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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김보슬과 미네르바로 본 검사와 형사 어제 MBC 피디수첩의 김보슬 피디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일생에 가장 기쁜 결혼식을 했다는데 축하를 해줘야지 ‘참 다행한 일입니다’ 라고 말하는 게 난센스 같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참 다행한 일입니다. 그런데 김보슬 피디의 결혼식장에 불청객들이 나타나 일순 분위기를 긴장시켰다고 하는군요. 검찰 수사관들이었다고 하는데요. 뭐, 이런 글을 올리면 또 그러겠지요. “아니 국가 공권력의 정당한 공무집행에 대해 뭔 잔소리가 그리 많습니까?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갔으면 그런 일도 없을 거 아니요?” 허허, 언제부터 이 나라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그런 나라가 됐습니까? 아마 이들은 피디수첩의 다른 피디들을 체포하러 나타난 모양인데요. 맞습니다. 그 사람들이야 원래 직업이 위에서.. 더보기
전여옥을 구속하라구요? 아래의 글은 제가 웹서핑 중 진보신당 홈페이지에 들렀다가 무단으로 실어온 게시글입니다. 무단으로 퍼왔으니 저작권법 위반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차제에 한나라당 덕택에 사이버모욕법이 더욱 발전해서 저작권 위반죄도 피해자의 고소고발 없이 처벌할 수 있도록 만든다면 바로 구속될 수도 있겠지요. 다만, 검찰의 보호의사란 전제가 필요하므로(검찰이 아무나 보호해주는 건 아니니까) 현실의 세계에서 사실이 될 가능성은 거의 0%에 불과하겠지만 말입니다. 한동안 안보이던 전여옥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전여옥으로 말하자면 예의 유치찬란한 무식함으로 한나라당에서 한자리했다는 건 세상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전여옥과 더불어 ‘뻔뻔하게 무식함’으로 앞뒤를 다투던 송영선도 티브이에 잘 보이지 않더군요. 징그러운 얼굴 안 보이니 좋.. 더보기
짜집기도 못하는 강만수와 학력주의 바이러스 30세의 젊은이가 세계적 금융위기와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 국내 주식시장 붕괴를 예언한 미네르바임이 밝혀지면서 파란이 일고 있다. 아직 그가 진정한 미네르바인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검찰은 제 2의 미네르바는 없다고 못 박고 있지만, 네티즌 일각에서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30대의 공고 나온 전문대 출신이 ‘미네르바’면 안 되나? 우선 검찰이 발표한대로 그가 30세의 공고를 나온 전문대 출신이며 아직 무직이라는 점이 사람들이 계속 의혹을 제기하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네티즌을 조롱하고자 하는 검찰과 조중동의 의도가 뻔히 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여기에는 심각한 명예훼손의 위험성도 존재한다. 30세의 미네르바는 체포 다음날부터 모 회사에 출근하기로 되어 있었다. 검찰은 그의 직업을 빼앗아버리고 보수.. 더보기
'너는 내 운명', 미네르바와 막장정부 전대미문의 막장드라마 ‘너는 내 운명’이 오늘 막을 내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막장으로 이름을 날린 것은 어처구니없는 설정과 엉터리 같은 대사에 있었다. 특히 황당무계한 줄거리를 연결시키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독백은 그야말로 막장 중의 막장이었다. 막장의 끝, 호세의 어머니가 백혈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새벽이의 친모는 중대한 결심을 한다. 그녀 자신도 백혈병으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처지였다. 새벽이의 골수가 시어머니와 자기에게 모두 일치한다는 사실을 안 그녀는 새벽의 행복한 가정을 위해 희생할 결심을 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매번 중요한 순간마다 모든 출연자들이 다 그래왔듯이, 그녀는 강인하고 단호한 표정으로 독백을 날린다. “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