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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없는놈들이 나라걱정 더 많이 하는 이유는 뭘까? 오랫동안 블로그가 방치됐다. 올 들어서는 거의 글을 쓰지 않은 것 같다. 최근 몇 달간 매달 대여섯 건의 글을 겨우 올리다가 급기야는 8월 달에 1건, 9월 달에는 아예 한건의 글도 생산하지 못했다. 결과는 뻔하다. 어쩌다 바빠서 한 며칠 글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라도 대략 800명에서 1,000명 가까운 방문자들이 조회수를 올려주었던 내 블로그가 500명, 400명으로 그 수준이 떨어지다가 얼마 전부터는 하루 2~300명 선을 겨우 유지하지 시작했다. 그러더니 마침내 오늘 185명으로 떨어졌다. 이러다간 100명 마지노선이 무너지는 것도 시간문제다. 한번 무너진 성을 다시 세우는 것은 새로 짓는 것보다 몇 갑절이나 더 어려운 법. 그러나 무엇보다 블로그를 만들어놓고 이처럼 방치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 더보기
동아일보, 조선일보 누르고 1등 되기 위한 몸부림? 대림자동차 노조가 회사의 일방적인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벌인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붉은 색으로 타는 가을을 뽐내던 벚나무들도 이미 앙상한 가지만 남긴지가 오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물론 회사는 경제위기와 경영악화를 이유로 들지만, 단체협약을 해지하고 종업원의 절반을 차가운 길거리로 내모는 일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을 무찔러야 할 적으로 보는 동아일보 칼만 안 들었지, 조직폭력배와 무엇이 다릅니까? 아니 오히려 칼 든 조직폭력배보다 더 잔인하지 않습니까? 며칠 전 진보신당 조승수 국회의원이 대림자동차 노조를 방문했을 때, 회사의 전무란 분이 그러더군요. "회사가 어려워진 데는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고 전망을 만들어내는 데 역할을 못한 경영진의 책임이 크다. 그래서 매우 .. 더보기
오마이뉴스 대림차 파업보도, 조중동 닮았나 우선 이런 글을 쓰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입니다. 저는 오마이뉴스가 진보적인 언론으로서 그 기능을 착실히 해왔다고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에 대해 부정하지 않습니다.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의 말처럼 진보언론이란 도대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지만, 오로지 있다면 올바른 언론과 그렇지 못한 언론이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이지만, 그러나 어떻든 오마이뉴스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입장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대림자동차의 대량 정리해고와 이에 맞서는 노조의 파업에 대해 상세히 보도를 해주는 오마이뉴스에 대해선 매우 고맙기까지 합니다. 사실 이런 보도를 조중동이 제대로 해줄리 없습니다. 지방 방송사에서도 그저 일회성 보도로 그치는 실정에서 오마이뉴스가 집중적으로 살인적인 대량 정리해고 사태에 대해 보.. 더보기
쌍용차아내모임, "제발 그들을 죽이도록 내버려두세요" 조선일보 참으로 악랄하다. 조선일보가 언론이기를 포기한지가 오래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정도일 줄이야. 이들은 언론이 아니다. 이들은 자기들 목적을 위해 기사를 왜곡하거나 연출하기도 서슴지 않는 집단이다. 그야말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것이다. 조선일보를 '찌라시'라고 부르는 이유다. 오늘 조선일보 1면 탑에는 커다란 사진이 하나 게재되었다. '쌍용차를 사랑하는 아내 모임'이라는 조직의 회원 20여 명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강기갑 의원을 찾아 무릎을 꿇고 돌아가 달라고 애원하는 장면이다. 그들의 말인즉 "우리 남편 회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외부세력 때문에 다 죽게 생겼다"고 한다. 나는 조선일보 1면에 실린 이 사진을 보면서 인간성이 .. 더보기
조선일보가 북한에 존재했다면? 조선일보가 북한에 존재했다면?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보신 분 있으십니까? 아마 아무도 없으실 걸로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이런 생각은 전혀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열린 진보신당 주체의 강연회(주제 : 지역 토호세력의 뿌리)에서 강사로 나선 김주완 기자가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조선일보가 북한에 존재했다면 어땠을 거 같아요?" 생뚱맞은 질문에 아무도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엉뚱한 질문이었죠. 그런데 이건 이분의 주특기입니다. 강사로 모셔다가 교육을 받는 중에 느닷없이 자기가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아니 질문은 우리가 해야지 왜 자기가 하는 거죠? 하하, 그러나 이보다 더 확실하게 교육생들에게 인식을 심어주는 방법도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어쨌.. 더보기
진중권, 한겨레와 손석춘 완전 맛이 갔네요 어제 12시경에 전화를 받고 나갔다가 이제야 집에 들어왔네요. 창녕에 사시는 아는 형님 아들이 죽었다는군요. 이제 겨우 21살인데… 농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식을 놓고 오열하는 형수님을 보고 있으려니 저도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정말 이런 초상은 처음이었습니다. 밀양의 화장장으로 마지막 떠나는 모습을 보고 마산으로 돌아왔지만,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최진실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있은 지 오래지 않아 그 상처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이번엔 장자연 리스트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요. 조선일보의 방사장(나는 이분의 이름을 아직도 모름)이란 분의 이름이 리스트에 올랐다 해서 세상을 더 시끄럽게 했었지요. 그래서 조선일보가 민주당의 이종걸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지요? 그런데 저는 왜 아직도 그 방.. 더보기
조승수 당선을 바라보는 진보언론들의 태도 오늘은 4월 3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날이다. 바로 어제 4월 29일, 5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되었고 한나라당은 단 한군데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그야말로 완벽한 패배를 한 것이다.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이토록 처절한 패배를 맛보았던 적이 없었던 한나라당이다. 그만큼 충격도 클 것이다. 또 하나 특기할만한 사항은 진보신당의 조승수 후보가 진보정치 1번지라고 하는 울산 북구에서 당선되었다는 사실이다. 진보신당으로서는 창당 1년 만에 원내에 진입하는 것이고 앞으로 그 위상에 괄목할만한 변화가 온다는 점에서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 아니할 수 없다. 게다가 울산북구는 이미 전패를 예감한 한나라당이 좌파척결론을 내세우며 색깔론 공세로 구태를 재현한 곳이기도 하다. .. 더보기
민중의 소리, 조선일보 닮아가나 조선일보의 패악에 대해선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다. 그들의 패악은 워낙 역사가 깊고 오래된 것이라서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조선의 청년들을 대동아전쟁(태평양전쟁을 그들은 대동아전쟁이라고 불렀다)의 총알받이로 내보내기 위해 신문지면을 천황폐하에게 바쳤던 그들이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에 대한 충성심을 만고에 밝혔던 그들이다. 그런데 세상이 문제 삼는 것은 그들이 친일을 했다거나 독재에 부역했다거나 하는 것만이 아니다. 물론 친일이나 독재에 부역했던 과거의 전력은 역적이라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세상은 그들이 언론으로서 친일이나 독재부역을 위해 거짓을 일삼았다는 사실에 더 분노하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악의와 왜곡의 대명사였던 것이다. 정론직필正論直筆. 언론은 저마다 어떤 경향.. 더보기
우리 딸이 신문에 났어요 아이 엄마가 엊그제 수요일자 도민일보에 우리 딸이 났는데 봤냐고 물어보는군요. 아, 모르는 새 그런 좋은 일이 있었네요. 그런데 저는 왜 못 봤을까요? 요즘 세상이 온통 정치문제로 시끄럽다보니 이런 좋은 기사를 차분하게 읽어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나 봅니다. 그러고 보니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뒤로 문화면은 거의 안 읽는 거 같습니다. 사실은 제가 등산이나 여행에 취미가 있어서 그쪽 면을 열심히 보는 편이었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지나간 신문을 다시 찾아서 이리저리 뒤적거려보니 역시 우리 예쁜 딸이 신문에 났습니다. 이로써 우리 식구 4명 모두 신문에 얼굴을 내미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물론 경남도민일보입니다. 집안에 경사가 났습니다. 역시 도민일보, 참 좋은 신문입니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읽어보니 내용.. 더보기
언론노조는 민주주의 십자군 국회에 전기톱이 등장했다. 해머도 등장했다. 그러자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언론들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난리법석이다. 정말 나도 처음에 뉴스를 보고 놀라자빠질 뻔했다. 세상에 저게 대한민국 국회가 맞나? 나는 기본적으로 폭력을 반대한다. 나는 자본주의의 폭력성을 잘 알지만, 그렇다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자본주의를 해체하자는 어떤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고 동조하지도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주장에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나는 일전에 민노당 강기갑 대표가 “깡패가 되겠다!”고 선언했을 때, 그 심정은 이해하지만 별로 찬성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국회에서 벌어진 깡패행각을 수없이 보아왔다. 대한민국 헌정사는 실로 깡패의 역사였던 것이다. 세상은 많이 변했다. 민주주의도 많이 성장했다. .. 더보기
MBC 파업을 바라보는 조중동과 '한경'의 차이 12월 26일 자정을 기해 언론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MBC를 필두로 SBS, EBS 등 방송사 노조가 여기에 참여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래 최대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를 보도하는 서울지방 일간지들의 태도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한겨레·경향, 언론총파업 1면 머릿기사로 비중있게 다뤄 역시 경향신문은 경향닷컴 메인 탑에 언론노조 총파업 기사를 선명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도 언론사 총파업을 1면 탑 기사로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책임이 이명박 정권의 밀어붙이기식 언론장악 음모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도 헤드라인에서 “9년 만에 방송사 총파업”은 “브레이크 없는 ‘불도저’의 ‘분열정치’를 위한 ‘과속질주’ 탓이란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경.. 더보기
조선일보의 매수행위와 관대한 사법처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조선일보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한 경고”를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10월 말, 조선일보에서 현금 3만원과 함께 불법 경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즉시 신고했습니다. 저는 유신시대에 교육받은 신고정신이 투철한 대한민국 국민이거든요. 어릴 때 표어쓰기 대회 생각이 납니다. “투철한 신고정신! 자유민주 초석된다!” 범죄사실에 비해 너무나 관대한 처분 그리고 두 달 만에 처리에 관한 통지를 받았습니다. 꽤 빨리 조치가 이루어진 셈이네요. 그러나 결과에 대해선 매우 불만입니다. 경고라니, 이건 처벌도 아니지 않습니까? 내용을 읽어보니 이렇게 되어있군요. “위 사건을 심사한 결과, 귀하의 행위는 다음과 같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더보기
노무현이 저학력자가 보이는 분열증세 환자? 요즘 조선일보에 매수되어 매일 아침 열심히 조선일보를 보고 있습니다. 물론 매수된 만큼 신문은 공짜로 보고 있지요. 신문을 공짜로 봐주는 대가로 받은 현금 3만 원도 잘 썼고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놓고 포상금이 나올 날짜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의 정신을 황폐화시킬 것만 같은 기사를 매일 아침마다 읽는다는 게 보통 고역이 아니지만, 그러지 않으면 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신문이 그냥 쓰레기장으로 직행할 판이니 자원낭비다 싶어 대충 읽어는 보고 버리는 편입니다. 그러나 오늘 신문을 보니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간단히 기사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동국대 정치외교학과에서 교수질을 하고 있다는 황태연이란 사람이 쓴 글이로군요. 조선일보 A30면 오바마 당선 보고 놀랐던 가슴 미국.. 더보기
조선일보 혼내려다 내양심 털나겠다 조선일보에서 돈을 받았다. 명목은 신문을 무료로 8개월간 보고 난 다음 1년간 신문을 보아주는 데 대한 대가였다. 내년 7월부터 수금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 1년 계약기간이 지나면 어쩌느냐고 했더니 그때는 원한다면 또 돈을 받고 무료로 일정기간 본 후에 다시 1년 계약으로 보면 된다고 했다. 조선일보에서 현금 3만원과 무가지 8개월을 제의 받다 망설여졌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이미 조선일보의 이런 불법 경품을 이용한 영업행위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조선일보가 이따위 방법으로 부수를 부풀리는 이유야 다 아는 일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면 광고주들도 참 딱하다. 이따위 허접한 신문에 광고를 낸다는 게 쪽 팔린다는 생각은 안 해 보았을까? 그러나 결론은 응하기로 했다. 내 의도야 뻔하다. 공정거래위.. 더보기
예수님 이름으로 벌이는 삐라 살포행각 작년 1월 5일, 오마이뉴스에 아래와 같은 기사가 났다. " '공산당이 싫어요!'는 가필됐다" 김진규 전 기자협회장 주장... "반향 크자 데스크인 C기자가 떠벌리고 다녀" ▲ 이승복 어린이가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조선일보 1968년 12월 11일자 기사. ⓒ 조선닷컴 38년전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들에 의해 살해된 고 이승복 어린이의 죽음을 전한 기사에서 "우리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외쳤다는 부분은 데스크에 의해 가필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진규(74) 전 한국기자협회장(7대)은 은퇴 언론인 회보인 2007년 1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이승복 사건이 기사화됐을 당시를 회상하면서 기사 작성에 관여한 데스크의 언행을 언급했다. (이하 생략) 이 기사는 당시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