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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허성무 “최경환 할복 하필 서울역 아닌 동대구역?” 할복자살 운운은 지역주의 선동일 뿐 “지역주의를 선동하는 거죠. 특정지역을 거명하며 자살 운운하는 것은 자기를 지지하는 지역민들에게 호소하고 저항을 요구하는 지역감정 유발이 섞여있기 때문에 매우 나쁜 발언입니다.” 허성무 전 경남도부지사는 11월 28일 오후6시 마산고속터미널 옆 이디야커피 3층에서 열린 항만포럼 주최의 블로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참석 블로거가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검찰에 출두 조사를 요구받고 있는 최경환 의원이 동대구역에서 할복자살하겠다고 언급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의외의 질문이었지만 그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할복자살 운운하는 자체가 옳지 않고 경계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굳이 하겠다면 서울역도 있는데.. 더보기
허성무 “창원광역시는 사기, 노회찬 이해불가” 허성무 전 경남부지사는 담담하게 그러나 작심한 듯 말했다. “창원광역시는 사깁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하는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통합창원시 출범으로 마산, 진해 쪽 시민들은 상실감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또 되지도 않는 광역시를 추진한다고 그럽니다. 이건 혹세무민입니다.” 허성무 전 부지사는 거침없이 ‘사기’ ‘혹세무민’이라고 강조점을 만들어 회원의 질의에 답변했다. 의외의 고강도 발언이다. 은 창원지역 청년 150여 명이 모여 만든 청년단체다. 은 지난 11월 22일 첫 기획행사로 허성무 전 부지사를 초청하는 치맥간담회를 개최했다. 창원광역시 추진은 사기요 혹세무민이라는 말이 나오자 이런 질문이 이어졌다. “창원광역시를 추진하는 세력에 대해 사기다, 혹세무민이다 이런 말씀.. 더보기
노회찬 효과, 강기윤 박근혜 척결 선언? 실로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선거현수막에 써넣은 글귀 때문이다. “‘쉬운 해고’ 척결하겠습니다. 「저성과자 해고 제한법 발의」”“학교의무급식은 국가의 책임입니다. 「의무교육에 따른 의무급식」 2월 무상급식 정상화, 강기윤이 힘썼습니다.” 강기윤 후보는 박근혜부터 척결하고 말을 하라 강기윤 후보가 ‘쉬운 해고’를 척결하겠다고 한다. 그것도 그냥 해고제한법이 아니라 저성과자 해고제한법을 만들겠다고 한다. ‘저성과자’라는 특수 영역을 특별히 지정해 이에 대한 ‘쉬운 해고’를 척결, 다른 말도 아니고 척결하겠다고 한다. 누구를 척결하겠다는 것인가? 이른바 ‘저성과자 해고를 쉽게 하는 법’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역점사업 중 하나다. 그래서 이 법안 추진 사실이 알려지자 세상은.. 더보기
야권단일후보 노회찬,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여론조사방법으로 야권단일후보가 노회찬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선의의 경쟁으로 유종의 미를 이루게 한 허성무후보에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허성무후보는 오랫동안 창원시민들의 지지와 사랑 속에서 지역발전 민주주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온 분입니다. 허성무후보와 같은 분과 경쟁하게 된 것은 영광스런 일입니다. 쉽지 않은 선택과 결단을 해주신 허성무후보의 선공후사의 노력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오늘 창원성산에서 이뤄진 후보단일화는 허성무-노회찬 두 후보만의 단일화가 아닙니다.4.13총선을 통해 집권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한 응징꽈 견제가 이뤄지길 바라는 성산구 유권자들의 마음과 마음이 단일화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단일화의 진정한 승자는 바로 창원시민입니다. 야권연대를 통한 후보 단일화를 요청해 .. 더보기
노회찬에게 2016년 부활절은 어떤 의미?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기독교에서는 매우 중요한 날로 3월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에 정해집니다. 춘분 지나 첫 보름 다음 일요일이 부활절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특별히 벚꽃이 만발하기 시작하는 때에 맞는 부활절이라 그 의미가 더욱 새롭게 다가옵니다. 죽었던 생명이 다시 살아나는 시기, 봄의 신비, 부활이 전하는 메시지는 종교를 넘어 세상의 이치에 닿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수난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헬조선 OECD 50관왕이라는 불명예만 떠안고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민생은 파탄 났습니다. 정치적 겨울입니다. 하지만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야 맙니다. 활짝 피는 벚꽃을 바라보며 부활의 신비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봄도 머지않았다고. .. 더보기
노회찬, 야권단일후보 경쟁력 절대 우위 ※ 이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피 참조바랍니다. 노회찬-허성무 후보의 야권단일화 경쟁력을 분석해보았더니 다음과 같이 압도적으로 노회찬 후보가 우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5일자 MBC경남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4.6%의 유권자들이 노회찬 후보의 야권후보 경쟁력 우위를 꼽았으며, 허성무 후보를 지지하는 의견은 8.9%에 불과했다. 노회찬 후보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와 1:1 대결에서도 33.3% 대 26.4%로 강기윤 후보에게 큰 폭으로 앞섰다. 노회찬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되었을 때 가장 확실한 승리가 보장된다는 여론조사 결과로 평가된다. 노회찬 후보와 허성무 후보는 이틀간 유선전화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하였다. 여론조사.. 더보기
노회찬-허성무 단일화 기자회견장 풍경 3월 22일 오전10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는 빽빽하게 들어선 기자들과 카메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후끈한 열기가 기자회견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타고 내려와 시청 로비에 퍼졌다. 노회찬 후보와 허성무 후보의 야권단일화 기자회견에 대한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제일 먼저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이 도착했고 이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회견장 입구 계단을 힘차게 걸어 올라왔다. 그리고 잠시 후, 허성무 후보와 노회찬 후보가 입장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열기에 압도된 분위기 탓인지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들은 두 손을 힘차게 맞잡았다. 허성무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후보를 지내신 분이고 또 다음 대선에서도 후보가 되실 분이다. 문 전 대표의 요청을 거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 더보기
노회찬이 나온다고? 그럼 투표해야지 어젯밤,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술을 한잔 했더군요. 근 1년 만에 통화였습니다. 한번 보고 싶다고 전화를 해도 잘 받질 않아서 모두들 이 친구에게 꽤 불만이 많았던 터였습니다. “친구야 미안하다. 내다. 잘 있었나?” “어 그래, 잘 지내제?” “나야 잘 지내지. 공장 다닌다고 고생하는 거 빼고는.” “그래, 고생이 많다.” “니 요새 노회찬 선거사무소에서 일한다며? 잘했다. 나는 하는 기 아무것도 없는데, 니는 그래도 뭔가를 하는구나. 그래서 내가 격려차 전화했다. 내가 왕족 출신으로서 가만있을 수가 있나.” “왕족 같은 소리하고 앉았네. 아무튼 고맙다.” “니 거기서 을매나 중요한 사람이고? 꽤 중요한 일 하고 있는 거 맞제?” “내는 항개도 안 중요하다.” “그럼 누가 중요한 사람이고?” “누.. 더보기
노회찬, 행복데이 제안 "행복으로 동맹을 맺자" 노회찬 후보가 유엔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을 앞두고 해시태그를 제안하며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행복으로 동맹을 맺자"고 말했다. 위에 노회찬 후보의 '세계 행복의 날' 동영상 제안을 소개한다. 아울러 보통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해시태그에 대하여 맨 아래에 간단하게 소개한다. - 편집자 주 3월 20일(내일)은 UN이 정한 ‘세계 행복의 날’입니다.‘세계 행복의 날’을 맞이하여 노회찬은 행복을 위한 작은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3월 20일 하루만이라도 잃어버린 웃음과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입니다. 각자 행복을 느끼게 하는 지인, 반려동물 그리고 사물 등을 사진으로 찍어 서로의 행복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장의 사진에 담긴 ‘결정적 순간’이 우리 모두를 미소 짓게 할 수 있.. 더보기
노회찬 "수도요금, 창원이 서울보다 비싼 이유" - 노회찬 "'상수도 요금 인상, 수도사업비용 수혜자 최대 부담'은 시민 위한 창원 시 수도사업 시책으로 부적절"- 노회찬 "수도법 개정해 '수도요금 지역간 격차해소 국가지원' 의무화 하겠다" 창원 성산구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지난 10일(목) 생활요금 인하공약으로 , 를 발표한데 이어 공약을 발표했다. 노회찬 후보는 “전국 시도와 시·군·구 상수도 사업 본부의 상·하수도 요금을 조사한 결과, 창원시 가정용 상수도 요금은 1㎥(1000ℓ)당 650원, 하수도 요금은 1㎥당 370원으로 서울시 상수도 요금1㎥당 360원, 하수도 요금 1㎥당 300원에 비해 상·하수도 단가가 1㎥당 각각 290원, 70원 더 비싼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창원시민들의 1인 1일 평균 가정용수 사용량(155.3ℓ *환경부 20.. 더보기
손석형 “노회찬과 잡은 손 결코 놓지 않겠다” “우리는 노회찬을 진보단일후보로 추대했습니다. 함께하면 진보정치1번지 찾을 수 있습니다. 함께하면 당선시킬 수 있습니다. 노회찬을 반드시 당선시켜 국회로 보냅시다.” 3월 11일 오후7시부터 열린 에서 손석형 민주노총경남본부 지도위원(전 경남도의원)은 상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한 인사말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사무실 벽이 울릴 정도였다. “새누리 이기고 민생 살리겠습니다. 국민대변인 노회찬 후보에게 큰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손석형 상임위원장은 역시 예의 큰 목소리로 이렇게 주문해 좌중으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손석형 위원장은 “노회찬과 잡은 손 결코 놓지 않겠습니다”란 말로써 이날을 기점으로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의지를 다졌다. 한편,.. 더보기
노회찬 “창원, 도시가스-쓰레기봉투 서울보다 비싸” 노회찬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생활요금 인하 공약」 발표를 시작했다. 3월 10일 노회찬 후보는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창원시민들의 살림살이 개선을 위해 제1탄, 제2탄을 연이어 발표”했다. 창원시민, 도시가스요금 서울시민보다 비싸게 내 노회찬 후보에 따르면 창원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남에너지의 서비스 수준은 다른 지역 도시가스회사들의 서비스 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오히려 그 질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창원시민은 서울시민보다 훨씬 비싼 도시가스 요금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노회찬 후보는 “경남에너지는 2013년 양호 등급(75~85점)에서 2014년과 2015년 보통(60~75점)의 평가를 받아 도시가스사들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적극.. 더보기
강기윤이 근로자 대변? 고양이 쥐 생각하는 꼴 강기윤 후보는 창원시 성산구의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이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을 했고 상도 27번이나 받았다고 자랑하지만 나로서는 대체 그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알지를 못한다. 강기윤 의원이 무슨 일을 했는지 잘 모르는 것은, 내가 관심이 없어서였거나 언론들이 무관심해서였다고 치자.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름 모를 상들을 스물일곱 개나 휩쓸었다는 분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 언론조차 잘 모르고 있다는 게 말이 될까? 지난 3월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에서 “근로자 현혹 선동정치 심판해 달라”고 했다는데, 도대체 근로자를 현혹하는 선동정치를 하고 있는 게 누군지 모르겠다. 이럴 때 쓰라고 우리 조상님들이 만들어 놓으신 말이 있다. “그 입 다물라!” 그리고 이분, 말끝마다 근로자.. 더보기
노회찬은 넣고 손석형은 뺀 이유가 뭘까요? 창원 성산구는 지금 민주노총 지지후보를 놓고 노회찬 전 국회의원과 손석형 전 도의원 간에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창원MBC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결과는 야권단일후보 경쟁력에서 노회찬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회찬 후보와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노회찬 후보가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가 보여주는 지표는 결국 하나입니다. “노회찬 후보라야 확실하게 새누리당을 꺾을 수 있다는 것!” 물론 허성무 후부 진영에서도 할 말이 있습니다. 노회찬 후보가 아니라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표가 보여주듯 허성무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앞서기는 하지만 불안한 리드이며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지는 못합니다... 더보기
나의 첫 블로깅, "삼성은 뭔 짓을 해도 용서해야 돼" 대청소하다 발견한 블로그 첫 포스트 제목, "삼성은 뭔 짓을 해도 용서해줘야 됩니다" 오늘 새해를 맞아 블로그 대청소를 했다. 2008년 4월 19일 블로그를 개설한 이래 483건의 글을 쓰고 그중 352개의 글을 다음뷰 등 메타블로그에 발행했다. 발행한 글을 제외한 나머지 글들은 개인적 자료이거나 가족사진, 스크랩한 기사 등 공개할 수 없는 것들이어서 개인창고(개인자료실, 사진자료실)에 보관 중이거나 존재 이유가 없어 사라졌다. 말하자면 나는 블로그를 미디어로서 활용하는 외에도 개인자료 보관실이나 가족앨범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끔 메모장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나중에 언제 어디서든 찾아보기가 아주 쉬우니까 매우 그럴 듯한 아이디어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역시 블로그는 미디.. 더보기
정몽준의 현대가 보여준 무자비한 보복테러 어제 울산에서 열린 영남노동자대회에 갔다가 내려오는 버스에서 뉴스를 보았습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이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고 하는군요. 그야말로 무시무시하고 섬뜩한 내용이었습니다. 아마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사에 언급된 대북 태도에 대한 보복성 발언이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남한 정부를 향해) 한계가 없는 무자비한 타격력을 보여주겠다.” 그러면서 전 인민군에 전시체제 돌입을 명령했다고 했습니다. 순간 김정일이가 이명박에게 낚였구나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북한은 남한 내 중요한 정치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헛발질로 정권을 도와주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국민의 눈과 귀를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MB정권의 공작에 북한군부가 놀아난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 국민들도 하도 이골이 나서 .. 더보기
강기갑 블로거간담회, 뜰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온 후 매우 불편하다. 사실 나는 가급적 민주노동당에 관련해서는 관심을 안 갖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다.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건강에 해롭기 때문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그리 긴 인생도 아닌데 굳이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불편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 나는 민노당 홈페이지에도 안 들어간다. 진보진영 대통합에 관한 질문은 간담회의 핵심이었다 내가 원래 민노당의 창당멤버였다는 사실만으로 보면, 강기갑 대표보다 훨씬 민노당에 대한 애착이 클 수도 있다. 창당 후 최초의 선거에선 직업까지 내팽개치고 한 달 가까이 뛰어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민노당은 나의 당이 아니다. 그저 다른 어떤 당보다 멀기만 한 하나의 정당일 뿐이다. 그래서 간담회에도 가.. 더보기
일본군 장교가 친일파 아니라면 누가 친일파일까? 참 희한한 세상입니다. 친일파를 보고 친일파라고 하면 빨갱이라고 하는 세상이니 말입니다. 보수파 회원들이 친일인명사전에 박정희의 이름을 게재한 민족문제연구소를 향해 "왜 박정희가 친일파냐? 너희들은 빨갱이냐?" 라고 고함을 치며 거칠게 항의했다고 합니다. 주로 노인네들로 구성된 이분들은 국가쇄신국민연합 소속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 참 별난 단체도 다 있습니다. 일제의 식민지배가 조선의 근대화에 기여했다는 뉴라이트 그러고 보니 일전에 김대중 대통령 묘를 국립묘지에서 파내겠다며 난동을 부리고 국립묘지에서 나오던 참배객을 구타해 피를 흘리게 만들었던 일단의 노인들 생각이 납니다. 그분들도 무슨 보수단체 소속이라고 했었지요. 어느 신문기사를 보니 매일 그런 류의 집회에 참석하고 동원되는 대가로 점심을 얻어먹는다고.. 더보기
MB와 정운찬내각의 가족적 연대, 성공할까? 요즘 정운찬을 두고 말들이 많다. 긍정적 의견도 있다. 프레시안에 의하면 김호기 교수는 "MB가 한국의 대표적인 '온건 케인스주의자'인 정 후보자에게 총리직을 부탁했다는 사실은 일단 중도, 친서민 노선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면서 "일단 긍정적으로 봐 줄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포스커뮤니케이션 이경헌 대표도 "야권 인사인 정 후보자의 철학과 정책을 국정기조에 반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며, 성공 가능성을 50대 50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말 많은 중에는 대체로 그럴 수 있느냐는 볼 멘 소리들이 대부분이다. 아마 정운찬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던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그러나 나는 도대체 정운찬이 이명박 대통령의 총리 제안을 거부해야할 이유를 알지 못한다. .. 더보기
노회찬, "서민복지동맹만이 MB독재 깰 무기" 지난 6월 25일,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창원에 다녀갔다. 초청강연회 연사로 내려온 그의 강연회에 나도 갔었는데, "보수라도 좋다, 밥만 먹여준다면"이란 다소 엉뚱해 보이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보수라도 좋으니 밥만 먹여달라고? 6월항쟁 이후 지난 20여 년 동안 발전해온 한국인의 의식으로는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울 것 같은 이 말은 그러나 진실이었고 일반 국민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말이었다. 6월항쟁 이후 지난 20년 동안 한국의 국민들은 노대표의 말처럼 점차 보다 나은 대통령을 선택하는 현명함을 보였다. 김영삼보다는 김대중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나았으며 또 노무현은 김대중보다 나았다. 김대중과 노무현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비주류가 대중적 지지를 바탕으로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에서 국민의 정부에.. 더보기
노회찬에게 분풀이, "MB는 뺄개이, 마산시장은 김일성이보다 더 나쁜놈!"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어제 곤욕을 좀 치렀습니다. 마산 수정만 매립지 STX조선소 입주반대 주민농성장을 방문한 노 대표에게 주민들은 한시간이 넘도록 자리에 앉혀놓고 분을 풀어댔습니다. "개새끼!" "뺄개이 같은 새끼들!' "김일성이보다 나쁜놈!"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뺄개이 앞잡이들 그러나 그 욕들은 노 대표를 향한 것이 아니라 황철곤 마산시장과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60, 70이 넘은 노인들은 황 시장과 한나라당을 향해 개새끼, 뺄개이 같은 새끼, 김일성이보다 나쁜놈 등 원색적인 욕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마루바닥을 탕탕 치며 원통함을 토해내는 그분들 앞에서 노 대표는 할말이 없었을 겁니다. 그 노인들의 눈으로 보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바로 뺄개이였던 것입니다. 실제로 한 노인.. 더보기
대통령도 탄핵하던 국회, 신영철은 왜 못하나 신영철 대법관 사태를 바라보며 나는 5년 전을 생각했다. 2004년 3월, 대한민국은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에 휘말렸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된 것이다. 당시 탄핵을 주도한 것은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이었다. 탄핵의 사유는 다음과 같았다. 발의연월일 : 2004년 3월 9일 발의자 : 유용태, 홍사덕 외 157인 헌법 제65조 및 국회법 제130조 규정에 의하여 대통령 노무현의 탄핵을 소추한다. 탄핵사유 첫째, 노무현 대통령은 줄곧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여 국법질서를 문란케 하고 있습니다. 둘째, 자신과 측근들 그리고 참모들이 국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덕적, 법적 정당성을 상실했습니다. 셋째, 낮은 성장률에 머물러 있는 점에서 드러나듯이 국민경제와 국정을 파탄시켜 민생을 도탄에 빠뜨렸습니.. 더보기
보수와 진보가 벌인 100분토론, 민노당도 불렀어야 100분 토론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보수와 진보도 -최소한 토론회만 놓고 보면- 많이 발전했다. 아직도 유연하지 못한 측면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서로를 인정하려는 노력의 흔적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성과였다.’ 그러나 정치적 자유주의를 말하면서도 친북좌파를 거론하며 극단적인 혐오나 단절을 주장하는 보수논객들의 태도는 여전히 아쉽다. 나도 친북좌파에 대한 맹렬한 반대자로 통하지만, 보다 더 적나라하게 말한다면 북한정권이나 친북인사들을 좌파나 진보가 아닌 수구로 규정하는 반북주의자로 통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공개적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자신들의 주장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만, 합리적인 룰을 상호 인정하는 전제하에. 그런 점에서 오늘 토론에 진보진영을 대표해서 민주노동당 인사가 .. 더보기
100분토론, 오늘은 완전 전파낭비다 오늘 MBC 100분 토론 봤다. 주제는 “진보가 보는, 한국진보의 미래”였다. 시청한 소감은? 한마디로 절망이다. 보수파들을 앞에 두고 놀리던 그 날카로운 혀들은 어디 갔는가? 한마디로 허접스럽다. 그렇게 도도하고 똑똑하던 논리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는가? 특히, 손석춘, 완전 실망이다. 글은 잘 쓰더니만 대화 수준은 김동길이다. 나는 혹시 그의 제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진보가 늘 자랑스러워하던 그 날카로움은 보수가 있어야만 보수가 흥을 북돋우어주어야만 날개를 펼 수가 있는가. 다음부터는 진보들끼리 모아놓고 토론회 절대 열지 마라. 재미없다. 전파낭비다. 차라리 지난주 보수파들 토론회가 훨씬 나았다. 그나마 노회찬이 있어 체면치레는 했다고 말하면 또 그렇고 그런 사람이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할 테.. 더보기
노회찬, "좌파척결한다더니 수구가 척결됐다" 4월 29일은 수구척결의 날 4월 29일은 한나라당에게 재앙의 날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사람들에겐 수구가 척결되는 통쾌한 날이기도 했다. 한나라당의 전패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한 석이라도 건지는 것이 그들의 최대전략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나라당의 처지는 비참한 것이었다. 이미 민심은 한나라당을 버린지 오래다. 미국인도 고개를 돌리는 불량한 쇠고기를 수입해다 자국 국민에게 먹인다고 할 때부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말로는 결정된 것이었다. 4대강 살리기란 이름으로 멀쩡한 강을 죽여 대운하를 만들겠다는 희한한 생각을 하는 것이 이나라 정부다. 대다수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건설자본의 이해를 관철하겠다는 건설회사 사장 출신 대통령은 과연 뇌가 없는 불도저다. 아니라.. 더보기
이명박, 히틀러가 되고 싶은가? 어제, 경남도민일보 독자모임에서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촛불문화제 이후 시민들이 함께 모여 좋은 강사님을 초청하여 정부정책의 문제와 해법에 대한 고견을 들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노회찬 전 국회의원께서 오셨습니다. 노회찬 전 의원은 TV에선 많이 봤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아, 사실은 오래전에, 그러니까 92년인가 그때 한 번 뵌 적이 있군요. 저는 그때 한참 젊은 20대였고, 그분은 인민노련(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사건으로 구속됐다가 갓 출소했던 때였습니다. 그는 출소하자마자 진보정당추진위원회 대표가 되었고, 저는 진보정당추진위 창원지부 노조사업부장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 때 진정추 창원지부에서 패널토론을 기획했습니다. 당시는 정세가 매우 격변하던 시기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