 이젠 무섭다. 아집에서 벗어나 정녕 정의를 위한 직필을 하기 어렵다면 간판을 내려야 한다. 태어나고, 초,중,고를 여기서 나와 외지로 간뒤 고향땅 떠나기 싫어 아직 이곳에 계신 노부모님 이젠 모셔갈 때가 되었나 싶다.

  8. 2010.05.31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경남도민일보 메인에서 사라진 '약한자의 힘'

경민도민일보는 도민주주신문이다. 나도 경남도민일보를 창간할 때 주주로서 일조했다. 또 내 주변에 많은 지인들도 십시일반 하는 마음으로 돈을 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신문이 경남도민일보다. 그래서 그런지 경남도민일보는 다른 신문과는 달리 특별한 애정이 가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경남도민일보는 그런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경남도민일보의 사시는 '약한자의 힘'이다. 경남도민일보의 태생 자체가 약한 자들의 여망을 모아 이루어진 것이므로 당연한 또는 매우 지당한 사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사시는 늘 신문의 맨 위 경남도민일보란 제호 왼쪽에 위치했었다. 아침 일찍 신문을 받아들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바로 '약한자의 힘' '경남도민일보'였다. 

인터넷신문 idomin.com에는 아직 약한자의 힘이 남아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약한자의 힘'이 안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지만 계속 보이지 않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저기 찾아보았지만, 아무 곳에서도 눈에 뜨이지 않았다. 어디로 간 것일까? 그래서 아는 기자에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자기도 언제부터인가 보이지 않았는데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게 무슨 일이람? '약한자의 힘'이란 사시를 버리기로 한 것일까? 아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소속 기자가 모를 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단순히 편집 정책의 일환으로 메인에서 '약한자의 힘'이 보이지 않도록 한 것일까? '약한자의 힘'이 여전히 사시이고 약한 자의 신문이 맞지만, 나름대로 강한 자를 위한 배려도 하겠다는 뜻일까? 

마침 오늘 신문에 보니 나의 이런저런 생각들을 뒷바침할 만한 기사가 하나 실렸다. 의령군이 올해를 '호암 생가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는 기사였다. 호암이란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의 아호다. 기사를 유심히 읽어본 나는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건 마치 과거에 김일성을 찬양하거나 전두환을 칭송하는 기사들과 거의 틀리지 않았다.  

기사의 마지막 부분만 인용해보겠다. "호암 이병철 선생은 1910년 2월 12일 의령에서 출생해 1987년 11월 19일 타계했으며 일생 사업보국과 인재 제일, 합리 추구로 요약되는 경영철학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병철을 선생이란다. 이병철 전 삼성 회장이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선생이라니. 

오늘자 경남도민일보 2면에 실린 이병철 기념사업 관련 기사. 그런데 '사업보국'이란 무슨 뜻일까?


의령군의 이병철 기념사업을 기사화하는 것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다. 충분히 기사로 쓸 만한 소재다. 그리고 써야 한다. 그러나 '약한자의 힘'을 사시로 하는 경남도민일보가 이렇게 찬양조로 쓸 필요까지 있었을까? 담담하게 사실관계만 알렸어도 충분한 역할을 다 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선생은 아무에게나 붙이는 게 아니다. 백범 김구 선생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 정도라면 모를까. 만약 전두환이 죽고 난 후에 전두환 선생이라고 부른다면 얼마나 어울리지 않겠는가. 의령군이 설령 그렇게 불렀다 하더라도 기자가 그걸 그대로 받아 옮길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 기사의 논조는 그대로 기자의 몫이었다.

최근 일각에서 경남도민일보가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약한 자에 대한 배려가 많이 줄었다는 비판이 있다. 특히 지역 노동현안에 대한 기획기사는 거의 보지 못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진보신당이 대림자동차 정리해고에 반대해 천막농성을 한 지가 두 달이 되었건만 이에 대한 기사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물론, 하나의 언론이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경남도민일보가 처한 경영상의 어려움도 이해한다. S&T의 자본이 많이 유입되었다는 사실도 들은 바가 있다. 처음 출발했던 때와는 환경도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럴 수록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절실한 것이 아닐까. 

메인에서 '약한자의 힘'이 사라진 데 대한 우려가 단순한 기우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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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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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onlycynical.tistory.com/ BlogIcon 아킬레우스 2010.01.07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시 미게재 부분에 대해서는 아내되시는 분께 물어보시면 잘 말씀해 주실겁니다.^^

    그리고 관련기사 첨부합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001

    파비님은 도민일보를 유심히 보면서도 독자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지면평가위원회 기사는 잘 안보시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회, 노동, 인권 관련 사안도 중요하지만, 독자권익과 더 나은 도민일보를 위해 매월 한 차례씩 열리는 지면평가회의와 회의관련 기사도 관심가져주세요.

    파비님은 도민일보 주주이시기도 하고 지면평가위원회랑 여러모로 관련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9기 지면평가위원회에 크리스탈 님과 천부인권 님이 지면평가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셨습니다.

    더더욱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그런데 한편으로 아는 기자에게 물어봤는데 그 기자 역시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했단 부분은 도민일보도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매월 지면평가회의를 하면서도 내부 피드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니까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07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아킬레우스님, 뉘신지는 모르겠으나 "아내에게 물어보라" 그러시면 곤란하고요. ㅎㅎ 쪽 팔리잖아요.

      12월은 제가 신문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농성장에 계속 있다보니 신문을 못 받아봤습니다. 오늘은 집에 있습니다. 그래서 신문을 받아 읽었던 겁니다.

      약한자의 힘 문제는 아마 제가 오래 전에 아내에게도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12월 10일자 지면평가위 기사는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디자인이 어지러운 문제보다, 디자인이 허약해졌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싶군요. 그리고 사시가 대문에 있으면 늘 바라보며 마음을 다지는 역할 같은 걸 하게 해주지요. 그리고 보는 사람도 든든하고. 이 신문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금방 알 수 있고...

    • Favicon of http://onlycynical.tistory.com/ BlogIcon 아킬레우스 2010.01.07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아직 갱블 블로고스피어에서 제가 이름을 제대로 밝힌 적이 없어서 그런 모양이네요.

      경남도민일보 김두천 기자입니다.

      지면평가위원회 기사를 쓴 것도 저구요ㅎㅎ

      디자인의 허약을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허약보다는 '단순화'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불필요한 선과 박스 그리고 컷을 없애면서 조금 밋밋한 구석은 있지만 좀 더 깔끔하고 시원하게 보여지도록 했다고 들었습니다.

      굵고 강해보이는 고딕체 제목 대신 쉽고 유려하게 읽힐 수 있는 서체가 제목의 주를 이루다보니 파비님이 말하시는 '디자인의 허약'도 일정정도 이해가 갑니다.

      사시 관련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관련된 논의가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문사 내부의 전반적인 분위기 쇄신과 변화 바람의 한 일부분으로 '사시'를 비롯한 여러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 파비 2010.01.07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김기자님이셨군요. 고맙습니다. 더 잘해보고자 하는 노력으로 이해하겠습니다. 그럼 역시 기우가 맞는 거겠지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1.07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엔 그대론데 놀랐네요.
    김두천 기자님 기사까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수녀님과 통화했으며, 사진 보내드렸습니다.

  3. Favicon of http://lovessym.tistoyy.com BlogIcon 크리스탈 2010.01.07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 파비 2010.01.07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 정도로 뭐~ 그럼 아저씨한테 주물러달라고 하시면 되잖아요.

  4. Favicon of http://westar.tistory.com BlogIcon 서녘별 2010.01.07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과 자본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는게 가장 좋을지, 걱정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07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돈이 문제죠. 우리가 천상에 사는 게 아니라 지상에 사는 한... 아마 디자인 문제는 보다 나은 방안을 고민하던 중 나온 오해인 듯 싶습니다. 내부 논의 중이라는군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임마 2010.01.08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가는 기사입니다.
    사시를 뺀것은 뭔 의도가 있는듯 하네요.
    지적처럼...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08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전부터 그 생각을 하다가 삼성 이병철 기사를 보니 불현듯 그 생각이 다시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진충보국이란 말은 들어봤지만, 사업보국이란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기사 중에 있더이다. ㅎㅎ

  6. Favicon of http://imgiggs.tistory.com BlogIcon 긱스 2010.01.08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또한 약한자의 힘이라는 단어 잊지 않고 있답니다. ^^

  7. Favicon of http://www.abercrombiefitch-saleuk.org.uk BlogIcon abercrombie and fitch uk 2011.11.11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을 왜 저는 케이온이라고 읽을까요..?

  8. Favicon of http://www.burberrysalesbags.com BlogIcon burberry outlet 2011.11.11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게 있었나.. 그런데 제작자가 출신이 일본인가? 콘이 나와있네..

  9. Favicon of http://www.celebreplicabag.com BlogIcon buy replica gucci handbags 2011.12.24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この記事は非常に良い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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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강좌에 강사로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고 나는 잠깐 망설였다. 우선 내가 블로그 강사가 될 자격이 있을까 하는 이유 때문이었지만, 무엇보다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이다. 늘 교육만 받던 처지에서 거꾸로 교육을 한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내가 남들 앞에서 말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제일 문제는 그것이었다.

강의중인 필자. 강좌에 참석하신 달그리메님이 찍어주신 사진.


올챙이 블로거, 블로그 강좌에 강사로 나서다

그러나 수락하기로 했다. 우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나에게 블로그를 전도한 김주완 기자의 부탁이니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강의를 하기로 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내가 하게 될 강좌의 내용이 교육이라기보다는 사례발표에 가까운 것이었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같은 초보블로그에게―이제 이 초보란 딱지도 떼야 하겠지만―블로그 강좌를 부탁할 때는 전문적이고 차원 높은 수준의 강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지나온 과정을 들려달라는 뜻이 숨어있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는 블로그 강좌의 청강생으로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던 나는 그 뜻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했다. 1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도 나는 강의가 열리는 당일까지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했다. 게으른 사람들은 늘 여기저기 하는 일 없이 바쁘다. 게다가 블로그 강좌 전날에도 어느 강좌의 수강생이 되었던 나는 뒤풀이 자리를 새벽까지 지켰다. 해가 뜨자 나는 참으로 난감해졌다. 후회와 함께 두려움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오전에 대충 일을 본 나는 점심을 먹고 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 교안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막막했다. 어쩐다? 생각 끝에 나는 내가 맡은 강좌 내용을 실제로 현장에서 강의를 하듯이 그냥 글로 적기로 했다. 그러니까 컴퓨터 앞에 앉아 수강생들을 상대로 미리 강의를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리허설이라고나 할까. 

역시 블로그는 급할 때 긴요하고 훌륭한 프레젠테이션 도구

이미 주제와 소제목은 김주완 기자로부터 받았었다. 1.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와 이유, 2. 블로그를 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 3. 처음 블로그를 할 때 유의할 점이나 고려할 사항, 4. 쉽고 즐거운 블로그 운영비법, 5. 글의 소재는 어디에서 찾을까, 6. 나의 히트 블로그 포스트, 7. 향후 계획 및 전망, 이렇게 받은 숙제를 인터뷰에 답변하듯 하면 되는 것이었다.

소제목마다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먼저 틀을 잡는 것이 일이었다. 이 일을 하는데 대충 30분 정도가 소진되었다. 시계는 이미 두 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마음은 초조하다. 강의를 한다는 기분으로 편하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글이 중간에 끊어지면 안 된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거의 네 시가 다 되어서야 작업이 끝났다. 

활자 크기 10으로 A4 용지 9장 분량이었다. 매우 많은 분량이다. 이걸 1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을까? 시간을 재면서 다시 리허설을 할 필요가 있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빔 프로젝트로 강의 내용을 프레젠테이션 할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드는 작업이 남았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할 거 없이 그냥 블로그에 자료를 만들어 담기로 했다. 

역시 블로그는 급할 때 긴요하고 훌륭한 프레젠테이션 도구다. 그런데 이것도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제목과 소제목, 간단한 설명을 다는 것은 금방 마칠 수 있었지만, '나의 히트 블로그 목록'을 만드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지난 1년간 쏟아낸 300여 개의 블로그를 일일이 확인하며 그 중 20여 개를 골라내고 주소를 링크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은 꽤 많은 시간을 요구했다. 

게으름으로 인해 얻은 불안과 초조는 스트레스였다

물론 시간이 충분하다면 간단한 일이었을 테지만, 7시부터 강의가 시작되니 늦어도 5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시간은 이미 5시를 넘기고 있었다. 초조한 마음 탓인지 손가락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겨우 자리에서 일어섰을 때 시간은 5시 30분, 경남도민일보 강당에 도착하니 6시 20분쯤 되었다. 김주완 기자에게 빔 프로젝트와 노트북을 받아다 강의실에 설치하고 나니 6시 40분이었다.
 
남은 시간 동안 미리 작성한 강의안을 읽어보려고 했지만 워낙 장문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결국 대략 윤곽만 확인하고 빨간 볼펜으로 줄을 그어 중요부분이나 단락을 구분 지어두는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7시에 강좌가 시작되었는데 <발칙한 생각>을 운영하는 구르다님이 먼저 강의를 하고 그 다음이 내 순서였다. 

구르다님(정보사회연구소 이종은 소장)은 준비를 제대로 해 오신 것 같았다. 아니 이분은 정보사회연구소에서 평소에 블로그 강좌를 연다고 했다. 그러니 이미 충분히 단련된 훌륭한 강사였다. 거기다 블로그 경력도 거의 5년이라고 했던가? 그는 이미 블로그 전도사 역할을 충실히 해오던 선교사였다. 말하자면, 준비된 강사였던 것이다. 

그의 강의를 듣는 내내 나는 더욱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 저렇게 준비도 많이 하고 말씀도 잘하시면 이거 참 곤란한데….' 그러나 사람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궁지에 몰린 쥐처럼 변할 수도 있는 법이다. 이런, 비유가 너무 지나치게 어울리지 않는다. 어쨌든 나는 그냥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에이, 될 대로 되라지.'

포기하는 순간 찾아온 마음의 평화와 여유

'강의가 아니라 사례발표를 한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실제로 교육내용이 사례발표 아니던가. 그저 지인들 앞에서 편안하게 내가 지나온 길을 들려준다고 생각하자.' 그러자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도 두세 차례 화장실에 다녀왔다. 그 이유는 경험해보신 분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사람이 긴장하면 오줌이 자주 마려운 법이다. 

그러나 훨씬 편안해진 마음으로 시작한 강의는 무리 없이 진행되었던 것 같다. 그냥 이웃들과 어울려 내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니 이보다 더 편하고 재미있는 일이 없었다. 시간이 모자랐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1시간이었지만 그걸 다 쓸 수는 없었다. 앞에서 시간이 초과한 탓이었다. 시간이 30분만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나의 히트 블로그 포스트'를 소개할 때 제목 달기나 사진 배치, 소재 발굴 등에 대해 이야기를 곁들일 생각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사실은 이게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자를 수밖에 없었다. 9시까지는 교육을 마쳐야 질문 30분 정도 받고 3교시 뒤풀이로 갈 수 있다. 청강생들에겐 뒷풀이 시간이 더 기다려진다는 사실을 나는 너무나 잘 아는 것이다. 

9시 10분에 강의를 마쳤다. 소요시간은 약 50분이었다. 그러나 기지를 발휘해 제목 달기에 대해서는 질의응답 시간에 잠깐 언급함으로써 아쉬움을 풀 수 있었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이유는?' 이런 식으로 제목을 다는 게 독자들에게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훌륭한 강의를 위해선 소주제별로 적절한 시간 안배가 필요했다

"홀딱 벗으면 안 됩니다. 적당히 보여주고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정도로 제목을 다는 게 중요하죠. 그러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보신탕 때문이었다' 라고 홀딱 보여주는 제목이 때에 따라서는 어필할 경우도 있습니다. '달마, 보신탕 맛보러 동쪽으로 가다' 이렇게 갈 수도 있겠지요. 모든 건 상대적이죠. 절대적인 건 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블로그 제목들이 변해온 과정을 잠깐 언급했는데 내가 보아도 1년 전 혹은 6개월 전의 블로그 제목들은 촌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리고 지나치게 길거나 짧았다. 그러나 아직도 감각이 많이 모자란다. 지금도 어떤 제목을 달아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자칫하면 낚시 제목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성의 없는 제목으로 냉대 받을 수도 있다. 

아무튼 나의 첫 번째 강의는 무사히 끝났다. 지금 마음 같아서는 출사표라도 올리고 강좌에 나섰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이런 마음도 실은 마라톤을 완주하고 난 다음에야 가질 수 있는 여유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런 여유가 내게도 올지 모르겠다. 그때는 나도 김주완 기자나 이종은 소장처럼 블로그 전도사로 자처해도 되지 않을까. 

이제 겨우 개구리 발이 보이기 시작한 올챙이에 불과한 나에게 블로그 강좌를 맡겨준 김주완 기자와 경남도민일보에 감사드린다. 재미없는 강의를 졸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 블로거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린다. 아, 한 사람 졸지는 않았지만 하품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나의 고교 동창인데 여영국이란 친구였다. 

블로그 강의를 맡긴 경남도민일보에 감사

이 친구에게 나는 따로 강좌에 참석해달라고 연락한 바도 없는데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품을 몇 번 하긴 했지만 끝내 졸지는 않았으므로 내 친구에게도 더불어 감사드린다. 경남도민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지역 블로그의 활성화를 위해 바치는 노고가 실로 가상하다. 마지막으로 경남도민일보의 건승을 기원한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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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11.01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의도 하시고 멋지십니다. 많이 떨렸다는 말씀 충분히 공감되네요.
    그래도 역시 파비님은 잘하셨을 듯..
    저도 블로그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혼자 막 시작을 해버려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많이 느깁니다.
    특히 제목 다는 것 정말 여러가지로 힘들어요.
    블로그 이름 공모하신다고 하는데 지금 이름도 좋은데....

  2. Favicon of http://middleagemanstory.tistory.com/ BlogIcon 영웅전쟁 2009.11.01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휴일 멋지고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11.01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 강의 좋았습니다.
    달그리메님이 타고난 이야기꾼이라 하셨잖아요.

    사실 강의 앞두고 누구나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사실 열심히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항상 강의를 하면 시간이 부족한데 이번에는 조금 양을 적게 잡았습니다.

    김주완 부장님이 딱 찝어줘서 가능한 것이었지요.

    내 블로그에 있는 글을 링크시키는 것은 '이전글 넣기' 기능을 사용하면 간단합니다.
    앞으로 블로그 강좌에 강사로 많이 서야 할 겁니다.

  4. Favicon of http://neowind.tistory.com BlogIcon 김천령 2009.11.0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께 하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워낙 잘 하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날씨가 좋지 못해 간만에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5. 달그리메 2009.11.01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블로그강좌를 듣고 나서 후기를 쓰는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습니다.
    절대로 모든 내용을 다 적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다른 사람이 후기를 쓰기도 불편하고
    여러사람이 올리다보면 내용이 중복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제 생각 중심으로 쓸려고 합니다.
    특히 파비님은 아주 녹음을 한듯이 자세히 글을 잘 쓰시잖아요~
    그걸 알기 때문에 저는 방식을 조금 달리하려고 합니다.
    파비님 앞으로 블로그 강사를 새로운 직업으로 삼으셔도 충분하겠던데요.

  6. Favicon of http://kensaku.tistory.com BlogIcon kensaku 2009.11.01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사도 하시고 대단하네요!
    재미있을것 같습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11.01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사례발표 수준이었는데요, 뭘. 올챙이가 어떻게 개구리가 되었나? 이런 얘기를 하라는 것 같았는데, 아직 여전히 올챙이니. 옆구리에 발은 나왔는데, 걷지를 못하는, 개구리도 아니고 올챙이도 아닌 괴물, 그런 거지요. 하하.

  7. Favicon of http://geodaran.com BlogIcon 커서 2009.11.01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 대중 앞에 토론회 참여자로 나설 때 참 이 생각 저 생각 많이 들더군요. 블로그 하기 전 네티즌을 대표해서 선 적이 있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대본 준비해서 봐가며 했던 기억이...

  8.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09.11.01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석 못해서 죄송하지만
    여러 포스팅을 보니 매우 훌륭한 강의였던거 같습니다.
    수고하셨어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11.02 0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며 수고하셨습니다.

    (이 시간에는 제가 접속하는 시간이 아닌데)
    어제 일찍 잤더니 일찍 일어나지네요.
    사진은 오늘 컴퓨터가 정상이 되면 찾아 드리겠습니다.(계속 아기 컴)

  10. Favicon of http://dreamlive.tistory.com BlogIcon 갓쉰동 2009.11.02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 경험을 하셨군요.. 담엔 잘하겠지용..

    예전에 정치인들 대상으로 블로그 강의를 했던 생각이..ㅋㅋ

요즘 말이 참 무게를 많이 잃었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남아 일언 중천금"이란 말은 곧 법이었다.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이 말은 유행이어서 서로 어떤 약속을 할 때는 반드시 이 말로서 확인을 하곤 했다. 요사이 같으면 아이들이 손도장을 찍고 손바닥을 비벼 확인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을 게다.

중학교 때 교장선생님은 교단에 서시면 늘 이런 말씀을 하셨다.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그 사람다움의 기준은 말이었다. 사람이 사람인 것은 곧 말을 할 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이란 신중해야 하며 신뢰가 있어야 한다. 말이 신뢰를 잃게 되면 인간관계가 흔들리게 되고 사회가 불안해진다. 

수정만 주민들에게 발언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밝히는 정 비전사업본부장. @경남도민일보


늘 하던 버릇대로 오늘 아침도 마당에서 경남도민일보를 집어다 읽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신문을 넘기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름을 발견했다. 마산시 비전사업본부장인 정규섭 씨였다. 그는 얼마 전 수정만 STX 조선소 유치 문제로 실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킨 사람이었다. (경남도민일보 기사 참조)

그는 마산시 의회에서 마산시가 밝힌 STX 유치 경제효과가 상당부분 '뻥'이란 주장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수정만 매립지에 STX 조선소가 입주하는 데 반대하는 주민은 20여 명밖에 안 된다. 20명을 넘을 경우 본부장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가 반대 주민 80여 명이 몰려가 항의하자 거듭 "책임지겠다"고 밝혔었다.

말하자면 그는, 마산시가 밝힌 STX 유치 경제효과가'뻥'이라는 사실에 변명하려고 다시 '뻥'을 친 셈이다.  그리고 그 '뻥'이 '뻥'으로 들통 나자 약속대로 본부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의회에서 한 발언은 속기록에 남아있을 터이고, 주민들 앞에서 한 발언도 기자들과 주민, 공무원들이 모두 들었으니 빼도 박도 못할 일이다

나는 그가 사퇴하겠다고 거듭 의사를 밝혔을 때, "에이 우리나라 (고위)공무원들이란 게 뭐 늘 그렇게 거짓말하고 뒤통수치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 그만한 일로 뭘 사퇴해. 언제부터 그렇게 깨끗한 나라였다고" 라고 생각하며 웃었었다. 그의 사퇴의사가 진심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그가 오늘 아침 신문에 이름이 났다. 그는 여전히 비전사업본부장의 직함을 달고 있었다. "아니 사퇴한다고 한지가 벌써 한 달도 훨씬 지났는데, 이분 아직도 그냥 그 자리에 그대로 있네…"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그러면 그렇지. 자기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말에 대해 책임을 지며 살았다고."

대통령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나라에서 일개 마산시 비전사업본부장의 '뻥'이 뭐 그리 대수라고. 하여튼 이분, 마산시 비전사업본부장이라는 이분은 불과 한 달 사이에 수정만 STX 유치와 관련하여 '뻥'을 세 번이나 친 셈이 되었다. 이러다 드림베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마산시의 모든 비전들이 '뻥'이 되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그런데 더 웃기는 것은 정 본부장이 오늘 신문에 난 이유였다. 가포대로 주민공청회 자리에서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등을 밀치자 바로 인도에 누워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병원에 입원해 진단서를 발부받아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사실의 진위는 신문만 보고서 판단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한 달 새 무려 세 번이나 '뻥'을 쳤던 그가 이번엔 폭행을 당하지도 않았는데 인도에 드러눕는 쇼를 벌이고 진단서를 끊어 경찰서에 고소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 본부장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건화맨션 주민들이 가포대로 공사로 인해 받게 될 피해에 대하여 나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다만, 누구라도 자기 집 담벼락과 30cm 자 두 개 정도의 거리를 두고 도로가 지나간다고 하면 가만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재산권 침해의 문제만이 아니다.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이다. 내 집 옆으로 차들이 씽씽 거리며 달리는 상황이 얼마나 불안하겠는가. 

뜨거운 여름날 태양 아래 수정만 주민이 STX 유치반대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그럼에도 나는 다른 마산시민들과 마찬가지로 당장 내가 받는 피해가 아닌지라 남의 동네 불구경 하는 심정이란 걸 감추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이거 하나만은 묻고 싶다. 벌써 비전사업본부장 직을 사퇴했어야 할 정규섭 씨가 왜 가포 건화맨션 주민공청회에 가서 길바닥에 드러눕는 해프닝을 연출했는가 하는 것이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는가. 모르긴 몰라도 가포 건화맨션 주민들도 정 본부장이 별로 신뢰가 없는 인물이란 것은 이미 들어서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그가 비록 비전사업본부장의 직함을 차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를 책임 있는 당국자로 바라보지 않을 게 틀림없다.
 
물론 부시장이 참석하겠다고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하는 게 도리인 것은 맞지만, 고위 공무원으로서 정 본부장이 시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었다면 이런 사태까지 빚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 본부장이 지금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도 한 사람의 직업인이요 공무원으로서 가족을 부양할 책임이 있다.

사람의 고용문제를 그렇게 가벼이 처리하는 것은 우리의 이상에 맞지 않는다. 그러나 제발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 마산시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 공사자(사업자)의 입장에만 서서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사람의 입장에서, 그곳에 사는 주민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아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STX 유치든, 도로공사든, 모든 비전사업들은 결국 사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그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나 몰라라 하는 것이 과연 마산시의 비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병원에 누워 계시다고 하니 빨리 쾌유하시길 빌며, 이참에 깊은 성찰도 함께 해보시기를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이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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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09.09.07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짓말이면... 아파트 주민들 무지 열 받고 있을겁니다. 엄청 억울하겠지요. 그럼 이 갈등도 더욱 풀기 어려워집니다. 혹시라도.... 본부장께서...주민들 굴복시키려고...슬쩍 밀린 것을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면 말 입니다.

    • 파비 2009.09.07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 말입니다. 참 답답하네요. 공무원들이 요즘 너무 고자세 아닌가요? 민원하는 시민들을 무슨 노조원 상대하는 기업체 사장 같다는 느낌이 드니 말입니다. 자기 집 앞에 그렇게 도로를 낸다고 생각하면 끔찍할 텐데요. 사실 창원 북면에만 가도요. 문만 열면 덤프 트럭들이 쌩쌩 하며 달리는 집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곳에서 겁이 나서 어떻게 사나 생각이 들지요. 우리나라 사람들 참 마음도 착하단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거 보면.

  2.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09.08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 주어가 빠져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어가 빠져 있다면 심각해 집니다. ㅋㅋ

    건화관련해서 들은 이야기는 도로공사를 하면서 발파를 하는데 바로 옆에서 하는 모양입니다.
    18년된 건물인데 벽과 지하 벽에도 충격을 받아 금이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부장은 세브란스병원으로 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파비 2009.09.08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파까지... 아주 생쇼를 하는군요. 이거 아주 나쁜 짓입니다. 중국 공산당 모택동이 벌인 문화혁명 만큼 나쁜 짓이죠. 무슨 차이가 있죠? 멀쩡한 집안에 가서 불 지르는 것이랑... 나라경제를 위해, 도로를 위해 개인의 희생쯤은 참아라? 진짜 모택동 홍군들과 똑같군요. 하는 짓이...

  3. Favicon of http://www.thenorthfaceab.com/ BlogIcon discount north face jackets 2012.12.30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ermes se quedó perplejo y dijo: "todo el mundo quiere venir en un buen colegio, usted también no desea entrar?"hermes sonrisa: "Pero no hay manera, no sólo para la seguridad de, no tubo padres, un grupo de estudiantes viven juntos muy felices".Me quedé en la oscuridad reír un par de veces. El hermes sorprendido un día tan caluroso, podría enviar una risa fría e inquisitiva poner esto parse risa, le preguntó: "¿Qué estás riendo"

    La respuesta bolsos hermes. Colgué la recurrencia de una burla, dijo: ". Ah, usted acaba de llegar, para encontrar algo fresco que parecía que nos registramos en el agua, y - oh, este es el camino"hermes interrumpió para decir: ". ¿Por lo menos creo que este artículo es poco profunda gente superficial que lo escriben, llamado" embellecimiento ", entiende que"

    hermes aferrándose a la vista, dijo: "Dejamos que la derecha".hermes una exposición, luego de saldar viejas cuentas para reflejar su propia existencia, la estimuló escucho a usted, como si vivieras en el dormitorio-como "hermes sólo por lo que me quedé suspiró: Xiong dijo:". De hecho, sólo imaginar ¡Mira hacia fuera "no quiere colgué dijo:" ah, me quedé en la escuela post-primaria escuela deportiva, vivió durante tres años "hermes contraproducente palabras querían como las artes marciales en la piedra de dragón. he aquí que yo colgaba como un trampolín, un repentino entusiasmo se apagó, sus ojos se llenaron de decepció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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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터지는 사법 비리를 볼 때마다 우리는 커다란 슬픔에 빠진다. 신영철 대법관이 이메일을 일선 판사들에게 보내 판결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났을 때, 세상 사람들은 "역시 그러면 그렇지" 하며 부패한 사법부에 질시의 눈길을 보낸다. 그러나 그뿐이다. 세상 사람들이 무어라 생각하건 이들은 변하지 않는다.

신영철 대법관은 여전히 법복을 입고 법정에서 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그가 가진 저울이 권력에, 자본에, 구체적으로 삼성에 기울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그들은 모른다. 아니, 그들만은 이 모든 사실들을 모르고 싶어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들은 법조라 불리는 특수한 세계에 사는 특별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선택받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불멸의 신성가족』의 저자 김두식도 바로 이 특별한 사람들의 세계에 발을 디뎠다. 그에게 보내는 사람들의 지나친 예우는 부담스러운 것이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이미 영감이 된 것이다. 그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맑스가 말한 것처럼

“불경스러운 대중과 모든 것으로부터 스스로 해방된… 고독한 신을 닮았으며 자기만족적이고 절대적인 존재”인 신성가족의 실체를 자신이 속한 특수한 세계의 특별한 사람들로부터 보았다. 그리고 어느 날, 그는 마음속으로부터 울려오는 양심의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이 타락하고 부패한, 거부할 수 없는 관계망으로부터 탈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법복을 벗고 교수가 되었다. 그는 이제 마음속에 숨겨진 양심에 따라 세상을 향해 신성가족을 고발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다. 그 결과가 이 책이다. 여기서 우리가 만날 주제들은 하나같이 낯설지 않은 것들이다. ‘전관예우’ ‘거절할 수 없는 돈’ ‘청탁’ ‘압력’ ‘평판’…, 신성가족의 일원으로 이 주제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이 책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들에 진실이란 옷을 입혀준다. 이 책은 무겁고 어두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러나 편안하게 대포집에서 막걸리를 나누며 친구와 대화하듯 하는 책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실의 구술자들은 모두 현직 판검사, 변호사들이다. 그들이 사법비리를 폭로하면서도 자기변명을 하는듯한 태도가 좀 거슬리는 독자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건 그들 역시 신성가족의 일원이란 사실을 잠시 망각했기 때문이리라. 그들과 함께 대포집에 앉아 마음껏 신성가족의 실체를 까발겨보자. 그리고 마음껏 분노해보자. 세상은 우선 까발기고 분노하는 것으로부터 변화의 싹이 트는 것이니까. 이 책은 바로 그 분노의 밭에 씨앗을 뿌리는 농부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불멸의 신성가족 - 10점
김두식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위 글은 8/28일자(금) 경남도민일보 1면 <책이 희망이다> 코너에 실렸던 글입니다. 본래 이렇게 써 보낸 글이 너무 길다고 뒷부분이 살짝 잘렸습니다. 이발을 잘 해주신 덕에 신문에 난 글이 더 훌륭해 보이지만, 그래도 저는 원래 제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원문을 여기 올려봅니다. 김훤주 기자의 전화 부탁으로 썼는데, 전날 심상정 초청 토론회 갔다가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새벽까지 과음한 관계로 오전 내도록 해매는 중에 받은 전화였습니다. 저는 원래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무조건 '네' 또는 '응'이 먼저 나가는 편입니다. 역시 그랬습니다. 후회가 막급했지만, 오후 2시경 일어나서 부랴부랴 써서 넘겼습니다. 4시까지 마감이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들었지만, 다른 저명한 분들에게 여기저기 부탁하다가 너무 시간이 급하다고 고사하는 바람에 제가 대타로 찍혔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저를 찍어준 김훤주 기자에게 고맙습니다. 김훤주 기자는 자기가 고맙다고 한 잔 사겠다고 했지만, 그건 아닙니다. 우리가 신문에 이름 내기 어디 쉽습니까?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는 분도 계신 판에요. 그래도 한 잔 산다면 그것 역시 저는 거절할 수 없습니다. 똑 같은 이유로 말입니다.           <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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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그리메 2009.08.29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가 없었다면 파비님은 소설가가 되었을까요?

<블로거스경남>의 블로그 강좌는 매달 열립니다. 이번 8월의 강좌에 초대된 강사는 독설닷컴을 운영하는 고재열 기자입니다. 그는 시사인의 기자이기도 합니다. 강의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서울에서 내려오는 고 기자가 조금 연착하는 바람에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가 대신 '땜방'을 했습니다.

강의 준비 중인 김주완 기자.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이는 구르다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정보사회연구소 이종은 소장

 
그러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김주완 기자는 탁월한 강의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교수법이 훌륭하다고 훌륭한 선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풍부한 지식과 내용을 먼저 갖추는 게 순서지요. 당연히 김주완 기자는 내용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훌륭한 기자요 블러거입니다. 그는 블로그 전도사로 불리기에 정말 손색이 없습니다. 

땜방 내용은 트위터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아직 트위터를 개설하지 않고 있는 나로서도 매우 흥미가 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이윽고 40여 분 지각한 고재열 기자가 강단에 섰습니다. 인상이 매우 좋았습니다. 착하다고 하면 실례가 될까요? 아무튼 착해 보였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였고요. 과거 기자들은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다녔겠지만, 그는 캐주얼이었습니다. 

고재열 기자, X-세대 출신 블로거다운 자유로운 외모

신세대들이 좋아할 것 같은 그러나 제 눈에는 희한하게 보이는 그런 종류였는데, 상의는 빨간 원색에 가슴에는 프리미어 리그 팀 심벌 같은 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바지는 청바지였던가? 아니 까만바지로군요. 전체적으로 머리 모양부터 신발까지 젊은 냄새, 자유의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X-세대 출신다웠습니다. 음, 요즘 기자들은 저러고 다니는구나. 

김주완 기자가 고재열 기자를 소개하고 있다. 두 기자의 복장상태가 비슷하다.


하긴 김주완 기자는 머리에 염색을 하기도 하고 머리를 길러 뒷꼭지를 묶고 다니기도 합니다만―참고로 김주완 기자는 저보다 1년 선배뻘 됩니다―요즘 기자들은 매우 자유분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졌습니다. 보다 자유롭고 날카로운 기자정신도 그래서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고재열 기자도 역시 김주완 기자 못지 않은 강의 실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블로그를 한지가 이제 1년 6개월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고속성장을 했습니다. 이제 곧 본격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이 되는 나는 겨우 방문자 백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그는 벌써 누적 방문자 천오백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이 시간 현재 1045개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글을 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대단합니다. 저도 꽤 많이 썼다고 생각하지만, 겨우 300여 개에 불과합니다. 김주완-김훤주 팀블로그가 비슷한 수의 콘텐츠를 올렸으나 두 사람인 점을 감안하면 가히 독보적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혼자서 하루에 두 개 정도의 글을 쓴다는 말이죠.

고속성장의 비결? 대량생산과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속도전
 
그는 여기에 대해 블로그를 급속 성장시킬 필요가 있어서 집중한 결과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 수출드라이브 경제정책 비슷한 거였나? 그런데 아무리 급속 성장을 하고 싶어도 어디 팔 게 있어야지, 그런 궁금증이 들었지만 그건 강의를 들으면서 거의 해소됐습니다. 그는 물건을 만들고 파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물론 그의 친절한 설명들은 모두 그의 경험에서 얻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이 따라 하기엔 역부족일 수도 있습니다. 그는 황새고 나는 뱁새기 때문이죠. 그러나 유용한 내용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우선 그는 블로그는 겉절이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 힘 있는 자가 약한자를 이긴다'면 온라인에서는 '빠른 자가 느린 자를 이긴다'는 것입니다. 

곧 블로그는 이슈의 빠른 속도에 적합한 방식을 가진 도구라는 것입니다. "미워하고 싶을 때 미워하고 싶은 재료를 줘라!"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바로 이때, 바로 이런 이야기를, 바로 이런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블로그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때 바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건 그러나 말처럼 쉬원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고재열 기자는 초보 블로거들은 이슈를 따라 다닐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단련이 될 때까지는 이 방법이 좋은 교육훈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무한도전'이나 '패밀리가 떳다'가 방영된 다음날은 예외 없이 많은 글들이 포털이나 메타블로그를 장식하게 될 것인데 여기에 숟가락을 걸치라고 말입니다. 

블로그는 '설득의 매체'가 아닌 '공감의 매체'

이게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는 겁니다. 연예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이야 연예기사를 포스팅하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이슈를 따라 다니는 게 마땅찮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재열 기자는 슬며시 우리를 설득합니다. 거기에 자기의 주장을 투영시키면 되는 거 아니겠느냐고…. 

그러면서 크는 거라고요. 금석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블로그는 설득의 매체가 아니라 공감의 매체다." 참으로 중요한 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속성장도 곰감의 방법을 깨달았을 때 가능할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설득을 하려다 보면 반드시 무리가 따르게 되고 그리 되면 본래의 목적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다 보면 설득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습니다. 팔로우 업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그러나 이 역시 말처럼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고재열 기자는 공감의 방법으로 이런 예를 들었습니다. 국립 오페라단이 해체되었을 때, 단원이 눈물로 쓴 편지를 직접 실었다는 겁니다.

고재열 기자의 강연은 아주 열정적이었다. 말리지만 않는다면 열 시간도 할 거 같았다.


약간의 설명만 곁들여서 올린 해고된 오페라 단원의 눈물겨운 편지는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합니다. 강호순 사건이 났을 때, 오래 전에 써두었던 사형수들의 육성기록을 역시 약간의 설명을 첨부해 올렸더니 호응이 좋았습니다. 이 경우는 공감의 한 예이기도 하면서 과거의 글을 재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블로그를 잘 하려면 맷집도 강해야

음, 지나간 글이라고 해서 사라지는 건 아니군요. 언제든 때가 오면 리바이벌 할 수 있는 것이로군요. 좋은 걸 배웠습니다. 금석 같다고 할 만한 이야기를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펀치도 중요하지만, 맷집도 중요하다." 악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시사블로거는 비판기능을 주로 합니다.

펀치를 많이 날리는 블로거란 말이죠. 그런데 펀치는 잘 날리면서 맷집은 너무나 약한 블로거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열 대 때리다가 한 대 맞고 그만 나가떨어지는 블로거도 가끔 보았습니다. 사실은 그 길로 완전히 은퇴한 블로거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든 이유 없이 악플을 받으면 기분이 매우 안 좋습니다. 

그럼 맷집이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부분에 대해선 고재열 기자의 대답도 별 거 없었습니다. 그냥 무시전략이 최고라는 것이었죠.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그런데 그게 어디 쉽나요? 속은 부글부글 끓는데 무시가 잘 되나요? 그러나 별 다른 대책도 없는 게 현실이니 맷집을 키우기 위해 우리 모두 도를 열심히 닦아야 할 듯싶습니다. 

아 참, 재활용에 대해서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해운대란 영화가 크게 히트를 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지켜보고 있다가 관객이 한 400만쯤 동원 됐을 때 약 6년 전에 썼었던 기사 하나를 올렸다는 것입니다. 내용은 2박 3일 동안 해운대에 머물며 해운대의 일상들을 르뽀 형식으로 취재한 기사였는데요. 

재활용도 잘 하면 좋은 블로그 소재가 될 수 있다

이것도 대박이 터졌다고 하더군요. 6년 전 썼던 글을 살짝 손질하여 이렇게 장사(?)를 잘 해먹을 수 있다니 그 재치가 놀랍지 않습니까? 블로그를 장사에 비유해서 죄송합니다만, 어쨌든 물건을 만들었으면 잘 팔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니 모두들 너그럽게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블로그를 프레이밍 하는 방법, 이슈의 패자부활전, 이슈에 집중하라 등등… 많은 가르침이 있었지만 이만 하겠습니다. 공부도 너무 많이 하면 졸리운 법이니까요. 벌써 길다고 불만에 찬 아우성이 들려옵니다. 특히 구르다님, 소리 그만 지르세요. 저번처럼 너무 길다고 불평하는 댓글 달겠다는 '발칙한 생각', 당장 그만 두세요. 내가 원래 '가늘고 길게' 사는 놈인 거 잘 아시면서.  

강좌가 끝나고 마산 어시장에 가서 아구수육을 안주로 소주를 한 잔 걸쳤습니다. 그런데 고재열 기자와 어떻게 헤어졌는지 기억이 잘 나지도 않는군요. 부산의 파워블로거로 유명하신 거다란닷컴의 커서님도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 잘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처음 블로그로 인도해주신 정성인 기자님도 마찬가지고요.

김주완, 커서, 고재열 기자 등 쟁쟁한 블로그계의 전설들과 한 자리에 앉다 보니 너무 긴장을 했었나? 완전 기억 상실되었습니다요. 흑흑~ 하여간 그날 필름이 끊겼습니다. 다음날 하루 종일 고생한 건 두 말 하면 잔소리고요. 
         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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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ktup.tistory.com BlogIcon 최홍준 2009.08.26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고 갑니다~
    저 두분 강의하시는거 봤는데 그거보고 저도 블로그 시작하게됬어요 ㅎㅎ
    여기서 또 만나다니 뭔가 감회가새롭군요 ㅎㅎ

    글 퍼갑니당~^^

  2.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08.26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길지 않습니다.
    이틀동안 상가집에 있었습니다. 오늘 장지까지 따라갔다 왔습니다.
    눈앞이 뱅글뱅글합니다.

    사진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26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 고생하셨군요. 담 강좌 때는 꼭 술 한잔 합시다. 구르다님은 술을 잘 못하시는 거 같던데 그래도 한잔 합시다.

  3. Favicon of http://blog.okcj.org BlogIcon 청공비 2009.08.26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역시 이번에도 강의 못들은 분들을 위한 염장질을 해주셨군요.
    그래도 간간히 언급해주신 맛배기만 보더라도 훌륭한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26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엔 꼭 한번 오시죠. 강좌의 성격도 있지만 차츰 블로거연대 내지 친목의 성격도 갖추어가고 있는 거 같거든요.

  4. Favicon of http://dogsul.com BlogIcon 독설닷컴 2009.08.26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그날 커서님 차 타고 부산으로 넘어가서 찜질방에 잠깐 몸좀 담갔다가 새벽차 타고 올라갔습니다.

    악플 대처는 무조건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고요,
    '애정어린 비판'에는 적극적으로 대응 해줘야죠.
    다만 갈 길이 먼 나그네가 나뭇가지에 옷이 걸렸다고 지체하면, 옷만 찢어진다는...

    암튼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26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고하셨습니다. 찜질방이 최고죠. 저는 2006년 잠실고시원 화재 때 2층 사무실에 있다가 뛰어내린 적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모텔보다는 찜질방이 좋더군요. 펀하고. 안심도 되고. 물론 집이 최고지만...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8.26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다리던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길다니요 - ^^
    고재열 기자의 강의를 들었어야 했는데, 몸 상태가 별로였기에 못갔습니다.
    대신 이렇게 땜빵합니다.

    맷짐,악플 뿐 아니라 여러 상황들에서 필요하지만, 이게 마음처럼 되지않더군요.
    뻔뻔해져야 하는데.(사실 좀 뻔뻔하긴 하지만요.)

    고맙습니다.^^
    (오타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요.^^)

  6. Favicon of http://2kim.idomin.com BlogIcon 김주완 2009.08.26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제 강의도 후하게 평가해주셔서 일단 고맙고요.
    어쨌든 부권 님은 천상 이야기꾼입니다. 제가 볼 땐 부권 님 글이 황구라(황석영)보다 낫습니다. 하하

  7. Favicon of http://imgiggs.tistory.com BlogIcon 긱스 2009.10.25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8. Favicon of http://www.michaelkorspursesx.com/ BlogIcon michael kors handbags on sale 2012.12.29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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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스페인어 사전

마산시 진전면 미천마을에서 열리는 <서북산 산골축제>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마당에 핀 꽃이 곱습니다.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꽃은 장미와 코스모스 뿐입니다. 거기에 국화가 하나 더 있는데, 제대로 구분을 못합니다. 저는 식물 이름을 잘 모릅니다. 시골에서 자랐는데도 그렇습니다. 

한번은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서울 종로 거리에 가 보면 1가에서 3가를 거쳐 가는 대로변에서 작은 길로 들어가는 입구에 커다란 단지 비슷한 것을 세워놓고 거기에 무언가를 심어놓습니다. 저를 잘 아는 어떤 분이 제게 물었습니다. "야, 저거 이름이 뭔지 너 혹시 아나? 말해 봐라." 그래서 제가 유심히 살펴보니 줄기와 잎새의 모양이 '마지막 잎새'에 나오는 덩쿨나무 같습니다. 

"덩쿨나무 아닙니까? 덩쿨나무 같네요." 그랬더니 박장대소를 하며 역시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말합니다. "야, 너는 문경 촌 골짝에서 살았다는 놈이 고구마 줄기도 모르냐? 이거 고구마잖아." 아, 그러고 보니 그런 것도 같습니다. 세상에, 왜 하필 고구마를 서울 한복판에다 심어 사람을 이렇게 부끄럽게 하는 것인지 원…    


지금부터 사진이 엄청 많습니다. 한 서른 댓 장 될 거 같습니다. 오늘은 별 내용 없이 그냥 사진 전시회만 합니다. 발목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미리 잘 판단하시고 이쯤에서 그만 내려가셔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너무 무리하면 건강에 안 좋으니까요. 하하~ 우선 아래 보이는 집은 마산시 진전면 미천마을에 사는 송창우 시인의 집입니다. 

테라스에 보이는 쟁반을 든 젊은 남자는 역시 이 마을에 사는 사람이지만, 이 집 주인은 아닙니다. 저하고 똑같은 객인데 꼭 저렇게 주인 행세를 한답니다. 이날 산골축제 공연을 비롯한 행사도 이 사람이 대개 일을 했다고 합니다.     


테라스에서 마을 아래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이 사진은 지난 달 사진임)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곳에 살면 신선이 안 될 수 없겠다 싶습니다.


송창우 시인의 뒷 집이 부재산방입니다. 오늘 행사는 이곳에서 합니다. 가수 김산 씨와 경남대 배대화 교수가 공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배 교수는 무언가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군요. 일은 안 하고… 배 교수는 진보신당 경남도당 문화생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날 행사에 찬조 지원했다고 합니다. 

찬조지원이라고 해봤자, 기획을 비롯해 노동력 제공이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고생했습니다. 이날 <재앙>이라는 다큐멘타리를 상영했는데, 지루하지 않게 34 분짜리로 편집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힘들고 어려운 일은 배 교수가 아니라 위 사진에서 보았던 젊은이가 다 했습니다만… 흐흐  


얼마 전에 히말라야 트래킹을 다녀온 박영주 선생입니다. 이분은 몇 년 전에는 중국을 거쳐 티벳을 다녀오셨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형님, 형님은 어째서 아름다운 금강산 같은 곳도 아니고 히말라야니 티벳이니 그 험하고 위험한 곳에 무엇 하러 가십니까? 취미도 참 특이하십니다." 물론 답변은 이거였습니다. "내 맘이다, 와~"

그러고 보니 참 취미가 독특합니다. 남들은 잔디밭에 편하게 앉아 구경하는데 배구네트에 올라가 있는 것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래서 히말라야에도 갔었나 봅니다.


제가 이분은 누구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이분도 이날 공연행사를 위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노래도 마음껏 부를 수 있습니다. 오브리 값은 없습니다. 공짜입니다.


한쪽에선 고승하 선생님과 아름나라 어린이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오늘 행사의 주관자요 총감독인 송창우 시인입니다. 경남대에서 문학을 강의하고 있기도 한 송 교수는 <걷는사람들> 대표입니다. <걷는사람들>은 매월 1회 걷기 행사를 한답니다. 주로 마산의 한적한 시골길을 택해서 걸으며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고 하는데요, 모토는 '도시 보행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램 일정을 쓰고 있는 분은 송 시인의 아내입니다. 글을 시원하게 참 잘 쓰는군요.


1부 순서로 댜큐멘터리 <재앙>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내용은 이랬습니다. 남태평양 작은 섬나라가 어느 날 갑자기 부자나라가 됩니다. 1960년대 말 1970년대 초니까 우리나라가 천불소득을 목표로 열심히 일할 때 그들은 국민소득이 3만 불을 넘었다고 합니다. 한 집에 자동차가 서너 대는 기본이었다고 하네요.

인광석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섬나라이던 이곳에 인광석이 발견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나라는 30년이 지난 오늘 어떻게 되었을까요?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가 되어 아이들을 어떻게 먹일 것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이 나라 사람들은 아직 예전의 생활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답니다. 

30 년 동안 세계 최고의 부자로 살아왔던 이들이 갑자기 세계 최고의 가난뱅이로 산다는 걸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게지요. 무분별한 개발로 인광석은 동이 났고, 옛날 농사를 짓던 농토도 모루 폐허가 되었습니다. 섬 곳곳은 쓰레기와 버려진 자동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섬나라 주민들은 농사 짓는 방법도 다 까먹었다고 합니다.

더 문제인 것은 30 전에는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유지했던 이들이 이제는 마치 살찐 돼지를 연상시킬 정도로 뚱뚱해져 비만으로 인한 건강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30 년 전의 모습과 비교해 보여주는 섬 주민의 모습에서 보통 문제가 아니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걷는 것마저도 힘겨워 보였습니다.

넘쳐나는 돈으로 외국에서 들여온 인스탄트 식품을 많은 먹는 대신에 농사도 짓지 않고 운동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잘 사는 것도 좋은 게 아닌가 봐요, 그러고 보면.


해는 서산에 지고 동쪽 하늘로부터 서서히 어둠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어딜 가나 꼭 이렇게 대열에서 이탈한 열외군번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평상에 편안하게 앉아 담소를 나누며 영상을 감상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영화감상이 끝나고(영화가 아니고 자연다큐멘타리죠, 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이날 행사를 총괄기획하고 주관하신 <걷는사람들> 대표이며 <산골마을 축제> 준비위원장이신 송창우 시인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꼭 노래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노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인사만 했고, 공연에 대한 소개만 했습니다. 노래도 한곡 시킬 걸 그랬군요.


첫 번째 출연진은 4인조 혼성그룹, 이름은 기억이 안 나고 아는 사람도 가운데 두 여자분 뿐입니다. 결성한지 이제 한 달, 아니면 두어 달? 하여간 신생 그룹입니다. 물론 프로는 아니고 아마추어 수준도 아니며 그냥 써클 수준이랍니다.  


아, 그런데 실력은 프로급입니다. 대단하네요. 직접 못 보신 여러분은 참으로 아깝게 되겠습니다. 왼쪽 여자분은 미천마을공동체 사무장이셨던 김수환 씨의 부인이고, 그 오른쪽은 송창우 시인의 부인인 심경애 씨네요. 김수환 씨 부인은 그러고 보니 제가 이름을 모르네요. 마산 창동 시와 자작나무 옆에서 <비누공방>을 하고 있답니다.  


사실 이분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가수라고 하던데요.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어떤 가수에게서도 이만큼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조성모를 좋아하는데 조성모보다 훨씬 매력적인 목소리였습니다.


배구네트 심판대에 올라가 계시던 박영주 형님, 위에서 그냥 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촬영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가수는 주부가요열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상을 받으신 분이시랍니다. 무슨 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잘 모를 땐, 그냥 대상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역시 노래 참 잘 하시더군요.


다음 순서는 아름나라입니다. 고승하 선생님과 준비한 노래와 율동이 참 예뻤습니다.


이 팀은 미천마을 어린이 합창단입니다. 물론 이날 행사를 위해 급조된 팀입니다. 어쩌면 공연 끝나고 바로 해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쑥스러워 인사도 제대로 못합니다. 참 걱정 되는군요. 이래 가지고 공연 되겠어요?


그러나 노래가 시작되자 금방 달라졌습니다. 완전 프롭니다. 나중엔 거의 광기 수준이었습니다. 해산이 아니라 본격 프로팀 창단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산 씨와 베꾸마당 대표님, 고승하 선생님이 협연을 하고 있습니다.


아름나라도 이제 박수를 치며 관객으로 즐겁습니다.


역시 마지막은 우리의 가수 김산 씨가 장식해주었습니다. 옆에서 박수치고 있는 두 사람은 바람잡이인 것 같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찍어보니 역시 바람잡이들이 맞습니다.


관람석은 가족 단위로 이렇게 최대한 자유롭고 편안하게 마음대로입니다. 저쪽 한쪽 구석에선 십여 명이 둘러앉아 술병을 돌리며 구경하는 팀도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그분들 소개는 생략합니다. 별로 그림이 안 좋습니다. 흐흐~  


기타를 내려놓고 마지막 열창을 하고 있는 김산 가수. 짜 짜라 짜라짜라 짠짠짠~ 대충 이런 거였는데요. 제목은 역시 모름.


공연이 끝나고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재산방 한쪽에 마련된 장소에서 술과 돼지고기 수육으로 회포를 풀었습니다. 얼마 전에 경남도민일보 사장직에서 물러나시고 휴가를 즐기고 계신 허정도 사장께서 인사를 하고 계시네요. 앞서 임수태 위원장님과 몇 분의 동네 어른을 소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만, 술 먹느라고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뒷풀이가 끝나고 가실 분들은 가시고 남은 서른 몇 분의 사람들이 "미천마을 달빛 속에 걷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프로그램의 마지막 행사입니다. 둥근 달을 이고 산골길을 걷는 기분이 쏠쏠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걷기 어려워 보이는 무서운 산골길이었지만, 함께 걸으니 신이 났습니다.

반환 지점에서 모두 퍼질러 앉아 쉬고 있습니다. 먹은 술기운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이분은 한참 무슨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귀신 이야기였습니다. 마지막에 "와앙~" 하자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저만 빼고요.


누구 생일이었던 모양입니다. 창동수다님이 케잌을 준비해서 불을 켜고 있습니다.


그리고 축하노래도 일장 해주십니다. 그런데 생일노래 치고 너무 어렵습니다. 무슨 가곡 같았거든요. 우리는 그저 "해피 벌쓰데이 투유~" 이것 밖에 모르니까…



허정도 경남도민일보 전 사장님도 축하노래를 한곡 뽑고 계십니다. 그런데 더 어렵습니다. 만주에서 독립군들이 부르던 노래 같습니다. 흐~ 그러나 어쨌든 노래 실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콩쿨 나가셔도 장려상 정도는 무난할 듯합니다. 아래 모자를 쓰고 계신 분은 경남대 양운진 교수님이십니다. 역시 노래가 너무 고상하고 어렵나 봅니다. 고개를 숙이고 깊은 마음으로 감상하고 계시네요.  


얘는 촛불 꺼질라 걱정이 태산입니다. 오로지 촛불을 지키는데 일념입니다.


빨리 촛불 끄고 케잌이나 먹지 축하인사가 너무 깁니다. 우리의 케잌방위대 독수리 소년, 그러거나 말거나 촛불 지키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침내 기다란 생일축하 노래와 인사가 끝나고 케익을 잘라 나누어 먹는데, 그냥 손으로 잘라 먹어야 됩니다.


진보신당(경남) 문화생태 위원장 배대화 교수도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좌측 위에 달이 떴군요. 달밤인데, 인사 말고 노래나 한곡 하시지 그러셨어요~ 다음부터는 앞에 나오시면 노래를 하세요, 특히 달이 떴을 때는. 정말 달이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크고 밝은 달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도시에 살다 보면 이렇게 달이 뜨는지도 모르고 사는 게 대부분입니다. 그러고 보니 마산에도 달이 뜨는군요. 한적한 산골마을에 들어와 이처럼 여유로워지니 달도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원래 달은 늘 뜨고 지고 변함이 없었건만 우리만 마음이 바빠서 그 달을 못 보았던 것이지요.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이 행사를 주관하신 송창우 시인과 함께 창동수다님이 촛불을 켜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마쳤습니다. 창동수다님은 이날 수다 대신 주로 노래를 많이 하셨네요. 좀 늦게 오셨는데, 미안해서 그러셨나?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요.


좋은 행사를 준비하신 <걷는사람들>과 <서북산산골마을축제>에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도 더 좋은 행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참, 생일파티의 주인공은 산골마을 주민이면서 이날 행사준비에 가장 공이 많았고 <재앙> 영상편집을 했으며 바람잡이 역할까지 충실히 수행해주신 유목민 김성훈 씨였습니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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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8.10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으랴 사진보랴 바빴습니다.^^
    시골 밤길을 걷는 일이 시골에서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 주위로 느끼며 걸을만한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파비님은 노래를 하지 않았나요?
    언젠가는 꼭 듣고 말껴~

    수고하셨습니다!

  2. Favicon of http://times.tistory.com BlogIcon 특파원 2009.08.10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시간이였군요.

    매번 저러한 작은 음악회에 참여해 보고 싶어도 정보가 부족합니다.
    마음이 참 따뜻한 분들의 모임이 였기에 좋아 보입니다.....
    모기가 회를 치진 않았나요?
    웬지 모기가 많았을거 같은...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10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대가 좀 높아서 그런지 모기가 많이 없더군요. 모기는 우리 집에 가면 많답니다. 도시 한복판인데도 뭔 모기가 그리 많은지... 모기가 색깔도 까만 게 무섭게 생겼답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shskylove BlogIcon 터사랑 2009.08.10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글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봤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글을 썼습니다.
    혹시 제가 잘 못 쓴게 있으면 고쳐주세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10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 말씀을요. 고맙습니다. 저는 그냥 사진만 쭈욱 전시한 거라 다리 아프신 분은 돌아가시라고 미리 말씀드렸는 걸요.

  4. 김 산 2009.08.10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걷는 사람들 카페로 퍼갑니다. 고맙습니다 !!

  5. 송창우 2009.08.11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 즐거웠던 시간 오래오래 추억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과 파비님의 글을 통해 지난 토요일밤을 돌아보니 제가 놓친 풍경들이 너무 많았네요. 이 산골에서 좋은 분들과 더 자주 만나고 마음들을 뭉쳐 즐겁게 놀았으면 합니다. 함께 노는 것이 진정한 힘이 되는 그날까지.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11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엊그제 "거꾸로 희망이다"란 책을 읽었는데, 거기 보니까 김종철 녹색평론 대표께서 그러시더군요. 사람이 일 할라고 태어났나? 아니다, 놀라고 태어났다. 일도 놀기 위해 하는 거다. 요즘 경제위긴데... 사람들 푹 쉬게 좀 오래 갔음 좋겠다.(이건 진심은 아니고 너무 답답하니까 한 소리라고 함) 많이 쉬어야 한다. 그래야 생각이 돌아온다. 지금 아무 생각 없다... 대충...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안 쉬고 너무 안 노니까 생각할 시간이 없는 건지도 모르죠. ㅎㅎ

  6. 김혜진 2009.08.11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북산 산골축제의 이모저모를 너무 잘 실어주셨네요^^ 사진도 잘 찍으시고 글도 재밌게 쓰시고 수한씨 아내이름 꼭 기억해주세용~!

  7. 김성훈 2009.08.11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 앞잡이이자 바람잡이인 유목민입니다. 행사후기를 우째쓸지 고민이 많았는데 덕분에 시름을 덜었습니다. ㅋㅋ 사진기가 좋은것보단 파비님이 사진을 참 잘 찍는것 같습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11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역시 유목민님 최고~ 00은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 했는데, 난 무얼 바칠꼬?

  8. 빠리노자 2009.08.12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님 실업을 면하시고 드디어 좋아하시는 일을 찾은 것 같습니다. 돈은 되지 않을 직업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뭐 돈 벌라꼬 태어난 것도 아니고 재미있게 놀면서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돈도 벌고 보람도 찾지 않겠습니까!
    나중에 미천에 짚버무리흙집 지을 때 오셔서 일손 좀 보태주세요. 술도 밥도 제공하구요... 블로그에 흙집 짓는 기사라도 써주시면 더 좋구요. 그럼 늘 건강하시고 편안하이소....

    • 파비 2009.08.12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업이라니? 공식적으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랍니다. 사업자등록증도 있구요. 물론 세금신고도 하지요. 중개사협회에 매년 공제회비도 내고요. 간이과세자라 세금은 한푼도 안 내지만. 그런데 정작 돈이 많으면서 실업 상태인 사람에겐 실업자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더군요. 하하~ 내가 일을 크게 벌이다 받은 데미지가 워낙 커서 좀 그렇긴 하지만... 개인 프라이버시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그러면 좀 곤란하죠. 일손은 글쎄요... 제가 과거 산재로 허리병신이라 5분 이상 서 있지도 못하고 허리를 구부리지도 못하니... 아마 밥만 축 낼 텐데, 그래도 좋다면요. 그리고 블로그는 돈 보고 하는 게 아니구요. 그냥 취미로 하는 거지요. 가볍게 하는 거기 때문에 큰 부담도 없고요. 그러니까, 어제 선덕여왕이 밤 11시 10분에 끝났으면 그때부터 감상문을 적기 시작해서 12시 경에 올리는 거죠. 아니면 예약 걸어두고 다음날 아침 6시에 발행되도록 하는 거죠. 크게 시간 축 날 일도 없고... 그러니 돈에 신경 쓸 일도 없죠. 그러나 제가 아는 분 중엔 블로그 수입이 자기 본업의 수입의 두 배가 된다는 사람도 있어요. 그의 본업 수입을 대략 3~4백만원 정도 보면 꽤 돈을 버는 편이죠.(미국의 경우 억대 수입자도 많다고 하지만, 거긴 영어권 국가니까... 영어를 잘하면 유리하죠. 영어블로그를 하면 좋겠죠, 그러니까. 허핑턴 블로그 같은 경우엔 뉴욕타임즈나 워싱턴포스트보다 영향력이 세다고 하대요. 그러나 어쨌든 거긴 미국이고 우리나란 기능적인 IT는 강국이라도 소프트 측면에서 아직 후진국이에요) 그런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체질상 블로그로 돈 벌긴 어려울 거 같아요. 주로 까는 거니깐...

      그리고 아름다운 집 짓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물론 원한다면 일도 도와드리죠. 별 도움은 안 되겠지만... 하하

  9. sumire 2009.08.12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부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밤이었네요.....
    아~~~유 부러워~~~이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12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저도 그렇게 아름다운 밤은 처음 만났답니다. 가끔 이런 기회를 가진다면 정서적으로 참 좋을 거 같아요. 사는 보람도 있을 테고요...

  10. Favicon of http://http://blog.daum.net/scs123/7722920 BlogIcon 송민주 2009.08.16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잉~!
    심심해서 돌아댕기다가, 반가운 마음에 와락~

    행사가 있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시간이 안 되어
    못가서 아쉬움 가득했는데 님께서 올려주신 덕분에
    마치 그곳에 간 듯이 즐겁게 보았습니다.

    둘째 동생 창우도 보이고, 올케 경애도 보이고 ㅎ
    걷는사람들 방에서 얼굴익힌 님들도 많이 보이는군요^^

    애써 올려주신 사진과 설명~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_^*~

어제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하는 블로그 강좌에 다녀왔습니다. 강의를 해주신 분은 <디자인로그>를 운영하시는 '마루'님이었습니다. 저는 마루님이 디자인 업종에 종사하시고 또 블로그 이름도 디자인로그이므로 마루란 이름은 당연히 디자인과 관련된 이름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마룻바닥, 강화마루, 그런 것처럼 말입니다. 

경남도민일보의 블로거스 경남 팀이 주최한 강좌. 정원이 30명이었지만, 초과했다.


그런데 마루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그런 뜻이 아니고 마루치, 아라치 할 때의 그 마루라고 합니다. 정상, 꼭대기란 뜻이랍니다. '치'는 사람을 의미하니까 마루치는 정상의 사람, 최고의 사람, 뭐 그런 뜻이 되겠군요. 공부 많이 했습니다. 또 공부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릴 때 "태권동자 마루치 정의의 주먹에 ~ 파란해골 13호~" 노래를 부르며 자랐건만… 마루치가 아직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또 어떤 교수님의 해석에 의하면 고대로부터 마루는 신성한 공간을 뜻한다고 하네요. 우리 전통가옥의 마루도 또한 방과 방 사이에서 조상의 제사도 모시고 손님도 맞이하는 신성한 곳이었다는 거지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마루님께서 강의를 해주는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신성한 것들 뿐이었답니다. 우리 같은 초보 블로거들이야(앞으로는 이 초보란 말도 안해야 될 거 같아요. 벌써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런 말하면 진짜 초보들 기분 나쁘겠지요. 저는 최초로 블로그용 포스팅을 한 날짜가 9월 1일이랍니다. 개설일은 작년 4월 19일이고요)

꼭 필요한 내용을 쉽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신성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정말 그랬습니다. 마루님의 강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 목말라했던 것들이었습니다. 마치 사막에서 물을 만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러고 보니 문득 옛날 연애편지 대필하던 생각이 나네요. '그대 없는 세상은 오아시스 없는 사막…' (자~ 자, 옆길로 새지 말고)

강의의 주제는 『인기 블로거가 되려면?』이었습니다. 인기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 성실해야겠더군요. 블로그를 예쁘게 꾸며 고객(방문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할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것이 댓글을 열심히 다는 것이랍니다. 

남의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서 댓글을 열심히 달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글에 달린 댓글에도 성실하게 임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성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었겠지요. 그런데 오늘 제블로그를 열어보니 바로 이를 실천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바로  <달그리메>님입니다. 오늘 아침에 당장 제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놓으셨더군요. 

안 그래도 썰렁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제 교육받은 신성한 가르침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답글도 달았지만, 거기에다 아예 이렇게 포스팅으로 보다 더 진지한(!) 답글을 달아봅니다. 네, 오늘 이 글은 달그리메님의 댓글에 대한 답글이랍니다. 달그리메님께서 <이요원이 창조하는 선덕여왕의 이미지는?>이란 제 글에 이렇게 댓글을 주셨네요.  

  • 달그리메 2009/06/25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의 글을 읽으면서 부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드라마에 집중을 잘 못하겠더라구요.
    가끔 재미있게 보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드라마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에 대한 감상글을 잘 못 적겠습니다.
    몰입을 해야 느낀점이 생기고 거기서 글이 나오는데 말입니다.
    어제 인사를 해야 했는데 기회가 없어서 못했습니다...^^*

    • 파비 2009/06/25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어릴 때부터 공부는 안하고 드라마만 보면서 커서 그렇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드라마에서 만났던 탤런트는 김영란입니다. 혹시 옥녀라고 기억 안 나실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국민학교 6학년 때였던가? 우리 동네 그때 처음 전기 들어왔습니다. 1976년이었죠.

    • 파비 2009/06/25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저는 지금도 드라마 즐깁니다. 그리고 영화도 엄청 좋아해서 국산, 외화 가리지 않고 거의 다 봤습니다, 물론 안 본 건 빼고요.

  • 강의 시작 전에 일찌감치 도착해 준비하시는 마루님. 역시 성실을 블로그의 모토로 삼는 분 다웠다.


    제 답글이 충분히 성실하지 않았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마침 생각나는 게 있어서 좀 더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얼마나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8 년 전 쯤에 제가 감옥에 있을 때입니다. 그때 저는 노동운동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안에서는 우리를 '시국'이라고 불렀습니다.
     
    교도소에선 시국들을 한방에 가두지 않습니다. 한명씩 따로따로 흩어놓는 거지요. 제가 들어갔던 방은 '절도방'이었는데, 완전 도둑놈들(죄송하지만, 이보다 정감가는 말이 없네요) 방이었지요. 교도소에서도 가장 불쌍한 사람들… 인생의 막장들이라는 이들은 여기서도 차별 받더군요. 가장 잘 나가는 사람들은 폭력방에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심지어 강간범한테도 무시당하는 게 절도방 사람들이었습니다.

    교도소는 평등할 줄 알았지만, 이곳에도 계급이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교도소에조차 차별받는 불쌍한 인생들인 절도범 두 사람이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한사람은 소매치기 출신이었고, 다른 한사람은 야간털이범 출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한사람은 낮에 일하는 사람이고, 다른 한사람은 밤에 일하는 사람이었던 거지요. 

    이들 둘이 다투게 된 주제는 이거였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1년에 평균적으로 몇 편의 영화를 볼까?" 이글을 보시는 독자들께서는 황당하실지 몰라도 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그들은 마치 자기 자존심이라도 걸려있다는 듯이 맹렬하게 싸웠습니다. 밤에 일하는 털이범의 의견은 이랬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1년에 최소한 30편 정도의 영화를 본다!" 그러나 낮에 일하는 소매치기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무슨 소리. 어떻게 30편씩이나 볼 수 있단 말이야? 1년에 20편 정도밖에 보지 않아!" 두 사람은 절대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볼 때 그것은 직업적 자존심같기도 했습니다. 

    결론을 내지 못하고 싸움이 길어지자 봉사원(사동 호실 대표)이 끼어들었습니다. "야, 그러지 말고 우리 '시국선생'한테 판결을 맡기는 어때?" 다른 모든 사람들도 동의했습니다. "그래, 시국선생이 결정을 냅시다. 그래도 시국은 우리하고 다르니까…" 글쎄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가 결론을 내야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참 난감하더군요. 누구 편을 들어야 하나? 그러나 저는 제 양심에 따라 공정한 결론을 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둘 중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을 판단을 하겠다는 것이었죠. 제가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두 분 다 틀렸습니다. 평균적인 대한민국 사람들은 그렇게 영화를 많이 볼 시간이 없습니다. 제가 볼 때 1년에 대략 대여섯 편 정도 보는 게 맞습니다."

    하하… 그런데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대한민국 사람들의 평균적인 부분은 1년 내도록 거의 영화 한 편도 안 보더군요. 제 주변에도 20년 동안 영화를 한 편도 안 본 사람이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저는 정말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1년에 약 5~6 편 정도의 영화는 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밤과 낮에 일하는 그분들과 저는 다를 바 없는 개구리였습니다. 우물 안에 사는 개구리 말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의 눈에는 하늘이 자그맣고 동그랗기만 하지요. 나머지는 모르는 것이고 알 필요도 없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블로그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블로그야말로 우물 안 개구리들을 세상 밖으로 안내하여 우주가 얼마나 넓고 아름다운지 가르쳐줄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렇게 배운대로 댓글에 포스팅 답글까지 다는 저는 최소한 우물로부터 탈출한 것만은 분명한 것이겠지요?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빨리 끌어내 주시고요, 우물 안에서…. 

    아무튼 어제 마루님의 블로그 강좌는 정말 유용했습니다. 교육받은 내용을 다음날 아침 눈뜨자마자 바로 실천해주신 달그리메님도 훌륭하시고요. 고맙습니다. 하반기에 한 번 더 디테일한 내용으로 교육을 해주겠다고 하셨으니 그 보충수업이 벌써 기다려지는군요. 늦은 시간에 잘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저도 오늘 아침 <디자인로그>를 방문하여 댓글 남기고 왔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파비 2009/06/25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남기기

    반갑습니다. 어제 강의는 최상이었습니다. 제가 들어본(아마 대여섯번?) 블로그 강의 중에 최고 명강의였습니다. 다들 감동 먹고 가신 듯 ^^* 자주 뵈요. 그리고 수제자는 아니라도 종제자 명단에 저도 좀 올려주세요.

    • BlogIcon 마루[maru] 2009/06/25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열정있는 블로그분들을 많이 만나서 좋았고, 오프라인 공간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생생한 사람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만남에서는 더 더욱 유익한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파비     ▽김주완 부장님, 블로그강좌 후기는 낙동강 도보기행 다녀와서 쓸게요. 공짜로 강의 들었으니 밥값은 해야 되는데…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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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ue-paper.tistory.com BlogIcon blue paper 2009.06.25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함 배워보고 싶네요 ^^:

    2. Favicon of http://semix2.textcube.com BlogIcon semix2 2009.06.25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기 블로그까진 아니더라도, 대화가 끊이지 않는 블로그가 되기 위해선 정말 본인부터 스스로 대화를 요청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일맥상통은 아닙니다만 트랙백 하나 걸고 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3.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김주완 2009.06.25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차! 저도 다음 로그인을 하지 않은 채 추천을 클릭하고 말았네요.
      저도 그걸 느껴 포스팅 하나 했는데, 공교롭게 비슷한 주제의 글이 되고 말았네요. 트랙백 날립니다.

    4.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09.06.25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루님은 또 성공했네요. 저도 오늘 마루님 블로그가서 댓글다는 연습하고 왔습니다. 아마 어제 강의들었던 많은 분들이 댓글 달기에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더군요. 저도 오늘 몇 군데 블로그 다니면서 댓글 달고 있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6.26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윤기님 반갑습니다. 사실은 글쓰기도 재미있지만 댓글 달기도 재미있는 거 같아요. 가끔 관심가는 글에 자기 의견을 실어주면 상대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겠지요. 그리고 달그리메님 블로그강좌 후기가 올라왔던데 공감 가는 부분이 많더군요. 명예도 돈도 사랑도 무엇도 일단 자기 재미보단 좋은 게 없을 거 같아요. 무엇이든 재미있어야 성공할 기초가 마련될 거 같은데... 그런 점에서 마루님은 재미도 명예도 돈도 모두 얻으신 거 같더군요.

      •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09.06.27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의를 듣다보니 과한(?) 노력과 열정 때문에 블로그가 '정글' 같은 느낌이 들어서...정말 파워블로그가 도대체 뭔가하는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아야할 것 같더군요.

    5. Favicon of http://www.designlog.org BlogIcon 마루 2009.06.25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곤하셨을텐데 언제 이렇게 멋진 블로그강좌 후기를 쓰셨습니까?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되셨다니 한결 마음에 짐을 더는 것 같습니다.
      다음 하반기 만남에서는 보다 라이브하고 리얼리티한 강좌를 재밌게 해드리도록 준비해 놓고 있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자주 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lovessym BlogIcon 크리스탈 2009.06.25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강의 잘 들었습니다.
        정말로 댓글을 제일 길게 쓰셨네요~~ㅎㅎㅎ

        어제 신랑만 집에 있었어도 2차 함께하는건데 아쉽네요.
        하지만 좀 아쉬워야 다음에 더 반갑겠지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6.26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루/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크리스탈/ 신랑이 문제였군요. 다음 강좌에는 2차도 꼭 함께 했으면 합니다.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lovessym BlogIcon 크리스탈 2009.06.25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덧글 안남기면 안될거 같은 분위기라서... ㅎㅎㅎ

      정부권님 감동 느끼신대로 곧 인기블러그가 되시길 바랍니다.
      참, 지금도 인기블러그이신가.....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6.26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사실 이렇게 글 써놓고 댓글 아무도 안 달아주면 어쩌나 했더니... 조금 강요처럼 되어버렸지요? 죄송합니다. 인기블로그는 아니라도 문제블로그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직 별 문제도 없는 거 같아 고민입니다요.

    7.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보면 2009.06.26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역시나 길게 작성을 하셨구만요..
      로그인 안하고 뷰클릭했고요..
      믹시도 힘대로..

      그라고 그 밑에 돈도 좀 보태고 갑니다..
      제 광고도 어제부터 살아났답니다.
      핀받아서 입력하니 살아나더라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6.26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무리 굵고 짧게 살려고 해도 안됩니다. 역시 저는 가늘고 긴 게 적성에 맞는 듯... 답글 빨리 달아드려야 되지만, 어제 음주가무가 길어지는 바람에... 아 그리고 잘 쓰겠습니다. 참, 광고도 한번씩 봐주고 해야되는데... 사실은 광고 그것도 잘 찾아보면 좋은 정보가 되더라고요. 활용하기 나름이지요.
        그리고 앞으로 로그인 꼭 하는 버릇 들이세요. 컴에 입장하는 순간 미리 간단하게 해놓으시면 될 거 같아요. 우리는 음지 말고 양지에서 만나자구요. 제가 매일 검열할 거에요. 하하. 이건 농담이고... 하여간 굵고 짧게 사는 문제는 계속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니까 이해해 주시기를...

    8.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6.26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도민일보의 블로그 강좌에서 (물론 제 생각)마루님의 강의가 가장 좋았습니다.
      퍼뜩 - 식당 개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는데, 나는 블로그 3년이 지났건만 뭘 했는지 -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씹고 씹은 결론은, 첫마음 그대로 가자 - 입니다.
      (블로그 열 때의 마음 - 서툴지만 찍어 나누자)

      댓글 - 공감합니다.
      그런데 주춤거려집니다.
      물론 다른 블로거들에 비해 제 출처를 밝히며 드립니다.
      출처를 밝히는 이유 - 인터넷 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야 하기에 선플, 악플 - 모두 제 블로그명을 밝힙니다.

      댓글을 올리면서의 고민이 있는데요, 때로는 넘치는 방문자로 에이, 괜히 댓글 달았네 - 할 때가 있습니다.
      나의 댓글이 특이한가, 진짜 악플인가 -
      결론은, 그대가 느낌을 글로 표현 못할 때 나는 그걸 실천했을 뿐이야 - 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블로깅에 회의를 느낍니다.
      갈수록 일이 많아지기에 지치나 봅니다.
      열정이 없으면 죽어버려라 -
      커피 한 잔 마시고 이웃 블로그 순회중입니다.

      * 로긴않고 추천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나요?
      왜 댓글에 로긴 말이 있을까요?

      저의 추천 방식은 - 클릭하여 읽으면 90% 이상 추천 - 믹시는 모두 3점 -
      동영상은 무조건 플레이와 와우 - 입니다.
      초보 기자에겐 송고 자체만으로도 벅차며, 동영상 역시 어려운 작업입니다,
      내용을 떠나 그 자체만으로 추천의 이유가 됩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6.26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로긴 이야기는 그냥 농당입니다. 그런데 로긴을 하고 추천을 하거나 댓글을 남기면 자신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그런 이야기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저는 거의 대부분 로긴 하지 않았었거든요. 그러면 로긴은 언제 하느냐하면 메일을 쓸 때 뿐이었죠. 익명으로 하고 싶을 땐 할 필요가 없겠죠. 초보블로거가 자기 홍보용으로 로긴이 긴요하다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나에게도 관심을 좀 가져주세요, 뭐 이런 거죠. 그리고 로긴 추천이 좀 더 가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버릇을 들이려고요.

        실비단님은 전문블로거시고 파워블로거이시죠. 게다가 아름다운 블로그를 갖고 계시고... 저는 늘 부러운데요. 저는 잡탕이잖아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林馬 2009.06.26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의를 듣고도 좀기내요???
      나도 전때 만들어놓은 티스토리가있는데 수리하여 쓰볼까하는데
      파비님처름 하단 글이 접어서보이질 않고 늘어져있어 아무리
      해봐도 꾸밈이 되질 않네요.
      방법없나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6.26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형님. 그냥 사시던 대로 사입시다. 방법 없을 땐 그게 최곱니더. ㅎㅎ 사실은 그기 아이고 저도 기술적인 부분은 영 까막눈입니다. 긴 거는 짤라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역시 시인이 아니라 산문 체질인가 봅니다. 흐흐, 비유가 좀 주제 넘었지요?

    10. Favicon of http://www.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09.06.26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자인로그 마루님이 언제 저곳에 가셨을까. 참 좋은 강의였겠군요.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6.26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강의내용이 매우 현실적이었습니다. 눈높이도 딱 맞고, 맞추어 오신 건지, 하여간 good! 이었답니다.

    11. Favicon of http://www.hermesitalyz.com/ BlogIcon borsa hermes birkin 2013.01.06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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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0일 오후 1시,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마산유족회>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저도 그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유족은 아닙니다. 우리 가족 뿐 아니라 친족 누구도 학살에 희생된 사람은 없습니다. 참 다행한 일입니다. 창립총회 토의발언을 하시면서도 눈물을 적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치수 회장의 취임사는 민간인학살에 대한 정부태도 성토와 유족들의 결의촉구가 돼버렸다. 오른쪽은 김주완 부장.


    우리 아버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이십니다. 전쟁이 나던 해 열여덟 살이셨던 아버지는 부산의 어떤 거리에서 술을 마시다 잡혀갔다고 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군사 훈련장이었는데, 그곳에서 특수훈련을 받고 전쟁에 투입됐다고 했습니다. 공도 많이 세우셨다고 했습니다. 은성무공훈장을 세 개나 받기도 하셨습니다.


    제가 어릴 때 그 훈장들을 마당에서 석유를 부어놓고 불을 지르셨습니다만, 최근에 다시 받아다 집 거실에 걸어두고 계십니다. 다리에 총상이 선명하도록 처절하게 싸우셨건만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한창 공부할 젊은 나이에 배우지도 못했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교또중학교를 졸업하고 해방을 맞아 귀국했을 때 조종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모든 걸 앗아갔습니다. 전쟁이 끝나고도 10년 가까이 군에 남아있다 제대했지만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석회석광산, 탄광 등지에서 발파감독으로 오래 일하셨지요. 제 어릴 적 아버지의 기억은 살기어린 눈빛과 술과 그리고 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훈장을 태우던 힘없는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저는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전쟁의 상처가 어떤 것인지를 몸소 느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식들을 앉혀놓고 자기 무용담을 늘어놓는 모습이 어느 날부터인가 푸념처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숱하게 사람을 죽이면서 얻어낸 “이거 하나면 사람 목숨 세 개와 바꾼다”던 훈장은 삶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훈장으로 얻은 것은 피폐한 생활과 살기등등한 성격, 평생을 가도 가슴속에 쌓여있는 분노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가 매우 불쌍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의 피해자로서 말입니다. 그리고 더불어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저도 매우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매우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전투와 상관없이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것도 적군이 아니라 아군이나 경찰에 의해서 말입니다. 그들은 모두 민간인이었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끌려가서 집단총살 당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배에 태워져 마산 앞바다에서 수장됐습니다.


    그중 아홉 구의 시신이 마산 구산면에 떠내려 온 것을 마을사람들이 거두어 묻어주었다고 합니다. 곧 그곳에서 유골 발굴 작업이 벌어질 거라고 합니다. 보도연맹에 가입하면 쌀을 준다는 꼬임에 넘어가 죽음을 당한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보도연맹 가입자를 늘려 실적을 쌓으려는 천인공노할 만행의 희생자들입니다.


    4․19혁명으로 세상이 바뀌자 마산에서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유족회가 발족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등장한 박정희 쿠데타정권은 유족회를 강제해산시켰습니다. 이때 노현섭씨 등 지도부는 구속되어 15년을 감옥에서 썩어야했습니다. 그리고 이로부터 48년 만에 유족회가 다시 창립하게 된 것입니다.

    학살자 가족들은 60년이 지난 지금도 한이 맺힌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


    이미 6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사건을 정확하게 밝혀내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유골을 발굴하는 것조차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1960년에 했어도 어려운 일을 2009년에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지 짐작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다 정부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도 없애겠다고 합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지난 2월 진실규명 결정문을 통해 '1950년 7월 5일부터 9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국군과 경찰, 형무관들에 의해 마산형무소 재소자와 예비검속된 보도연맹원 등 최소한 717명이 인근 산골짜기에서 총살되거나 구산면 원전 앞바다에서 집단수장됐으며, 그들 중 358명의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했다'(김주완 기자)고 밝혔다고 합니다.


    창립총회에서 마산유족회 회장으로 선출된 노치수 회장에 의하면 과거사위원회가 밝힌 숫자는 극히 일부이며 자신들이 확인한 숫자만 해도 1676명이고 신고를 하지 않고 있는 수백 명을 포함하면 최소한 2000명이 넘게 학살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럼에도 이 정도라도 밝혀낸 것은 과거사위원회의 공적입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그런 과거사위원회가 불편한 모양입니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원혼을 달래고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과거에 국가가 저지른 범죄행위를 반드시 밝혀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는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 교훈으로 삼아야합니다. 그런데 현 정부는 그게 싫은 것입니다.


    ‘그게 싫다는 것’은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한 유족은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니면 누구도 우리 한을 풀어주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 절대로 물러나서는 안 됩니다. 제 나이가 육십 넷입니다. 여기 저보다 나이 더 많으신 분들도 많고요. 우리 죽고 나면 아무도 없습니다.”


    그랬습니다. 거기 모인 분들은 모두 머리가 허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었습니다.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어르신을 보니 저도 눈물이 나왔습니다. 유족도 아닌 제가 눈물을 흘리는 것이 부끄러워 먼 산을 쳐다보았지만, 가슴속에 흘러내리는 눈물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분들을 보면서 홀로코스트가 생각났습니다.

    산청군 시천면 민간인학살 현장. 발굴팀장 경남대 이상길 교수는 마산유족회 자문위원이다. @김주완

    잠시 후에 죽게 될 줄도 모르고 줄을 서서 목욕탕으로 들어가는 유태인들, 그 유태인들을 학살한 히틀러의 나찌정권과 우리나라가 무엇이 다릅니까? 그래도 나찌정권은 제 민족을 학살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자기 동포를, 바로 얼마 전까지도 한 동네에서 함께 살아가던 이웃을 집단으로 학살한 것입니다.


    이게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겠습니까?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내내 분노와 슬픔으로 뒤범벅이 된 노인들의 붉어진 얼굴이 떠나지를 않았습니다. 곧 마산시 구산면 바닷가에서 유골 발굴 작업이 이루어질 거라고 합니다. 10월 26일에는 위령제도 연다고 합니다. 저는 민간인학살 유족회원은 아니지만 그때도 꼭 참석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미력한 힘이나마 그분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자 합니다. 왜 정부는 제 나라 국민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재판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국가범죄행위에 대하여 배상은 고사하고 한마디 사과도 안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그런 학살행위에 대해 찬동하고 있는 것일까요? 자기나 자기 가족이 그런 처지에 놓인다면 무어라고 할지 그게 궁금합니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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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할램디자이너 2009.06.21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익들 죽창이 더 무섭다능...

      • 핀포인트 2009.06.21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이 비비꼬여 있어도 좋으니까 생각을 쓰시요. 배설을 하지 말고
        하긴 이걸 읽을리도 없지만

      • Favicon of http://wwtt23.c%61f%4524.com/chani/gogo.html BlogIcon 미녀홈피 2009.06.21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진짜 몰라서 그러는대요
        죽창이 머에염 ^-^;;;;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1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익들 총차고 가스통 들고 시위하는 건 안 무섭고요?

      • tlqk 2009.06.22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우익이 어딨냐 씨발럼아..주권을 지키려는 민족과 미제를 등에업고 또다시 권력을 차지한 친일매국쓰레기들의 대결만 잇었지..무식한 새끼가 김대중이 깔아놓은 인터넷에서 놀기는 잘하는구나.

    2. 알수없어 2009.06.21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가지 정정해야 할 것이 있어서요. 나찌는 유대인도 학살했지만,

      집시와 같은 소수민족, 폴란드인, 소련인, 소련군 포로들도 학살했고

      자국인 중에서도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장애인, 동성애자와 같은 각종 소수자들도 학살했습니다.

      유대인들을 워낙 많이 죽여서 다른 학살은 잘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
      유족들의 연세를 보니 더 이상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서둘러도 모자랄 판에 과거사위를 없앤다니, 이 정권은 정말 답이 없네요. 답답합니다.

    3. 베다 2009.06.21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어려서 그러는데 왜.... 민간인을 영문도 없이 죽인건데요? 이유는 뭔가요? 정말 한국은 지금도 하는거 보면 후진국이나 다름없어요

      • Favicon of http://kempwin@naver.com BlogIcon 히틀러는 2009.06.21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계1차대전에서 패배한후 독일은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패전국이자 경제도 파탄상태였으니까요. 거기서 영웅처럼 히틀러가 등장한거고, 독일의 민심을 잡기위해서 게르만족은 선택받은 민족이고 다른 소수민족은 쓰레기로 구분해서 처단한거였죠. 단지 게르만족(독일민족)을 뭉치게하기위해서...모든 정권을 휘어잡은후 세계2차대전이 시작된겁니다.

      • Favicon of http://kempwin@naver.com BlogIcon 히틀러는 2009.06.21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쟁중에 민간인학살은 대부분 "본보기"를 삼기위해서 입니다. 반란을 막고, 지배하기 위해서요. 일예로, 우리나라에서도 미네르바라는 인터넷논객분이 잡혀간적이 잇었죠. 아마 정부도 미네르바님을 실제로 감옥에 넣을순없을거란걸 알았을겁니다. 하지만 미네르바님을 구속하는 쑈를 함으로써 다른 논객들의 비판여론을 잠재우려 한거였죠.

    4. 대학생 2009.06.21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정권은 지킬분들이 많아서 이런건 못하나보네요

      주위에 다 친일 인사 등등이니 과거사 파헤치면 여러 측근 고위직자들이 타격을 입을까봐 그럴까여..??

      떳떳하지 못하니 이런것두 없애버리겟죠 ;;

      안타깝네요

    5. 아무리 그래도... 2009.06.21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계 학살과 일본계 정신 말살정책... 어떤게 나쁘냐 이게 요점일것 같습니다.

      물론 한사람 한사람 죽인게 나쁘겠죠... 정신말살정책은 전염병처럼 퍼져나가는데에 그 무서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복합이라고 보면 될까요???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말이 뭔가 아이러니 하네요.. ^^)

      똥이 더럽냐 설사가 더럽냐 뭐 그차이인듯...

      현 정부가 스킬이 더 좋군요... 복합적인 스킬을 구사하고 있으니...

      이런건 뭐 칭찬해줘야 하는건가??? 실력이 좋다고??? ㅎㅎㅎ

    6. 아이러니 2009.06.21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도 하도 이상한게 도대체 머가 우파일까요?

      적어도 우리 자신들이 과오를 저질렀다면 그것을 스스로 반성하는것도 민족정신 아닐까요?

      맨날 좌파다 좌파다 지껄이면서 당췌 자신들은 왜 우파라면서 도대체

      대한민국을 위해서 한게 무엇이 있습니까?

      우파라면 이 우파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기위해 피땀을 흘렸던 우리 할아버지 세대들에게
      무엇을 해주었습니까? 보상? 전사상자 시체나 제대로 찾아줬나요?

      제가 가장 흥분하고 열받았던게 2000년대에 들어선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설립이었지요.
      그 전까진, 걍 우연찮게 뼈조각이나 군용 유품이 발견되면 찾아내고, 그런식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업무화된것이 바로 김대중 정권시기인 2000년으로 압니다.
      바로 그들이 좌파라고 몰아붙히는 자칭 잃어버린 10년기에 그런일이 일었났군요.헐
      도대체 그 전까지 수많던 군인정권, 자칭 우파정권은 무엇을 했을까요?

      하지만 이미 이미 다 늦었습니다. 뼈는 다 으스러지고, 가족들도 다 흩어진 마당에
      50년의 세월이 흐른후에 이제서야 유해 찾는다고 얼마나 신원확인 가능하겠습니까?
      지금도 휴전선 격전지에 묻힌 유해가 10만구가 넘는다던데...
      하지만 그래도 우리 대한민국을 지킨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유해발굴은 끝까지 해야겠지요...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1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부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도 참전유공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 적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좌파정권 때 와서 국군참전용사 문제도 조금씩 이야기되기 시작했지요. 우리 아버지도 그래서 불태워버린 훈장을 다시 받아다 거실에 걸어놓으신 거 아닐까요?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훈장증과 감사패도 걸려있는데 참 서글프군요.

    7. 카키 2009.06.21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일파들이 살아남기 위해 외친것이 "빨갱이"란 단어였는데 시민들이 6.25터지고 남쪽으로 피난안오고

      그냥 머물렀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이후 서울을 수복하고 친일파들이 그때부터 조직을 결성하여

      피난안가고 머물렀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있을 수가 있냐며, 빨갱이에 동조했기 때문에 살 수있었다는 명분으로

      모두 빨갱이로 몰아서 민간인들을 수십만명 학살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공로로 훈장도 받고 경찰이

      되었죠. 미국에서 촬영한 한국전쟁 영상을 공개한적이 있었는데 그 일이 있고난 후 시민들은 집집마다 인공기와

      태극기를 준비했고 마을을 북한군이 점령하면 인공기를 꺼내다 흔들고, 남한군이 점령하면 다시 태극기를 가져다

      흔들면서 살아 남았습니다.

    8. 마린892 2009.06.21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을 수정해야 될것같습니다
      유대인학살이나 과거 우리나라에서 발생된 민간인 학살이나 둘다 나쁜일입니다
      누가 낫고 더 나쁘다고 말할 부류의 일이 아닙니다
      또한 위에분도 댓글을 남기셨지만
      2차대전시 독일은 자국민도 학살했습니다
      다만 학살당한 유대인들이 너무 많아서 잘들어나 있지 않을뿐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1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독일도 자국민을 학살했다는 부분에 대해선 생각을 못했습니다만, 학살과 살해, 탄압은 개념이 좀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만. 독일에서도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대대적으로, 각지에서 대규모적인 학살이 자행되었는지는 좀 의문입니다. 유태인학살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물론 정치적 반대파들, 사회주의자들, 공산주의자들, 소수민족들, 여타의 소수자들에 대한 학살을 자행했다지만 이처럼 단기간에 묻지마식으로 학살한 사례로서 나찌독일보다 훨씬 참혹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목을 그렇게 단 것이니 양해바랍니다.

        말씀처럼 학살에 더 나쁜 학살 또는 덜 나쁜 학살이 있을 수 없다는데 100% 동감입니다. 그러나 강한 의미전달을 위해 그리 한 것이니 거듭 양해부탁드립니다.

    9. 대머리킬러 2009.06.22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두환대머리 가죽벗겨 생체실험시켜라
      지네들이 군사반란한 세력 밑에 있어 호위호식하고서 말은 함부로 한다.
      하긴 전대가리는 군사반란하고서 29만원 있다........
      어떻게 군사반란도 공소시효가 있니? 그리고 사면까지 시키냐?
      군사반란한 두환이 대머리 가죽벗겨라
      그자식이 대학을 엄청나게 만들어서 부정축재했단다 근데 아직도 29만원밖
      에 없단다.
      소장이 대장 몰아내고 하극상의 군사반란한 전두환 대가리 가죽을 벗겨라.
      그 쉐.이 대머리 가죽벗겨 두개골을 으깨버리고 몸뚱아리는 일본도로 난자시
      켜 생체실험 시켜라

      • 푸른솔 2009.06.22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이 너무 살벌하네. 진짜 머리가죽 벗겨 본것 같네.
        군사반란 주동한거나 민간폭동 주동한거나 뭐가 크게 다르다고.... 더구나 적군과 내통하여 아군으로 위장한후 시위대 뒤에서 아군이 쏜것처럼 총쏴서 시위대 죽이고 국군이 죽인 것으로 위장하여 더욱 극렬한 시위로 몰고간 사람인데... 증거? 5공청문회때 아무리 발포명령자 가려내려 해도 없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총은 쐈다. 졸병들이 명령도 없이 민간인 한테 총쏴?
        그 후 북한군으로 김아무개 요청받고 김일성이 보내줘서 시위 배후조종 했던 특수부대원중 자신이 북한 특수부대원이었다고 양심선언 했다. "내가 시위대 뒤에서 총쏴서 죽였다고..." 그런데도 안믿어? 그때 참여했던 400여명의 북한군 돌아가지 못하고 그냥 여기 남았어. 광주사태때 죽은 사람중에 도저히 신분 밝혀내지 못하고 지문대조 해도 알 수 없던 사람들 다수인데 그래도 못믿어? 일부러 안믿는척 하는 거겠지?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2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솔/ 님께선 믿음이 강하셔서 틀림없이 천국갈 겁니다. 빨갱이들 우글거리는 이 더러운 세상에서 고생하시지 마시고 빨리 가시는 게 어떠실지... 진심으로 드리는 충정입니다.
        대머리킬러/ 마음은 알겠지만, 이성을 잃으시면 안됩니다. 함께 악마가 될 필요는 없지 않을까싶네요.

      • 푸른솔사 2009.06.30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디 설사하는 소리 하지말고 너의 소설의 근거 좀 대봐라! 그냥 주디에서 설사하는 소리 하면 다냐? 누가 무엇을 안믿는척 하니? 어째 400여명 뿐 이라고 하니? 한 4만명 정도라고 하쥐! 가스통과 개독들 빼고는 다 뺄개이라 하쥐! 설사하고 푸른솔잎으로 닦아라!

    10. 좌빨의 이중성 2009.06.22 0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북한한테는 안 따짐? 북한 땜시 이재민만 수백만명이 생겼고 민간인도 수도 없이 인민 재판받아 죽었는데
      왜 안따짐? 왜 미국만 물고 늘어짐?
      북한빨갱이 넘들이 전쟁일으켜서 생긴일을 왜 미국한테 뭐라하는지 이해안감.
      그리고 솔직히 고인들한테 ㅈㅅ 하지만 저들이 빨갱이 아니라는 증거있음?
      베트남전만 봐도 미군이 왜 패배 했는지 공부좀 해보세요~! 고정간첩 때문입니다.
      미군앞에서는 우파인척하다가 미군 가면 정보 넘겨서 결국 패배 한거 아닌가요?
      1950년대에는 아마 빨갱이가 우파보다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 않았을겁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2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한한테 따질 게 있으면 직접 따지세요. 그리고 나는 많이, 그리고 아주 자주 따지는 사람이에요. 빨갱이 아니라는 증거 있냐고 물어봤는데 빨갱이라는 증거는 또 어디 있지요? 형사재판도 없이 아니면 북한이 주로 했다는 방법처럼 하다못해 인민재판도 없이 트럭에 실어다 집단학살하는 게 잘했다는 겁니까? 마치 판사에게 도둑이 아니라는 증거가 없으니 감옥에 집어넣으라는 소리하고 똑같구랴.

        그리고 빨갱이면 그렇게 죽여도 된다고 누가 가르쳐줬나요? 만약 당신같은 사상을 가진 사람을 검은악마라는 뜻으로 검댕이라고 부르고 집단학살한다면 좋겠어요?

        내 보기에 글쓰는 폼새를 보아하니 평소에 남의집에 칼 들고 들어가 강도질을 안한다는 증거가 없어보이는데 당신부터 감방에 집어넣어야 될 듯...

    11. 푸른솔 2009.06.22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억울하게 희생당한 분들도 많이 있었겠죠. 하지만 무조건 민간인이라 하면 뭔가 의도적인 시도가 아닐까요? 지리산 빨치산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도 대부분 민간인이었죠. 남로당 요원들이 무장하고 저항한 것이죠.
      민간인은 무장하고 군인들 죽여도 되고 군인은 민간인 이라면 총을들고 자신을 죽이려는데도 가만히 있어야 된다. 그렇게 들리네요. 그때 학살당한 민간인들 대부분이 남로당원들로 폭력혁명에 참여했던 사람들 입니다.
      물론 뭐가 뭔지도 모르고 단순가담했던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자 붉은완장 차고 지주다 우익이다 양민(진짜 민간인) 학살하고 민간복장에 총차고 설치던 남로당 요원이었죠.
      제대로 아시고 "나찌의 유태인 학살보다 더 나쁘다고 하시는지?"
      총차고 죽창들고 양민들 학살하는 민간인은 더이상 민간인이라고 할 수 없죠. 폭도죠.
      그걸 과거사위에서 교묘하게 조작하여 "민간인 학살"이라 호도 하는 것이고 그때 희생당한 사람들의 가족들도 편승하여 억울하다고 나서는 것이고... 어찌됬든 희생당했으니 억울하긴 하겠죠.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2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서 제기한 학살된 민간인은 빨치산하고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그리고 빨치산은 학살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학살된 사람도 없고요. 그들은 대부분 교전 중에 죽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들은 순수한 민간인들입니다.

        그리고 이곳 마산은 북한에 점령 당한 적도 없으니 빨간완장 차고 지주들 찾아 구박할 기회도 없었을 겁니다. 선생님은 좀 세뇌가 심하게 당하신 경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세뇌가 되더라도 논리적으로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셔야 창피를 안 당합니다. 선생님 같으면 평양에 가셔서 빨갱이 색출한다고 죽창들고 설칠 수 있겠습니까?

        그 민간인에 어떤 사상을 가졌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농민도 있었을 것이고, 그냥 꼬임에 넘어가 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착오에 의해 끌려간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실적을 채우기 위해 어이없이 죽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마산지역에서 어떤 폭력혁명이 일어났었는지 말씀을 한번 해보시죠.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서요. 이런 이야긴 무식한 이명박이도 함부로 말 못하는 건데... 하시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 누런솔 2009.06.30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솔아!

        너는 참 사고 구조가 간단해서 좋겠다.

        인생이 고통없이 참 편하겠다..

        이런 시는 봤니?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며-


        이른 아침 들판에 나가

        일하는 농부에게 물어 보라.


        공산주의가 무엇이며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는가.


        지리산 싸움에서 죽은 군경이나 빨치산에게 물어보라

        공산주의를 위해 죽었다

        민주주의를 위해 죽었다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겠는가 ?


        그들은 왜 죽었는지

        영문도 모른다고 할 사람이 태반일 것이다.


        이 싸음에서 어쩔 수 없이 하지만

        후에 세월이 가면

        다 밝혀질 것이다.


        미국과 소련

        두 강대국 사이에 끼여 벌어진

        부질없는 골육상쟁

        동족상잔이었다고


        '서남지구 전투경찰대 제2연대장 차일혁 총경'


        참고로 '차일혁' 총경은 당시 '남부군 총사령관'이던 '이현상'을 지리산 빗점골에서 사살한 후 화장과 분골까지 해준 아저씨 란다..

        인생은 네가 생각하는것 보다 더 복잡할수 있단다.

        그러니까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을 곰곰히 생각하면서 댓글을 써라!

    12. Favicon of http://www.ilovenews.co.kr BlogIcon 대한민국 황대장 2009.06.22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모자란 생각에는...
      이건 이념을 떠나... 빨갱이건 아니건... 민간인을 죽이면 안되죠
      특히 통신 체계가 발전 하지 못 했던 시절 누가 좋은 편인지 나쁜 편인지는 그 말빨 좋은 사람들 손에 넘어 갔을테니깐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이은주가 한말 기억이나에요
      "배고파서 보리쌀 한대빡 준다길래 공산당원 가입했는데 공산당라고?..." 얼츄 이런...
      당시 먹여주는 사람들이 최고였을테니...
      전 정말 오리지날 반공주의자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목숨은 그 이념을 떠나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때 그러한 행동을 했을 사람들의 입장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학살은 절대 그 이념을 떠나 용납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모자란 반공주의자의 글이었습니다
      김주완님 글보고 또 찾아 왔어요

      한주 잘 보내세요
      무거운 글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2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이은주가 "보리쌀 한대빡 준다길래" 가입한 곳은 공산당이 아니라 보도연맹이었지요. 그런데 그게 나중에 바로 살인명부로 둔간합 것이었지요. "보도연맹=공산당원"으로 만들어버린 거지요. 사람 하나 잡는 거 돼지 잡는 거 보다 더 쉬웠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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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7일, 블로거들이 경남교육감을 만났다. 이날 간담회는 지역메타블로그인 블로거’s 경남을 운영하고 있는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했으며 김주완 부장이 진행을 맡았다. 서울에서는 지난 대선후보 초청간담회라든지 태터앤미디어가 주최하는 유명정치인과 블로거의 간담회 등 블로거와의 소통이 활발해지는 모습이지만, 경남에서는 최초의 시도라고 한다.


    내가 경남도교육청을 찾은 것은 오후 5시 30분, 교육청 건물을 사진으로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찾아보기는 처음이다. 초등학교 6학년과 2학년짜리 학생을 둔 학부모인데도 교육청이 무얼 하는 곳인지 아직 정확하게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저 어렴풋이 학교를 감독하는 장학사가 있는 곳이란 정도가 내가 아는 지식의 전부라고 해도 별로 틀리지 않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대부분의 국민들도 나와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람한 교육청 건물은 그러므로 여전히 나에겐 베일이다. 그래서 6시 30분에 간담회가 시작되지만 한 시간 일찍 왔다. 베일 내부를, 아니 껍데기만이라도 미리 보고 싶었던 것이다. 교육청 건물 여기저기를 둘러본 다음 민원실로 갔다.


    민원인들을 위해 마련된 편안한 소파와 간단하게 비치된 책들이 신선하다. ‘많이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꽂혀있는 잡지들은 대부분 월간조선이니 여성동아니 하는 것들이다. 좀 더 다양한 색깔의 정보지들을 균형 있게 비치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형식은 선진을 향해 가고 있지만 내용은 아직 70년대의 관료주의를 벗어나지 못한 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


    무료 커피자판기도 있었다. 속으로 ‘요즘은 커피도 이렇게 공짜로 주는구나!’ 고마워하면서 고객전용 컴퓨터로 인터넷을 배회하며 남은 시간을 보내려니 사람들이 왔다. 도민일보 김주완 부장과 커서, 봄밤, 이윤기, 달그리메 그리고 나, 이렇게 여섯 사람이 간담회에 참석할 블로거다.
     

    가운데가 권정호 경남도 교육감. 오른쪽이 거다란닷컴 커서, 왼쪽은 김주완 부장. @경남도민일보


    권정호 교육감은 매우 소탈한 사람이었다. 인상이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좋다. 전형적인 사투리를 쓰는데다가 말씨도 빠른 게 완연한 경상도 사람이다. 그런 평에 대해 교육감은 한술 더 떠 자기를 ‘완전 (경상도)촌놈’이라고 했다. 소탈하면서도 한편 매우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성품의 소유자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보기에 그런 성격은 정직하다는 면에선 유권자들에겐 좋은 일일 수 있겠으나, 비서진들의 입장으로 보면 매우 곤혹스러울 것 같았다. 실제로 측근 중 한분은 교육감의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성품 때문에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가끔 진땀을 뺀다는 것이다. 기자들에게는 이런 것이 좋은 먹잇감이 되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앞뒤 말 다 자르고 맥락도 없이 몇 개의 문제가 될 만한 용어만 골라 선정적인 기사를 쓰는 한국 언론이 더 문제이지 직설적이고 정직하게 말하는 게 무엇이 문제이겠는가. 그러나 그는 “그래도 비서진들은 힘들다. 좀 정제된 용어를 써주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아쉬워했지만, 내가 보기에 경상도 사람 특유의 ‘단순무식함’이란 경우에 따라 장점이다.


    그러나 역시 그 측근의 말이 옳다. 직설적이고 정직하게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 이야기가 나오니 노무현 대통령 생각이 났다. 그이야말로 이런 성격 때문에 고통 받은 사람의 전형이다. 게다가 노무현은 매우 열심히 일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남는 시간엔 컴퓨터에 앉아 네티즌들과 토론까지 벌였다. 그런 그를 두고 어떤 언론인이 말했다.


    “맥아더 장군이 말하기를 하루에 중대장은 여덟 시간을 일하고, 대대장은 여섯 시간을, 연대장은 네 시간을 일해야 하며 사단장은 두 시간 이상 일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노무현은 일국의 대통령이다. 저렇게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컴퓨터로 말까지 쏟아내니 나라가 어디로 가겠는가!” 이 이야기는 노무현이 취임한지 1년도 안돼서 나온 말이다.


    그들은 그저 직설적으로 자기 생각을 가감 없이 말하는 노무현이 싫었을 뿐이다. 열심히 일하고 솔직하게 말을 쏟아내는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 탓을 하려면 일의 잘못과 말이 나온 배경을 따져 할 일이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특히 한국 언론은 아직 멀었다. 그런 점에서 권 교육감에 대한 그 측근의 바람은 지극히 옳은 것이지만 한편 씁쓸하기도 했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말을 싫어하는 풍토는 권위주의와도 무관하지 않다. 원래 기득권자들이란 대중 앞에선 말을 아끼고 자기들끼리 은밀한 장소에서 조용히 말하길 즐겨한다. 그래야 권위가 서고 기득권은 보호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진정한 권위에 대해 그들은 알지 못한다. 권 교육감은 교육계에 팽배한 그 권위주의부터 깨겠다고 했다.


    “내가 일선 교육청이나 학교에 갔더니 말이죠. 교장선생님들이 허리를 90도로 굽히며 인사를 하면서 내 얼굴도 쳐다보지 않는 기라. 같이 술 먹으러 가서는 무릎을 꿇고 술을 따르지를 않나…. 내가 그래서 그랬어요. 이보세요. 무릎 꿇고 술 따르는 건 부모님이나 스승님 아니고는 아무에게도 해선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거 욕하는 거예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했다. 이젠 예전과 다르게 서로 얼굴 마주보며 반갑게 악수하고, 술자리도 편안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알기에 이런 풍토는 아직도 일선 학교에서는 여전한 것 같다. 금년 2월, 모 고교의 종무식 후 있었던 회식자리에서도 줄을 서서 무릎 꿇고 교장에게 술을 따르더라는 이야기를 그 학교 직원에게 들은 적이 있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한 부분도 있을 거예요. 내가 한꺼번에 다 바꾸지는 못해요. 그저 단초만 만들 뿐이지. 내가 아무리 의지를 갖고 하려고 해도 시간과 상황이 아니면 해결 못하는 것이 있어요. 교육감은 서비스 직종이라고 생각해요. 일선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서비스를 해야 되는 게 역할이죠.”


    “교육감님은 자신이 진보적인 교육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학부모들이 자기를 평할 때 바라는 상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란 한 블로거의 질문에 대해 그는 “나는 진보니 뭐니 이런 구분은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러나 굳이 말하자면, 나는 좀 보수적인 사람이에요. 어릴 때부터 종갓집에서 종손으로 교육 받고 자랐고….”


    “그러니까 학부모들이 볼 때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였으면 좋을까? 글쎄, 학자이면서 교육자다운 교육감, 그런 말을 듣고 싶군요. 그리고 선생님들로부터는 온고지신, 즉 내 것을 지키면서 진취적으로 나아가는 교육감, 그런 사람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옆에 있던 다른 블로거가 “그러면 교육감님은 ‘진보적인 보수’라고 하실 수 있겠네요. 온고지신이 그런 뜻 아닐까요?”라고 해서 좌중이 한바탕 웃기도 했다.

    권정호 교육감 오른쪽이 필자다. @김주완


    그런데 역시 권 교육감은 진보와 보수가 적절히 조화된(그의 표현을 빌자면 극과 극을 왔다갔다 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는 블로거들이 준비한 몇 가지 의제에 대해선 자신의 확고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피력했다. 그의 교육관은 그가 명심보감을 즐겨 읽는다는 말이 대변하듯 전통적 교육이념에 바탕을 두고 있는 듯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교육행정의 개혁에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


    그는 일단 선생님들이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아이들에게만 전념할 수 있는 학교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배석한 비서관의 말에 의하면 실제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교사들에게 내려 보내는 공문―공문이란 처리해야할 일감과 같은 의미일 것이다―의 경우에는 12%나 줄였다고 한다. 앞으로 더 줄일 계획이란다.


    권 교육감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일 중에 하나가 독서인증제다. 여기에 대해 일부 논란도 있지만, 일단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들인다는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하는 것 같았다. “아마 인증제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모양인데, 좀 와전된 점도 있고 언론이 앞서 나간 점도 있어요.”


    “독서인증제란 앞으로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고―말하자면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할 경우에 평가의 자료로 삼는 날이 올 수도 있으니까―지금 당장 인증제를 해라 그런 게 아니에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많이 읽을 수 있도록 지도방법을 연구하라는 말이지. 그리고 자율과 지도에 관해서 말인데요.”


    “자율도 지도가 없으면 안 나오는 거예요. 지도가 없는데 뭘 알아서 자율로 한다는 거지요? 방향을 잡아줘야지요. 그런데 그걸 내가 좀 직설적으로 급하게 말하는 성격이다 보니까 언론이 ‘강제다’ 뭐 이런 투로 내보낸 거예요. 절대 그게 아니죠.” 독서인증제, 이 하나의 문제를 토론하면서도 그는 극을 달리며 보수와 진보를 모두 보여주었다.

    역시  온고지신이 그의 신조인 것이 분명했던 것일까. 이어 한 블로거가 “비주류로서 교육감에 당선된 뚝심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웃으면서 “제가 어떻게 비주류입니까. 저는 일선교사로 17년, 교대에서 교사를 양성하는데 25년 세월을 바친 사람이에요. 본류라고 해야죠.” 그러나 “사실 정치적으로 비주류가 맞기는 맞지만…” 하며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앞으로 블로그를 하실 생각이 없느냐’는 김주완 부장의 질문에 “제가 너무 바빠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결재다, 행사참석이다 해서 눈코 뜰 새가 없어요. 학자가 되어가지고는 책 한줄 읽을 시간이 없으니… 큰일이죠. 그렇지만 교육청 차원에서 블로그를 만들어서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 보겠습니다.”


    교육감이란 자리를 흔히 ‘교육대통령’이라 부른다. 정치적인 대통령이 오늘의 문제를 결정하는 사람이라면 교육대통령은 미래의 문제를 결정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중요한 자리다. 그럼에도 지금껏 우리에겐 너무나 먼 자리였다. 폐쇄적인 관료주의가 가장 극심한 곳이 또한 교육청이라 한다.


    그러나 교육감은 이제 우리 손으로 직접 뽑는다. 우리의 미래에 대하여 더 이상 무관심할 수도 없는 현실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권정호 교육감의 약속처럼 국민과 직접 소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교육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더 이상 교육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파비        

    ps; 블로거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지에 대한 답변 중 일부는 간담회 수준을 넘어 토론이 되기도 했다. 의제들이 다양하고 내용도 각색이므로 주제별로 따로 시간차를 두고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교육개혁 분야에 대해선 대체로 동의하고 적극적인 추진을 바라는 분위기였지만, 연합고사 부활, 일제고사(교육감의 표현으로는 진단고사) 등에 대해선 꽤 이견들이 있었다. 커서님은 교육청, 시민단체, 학부모들의 의견을 좀 더 취재하고 공부해서 포스팅을 하자고 했고, 그리 되기를 기대한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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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09.06.18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군요. 잘보고 갑니다. 교육감을 직접 만나셨군요.
      활약 대단하시네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林馬 2009.06.18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 일 하셨네요.
      그래서 블로그의 역활과 반경을 키워가야죠...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18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큰 일은요, 뭐. 제가 교육문제에 좀 무관심한 편인데... 애들 학교 운동회에도 잘 안갑니다만... 앞으로는 관심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3. 크리스탈 2009.06.18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 수업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는데 많은 말씀을 나누셨군요.
      저도 초6, 초2학년 부모인데 똑같네요. ㅎㅎㅎㅎㅎ

      다음주 교육때 뵈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6.18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고요.
      경남교육청이 다음 블로그가 있는 걸로 압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18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렇군요. 그러나 홍보가 취약하다는데는 그쪽이나 이쪽이나 동의한 거 같고요. 홍보를 잘 해야한다는 건 단지 선전하라는 게 아니라 귀를 열고 국민과 소통해야한다는 그런 것이라는 데도 인식은 하고 있는데 여건이 잘 안 된다고 하더군요. 조직이 오래된 관료체제라 잘 변화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민선 된지 얼마 안 됐으니까, 이제 시작이죠. 실은 제 주변에도 교육감 선거 하면서 자기가 왜 선거 하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도-사실은 창피하지만-, 교육감보다 교육장이 더 높은 줄 알았었거든요.(물론 오래 전 이야기입니당~) 실비단님 요즘 더운데 고생 많으시죠? 수박 한 덩어리 보내드리고 싶어도 가는 중에 상할 거 같아서 그냥 말로만 보냅니다요. ^-^

    5. 정운현 2009.06.18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 신선합니다.
      내용도, 전개방식도 종구요^^^
      앞으로도 이런 간담회에 자주 참여하시길^^^

      * 다만 잔소리를 하나 한다면요,
      내용이 쬐끔 깁니다.
      모든 얘기를 다 담으려고 하지 마시고
      차라리 주제가 다양할 경우 2,~3개로 나누어
      포스팅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안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18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엊저녁에도 김주완 기자로부터 헤어지면서 똑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좀 짧게 가자고. 그런데 잘 안 되네요. 제가 좀 가늘고 긴 스타일인가봐요. 노력하겠습니다, 굵고 짧게 쓰도록요.

    6. Favicon of http://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9.06.19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바른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바른 공직자들이 많지만 올바르지 못한 공직자들 때문에 욕먹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전에 잘못된 공무원 관행의 글을 관련글로 남겨둡니다.
      늘 좋은 글과 더불어 행복챙기세요^^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19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권위주의 청산 의지는 높게 평가하고 싶더군요. 교육행정개혁도 그렇고... 다만, 연합고사나 일제고사에 대해선 우리들과 의견이 많이 엇갈렸는데요. 일단 하게 되더라도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반드시 거치기로 했으니까(하긴 경인운하 공청회 하는 거 보니깐 반대파들은 못 들어오게 원천봉쇄하고 자기들끼리 하던데 설마 권교육감님 같은 교육자가 그러실리는 절대 없을 테지요), 지켜보지요.

        트랙백 글 읽어보았는데요. 놀랍군요. 아직도(그것도 감사원이 관련된) 그렇다니... 사실 직장에서도 회식 가면 부장 옆에는 꼭 예쁜 여직원을 앉혔거든요. 그게 마치 법인 거 같았어요. 그걸 누가 하느냐 하면 나름대로 고참급에 해당하는 직원이 하거든요. 보통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승진을 잘 하지요. 위 본문에 금년 2월 모 고교의 회식장면을 듣고 저도 놀랐답니다. 설마.. 했지만, 교육감님 말씀 듣고 그럴 수 있겠다 싶더군요. 아마 교장들이 일선에서 하던대로 한 거겠지요. 그런데 그 학교의 회식장면에서는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차마 더 못하겠더라고요. 그때 제게 말하던 그 사람, 나중에 너무 분했던지 울었거든요.(그는 정규교사가 아닌 비정규직 선생이었어요)

    7. 천지 2009.06.19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입니다.

      권정호 교육감에 대해서는 교대 총장으로 재직시 덕망이 높았다고 하더군요. 교육 현장에서 들리는 소문으로는

      인사 문제에 있어 대단히 깨끗하다고 하네요. '장오감삼'이라고... 교장 오천만원, 교감 삼천만원.... 이런 말이

      전혀 나오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앞 교육감들은 다들 비리에 연류 되어서리........

      아무튼 권정호 교육감은 학자로서, 교육행정가로서 대단한 분이라고 현장의 교원들이 말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건승하세요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19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인상이 더 좋더군요. 거침없는 성품이라지만 후덕해 보였고요.

    8. 달그리메 2009.06.20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저는 완전 블로그 왕초보였는데
      좋은 분들과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21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는 왕초보시라도 글을 너무 맛깔나게 쓰시고, 블로거-교육감 간담회 때 질문이 제일 날카롭던데요.

    9. 지나가는 2009.07.04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릎 꿇고 술 따르는 건 부모님이나 스승님 아니고는 아무에게도 해선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그거 욕하는 거예요.”

      웬만해선 한국지역사회들은 학연고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선생님들은 더하고, 사학일수록 더 심하죠.
      (공립 고3담 쯤 하면 장학사 분들이 자기 고등학교 스승이더라구요....)

      스승에게 올리는 술이기에 일선학교선생들이 교장에게 무릎꿇고 술올리죠.
      여자남자 할거 없이요.

      쩝... 이거에 대해 직업적인 위아래로만 인식하면 참... 그게 민주적은 아니더라도,
      완전 반대하면 그것도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구시대 유물만은 아니거든요.

      다만, 술을 그렇게 받을 정도로 윤리적으로 합당한 교장, 장학사 선생이길 바라는 수밖에요.;

    10. Favicon of http://www.discountuggsbootsxr.com/ BlogIcon discount uggs 2013.01.06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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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제 블로그의 관리자 페이지를 검색하다 꽤 지난 글에 댓글이 하나 배달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9 1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제 블로그에는 댓글들이 홍수를 이루는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콘텐츠들이 별로 논쟁거리가 없다는 뜻일 수도 있겠고 특별한 이슈가 없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물론 특정한 이슈를 따라가는 포스팅엔 엄청난 댓글들이 달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댓글들 중엔 예외 없이 악플들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주로 정치·사회적인 포스트에 이런 악플들이 등장합니다. 저를 가리켜 전라도 깽깽이 좌파에서 수구꼴통까지 다양하게 딱지를 붙여 주는 거지요.

     

    그 중에서도 전라도 깽깽이 좌파란 욕설은 그런대로 들을 만합니다. 저는 경상도 땅에 나서 경상도 땅에서만 평생을 살아온 오리지널 갱상도(!) 촌놈으로서 전라도 땅에 한번도 살아본 일이 없긴 하지만, 그렇게 불러준다면 매우 영광으로 알겠다 그런 심정이지요 그러나 저를 일러 수구꼴통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답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을 진보라고 부르길 좋아하지요. 진보,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진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스스로 자기를 진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아주 경멸하지요. 그들이 진보였는지 아닌지는 역사가 평가해주어야 하는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어떻든 일반적으로 진보와 보수라는 잣대를 놓고 세상을 가르는 게 유행이니 그 유행에 따라야겠지요. 그럼 수구꼴통 운운하며 제게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던 진보 쪽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사실 그들은 주로 현재의 민노당 사람들입니다. 물론 아주 일부일 테지만, 그 일부가 전체를 욕되게 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지요.

     

    그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쓰면 으레 수구꼴통이란 비난이 들어옵니다. 이분들은 매우 적대적이고 전투적이어서 상대를 적이라고 규정하면 가차없습니다. 울산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해놓고도 승복하지 못하고 조승수 후보를 잡아먹지 못해 으르렁대는 모습들을 보면 수구나 진보나 참 오십 보 백 보다 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날부터 이분들과 싸워봤자 별 소득도 없을뿐더러 건강만 해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다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주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예컨대 얼마 전 기자회견장에서 권영길 의원이 발표한 반개혁적 교육정책처럼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로 한 것이죠.

     

    그때도 제게 그런 말을 하신 분이 있었죠. 물론 댓글로.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민노당과 권의원을 깎아 내리기 위해 이런 따위의 글을 올린다고 말입니다. 그래도 그분은 매우 특이하게 아주 정중하셨지요. 그러나 그 정중함 속에는 저를 그렇고 그런 부류의 사람(아마 진보신당을 말하는 듯)으로 딱지를 붙이는 악의가 숨어 있었지만 저는 이해하기로 했었답니다.

     

    대신 저는 그분에게 권영길의원의 행동을 비판한 경남도민일보의 사설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주었었죠. 권영길 의원과 민노당이 내세운 교육정책이란 것이 마치 한나라당에서 발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으니 신문사에서 사설로 다루기까지 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이런 사소한 정도를 빼면 올해 들어 수구꼴통이니 하며 달려드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전라도 깽깽이나 좌파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거야 워낙 무식한 사람들이 하는 소리니 관심 둘 필요도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엊그제 낙동강 도보기행을 떠났다가 돌아와서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꽤나 지난 글에 배달된 댓글을 보게 되었던 것이지요.
     

    리카르 2009/04/03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위험한 글제목이군요
    .. 제목만 보고 지나치는 수만명의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꼴에 기자단에 가입하셨으면, 그정도는 생각하셔야죠.

    그래서 제목에 물음표를 붙였던 것이긴 합니다만. 충고를 받아들여 "왜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나?" "왜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냐고?"로 고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군요.

    잘못된 곳이 있으면 지적하고 또,비밀댓글도 할수 있는데 글쓴이의 실수를 비아냥 거리듯 '꼴에 기자단에..'운운하는 댓글을 보고 지나다가 글을 읽어본 사람으로써 글쓴이가 참 낯 뜨거웠겠다 싶어 리카르도의 블로그에 방문 하여 보았습니다. 도대체 그 자신은 어떤 사람이길래 남의 글 제목 실수에 대해서 무지막지한 단어를 사용 하였을까(?) 하구 말입니다.

    정작 그 자신은 문장도 틀린곳이 많았을뿐 아니라 아예 단어를 빼 먹은곳도 있었고 띄어 쓰기도 옳바로 적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특히 글 내용이 앞뒤도 맞지 않는 장문의 글을 블로깅 하고 있었습니다
    .

    저는 욕으로 도배 하고픈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신사인척 좋은 글로서 남의 블로그에 그런 댓글을 달아서 되겠냐는 식으로 이야기 했죠...그리고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파비님의 블로그에서 자신의 댓글을 삭제 하라고 했죠
    .

    처음엔 댓글을 달아 주더군요
    .
    파비님의 글쓴 의도가 나빠서 그랬다는
    ...
    그리고 나의 도덕적을 가장한 명령이 괘씸해서 그럴 마음이 사라졌다는둥...괴변을 늘어 놓더군요
    .

    그래서 다시 조목 조목 글을 올렸더니 IP차단에 나의 글을 모조리 삭제 하였더군요
    .
    욕을 적은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
    그래서 혹시나 싶어 파비님의 블로그에 와서 보니 그 사람의 댓글은 여전히 빼꼼히 히죽거리고 있네요
    .
    앞으로 저는 다른 불로그에서 그 사람의 댓글을 유심히 살펴 보기로 했습니다
    .
    오만하고 방자한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무식하였습니다. 무식은 학력이 뛰어나지 않는 사람을 가르키는 말이 아니라 인성교육이 잘못된 사람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

    난 파비님의 마음 넓음에 위로를 받고 갑니다
    .
    꼴 같잖다는 표현에도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실수만 인정해 보이는 댓글에서 정말 당신은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삭제 하지 않고 남겨두신 그 마음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

    행복하고 좋은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하하. 고맙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댓글을 지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댓글도 의견이고 창작물인데요. 다만 성적인 광고용 댓글은 지웁니다. 저도 사실 리카르도님의 "꼴에" 하는 표현이 좀, 아니 사실은 많이 거슬리고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정중하면서도 얼마든지 날카로운 비판이 가능할 텐데요. 그런 비판이 오히려 더 힘이 있을 거 같기도 하구요. 인터넷 문화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을 해봐야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네요. 위안이 많이 되었습니다.

     

    리카르도란 이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나더군요. 정말 기분 나빴었지요. 내용에 대해 비판하면 잘못이 있으면 시인하고 사과하면 될 것이고, 그 비판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반대로 그 비판을 비판하면서 서로 토론을 벌인다면 블로그의 상호 소통이란 목적을 나름대로 달성하는 셈이지요.

     

    그런데 이분의 댓글은 그런 게 아니었어요. 생판 처음 제 블로그에 나타나서는 대뜸 절더러 꼴에 기자단에 가입하셨으면…” 하더란 말이죠. 꼴에란 말이 무척 거슬렸지요. 기분이 안 나빴다고 하면 저는 해탈한 부처님이거나 아니면 심장이 아예 없는 사람이거나 둘 중에 하나가 틀림없을 거에요.

     

    꼴에란 딱지는 수구꼴통 딱지보다 더 기분 나쁘더군요. 도대체 내 꼴이 어쨌다는 건지 게다가 블로거 기자단이란 것도 사실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그냥 명목상일 뿐 별 의미도 없는 것이잖아요? 누가 진짜 기자라고 쳐주는 것도 아닐 것이고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왜냐?

     

    그의 블로그를 방문해본 결과 그의 꼴이 더 우스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판단은 그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주관에 불과한 것이지만, 아주 가관이었죠. 그래서 그냥 아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하고 그의 의견을 존중해주었답니다. 사실 저는 그가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말입니다.

     

    , 그 리카르도란 분이 왜 열을 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어야겠네요. 제가 낙동강 도보기행 1차 구간을 다녀온 후 포스팅한 기사 제목을 대운하, 왜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나? 라고 달았는데요. 이게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저는 반대하나에다 ?를 달았으므로 현명한 독자들은 충분히 그 뜻을 알 거라고 보았거든요.

     

    그런데 명석한 리카르도에겐 그게 안 통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는 꼴에란 비웃음을 담아 비난을 가했던 것이고 저는 순순히 항복했던 것입니다. 그런 사람과는 논쟁 따위를 붙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이지요. 논쟁을 할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과 대화를 길게 이어간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거든요.

     

    그런데 논쟁은 엉뚱한 곳에서 붙었군요.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란 이름으로 댓글을 다신 분과 리카르도의 블로그에서 논쟁이 벌어진 모양이에요. 그러나 리카르도는 역시 제가 짐작한 바대로 절대로 물러서지 않았고요. 급기야는 이 논쟁과 관련된 모든 댓글을 다 지우는 폭거를 자행하고 말았군요.

     

    제가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의 댓글을 읽고 리카르도의 블로그를 방문해보았으나 모든 흔적은 이미 사라진 후였답니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그의 블로그는 평온하더군요. 잊어버리고 있었던 일이었지만 기억이 다시 살아나면서 참으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역시 그대는 가관이야!

     

    그러나 아무런 소득도 없이 그의 블로그를 떠나오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평온한 그의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은 공지사항을 하나 옮겨 왔습니다. 카피가 금지되어 있던 관계로 글자 하나하나를 직접 타이핑해야 했습니다. 철자나 띄어쓰기는 고치지 않고 원래 그대로 옮깁니다.
     

    <블로그명>리카르도의 선형적 게슈탈트

    차단, 승인제 풀었습니다.


    글을 올리는 행위란
    생각보다 많은 책임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글을 올리고 난 후의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습니다.

    그런데 책임도 지지 않을 댓글 폭탄을 던져서

    여러 사람들을 분탕질 하는 "테러범"들이 있습니다.

     

    악날하고 비열한 "바이러스"같은 존재들이 제 글을

    숙주로 삼는 비극적인 사태는 막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이피 차단과 승인제를 유지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1년간 "이슈의 개목걸이"를 벗어던지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려 애쓴결과, 블로그에 평화가 찾아온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차단이나 승인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다만, 글지랄로 평온을 깨는자가 있다면,

    글로써 처절하게 응징해드리겠습니다.

     

    개지랄, 그러니까 누가봐도 개지랄인 글은 삭제하고

    바로 차단시켜드리겠습니다. 그 개지랄 이라함은,

    정확하게 저를 "노빠"라고 부르는 행위가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제 블로그가 조중동이 만들어낸 악날한 바이러스들이 기생하는 숙주가

    되는 것은 막고 싶습니다.

     

    무슨 말인지 좀 헷갈리긴 합니다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차단이나 승인제를 시행해왔지만 앞으로는 임의로 댓글을 차단하거나 승인을 받도록 하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댓글을 차단하거나 승인하는 것은 어떤 특정 주제를 다루거나 동호회 성격을 가진 블로그를 제외하고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시사를 다루는 블로그는 이런 댓글정책을 쓰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단이나 승인제를 시행하는 대신 처절하게 글로써 응징하겠다는 태도도 매우 올바른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용어 구사가 좀 과격하긴 하지만, 뭐 그런 정도는 이해하기로 합시다. 사람이 다 예쁠 수는 없습니다. 어딘가 흠이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지요.

     

    그런데 리카르도는 어째서 “처절하게 글로써 응징”하지 아니하고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의 댓글과 거기에 단 자신의 답글을 모조리 지워버렸을까요? 그 이유가 다음의 사유에 해당했기 때문일까요?

    개지랄, 그러니까 누가봐도 개지랄인 글은 삭제하고

    바로 차단시켜드리겠습니다. 그 개지랄 이라함은,

    정확하게 저를 "노빠"라고 부르는 행위가 되겠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공지는 바로 앞의 차단과 승인을 하지 않겠다는 공지와 모순됩니다. 어떻게 이처럼 모순되는 공지사항을 연이어 달아놓았는지 처음엔 저도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나 공지의 제목이 차단과 승인제를 폐지한다는 내용이었으므로 해석의 일반원리에 입각한다면 이 내용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리카르도에게 이 공지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휘두를 수 있는 전가의 보도였습니다. 그는 과감하게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의 댓글에 칼질을 한 것입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처절하게 응징 한 것입니다. 글이 아니라 아이피 차단과 댓글 삭제라는 응징 수단을 사용해서 말이지요.

     

    그에게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의 댓글은 바이러스였을까요? 제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는 그의 댓글 내용을 어렵긴 하지만(2~3초 후면 사라지는 댓글 알림 표시창에 마우스를 계속 갖다 대면서 볼 수 있음) 살펴보았더니 위에 인용한 내용과 대동소이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댓글도 바이러스로 인식되는 리카르도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리카르도. 저는 이 이름으로부터 데이비드 리카르도를 떠올렸습니다. 아마 제 추측대로 그는 고전파 경제학을 집대성했으며 노동가치설과 차액지대설이라는 위대한 이론을 창시한 영국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르도로부터 닉을 차용했을지도 모릅니다. 역시 그의 블로그는 경제관련 포스팅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글들을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그럴 시간도 없었지만, 이토록 사고가 온전치 않아 보이는 사람의 글을 읽어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제 관점에 의하면, 최소한 그렇습니다. 그의 행위로 보자면 리카르도란 닉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저는 소위 진보라고 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거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사람들을 가끔 봅니다.

     

    주로 홈페이지의 게시판 속에 등장하는 이들로부터 느낄 수 있는 것은 극도의 우월감과 적대의식 그리고 분노입니다. 저는 어느 순간부터 극우파나 수구세력에 못지 않게 이들도 대단히 위험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고 단지 일부의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아마도 리카르도 역시 자신이 진보적인 부류의 하나라고 생각할 테지만, 바로 그 누구도 인정하지 못하는 강력한 신념과 우월의식으로부터 사고의 굴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심하면 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편 연민과 동정이 일기도 합니다. 어쩌면 리카르도도 이 고단한 세상의 피해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오늘 이처럼 별로 영양가도 없는 이런 류의 기사를 올리는 이유는 어쩌다가 저로 인해 리카르도의 블로그에 기생하는 악날한 바이러스가 되어버린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에게 약간의 위로라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일부러 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리카르도의 난행을 비판하는 포스팅을 하나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그에게서 위로를 받았듯 그도 충분한 위로를 받았으면 합니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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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4.29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가끔 그렇습니다.
      컴맹이던 그 시절이 차라리 좋았다고요.
      블로그 갱년기같습니다.

      모두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기쁨인 사람들이 됩시다.
      힘 내시고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29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야 뭐 좀 기분 나쁘기는 했어도 상관은 없는데... 괜히 다른 분이 기분이 더 나빴겠어요. 하여간 모두들 인격도야에 관심들을 좀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좌우를 불문하고 말이지요.

    2. 몰라요 2009.04.29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어서 패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29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글이 너무 길었나 보군요. 제가 봐도 좀 기네요. 제가 스타일이 좀 깁니다. 양해 부탁.

      •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mi1st/ BlogIcon ‘나팔꽃 아가씨’ 2009.07.02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길어서’ 내용이 풍부해서 더욱 더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내용이 알차면 길이가 (많이 )길어도 (조금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더 좋습니다.

        ‘길어서’아쉽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반대로. (너무 )짧으면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3. Favicon of http://jumpkarma.com BlogIcon 자유인 2009.05.0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글을 읽으며 차분해짐을 느낍니다.

    4. 반 더 빌 트 2009.06.22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님은 나으신 겁니다!^^

      저한텐 들어오자마자 쥐새끼라고 냅다 욕을 하면서 댓글을 자꾸 달아서 아예 상대를 하기 싫어
      삭제 차단을 하였더니만 아주 그럴싸한 거짓말까지 섞어가며 제가 소통을 안하고 고집불통이라고 글을 써서 매도하더군요!^^

      아예 상종을 할 인간이 못되니까 무시하고 잊어 버리시길...^^

    5. Favicon of http://infobox.tistory.com/ BlogIcon 리카르도 2010.05.20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더 빌트랑 소통하시는걸 보니 참 코믹스럽네요 ㅎㅎ

      자기편 들어주면 얼씨구나 하고 다리 벌리는
      창녀들이 생각 나는건 왜일까 한번 고민해보고 갑니다. :)

      • 파비 2010.05.21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언제적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내가 창녀다, 이런 말씀이군요. 참~ 정신세계 아름답네요. 그리고 전 반더빌트가 어떤 분인지 모릅니다. 댓글에 답글 달면 다 님 말씀처럼 그렇게 창녀가 되는 건가요?
        인격장애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상이 도를 넘었군요.

    6. Favicon of http://www.planchasghdf.com/ BlogIcon planchas ghd 2012.12.29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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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는 권영길 의원의 교육개혁 문제 발언에 대하여 심히 유감이라는 논지의 포스팅을 올린 바 있습니다아침에 일어나면 제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마당에 떨어진 경남도민일보를 주워오는 일입니다. 조선일보도 함께 떨어지지만(공짜로 들어오며 공정거래위에 신고도 했고 현재 포상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갑니다.

     

    어제도 역시 제일 먼저 한 일은 마당에서 경남도민일보를 주워와 읽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놀라운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권영길 의원의 입을 통해서 말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자주 읽어본 분이시라면) 잘 알고 계시듯 저는 현재의 민주노동당을 지지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진보정당이라고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민주노동당에는 친북세력이 다수 있으며 이들이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한 결코 민주세력도 진보정당도 될 수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김일성이나 김정일은 인민을 억압하고 도탄에 빠트린 독재자이며 그들 부자의 대를 이은 정권을 긍정하고 심지어 간첩행위까지 저지르고 투옥된 자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인정한다는 것은 바로 자신을 부정하는 짓이라는 게 제 견해고 늘 숨김없이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하는 짓마다 사사건건 간섭하고 비난하며 재를 뿌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시간도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민주노동당에서 마음이 떠났는데 그러는 것은 제 건강만 해치는 짓이란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항상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명박이 밉다고 늘 무시하고만 살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딱 두 번 제 블로그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는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인 만큼 신문에 자주 나옵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그냥 심드렁하게 지나칩니다. 그러나 어제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작년 가을 장애인들이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 사무실 앞에서 노상농성을 하고 있을 때 한 번 들여다보아주지도 않고 평양에 갔다고 짜증을 낸 이후로 두 번째로 유감을 표시한 것입니다.

    물론 이 두 가지 일이 모두 제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유감이었습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장애인문제에 대한 관심을 좀 가져달라는 유감의 표시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근본적인 철학의 문제에 대한 유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유감이 있다는 건 기대가 조금 남았다는 방증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이제 그 유감마저도 사라질까 걱정이군요.)
    (<
    참조> 권영길, SKY대 합격률을 올리자고?
    진짜 유감이다
    http://go.idomin.com/193) 그런데, 제 글에 그래도 어느 분이 고맙게도 의견을 주셨습니다

    바라밀다 2009/04/09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뒤설명이 없고 한부분을 따서 자꾸 자기 생각을 펼치니 진실을 알수 없습니다. 이글을 읽었을때는....
    어떤 장면에서 무엇을 위해 발언을 했는지 정황을 객관적으로 알려주시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진보신당 사람들이야 민주노동당을 어떻게 해서든 추락시켜야 진보진영의 유일대표가 된다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으므로 혹 진보신당의 지지자이거나 심정적 동조자라면 더욱 객관적으로 자세히 알려내지 않으면
    오히려 '원래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갖는 시각'에 불과한 글이 되겠지요. 일단 제느낌은 그렇습니다. 권영길의원이 교육문제를 말한 것인지, 지역 교육문제를 말한 것인지, 그 결론은 무엇인지를 의도적으로 빼고 한것 같아 보입니다. 만약 주장하는 바와 같이 안좋은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더 자세하게 보도할수록 설득력이 있을 것이고, 지금 정도라면 글쓴이에게 의혹이 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러 덜 알리고(내용을) 거기다가 의문점을 제기하는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파비 2009/04/09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궁금하신 분은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봐주세요. 덧붙이고 뺄 것도 없습니다. 나도 그저 해프닝이거나 말실수이길 바랍니다. 그런데 말실수를 좀 자주 하니 그게 탈입니다. 아니면 보좌관들의 자질 문제일 수도 있겠지요. 이 부분은 지난 대선 때도 거론 됐던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유능한 의원에겐 유능한 보좌관이 필요한 법이죠. 그리고 이 기사는 진보신당과는 관련이 없으며 필자도 현재 아무 당적과 관련 없습니다. 댓글 다신 분이 좀 과민하시거나 너무 당파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명박이든 권영길이든 노무현이든 실수하면 욕 먹는 건 기본입니다.

     

    그분은 제가 진보신당의 입장에서 민노당을 고사 시키려는 목적으로 이런 글을 올린 게 아닐까 의혹이 간다고 하셨습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일이 있고 한 말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작년 가을 권영길 의원에게 유감의 글을 포스팅 했을 때, 수구꼴통 운운하며 저를 비난하던 분들보다는 훨씬 점잖으신 분이고 말이 통하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해는 풀어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다시 답글을 드립니다.

     

    권영길 의원에 대한 비판은 저만의 생각도 아니고 양식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졌을 생각이란 점에 지금도 한치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진보신당과도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