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이런저런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77건

  1. 2011.01.16 갱상도블로그, 추천박스 좀 치워주시면... by 파비 정부권 (14)
  2. 2011.01.08 블로그 방문자수, 통계가 이상한 것 같아요 by 파비 정부권 (3)
  3. 2010.12.03 꺼진 불도 다시 보자 by 파비 정부권 (3)
  4. 2010.12.02 이러다 안상수, 대통령 되는 거 아냐? by 파비 정부권 (11)
  5. 2010.09.26 마당에 핀 꽃을 보며 드는 생각 by 파비 정부권 (3)
  6. 2010.07.21 책을 보지 마라니, 왜 책보지 마라고 했을까? by 파비 정부권
  7. 2010.07.21 해양도시 마산에 왜 바다가 없어? by 파비 정부권
  8. 2010.04.09 꽃대궐로 변한 창원천, 부활절날과 4일후 비교 by 파비 정부권 (5)
  9. 2010.03.21 티스토리 베타테스터가 되어 보니 by 파비 정부권 (1)
  10. 2010.03.14 내가 티스토리 베타테스터가 되려는 이유 by 파비 정부권 (4)
  11. 2009.12.21 가슴에 털이 수북한 대머리, 왜 머리만 빠지지? by 파비 정부권 (7)
  12. 2009.11.26 명태찜에 동동주가 맛있는 정자나무집 by 파비 정부권 (20)
  13. 2009.10.31 새 블로그 이름, 추천 좀 해주세요 by 파비 정부권 (28)
  14. 2009.09.17 방사선검사 때문에 예쁜 우리딸 지울뻔한 사연 by 파비 정부권 (8)
  15. 2009.09.01 블로그 개설 1주년을 맞아 그날을 추억함 by 파비 정부권 (15)
  16. 2009.08.30 다산이 세검정에서 놀던 이야기 들어보니 by 파비 정부권 (6)
  17. 2009.08.27 발암물질 의심 인조잔디구장과 소풍 즐기는 가족들 by 파비 정부권 (2)
  18. 2009.08.26 독설닷컴, 블로그 고속성장 비결은? by 파비 정부권 (17)
  19. 2009.08.23 마티즈의 고백, "나는 커서 벤츠가 될래요" by 파비 정부권 (2)
  20. 2009.08.17 공장옆 하천에서 즐기는 피서, 재미있을까? by 파비 정부권 (12)
  21. 2009.08.13 박물관유물로 둘러쌓인 국민교육헌장의 추억 by 파비 정부권 (6)
  22. 2009.08.06 이명박, 경북 출신에 고대 나왔으니 성골? by 파비 정부권 (6)
  23. 2009.07.16 4대강에 이은 MB의 원대한 포부 by 파비 정부권 (8)
  24. 2009.05.26 동길아, 쌀 그만 축내고 어서 죽어줄래? by 파비 정부권 (4)
  25. 2009.05.21 브레이브 하트는 아일랜드인 아닌 스코틀랜드인이 주인공 by 파비 정부권 (2)
  26. 2009.05.09 비정규직은 무급으로 쉬는 황금연휴가 괴롭다 by 파비 정부권
  27. 2009.05.08 봄날의 졸음, 한낮의 행복 by 파비 정부권
  28. 2009.04.29 블로그와 댓글, 잘못 사용하면 인격장애 일어날 수도 by 파비 정부권 (12)
  29. 2009.04.28 치열한 광고전쟁, 똥값이 쌀까, 껌값이 쌀까? by 파비 정부권 (11)
  30. 2009.04.06 진해 난리 벚꽃장에는 꽃보다 사람 by 파비 정부권 (9)
오래 전부터 갱상도블로그에 가져왔던 희망사항이었습니다.
추천박스 말입니다.
물론 이 추천박스가 가지는 순기능이 있을 줄 압니다.
그리고 역기능도 있겠지요.

역기능이라 함은 늘 연말만 되면 1등, 2등 순위를 매겨 상을 주어야만 하는 것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함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교 졸업 때까지 등수가 뭔지도 모른다는 핀란드 교육을 동경하면서도 우리는 늘 1등, 2등에 목말라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정이 있을 줄 압니다.

또 이게 사실 하나의 영업적 광고효과도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게 말하자면 하나의 순기능이겠지요.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상과 다음뷰 블로그 어워드 상이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지고,
행사 규모나 형식, 분위기가 비교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겁니다.
그리하여 어떻든 이렇게 순위를 매기고 상주는 행사가 절대 없어질 수는 없을 테지요.

긴 말 할 필요가 없는데 이렇게 초반 사족을 단 이유는 위 빈칸을 메우기 위함이었고요.
어흠~ 사실 갱상도블로그에 하고 싶었던 말은 이거 하나랍니다.
추천박스를 없애주시거나 어디 한쪽 귀퉁이로 치워주실 수는 없나요?

예전에 구두로 요청해보긴 했습니다만, 별로 심각하게 생각지 않으시는 것 같네요.
가독성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글을 읽기가 불편하단 말이지요.
추천박스가 블로그 포스트를 가리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떡하니 블로그의 한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치워야 할 충분한 사유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갱상도블로그의 글을 정상적으로 편안하게 읽기 위해서는...
갱블에 로긴 한번, 회원 블로그에 로긴 한번, 마지막으로 추천박스 삭제 로긴 한번, 
해서 총 3번의 관문을 통과하고서야 비로소 뜻을 이룬답니다. 

저처럼 속도 빠른 양질의 컴퓨터를 보유하지 못한 이로서는 매우 불편한 일입지요.
로딩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통촉하시기를...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11.01.16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파비님 빽으로도 안되었나보네요......
    저는 박스가 오른쪽으로 치우쳐있어 포스팅 글을 가리지는 않는데
    컴퓨터마다 다른 모양이네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1.01.16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스크, 노트북 둘 다 그러네요. 아주 가끔 재수 좋게 오른쪽으로 치우쳐 나올 때도 있지만, 그럴 땐 아주 행복해지죠. ㅎㅎ 꼭 필요하다면 확인해서 서버 혹은 시스템을 손 보시는 게... 자꾸 이러면 들어왔다 글도 안 읽고 그냥 나가는 수도 있답니다.

  2. Favicon of http://1 BlogIcon 박씨아저씨 2011.01.16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는 그런거 없는데~ㅎㅎㅎ
    휴일 잘보내세요~

  3. 실비단안개 2011.01.16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이 포스트를 뷰만 추천하겠습니다.
    왜, 뷰는 어차피 이런 거 없애지 않을 공화국이니까요.

    갱블의 추천박스를 마우스로 이동하려다보면 다시 갱블홈으로 이동이 되는데 다른 블로거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때 짜증 확 나지요.

    갱블 추천박스뿐 아니라 블로그의 광고들 좀 없애줬으면 합니다.
    근래에 제가 이웃이라도 블로그 방문을 자제하며 방문을 하더라도 댓글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광고 때문에 짜증이 나기 때문입니다.

    광고 수익을 무시는 못하겠지만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파비님 블로그에 남기는 댓글이지만 광고를 많이 올리는 블로그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블로그에 이런 글 남기면 삐치거든요.

    파비님 감기 조심하시고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1.01.16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갱블 추천박스를 마우스로 옮기다 보면(가독성 때문에) 갱블 홈으로 들어가버린다는 거, 저도 마찬가집니다. 방금 실험해봤는데 역시 그렇군요. 역시 짜증나기는 저도 마찬가지... 그럴 땐 아쉽지만 부득불 퇴장 하는 방법 외엔... 없죠.

      광고는 어차피 무시하긴 어려운 거고... 가급적 디자인 고려해서 독자의 가독성을 해치지 않도록 배치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어쩌면 광고를 디자인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너무 밋밋한 거 보다는 광고를 통해 블로그를 예쁘게 꾸밀 수도 있겠죠. 이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방문자의 가독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의 포스트가 가장 잘 보이도록 배려해야겠죠.

  4.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1.01.16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래요.
    늘 불편을 느끼면서도 그게 잘못됐다는 걸
    어디다 요구해야하는 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제발 마우스에 따라 다니는 추천 박스 좀 치워주세요. 부탁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1.01.16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선생님도 그러시군요. 이건 괜히 하는 얘기긴 하지만, 사람들이 좀 불편해도 참는 경향이 있죠. 오늘 날씨가 부산 경우 96년만에 강추위라네요. 창원도 부산과 가까우니까... 건강 유의하세요.

  5.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11.01.16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우스로 위치를 옮길 수 있답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1.01.16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옮길 수 있지만, 위에 참교육님과 실비단님도 말씀하셨지만 마우스에서 박스가 안 떨어지거나 갱블 홈으로 빠진답니다. 매우 불편하죠. 일부러 이런 불편을 감수할 열혈독자가 아니고서야... 난처한 일입죠.

    •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11.01.16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편한 것은 사실이죠.
      박스위에서 왼쪽 버튼을 클릭하고 놓지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그냥 가져가면 원하는 위치로 따라 다니는데..
      저는 빠져 나올 때 오른쪽 버튼을 클릭해서 빠져 나옵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1.01.17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렇게 하는군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임종만 2011.01.16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이건 뭐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냥 궁금해서요.

오늘 이시간 현재 총 방문자수가 아래 캡쳐한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1165명입니다.

아마 이 숫자는 다음뷰든 믹시든 갱상도블로그든 모든 메타와 직접 방문을 통틀어 합산된 수치이겠지요.


그런데 그 밑에 보시면 다음뷰 방문자수가 나오는데요. 1197명이군요. 또 그 밑에 믹시를 보면 853명입니다. 물론 여타의 다른 메타블로그들은 통계에 없습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 그런지 이해가 잘 안 되는군요. 왜 그런 것일까요?

네 머리도 안 좋으면서 쓸데없는 곳에 신경 쓰지 마라고요? 그러다 뇌세포만 많이 축낸다고요? 아, 네, 알겠습니다. 그래도 그냥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아마 제가 대개 심심한 모양이지요? ㅎㅎㅎㅎ~

Posted by 파비 정부권
TAG 블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grooo.tistory.com BlogIcon grooo 2011.01.08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은 증상으로 티스토리측에 이메일 문의해봤었습니다. 한개 포스트의 다음뷰 조회수보다 블로그 총 방문자수가 적게 나온다고요. 그랬더니 블로그 방문자수는 순수하게 그날 방문한 사람수만 계산하고 다음뷰는 그렇지 않아서라고 하더군요.

  2. Favicon of http://www.burberryoutletusaxr.com/ BlogIcon burberry sale 2013.01.06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ire questo credito il più grande quello ancora Enthone 茗 's. A quel tempo, ha visto una lunga striscia di nuoto biologico in acqua, ho pensato che era un serpente d'acqua, una testa calda, un piede direttamente fino imparziale intervenuta mettere la sua testa. " http://www.hermesitalyz.com/ borse hermes Andiamo, serpente!"

    http://www.hermesitalyz.com/ borsa hermes birkin ha visto la sua azione, immediatamente correre il minimo inviare il tono, "questo è un serpente, non ha lo stesso aspetto, come si afferra questo? anguilla." hermes arrestato anguilla che cospirano Enthone Ming a lui, e fargli leggerle attentamente. "Il ragazzo grande, gli anni non hanno visto un grande anguilla."

    "Solo un fretta, non ha visto chiaramente, il pensiero è una biscia d'acqua!" http://www.hermesitalyz.com/ hermes milano ha detto imbarazzato. "Si tratta di quasi sufficiente a pagare per diversi Dayton hermes pesare sotto le mani della rete, che sono pieni di anguille. Le dimensioni delle anguille insieme entangled, guardare la paura.

눈병으로 1주일 넘게 고생했다.
눈이 퉁퉁 붓고, 붉게 충혈되고, 따끔거리면서 가렵고...

눈알은 마치 자갈밭에 뒹구는 것처럼 꺼끌거리고,
앞도 잘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찍찍하게 흘러내리는 끈적끈적한 액체는
아래 위 속눈섭을 서로 끌어당겨 무슨 사랑 그리 깊은지
서로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 불편함, 불쾌함, 불안함... 완전 3불이다. 

그러던 것이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말끔히 나았다. 
그래서 경남도민일보 허정도 전 사장님 강연에도 다녀왔다. 
오랜만에 콧구녕에 바람 쐬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도민일보 기자회가 제공하는 점심도
소주 한잔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밤이 찾아왔다. 
1주일 동안 참았던 술 생각이 간절하다. 
의사 선생님이 절대 술 마시지 마라고 했지만, 
이제 다 나았다. 

냉동실에 삼겹살도 꺼내고... 
부어라, 마셔라, 혼자서 소주 1병을 깠다. 
술 먹고 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한가지. 
취침 모드...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다시 왼쪽 눈이 부어 올랐다.
오른쪽 눈도 한쪽 끝이 약간 꺼끌거린다.
눈알은 붉게 충혈되고, 가렵고, 따끔거리고, 찍찍한 액체가 흘러내린다.
아, 다시 3불이다.
후회막급이다.
하루만 더 참았으면 좋았을 걸...

이때 생각나는 말.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에혀~~~~~~~ 나는 ※됐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TAG 눈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메롱c 2010.12.04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요일에 형님이랑 술 마셨으면 원망 들었겠는데요...ㅡㅡa 쾌유를 빕니다. 맘 편히 마시게요...^^a

  2. Favicon of http://www.burberryshopt.com/ BlogIcon burberry outlet 2013.01.04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an visste hermes väskor skyldig folket vänlighet vi måste fördubbla återbetala folket, för att inte tala så mycket vänlighet!Säg inte tidigt på kvällen är inte att säga, detta händer sak i detta känsliga ögonblick att berätta hermes. hermes underläpp bita blödning nästan.

    Gu höll juni klockan uppmärksamt i ansiktet, jag besegrade i tätt knuten sin tå i tystnad, "Jag vet alltför många år väskor online hände en massa saker ... innan du vet att du nu inte längre en. ""Halsband runt halsen, hermes du bär?"hermes generad "ah" ljud.

    handväskor online vackert ansikte hängde med frost, kyla, skrämmande uttryck. När han tappar humöret, kan den fruktansvärda omfattningen av det absolut bästa jag någonsin sett förstå inte.Men ...... alltid måste förklara.Jag sänkte mina ögon, ganska svårt att öppna:. hermes, vad du ser höra vad sak ikväll, är ett missförstånd och jag var inte hans flickvän, aldrig "

    http://www.hermesswedenv.com/ http://www.hermesswedenv.com/

조건이 딱 맞잖아요.

군대 안 갔다왔지요.
거짓말 잘 하지요.
뭣도 모르면서 아는 체 잘 하지요.
 
딱 이명박이네요.
테레비에 떠서 유명세 타는 것도 똑같고요.
이명박이는 연속극으로 떴잖아요?
안상수 뜨는 거는 그에 비하면 훨 폭발적이죠.

거기다 갖가지 사건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큰웃음까지 선사해주시고... 

누가 그러더군요. 

"윤봉길 의사가 도시락 폭탄을 던져 일제의 압제에 시달리는 민족에게 희망을 주었다면, 
안상수 대표는 보온병 포탄을 제조해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웃음을 던져주었다."  

그렇군요.
어려운 시절에 도시락 폭탄도 만들어 던졌는데...
보온병 포탄이라고 없으란 법 없지요.

그나저나 걱정이네요.
마사지걸 발언에 BBK가 춤을 춰도
닥치고 찍어주는 국민들 생각하면,

진짜로 안상수가 대통령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되는데요.

박그네요?
그 아줌마는 중요할  땐 꼭 입 닥치고 안 보이더라고요.
보통 그런 사람은 대통령 될 운은 아닌 게죠.

밥상 차려놓으면 배 아프다고 화장실 갈 스타일인 걸요.
 
암튼 ^^* 이놈의 나라, 이민 갈 수도 없고...
아, 글고 보니 미친 척 하고 안상수가 대권 잡으면, 
유승준이도 입국하고 신이 나겠네요. 

장관자리 하나 주면 되겠어요. 
그참에 엠시몽도 복권시켜 한 자리 주시고... ㅠㅠ 

그런데 실은 가만 생각해보니 말이에요.
보온병 폭탄, 그거 영 실없는 생각은 아니란 생각도 드네요.
게릴라전에서 아주 유용할 거 같다는 생각이...
위장 폭탄으로요...

예? 미쳤다고요? ㅈ.... ㅗ.... ㅣ........ ㅅ....ㅗ....ㅇ~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10.12.02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간만에 짧고 강한 포스의 글입니다. ㅎㅎㅎ

  2. 2010.12.02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완전 詩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box=blog_btn&nil_id=1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12.03 0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웃고 화내고 웃고 화내고~^^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12.03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내야 할 일에 너무 코미디 같아 웃음만 나오니, 거참이죠? 최철원 사건도 그렇고... "사실 말이지, 2천만원어치도 다 안 맞았어요." "어잉?"

      세상은 요지경 맞는 거 같네요.

  4. 제3자 2010.12.03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항간에 뜨는 유행동영상 "행불상수"패러디의 한장면을 격한 시적으로 표현하셨구만 이것이 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자유가 있으니 가능한 패러디이다.와이티엔 "돌발영상"없었다면 그냥 넘겼을 것이고 아예 조중동은 과감하게 돌발영상이 "연출"되었다고 구라쳤다.

    이명박 출범이후 언론장악 음모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는 판국에 미쳤다고 그걸 더군다나 집권층 대표를 음해 한단 말인가,보도가 마음에 안들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재소하면 될일이다.일일이 막강한 추종세력이 나서서 긴설명할 필요 없는 것이다.

    보온병을 들고 누가봐도 그것은 분명 보온병 이었고 포탄이라면 정말 포탄이라면 완전 찌그려 져야 맞는데 너무 멀쩡해서 보온병으로 보였다.그런걸 가지고 포탄이라고 구라를 쳤으니 집권당이 다급하긴 다급했던 모양이다.안상수는 나아가 전쟁을 부추긴 인물이다. 군대도 안가고 훈련소에서 이탈한 주제에 전쟁터지면 싸울것 이라고 말했다.


    참 웃기지 않은가? 젊어서 군이 싫어 도망간 주제에 전쟁나면 입대하여 싸운다니 말이 되는가? 군대는 영장나올때 가야지 하여간 안상수 때문에 긴장의 연속인 요즘에 웃고산다.이명박도 군미필인데 연평도사건 이후 공군복장으로 등장하여 국민을 웃게 만들었다.휴가 가다가 사망한 해병대 군인은 영웅으로 만들더니 수십시간이 지나 발견된 민간인 사망자 들은 처참할 정도로 외면 해버려 만일 전쟁나면 같은꼴 당할까 심히 염려 되었다.

    더구나 우리는 빽도없는데 어쩌나 한반도 전쟁발발 하면 예비검속되어 학살 당할까 졸라 쪼그라 더는 요즘이다. 전쟁의 공포는 참혹하며 폭력적 이며 야만적이며 일어나선
    안될 일이다. 북측 포격당시 한 해병대원의 인터뷰가 귓전을 맴돈다 "빨리 이상황에서 벗어나고싶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12.03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이명박 군복 입은 거 보면 정말 열 받습니다. 별 도라이 같은 놈을 다 대통령으로 뽑아놓으니... 별 해괴한 일이 다 생기는 겁니다.

  5. Favicon of http://sunbee.tistory.com/ BlogIcon 선비 2010.12.03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상수 너무 뛰워주는 것 아닌가요?ㅎㅎ

  6. Favicon of http://www.ghdhairstraightenershopj.com/ BlogIcon GHD Pas Cher 2013.01.06 0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l telefono squillò per un po 'appeso, tuttavia, non molto tempo prima che il telefono e fare sforzi persistenti di suonare in su.Poi Enthone Ming non ha tempo per lasciarlo. Urlò zoppicare tra le braccia della http://www.hermesitalyz.com/ kelly hermes. Una parte di due o collegati insieme.

    http://www.hermesitalyz.com/ hermes italia azienda Lok Sze Ming telefono continua a squillare, impotente troppo fastidioso, ha dovuto fare l'elemosina poca attenzione ad esso."hermes, si ah fare? E come la metà non si risponde al telefono?" Suono Xu di neve, l'ascolto di una certa urgenza.

    "Che cosa ne pensi?" Tono sopracciglio http://www.hermesitalyz.com/ birkin hermes prezzo difficile pressione rabbia Yang, come rabbia o desiderio, allora gli occhi di chi guarda."Foglie, anziani foglie?" Under Xu neve rimasta, lei non può immaginare come anche hermes rispondere al telefono."Io sono." hermes una mano e un telefono in una mano e nell'altra il Lok Si Ming, che da crociera. Soddisfazione di ascoltare il suo respiro.

    http://www.hermesitalyz.com/ http://www.hermesitalyz.com/

매년 이맘때면 우리집 마당에 피는 꽃이랍니다.
꽃 이름은 꽃무릇. 
왜 하필 이름이 꽃무릇일까요? 

"꽃이란 무릇 이렇게 고와야 하느니라!"

그래서 꽃무릇일까요? 

아무튼 꽃무릇이 활짝 핀 걸 보니 이제 완연한 가을이겠군요. 
날씨도 이제 제법 가을다워졌습니다. 

그렇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점령군 같은 여름이 물러날 줄 몰랐지요. 
올여름은 유난히 더운 데다가 길었습니다. 
보통 8월 중순을 넘기면 질긴 여름도 한 풀 꺽이기 마련인데, 
올여름은 그 기세가 멈출 줄을 몰랐지요.
 
9월 말이 되어서야 이제 겨우 꼬리를 내리고 후퇴할 모양입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물러가는 여름을 배웅하는 우리 마음도 한결 풍성해졌습니다. 
도무지 올 것 같지 않던 가을이
마치 밤사이 몰래 진주해들어온 해방군처럼
그렇게 여름을 몰아내고 세상을 점령했습니다.
남몰래 어둠을 타고 내린 밤이슬과 함께.


빠알간 꽃들을 이리저리 타고넘는 나비가 평화롭습니다.
혼자서 저 많은 꽃들과 사랑을 나누려나보지요.
욕심 많은 나비가 부럽습니다.
훠얼~ 훨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과 함께 돌아온 꽃무릇을 보며
나는 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 또 덧없이 한 살 더 먹는구나.
그저 그 생각 말고는 더 드는 생각이 없으니
참 한심도 하군요.


마당에 한가롭게 핀 꽃을 보며
그래도 그런 생각 하나는 드는군요.

정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광활한 들판 같은 곳에서
높이 흘러가는 구름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싶다.

뭐 그런 생각 하나는 드니 아예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었군요. 
                                                                                                 이블로그가 맘에 들면 구독+신청 Q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최원호 2010.09.28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 가을 타시나 보네요. 저도 요즘 훌쩍 떠나고 싶은데...ㅡㅡa

  2. Favicon of http://www.louisvuittonusab.com/ BlogIcon louis vuitton bags 2012.12.30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 'ubriaco http://www.hermesitalyz.com/ kelly hermes". "Dal momento che non odio, è come." Risata hermes ancora una volta, non come prima del triste lui. «Non hai risposto alla mia comoda?""... Fuori!" Enthone Ming sempre saputo che l'illusione hermes affabile non sapeva che lui è così male.

    Rabbia brucia ancora, ma ottenere la http://www.hermesitalyz.com/ hermes italia nessun modo, il sbarramenti Enthone Ming musicista, hermes permesso, pasti non prepararlo. L'incontro ha fatto anche un buon viso nei giorni feriali.frustrazione hermes, non mi aspettavo che sarebbe ricordare tutto, ha effettivamente sul punto, lo strano momento sub strano che poteva tenere ... Enthone Ming Xiaoxiao Huo Hao.

    Dopo una settimana in modo che il gas nel Lok Si Ming, http://www.hermesitalyz.com/ birkin hermes prezzo alle porte lo fermò."Fuori".hermes, direttamente via."Non è il benvenuto, uscire." Per vederlo entrare, hermes faccia affondata.hermes chiudere un occhio al suo viso, tirò chiuse la porta. Guardando in maniera tranquilla.

  3. Favicon of http://www.nflnikejerseysshopx.com/ BlogIcon Wholesale nike nfl jerseys 2013.01.05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uggfranceba.com/ chaussures ugg bas un fort en colère, en colère, mais aussi se brouilla avec la reine-mère, mais le regard sur le visage est un peu difficile."Ugg, vous avez sûrement parler avec la femme d'aujourd'hui ministre ne peut aller que jusqu'à présent" sorte de vertu de l'ordonnance d'expulsion, femme ministre a promis à l'empereur, il faut commencer dès maintenant à préparer. "

    http://www.uggfranceba.com/ bottes ugg pas cher écouter le sens de ses paroles, le coup de gaz tout le corps frissonna.De l'après ugg palais, sur la Xiazhukeling ugg, un total de pas plus d'une main n'est même pas la fille d'un ministre, sont osent ugg clameur?«Ce mariage ne sera pas d'accord Aijia ugg ton est très ferme, montre aussi l'ampleur de sa détermination.

    Malheureusement, http://www.uggfranceba.com/ bottes ugg mais ne se soucie pas de sa détermination."Ugg, si vous désirez vous opposer, pas mieux d'aller à l'empereur. Édits ont fait l'objet, Collinson la femelle tout simplement pas que les besoins en capacité empereur cancel édits, s'il en est ainsi, alors la femelle ministre de ne pas devenir Kangzhi ne respecte pas les gens? "























성철스님의 법문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이 말을 모르는 대한민국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아마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틀림없이 간첩이니 신고하시면 크게 포상 받으실 겁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이 말이 무얼 뜻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산이
산이지 그럼 강이란 말인가. 그래도 성철스님 말씀이니 뭔가 심오한 뜻이 있는 건 분명해" 
하고 생각하는 정도지요. 

성철스님이 남긴 법문 중에 또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책보지 마라!"

엥? 이게 대체 무슨 말씀! 책을 보지 말라니. 
아이들에게 더 많은 책을 읽히기 위해 독서인증제 같은 약간은(혹은 대단히) 강압적인 정책까지 마련하는
오늘날의 교육감들이 들으면 실로 황당해마지 않을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철스님은 틀림없이 "책보지 마라"는 법문을 남기셨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럼 성철스님은 왜, 무엇 때문에, 중생들로 하여금 제발 책 좀 보지 말라는 가르침을 남기셨을까요?
혹시 요즘 책들이 음란하거나 성공만을 추구하거나 뭐 그런 너무나 속세적인 책들이 많아서 그러신 건 아닐까요? 
역시 이 말 또한 성철스님이 남긴 말씀이니 뭔가 심오한 뜻이 있을 게 분명합니다.
아하,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였군요.
책보지 마라는 성철스님의 법문은 깨달음을 얻는데 책이 방해된다는 뜻이었을까요?

가만 생각해보니 깨달음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위대한 선지자의 가르침을 잘 새기고 알아들어 깨달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그 선지자가 남긴 말씀이 적힌 책을 잘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 한반도에 전래된 최초의 불교는 이런 종교 방법론을 가졌을 것입니다.
교종…, 경전을 잘 연구하고 그 뜻을 민중에 전파하는 것이 승려의 역할이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런데 성철스님은 왜 "책보지 마라!" 하고 법문을 남기셨을까요?
그러고 보니 성철스님은 선종의 큰스님이셨군요.
조계종을 처음 만드신 스님을 우리는 대체로 지눌스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눌스님은 돈오점수를 설파하셨지요.
돈오점수, 점진적인 수행을 통해 어느날 문득 깨달음에 이른다는 말입니다.

성철스님은 이에 반해 돈오돈수를 설파하셨습니다.
천년 선불교 역사에 매우 도전적이며 혁명적인 교리를 내세운 것입니다.
글쎄요, 돈오돈수가 뭘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점진적 수행을 강조하는 지눌스님의 돈오점수와는 달리 단박에 깨달음을 얻기 위한 화끈한 어떤 수행방법?
불교 신자도 아닌 제가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돈오점수든 돈오돈수든 수행을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선 반드시 고된 수행의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 수행의 방법을 선불교에서는 참선 혹은 면벽수도라 보통 부릅니다.
다양한 수행방법이 있겠지만 한국 선불교는 면벽을 최고의 수행으로 치는 듯 합니다.
벽을 보고 앉아서 무슨 수행을 한다는 것일까요?
저 같으면 졸지나 않으면 다행일 텐데….

이렇게 얘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그렇군요.
왜 성철스님은 책을 보는 것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셨을까? 
이런 말이 있더군요. 
깨달음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다.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다.
성철스님은 책이 수행자에게 선입관이나 교조를 만들어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는 데 장애물이라고 생각하셨나봅니다.

그럼 성철스님은 책을 전혀 안 보셨을까요?
그건 그렇지 않은 거 같습니다.
성철스님처럼 박학하고 다식한 사람도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스님들이 유식하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책 보지 마라는 스님의 가르침이 워낙 완고했다고 하니
이런 애매한 자의적 해석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러나 아무튼, 우리 같은 범부들이야 스님들처럼 책도 보지 않고서야,
깨달음은 고사하고 세상 말을 제대로 알기듣기도 어려운 법.
어차피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 것인즉,
오늘은 무슨 책을 읽어볼까 서가를 기웃거립니다.
게다가 저로 말하자면, 알라딘 신간서평단 활동을 하는 터라
택배 아저씨가 날라다주는 책을 의무적으로 읽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니, 
"책보지 마라!"는 스님의 법문은 그야말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입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 정도 수준을 바라는 건 절대 아니랍니다. ^--^





















대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게, 많이 덥재? 여기도 보통이 아이다. 사람 딱 죽긋네.”
“네, 많이 덥습니다. 본격적으로 더울 모양이네요.”
“이사람아, 그래도 자네 사는 마산은 좀 시원하잖아? 거는 그래도 좀 걸어 나가면 바다도 있고 말일세.”
“…….”
“시원한 바닷바람 좀 쐬고 그러면 훨씬 안 낫겠나?”
“그야 그렇겠지만, 형님, 마산은 바다가 없습니다.”
“아이, 그게 뭔 소리로? 마산에 바다가 없다니? 마산이 해안도시 아니었나?”
“글쎄요. 해안도시가 맞는 거 같기는 한데, 그런데 바다는 없습니다.”

대구에 사는 아는 형님으로부터 마산은 바다가 있어서 시원할 거라는 소리를 듣고 황당했던 제가 마산엔 바다가 없다고 말하자, 이번엔 그 형님이 어리둥절해졌습니다. 그는 도무지 제 말이 이해하기도 힘들고 믿기도 어려운 모양이었습니다. 하긴 그럴 만도 합니다. 전국 어디에 사는 사람이라도 백이면백 마산은 바닷가에 있는 해양도시라고 생각할 테니 말입니다.  

15년 전 우리집이라면 둥그런 달처럼 마산만이 훤히 보였다. 그러나 가까이 가더라도 바다에 접근할 순 없다.


사실 마산에도 아름다운 바다가 있었던 시절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8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마산엔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해수욕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건 저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장담할 순 없지만, 경남도민일보가 몇 년 전에 기획 연재한 기사에 보면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산시청 자리가 월포해수욕장이었고 그 뒤로 울창한 송림이 있었는데(아마도 세무서 자리겠지요), 서울에서 직통 증기기관차가 다녔다는 겁니다. 

인천의 송도해수욕장과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이었다고 합니다. 무학산에 올라가서 마산만을 내려다보시면 과거에 존재했을 월포해수욕장이야말로 천혜의 해수욕장 터였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내륙 깊숙이 들어온 항아리 같은 만에 자리 잡은 해수욕장, 상상이라도 해보셨습니까? 멀리 갈 것 없이 20년 전만 하더라도 마산에 해수욕장이 있었지요. 가포해수욕장. 오염된 바닷물에 좀 썰렁하긴 했어도… 지금은 매립되어 육지가 됐습니다. 

제가 마산에 와서 처음 어시장에서 회식을 하게 되었는데, 모두들 홍콩빠라고 불렀습니다. 바닷가에 길게 늘어선 횟집 아무 곳이나 골라 들어가면 출렁이는 바닷물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오염이 심했지만, 그래도 답답한 도회의 한 귀퉁이에 그런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그 홍콩빠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홍콩빠가 있던 자리 역시 매립으로 육지가 됐습니다. 바다였던 자리엔 차가 달리고 콘크리트 벽이 만들어졌습니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아쉬운 대로 집에서 마산만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아파트와 빌딩들로 이루어진 숲에 가려 바다를 볼 수가 없습니다. 굳이 바다를 보고 싶다면 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무학산에 오르면 마산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그러나 당연히 철썩이는 파도를 느낄 수 없음은 물론입니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마산만은 바다라기보다는 빌딩숲에 가리워진 자그마한 호수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땀 흘려 산에 오르지 않는 대부분의 시민들에겐 해당이 없는 이야깁니다. 아마도 짐작하건대 바다를 가끔이라도 보면서 살아가는 마산 시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1년 동안 한 번도 바다를 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저도 바다를 본지가 오래 됐습니다. 일부러 교외로 빠져나가 바다를 보려고 마음먹지 않는다면 바다를 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여기는 여수, 왼쪽에 카메라 든 이가 필자. 이 수변공원의 뒤는 아파트 단지촌이다. 사진=김주완


“해양도시 마산에 바다가 없다니 참 거 희한한 말이로세.”
“형님, 그러니까 바다가 있긴 있는데요, 우리는 그 바다에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왜?”
“글쎄요. 어쨌든 저는 마산에서 바다에 가 본 일이 없으니까.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고.”
“…….”
“바다와 연결되는 부분은 모두 철조망으로 막아놓았거나,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공장이거나 그렇거든요.”

하긴 그러고 보니 그 형님의 전화가 아니었다면 마산에 바다가 있는지 없는지 그런 사소한 문제에 대해선 신경도 쓰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산에는 바다가 있어서 시원하겠다는 소리를 듣고 보니 과연 마산에도 바다가 있었던가, 내가 사는 곳이 해양도시였던가 하는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거의 생각지도 않고 살아왔던 마산의 정체성이 갑자기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바닷가를 가진 마산에 살고 있는 저를 부러워하는 대구의 형님에게 괜히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이, 그냥 바닷바람이 참 시원하다고 말하고 말걸….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소리없이 다가온 꽃들의 잔치

제가 오늘 어디를 좀 갑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까지 제 블로그에 못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떠나기 전에 이렇게 꽃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가려 합니다. ㅋㅋ~ 그래봤자 내일 모레면 돌아옵니다만. 하긴 요즘은 멀쩡하게 하는 일도 없이 블로그를 자주 쉬었습니다. 그러니 이삼일 떠나감을 핑계로 블로그 쉬는 거, 그거 그리 대수로운 일도 아니죠.  

아래 사진은 지난 일요일에 찍은 겁니다. 신마산 창원천입니다. 아직은 꽃이 완전하게 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불과 며칠 사이에 이렇게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가지만 앙상하던 나무가 바야흐로 꽃망을 터뜨리고 활짝 개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는 낮에 찍은 사진이고, 아래는 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일부러 똑같은 장소에서 셔터를 눌러봤습니다. 아래쪽 드리워진 가지엔 백련이 활찍 피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백련은 떠나야겠지요. 지금은 백련이 주인이지만 곧 벚꽃들이 이 창원천을 점령하고 말 겁니다.

삼각대 없이 밤에 찍은 사진이라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흔들린 사진도 흔들린 대로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어떤 사진 고수는 일부러 카메라를 살짝 흔들어 나부끼는 듯한 꽃사진을 만든다고 하더군요. 이 사진은 그런 것과는 전혀 관계 없습니다. 오로지 삼각대가 없었던 탓입니다.  


딸아이가 이날 성당에서 받아온 부활절 계란입니다. 부활절에는 이렇게 삶은 계란을 나누어 먹습니다. 유래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를 때 대신 십자가를 짊어지고 올라간 사람이 있었지요. 그분 성함이 뭐였더라?

아무튼 그분이 양계장을 하는 사람이었답니다. 흐흐~. 고향에 돌아온 그를 맞이한 것은 그가 기르던 닭들이 낳은 형형색색의 달걀이었다나요? 그래서 그걸 기념하기 위해 달걀에 색칠을 하고 부활절날 서로 나누어 먹는답니다. 제 생각엔 그런 게 아니고 없이 살던 시절에 영양보충을 위해 교회에서 만들어낸 행사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런데 이 달걀엔 색칠이 안 되어 있네요. 게을러서 그랬을까? 그냥 비닐봉다리에 담아서 나누어 주었군요. 내년엔 가족들이 둘러 앉아 직접 삶은 달걀에 형형색색으로 색칠을 하는 것도 재미 있겠는데요. 그럼 물감과 붓부터 사야겠네요.   

자 그리고 며칠이 지났나요? 어제가 목요일, 그러니까 4일이 지났네요. 5일인가? 아, 제가 수학에 좀 약합니다. 어쨌든 어제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벚꽃이 어떻게 변했을까 역시 똑같은 장소에 가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이 절정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똑같은 장소, 똑같은 상황을 연출한답시고 버스가 올라오는 것까지 똑같이 맞추어 찍었답니다. 성의가 상당히 괘씸하지 않습니까? 목련은 예상대로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벚꽃을 좀 더 당겨 찍었습니다. 검은 나무가지를 뒤덮은 벚꽃들이 장관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제 생각엔 저렇게 검은색으로 낡아빠진 나무가지가 벚꽃의 화려함을 더 부채질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나무가 검게 퇴색한 색이 아니라 버드나무나 미류나무처럼 은회색에 가깝거나 또는 녹색이라면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인근 경남대 교정에 가보았습니다.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부들 휴강인가봐요. 공부는 안 하고 온통 사진 찍으러 다 나왔군요.





경남대 내 월영지를 바라보며 한 컷, 다리 위 학생들이 한가로운 모습에 봄이 더욱 정겹습니다.



경남대 한마관 바로 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경남대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해당합니다. 과거에는 여기서 바라보면 벚나무 사이로 마산만이 훤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이젠 건물들에 가려 바다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아래 건물들이 들어선 자리도 원래는 바다였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최치원 선생이 만들고 쉬셨다는 월영대가 있습니다. 그 월영대의 이름을 따서 우리 동네 이름이 월영동이랍니다. 최치원 선생이 시원한 바닷바람을 벗 삼아 물속에 잠긴 달을 노래했을 월영대는, 그러나 이젠 바다와 달 대신 거대한 도시의 소음 가운데에서 그 존재마저도 잃어버렸습니다.



위 사진을 찍었던 자리에서 몸을 틀어 산을 향해 한 컷. 산에도 벚꽃이 만발합니다. 아마 이원수 시인의 시 고향의 봄에 나오는 꽃대궐이 창원 소답동 뒤쪽 천주산이란 얘기가 있는데, 이 일대의 산들은 봄이 되면 실로 꽃대궐입니다.




역시 맨 위와 같은 장소에서 어젯밤에 찍은 사진입니다. 버스가 지나가는 장면을 똑같이 연출하려고 했으나 웬일인지 버스가 멈추어선 채 올라오지 않습니다. 나무둥치 옆을 자세히 보시면 버스 앞부분 머리가 얼핏 보이실 겁니다.

역시 삼각대가 없어 흔들.




그러나 아무래도 가장 예쁜 꽃은 우리 딸입니다.



제가 잠깐 나가서 밤 벚꽃을 찍고 돌아오니(바로 우리 집 앞입니다) 자기 사진은 왜 블로그에 안 실어주느냐며 뾰로통하고 삐쳐있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을 올려주겠다고 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금방 얼굴이 활짝 피었습니다. 뭐 애들이란 게 원래 그렇습니다. 울다가 웃다가 그런 거지요. 그런데 울다가 웃으면 어디어디에 털 난다고 놀리고 그랬던 기억 안 나십니까?

제가 어릴 때 친구들 사이에서 돌던 유력한 학설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그때 그 말을 철썩 같이 믿었었답니다. 참 우습지요. 자, 그러면 꽃구경 잘들 하셨는지요. 그럼 이만 저는 떠나겠습니다. 안녕히…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yoons_cha BlogIcon 에네아스 2010.04.09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만에 봄이 성큼 다가왔군요.
    벚꽃구경 잘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4.10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합천 서정홍 시인님 댁에 다녀왔는데, 그곳엔 아직도 꽃이 안 피었더군요. 가서 감나무 밭에 가서 나무껍질도 벗기고 그러고 왔습니다. 아, 껍질을 벗기는 이유는 나무에 붙어있는 벌레를 없애기 위함입니다. 벗긴다기 보다는 도구를 이용해 밀어주는 거죠. 때 밀듯이. 약 한 번 안치고 완전 유기농입니다. 가을에 감 딸 때 또 가봐야겠습니다.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더구나 서정홍 시인은 정말 그 마을처럼 자연 같은 분이었답니다.

  2. Favicon of http://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 2010.04.12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 벚꽃사진이네요
    저도 출사가야할거 같으네요^^

  3. Favicon of http://www.christianlouboutinsalexr.com/ BlogIcon christian louboutins 2013.01.06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hd planchas Sin dejar de sonreír cara oscura de repente hacia abajo.Brindará ghd sí mismo como un fuera fuente de ingresos?Por último, además de ghd más allá, somos una pequeña ganancia de, en particular, la viuda, también Emperatriz, puso sus borradores para cerrar en un buen estado de ánimo.

    Aunque, como también emperatriz viuda, pero su propio dinero, no tanto Bueno, de vez en cuando una posición poco que ganar es también Reina Madre buena. Demasiado en serio pensando en lo que puede ser enviado a las cosas subasta ghd outlet.Ya el mes redacta el importe recibido, quién Vendió vid Yuanchen a ghd él? Natural para darle un montón de bonos!

    Pobre Yuanchen acerca de la venta el precio más alto por su chisme, pero ninguno de estos mensajes, tomó la iniciativa de decir ghd, la naturaleza no se divide en que se tenía.Finalmente verle la cara no se ve bien, ghd regañadientes le dieron 1.200 significado del significado.

    http://www.ghdspainv.com/ http://www.ghdspainv.com/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터에 뽑혔습니다. 공자한 대로 3월 18일 목요일 11시부터 첫화면 꾸미기 클로즈 베타가 시작되었더군요. 저도 물론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커다란 기대를 안고서. 그리고 기대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것으로 판명 났습니다. 아직 더 살펴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제 블로그 첫화면입니다. 좀 어설퍼 보이지만 앞으로 배우면서 나아지겠죠.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기도 전에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거나 다른 작업을 하다 블로그에 다시 돌아오면 첫화면 꾸미기가 비활성 상태로 바뀌어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당황해서 재부팅을 해본다든지 이리저리 조작을 해보았지만 다시 활성으로 만드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블로그 관리화면으로 들어갔는데 거기 스킨 창에 첫화면 꾸미기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살펴보니 역시 활성에서 비활성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사용 안함>을 <사용함>으로 고치고 <블로그로> 돌아가기를 하니 클로즈 베타가 떴습니다. 이런, 그래서 다시 컴퓨터를 재부팅한 다음 블로그를 열었는데 역시 비활성….   

몇 차례 반복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오후에 딸아이를 데리고 풍물학원에 갔다가 다시 성당 주일학교에 데려다 주라는 명령 같은 부탁을 받고 나갔다 왔더니 그런데 어? 이게 웬 일이야. 아까는 분명 컴퓨터를 껐다가 새로 켜면 클로즈 베타가 작동을 안했는데 깨끗하게 잘 되는 겁니다. 

아,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다음뷰에 티스토리 꾸미기 리뷰가 올랐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러브드웹이란 분이 쓰신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 버그와 개선점 10>이란 글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바로 이 문제를 이미 거론했더군요. 음~ 동작들이 참 빠르군요. 문제를 발견하고 지적해준 ☞러브드웹님이나 발 빠르게 문제를 해소한 티스토리나 모두들 훌륭합니다.

비활성 문제 등을 제기한 블로거 리뷰들. 이것들을 죽 읽다보니 공부가 많이 됐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아 이거 제가 큰일이군요. 사실은 클로즈 베타 리뷰를 첫화면 꾸미기 비활성 문제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할 게 없네요. 사용자 리뷰를 해야 하는 것은 베타 테스터로 뽑힌 자의 임무거든요. 뭔가 꼬투리―사실은 이런 표현은 적절한 것이 아니고 개선사항이라고 해야겠지만, 그냥 재미로 이해바랍니다―를 찾아야 되는데…. 

음, 뭐가 없을까요? 아무리 봐도 제가 뭘 몰라서 그런지 별로 지적할 만한 사항이 눈에 띄지 않네요. 여기까지 쓰던 글을 세워두고 한참을 살펴보다 겨우 한 가지 찾아냈습니다. 맨 위에 게시한 제 블로그 사진 한 번 보시죠. 거기 보시면 <오늘의 포스트>가 있고 그 아래에 <최신 포스트 보기>가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트>와 <최신 포스트 보기>는 각각 별도의 아이템으로 디자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위 아이템(<오늘의 포스트>)에 게시된 기사(<추노, 그분은 진짜 '그분'>)가 아래 아이템(<최신 포스트 보기>)에도 다시 나옵니다. 좁은 화면에 여러 개의 정보를 보여주고 싶은 사용자로서는 아쉬운 대목입니다. 

두개의 아이템이 각각 따로 기동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선의 여지가 없을까요?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면, 아래 사진처럼 <사용자의 최고 인기글>이란 아이템을 만들었다고 칩시다. 그런데 이게 좀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 100개 이내의 글 중에서 조회수가 많은 글, 추천이 많은 글 등이 자동으로 등재되도록 돼 사용자의 의중이 반영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인기글이 최근 100개의 글에 없으면 랭크가 안되는 문제가 있다.


이걸 좀 더 세분화해서 사용자의 글 전체, 또는 월별, 연도별 인기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주면 어떨까 싶군요. 그리고 카테고리별로 이런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면 저 같은 경우에 TV이야기, 여행이야기, 책이야기, 영화이야기, 세상이야기, 시사이야기 등의 카테고리별로 따로 인기순위글을 매길 수도 있겠지요.  

음, 아직은 제가 웹에 거의 무지한지라 뭐라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현재로선 상당히 만족할 만합니다. 앞서 사용하던 테터데스크도 좋았지만, 디자인적인 차원에서 많은 진화가 이루어졌다는 생각입니다. 좀 더 사용하면서, 이리저리 조물거리면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 찾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 베타 테스터 뽑힌 거 이것도 알고 보니 좀 귀찮은 일이로군요, 하하. 물론 남들보다 먼저 좋은 제품을 써보고 고쳐야 할 점들을 찾아내 개선하는 기쁨은 있지만 말입니다. 암튼 이번 참에 이것저것 많이 배우는 기회도 되고 해서 저로서는 매우 만족합니다. 흐뭇하게 또는 무흣하게… ㅎㅎㅎ
                                                                                                       제블로그가 맘에 들면 구독+신청 Qook!사이판 총기난사 피해자 박재형 씨에게 희망을 주세요. ☜클릭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www.ghdspainshopx.com/ BlogIcon ghd baratas 2013.01.06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ghdhairstraightenershopj.com/ Lisseur GHD mots Lingfei dit, ses yeux voient est le côté de la plaine chaise, ce qui rend pur chaise perplexe.ghd leva les yeux, "Chenqie ne comprends pas le sens de la Déesse"."Oui Ghd demandé Lingfei, a ensuite expliqué:« Capitaliser pion est une bonne chose, vous ne pouvez pas simplement un problème de leur propre

    Les mots tombent http://www.ghdhairstraightenershopj.com/ lisseur ghd pas cher Lingfei les mains de l'albinos s'est écrasé atterri sur l'échiquier, un pion perturbé. Lingfei prétexte inconnu ghd ghd pour dire cela, et se retourna vers la chaise pur: «C'est pur chaise comprendre la signification du Palais?"Aujourd'hui, un pur la réponse chaise, que l'expression sur son visage comme si je ne comprends vraiment pas cela, ghd rappelant sa chaîne:. "Je ne comprends vraiment pas Puis j'ai laissé concubine, celui de cette année est ghd Chenqie venir, Dit Chenqie si Il suffit de ne pas Chenqie que cela aura tout simplement pas aller à la Reine Mère Chenqie ça! "

    Deux personnes vous engager et Ka Fei fantôme! Parler, http://www.ghdhairstraightenershopj.com/ GHD est lentement président se leva et se rendre pur chaise autour, "Vous n'avez pas vu cela avant le Palais condamner Lingfei Elle se leva alors et transparente, toute responsabilité les Ka Fei à nouveau et que vous portez. »

다시 돌아온 블로그 첫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터 응모 기회

티스토리 베타 테스터 모집 기간이 3월 14일로 연장되었군요. 지금 시간이 3월 14일 18시 28분, 제게 다시 기회가 왔습니다. 제가 한동안 하는 일 없이 바빠서 인터넷 접속도 자주 못하고, 2월 한 달 동안은 포스팅도 몇 번 하지 못했네요. 그러다 보니 티스토리 베타테스터 모집 날짜를 넘기고 말았답니다. 지나고 나서 보니 3월 10일이 마감이었더군요.

 
그런데 오늘 다시 우연한 일로 티스토리를 방문했더니, 앗! 베타 테스터 모집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오늘까지 연장되었군요. 그래서 찬스다 싶어 이렇게 부랴부랴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판을 열었답니다. 그래서 사람은 늘 마지막까지 신경 끊지 말고 긴장하라, 그러면 지나갔던 기회가 돌아올 수도 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방금 제가 지어낸 말입니다요, ㅋㅋ~ ^.^)

베타 테스터가 되기 위한 이유

그럼 먼저 티스토리가 요구한대로 왜 나는 티스토리 베타테스터가 되려고 하는가?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만족감 때문입니다. 블로그 첫화면을 예쁘게 꾸미는 것은 마치 여자가 자신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화장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은 허영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진 본성 아닌가 합니다.

공작새처럼 화려한 부챗살 꼬리도 없고, 사자처럼 멋진 갈기도 없는 인간은 대신 다른 무엇으로 자신을 치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그 만족감이란, 그러므로 허영심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부여된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그런 생각마저도 든답니다. 궤변일지 몰라도 말입니다. 아무튼 블로그 첫화면 꾸미기는 가정 먼저 저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그 다음 블로그 첫 화면은 내 블로그를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선 아름다운 또는 멋진, 화사한 화면을 만나는 방문객들에게 "아, 이 블로그 참 잘 찾아왔어!" 하는 생각이 절로 들도록 하는 것은 블로그를 하는 사람의 기쁨 중에서도 가장 커다란 기쁨이 아니겠는지요.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기능은?

가장 좋았던 기능? 너무나 많지만 그 중에 하나를 꼽으라는 말인가요? 티스토리는 우선 글쓰기가 가장 편한 툴이라는 점입니다. 티스토리 만큼 글쓰기가 편한 툴은 없다는 것이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제가 속한 경남블로그공동체(경블공) 회원들의 공통된 생각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경블공 회원들 중 다수는 티스토리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별로 틀리지 않으리라 봅니다. 

블로거 이윤기님이나 구르다님(경남정보사회연구소 이종은 소장) 같은 분들은 단체에서 블로그 교육을 하면 티스토리가 가장 좋은 글쓰기 툴(Tool, 도구)이라고 홍보를 할 뿐만 아니라 아예 티스토리를 가지고 교육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두어 가지 좋은 점을 더 꼽으라고 하면 티스토리는 연결망이 아주 뛰어난 툴이란 점입니다.
 
티스토리에는 플러그인 기능이 있어 거의 모든 메타블로그로 생산한 콘텐츠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사이드바나 본문 위나 아래에 광고를 달기도 아주 편하지요. 원한다면, 실제로 사이판 총기난사 사건 홍보 위젯을 만들어 블로그에 상시로 배너광고를 단 것처럼, 꼭 상업적 광고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별도의 배너광고를 달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이 기능은 광고 목적이 아니라 디자인 목적으로도 적절히 활용할 수도 있죠. 그러나 어떻든 블로그가 태어난 이유가 홈페이지가 가진 폐쇄성을 극복하고 보다 넓은 지역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했을 때, 티스토리의 이 손쉬운 배포 기능은 매우 필요하고 훌륭한 장점이라고 아니할 수 없지요.
 
다음은 개설하기가 아주 쉽다는 것입니다. 가방끈이 긴 사람이나 저처럼 가방끈이 짧은 사람이나 가리지 않고 티스토리는 아주 쉽게 블로그를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마 티스토리를 이용해 블로그를 개설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이 계시다면? 글쎄요, 별로 상상을 해본 일이 없어서 그에 대한 논평은 일단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기능은?

그럼 가장 불편했던 기능은? "없습니다!" 하고 외친다면 티스토리 담당자님들이 아주 좋아하시겠지만, 아직 불편한 점들은 이곳저곳에 적잖이 숨어있답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느꼈던 적잖은 불편들이 갑자기 쉬 생각나지는 않지만, 아무튼 개선해야 할 점들이 아직 적잖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포괄적으로 말한다면 아직 블로그에서 직접 글쓰기를 하기가 한글 등 워드에서처럼 그렇게 원활하지 않다는 것이죠. 특히 글을 쓰다가 따옴표를 찍을 때 무조건 " ", ' ' 를 써야 하는 것은 사용자로서는 아주 고역입니다. “ ”, ‘ ’ 를 쓰기 위해 저는 굳이 한글에서 문서를 작성하고 그것을 복사해서 다시 옮기는 번거로운 일을 하는데요. 

여기에 문제가 하나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그렇게 생산한 콘텐츠를 검색할 때 프로그램 언어가 섞여 나와 검색에서 불리해진다는 거지요.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메모장에 옮겼다가 거기에서 드래그 해서 다시 블로그로 옮기는 이중 작업을 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게다가 티스토리에서 직접 글쓰기를 할 때 불편한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이건 저처럼 예민한 사람들에겐 치명적인 것인데요. 띄어쓰기, 오탈자 검색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합니다. 티스토리에서 문서를 곧바로 작성하고 이 문서를 복사해서 한글에 옮겨 오탈자, 띄어쓰기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을 한 다음 수정할 것은 수정해서 발행을 하는 것이죠.

이게 한글에서 작성한 문서를 메모장에 옮겼다가 다시 블로그에 옮기는 일보다는 간소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답니다.  한글 등 워드프로세서 수준까지 기대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개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한 질문인데요. 

티스토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이건 정말 답하기 어려운 문제로군요. 블로그란 게 아주 개인적으로 하는 작업인데 뭐 특별히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있을까요? 그래도 질문에 답은 써야 하니 생각을 해보기로 하죠. …………………………………, 아무래도 없네요. 죄송합니다. 왜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이 없을까요? 아!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쓰다 보니 하나 생각났습니다. 

2009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지정된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티스토리에서 제작한 명함도 받고, 다이어리도 받았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이렇게 말하니 이거 완전 아부하는 말 같습니다만, 암튼 사실입니다. 선물 받고 기분 나쁠 사람 하나도 없겠죠? 그리고 하나 더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부산의 블로거 커서님과 마산의 블로거 김주완 기자와 함께 경주에 갔었던 일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큰 기쁨이죠. 1박 2일로 갔었는데, 돌아올 때 포항에 가서 먹었던 고래 육회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아이쿠~, 다시 먹고 싶어지는군요. 흠흠~. 환경운동 하시는 분들은 고래 고기 먹는 이야기를 하는 저를 미워하실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맛이 기가 막혔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소주 안주로 최곱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사용환경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버젼)

자,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하는 사용 환경을 적는 것으로 티스토리 베타 테스터 응모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XP
인터넷 익스플로러 7.0

■ <참고; 티스토리 공지사항>

- 베타 테스터 응모 자격

(1)티스토리에 가입한지 3개월 이상인 블로그
(2)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작성한 글이 50개 이상인 블로그 (펌글 및 간단한 링크 모음은 제외)
※ 1~2번을 모두 만족하는 블로그

-응모 방법
(1) 아래의 응모주제들로 블로그에 글을 작성
(2) 작성된 글을 이 공지글에 트랙백 보내기 (트랙백 주소 :
http://notice.tistory.com/trackback/1478 )

-베타 테스터 응모글 주제
  • 베타 테스터가 되기 위한 이유
  •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기능 / 가장 불편했던 기능
  •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 본인이 사용하는 사용 환경 (OS 및 인터넷 브라우저 버젼) 필수 입력!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piera.tistory.com BlogIcon piera 2010.03.14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정말 잘쓰시는거 같네욥 ㅎㅎ..
    저역시 에디터에서 글 안쓰고 메모장에서 쓰고나서 붙인다는..
    이게 공감이 가는거 같아 글한자락 남겨봅니당..

    저도 몇개 예전에 건의드린게 받아들여지진 않고 또한 유저들이 건의하는거에 포럼란에도 영자님들 답변도 없어
    실망중이고 또한 티스토리 변화도 없어 다른곳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이거보고 티스토리가 조금 바뀔꺼 같다는 기대감에
    한번 더 지켜보자는 심정으로 일단 신청했지만 안될꺼같구요 ㅎㅎ..님은 꼭 베타당첨되셔서 테스트해보세요..^^

  2. Favicon of http://inkcoffee.tistory.com BlogIcon 잉커 2010.03.14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정말 잘쓰시네요.. 부럽습니다.
    파비님 같은 분이 베타테스터가 되야 할텐데요~ :)

오늘은 별로 할 이야기도 없고 해서 쓸 데 없는 이야기로 블로그 한 쪽을 채워볼까 합니다.

요즘 제가 대림차 정문 앞 정리해고 반대 농성장에 주로 살고 있는데, 오랜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놀러왔다는 표현이 적당한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제가 놀러오라고 전화했으니까 놀러왔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놀러오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농성하는 사람들에겐 한 사람이라도 더 와서 놀다 가주는 것이 고마운 일입니다. 

김종길이란 이 친구와 천막 안에 앉아 술을 한 잔 기울이는데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머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사실 최근 1~2년 새에 머리가 많이 빠졌습니다. 계속 빠지고 있는 중인데, 남아있는 머리카락들이 얼마나 더 버텨줄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언젠가는 영화 속에서 일본열도가 태평양 바다 속으로 침몰하듯 그렇게 사라지겠지요. 

아마도 이 친구가 이 이야기를 꺼낸 것도 그래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직은 제게 많은 시간이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므로 남의 이야기라 생각하고 저도 유쾌하게 웃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친구에게는 아주 친한 형님뻘 되는 지인이 있는데, 완벽한 대머리라고 합니다. 눈썹 위로만 본다면 율 브린너를 닮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어느날 이 친구는 이 대머리 형님과 함께 목욕탕에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옷을 벗고 목욕탕에 입장한 이 형님, 번쩍거리는 머리와는 달리 가슴에 털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고 합니다. 놀라 입을 다물지 못한 이 친구 대뜸 그 형님에게 물었겠지요. "아니 형님, 머리엔 털이 하나도 없는데 가슴에 웬 털이 이렇게 많이 난 겁니까? 가슴에 털은 안 빠지던가보지요?" 

그러자 이 형님도 참 민망했던지 그러더랍니다. "그러게 말이야. 머리에 털은 다 빠졌는데, 이 가슴에 털은 하나도 안 빠지고 오히려 더 무성해지는 듯이 보이니. 아, 머리 대신 이 가슴에 털이 차라리 빠져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고 보니 이 형님은 가슴에 털만 무성한 게 아니고 턱, 다리, 팔 등 머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위가 털로 덮여 있었다는군요.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혹시 그럴 수는 없을까요? 가슴 털을 떼어내 머리에 이식한다든가 뭐 그런 기술이 없겠는지 말입니다. 대머리 이거 안 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건 의학적 통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야기긴 합니다만, 스트레스성 암환자 중에 대머리의 비중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요?

제 고등학교 동기 녀석도 듣자니 얼마 전에 가발을 하나 장만해 쓰고 나타났더랍니다. 함께 천막에서 놀고 있는 여영국이란 친구가 동창회에 갔다가 처음엔 누군지 못 알아보았다고 하더군요. 근 20년을 대머리로 살아온 친구가 왜 느닷없이 가발을 썼겠습니까. 그 친구가 겪었던 스트레스를 우리는 감히 이해하지 못하겠지요.
 
얼마 전에 루저파동이란 것이 있었지요? <미녀들의 수다>란 프로에 출연한 어느 여대생이 "키 작은 남자는 루저다!"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해서 세상이 한 동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더 웃기는 이야기가 하나 있었지만, 키 작은 루저들의 공분의 함성에 묻혀 그냥 넘어갔었답니다. 어떤 블로거가 일본의 예를 들면서 이렇게 말했거든요. 

"일본에서는요. 키 작은 남자요? 그런 건 신경도 안 써요. 그게 문화적 차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여성들 참 문제에요. 일본 여성들은 키나 외모 이런 것보다는 보다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걸 찾지요. 키 작아도 능력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단, 일본 여성들도 꺼리는 건 있어요. 그러니까, 대머리만 아니라면 외모를 따지진 않는다는 말이죠." 

자, 들으셨죠? 저는 이 글을 읽는 순간 경상도 사투리로 '완전 디비질'뻔 했답니다. 그러니까 뭡니까? 이 말이 의미하는 진정한 뜻이. 키 작은 것보다 대머리가 더 루저다, 이런 말 아닙니까? 그게 일본 이야기라고 해도 마찬가집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한국 사람이고, 그는 결국 키 작은 건 루저가 아니지만 대머리는 루저라고 말한 것과 다르지 않거든요.

별로 할 이야기가 없어 블로그 한 쪽을 채우기로 했던 쓸 데 없는 이야기가 또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오늘 하고자 했던 쓸 데 없는 이야기는 다름 아닌 '가슴엔 털이 저렇게도 많은데 왜 머리엔 털이 하나도 없을까? 그것이 궁금하다!'였습니다. 뭐 별게 다 궁금하다고 하시겠지만, 신기한 건 사실이잖습니까?

번쩍거리는 대머리의 사나이가 가슴에 수북히 털을 달고 선 모습을 상상해보십시오. 다른 곳은 안 빠지는데 왜 머리만 빠지는 것일까요?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09.12.21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순이가 개명하려고 했을때
    택시기사아저씨가 개명하지 말라며 '삼순이만 아니면 되지요'했던거랑 비슷하네요. ㅎㅎㅎ

    그래도 파비님은 결혼도 하셨으니 괜찮잖아요.. ㅎㅎㅎ

  2. 달그리메 2009.12.21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히 농성장에 계시는군여~
    농성하면서 느는 건 술이고 뱃살이구요.
    차 안에서 한 이야기라 더욱 즐겁게 읽었습니다.
    파비님의 뱃살을 위해서라도 빨리 좋은 끝이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12.21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하지만, 읽으면서 웃었습니다.
    날시가 좀 풀리긴 했습니다만
    건강관리 잘 하셔요.

  4.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12.22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에 털 없고
    미용실 가면 다른 사람보다 자르는 시간이 더 걸리는지라
    좀 미안할 뿐입니다..

마산 내서읍에 가면 정자나무집이란 맛있는 주막이 있습니다. 제가 주막이라고 하는 것은 식당이 요즘답지 않고 옛날다운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 내서라고 하면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십니다. 보통 중리라고들 하지요. 아마 내서에 중리역이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내서는 읍이라고는 하지만, 보통 읍면과는 달라서 자그마한 군보다도 인구가 많는 신도시입니다.


정자나무집 식당은 내서 대동이미지 아파트를 지나 감천방향으로 약 1~2백 미터쯤 올라가면 전안초등학교가 나오고 그 다음에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 마을 이름이 전안마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동이미지 아파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죽 올라가면 삼계마을이 나옵니다. 내서는 이미 어느 곳이든 아파트촌으로 뒤덮여 있지요.

신도시 내서를 무학산과 여항산 줄기가 감싸고 있고 그 사이에서 감천계곡이 흘러내리는 것은 커다란 복입니다. 삭막한 도시의 사막에 깃든 오아시스라고나 할까요. 그 오아시스 입구에 정자나무 식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허름합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색깔로 치장한 인테리어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불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불편함이 사실은 아늑한 평온을 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추운 겨울 따뜻한 난로 옆에 앉아 동동주의 달콤한 맛에 취할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다. 또 여름에는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겨드랑이에 맺힌 땀방울마저 얼것 같은 시원함을 한없이 누릴 자유가 있습니다. 불편함으로부터 얻는 평온과 자유라…, 그럴듯하지요?    

아래 사진은 그 불편한 정자나무집의 내부 전경입니다. 사실은 뭐 전경이랄 것도 없습니다. 너무 좁으니까요.


난로가 피워진 내부는 무척 따뜻했지만, 그래도 찬바람에 귀를 얼리며 백여 미터를 걸어왔기에 따뜻한 아래묵이 깔린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앉았습니다. 이게 아마 심야전기보일러란 것이지요? 식사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이었기에 한산했습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 마지막 손님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청국장이었나 봅니다. 

무척 맛있게 보였지만, 청국장은 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미 다른 곳에서 점심을 배불리 먹고 왔기 때문입니다. 청국장뿐만 아니라 촌국수도 맛있다고 했지만, 다음 기회에 맛볼 수밖에 없겠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점심 안 먹고 오는 건데…. 사실 이렇게 허름하고 불편한 집에서 옛 냄새 물씬한 맛있는 청국장을 맛볼 수 있는 기회란 별로 없거든요.  



대신 동동주에다 명태찜을 하나 시켰습니다. 배가 너무 불렀던 터라 간단하게 배부르지 않은 안주가 없냐고 물었더니 명태찜을 소개해주었습니다. 명태전이나 명태찌개는 많이 먹어보았지만, 명태찜은 처음 들어보는 요리였습니다. 명태로도 찜을 하나? 아무튼 배부르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니 한번 먹어보기로 하겠습니다.

명태찜과 동동줍니다. 술이 얼큰하게 한잔 된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다시 보니 또다시 입맛이 당기는군요. 동동주도 일품이었지만, 처음 먹어보는 명태찜 맛이 독특했습니다. 계란과 나물과 함께 씹히는 명태 살맛이 깔끔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매운 양념 맛이 톡 쏘는 게 동동주 안주로서 그만이더군요. 

게다가 정말 배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건 가까이 찍은 사진입니다. 맛있어 보이십니까? 하긴 먹어봐야 맛이죠. 사진으로만 보고서야 알 수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취객이 찍은 사진을요. 언제 한번 시간 나시면 들러보세요. 위치는 위에서 제가 가르쳐 드렸죠? 그러나 그렇다고 오해는 마십시오. 저  절대 그 집 영업사원 아닙니다.


술이 반쯤 된 상태에서 나오니 집이 이렇게 생겼군요. 들어갈 때는 '스페셜 특선메뉴 청국장+보리밥'도 안 보이더니 이제야 보이는군요. 아무튼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명태찜이었습니다. 동동주도 맛있었지만 명태찜은 독특한 일품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동동주와 파전을 시켜 먹어보고 동동주와 명태찜의 조합과 비교해봐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자나무집 앞에는 이렇게 커다란 정자나무가 서있었습니다. 정자나무를 둘러싼 은색으로 빛나는 금속물질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냥 통나무, 하다못해 나무판대기로 울타리를 쳐도 얼마나 보기가 좋았을까? 금속성의 아래를 떠받치고 있는 하얀 콘크리트가 거슬린 것도 물론입니다. 도대체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버티고 서서 가는 세월의 옷을 벗어던지고 추운 겨울을 맞는 정자나무가 대견하기만 합니다.


전안마을을 벗어나 버스를 타기 위해 터덜터덜 걸어오는데 길이 꾸불꾸불합니다. 분명히 차도 옆의 보도는 차도처럼 반듯해야 할 정상일 터인데, 동동주에 취한 제 눈이 꾸불거리는 것일까요? 고개를 흔들고 다시 쳐다보았지만, 역시 길은 꾸불꾸불.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그런데…

아, 일부러 길을 이렇게 꾸불거리도록 만들어 놓았구나! 오, 이 빛나는 센스. 마산에도 이런 아름다운 보도가 있었다니.


꾸불거리는 아름다운 길엔 벤치도 놓여있었습니다. 그래요, 이렇게 아름다운 길을 걷다보면 누군가는 저 벤치에 앉아 쉬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일어날 수도 있겠지요. 특히 저처럼 비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센치에 빠져드는 낭만주의자라면 말입니다. 아니 낭만주의는 무슨, 그냥 감상주의자라고요? 네, 그래도 좋습니다.  


아무튼 대단한 발견이었습니다. 회색으로 칙칙한 마산에도 이토록 아름다운 보도가 있었다니…. 동동주의 단맛에 취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발견할 수 없는 아름다운 보도, 조만간 다시 한 번 동동주를 마시고 이 길을 걸을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또 이렇게 말하겠지요.

"또 핑계대고 건수 만든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남도 마산시 내서읍 | 전안초등학교
도움말 Daum 지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11.26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09.11.27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09.12.01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자나무집에서 더덕동동주를 드셨군요.
    저는 광려산에 갔다가 가끔 청국장과 보리밥 먹으러 갔었습니다.
    명태찜도 맛있고 청국장과 보리밥도 맛있어요.

    저기는 점심시간에 잘못가면 앉을 자리도 없지요. ㅎㅎㅎ

  4. dsmr 2009.12.15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까운 곳에 살고 있지만,,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지라,, 찾아가봐야 겠네여!~

  5. 전안학생 2010.03.16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여기 우리 동네예요
    우리 동네 멋지죠 >_< 특히 단풍나무 거리가 젤 멋져요
    전 전안초등학교 학생입니다!

  6. 베이비 2010.11.14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안마을 정자나무집이 삼계대동 후문으로 이전했던데..
    맛은 변함이 없네요!분위기도 그럭저럭 괘찮구..
    여기에도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네요~
    도심에서 청국장 맛을 느낄수 있다니..전안마을은 차 없이 못갔지만 여긴 걸어서도 갈수있어 참 좋아용~

  7. Favicon of http://enormousseo.com BlogIcon Directory Submission Service 2012.05.25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산 내서읍에 가면 정자나무집이란 맛있는 주막이 있습니다. 제가 주막이라고 하는 것은 식당이 요즘답지 않고 옛날다운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아, 내서라고 하면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십니다. 보통 중리라고들 하지요. 아마 내서에 중리역이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8. Favicon of http://www.hermesitalyz.com/ BlogIcon borse hermes 2012.12.29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ermes väskor högst uttrycka sina åsikter, och bara sagt: ". Oavsett hur du hanterar din far inte kommer att ha åsikter"Ja, hermes aldrig mina åsikter, oavsett om han levde eller dog. Jag vill bara bekräfta att de har gjort något fel. Mig mot väggen, räcker strök hans panna, titta på dessa fossil, kanske på grund av den djupa natten, kanske därför bara drömma, det hjärtan svag kolik, plötsligt motvilliga - Så leende, funderar på att bygga eller inte gör ett bra jobb.

    väskor online pekade på vänster sida bakom gardinerna i huset, är det huset att göra vad? "Med hermes gå och se. "Jag har nycklarna för att öppna låset,http://www.hermesswedenv.com/ tände ljuset, hermes tid Zhengzhu."Ah ... hermes suck högt," Det här är din fars labb? ""Ja."hermes titta runt, pekade handen till mitten av rummet mörka killen faktiskt säga exakt namnet: "Det är ... det NXI svepelektronmikroskopet?

    handväskor online verkligen är utbildad bil, även elektronmikroskop känna igen dem. Jag nickade, "Ja. Hörn som är multifunktionella biologiska mikroskop, värd analyssystem."Mycket dyrt, mycket dyrt, varje underhålla och uppdatera de hundratusentals att spendera, hermes, hermes pappa för sin egen sak inte bryr sig om kostnaden, så hur ska jag säga, dålig ekonomisk förvaltning. "

  9. Favicon of http://www.thenorthfaceab.com/ BlogIcon north face jackets on sale 2013.01.02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Última http://www.hermesoutletx.com/ hermes o vio cumplido su deseo de dejar Shanghai, pero fue a una institución inferior.De hecho, deja Shanghai no tiene ningún significado especial para mí, un día caminando hermes Huaihai Road, de pronto descubrí que no es el original de esta carretera Huaihai pertenecen a hermes pero es de todos. Así que un creciente sentimiento de deseo de abandonar Shanghai. Esto es muy extraño. Puede pertenecer a un psicópata.

    Cuando tropezamos, http://www.hermesoutletx.com/ bolsos hermes ha establecido un objetivo de su vida es hacer auto-contrabando jefe. Hermes carrera carreras de resistencia a la gloria, Un super llevó una vez jugó ganará sin duda, la razón es muy extraño, posibles rivales realmente piensa hermes pronto, así que una vez que avanzaba a perder la confianza. Ganó y la gente corriendo en un total de 20.000 dólares, porque el otro equipo a perder a la gente de mil por equipo ganó, por lo que una vez le dio súper hermes los cinco mil. Colegio Hermes, naturalmente, ser el hombre más rico, de esta chica nunca de lado constantemente solo, y alquiló el canto de largo, al igual que un joven enojado.

    Esta vida ha sido continuada hasta mayo. derribó los transeúntes http://www.hermesoutletx.com/ hermes y arrastre carreras Desafortunadamente, el resultado es que todos debemos mentir en el hospital durante dos meses, y el hermes introdujo entre el coche cuatro deportes tiene sólo marco de tres hijos, de los cuales uno es un individuo con su propia novia

    http://www.hermesoutletx.com/ http://www.hermesoutletx.com/

  10. Favicon of http://www.louisvuittonusab.com/ BlogIcon louis vuitton belts for men 2013.01.03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hermesswedenv.com/ hermes väskor Se mina ögon, mycket hänsynsfull till öppningen, "Jag gick för att titta på balken guide."hermes just stod upp den olåsta dörren sköts öppen från insidan.hermes ögon stirrade rakt fram vid dörren, den första ser en kvinna klädd i en svart nedmatning till marken klänning från gå ut genom dörren på insidan, smala armar och hals huden försiktigt Qiaoqiao □ vit hy och svart kropp vatten bildas i skarp kontrast. hermes nästan som lyser bländad, under en tid inte kan skilja ljus från hängande på projektionen av eller från hennes likgiltiga lugn, tolerant faktum, hermes ingen tid att ta hänsyn till sådana små detaljer - eftersom Hon rörde sig hermes kom.

    Denna låt http://www.hermesswedenv.com/ väskor online se hennes ansikte tydligare: som otaliga skvaller beskriva det, hon ser mer ut som en förstklassig skådespelerska och inte direktören, "hermes?" Hon även namn med efternamn att ringa mig, gjorde ljudet får inte vad de känslor, som kan och lugn.

    http://www.hermesswedenv.com/ handväskor online sin första visa denna vardagliga substantiv, komplexa ögonblick var stämningen svårt att sätta ord på.Ja,http://www.hermesswedenv.com/ framför Aggressiv, vackra och ädla kvinna, min hermes.Jag kan säga min hermes i själva verket mycket liten, eftersom de första och nu år i mitt liv, har mitt liv aldrig varit förekomsten av hermes.

  11. Favicon of http://www.coachfactoryoutlethgf.com BlogIcon coach outlet 2013.03.07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및 이월하고 있습니다.

  12. Favicon of http://www.hollisterfranceix.com BlogIcon hollister 2013.03.09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및 이월하고 있습니다.

  13. Favicon of http://www.timberlandoutk.com BlogIcon timberland outlet 2013.03.11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및 이월하고 있습니다.

  14. Favicon of http://www.ghdhairstraightenersout.com BlogIcon ghd 2013.03.13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및 이월하고 있습니다.

  15. Favicon of http://www.michaelkorsoutletmz.com BlogIcon Michael Kors outlet 2013.03.14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및 이월하고 있습니다.

  16. Favicon of http://www.uggpascherds.com BlogIcon ugg 2013.03.15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및 이월하고 있습니다.

  17. Favicon of http://www.nikefreerunza.com/ BlogIcon nike 2013.03.18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및 이월하고 있습니다.

  18. Favicon of http://pmk.longchamouto.com BlogIcon longchamp bags 2013.04.04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아주 좋아.

제 블로그는 탄생한지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이름의 역사를 쓰자면 좀 깁니다. 제 블로그가 처음 세상에 빛을 본 것은 작년, 그러니까 2008년 4월 19일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날은 매우 의미가 깊은 날입니다. 4·19혁명 기념일이죠. 바로 그런 날에 제 블로그가 태어났다고 생각하니 한편 가슴 뿌듯합니다. 

내 블로그 생일은 4·19혁명 기념일

사실 그러고 보면 이날은 제 인생에도 혁명이 일어난 날임에 틀림없습니다. 아날로그 세상에서만 맴돌던 제가 디지털 세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는 것을 혁명이라고 해도 그리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제 블로그는 4·19혁명 기념일에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블로거가 된 것은 그로부터 몇 달 후의 일입니다.

2008년 8월 30일, 경남블로거스컨퍼런스. 사진=경남도민일보


제가 블로거가 되도록 인도한 사람은 경남도민일보에서 미디어부장으로 일하는 김주완 기자와 정성인 기자입니다. 제 블로그를 만들어준 사람도 사실은 김주완 기자입니다. 그가 제게 티스토리 초대장도 보내고, 블로그 스킨도 만들고, 나중에 광고도 달아주고, 그가 다 했습니다. 저는 오로지 글만 써서 올리면 되었던 거지요. 

당연히 제 티스토리 블로그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그는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까먹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당시 저는 거의 컴맹이었습니다. 컴퓨터를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컴퓨터는 제게 워드프로세서, 엑셀, 파워포인트나 사용하는 사무용품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인터넷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도 업무상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러니 컴맹이라고 불려도 별로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넷맹이라고 하는 게 보다 더 정확할 수도 있겠군요. 4월 19일, 김주완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블로그 다 만들었으니 들어가 보시고 이전에 써두었던 글 있으면 우선 몇 개 올려보세요."

대박 난 첫 번째 포스팅, "삼성은 뭔 짓을 해도 됩니더"

그래서 도민일보에 기고했거나 어떤 까페에 올렸던 글 등 30편을 골라 한꺼번에 올렸습니다. 제일 첫 번째로 올렸던 글은 <삼성은 뭔 짓을 해도 용서해줘야 됩니더>란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이 떴습니다. 다음 메인 뉴스 화면에 발탁된 이 글은 4시간 만에 5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방문했습니다. 댓글도 백여 개가 달렸습니다. 

그게 4월 20일이었던가, 4월 21일이었던가요?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에 김주완 기자로부터 받았던 전화 목소리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 파비님 블로그가 다음에 떴던데 보셨어요? 난리가 났던데요." 글쎄 저는 그때 블로그란 게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그저 한 순간 지나가는 태풍처럼 그렇게 지나갔을 뿐입니다. 

9월이 오기까지 저는 단 한편의 포스팅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8월 30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했던 <경남블로거스 컨퍼런스>는 블로그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하도록 만들어주었습니다. 말하자면, 제게 그것은 신항로의 발견에 버금가는 큰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9월 1일, 저는 블로그를 위한 첫 포스팅을 했습니다. 

아마 이날이 제게는 실질적인 블로그 생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무얼 써야 할까? 마치 '뭘 해먹지?' 하고 고민하던 우리 어머니처럼 쓸 게 없었던 저는 제 이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제목이 <목욕탕에서 만난 낯선 남자>였는데, 낯선 남자란 다름 아닌 저였습니다. 이후 주로 세상사는 이야기를 주로 쓰던 저는 슬슬 시사블로그로 옮겨갔습니다. 

감성블로거가 되지 못하고 시사블로거도 아닌 의문의 블로거로 남다

'빗물처럼 감성이 줄줄 흘러내리는' 그런 감성블로그를 만들고 싶었던 저는 그러나 그렇게 되지 못하고 시사포스팅을 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고 물어보신다면, 그게 가장 접근하기 쉬워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말입니다. 그리고 당시는 촛불정국을 지나 세상이 혼돈한 시기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혼돈상태에 있긴 하지만 그땐 정말 시끄러웠죠. 

그리고 제 경우에 감성블로그란 여행을 중심으로 문화답사, TV·영화·책 등 문화비평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충분한 시간과 돈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시사포스팅을 위주로 하는 블로거가 되었던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또 드라마 리뷰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아이덴티티가 없는 블로그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시사블로거도 아니고 드라마리뷰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여행블로그도 아닌, 정체가 모호한 의문의 블로그인 셈이지요. 한 달쯤 전에 김주완 기자와 커서님 그리고 저, 이렇게 세 사람이 경주에 놀러 간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두 분이 제게 했던 말도 그런 것이었습니다.

"파비님은 블로그 정체가 뭔지 그걸 모르겠단 말이에요." 그리고 김주완 기자가 구체적인 해법까지 내놓았습니다. "요즘 드라마 리뷰를 자주 쓰시던데 아예 그 길로 가세요. 조회 수 10만 넘는 것도 몇 건 있잖아요. 이참에 블로그 이름도 고치고요. '고' 블로그가 뭡니까? '고' 블로그가… TV저널, 이런 건 어떻습니까?" 듣고 보니 그럴듯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블로그 이름의 변천사, 고마나루에서 테레비저널까지

"TV저널이 좋긴 한데 좀 촌스럽군요. 그보다는 고상하게 테레비저널로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자 두 사람은 적극적으로 찬성의 의사를 표시하며 지지했습니다. "아, 그거 정말 좋네요. 그걸로 하세요." 그렇게 해서 보시다시피 제 블로그는 지금 현재 테레비저널이란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제 블로그 이름의 변천사라고나 할까, 거기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블로그가 4·19혁명 기념일에 태어났을 때 처음 이름은 고마나루였습니다. 제 대신 블로그를 만든 김주완 기자가 제게 블로그 이름을 무얼로 할 거냐고 물어봤을 때 퍼뜩 생각나는 게 없어서 그냥 고마나루로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도 http://gomanaru.tistory.com 입니다. 그러나 이 이름이 갑자기 마음에 들지 않게 되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도민일보에 실리는 기사마다 사사건건 나타나서 시비를 거는 아주 극렬한 우익인사가 한 분 계시는데, 그 분 필명이 강나루로서 비슷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감각이 부족한 제게 좋은 이름이 떠오를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고마나루>에서 뒷부분의 '마나루'를 뺀 '고'를 이름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고블로그>가 탄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2차 도메인 주소도 아예 go.idomin.com으로 정했습니다. 제 블로그 주소는 지금도 http://go.idomin.com 입니다.

부담스러운 이름, "내 주제에 무슨 저널?"

그 이후에도 제 블로그 이름은 <파비의 고블로그>, <고블로그, 파비의 블로그 여행>으로 바뀌었다가 마지막으로 <테레비저널>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겼습니다. 블로그 이름 때문에 말입니다. <테레비저널>이란 이름을 만들게 해준 이는 김주완 기자였는데, 이제 이 이름이 자꾸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저널이란 거창한 개념이 맘에 걸립니다. "내 주제에 무슨 저널?" 이런 회의가 자꾸 드는 것입니다. 게다가 테레비 보고 비평하는 글만 써야할 것 같은 부담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바꾸고 싶은데, 그래도 제가 의리라는 묘한 감상주의에 연연해하는 사람인지라... 테레비를 전격적으로 버리지는 못한답니다. 마음 약해서…  

그래서 대충 아래와 같은 정도의 이름 중에서 하나를 골라 바꾸고 싶습니다. 이번에 바꾸는 이름은 절대로 변하지 않고 저와 운명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니 꼭 그럴 생각입니다. <칼라테레비>나 <검정테레비> 혹은<블루테레비> 같은 이름은 꼭 드라마 리뷰를 써야만 한다는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란 의미로 해석될 수 있겠지요. <테레비페이퍼>나 <테레비노트>라고 하면 역시 TV 이야기에 구속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블루노트>나 <블랙노트>로 가면 테레비란 이름에 대한 의리를 배반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튼 후보가 난립하긴 했지만, 관심들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예? 그런 쓸 데 없는데 시간 낭비하기 싫다고요? 그러시면 할 수 없지요, 뭐. 하긴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귀찮아서 하기 싫다는 분들도 많던데요. 흐흐흐~ 

새로운 블로그 이름, 추천 좀 해주세요

추천 마감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까지입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를 고른다고 해도 김주완 기자와 커서님에게 재가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분들이 골라준 이름이니 그분들에게 거부권이 있는 거 아닐까요? 제가 헌법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겠는데, 아니 이거 비약이 달나라로 가고 있군요…. 이만 퇴장해야겠습니다. 

특별히 <블로거스경남> 여러분은 꼭 관심 가져주세요. 안 그러면 미워할 겁니다. 진짜로요. ㅎㅎ    

1. 칼라테레비   2. 검정테레비   3. 빨강테레비   4. 파란테레비   5.지테레비   6. 감성테레비   7. 블루테레비  
8. 블랙테레비   9. 테레비페이퍼    10. 블랙페이퍼    11. 레드페이퍼     12. 옐로페이퍼     13. 감성페이퍼   
14. 테레비노트     15. 감성노트   16. 블루노트   17. 옐로노트   18. 레드노트   19. 블랙노트   20. 기타 좋은 이름


ps; 제가 블로그 이름 골라 달라고 <블공> 까페에도 올렸더니 실비단남이 그런 의견을 주셨군요. 블로그 이름이나 대화명을 자주 바꾸면 변덕스럽게 보이고 신뢰성이 떨어진다고요. 그냥 밀고 나가라네요. 텔레비전에는 별의 별 걸 다 하니 부담 갖지 마라는군요. 그 말씀을 듣고 보니 또 그렇습니다.

하하, 역시 저는… 제 블로그가 의문의 블로그가 아니라 제가 의문인 것 같네요. 에휴~ 어쨌든, 고민은 참 많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시작할 때 이런 고민 너무 오래 하다가 정작 블로그 개설도 못한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저에게 블로그를 전도한 김주완 기자의 말입니다만, 구구절절 옳은 말 같습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10.31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레비저널GO블로그 어떻습니까

  2. Favicon of http://kensaku.tistory.com BlogIcon kensaku 2009.10.31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시에 나온 것들은 모두 어디서 한번쯤 봤을법한 뿐이네요...
    음...처음파비님 블로그를들려서 주로 무슨 포스팅을 하는지 글의 성격을 잘 모르겠습니다.
    블로그를하면서 블로그이름이 중요하기떄문에 여러가지로 찾아보시고 고민끝에 좋은이름으로 만드셨으면 합니다.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은데... 확 떠오르는게 없네요..ㅠㅠ

  3. Favicon of http://www.ymca.pe.kr BlogIcon 이윤기 2009.10.31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깊은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나라면 하고 생각하며 저 중에 하나 고르라면... 칼라테레비 1표 입니다. 온갖 색깔의 이야기를 다 담을 수 있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9.11.01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사실 칼라테레비가 가장 맘에 들어 1번에 올린 건데... 온갖 이야기를 다 담는 블로그, 뭐 그런 뜻도 되고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11.01 0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윤기//
      블로그에 주신 댓글 잘 읽었습니다.
      월요일에 컴퓨터 서비스 받으면 아마 정상으로 운영이 될 겁니다.
      답글을 골라 올릴 수가 없어서 일괄 달지않습니다.^^
      (마음이 약해서)

      휴일 잘 보내셔요.^^

  4. 달그리메 2009.10.31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가지 이름을 읽어내려가는데 저도 모르게 '빵'터져버렸습니다.
    너무 우스워서요~
    일단 더 생각을 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쉽게 정할 일이 아니잖아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11.01 0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 컴에서 -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은 블공에 올린 내용과 같습니다.^^

  6. Favicon of http://geodaran.com BlogIcon 커서 2009.11.01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블로근 아이디 작명할 때 의미를 실지 않았습니다. 의미를 실지말고 주변의 것이나 생각나는 것을 발음해보시는 걸 제 경험상 권해드립니다.

    '십사인치'는? 농담입니다.

  7. Favicon of http://lovessym.tistory.com BlogIcon 크리스탈 2009.11.01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라테레비 역설로 흑백테레비 추천합니다.
    역사가 흑백이기도 하고요
    왠지 흑백테레비는 향수를 일으키기도 하고요.

  8. Favicon of http://imgiggs.tistory.com BlogIcon 긱스 2009.11.01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라는 명칭이 들어가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ex)테레비 후벼파비 -_-; (죄송)

  9. Favicon of http://in.idomin.com BlogIcon 돼지털 2009.11.02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테레비 1인치
    추천합니다. 숨어있는 1인치를 찾았다는 그 테레비 광고마냥 형식에서의 테레비 1인치가 아니라, 콘텐츠 속에 숨어 있는 내용에서의 1인치를 찾는다는 뜻. ㅋㅋ
    근데 실비단안개님 의견, 자꾸 바꿔사모 실없어 보인다는데 한표.

  10. 달그리메 2009.11.02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님!
    테레비 후벼파비 완전 대박입니다.
    이 이름 보고 저 혼자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한표 던집니다

  11. Favicon of http://sanzinibook.tistory.com/ BlogIcon 산지니 2009.11.02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8월에 열렸던 <경남블로거즈컨퍼런스> 사진이네요.
    저희 출판사 식구들도 몇명 보이구요.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휙 지났네요.
    파비님처럼 그날이 저희 산지니에게도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희도 블로그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하라는 투표는 안하고 딴소리만 늘어놨네요.
    에궁. 투표하려고 보니 벌써 마감시간 지났네요.
    결과 나오면 알려 주세요.^^

  12. Favicon of http://www.nflcanadasalew.com/ BlogIcon nfl shop 2012.12.29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h"" http://www.uggfranceba.com/ ugg france, j'étais là pour garder les choses à discuter avec vous."Cette chose entre le moment où hier ugg, a dit Yuan Chen voulait garder UGG."Yuan Chen frère, tu dis" ugg extrêmement bien comportés route, le cœur est tout d'un coup un salut Ne frère Yuanchen veux dire, c'est que ça?

    " http://www.uggfranceba.com/ ugg pas cher, incapable de se contrôler, qui est arrivé avec vous ce genre de chose, alors vous savez aussi que je ne te laisserai pas remarié depuis que j'ai, tu peux comprendre ça?"ugg tête en bas, doucement hoché la tête."Alors, tu le mariage Aiqing Su ne peut être annulé ce point, vous pouvez avoir des opinions?" Pour Parler la Yueya avec le mariage ugg, teinté ton Yuanchen avec de l'acide Italie.

    "...... Tous les arrangements entendu yuans frère Chen http://www.uggfranceba.com/ ugg australia tête penchée plus bas, d'une voix presque inaudible bien répondu.Yuanchen clin d'œil avec satisfaction: «C'est une bonne chose, puisque c'est le cas, et si je me suis inscrit Li ugg pour le poste, vous serez immédiatement canonisé pour chaise"

  13. Favicon of http://www.chihairstraightenerv.com/ BlogIcon chi iron 2013.01.02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 ella le gustaría hacer, es demasiado emperatriz viuda es la primera apertura de preguntarle, así que le dijo también emperatriz viuda, http://www.ghdspainv.com/ ghd planchas conseguir algunas cosas que usted sensación?Sin embargo, si estas palabras le preguntó exportaciones, la amistad presumiblemente ghd se detendrá.

    Cantar de los Cantares, http://www.ghdspainv.com/ ghd outlet veces sienten que su esfuerzo es demasiado pesado, pero hay una gran cantidad de ventajas en el Cantar de los Cantares, que tratar a un amigo o una buena, aunque a veces,http://www.ghdspainv.com/ tal vez se tratara de sus propios intereses, amistad amigos directamente imprudente.

    Pero, en general, el Cantar de Salomón amigo, http://www.ghdspainv.com/ ghd temporalmente no quiere darse por vencido. Después de todo, ella y algunos amigos aquí muy poco, excepto Yueya y los hijos de onda cuadrada, a la izquierda bajo el Cantar de los Cantares.Cantar de los Cantares debería haber adivinado ghd desean solicitar su momento en silencio.

    http://www.ghdspainv.com/ http://www.ghdspainv.com/

  14. Favicon of http://www.louisvuittonusab.com/ BlogIcon louis vuitton purses 2013.01.03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Quando http://www.hermesitalyz.com/ borsa hermes birkin trovare Enthone Ming, ha visto il Ming Enthone è accompagnata Last Man Mostra visto che si perde il gioco della bambina.Il Xiaonan tirò Tea Enthone puntamento hermes ha detto: "grande fratello, il fratello bello venire""Discussioni hermes è finita?"

    Il fratello bello ~ " http://www.hermesitalyz.com/ hermes milano il primo a dire ciao."Oh, va bene?" hermes si chinò a toccare la testa, sorridendo."Ah, bene, ah, la malattia hermes sono troppo buono! No, mamma?""Yeah! Gentleman come ti chiami?" Mu Xin vicino, guardando ansioso hermes che sento sempre questo tipo di senso di familiarità.

    "Ciao, l'ultimo non ha ancora mi presento, il mio nome è http://www.hermesitalyz.com/ birkin hermes." hermes sorridente facendo auto-introduzione."hermes ......" Mu Xin segretamente pensando le pagine, ma non ricordo chi sia. Solo ha detto: "Ciao, io sono la madre Mu Xin Xiaonan, l'ultima cosa è proprio grazie a te!"

  15. Favicon of http://www.ghdfranceu.com BlogIcon ghd 2013.02.22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아주 좋아.

  16. Favicon of http://www.nikeshoxskoey.com BlogIcon nike shox 2013.02.28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및 이월하고 있습니다.

가을이다. 가을은 결혼시즌이다. 나도 가을에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을 갑자기 결정하는 바람에 다른 팀에 밀려 10월에 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찬바람 들기 시작하는 11월에 마산 완월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성당에서 하는 결혼식은 절차가 좀 까다롭다. 미리 교육도 받아야 한다. 성교육이었나? 무슨 교육을 받았는지 기억은 하나도 안 난다. 

작년 우리집 마당에 피었던 꽃무릇은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 피었다.


1995년 11월 5일이 결혼기념일이니 벌써 십년하고도 몇 년이 흘렀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도 한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서로 말은 못하고 답답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거실 TV위에 앉아있는 작은 달력에 눈이 갔다. 거기에는 빨간 사인펜으로 동그라미들이 그려져 있었다. 숫자들에 그려진 동그라미. 

처음에 나는 그 의미를 알지 못했다. 그러나 설명을 듣고 나서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다. 동그라미는 연속적으로, 그러니까 1일부터 18일까지 계속 그려져 있었고 또 19일부터 30일까지는 깨끗한 식이었는데,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진 날은 술 먹고 늦게 들어온 날이었다. 그런데 그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진 날들이 바로 소위 '주기'에 해당하는 날이었단다. 

나는 아내의 한숨소리가 무얼 의미하는지 잘 알았지만, 내 생활패턴을 바꾸지는 않았다. 당시만 해도―지금도 그렇지만―친구들과 술 먹고 어울려 노는 게 내 인생 최고의 낙이었다. 뭐 보통 남자들이 다 그렇겠지만 나는 유독 심한 편이었던가 보다. 그러다가 어느 날 나는 허리를 다쳐 집에서 쉬게 되었다. 나중에 악화돼 수술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 입원하던 그날, 나를 입원시켜놓고 아내는 산부인과에 갔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8개월 후에 아들을 낳았다. 그 녀석이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다. 그리고 나는 다시 건강해졌으며 예전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술 먹고 노는 걸 낙으로 삼으며 열심히 살았다. 그러던 2000년 가을 무렵, 아마 이때쯤이었을 게다. 허리통증이 재발했다. 

그리고 그 이듬해 우리는 예쁜 딸을 낳았다. 그런데 아내가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마산 삼성병원에서 암 검진을 받았는데 그 검사는 초음파 뿐 아니라 조직검사와 방사선 검사도 있었다. 무척 신경이 쓰였다. 아내도 걱정이 태산 같다고 했다. 이를 어쩐다? 생각 끝에 아는 의사를 찾아갔다. 

내과의사인 그는 나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또래의 친구였다. "아, 이거 '이러저러' 해서 걱정이 태산인데 어쩌면 좋지요?" 그는 대뜸 이렇게 말했다. "정 걱정이 되면 지우시든지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핑 도는 걸 느꼈다. '아니, 이런 대답을 들으려고 온 건 아닌데.' 

하긴 내가 이런 말을 한다면 그 의사의 입장에선 '그럼 무슨 대답을 원하고 왔단 말이요?' 하고 되물을 게 틀림없다. 맞다. 나는 도대체 어떤 대답을 원하고 그를 찾아갔던 것일까? 그는 나와 같은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이므로 천주교 가르침에 따라 "생명은 소중한 것이에요. 아무 걱정 말고 낳으세요" 이런 대답이 나오기를 바랐던 것이었을까? 

아마 그랬을 게다. 그러나 그는 무심하게도 "지우시든지요"라는 말로 나를 충격과 갈등에 빠뜨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 그의 말은 매우 위안이 되었다. "나는 내과의사라 잘 모르니까 산부인과에 가서 정확하게 알아보세요." 그리고 다음날 바로 어느 산부인과에 갔다. 그 의사는 나를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며 말했다.       

"요즘은요. 기술이 발달해서 아무 문제없어요. 그러니까 걱정 말고 산모 맛있는 거나 많이 사드리세요." 뛸 듯이 기뻤다. 며칠 사이에 천당에서 지옥으로 다시 지옥에서 천당으로 올라온 기분이었다. 그렇게 해서 얻은 딸이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다. 이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첫 해 첫 시험에서 10점을 받아왔다. 

지난 봄 진해 벚꽃장에서 찍은 사진


받아쓰기 시험이었는데 이 최초의 시험에서 10점을 받아든 시험지를 들고 헐레벌떡 뛰어온 딸애는 내게 말했었다. "아빠~ 아빠~ 나 칭찬해줘. 어서 빨리 칭찬해줘." "왜?" "나 오늘 받아쓰기 시험 10점 받았다~" "뭐? 10점? 그걸 어떻게 칭찬해준단 말이야." 그러자 뾰로통해진 딸이 말했다. "10점이면 잘 한 거지. 빵점보다는 잘 했잖아."  

나중에 딸아이는 10점이 그렇게 칭찬받을 만한 점수가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70점, 80점, 점수가 올라가더니 지금은 평균 95점 이상 맞는다. 하긴 초등학교 2학년짜리들 점수란 게 뭐 다 그렇지만. 우리 애하고 가장 친한 민서는 100점짜리 다섯 개를 받아 소위 '올백'이고 미솔이는 백점짜리가 세 개다.
 
어떻든 우리 딸애는 지금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노래도 잘 하고 춤도 잘 춘다. 피아노도 잘 치고 공부도 잘 한다. 얼마나 알뜰한지 지갑에서 돈이 떨어질 날이 없다. 용돈 관리를 잘 못하는 아들놈은 매일 동생에게 빌붙어 안달이다. "혜민아, 우리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 먹자. 내가 사 올께" 그러나 딸애의 대답은 간단하다. "나 돈 없다." 

예쁜 우리 딸을 볼 때마다 가끔 미안한 생각이 들곤 한다. 그리고 가슴 한구석을 쓸어내린다. '아유, 큰일 날 뻔 했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oflove.tistory.com BlogIcon 워크투리멤버 2009.09.17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의사 참 마음에 안드는군요...

    • 파비 2009.09.17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기는 산부인과가 아니라 잘 모르니까 그냥 걱정돼 그랬겠지요. 특히나 아는 처지니까... 그래도 좀 서운하긴 하더군요. 아이를 낳고 나서 생명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더욱 느끼게 됐답니다. 잠시나마 고민으로 휘청거렸던 마음이 미안하기도 하구요.

  2. Favicon of http://geodaran.com BlogIcon 커서 2009.09.17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아빠를 다행히 잘 골라서 닮아 이쁘네요.

    저도 아들이 남들 8-90점 맞는 시험지 70점 맞아서 돈 달라고 하더군요. 딸이 100점 맞아서 용돈을 줬더니 그거 보고 시험치고 나면 돈 받는 걸로 알고...

    • 파비 2009.09.17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고른 게 아니고요? 하하~

      닮은 게 하나 더 있다면, 연속극 보다가 다음 장면 맞추기... 방금 kbs연속극 "아가씨를 부탁해"가 끝났는데요. 아가씨가 서집사에게 "내가 연설 잘 하고 나면 내 소원 하나 들어줘야 돼. 소원 하나 들어주기로 했잖아." 서집사가 궁금해 죽겠다고 그 소원이 뭐냐고 당장 말해달라고 하죠. 이때 우리딸 잽싸게 "그건 내 집사로 계속 남아달라는 거야." 우리 마누라와 저, 깜짝 놀랐죠. "얘도 가만 보니 연속극 달인이야."

  3.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09.17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정말 귀엽네요..
    정말 그때 순간의 잘못된 선택을 하셨더라면 에고...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내내 성모님, 성모님,,하면서 기도하는 심정으로 읽었습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 파비 2009.09.18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그러나 아마 아찔한 결정은 절대 안 했을 거란 생각은 들어요. 그건 사람으로서 절대 할 짓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저는 준법정신이 좀 센 편이죠(물론 악법은 잘 안 지킵니다만). 그게 무슨 말인지는 잘 아실 것 같네요. 교회법에 의하면 낙태는 불법이죠. 그래도 가끔 그때 생각하면 아찔한 건 사실이네요. 사람은 알 수 없는 거죠. 사람이란 상황에 따라 아주 이기적으로 변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럼...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9.18 0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까딱했다간 이 기사도 못 읽을 뻔 했네요.^^
    이쁜딸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오늘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지가 딱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제 블로그를 개설한 날짜는 2008년 4월 19일입니다. 공교롭게도 4·19혁명 기념일입니다. 그러나 정작 저는 9월 1일이 되어서야 혁명을 했습니다. 원래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와 정성인 기자의 권유와 도움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던 것인데 그때만 해도 저는 넷맹이었습니다. 

2008년 8월 30일 경남 블로거 컨퍼런스. 사진=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그래 블로그를 개설해놓고도 이전에 다른 홈페이지나 신문에 기고했던 글 몇 편을 올렸을 뿐 손도 안 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작년 8월 30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하는 <경남 블로거 컨퍼런스>에 참석한 이후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무언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짜릿한 예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9월 1일 첫 포스팅을 했고 , 그 예감은 사실이었습니다. 

지금은 하루라도 블로그를 하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칠 정도로 블로그에 푹 빠졌습니다. 블로그는 미디어입니다. 물론 미디어가 아니라 개인 일기장 정도에 만족하고 있는 블로거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미디어용으로 개발된 것이라는 데 별 이견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미디어 이전에 자기 계발 내지 자기 만족 정도로도 충분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하다 보면 이유없이 악플을 만나, 하긴 세상에 이유없는 일은 없습니다. 길을 가다가 괜한 시비에 휘말려도 그게 다 그 길을 갔기 때문에 당하는 수난인 것이겠지요. 하여튼 마음 고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도 기쁨이 훨씬 큽니다. 도민일보(블로거스경남)에서 매월 주최하는 블로그 강좌는 배움 이전에 만남의 기쁨을 선물로 주기도 합니다. 

기념일을 맞이하여 무언가 특별한 이야기를 기념식처럼 하고 싶었으나, 마침 아는 선배와 저녁 술자리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 작년 9월 1일 처음으로 올렸던 글을 다시 리바이벌 하는 것으로 기념식에 대신합니다. 물론 이 기념식은 저 혼자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함께 축하해주고 싶은 신 분은 마음속으로 박수라도 한 번 쳐주세요.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가 다른 생물계와 구분되는 확실한 이유 중에 직립도 있고,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도 있겠지만 저는 무엇보다 술을 만들어 마실 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가장 위대하고 분명한 특성은 바로 음주에 있다, 이런 말씀이죠. 애주가인 제가 늘 하는 궤변입니다. 주님께서 사람들을 축복하실 때도 술을 사용하셨죠. 

그럼 이만 저는 주님과는 또 다른 주님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밤 되십시오.
 아, 작년 오늘보다 저의 머리는 더욱 가벼워지고 슬픈 모습이 되었답니다. 아직 남들은 봐줄 만 하다고 하지만…. 그리고 오늘 날씨는 1년 전 그날과 똑같이 신선합니다. 그때의 기분이 어제 일처럼 느껴집니다. 블로그란 이래서 좋은 것이로군요.         파비   

제목: 목욕탕에서 만난 남자          2008. 9. 1

오랜만에 목욕탕에 갔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우리 아이 말마따나 여름하고 전쟁을 치르고 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그렇게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밤 사이 패주하는 적군들처럼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산들거리는 바람을 선봉장으로 가을이 해방군처럼 진주해 들어왔다. 아! 얼마 만에 느껴보는 상큼한 기분인가.

살갗을 녹여버릴 듯 짜증스럽게 달려들던 열풍은 간 데 없고 선선한 미풍이 달착지근한 연인의 밀어처럼 감겨든다. 참으로 오랜만에 나는 다정한 연인의 팔에 이끌리듯 여름 내 시달린 몸통을 달래러 목욕탕으로 갔다.
휘뿌옇게 김이 서린 거울 앞에 앉았다. 거울을 바라보았다. 앗! 이게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웬 낯선 남자가 거울 속에 앉아 있었다.

물을 뒤집어쓴 남자의 머리에선 듬성듬성 머리카락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정수리 아래쪽은 텅
비었다. 앞머리 부분만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비바람에 스러진 갈대 꼴이다. 바닷물이 불어나 대륙으로부터 떨어져나간 일본열도마냥 그렇게 간신히 붙어있었다. 몇 달 만에 목욕탕에서 만난 내 얼굴이 이처럼 낯설 줄이야.

나는 평소에 거울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는다. 얼굴에 화장품도 바르지 않는다. 달리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귀찮아서 하기 싫은 것이다. 아내가 사다주는 남성용 스킨과 로션은 10년이 다돼가도록 먼지를 이불삼아 화장실에서 잠을 잔다. 그것도 몇 해 전에 혹시나 상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다 버렸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는 머리에 빗질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손으로 몇 번 쓰다듬기만 해도 손질이 되었던 것이다. 나는 속으로 그저 빗으로 머리를
빗지 않아도 되니 참 편리하다고만 생각했었다. 그래서 거울은 더욱 볼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런데 물을 한바가지 뒤집어쓰고 보니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이 거울 속에 드러난 것이다.

갑자기 오래된 옛날 생각이 떠올랐다. 나는 유달리 목욕을 즐겼었다. 목욕을 하고 난 다음 머리를 말리면서 거울을 들여다볼 때의 그 흡족한 만족감을 좋아했다. 수건으로 머리를 털면 날아올랐다가 스르르 떨어지는 머리카락들의 질감은 마치 고요한 겨울들판에 함박눈이 내려앉듯 포근했다. 아, 이다지도 고운 머리카락이라니! 나는 나르시스가 된 기분으로 바라보며 만족감에 취하곤 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나는 머리에 빗질하는 것도 귀찮은 남자가 되었다. 그저 손가락을 빗살처럼 만들어 머리를 몇 번 어루만져 주는 것으로 외출준비를 끝낼 수 있다는 것에 무척 행복해하며 그 편리함에 고마워했다. 거울을 들여다보지 않게 된 것도 그즈음부터였으리라. 팍팍한 일상 때문이었을까? 나는 어느새 ‘거울도 보지 않는 남자’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 거울 속에서 나는 전혀 낯선 새로운 남자를 만난 것이다.

2008년 9월 1일 밤  파비


  ps; 머리를 말리고 거울을 들여다보니 다시 잘 정돈 된 내가 거기 있었다.
        아직 허무하게 비어버린 공간을 감추어줄 만큼의 모발은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테지.
        머잖아 앞머리에 위태롭게 매달린 섬들도 필경 침몰해야만 할 운명을
        받아들여만 할 게 분명할 터이다.
        우연히 목욕탕에서 만난 낯선 남자는 내게 새로운 나를, 아니 본래의
        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는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도 주었다.
        창 밖에선 지금, 가을바람에 실려 온 빗방울이 마른 대지를 적시고 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9.01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욕탕 그 남자 - 벌써 1년전에 읽은 글이군요.
    그 사이 1년이라니 -
    1년 동안 파비님의 글(기사란 말보다 정답지요?)을 읽으면서 행복했습니다.
    덕만이 이야기도 재미있고, 군대 이야기도 재미있고 -
    특히 낙동강 걷는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2. Favicon of http://2kim.idomin.com BlogIcon 김주완 2009.09.01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 방문자수도 100만이군요. 그날 술 한 잔 합시다.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lovessym BlogIcon 크리스탈 2009.09.01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수 치고 있어요~~ 파바박~~~~

    1년만에 초고속 성장입니다. 대단하셔요~~~~

  4.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09.02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1주년 축하합니다.

    너무 블로그에 빠지는 것 아닌가요?
    ㅎㅎ

  5. Favicon of http://www.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9.09.02 0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개설 1주년을 축하 드립니다^^
    건필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에 큰 성취있으시길 바랍니다^^*

  6.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09.02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주년 축하드립니다 ^^* 저는 2개월 아장아장이에요.
    저도 요즘 블로깅하면서 외출을 삼가했더니 욕실과 멀어지더라구요..... ㅎㅎㅎ

  7. Favicon of http://www.ghdhairstraightenerbc.com/ BlogIcon ghd 2013.01.01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Voir le http://www.uggfranceba.com/ ugg france voulons aussi donner de la bouillie Sheng, Cantique des Cantiques rapidement secoua la tête, elle ne veut pas manger, juste peur de manger quelques bouchées seront envie de cracher. Peine réussi à manger la chose suivante, elle ne voulait pas gâcher le moment.

    "Cantique des Cantiques, dit l'analyse finale, comment est-ce vous?" Le Xi'er l'commandé en venant ici à ranger, http://www.uggfranceba.com/ ugg pas cher hésité pendant une longue période, ce pouvoir discrétionnaire demandé.ugg un, les yeux un peu rouges, mais bientôt la convergence de l'arrière.

    " http://www.uggfranceba.com/ ugg australia, vous pouvez sûrement deviner, père de cet enfant qui caressait doucement la main renflement du ventre, Song of Solomon look complex dit.L', les adultes Chu? "Ugg Après de longues délibérations, Chu-yin Farmer est la seule possible.ugg hocha la tête, juste à temps pour entendre le nom de Chu-yin silencieuse, incapable de cacher la douleur semblent rapidement flashé.

세검정의 뛰어난 경치는 소나기가 쏟아질 때 폭포를 보는 것뿐이다. 그러나 비가 막 내릴 때는 사람들이 수레를 적시면서 교외로 나가려 하지 않고, 비가 갠 뒤에는 산골짜기의 물도 이미 그 기세가 줄어든다. 이 때문에 정자는 근교에 있으나, 성안의 사대부 가운데 정자의 뛰어난 경치를 만끽한 사람은 드물다.
신해년(1791) 여름에 나는 한해보 등 여러 사람과 명례방에 모였다. 술이 몇 순배 돌자 뜨거운 열기가 찌는 듯하더니 검은 구름이 갑자기 사방에서 일어나고, 마른 천둥소리가 은은히 들렸다. 나는 술병을 차고 벌떡 일어나면서 말하기를,
“이것은 폭우가 쏟아질 징조네. 그대들은 세검정에 가보지 않겠는가. 만약 가려고 하지 않는 자에게는 벌주 열 병을 한꺼번에 주지.”
하니 모두들,
 “이를 말인가.” 하였다.
이리하여 마부를 재촉하여 나왔다. 창의문을 나서자 비가 서너 방울 떨어졌는데 크기가 주먹만하였다. 말을 달려 정자의 밑에 이르자 수문 좌우의 산골짜기에서는 이미 물줄기가 암수의 고래가 물을 뿜어내는 듯하였고, 옷소매도 또한 빗방울에 얼룩졌다.
정자에 올라 자리를 펴고 난간 앞에 앉아 있으려니, 수목은 이미 미친 듯이 흔들렸고 한기가 뼈에 스며들었다. 이때 비바람이 크게 일어나더니 산골 물이 갑자기 흘러내려 눈 깜짝할 사이에 계곡은 메워지고 물 부딪치는 소리가 아주 요란하였다. 흘러내리는 모래와 구르는 돌이 내리치는 물 속에 마구 쏟아져 내리면서, 물은 정자의 주춧돌을 할퀴고 지나갔다. 그 형세는 웅장하고 소리는 맹렬하여 서까래와 난간이 진동하니 오들오들 떨려 편안치가 못하였다.
내가 묻기를,
“어떻소?”
하니 모두 말하기를,
“이루 말할 수 없이 좋구먼.”
이라고 했다. 술과 안주를 가져오게 하고 익살스런 농담을 하며 즐겼다. 조금 있자니 비도 그치고 구름도 걷혔으며 산골 물도 점점 잔잔해졌다. 석양이 나무에 걸리니, 붉으락푸르락 천태만상이었다. 서로를 베고 누워서 시를 읊조렸다.
한참 지나자 심화오가 이 일을 듣고 정자에 뒤쫓아왔으나, 물은 잔잔해진 뒤였다. 처음에 화오는 같이 오자고 하였으나 오지 않았으므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조롱하고 욕을 해댔다. 그와 함께 술을 한 순배 마시고 돌아왔는데 그때 홍약여·이휘조·윤무구 등도 함께 있었다.

위 글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입니다.

이 글은 다산문선 중 유세검정기(세검정에서 노닐은 기) 전문입니다. 다산은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은 다독가로 유명하지만 또 엄청나게 많은 양의 책을 집필한 다작가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신유사옥 때 천주교도로 몰려―그가 천주학쟁이였던 것은 그게 학문연구의 목적이었든 신앙적 목적이었든 사실이었던 듯하다. 그의 형 정약종은 천주학의 수괴로 한강에서 참수되었으며, 정약전은 흑산도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정약종의 아들 정하상은 한국 천주교의 상징적 인물이다. 천주교에선 김대건 신부보다 정하상의 이름이 훨씬 드높다. 기도할 때 부르는 성인 이름 중에 정하상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전남 강진에서 18 년간의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무려 500 권의 책을 썼다고 합니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즘처럼 노트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잘 써지는 만년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직접 먹을 갈아 붓으로 한 자 한 자 500 권의 책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그저 숙연해질 뿐입니다.  
그 중에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1표2서, 즉 경세유표와 목민심서, 흠흠신서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유세검정기>는 정조가 죽기 전, 즉 신유사옥(혹은 신유박해)가 일어나기 전 젊은 시절 동무들과 어울려 놀던 이야기를 직접 적은 글입니다.
정약용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하고 생각되실 것입니다. 아주 호탕한 기질도 느껴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아십니까? 좀 우스운 이야기지만, 폭우가 쏟아지는 세검정까지 술과 안주를 지고 갔을 ‘종놈’들은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웬 쓸데없는 걱정을 다 한다고요? 글쎄, 제가 좀 그렇습니다. 쓸데없는 걱정이나 상상을 좀 많이 하는 편이지요.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세검정까지 올라가는 동안 다산이나 그의 동무들이 양반 체면에 술과 안주를 지고 가지 않았으리란 사실은 분명합니다.
요즘처럼 자동차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먼 길에 술과 안주를 나르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물론 말에 싣고 갔을 수도 있겠지만, 어떻든 비가 쏟아지는 산길은 고역이었을 겁니다.

목민심서로 만관에게 귀감을 보여준 다산 선생도 결국은 제도의 한계를 어쩌지는 못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리 보면 허균이야말로 뛰어난 인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상민들을 친구로 사귀며 함께 술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혁명을 꿈꾸었을 것입니다. 조선이 멸망하는 날까지 허균의 이름은 아무도 입에 올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양반이 지배하는 세상을 부정하는 괴물이었으니까요.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08.31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문제까지 생각해 보시다니...
    그렇지요..다산 선생은 제도 속에 살면서(누리면서, 유배도 양반을 위한 법적 장치였으니까요) 이론을 펼쳤고, 허균은 민중 속에서 글을 남겼으니까요.
    뒷부분에 허균의 이야기를 조금더 많이 써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허균의 삶을 짧게라도 짚어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31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렇군요. 허균이야 워낙 유명한 사람이니까. 다 알 거 같아서. 홍길동 모르는 사람도 없을 테고... 글고보니 허균 이야길 함 해야겠네요.

  2. Favicon of http://www.ghdspainv.com/ BlogIcon planchas ghd baratas 2012.12.29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a fine della riunione, e così tutti se ne sono andati, http://www.hermesitalyz.com/ hermes italia valzer fuori dalla sala conferenze, una sega Enthone lato Ming da canticchiare occupato.chiunque aiuto hermes di andare, altrimenti non sarebbe stato così audace!"Quello che è così contento?" hermes si avvicinò, con le mani sul tavolo a guardare all'interno del Si Lok Ming.

    "Oggi di buon umore!" http://www.hermesitalyz.com/ birkin hermes prezzo lui un sorriso, "solo Mishu sintonia Ke per aiutarti a ricordare?""Ah?" hermes un piccolo pensiero per un attimo, sai chi ha detto, "che le case Chuang.""Se la gente sa hermes dire piangere.""Ha pianto piangere con me? Come sei geloso?" La hermes prese in giro.

    E 'questo il centro delle cose, un po' arrossire http://www.hermesitalyz.com/ borse hermes, subito smentito, "non ha fatto!"«Be ', hai detto di no." Per vedere che sta per affrontare le mutevoli, hermes non tormentarlo, cambiò argomento, parlando del funzionario.PettegolezzoSembrava casa ampia, hermes improvvisamente non adatta a una sorta di strana sensazione.

    http://www.hermesitalyz.com/ http://www.hermesitalyz.com/

  3. Favicon of http://www.planchasghdf.com/ BlogIcon planchas de pelo ghd 2013.01.02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ale Bale! No me angustia lo que, ¡vamos!" http://www.ghdspainv.com/ ghd planchas impotente gesto de todos modos, con los dos, no es precisamente explicar, fui por primera vez a decirlo!Pro antes de salir, ghd gritó: "Cantar de los Cantares, el abanico plegable en su mano para perderse!"

    Cantar de los Cantares es muy triste, y sintiendo ventilador de mano plegable bastante bueno! Sólo para ver http://www.ghdspainv.com/ ghd outlet una mirada loca, no se atrevió a refutar el momento, tenía que seguir el ventilador plegable licencia!En el carro, ghd exhortaciones vías y dos Touyunnaozhang casi recto siquiera quiero seudónimo dio buen olvidado!

    "...... ¿Te acuerdas todavía?" Pro debajo del carro, http://www.ghdspainv.com/ ghd reafirmó Road."Yueya gimió: ghd, Adelante, tú, que estás hablando de todo el camino, no podemos recordar esto te lo ruego, perdónanos, OK?"ghd también una expresión de dolor, los ojos miró suplicante!

  4. Favicon of http://www.thenorthfaceab.com/ BlogIcon north face jackets 2013.01.04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illsammans på utsidan och hermes väskor en ser mycket billig restaurang att äta middag - Manluo när vi tjäna folket, någon att vänta på oss alla mycket väl.Jag öppnade en flaska rött vin med stolthet. hermes frågar mig vart pengarna, log jag och gester med fingrarna, förklarade att min mor gav mig pengar, jag hade tur, de får råd av läraren att göra en förmögenhet, inte grå inte spendera.

    väskor online toast med mig: att tillämpa vad de lärt sig.hermes skratta: Denna måltid är inte vita tack,http://www.hermesswedenv.com/ dina pengar, hermes, kom tillbaka till dig tiofalt.hermes nicka.hermes och dotter som tidigare att ingen förevändning gab kaos chattade i nästan två timmar. Tänk lätt chatt hade ris inte äta mycket, häll vatten mycket rökelse för restaurang för länge, ur sinnet och lite dåsig.

    Sällsynta oskuld Daihatsu, sköta vården av offentliga byggnader, i ett ögonblick, den största hoppa på rabatterna, trampa på kanten av steget måltiden, efter utgången av den tidigare fotspår fotspår försiktiga promenader, lagade framför en blomma, kastade tyngdpunkten mot vänster sida bort; handväskor online utropstecken tog snabbt min arm, och jag var äntligen fri från hösten. Jag stod på rabatterna, i rabatter, skratta tillsammans.

    http://www.hermesswedenv.com/ http://www.hermesswedenv.com/

  5. Favicon of http://www.cheapuggbootsak.com/ BlogIcon botas ugg espa?a 2013.01.06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ao, quieres dejarme? " http://www.cheapuggbootsak.com/ ugg ojos comenzaban a agua."No, ugg también no quieren todos los días para dormir durante mucho tiempo, ¿no? Por lo tanto, me parece un poco de medicina de nuevo a mí tratar, sólo ugg Bueno, para bailar en Huayu feliz, ¿verdad?" Tomó Yu Hao mi lentamente la mano que me lo explique.

    "Bueno. Hao volver pronto." Consternación http://www.cheapuggbootsak.com/ botas ugg baratas miró."Bueno, voy a volver pronto, ugg cansado y se fue a descansar, no esperes más para mí." Yu Hao me acompañó para indicar verde.Visto de fuera de la casa, ugg el humor un poco extraño, sentir que tengo que darles problemas similares.

    "Señorita, usted quiere salir de esto?" http://www.cheapuggbootsak.com/ ugg online ayudarme a poner en orden la ropa."Bueno." ugg sólo quiero salir de la casa para ver el mundo exterior."ugg, fuimos allí para ver sólo las flores recibiendo por mí?" Caminó yo inclinado hacia el lado del patio.

아래는 경남대학교 운동장입니다. 경남대 후문 근처에 저의 집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밤에 이곳에 가서 운동을 하곤 합니다. 운동이라고 해봤자 운동장을 맨발로 도는 것입니다.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운동장을 도는 운동은 육체적 운동도 되지만 정신 건강에도 대단히 좋습니다. 물론 이건 전문가의 의견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우리 아들 녀석은 이제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이 녀석이 벌써 자의식이 생기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제가 맨발로 운동장을 돌면 창피하다고 짜증을 부립니다. 그래도 제가 맨발로 걷기를 고집하면 아예 저만치 떨어져서 꼭 남인 것처럼 행세하지요. 부르면 자기 이름 부르지 마라고 큰 소립니다. 남들이 아빠 아들인 줄 눈치 챈다나요? 나 참….

아이들은 즐겁게 놀고 있고, 아기들은 잠을 자고 있다.


원래 이 운동장은 맨땅이었습니만,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이렇게 잔디를 깔았습니다. 그런데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이미 알고 계실 테지만, 이 잔디는 진짜가 아니라 가짜입니다. 인조잔디란 이야기죠. 저도 처음에 이 잔디를 깔았을 땐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 집 근처에 잔디구장이 생긴 것이니까요. 아들, 딸, 그리고 저 이렇게 세 사람은 이곳에서 막 뛰어다니며 공도 차고 벌렁 누워 하늘에 별을 보기도 하고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제가 우리 애들하고 장난 치기를 무척 즐겨하는 편입니다. 애들하고 장난 치고 놀 때가 제일 행복하죠. 세상은 이래서 살 만한 것인가보다 하고 느끼죠, 그럴 때는. 그런데 언젠가 신문에서(보는 신문이 경남도민일보 밖에 없으니 경남도민일보일 테죠) 인조잔디에서 발암물질이 나온다는 기사를 보고 나서 질겁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조잔디구장에서 맨발로 놀고 난 뒤에 보면 왠지 찜찜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역시 자연이 아니라 고무나 플라스틱 위에서 놀았을 때의 그런 화학적 느낌이 있었던 것이죠. 냄새도 났고요.

그런데 발암물질이라니. 그래도 이 정도에서 알게 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다음부터는 인조잔디는 밟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우리 집이 있는 마산은 공원도 없고 마땅히 놀 만한 곳도 없는 삭막한 동네입니다. 도로변에는 인도도 없으며 가로수도 별로 없는 동네입니다. 한마디로 애들 키우는 사람들이 살기는 아주 부적절한 도시입니다. 그러니 젊은 사람들이 이사를 올 생각을 잘 하지 않습니다.

제가 쓸데없이 이런 소리를 자주 하는 것은 마산시장이 좀 각성하라는 뜻에서 그러는 것입니다. 바다를 메워 공장이나 유치한다고 인구가 불어나는 것이 아니란 말씀이죠. 진짜 드림베이를 하고 싶다면 나무를 심고 공원을 만들고 시민들이 살기에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수정만에 STX 유치해도 그 사람들이 마산에 살려고 하겠어요? 

마산 사람이 마산 욕한다고만 하지 마시고 생각들 좀 해주시기를 바래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다시 경남대 운동장으로 돌아 오시죠. 보세요. 그런데 발암물질이 풍부(?)하다는 인조잔디에서 가족들이 돗자리를 깔아놓고 놀고 있군요. 심지어 갓난아기들을 재우고 있기까지 하네요. 이분들은 인조잔디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모양이입니다. 그걸 알았다면 이렇게 사랑하는 아이들을 눕혀놓고 잠을 재우진 않겠지요.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아마 트랙을 돌면서 열심히 운동 중이실 거다.

   
제가 운동장을 삥 돌면서 살펴보았더니 무려 20 여 가족들이 인조잔디 운동장 안에 돗자리를 깔고 더위를 식히고 있었고, 심지어는 그냥 아무것도 깔지 않고 잔디에 누워 있는 커플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남녀는 함께 엎드려서 인조잔디에 머리를 박고 숨을 들이키고 있는 장면도 있더군요. 아찔했지만, 그들의 사랑을 방해할 수도 없었지요. 어떤 중년의 부부는 운동장 한 가운데서 물구나무를 서고 있기도 했고요. 그분들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방해가 될 거 같아서.

그러나, 아유~ 사람들이 신문도 못 봤나? 지난 6월이었나요? <경상남도 교육감과 블로거의 대화>에 참석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 자리에서 인조잔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지요. 지금 경상남도의 대부분 학교들이 인조잔디를 깔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발암물질 문제도 있고 또 아이들은 이런 고무냄새 나는 인조잔디보다는 흙냄새를 맡으며 자라야 되는 거 아닐까' 이런 의견들을 교육감에게 전했었답니다.  

그랬더니 권정호 교육감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자기도 인조잔디 까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게 일선 학교장들의 재량사항이라서 권고만 하고 일선 학교들이 알아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제가 듣기로는 아마 이 인조잔디 사업이 교과부(또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내려오는 예산지원을 받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원래 그렇잖아요? 결정권을 가진 공무원이라면 누구든지 예산을 쓰는 사업을 벌이길 좋아하죠. 그게 왜 그런지는 다들 아시죠? 재미 있잖아요, 돈 쓰는 거.  

저는 요즘도 밤이면 가끔 이렇게 이 운동장에 나와 트랙을 돌며 운동을 하지만 좀 찜찜하답니다. 마땅히 놀 곳이 없는 동네라 할 수 없이 이곳을 찾을 수밖에 없답니다. 인조잔디 운동장에는 절대 안 들어가고 트랙만 돌지만, 날아오는 바람이 시원하면서도 한편 깨름직하답니다. 혹시 저 공기 속에 발암물질이 섞여 날아오는 것은 아닐까?

인조잔디 운동장이 어둠에 묻혀 있지만, 저 안에는 수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누워 있다.


네? 별 걱정을 다 하고 산다구요? 미국에서 수입한 쇠고기를 아무리 먹어도 내가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처럼, 거기서 아무리 뛰놀아도 내가 암에 걸릴 확률은 아주 낮으니 걱정하지 말고 잘 놀라구요? 그래도 찜찜한 걸 어떡하죠? 이건 발암물질 때문만이 아니라 마음이 불안해서 암에 걸릴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발암물질 그딴 거 마음에 두지 말고 그냥 잘 놀라구요? 에이 그래도 그건 아니죠. 하여간 저는 우리 마산시민들이 걱정이에요. 최소한 아이들을 인조잔디에 눕혀놓고 재우는 부모들은 인조잔디의 위험성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는 건 확실한 일이지요. 그분들은 신문은 고사하고 티브이 뉴스도 잘 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9시 뉴스라도 열심히 봤다면 저렇게 하지는 않을 텐데…. 

그나저나 학교들이 저마다 운동장에 인조잔디 깔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걱정이네요. 그분들도 인조잔디에 발암물질 나온다는 뉴스 봤을 텐데, 아직도 생각이 바뀌지 않았을까요?         파비


매일 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운동을 한답니다. 대학 운동장이 옆에 있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지만...


ps; 아래의 글들을 참고로 읽어 보시면 인조잔디가 얼마나 최악의 선택인지를 잘 알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쁘시더라도 나와 아이들 건강을 위해서 꼭 읽어 보셔요.
 
이윤기의 세상읽기, 책읽기  http://www.ymca.pe.kr/389?srchid=BR1http%3A%2F%2Fwww.ymca.pe.kr%2F389
                                      http://www.ymca.pe.kr/385?srchid=BR1http%3A%2F%2Fwww.ymca.pe.kr%2F385 
피앙새의 세상이야기          http://www.fiancee.pe.kr/586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enormousseo.com BlogIcon Directory Submission Service 2012.05.25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들 녀석은 이제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이 녀석이 벌써 자의식이 생기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제가 맨발로 운동장을 돌면 창피하다고 짜증을 부립니다. 그래도 제가 맨발로 걷기를 고집하면 아예 저만치 떨어져서 꼭 남인 것처럼 행세하지요. 부르면 자기 이름 부르지 마라고 큰 소립니다. 남들이 아빠 아들인 줄 눈치 챈다나요? 나 참….

  2. BlogIcon 남궁홍 2014.08.10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무칩 안쓰는 일반 인조잔디는 발암물질 안나오는걸로 알고있른데 모든인조잔디가 안좋다를건 이해하기 힘듬

<블로거스경남>의 블로그 강좌는 매달 열립니다. 이번 8월의 강좌에 초대된 강사는 독설닷컴을 운영하는 고재열 기자입니다. 그는 시사인의 기자이기도 합니다. 강의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서울에서 내려오는 고 기자가 조금 연착하는 바람에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가 대신 '땜방'을 했습니다.

강의 준비 중인 김주완 기자.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이는 구르다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정보사회연구소 이종은 소장

 
그러나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김주완 기자는 탁월한 강의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교수법이 훌륭하다고 훌륭한 선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풍부한 지식과 내용을 먼저 갖추는 게 순서지요. 당연히 김주완 기자는 내용도 충분히 갖추고 있는 훌륭한 기자요 블러거입니다. 그는 블로그 전도사로 불리기에 정말 손색이 없습니다. 

땜방 내용은 트위터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아직 트위터를 개설하지 않고 있는 나로서도 매우 흥미가 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이윽고 40여 분 지각한 고재열 기자가 강단에 섰습니다. 인상이 매우 좋았습니다. 착하다고 하면 실례가 될까요? 아무튼 착해 보였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였고요. 과거 기자들은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다녔겠지만, 그는 캐주얼이었습니다. 

고재열 기자, X-세대 출신 블로거다운 자유로운 외모

신세대들이 좋아할 것 같은 그러나 제 눈에는 희한하게 보이는 그런 종류였는데, 상의는 빨간 원색에 가슴에는 프리미어 리그 팀 심벌 같은 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바지는 청바지였던가? 아니 까만바지로군요. 전체적으로 머리 모양부터 신발까지 젊은 냄새, 자유의 냄새가 물씬 풍겼습니다. X-세대 출신다웠습니다. 음, 요즘 기자들은 저러고 다니는구나. 

김주완 기자가 고재열 기자를 소개하고 있다. 두 기자의 복장상태가 비슷하다.


하긴 김주완 기자는 머리에 염색을 하기도 하고 머리를 길러 뒷꼭지를 묶고 다니기도 합니다만―참고로 김주완 기자는 저보다 1년 선배뻘 됩니다―요즘 기자들은 매우 자유분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졌습니다. 보다 자유롭고 날카로운 기자정신도 그래서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고재열 기자도 역시 김주완 기자 못지 않은 강의 실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블로그를 한지가 이제 1년 6개월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고속성장을 했습니다. 이제 곧 본격 블로그를 시작한지 1년이 되는 나는 겨우 방문자 백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그는 벌써 누적 방문자 천오백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이 시간 현재 1045개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글을 올리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대단합니다. 저도 꽤 많이 썼다고 생각하지만, 겨우 300여 개에 불과합니다. 김주완-김훤주 팀블로그가 비슷한 수의 콘텐츠를 올렸으나 두 사람인 점을 감안하면 가히 독보적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혼자서 하루에 두 개 정도의 글을 쓴다는 말이죠.

고속성장의 비결? 대량생산과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속도전
 
그는 여기에 대해 블로그를 급속 성장시킬 필요가 있어서 집중한 결과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 수출드라이브 경제정책 비슷한 거였나? 그런데 아무리 급속 성장을 하고 싶어도 어디 팔 게 있어야지, 그런 궁금증이 들었지만 그건 강의를 들으면서 거의 해소됐습니다. 그는 물건을 만들고 파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물론 그의 친절한 설명들은 모두 그의 경험에서 얻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이 따라 하기엔 역부족일 수도 있습니다. 그는 황새고 나는 뱁새기 때문이죠. 그러나 유용한 내용임에는 틀림 없었습니다. 우선 그는 블로그는 겉절이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 힘 있는 자가 약한자를 이긴다'면 온라인에서는 '빠른 자가 느린 자를 이긴다'는 것입니다. 

곧 블로그는 이슈의 빠른 속도에 적합한 방식을 가진 도구라는 것입니다. "미워하고 싶을 때 미워하고 싶은 재료를 줘라!"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바로 이때, 바로 이런 이야기를, 바로 이런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블로그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때 바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건 그러나 말처럼 쉬원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고재열 기자는 초보 블로거들은 이슈를 따라 다닐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단련이 될 때까지는 이 방법이 좋은 교육훈련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무한도전'이나 '패밀리가 떳다'가 방영된 다음날은 예외 없이 많은 글들이 포털이나 메타블로그를 장식하게 될 것인데 여기에 숟가락을 걸치라고 말입니다. 

블로그는 '설득의 매체'가 아닌 '공감의 매체'

이게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는 겁니다. 연예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이야 연예기사를 포스팅하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이런 이슈를 따라 다니는 게 마땅찮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재열 기자는 슬며시 우리를 설득합니다. 거기에 자기의 주장을 투영시키면 되는 거 아니겠느냐고…. 

그러면서 크는 거라고요. 금석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이 말이 가슴에 남습니다. "블로그는 설득의 매체가 아니라 공감의 매체다." 참으로 중요한 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속성장도 곰감의 방법을 깨달았을 때 가능할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설득을 하려다 보면 반드시 무리가 따르게 되고 그리 되면 본래의 목적도 이룰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다 보면 설득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습니다. 팔로우 업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 그러나 이 역시 말처럼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고재열 기자는 공감의 방법으로 이런 예를 들었습니다. 국립 오페라단이 해체되었을 때, 단원이 눈물로 쓴 편지를 직접 실었다는 겁니다.

고재열 기자의 강연은 아주 열정적이었다. 말리지만 않는다면 열 시간도 할 거 같았다.


약간의 설명만 곁들여서 올린 해고된 오페라 단원의 눈물겨운 편지는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합니다. 강호순 사건이 났을 때, 오래 전에 써두었던 사형수들의 육성기록을 역시 약간의 설명을 첨부해 올렸더니 호응이 좋았습니다. 이 경우는 공감의 한 예이기도 하면서 과거의 글을 재활용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블로그를 잘 하려면 맷집도 강해야

음, 지나간 글이라고 해서 사라지는 건 아니군요. 언제든 때가 오면 리바이벌 할 수 있는 것이로군요. 좋은 걸 배웠습니다. 금석 같다고 할 만한 이야기를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펀치도 중요하지만, 맷집도 중요하다." 악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시사블로거는 비판기능을 주로 합니다.

펀치를 많이 날리는 블로거란 말이죠. 그런데 펀치는 잘 날리면서 맷집은 너무나 약한 블로거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열 대 때리다가 한 대 맞고 그만 나가떨어지는 블로거도 가끔 보았습니다. 사실은 그 길로 완전히 은퇴한 블로거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든 이유 없이 악플을 받으면 기분이 매우 안 좋습니다. 

그럼 맷집이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부분에 대해선 고재열 기자의 대답도 별 거 없었습니다. 그냥 무시전략이 최고라는 것이었죠. "그냥 무시해버리세요." 그런데 그게 어디 쉽나요? 속은 부글부글 끓는데 무시가 잘 되나요? 그러나 별 다른 대책도 없는 게 현실이니 맷집을 키우기 위해 우리 모두 도를 열심히 닦아야 할 듯싶습니다. 

아 참, 재활용에 대해서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해운대란 영화가 크게 히트를 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걸 지켜보고 있다가 관객이 한 400만쯤 동원 됐을 때 약 6년 전에 썼었던 기사 하나를 올렸다는 것입니다. 내용은 2박 3일 동안 해운대에 머물며 해운대의 일상들을 르뽀 형식으로 취재한 기사였는데요. 

재활용도 잘 하면 좋은 블로그 소재가 될 수 있다

이것도 대박이 터졌다고 하더군요. 6년 전 썼던 글을 살짝 손질하여 이렇게 장사(?)를 잘 해먹을 수 있다니 그 재치가 놀랍지 않습니까? 블로그를 장사에 비유해서 죄송합니다만, 어쨌든 물건을 만들었으면 잘 팔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그러니 모두들 너그럽게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블로그를 프레이밍 하는 방법, 이슈의 패자부활전, 이슈에 집중하라 등등… 많은 가르침이 있었지만 이만 하겠습니다. 공부도 너무 많이 하면 졸리운 법이니까요. 벌써 길다고 불만에 찬 아우성이 들려옵니다. 특히 구르다님, 소리 그만 지르세요. 저번처럼 너무 길다고 불평하는 댓글 달겠다는 '발칙한 생각', 당장 그만 두세요. 내가 원래 '가늘고 길게' 사는 놈인 거 잘 아시면서.  

강좌가 끝나고 마산 어시장에 가서 아구수육을 안주로 소주를 한 잔 걸쳤습니다. 그런데 고재열 기자와 어떻게 헤어졌는지 기억이 잘 나지도 않는군요. 부산의 파워블로거로 유명하신 거다란닷컴의 커서님도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 잘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처음 블로그로 인도해주신 정성인 기자님도 마찬가지고요.

김주완, 커서, 고재열 기자 등 쟁쟁한 블로그계의 전설들과 한 자리에 앉다 보니 너무 긴장을 했었나? 완전 기억 상실되었습니다요. 흑흑~ 하여간 그날 필름이 끊겼습니다. 다음날 하루 종일 고생한 건 두 말 하면 잔소리고요.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maktup.tistory.com BlogIcon 최홍준 2009.08.26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고 갑니다~
    저 두분 강의하시는거 봤는데 그거보고 저도 블로그 시작하게됬어요 ㅎㅎ
    여기서 또 만나다니 뭔가 감회가새롭군요 ㅎㅎ

    글 퍼갑니당~^^

  2.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08.26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길지 않습니다.
    이틀동안 상가집에 있었습니다. 오늘 장지까지 따라갔다 왔습니다.
    눈앞이 뱅글뱅글합니다.

    사진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26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 고생하셨군요. 담 강좌 때는 꼭 술 한잔 합시다. 구르다님은 술을 잘 못하시는 거 같던데 그래도 한잔 합시다.

  3. Favicon of http://blog.okcj.org BlogIcon 청공비 2009.08.26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역시 이번에도 강의 못들은 분들을 위한 염장질을 해주셨군요.
    그래도 간간히 언급해주신 맛배기만 보더라도 훌륭한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26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엔 꼭 한번 오시죠. 강좌의 성격도 있지만 차츰 블로거연대 내지 친목의 성격도 갖추어가고 있는 거 같거든요.

  4. Favicon of http://dogsul.com BlogIcon 독설닷컴 2009.08.26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그날 커서님 차 타고 부산으로 넘어가서 찜질방에 잠깐 몸좀 담갔다가 새벽차 타고 올라갔습니다.

    악플 대처는 무조건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고요,
    '애정어린 비판'에는 적극적으로 대응 해줘야죠.
    다만 갈 길이 먼 나그네가 나뭇가지에 옷이 걸렸다고 지체하면, 옷만 찢어진다는...

    암튼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26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고하셨습니다. 찜질방이 최고죠. 저는 2006년 잠실고시원 화재 때 2층 사무실에 있다가 뛰어내린 적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모텔보다는 찜질방이 좋더군요. 펀하고. 안심도 되고. 물론 집이 최고지만...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8.26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다리던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길다니요 - ^^
    고재열 기자의 강의를 들었어야 했는데, 몸 상태가 별로였기에 못갔습니다.
    대신 이렇게 땜빵합니다.

    맷짐,악플 뿐 아니라 여러 상황들에서 필요하지만, 이게 마음처럼 되지않더군요.
    뻔뻔해져야 하는데.(사실 좀 뻔뻔하긴 하지만요.)

    고맙습니다.^^
    (오타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요.^^)

  6. Favicon of http://2kim.idomin.com BlogIcon 김주완 2009.08.26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제 강의도 후하게 평가해주셔서 일단 고맙고요.
    어쨌든 부권 님은 천상 이야기꾼입니다. 제가 볼 땐 부권 님 글이 황구라(황석영)보다 낫습니다. 하하

  7. Favicon of http://imgiggs.tistory.com BlogIcon 긱스 2009.10.25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습니다.

  8. Favicon of http://www.michaelkorspursesx.com/ BlogIcon michael kors handbags on sale 2012.12.29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http://www.uggfranceba.com/ chaussures ugg, je vous le promets, vous ne demandez pas d'aller le voir maintenant, mais je n'ai pas promis de ne pas le voir», cette différence essentielle, elle a déclaré solennellement, ne peut être confondue parler.Cantique des Cantiques un moment, puis réagir ugg original est percé de profiter de ses paroles.

    http://www.uggfranceba.com/ bottes ugg pas cher savait que c'est pour leur bien propre, le Cantique des Salomon rien à dire.Maintenant que vous avez vu, et maintenant elle est plus préoccupé par l'attitude de l'ugg."Eh bien, ugg vous l'avez rencontré, comment peut-il dire?" Mots retenir la chanson Xu Jiuya déjà dit, assez fort, les gens, on peut raconter son agitation et ses attentes.

    Si vous le pouvez, http://www.uggfranceba.com/ bottes ugg plusieurs voulais lui dire, mais elle ne peut pas, comme un ami, devrait faire la chose la plus simple, et qui est sincère, mais il secoua la tête dans les attentes des amis, que le courage n'est pas seulement besoin d'un peu de bonnes nouvelles.

  9. Favicon of http://www.michaelkorspursesx.com/ BlogIcon michael kors purse 2013.01.02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haussures ugg oblique sur lui, Hsin Tao n'a pas à dire, tant il est allé à l'Empereur lui donnerait Pai Tau manger.Gee, elle a toujours pensé Chu-yin Farmer est un talent, comment cette question est en fait fous-t-il vraiment pas voir que l'empereur a été laissé ugg marié où?

    bottes ugg pas cher amour Chu-yin Farmer, ce serait parfait tant qu'il n'a pas lui rappeler que, bientôt, l'empereur "aider" Su Chu famille disparaissent ...ugg la bouche Qin Zhao sourire moqueur, Xiaokan Chu-yin Farmer: "adultes Chu pense touche parfaite, mais ......"

    «C'est exactement ce que?" Chu-yin fermier voir bottes ugg comme le cœur Chug éclater sauvagement, jusqu'à une certaine incertitude soudain sur leurs propres idées."C'est juste l'idée, certains naïfs Je crains que lorsque l'huissier n'est pas le mariage de l'empereur subvention, mais exilé" ricanement ugg, Route émoussé.

    http://www.uggfranceba.com/ http://www.uggfranceba.com/

  10. Favicon of http://www.cheapnikesairmaxab.com/ BlogIcon nike uk 2013.01.23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스페인어 사전

버스를 타고 가다 우연히 만난 마티즈 뒷 유리창에 새겨진 문구입니다.

"나는 커서 벤츠가 될래요"

마침 카메라를 갖고 있지 않아 급한 대로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역시 픽셀이 부족하다보니 너무 작습니다. 애써 1.8배 가량 키웠지만 그래도 희미합니다.
그러나 그럭저럭 알아볼 만큼은 되시겠지요?
옆에 살짝 보이는 버스가 제가 탄 버스입니다. 

"나는 커서 벤츠가 될래요"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옆에 앉아 제가 휴대폰으로 사진 찍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는 형님이 그러시는군요.
"허이구, 지가 벤츠가 된다고? 꿈도 꾸지 마라고 해라."
 그리고 이어서 계속 열강에 들어갑니다.

"사람도 마찬가진 기라. 한번 티코로 태어나믄 평생 티고로 살아야 되는 기 그기 현실인기라. 
그걸 마치 패배주의적인 운명론 어쩌구 하면서 시끄럽다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럼 봐라. 사장 아들 사장 되고, 의사 아들 의사 되는 기 현실 아이가? 노동자 아들은 맹 노동자 되는 기고..." 

"물론 어쩌다 청소부 집안에 판검사 나는 경우도 있지. 그런 걸 개천에 용 난다고 하는 거 아이긋나.
그란데 요새는 개천에도 시멘트를 많이 깔아 놔서 용도 잘 못난다 카더라.
이자 모두 포기해야 되는 기라. 그래야 세상이 디비지는 기라. 그래야 행복해지는 기라." 

허허~ 듣고 보니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커서 벤츠가 되겠다"는 저 티코인지 마티즈인지가, 
그래도 장하지 않습니까? 

나중에 커서 꼭 벤츠가 되기를 바랍니다. 진심으로요… ㅎㅎ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8.24 0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세상에 물들지않은 순진한 티코군요.
    티코의 꿈을 위하여.()

    • 파비 2009.08.24 0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더군요. 저런 문구를 달고 다니는 상상력이 대단하단 생각도 들고요.

8월 16일,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걷는사람들(대표 송창우 시인)>이 주최하는 걷기행사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여름방학이라고 별다르게 아이들 피서도 시켜주지 못했는데 이런 정도로 갈음하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무엇 때문에 고생을 사서 하냐"고 불평도 있었지만, 막상 밖으로 나오니 기분이 좋은 모양입니다.

경남대 정문이 집결장소입니다만, 만날재 밑에 사는 우리 가족은 그냥 만날재에 먼저 올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바람이 시원합니다. 딸아이가 손으로 쌍안경을 만들어 무언가를 살피고 있습니다. 그 옆에 멍하니 서 있는 사람은 우리 딸아이의 엄마랍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성질이 매우 고약하며 잔소리도 아주 심하답니다.


보니 시비가 하나 있군요. 천상병 시인의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저도 천상병 시인의 시를 좋아합니다. 귀천도 좋아하며, 막걸리 사주는 아내가 좋다는 시도 좋아합니다. 그는 참으로 기인이었습니다. 그는 술 사주는 친구를 좋아했지만, 술 값 이상 주는 친구는 경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가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남산에 끌려가 모진 고문 끝에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한 이야기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모골이 송연하게 합니다. 그는 서울상대를 나온 전도가 유망한 인재였지만, 거의 행려병자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오랫동안 실종되기도 했던 그는 친구들에 의해 유고시집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살아있는 천상병을 추모하는 유고시집.

천상병이 중앙정보부에서 물고문과 전기고문을 당하고, 연고가 없는 행려병자로 오해받아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수용되고, 이런 그가 죽었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출간한 유고시집의 이름이 바로 <새>입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시비에 새겨진 시 새는 이런 아픈 역사의 상징입니다.

사실 이 모든 아픔은 친구에게서 받은 막걸리 값 오백 원으로부터 기인한 것입니다. 그것이 공작금이었다는 것입니다. 친구에게 받은 공작금 오백 원으로 막걸리를 마신 천상병이 남산 지하실에서 성기에 전기를 연결해 고문을 받고 평생을 행려병자처럼 살았다는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실화였던 것입니다.      

이런 그가 마산 출신이랍니다. 마산중학교 5학년 때 모윤숙의 추천으로 처음 시단에 등단했다고 하니 아마 마산중학교와 마산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월이 흘러 동백림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간첩 천상병을 기리는 시비가 마산시에서 조성한 만날재 공원에 이렇듯 떡하니 서 있다니 실로 격세지감입니다.


사람들이 도착하고 출발했습니다. 만날재 꼭대기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니 오솔길이 나옵니다. 제가 마산창원에 터박고 산 지도 어언 27 년이 흘렀건만 이렇게 좋은 산길이 있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40년을 넘게 이 동네에서 살았다는 우리 집 아이들 엄마도 이 길이 처음이라는군요. 
  

가다 보니 약수터도 있습니다. 물이 무척 시원했습니다.


잠깐 쉬는 틈에 우리 딸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정말 예쁩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제가 좀 팔불출계에 속합니다. 제가 알기로 팔불출계가 우리 지역에 한 명 더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 월급 받아 먹고 사는 김훤주 기자가 또 하나의 팔불출입니다. 그런데 실은 그이가 저보다 상태가 조금 더 안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 마누랍니다. 딸 자랑으로 충분히 팔불출이 되었으니 마누라 자랑은 안 할랍니다. 사실은 이 아줌마는 잔소리가 좀 심한 편인데, 딸 사진만 올려주면 삐칠 것 같아 올렸습니다. 아 참, 그리고 여기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우리 아들 자랑도 곁들이자면, 오늘 여기 실린 사진들은 모두 우리 아들이 찍은 것입니다. 흐흐~ 


만날재에서 걷기 시작한 우리 일행들이 도착한 종착지는 감천계곡이었습니다. 계곡에는 사람들이 버글버글 합니다. 마산시민들이 다 여기에 모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 녀석은 아는 친구도 발견했습니다. "어? 쟤는 병걸이 동생인데, 왜 여기 있지? 가만… 그런데 병걸이는 안 보이네. 아, 저기 저 사람은 병걸이 삼촌이다." 


그런데 계곡 옆에는 커다란 공장이 있습니다. 공장 이름은 주식회사 이송입니다. 마땅하게 놀 곳이 없는 마산 시민들이 공장 옆 계곡에 몸을 담그고 저리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한편 씁쓰름하기도 합니다. 오죽 갈데가 없었으면 공장 옆에다 텐트를 치고 저렇게 피서를 즐기고 있을까?

아들 녀석이 걱정을 합니다. "아빠, 그런데 저 공장에서 폐수 같은 거 안 나올까?" "깨끗하게 정화해서 내보내겠지 뭐." 그러나 제가 생각해도 걱정입니다. 아무리 정화를 하더라도 공장에서 나오는 물이 계곡물처럼 깨끗할 수는 없을 터입니다. 그렇다고 저리도 큰 공장에서 물 한 방울 안 내보낸다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왜 마산시민들은 하필 공장 옆에서 피서를 즐긴다고 저렇게 난릴까?"라며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 저에게 옆에 함께 가던 영주 형님이 그러는군요. "야, 시민들이 왜 저기서 놀고 있는지 그게 문제가 아니라 왜 저기다 공장 지으라고 허가를 내 줬는지 그게 더 문제 아이가?" 

피서 인파는 이 계곡을 따라 아래로 거의 1킬로미터나 이어집니다.


아무튼 계곡에서 물장구 치며 신나게 노는 아이들이 부럽습니다. 우리에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모습들이죠. 아들 녀석이 말합니다. "아빠, 우리도 내일 여기 오자." "그래." 하고 약속은 했지만 지킬 자신은 없습니다. 계곡 옆에 선 공장이 좀 찜찜하긴 해도 그래도 마산에서 이만한 계곡이 있다는 건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그렇네요. 정말 다행이네요.     파비

ps; 원래 맨 마지막 문장은 수정만 STX 이야기를 썼으나 이 다음 포스팅으로 따로 독립하여 쓰고 여기서는 삭제합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8.17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긴했습니만 파비님이 걱정이 됩니다.
    글을 보니 마나님께 딱 혼날 일이네요.
    뒷감당이 되시려나요 - ?
    수정만도 그렇고 지역민들이 살아가기에 힘이 듭니다.

    여긴 공단의 폐수가 흐르는 곳에서 낚시를 합니다.

    • 파비 2009.08.17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자랑이란 걸 모를 정도로 바보는 아니랍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2. 대단한사람 2009.08.17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긴 글... 낚시도 아니고...

    서론에 비해 결론이 지나치게 짧고 극단적이시네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농사 지으면 각종 농약과 비료로 토양오염
    고기 잡으면 비린 내 등으로 대기오염

    물만 먹고 살아야겠네요

    하천 옆에 공장을 못 짓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과 같이 공장폐수와 하천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정확한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 파비 2009.08.17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불만은 알겠는데,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 건지는 요약이 잘 되지 않네요. 그리고 제목에서 하천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곳은 계곡이랍니다. 이름도 유명한 감천계곡이지요.

    • 파비 2009.08.17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글은 본래 서론이나 결론 같은 게 없는 소풍 가서 찍은 사진을 소개한 포스팅입니다. 그러나 막판에 결론이 좀 극단적으로 나갔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인정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던 중 STX 조선소 유치에 찬성하는 분들이 조선소 유치를 반대하는 수녀원 앞에 가서 불경(반야심경)을 확성기로 틀고, 유행가도 틀고, 심지어는 성추행까지 벌인다는 소식(경남도민일보 기사)을 듣고 아마 기가 찼던가 봅니다.

      원래 이글의 끝은 공장 옆에서 피서를 즐기면 재미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끝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폐수는 아무리 정화를 해도 목욕을 즐길 만큼 깨끗해지지는 않습니다.

      폐수를 흘려보내는 공장을 계곡 상류 쪽에 허가를 안 내주는 게 원칙이죠. 최근 마산에선 수정만 STX조선소 외에도 아름다운 산골마을인 미천마을(그 마을 아래도 여름이면 사람들이 붐비는 피서지랍니다) 등에 산업단지 허가 문제로 말썽이 많답니다. 왜 공장을 꼭 그런 곳에 지을려고 하지요? 땅이 그렇게 없을까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면, 이 글에서 서론, 본론, 결론 같은 거 찾으시면 안 되옵니다. 그건 우물에서 숭늉 찾는 바보 같은 짓이랍니다.

  3. 대단한사람 2009.08.18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물에서 숭늉을 찾다니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저는 행복한 나들이 사진들에 끌려 글을 읽어보았는데, 이런 감정적인 글인 줄 몰랐다 이겁니다.
    기행문으로 가다가 주장을 하는 글이라니... 물론 파비님의 블로그이니 어떻게 꾸미든지 개인의 마음이겠지만요...
    누구는 느낀 점을 쓰면 뭘 말하는지 모르는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사람이고,
    이런 괴상한 글을 무슨 환경동운동가라도 된 듯 목적도 불분명한 글을 올리는 것은 괜찮은가요?
    그러실꺼면 오픈 블로그가 아닌 클로즈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가지더 말씀드리자면, 이번에 쓴 글도 과학적인 근거 바탕으로한 배경지식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개인의 생각만으로 몇자 적어놓으셨네요.

    "원래 이글의 끝은 공장 옆에서 피서를 즐기면 재미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끝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폐수는 아무리 정화를 해도 목욕을 즐길 만큼 깨끗해지지는 않습니다. "

    아무리 정화를 해도 목욕을 즐길 만큼 깨끗해지지 않는다... 어떠한 근거에서 그렇게 이야기하시나요?
    과학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군요... 우주인들이 자기의 소변을 정화하여 먹는 물로 바꾸는 건 어떻게 설명할껀지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이 너무 성급하게 단정 지으시네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것은 공장을 하천옆에 짓지말자가 아니라, 독일과 같은 서방 나라처럼 공업폐수와 하천의 물을 분리해서 환경을 보호하자 이것입니다. 공장 짓는걸 반대하시는 지, 개발을 반대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파비씨가 쓴 글을 미루어볼때 환경운동은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림에 보이는 곳에서 파비씨가 지나가실때 제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놀다온 사람으로써 아무생각없이 즐기다 온 것 아니니 더이상 허접한 지식으로 왈가왈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심히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 파비 2009.08.18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는 환경운동 하는 사람 아닙니다. 지금껏 한 적도 없고요. 관심 가져본 적도 실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하건 말건 그건 내 자윱니다. 댁이 왈가왈부할 사항 아니죠. 우물에 가서 숭늉 찾지 마라는 이야기는 적절한 비유였다고 생각됩니다. 사진을 걸어놓고 거기에 대한 이런저런 감상을 이야기한 걸 보면 아실테니까요. 그리고 계곡 옆에 공장이 있다고 해서 못 놀 것도 없겠지요. 저도 다음날쯤 그리로 놀러가려고 생각했었거든요. 마산에 그만한 장소가 없으니까... 찜찜하지만 할 수 없잖아요? 그러나 그렇더라도 찜찜하다고 말할 수는 있는 거지요. 그리고 미안하지만, 불쾌한 건 오히려 내가 불쾌하네요. 내가 잘 놀다가 마지막에 기분이 좀 잡쳤다고 말했기로서니 그걸 갖고 트집잡는 댁이 나는 이해가 안 가네요. 세상이 어디 좋은 말만 듣고 살 수야 있나요. 좋다가도 싫고 싫다가도 좋고 그런 거지. 그리고 미안하지만, 폐수는 아무리 정화해도 목욕할 만큼 깨끗해지지 않습니다. 공장에서 폐수처리하는 과정 보셨어요? 저는 공장에 오래 다닌 경험으로 그런 정도는 압니다. 그리고 폐수처리장이 있어도 모든 폐수가 그리로 가지는 않죠. 그것도 상식으로 다 아시잖아요? 저기는 우주인들이 일하는 공장이 아니거든요.

      사람이 북적거리는 계곡 옆을 지나면서 공장을 보고 그럼 "거 참 그림 좋다!" 이러길 바라셨나요? 불쾌할 뿐 아니라 어이가 없군요. 우물에서 숭늉 찾지 말라는 이야기는 이 글에는 기승전결이니 서론/결론 같은 거 없다는 이야기였을 뿐이에요. 그리고 처음부터 천상병 시비를 보고 늘어놓은 시비를 보셨다면 대충 눈치가 있으셨을 텐데요. 불쾌하셔도 저로선 할 수 없군요.

      댁이 계속 말씀하시는 "...공장을 하천옆에 짓지말자가 아니라, 독일과 같은 서방 나라처럼 공업폐수와 하천의 물을 분리해서 환경을 보호하자 이것입니다." 저는 댁의 말대로 지식이 허접해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되네요.

      공장의 폐수를 무슨 파이프 라인 같은 거라도 만들어서 다른 곳으로 빼자 그런 말씀이신가요? 그거 돈이 엄청 들어서 불가능할 것 같은데, 그러니 그런 뜻도 아닐 테고... 아무튼... 그렇게 해도 모든 공장폐수를 한 곳으로 모으긴 대단히 어렵단 사실 오랜 공장생활로 터득한 저로선 도무지 이해가 어렵네요. 뭐 획기적인 지식이라도 갖고 계신가요? 답변은 안 하셔도 됩니다. 지식이 허접한 저로서는 말씀을 하셔도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들을 것이므로...

    • 파비 2009.08.18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만 생각해보니 "공장옆 하천에서 즐기는 피서, 재미있을까?" 이 제목을 긍정적인 의미로 잘못 해석하고 들어오셨을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제목의 의도는 부정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낚시란 어불성설입니다. 대단한 사람이란 필명도 마찬기지구요. 처음부터 오해와 악의를 가지고 나온 분은 그쪽이었지요. 그러나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오해할 수도 있고 악의도 가질 수 있는 법이니까... 그렇더라도 긍정적인 이야기에 부정적인 주장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생각은 좀 편협하단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환경운동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고 한 적도 없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관여할 가능성이 거의 제로인 사람이지만, 나보고 절대 하지 말라니 하는 건 좀 그렇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나는 환경운동가도 아니고 되고 싶지도 않지만, 계곡 옆에 공장은 앞으로라도 허가내 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님처럼 그곳에 가서 즐겁게 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4. 대단한사람 2009.08.18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본적인 공학적 관념이 없으신 분이랑 이야기 하기가 이렇게 힘들ek니...

    아집에 빠져서 산과 숲 그리고 나무를 보지 못하고 단지 푸르다고만 하시네요

    현재 하천을 아름답게 관리하는 나라들의 사례에서 보면,
    공장 및 생활 하수들은 하천의 하부에 만든 콘크리트 채널을 통해 운반이 되어 처리 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채널상부에는 흙과 돌들을 자연 상태와 흡사하게 깔고 맑은 하천 물이 흐르도록 하는 시스템을 사용 중이지요.

    제가 말씀 드린 내용의 요지는 이러한 검증된 공법들을 적용하면 얼마든지 자연을 보호하고 경제를 발전 시킬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안된다' 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상생의 길을 걷도록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기자단에 속해 있는 분의 도리가 아닐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런 파비씨랑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얼굴 붉히고 소위 이야기하는 태클을 거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이러한 방법도 있으니, 파비씨 다시 생각해보시져?' 라는 뜻에서 댓글을 남긴 것입니다.
    공장 옆에 하천이 전부 공장폐수로 오염되어 있다는 식으로 선급하게 결론을 내리시면 안되다 이것이지요.
    담배를 물었다고 무조껀 담배를 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암튼 비생산적인 논쟁은 여기서 그만하도록 하지요.
    개인적으로 파비씨의 아름다운 기행문이 공장폐수로 인해 뒷끝이 찝찝해지는 것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긴 글과 파비씨의 생각 잘 알아 들었습니다.
    전 기행문이 좋아 찾아 읽고 다니는 사람인데, 아무래도 번지수를 잘 못 찾은 것 같습니다.
    행복한 가정에 마르지 않는 웃음 꽃이 피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파비 2009.08.18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얘기 하셨어야지요.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할 이야기를 하신 건 그쪽이잖아요. 그러니 일방적인 악의로밖에 해석이 안 되지요. 좋으신 이야기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선 매우 어려운 주문인 거 같습니다. 공장생활 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하수처리장 만들어놓아도 그곳에 폐수를 모두 모아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이건 사업주의 무성의나 부주의 탓만이 아닙니다. 실제 공장에 일하는 근로자들에게 그 일은 대단히 번거로운 노동을 추가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심한 경우 폐수처리장에 가기 싫어 구석진 은밀한 곳에다 절삭유 등을 버리기도 하지요. 회사에서 단속을 해도 잘 안된답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짬밥 처리도 만만치 않아요. 거기서 흘러 땅속으로 스며드는 폐수는요? 장기적으로는 옳은 말씀이지만, 당장은 규제가 더 급하단 말이죠. 그리고 설령 그런 체제(말씀하시는 선진국과 같은)가 정착된다고 하더라도 계곡 상류에 공장을 짓도록 하는 것은 피해야지요. 자연경관도 문제가 되고... 특히 저렇게 뚝 떨어진 공장 한 개를 위해 그런 첨단 환경공법을 적용하긴 무리라고 생각되는군요. 투입 대비 산출이 안 나올 거 같은데요. 그 돈이면 그냥 평지에다 공장 짓죠. 굳이 저기까지 가서 공장을 지을 이유가 뭐겠어요?

      그리고 기행문이라고 해서 아름답고 좋은 이야기만 쓰란 법은 없지요. 그리고 사실은 아름답고 좋은 이야기가 역설적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망치기도 한답니다. 저도 가끔 격하게 논쟁을 하는 걸 피하지도 않고 어떨 땐 즐기기도 하지만, 감정은 없습니다. 사람은 늘 좋은 얘기만 할 수도 없고, 늘 나쁜 얘기만 해서도 안 된다는 게 제 지론이죠. 그러니 오해는 마세요.

  5. 보라돌이 2011.04.29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9년 8월이면 제가 이송에 근무 할때 입니다. 이송은 여러분이 아시는 것 처럼 오염원을 많이 배출하는 업체는 아닙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다리밑을 이송 직원들이
    월,수,금 여러분들이 버리고간 깨진 유리 / 술병 / 봉지 등 청소 했습니다.
    노는 아이들 다칠수도 있다고 정신나간어른 몇몇이 술병깬거 여직원 할것없이 다치웠던
    기억이 나네요..
    08월에 저 또한 아이들(당시 8살,10살)둘과 함께 여기서 놀다 회사 샤워장에서 샤워
    하고 집으로 돌아 갔네요,,
    지금은 이곳에 근무하지 않지만 당시 놀러 온사람들이 버리고 오염 시킨것보다 회사에서
    나오는 오염원이 훨씬 적을듯 합니다.
    오염원 보관(유일하게 절삭유가 오염원이라 생각됨)장소는 3중으로 관리 되며(공사시 제가 확인했으며 자부할수 있습니다.) 폐수 처리차가 정상적으로 처리 했습니다. 지금도 그분이 계시지만 환경에 대해 , 사람에 대해 정말 아끼시는 분이 당시 회사를 관리하는 최고 책임자였으며, 그분은 지금도 부근에 작은집을짖고 사십니다. 동네 어르신을
    공경하며, 아이들을 좋아하는 분이 계신이상 걱정 안하셔되 될듯합니다.오랫만에 검색하다 이런글도 보게 되네요

  6. Favicon of http://www.hermesitalyz.com/ BlogIcon kelly hermes 2012.12.28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ghdhairstraightenerba.com/ ghd dit, dans l'armée, il voit l'apparence des choses, être en mesure de recevoir une lettre de home.Although dans une lettre à la maison dire quelques mots sur les intimes, mais elle est aussi un bien.Su Yu a dit, chacun a reçu une lettre de temps ghd, il secrètement jours toujours heureux, et puis continuer pour commencer à attendre sa prochaine lettre, ou pire encore, il aurait pensé que dans la lettre suivante ghd va dire quelque chose.

    http://www.ghdhairstraightenerba.com/ styler ghd dit, à cette époque, il était le plus heureux, et ce qui ne veut pas dire de ne pas manquer les uns les autres, tout comme le livre, laissez-les de ce contact décalé d'un autre aspect de savoir quel genre de personne.Su Yu a également dit beaucoup de choses, dont chacun peut être précis quand il s'agit de la tête ghd cœur, chaque fois que pouvez laisser ghd aussi ne peut pas s'empêcher de se rappeler la première fois, rappelez-vous l'époque.

    Oui, à l'origine http://www.ghdhairstraightenerba.com/ lisseur ghd si heureux, pourquoi ghd passons maintenant à l'avant de celui-ci?ghd vous avez tort? Elle a raison, elle a juste à cause de Su Yu a brisé son coeur, afin de prendre une telle mesure.Su Yu avait tort? Il n'a pas tort, il a juste parce que j'aime trop ghd, en raison d'une coïncidence qu'il pense qu'il est le passage à savoir si ghd l'aime.

    http://www.ghdhairstraightenerba.com/ http://www.ghdhairstraightenerba.com/

오늘은 말복입니다. 말복치고는 너무 시원합니다. 엊그제부터 계속 내린 비가 오늘은 좀 잠잠해진 듯합니다. 그래서 잠깐 짬을 내어 경남대학교에 갔습니다. 며칠 전에 우연히 경남대 박물관을 지나다가 이상한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별로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어릴 때는 늘 가방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보던 것이었죠. 

경남대 박물관 앞에서 마산 앞바다 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말복이라 함은 무더운 여름의 상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벌써 가을의 전령이 우리가 잠든 새 소리없이 진주해 들어온 적군들처럼 다가왔습니다. 아니 적군이 아니라 반가운 해방군이라고 해야 되겠군요. 반가운 마음에 한 컷 했습니다. 
 

박물관 뒤로 계단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거기엔 이렇게 공사로 인해 버려질 뻔 했던 유물들을 한 곳에 모아 놓았습니다. 돌하루방 같은 것도 있고요, 비석도 있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한글세대이면서 별로 좋지 않은 머리를 무겁게 달고 다니는 저로서는 읽을 수 없는 한문들이어서 무엇인지 누군가 설명해주지 않는다면 알 수 없습니다.

안내판도 없는 것을 보니 그렇게 중요한 유물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박물관 뒤 언덕에 모셔졌으므로 제가 유물이라고 자의적인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별로 유물스럽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진보신당 문화생태위원장으로 경남대에서 교수질(원래 옛날엔 다 선생질, 장관질 이렇게 말했음. ㅎㅎ)을 하고 계시는 배대화 선생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그 유물 중에 희한한 유물이 하나 있습니다. 경남대학교 측에서는 이것도 아마 유물이라고 생각해서 이곳에 모셔놓은 게 틀림없습니다. 그것도 제일 중간에 모셔놓은 걸 보면 대단히 중요하고 희귀한 유물로 판단한 것이 분명합니다. 무엇일까요?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언덕배기라 사진 찍을 자리가 마땅찮아 사진은 절반만 찍혔다. 안 찍힌 부분은 대칭이라 생각하면 된다.


헛! 국민교육헌장이었습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이로군요. 저도 국민학교 다닐 때 이거 왼다고 고생 깨나 했답니다. 물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못 외는 어린이는 손바닥을 맞았겠지요. 우리는 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 엎드려뻗친 상태에서 밀대자루로 빳다를 맞기 시작했는데 어쩌면 빳다를 맞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맞은 기억이 없는 걸 보면 아마 암기를 잘 했던 모양입니다. 이런 선도적인 훈련을 받은 저는 군대에 가서도 암기를 무척 잘했답니다. 삼훈오계, 군인의 길… 등등, 암기를 잘 못했던 제 한 달 짬밥 고참은 매일 얻어터지다 마침내 저와 동기가 되고 말았던 사건도 있었지요. 하하.

그 고참이었던 동기는 삼천포 사람이었는데, 멸공(우리 부대의 경례 구호는 충성이 아니라 멸공이었다) 발음을 잘 하지 못해 또 매일 얻어터지기 일쑤였답니다. 그래도 결국 제대할 때까지 안 고쳐지더군요. "맬공, 고장(교장) 다너오겠습니다. 맬공~" 경례는 두 번 하시는 거 아시죠. 보고를 시작할 때, 그리고 마칠 때…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습니다. 하여간 그 고참이었던 동기가 갑자기 보고 싶어지는군요. 그는 제게 바퀴벌레란 별명을 붙여주었더랬습니다. 아마 자기 딴에는 당시 인기 있던 TV프로 '하바드의 공부벌레들'에서 힌트를 구한 모양입니다만, 저하고는 영 어울리지 않았고 듣기도 싫었지만, 고참 같은 동기가 계속 부르는 걸 말릴 수도 없었답니다.  저도 자주 얻어터졌었는데, 그 고참동기와는 다른 이유, 그러니까 군대 내무반에서 쉬는 시간에 책을 갖다놓고 보거나 신문을 본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졸병이 생각이 많으면 안 된다나요? "이 새끼가 빠져 가지고 말이야!" 퍽~ 그래도 저는 굴하지 않고 끝까지 책도 보고 신문도 봤습니다. 푸쉬킨이 말했었나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여워 말고 참고 견디면 영광의 날이 오리니…. 정말 나중엔 아예 포기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나쁜 놈들이에요. 어떻게 내 가느다란 삶의 재미마저 빼앗으려고 하다니. 

그때도 사는 게 낙이 없었거든요. 국방부 시계는 엄청 느린데다가 배도 무척 고팠지요. 당시 저는 염세주의자 비슷해서 연애 한 번 못하고 군대로 끌려갔던 탓에 면회 오는 여자 친구도 없었고, 그러니까 "에이~ ㅆㅂ, 죽일 테면 죽여 봐라." 이런 상태였던가봅니다. 그래도 푸쉬킨의 말이 맞았던지, 나중에 제 바로 밑에 졸병하나가, 중앙대 경제학과를 다니다 온 친구였는데, 

조순 씨가 쓴 경제학원론을 가져다주더군요. 자기가 보던 거였는데, 잡지만 보지 말고 그 시간에 그걸로 공부나 하라고 말이죠. 그 친구 저하고 종씨라고 그랬나? 하여간 대단히 고마운 친구였죠. 덕분에 군대 30개월 동안에 경제원론 한 권은 떼고 나왔답니다. 당시 병장 월급이 4천원이었는데, 그렇게 손해 본 것은 아니었죠. 내 시간으로 썼으니까요. 

그것도 어쩌면 어릴 때, 국민교육헌장을 열심히 왼 보람이 아니었을까요? 헛헛… 헛소리 한 번 해봤습니다.


자, 이제 그만 삼천포는 이별하고 다시 경남대 박물관으로 돌아갑시다. 국민교육헌장…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는 국민교육헌장 맨 아래 적혀있는 "1968년 12월 5일"까지 외고 다녔답니다. 우리가 어릴 때는 "1968년 12월 5일 대통령 박정희"라고 적혀 있었는데 나중에 대통령 박정희는 빠졌나 보군요. 

교과서 맨 앞장에는 늘 커다란 무궁화 한 송이와 국민교육헌장이 빳빳하고 하얀 종이 위에 그려져 있었지요. 교과서를 펼 때는 항상 그걸 살펴본 다음 책장을 넘기곤 했었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어린 가슴에 강압과 폭력의 상징으로만 남아있는 저 국민교육헌장 비석이 왜 이곳에 이렇게 잘 모셔져 있을까요? 

그것도 다른 비석이나 석상들의 가운데에서 호위를 받는 듯이 말입니다. 혹시나…, 혹시나 경남대학교가 박정희의 오랜 경호실장이었던 박종규가 만든(사실은 빼앗았다는 소문도 있습디다만) 학교라서 그런 것일까요? 경남대학교 총장님이 박재규 씨라서 그런 것일까요? 그냥 저 혼자 그런 쓸데 없는 궁금증을 가져보았습니다. 남들은 아무도 관심을 안 갖는 그런 궁금증이지만…, 

궁금한 게 죄는 아니겠지요? 아무튼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예? 별게 다 추억이라고요?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 2009.08.13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도 국민교육헌장 때문에 맞은 기억은 없습니다.
    근데..국민교육헌장을 달달 외우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어렸지만 꼭 그걸 달달 외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글이 많이 재미있어 졌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14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때는 안 외면 때리니까... 특히 우리 동네는 거 박 모 대똘령께서 일본군대 가기 전에 학교 선상질을 하던 곳이라서... ㅋㅋ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8.13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천포로 빠진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국민학교 3학년 겨울 방학을 앞두었을 때 국민교육헌장이 선포되었습니다.
    저도 날짜까지 외웠습니다.
    선생님께서 꼭 외워야 한다고 했으며, 외우지 못한 친구들은 방과후 남아서 외웠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도 있었네요. 그래도 그건 짧아 -
    국기하강식 - 길을 걷다가도 하강식시간에는 관공서 어디쯤에 태극기가 있다고 가정을 하며 그곳을 향하여
    가슴에 손을 얹었습니다.

    그렇게 해야 진짜 우리나라 국민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우습게도요, 저의 휴대전화 알림음이 '애국가'입니다
    폰을 몇 번 바꿨는데, 언제나 애국가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애국가 사랑한다고 내가 훌륭한 국민은 아닌데, 아무래도 어릴 때 교육을 잘못 받은 탓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14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83년인가 84년인가... 그때만 해도요. 회사 일 마치고 술 마시러 가다가(주로 창원 내동상가 1층에 크라운 호프로 갔음. 당시는 창원에는 건물이 많이 없어 술집도 귀했음) 애국가가 나오잖아요? 그럼 어떻게 합니까? 불과 2~30메타 앞에 크라운 호프 문이 있는데 차렷자세로 가슴에 손을 얹고 서 있는 거지요. 방향은 창원병원 쪽을 향했었던가? 거기 국기가 있었을 거에요. 애국심이 부족한 친구들 중 한두놈은 잽싸게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중에도 술집으로 뛰어들어가고... 그래도 저처럼 심약한 애국자들은 국가가 끝날 때까지 차렷하고 서 있는 거지요. 눈알은 연신 굴리면서... 도망 갈까? 혹시나 어디서 순경이 지켜보고 있는 건 아닐까?

  3. Favicon of http://times.tistory.com/ BlogIcon 특파원 2009.08.15 0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억의 한 페이지 입니다.
    국민교육헌장....네~ 외우지 못하면 집에도 못가고 다 외운 사람은
    교무실로 담임을 찾아가 앞에서 큰소리로 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끝내 외우지 못했던 아이들은 손바닥을 맞고 다음날로 이체~

    그런데 저 국민교육헌장이 저곳에 유물과 닮은꼴로 같이 서 있는것은 아마도 경남대에서
    국민들이 꼭 읽고 실천해야 할 덕목으로 가치를 산정 하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 되는데요.

    삼천포로 빠진 군대 이야기도 재미 있었구요.
    YS가 경제를 '겡제'라고 한거나 멸공을 '멜공'이라고 한거나...!

    잘 읽었고요... 추억에 살포시 젖었다 갑니다.

요즘 선덕여왕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사실 요즘처럼 낙이 없는 세상에 선덕여왕이라도 있으니 사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나는 선덕여왕을 보고 블로그에 리뷰를 올려 재미도 좀 보고 있으니 더더욱 선덕여왕이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선덕여왕은 재미뿐만 아니라 고대사회에 대한 호기심도 함께 자극해서 역사공부를 새롭게 시켜주는 선생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선덕여왕 리뷰를 올리다 보면 칭찬도 듣고 실수에 대한 비판이나 비난도 듣게 되는데, 가끔은 아주 엉뚱한 댓글이 달리기도 한다. 그 중에 하나가 "이명박이 성골"이라는 주장이었다. 선덕여왕이 공전의 인기를 끌자 박근혜 지지모임(박사모)에서 박근혜를 선덕여왕에 비유하는 해프닝을 보여주기는 했어도 이건 아주 의외다.

박근혜를 선덕여왕과 비교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 첫째, 지지기반이 경북으로 같고, 둘째, 최고 지도자의 딸, 즉 같은 공주 출신이란 점을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런 황당한 비유에 대해 "박근혜가 선덕여왕? 그럼 김정일은 광개토대왕이냐?"란 포스팅으로 응수해주었었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이제 여기에 한 술 더 떠 "이명박이 성골"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물론 댓글 수준의 주장이긴 하지만, 다음뷰에서만 4만이 넘는 독자들이 읽었으므로 또 그리 만만하게 볼 것도 아니다. 그래서 생각 끝에 여기에다 정식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혹시 못 보신 분도 있을지 모르니 그분들에게는 재미있는 코미디 하나를 감상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  

대구고대 2009/08/05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은 민주주의가 되어서 계급이 없지만,
실질적으론 계급이 존재하죠.
고대출신은 진골이고 경북출신중 고대출신이 성골이죠.
한국에선 역시 민족고대가 최고입니다.

한국도 선진국이 되려면 다시 왕이 있었으면 합니다.
유럽 선진국들 대부분 왕이 있잖아요.
민족고대출신 이명박 대통령을 초대 국왕으로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대다수 원하는 것이 잖아요.

  • 미쳐군 2009/08/05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쳤군,,
    미쳤어..
    정신병자군...ㅡ.ㅡ;;;

  • 미친놈은 2009/08/05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가 약이다. 그냥 병원가든지

    너같이 쥐빠들때문에 온나라가 쥐똥냄새로 가득하다

  • 투바이 2009/08/05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왕권을 원하면 저기 두바이가 통치하는 곳으로 떠나

  • 파비 2009/08/05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고대/ 성골이란 <성행위를 아무 곳에서나 해대는 골빈 놈들>의 약자랍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성골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마사지 걸은)못생긴 여자가 훨씬 서비스가 좋다. 못생긴 여자를 골라라!"는 청사에 길이 남을 금언을 내려주신 이명박 대통령을 빗대어 말씀하신 거라면 동의합니다.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글고 보니 대구고대님도 성골이시네요. 반갑습니다. 하하~


혹 어떤 분은 내가 대구고대란 필명에 응수한 방법에 대해 너무 과문한 것이었다고 비판적인 의견을 내시는 분도 있을지 모른다. 또는 대구고대는 사실은 이명박에 대한 지능적 안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 이 대구고대란 분은 이명박에 대한 지능적 안티는 절대 아니다.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 대구고대란 이름은 우리가 자주 접하던 이름이다. 특히 "김주완 김훤주의 지역에서 세상보기"란 블로그에 자주 출몰하던 댓글 필명이다. 김훤주 기자가 이명박을 비판하는 글을 쓰면 꼭 거기에 나타나서 욕을 하고 이명박과 이명박의 출신학교를 민족고대라 지칭하며 자랑하던 사람이 바로 대구고대였던 것이다. 

아마 그는 대구사람이며 고대 출신인 모양이다. 그래서 자기도 소위 TK에 고대 출신이니 성골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이런 정신 빠진 분들을 위해서 나는 꼭 이 '성골'의 의미에 대해 제대로 된 해석을 해주고 싶었다. 성골이란 '성행위를 아무 곳에서나 해대는 골빈 놈들'의 약자라고 말이다. 

사실은 이 기발하면서도 기괴한 성골에 대한 의미해석은 대구에서 얻은 것이다. 내가 어느 날 대구에 있는 어떤 선배를 만나기 위해 갔을 때였다. 그 선배는 대구구경을 시켜줄 요량으로 나를 차에 태워 대구 팔공산을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티재(고개 너머는 군위군이었는데, 이름이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음)에 올라 휴게소에서 커피를 한 잔씩 나누어 마셨다. 

그런데 내 눈에 희한한 것이 들어왔다. 휴게소 옆에는 비탈진 울창한 수림에 공원이 있었는데 입구에 안내문 간판이 하나 서있었다. 그 간판 맨 아래에는 '대구시장 대구경찰서장 백'이라고 씌어있었다. 물론 당연히 이런 부류의 모든 간판들이 그러하듯 여러 가지 금지사항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1.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마시오 2. 무단 방뇨를 하지 마시오, 이런 식으로…. 그런데 죽 읽어 내려가던 나는 4번인가 5번인가를 보았을 때 기절할 듯이 웃고 말았다. 거기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다. 

"5. 이곳에서 성행위를 하지 마시오!"

뭐 내가 대구 시민들을 욕보이자고 하는 건 아니다. 단지 거기에 그런 팻말이 있었고 그 선배와 내가 너무 우스워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그런 터무니없는 간판 문구를 새긴 대구시장과 대구경찰서장의 탓이다. 그리고 오늘, 나는 이명박과 경북출신 중 고대출신이 성골이라는 희한한 이야기를 접하고 그때 일을 상기했을 뿐이다. 

하여간 여러분, 성골이란 바로 이런 뜻이랍니다. "아무 곳에서나 성행위를 해대는 골빈 놈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8.06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도한 환자에게 명처방을 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8.06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구고대 그분 환자가 맞긴 맞지요? 좀 심하더라고요. 특히 김훤주 기자 글에 댓글 다는 거 보고선(동명이인일 수도 있겠지만 희박한 가능성이라고 보고요. 말투나 주장내용도 비슷하군요) "야 이사람 들어도 좀 심하게 들었다!" 이런 생각을 했었지요.

  2. 南陽人 2009.08.07 0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고대// 대갈빼이를/ 구워 먹으면 맛 있는 것이 무엇인가 했더니/ 고게 바로 신라골통/ 대구지역에 많타지...
    경상도 골통은 북쪽에 많고, 전라도 골통은 남쪽에 많다. 이게 무슨 역학인가. 이것의 비밀을 파비 님이 풀어줘요!

  3. Favicon of http://www.ghdhairstraighteneraw.com/ BlogIcon ghd 2012.12.27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hd outlet reflexionar un momento, no te enfades, sólo habló y dijo: ". Tal vez usted dice bien, no puedo garantizar que mi nostalgia no es su Cong, y les mandó, y van a tratar de cumplir"A continuación ghd poner cara perversa: "Se siente avergonzado me debe, creo que tu amor para derramar la sangre de micofenolato está no muy lejos de rodar lejos, así que busqué repugnante que va rostro hipocresía '!

    "Boom" el grito, mesita de noche ghd españa outlet baja por Wu criminal vacío Paisui la palma Penal Wu vacío, soportar la ira larga finalmente estalló: "ghd"ghd se burló avivó: "cómo era permítanme decir roto, quieren matar al testigo?"Wu castigo de vacío en un arrebato, sólo antes de salir de la frase resonó en el oído de ghd. "Si no fuera porque Te amo, usted no tiene derecho pisoteando mi mente."

    la observación de ghd cerró la puerta, lentamente curl, cerró los ojos con cansancio: "Si no fuera porque me amas, ¿Por qué debería pisotear tu mente"habitación ghd gachas fin a conseguir en: "¿de acuerdo?"El ghd parecía Vosotros Ling sonrió: "Nada, ni el maestro se soltó, pero tarde o temprano dejarán a un lado de la cabecera hijo obediente largo ah, hijo hizo tan sincero corazón, para no mencionar a un amigo orgulloso cuánto tiempo.?"

    http://www.ghdhairstraighteneraw.com/ http://www.ghdhairstraighteneraw.com/

  4. Favicon of http://www.toryburchoutletbc.com/ BlogIcon tory burch outlet 2013.01.01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he siano ripulito la colazione servita in fretta Dopo la prima colazione, guida hermes milano inviare Enthone Ming indietro.Niente di eccitante in questi giorni, Enthone Ming ricordato Fuk Casa di villaggio, informa hermes chiesto.L'unica volta che ha costruito la struttura di base. "hermes ancora molto attenzione alla nuova casa Enthone Ming.

    "Come si ottiene? Sarebbe così lento?" Ricordati che l'originale birkin hermes ma dire impertinente lungo."Per coprire naturale per coprire la pazienza, la prossima hermes andare a cercare?""Hmm." Cenno punto hermes, d'accordo."L'ultima volta che fate qualcosa la hermes, anche gestito da poveri, tuttavia, in modo da ottenere che il tutto fatto di nuovo."

    "Che cosa ah fare?" Enthone Ming non riesce a ricordare nulla di fatto presto kelly hermes."No, si lascia hermes a contrarre cosa terra!""Quasi approvazione è su di essa." Il cenno hermes. "Sorprendentemente buon vino che ha promesso? Come avere le mani non ha visto?"

    http://www.hermesitalyz.com/ http://www.hermesitalyz.com/

이명박은 참 대단한 인물입니다. 국민들이 그렇게 싫어한다는데도 굳이 고집을 꺾지 않고 밀어붙이는 걸 보면 그는 불도저가 확실합니다. 그의 대운하에 대한 집착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무리 4대강 살리기로 이름을 바꾸고 대운하가 아니라 정비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말해도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보통 사람이라면 이쯤 되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혹시 그는 보통 사람이 아니라 불도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불도저에겐 사람의 마음이 있을 리 없으니까요.


오늘 돌발영상이란 걸 보았습니다. YTN 뉴스가 만든 영상인데요, 주인공은 이명박입니다. 역시 그는 의연했습니다. 농촌에 봉사인지 시찰인지 갔다가 지역 주민들에게 반말 짓거리 하는 돌발영상을 본 네티즌들에게 된통 혼난 지가 엊그제지만 그는 신조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역시 반말입니다. 7월 14일, 중앙재난대책본부를 찾은 그가 공무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한 번 더 안 와도 될 정도로 잘해 줘." 줄 서서 악수하는 공무원들이 무슨 애들입니까? 중앙재난대책본부 공무원들이 평소에 대통령과 그렇게 친분이 두터웠던가요? 그래서 아무 허물이 없는 사이처럼 그렇게 반말을 툭툭 던질 수 있는 거라고 말씀하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부하직원이어서요?

이명박은 도대체 아무리 생각해도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기가 아직도 회장님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자기는 지금 임금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중앙재난대책본부는 회장님인지 임금님인지 모를 이명박 앞에 서서 지시봉을 들고 브리핑을 합니다.

제목은 "장마대비, 대통령님 지시사항에 대한 조치"로군요. 브리핑을 듣던 이명박이 말합니다. "그 복구할 때 영구적 대책을 세워가지고 해야지. 그냥 피해 입은 그걸 놓고 단순한 복구만 하고 해버리면…" 여기까지는 참 좋습니다. 맞습니다. 단순한 복구로서는 장마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습니다. 옳은 지적입니다.

이명박이 국민들이나 공무원들에게 반말 짓거리를 함부로 해대는 몹쓸 위인이긴 해도 옳은 말은 옳다고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역시 이명박은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그의 엽기 수준은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능가합니다. 마리가 말했다지요. 빵이 없어 배고픔에 떠는 국민들이 많다는 소리를 듣고 시종에게 이렇게 말입니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될 게 아니에요?" 마리로서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무지한 백성들이…. 

이명박이 계속해서 말합니다. "아주 산간벽지에 흩어져 있는 집들 한 채, 두 채 이렇게, 그런 곳 또 (물난리)피해를 입으면 그때야 전부 또…  전부 무슨 마을회관에 모아 가지고 있다가 또 돌려보내고, 집 수리해주고… 그래서 나는 그런 식으로 할 게 아니고… 피해가 나는 외딴 마을은 (주민들을) 한 곳에 모아서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강원도나 외딴… 이런데 흩어져서 사는 사람들은 안전한 지역에 이래 마을을 만들어가지고 모여 살도록 만들면 아이들 학교 다니는 것도 좋고… 강원도니까 가까운데 좀 이렇게 터를 닦아서 (아파트를 짓고) 모여 살면 얼마든지 거 정부가 행정적 서비스하는 것도 편리해지고…" 이명박의 이런 구상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닙니다. 

두 달 전 모내기 행사 때도 이명박은 농촌 주민들 앞에서 똑같은 구상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 대신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농사만 바라보고 살려니까…" 어려운 농촌 현실을 듣고 난 이명박이 예의 그 구상이란 것을 내놓습니다. "정부가 생각하는 게 뭐냐… 저 깊은 시골 가면 집이 뜸뜸 떨어져 있거든 이렇게…"

"그걸 모아가지고, 아파트같이 모아서 살고, 모여서 살면 거기 학교도 세우는데, 농촌에 어떤 학교를 세우느냐, 기숙사 학교를 세우는 거야, 애들 전부 기숙사에 넣겠다 이거야. 그럼 성적이 굉장히 올라가요. 딴 생각을 안 하잖아요. 시골에서 공부해도 어디든지 좋은 대학 갈 수 있고 이렇게 되니까…"

이명박은 한발 더 나아가 이런 근본적 대책을 세우는데 돈도 많이 안 든다며 더욱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런 걸 좀 염두에 두고… 이게 행정자치부 소관이죠?" 그러자 옆에 있던 행정안전부 장관이 얼른 정정해줍니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소관이야? 예, 그렇게 해서 좀 기본적인 대책을…."

이런, 자기가 행정자치부를 행정안전부로 바꿔놓고선 아직 이름도 헛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소한 문제는 그냥 넘어갑시다. 문제는 이명박이 불도저란 사실입니다. 그는 한 번 마음먹으면 반드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건설족 출신입니다. 우리는 그가 대통령 자리에 있는 한 반드시 4대강을 갈아엎어 수로로 만들고야 말 것이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걱정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똑같은 구상을 이렇게 농촌과 산골을 오가며 반복적으로 하는 걸 보면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로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다 산골과 농촌에서 한가롭게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을 끌어 모아 아파트를 짓고 거기에서 살라고 강요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래도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명박에 비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그녀는 단지 백성들이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될 것 아니냐는 생각만 했을 뿐이지 다른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건설족 출신인 이명박은 다릅니다. 그는 불도저란 닉네임이 말하듯이 생각하면 대책 없이 밀어붙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이제 그만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 당신 머릿속이 얼마나 텅텅 비었는지 충분히 알고 있으니까 더 이상 무얼 보여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이 정도로 나라를 망쳐놓았으면 충분하지 않나요? 이제 그만 청와대에 가만히 앉아 편안하게 쉬세요. 그러다 때가 되면 조용히 물러가시는 게 국민을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봉사랍니다.       파비

이명박의 황당 돌발영상을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주소를 누르시면 됩니다. ↓ 
http://tvnews.media.daum.net/cp/YTN/popup/view.html?cateid=1020&newsid=20090715151505760&p=ytni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7.16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짜증납니다.
    우리는 언제쯤이면 그가 주연인 기사를 안보게 될까요.

    안철수 씨가 그랬지요, 사원들에게 반말하는게 어색했다고 -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6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사실은 아주 친한 친구가 아니면 20대, 심지어 10대 학생들에게도 반말 잘 못하는데요. 그리고 높은 자리 올라갈 수록 더 조심해야죠. 이명박씨는 좀 어려울 거 같아요. 늘 반말만 써오던 게 습관이 되었겠죠. 서울시장 할 때 보세요. 지 아들 쓰레빠 끌고 시청에 와서 히딩크하고 같이 사진 찍는데 옆에 서서 흐뭇하게 웃고 있는 꼴이라니... 역시 교육이 문제인가요? 가정교육...

  2.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보면 2009.07.16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시장 재임시절 해놓은 시설중에서도 수해를 입은 것이 있을 건데..
    그 책임을 물으면 어떨까요..

    한강보니 엉망이든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7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청계천을 치적으로 홍보하는 자체부터 잘못 되었죠. 하루에 퍼다 붓는 물값만 장난이 아닐 텐데...

  3. 독립군2 2009.07.17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한 거 아닌가요?

    자신이 생각해도 국민들이 얼마나 호구로 보이고 미천한 국민으로 보이겠소?

    전과14범에 살아 온 인생이 파렴치 비양심 편법 탈법 기회주의로 점철 된 인생이라도
    대통령으로 뽑아 주니 국민들이 얼마나 호구로 보이겠소....

    짝퉁 경상도에 경제만 살려 주면 친일파 매국노면 어떻겠냐 하는 국민인데.

    땅 짚고 헤엄치기 건설사 인부 부리듯 이젠 맘 놓고 국민을 종업원 취급 하고 노망을 부리는게지.

  4.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7.20 0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까지 할런지 원...빨랑 현실을 봐야할텐데염

요즘은 신문보다 블로그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게 훨씬 빠르고, 정확하고, 그리고 다양합니다.
그래서 주요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늘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지요.
그런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기사를 검색하는 중에 김동길 관련 기사가 많이 걸려 있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자살하거나 감옥에 가야 한다고 비아냥 거렸다는데, 
그걸 아직도 잘했다고 그런다는군요.
 
그런데 이 노인네 아직도 죽지 않고 살아 있었구만요.
저는 이 늙은이의 수염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지껏 살아 있다는 사실이 더 기분 나쁘네요. 
음~ 그냥 그렇다는 거고요.
더 이상 쓸 내용은 없습니다. 혹시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께는 죄송하네요, 별 내용도 없이. 

김동길이란 늙은이는 도무지 논평할 가치가 없는 인간이라서요.
아무 때나 짖어대는 개를 보고 “얌마, 너 왜 그래?” 한다면,
모두들 저를 보고 미쳤다고 생각할 게 뻔하지 않습니까?
사실은 그를 인간으로 대접하는 자체도 인류에 대한 모독이죠. 
그렇지만, 논평을 대신해서 이거 한마디는 꼭 해주고 싶군요.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듣기는 하려는지…

“김동길 씨, 쌀 그만 축내시고 어서 죽어주는 게 어떨까요? 나라 경제도 어려운데…”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지나가다 2009.05.26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이오.
    교수까지 한 사람이 인생 살아도 많이 헛살앗네
    저것도 교수라고 언론에서는 꼭 뒤에 교수 붙여주나

  2. Favicon of http://times.tistory.com BlogIcon 특파원 2009.05.30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맞고요.

    개가 내 다리를 물었다 하여 나도 개처럼 엎드려서 개 뒷다리를
    물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동길이가 있는 대학 학생들이 저런 개를 쫓아 내야 한다고 봅니다.
    배울게 뭐 있겠냐고요..!

    트랙백 하나 쏘고 갑니다.
    동길이는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뜻으로...!

  3. Favicon of http://www.nfljerseyscanadax2012.com/ BlogIcon cheap nfl jerseys 2013.01.03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ag vill inte http://www.hermesswedenv.com/ hermes väskor prata om saker, oavsett vad som hände mellan dig i slutändan," Ji liten Rui sa, "men han är verkligen hjärtat och själen för dig."Den högra hermes betala om alla är hycklare."hermes smutta på en Minchun andan och smak i hermes läppar comeback, några kvardröjande andedräkt.

    http://www.hermesswedenv.com/ väskor online huvudet mot fönstret, muttrade.Svart, tittade ut genom fönstret över glaset oförklarligt mindes inte runt midjan på hans huvud för några år sedan, inte livet dragracing humör, verkligen svårt beskriva lidanden hjärtat.hermes kunde inte dölja sin nyfikenhet, "Tja, är det första en som?"

    http://www.hermesswedenv.com/ handväskor online tyst, huvudet begravt i knäna, böjde inte längre tala."Ja, jag har saker att säga till dig," sade hon oskyldigt: "Universitetet har varit en semester kväll frågade hermes mig, inte du flyttar leva med henne bättre? känns det? "Lev med henne? hermes lite kylning. hermes drömde även det det så orealistiskt idén om en dag att stanna i det tomma rummet väntar henne att komma tillbaka den?

    http://www.hermesswedenv.com/ http://www.hermesswedenv.com/

  4. Favicon of http://www.suprashoesdh.com/ BlogIcon supras shoes 2013.03.20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지원, 아주 좋아.

이미지=다음영화

안녕하세요, 김태훈님.
<김태훈의 사생활과 공생활http://metablog.idomin.com/>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경남블로거스> 추천글(민요의 변신은 무죄)에 올라온 아일랜드 민요도 잘 들었고요. 고맙습니다.  
댓글로 달 이야기를 이렇게 블로그에 올려 트랙백으로 보냅니다.
그냥 심심해서 실험적으로 해보는 거니까 너무 나무라지는 마시고요. 

사실은 이렇게 긴 댓글은 블로그에 적어 트랙백으로 보내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고 저의 블로그 사수이신 김주완 기자님이 말씀하셨던 게 생각나서요.
제가 댓글이 대체로 길다보니 몇 번 그런 충고를 받았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최초로 그 충고를 받아들여봅니다.
하랄 때는 안 하다가, 꼭 청개구리가 지 애미 무덤 냇가에 만들어놓고 비올 때마다 우는 짓을 따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일랜드, 님의 말씀처럼 민족성이 우리하고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저야 뭐 아일랜드 가본 적도 없고, 아일랜드 사람 본 적도 없지만.
아일랜드는 독실한 가톨릭계 나라라고 하지요.

천주교의 자율적인 조직 중 레지오라고 있는데 그 본부가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습니다.
레지오란 로마군단에서 따온 것이구요. 철저한 군대규율을 따른다고 하지만, 그렇게 군대적이지도 않습니다.
미국은 개신교의 나라인데 최초로 케네디가 아일랜드계 가톨릭으로 대통령이 되어 유명해지기도 했지요.

그런데 오늘 죄송합니다만, 제가 안티를 하나 걸어야 되겠네요. 감상 잘 하고 나서는... 흠~


멜 깁슨이 주연한 브레이브 하트의 무대는 아일랜드가 아니고 스코틀랜드랍니다.
독일의 앵글로와 작센지방에 살던 게르만족이
(이 작센이란 말이 변해 삭슨, 색슨으로 발음된다고 하던데요. 저는 그 이상은 잘 모릅니다)
켈트족이 살던 브리타니아로 쳐들어가서 초지(평지)가 많은 잉글랜드를 차지하고,
켈트족들은 모두 산악지방인 스코들랜와 웨일즈 지방으로 쫓아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는 이 스코틀랜드마저 집어삼키자 저항이 일어났던 것이고,
그 저항군의 지도자 윌리엄의 일대기를 영화한 것이 브레이브 하트였죠.
이 영화에는 소피 마르소도 등장했었는데,
제가 어릴 때부터 영화를 좋아해서 이 소피 마르소도 꽤나 좋아했었답니다.
1980년 라붐이었지요? ㅎㅎ 다시 소시적으로 가는 느낌.
하여튼 죄송합니다만, 윌리엄은 스코틀랜드 인이고,
아마 잘은 몰라도 이 스코틀랜드인과 아일랜드인은 같은 켈트족으로 알고 있습니다. 

님의 블로그에서 말한 신교는 영국국교회(성공회)를 말하는 것일 텐데요.
이 신교란 것이 헨리8세가 자신의 이혼과 재혼을 정당화하기 위해
가톨릭으로부터 이탈해 교황의 지위에 영국국왕을 올려놓은 결과로 탄생한 것인데요.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이혼문제지만, 그 속에는 국왕과 봉권귀족들간의 권력게임이 숨어있는 것이지만서도)
지금도 영국성공회의 수장은 엘리자베스 여왕이죠.
신부가 결혼한다는 것 말고 가톨릭과 차이가 하나도 없어보인답니다.

그러니 신구교간 갈등이라기보다는 오래된 민족간 갈등, 침략의 역사로부터
오늘의 문제를 진단하는 게 옳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가보지 않고 말하는 게 좀 그렇긴 합니다만… 대충 주워들은 풍월로는 그렇습니다.
여행 안내책에 보면 스코틀랜드에 가서 "유아 잉글리쉬?" 이러면 무척 화낸답니다.
"유아 스카치?"라고 해야 좋아한다는군요.


좋은 노래 잘 들었습니다.
역시 우리하고 민족성이 비슷하다더니 아리랑하고도 비슷한가요?
이것도 모르니 패스. 그냥 제 느낌이었습니다요.

앞으로도 자주 좋은 자료 많이 보여주세요. 고맙습니다.
제발 비는 안 와야 할 텐데…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괴나리봇짐 2009.05.21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짧은 지식이 뽀롱났습니다요.^^ 제가 원래 세계사가 엄청 약했거든요. 한 수 잘 배웠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5.21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요. 제가 원래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보기 전에 미리 공부를 좀 하는 습관이 있어서... ㅎㅎ. 죄송합니다. /청개구리가

경남도민일보 블로거강좌에 갔다가 찍은 사진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석탄일, 초파일 등으로도 불리는 날입니다. 석가모니는 인도의 카스트 중에서도 크샤트리아라고 하는 왕족무사계급에서 태어난 분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뜻한 바가 있어 모든 부귀와 영화를 버리고 고행의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6년간 고행을 한 끝에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부처가 된 것이지요. 석가가 이렇듯 고행을 하신 뜻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모두 중생을 구제하고 자비를 베풀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석가가 왕이 될 지위마저 버리고 중생구제의 뜻을 두고 출가를 했을 때 그에겐 아들이 하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아들의 이름이 라훌라라고 했던가요? 그 뜻을 풀이하면 이라고 하니 철저하게 자신을 버리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석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지요.

 

나중에 라훌라는 혹이 아니라 석가의 십대제자 중 한 분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철스님에게도 따님이 한 분 계셨는데 그 이름이 아마 불필不必이었지요? 라훌라와 불필, 뜻이 비슷하군요. 그분도 성철스님을 따라 구도의 길을 걷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어느 신문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오늘은 국가공휴일입니다. 저 같은 불자도 아닌 사람이야 오늘이 하루 쉬는 날이란 것이 사실은 더 중요하죠. 게다가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니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내린 듯 기쁘기가 한량없습니다.

 

그런데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지정된 유래를 들여다보면 그리 썩 유쾌한 일만도 아니랍니다. 성탄절은 본래 공휴일이었지만, 석가탄신일은 1975년이 되어서야 겨우 공휴일로 지정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소송을 하는 등 노력 끝에 겨우…. 제가 국민학교 5학년 때 처음 부처님 오신 날이란 이름으로 하루 쉬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무지 기분이 좋았었지요.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기독교의 사랑에 비해 불교의 자비가 하등 모자람이 없을진대 왜 차별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저는 천주교에 적을 두고 있긴 하지만 지금도 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여하튼 오늘은 하루 쉬는 날이니, 게다가 황금연휴까지 만들어주셨으니 부처님의 자비가 세상에 차고도 남을 것 같은 날이에요. 이런 날 그냥 보낼 순 없죠.

 

가장 친한 친구 종길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 친구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저의 요구를 거절하는 법이 없답니다. 종길아, 잘 지내나? 오늘 쉬는 날이재? , 맞다. 어제부터 쉰다. 5일까지 연휴다. 그란데 쉬먼 뭐 하노? 돈을 안 주는데. 우리 무급으로 쉰다 아이가.

 

무급? 공휴일인데 와 무급이고. 그럼 안 되지. 30일 중에 5일이나 월급 빠져버리면 뭐 먹고 사나. 고마 그냥 일하겠다고 하지 그랬나. , 그게 되나. 라인 끊어지면 다 쉬어야지. 내 혼자 나가 코 파고 있을까? 연휴가 이거 사람 쥑이는 기다.

 

그렇구나. 참 더럽네. 그건 그렇고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인데 우리 어디 조용한데 가서 막걸리나 한잔 할래? 그라까? 그라모 옷 입고 서로 전화하기로 하자. 어디서 만날 건지.

 

우리 친구는 비정규직이랍니다. 비정규직이 전체 노동자의 절반을 넘는 9백만에 이른다고 하는데도 사람들은 비정규직에 대하여 잘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비정규직 문제를 거의 매일 들으면서도 실상은 잘 알지를 못한답니다.

 

그러니 오늘처럼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내리는 날에도 무급으로 놀아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거지요. 그나저나 5일 황금연휴를 돈 한푼 못 받고 쉬어야 한다는 친구녀석에게 막걸리 값 내라고 하긴 틀렸나 봅니다.

 

가만 지갑에 돈이 좀 들어 있나? ㅎㅎ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

그것은 한낮의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졸음이 밀려올 때이다.

한없이 나른해지는 몸은 더없이 뿌듯함을 느낀다.


이때야말로 그 누구도 방해하지 못할 행복감으로 충만한 순간이다
.

모든 근심과 걱정, 고뇌와 성찰 따위도 이 순간만큼은 충분히 쉴 수 있다.

천근 무게로 무너지는 눈꺼풀 속을 파고드는


한낮의 햇빛은 감미롭기 그지없다
.

천국으로 가는 길이 아마 이럴 것이다.  

노란 물결이 출렁이는 들판을 가로질러 천국으로 향할 때


이처럼 감미로운 햇살이 눈부시게 하얀 빛으로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졸음이 밀려드는 눈꺼풀 속으로 파고드는 하얀 햇빛으로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기쁨만이 가득하다.


행복한 졸음을 몰고 오는 감미로운 햇빛은 진정한 평화가 아닌가
.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며칠 전 제 블로그의 관리자 페이지를 검색하다 꽤 지난 글에 댓글이 하나 배달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9 1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제 블로그에는 댓글들이 홍수를 이루는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콘텐츠들이 별로 논쟁거리가 없다는 뜻일 수도 있겠고 특별한 이슈가 없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물론 특정한 이슈를 따라가는 포스팅엔 엄청난 댓글들이 달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댓글들 중엔 예외 없이 악플들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주로 정치·사회적인 포스트에 이런 악플들이 등장합니다. 저를 가리켜 전라도 깽깽이 좌파에서 수구꼴통까지 다양하게 딱지를 붙여 주는 거지요.

 

그 중에서도 전라도 깽깽이 좌파란 욕설은 그런대로 들을 만합니다. 저는 경상도 땅에 나서 경상도 땅에서만 평생을 살아온 오리지널 갱상도(!) 촌놈으로서 전라도 땅에 한번도 살아본 일이 없긴 하지만, 그렇게 불러준다면 매우 영광으로 알겠다 그런 심정이지요 그러나 저를 일러 수구꼴통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답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을 진보라고 부르길 좋아하지요. 진보,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진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스스로 자기를 진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아주 경멸하지요. 그들이 진보였는지 아닌지는 역사가 평가해주어야 하는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어떻든 일반적으로 진보와 보수라는 잣대를 놓고 세상을 가르는 게 유행이니 그 유행에 따라야겠지요. 그럼 수구꼴통 운운하며 제게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던 진보 쪽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사실 그들은 주로 현재의 민노당 사람들입니다. 물론 아주 일부일 테지만, 그 일부가 전체를 욕되게 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지요.

 

그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쓰면 으레 수구꼴통이란 비난이 들어옵니다. 이분들은 매우 적대적이고 전투적이어서 상대를 적이라고 규정하면 가차없습니다. 울산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해놓고도 승복하지 못하고 조승수 후보를 잡아먹지 못해 으르렁대는 모습들을 보면 수구나 진보나 참 오십 보 백 보다 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날부터 이분들과 싸워봤자 별 소득도 없을뿐더러 건강만 해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다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주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예컨대 얼마 전 기자회견장에서 권영길 의원이 발표한 반개혁적 교육정책처럼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로 한 것이죠.

 

그때도 제게 그런 말을 하신 분이 있었죠. 물론 댓글로.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민노당과 권의원을 깎아 내리기 위해 이런 따위의 글을 올린다고 말입니다. 그래도 그분은 매우 특이하게 아주 정중하셨지요. 그러나 그 정중함 속에는 저를 그렇고 그런 부류의 사람(아마 진보신당을 말하는 듯)으로 딱지를 붙이는 악의가 숨어 있었지만 저는 이해하기로 했었답니다.

 

대신 저는 그분에게 권영길의원의 행동을 비판한 경남도민일보의 사설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주었었죠. 권영길 의원과 민노당이 내세운 교육정책이란 것이 마치 한나라당에서 발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으니 신문사에서 사설로 다루기까지 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이런 사소한 정도를 빼면 올해 들어 수구꼴통이니 하며 달려드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전라도 깽깽이나 좌파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거야 워낙 무식한 사람들이 하는 소리니 관심 둘 필요도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엊그제 낙동강 도보기행을 떠났다가 돌아와서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꽤나 지난 글에 배달된 댓글을 보게 되었던 것이지요.
 

리카르 2009/04/03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위험한 글제목이군요
.. 제목만 보고 지나치는 수만명의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꼴에 기자단에 가입하셨으면, 그정도는 생각하셔야죠.

그래서 제목에 물음표를 붙였던 것이긴 합니다만. 충고를 받아들여 "왜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나?" "왜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냐고?"로 고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군요.

잘못된 곳이 있으면 지적하고 또,비밀댓글도 할수 있는데 글쓴이의 실수를 비아냥 거리듯 '꼴에 기자단에..'운운하는 댓글을 보고 지나다가 글을 읽어본 사람으로써 글쓴이가 참 낯 뜨거웠겠다 싶어 리카르도의 블로그에 방문 하여 보았습니다. 도대체 그 자신은 어떤 사람이길래 남의 글 제목 실수에 대해서 무지막지한 단어를 사용 하였을까(?) 하구 말입니다.

정작 그 자신은 문장도 틀린곳이 많았을뿐 아니라 아예 단어를 빼 먹은곳도 있었고 띄어 쓰기도 옳바로 적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특히 글 내용이 앞뒤도 맞지 않는 장문의 글을 블로깅 하고 있었습니다
.

저는 욕으로 도배 하고픈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신사인척 좋은 글로서 남의 블로그에 그런 댓글을 달아서 되겠냐는 식으로 이야기 했죠...그리고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파비님의 블로그에서 자신의 댓글을 삭제 하라고 했죠
.

처음엔 댓글을 달아 주더군요
.
파비님의 글쓴 의도가 나빠서 그랬다는
...
그리고 나의 도덕적을 가장한 명령이 괘씸해서 그럴 마음이 사라졌다는둥...괴변을 늘어 놓더군요
.

그래서 다시 조목 조목 글을 올렸더니 IP차단에 나의 글을 모조리 삭제 하였더군요
.
욕을 적은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
그래서 혹시나 싶어 파비님의 블로그에 와서 보니 그 사람의 댓글은 여전히 빼꼼히 히죽거리고 있네요
.
앞으로 저는 다른 불로그에서 그 사람의 댓글을 유심히 살펴 보기로 했습니다
.
오만하고 방자한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무식하였습니다. 무식은 학력이 뛰어나지 않는 사람을 가르키는 말이 아니라 인성교육이 잘못된 사람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

난 파비님의 마음 넓음에 위로를 받고 갑니다
.
꼴 같잖다는 표현에도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실수만 인정해 보이는 댓글에서 정말 당신은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삭제 하지 않고 남겨두신 그 마음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

행복하고 좋은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하하. 고맙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댓글을 지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댓글도 의견이고 창작물인데요. 다만 성적인 광고용 댓글은 지웁니다. 저도 사실 리카르도님의 "꼴에" 하는 표현이 좀, 아니 사실은 많이 거슬리고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정중하면서도 얼마든지 날카로운 비판이 가능할 텐데요. 그런 비판이 오히려 더 힘이 있을 거 같기도 하구요. 인터넷 문화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을 해봐야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네요. 위안이 많이 되었습니다.

 

리카르도란 이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나더군요. 정말 기분 나빴었지요. 내용에 대해 비판하면 잘못이 있으면 시인하고 사과하면 될 것이고, 그 비판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반대로 그 비판을 비판하면서 서로 토론을 벌인다면 블로그의 상호 소통이란 목적을 나름대로 달성하는 셈이지요.

 

그런데 이분의 댓글은 그런 게 아니었어요. 생판 처음 제 블로그에 나타나서는 대뜸 절더러 꼴에 기자단에 가입하셨으면…” 하더란 말이죠. 꼴에란 말이 무척 거슬렸지요. 기분이 안 나빴다고 하면 저는 해탈한 부처님이거나 아니면 심장이 아예 없는 사람이거나 둘 중에 하나가 틀림없을 거에요.

 

꼴에란 딱지는 수구꼴통 딱지보다 더 기분 나쁘더군요. 도대체 내 꼴이 어쨌다는 건지 게다가 블로거 기자단이란 것도 사실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그냥 명목상일 뿐 별 의미도 없는 것이잖아요? 누가 진짜 기자라고 쳐주는 것도 아닐 것이고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왜냐?

 

그의 블로그를 방문해본 결과 그의 꼴이 더 우스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판단은 그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주관에 불과한 것이지만, 아주 가관이었죠. 그래서 그냥 아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하고 그의 의견을 존중해주었답니다. 사실 저는 그가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말입니다.

 

, 그 리카르도란 분이 왜 열을 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어야겠네요. 제가 낙동강 도보기행 1차 구간을 다녀온 후 포스팅한 기사 제목을 대운하, 왜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나? 라고 달았는데요. 이게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저는 반대하나에다 ?를 달았으므로 현명한 독자들은 충분히 그 뜻을 알 거라고 보았거든요.

 

그런데 명석한 리카르도에겐 그게 안 통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는 꼴에란 비웃음을 담아 비난을 가했던 것이고 저는 순순히 항복했던 것입니다. 그런 사람과는 논쟁 따위를 붙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이지요. 논쟁을 할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과 대화를 길게 이어간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거든요.

 

그런데 논쟁은 엉뚱한 곳에서 붙었군요.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란 이름으로 댓글을 다신 분과 리카르도의 블로그에서 논쟁이 벌어진 모양이에요. 그러나 리카르도는 역시 제가 짐작한 바대로 절대로 물러서지 않았고요. 급기야는 이 논쟁과 관련된 모든 댓글을 다 지우는 폭거를 자행하고 말았군요.

 

제가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의 댓글을 읽고 리카르도의 블로그를 방문해보았으나 모든 흔적은 이미 사라진 후였답니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그의 블로그는 평온하더군요. 잊어버리고 있었던 일이었지만 기억이 다시 살아나면서 참으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역시 그대는 가관이야!

 

그러나 아무런 소득도 없이 그의 블로그를 떠나오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평온한 그의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은 공지사항을 하나 옮겨 왔습니다. 카피가 금지되어 있던 관계로 글자 하나하나를 직접 타이핑해야 했습니다. 철자나 띄어쓰기는 고치지 않고 원래 그대로 옮깁니다.
 

<블로그명>리카르도의 선형적 게슈탈트

차단, 승인제 풀었습니다.


글을 올리는 행위란
생각보다 많은 책임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글을 올리고 난 후의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습니다.

그런데 책임도 지지 않을 댓글 폭탄을 던져서

여러 사람들을 분탕질 하는 "테러범"들이 있습니다.

 

악날하고 비열한 "바이러스"같은 존재들이 제 글을

숙주로 삼는 비극적인 사태는 막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이피 차단과 승인제를 유지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1년간 "이슈의 개목걸이"를 벗어던지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려 애쓴결과, 블로그에 평화가 찾아온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차단이나 승인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다만, 글지랄로 평온을 깨는자가 있다면,

글로써 처절하게 응징해드리겠습니다.

 

개지랄, 그러니까 누가봐도 개지랄인 글은 삭제하고

바로 차단시켜드리겠습니다. 그 개지랄 이라함은,

정확하게 저를 "노빠"라고 부르는 행위가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제 블로그가 조중동이 만들어낸 악날한 바이러스들이 기생하는 숙주가

되는 것은 막고 싶습니다.

 

무슨 말인지 좀 헷갈리긴 합니다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차단이나 승인제를 시행해왔지만 앞으로는 임의로 댓글을 차단하거나 승인을 받도록 하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댓글을 차단하거나 승인하는 것은 어떤 특정 주제를 다루거나 동호회 성격을 가진 블로그를 제외하고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시사를 다루는 블로그는 이런 댓글정책을 쓰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단이나 승인제를 시행하는 대신 처절하게 글로써 응징하겠다는 태도도 매우 올바른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용어 구사가 좀 과격하긴 하지만, 뭐 그런 정도는 이해하기로 합시다. 사람이 다 예쁠 수는 없습니다. 어딘가 흠이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지요.

 

그런데 리카르도는 어째서 “처절하게 글로써 응징”하지 아니하고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의 댓글과 거기에 단 자신의 답글을 모조리 지워버렸을까요? 그 이유가 다음의 사유에 해당했기 때문일까요?

개지랄, 그러니까 누가봐도 개지랄인 글은 삭제하고

바로 차단시켜드리겠습니다. 그 개지랄 이라함은,

정확하게 저를 "노빠"라고 부르는 행위가 되겠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공지는 바로 앞의 차단과 승인을 하지 않겠다는 공지와 모순됩니다. 어떻게 이처럼 모순되는 공지사항을 연이어 달아놓았는지 처음엔 저도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나 공지의 제목이 차단과 승인제를 폐지한다는 내용이었으므로 해석의 일반원리에 입각한다면 이 내용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리카르도에게 이 공지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휘두를 수 있는 전가의 보도였습니다. 그는 과감하게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의 댓글에 칼질을 한 것입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처절하게 응징 한 것입니다. 글이 아니라 아이피 차단과 댓글 삭제라는 응징 수단을 사용해서 말이지요.

 

그에게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의 댓글은 바이러스였을까요? 제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는 그의 댓글 내용을 어렵긴 하지만(2~3초 후면 사라지는 댓글 알림 표시창에 마우스를 계속 갖다 대면서 볼 수 있음) 살펴보았더니 위에 인용한 내용과 대동소이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댓글도 바이러스로 인식되는 리카르도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리카르도. 저는 이 이름으로부터 데이비드 리카르도를 떠올렸습니다. 아마 제 추측대로 그는 고전파 경제학을 집대성했으며 노동가치설과 차액지대설이라는 위대한 이론을 창시한 영국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르도로부터 닉을 차용했을지도 모릅니다. 역시 그의 블로그는 경제관련 포스팅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글들을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그럴 시간도 없었지만, 이토록 사고가 온전치 않아 보이는 사람의 글을 읽어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제 관점에 의하면, 최소한 그렇습니다. 그의 행위로 보자면 리카르도란 닉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저는 소위 진보라고 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거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사람들을 가끔 봅니다.

 

주로 홈페이지의 게시판 속에 등장하는 이들로부터 느낄 수 있는 것은 극도의 우월감과 적대의식 그리고 분노입니다. 저는 어느 순간부터 극우파나 수구세력에 못지 않게 이들도 대단히 위험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고 단지 일부의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아마도 리카르도 역시 자신이 진보적인 부류의 하나라고 생각할 테지만, 바로 그 누구도 인정하지 못하는 강력한 신념과 우월의식으로부터 사고의 굴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심하면 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편 연민과 동정이 일기도 합니다. 어쩌면 리카르도도 이 고단한 세상의 피해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오늘 이처럼 별로 영양가도 없는 이런 류의 기사를 올리는 이유는 어쩌다가 저로 인해 리카르도의 블로그에 기생하는 악날한 바이러스가 되어버린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에게 약간의 위로라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일부러 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리카르도의 난행을 비판하는 포스팅을 하나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그에게서 위로를 받았듯 그도 충분한 위로를 받았으면 합니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4.29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가끔 그렇습니다.
    컴맹이던 그 시절이 차라리 좋았다고요.
    블로그 갱년기같습니다.

    모두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기쁨인 사람들이 됩시다.
    힘 내시고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29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야 뭐 좀 기분 나쁘기는 했어도 상관은 없는데... 괜히 다른 분이 기분이 더 나빴겠어요. 하여간 모두들 인격도야에 관심들을 좀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좌우를 불문하고 말이지요.

  2. 몰라요 2009.04.29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어서 패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29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글이 너무 길었나 보군요. 제가 봐도 좀 기네요. 제가 스타일이 좀 깁니다. 양해 부탁.

    •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mi1st/ BlogIcon ‘나팔꽃 아가씨’ 2009.07.02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길어서’ 내용이 풍부해서 더욱 더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내용이 알차면 길이가 (많이 )길어도 (조금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더 좋습니다.

      ‘길어서’아쉽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반대로. (너무 )짧으면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3. Favicon of http://jumpkarma.com BlogIcon 자유인 2009.05.0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글을 읽으며 차분해짐을 느낍니다.

  4. 반 더 빌 트 2009.06.22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님은 나으신 겁니다!^^

    저한텐 들어오자마자 쥐새끼라고 냅다 욕을 하면서 댓글을 자꾸 달아서 아예 상대를 하기 싫어
    삭제 차단을 하였더니만 아주 그럴싸한 거짓말까지 섞어가며 제가 소통을 안하고 고집불통이라고 글을 써서 매도하더군요!^^

    아예 상종을 할 인간이 못되니까 무시하고 잊어 버리시길...^^

  5. Favicon of http://infobox.tistory.com/ BlogIcon 리카르도 2010.05.20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더 빌트랑 소통하시는걸 보니 참 코믹스럽네요 ㅎㅎ

    자기편 들어주면 얼씨구나 하고 다리 벌리는
    창녀들이 생각 나는건 왜일까 한번 고민해보고 갑니다. :)

    • 파비 2010.05.21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언제적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내가 창녀다, 이런 말씀이군요. 참~ 정신세계 아름답네요. 그리고 전 반더빌트가 어떤 분인지 모릅니다. 댓글에 답글 달면 다 님 말씀처럼 그렇게 창녀가 되는 건가요?
      인격장애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상이 도를 넘었군요.

  6. Favicon of http://www.planchasghdf.com/ BlogIcon planchas ghd 2012.12.29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e has preguntado ugg podría ser inocente?Si son inocentes, hasta que el dios de los cielos con la policía para justificarlo.MORAL Nie también dicen, ha sido ugg Hui Zhang empujó su pánico, el personaje de carretera les cuente el resto de la tira, que no entendía la unidad de meditación magia sólo en los corazones de los programas y retiros, no esperamos que el oro de inmediato de el Fu Road extendido, ugg bloque en la parte delantera.

    Está obstruyendo una y otra vez, el Imperial White Wind Furioso, Wen: ugg australia exactamente lo que espíritus demoníacos? ¿Por qué ayudar a que el Espíritu de Fox?No estoy ugg ayudar, estoy tratando de ayudarte!Ver el stand símbolo luz en el camino de Imperial Viento Blanco, ugg aliviado oí estallar burla: este pequeño truco también se atreve el Nachulaimai el Lane?

    Agitó la mano, artefacto de volar, jugado bajo la tela canal operador de oro diseminados, el poder divino para jugar en el pecho ugg baratas pesado golpe lo fuera, mirando el destello blanco real estatura viento, en Jizhang fuera, quería ponerse al día pero sin poder, una garganta dulce, la sangre se derrame fuera de sus labios.

    http://www.cheapuggbootsak.com/ http://www.cheapuggbootsak.com/

얼마 전, 주완 기자의 블로그에서 휴대폰
홍보전쟁 기사를 보며 배꼽을 잡았습니다
.

"김주완 김훤주의 세상사는 이야기" 에서 사진 인용


“마산에서 제일 싼 집”
“북한 빼고 남한에서 제일 싼 집”

다음이 완전 압권이었죠?

옆집보다 무조건 싸게 팝니다”


하하.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매일 한번 이상은 이런 홍보문구를 거리에서 보았을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무심코 지나쳤던 거지요. 워낙 이런 상술에 익숙해진 지 오래 됐으니까요. 그런데 김주완 기자가 부럽군요. 아직도 이런 것이 눈에 들어오는 걸 보면 그는 아직도 풍부한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도 지난 금요일에 구미에 올라갔다가 비스름한 것을 봤습니다. 구미에 간 이유는 낙동강 도보기행 제2구간(경북봉화 임기, 명호, 청량산, 안동 가송협, 도산서원까지)에 함께 갈 초석님이 구미역 근처에서 치과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그의 퇴근시간이 7이므로 그 시간에 맞춰 열차를 타고 구미역에 내렸습니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정말 환상의 강길이었습니다.

섬진강 하동포구길이 올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등에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어디서 본 것 같은데요. 글쎄요. 제가 보기엔 낙동강 가송리 협곡이 가장 아름다운 길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물론 이 길은 차가 다닐 수는 없는 길이니 섬진강과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요. 게다가 이 길은 퇴계 이황 선생의 발자취가 묻어나는 길이기도 하답니다
.

퇴계선생은 이 길을 걸어 수없이 청량산을 올랐을 텐데요,
 자신의 아호마저도 청량산인이라고 고쳤다 하는군요. , 이 정도로 제가 다녀온 낙동강 홍보는 그만 하기로 하고요. 금요일 오후 6 53, 구미역은 엄청나게 북적거리더군요. 한산한 마산역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서울역에 온듯한 착각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가 촌놈이 된 듯 두리번거리며 역을 빠져 나온 제 눈에 제일 먼저 뛴 것이 무엇이었겠습니까? 바로 이것이었답니다.   “폰값 똥값”


폰값과 똥값 사이에 있는 화투짝 보이시나요? 저게 바로 똥광이란 건데요. 제가 화투는 칠 줄 모르지만 아마 대충 맞을 겁니다. 광 중에서도 팔광과 똥광이 최고라고 들었거든요. 어쨌든 이 휴대폰 가게는 대구 동신골목을 싹쓸이하고 드디어 구미에 판을 깔았다는데요. 휴대폰을 똥값에 팔겠다는 거고요. 똥값에 폰을 사신 고객님은 화투판에서 똥광을 잡은 거나 마찬가지다 뭐 이런 이야기인 것 같네요.

폰값이 똥값이라…


, 그런데 옆집을 보세요. 이 집은 “폰값이 껌값이래요.”
 


! 정말 치열한 홍보전쟁이 김주완 기자의 말처럼 점입가경입니다. 차마 이 정도일 줄 몰랐는데 이제 아예 폰을 똥값이나 껌값에 팔겠다고 나섰으니… 먹고 살기가 어렵긴 어렵나 봐요. 이렇게 해서라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 한다니. 이거 이러다 삼성전자나 엘지전자 같은 대형회사들 부도 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니 휴대폰을 똥값이나 껌값에 팔고 그 원가부담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됩니다. ? 제가 쓸데 없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요? 그래도 다 남는 장사라고요? 하긴 안 남기고 이런 짓 할 리도 없겠지요. 돈 되는 일이라면 공산주의도 팔아 이윤을 남긴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안 되는 짓을 할 리가 없겠지요. 

그런데 여러분, 사실은요. 제가 저 거대한 똥값과 껌값 간판을 보면서 생각이 들었던 건 그저 이런 이야기가 아니었답니다. 폰값이 똥값이든, 북한 빼고 남한에서 제일 싸든, 아니면 무조건 옆집보다는 더 싸게 팔든 뭐 우리는 이미 이 치열한 생존경쟁에 무덤덤해진 지가 오래 되었잖아요? 

휴대폰 가게를 자세히 보세요. 그리고 간판도 다시 한 번 봐주세요. 가게보다 간판이 더 크지 않나요? 그리고 위에 김주완 기자가 찍어 올린 자기네 신문사 근처에 있는 휴대폰 가게들 간판과도 한 번 비교해보아 주세요. 확실히 틀리지요? 구미는 대체로 간판들이 이처럼 초대형이더군요. 최소한 저 간판은 똥값으로는 달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던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혹시 앞 전에 제가 올렸던 기사 중에 <터미널에서 만난 비키니 아가씨들>을 보셨던 분이라면 "그래 맞다!" 하실 거에요. 제가 한 달 전 낙동강 탐사를 떠나기 위해 이곳 구미에 들렀을 때, 그때는 버스를 타고 구미종합터미널에 내렸었죠. 터미널 앞은 온통 아가씨들로 뒤덮여 있었는데요. 간판 속의 아가씨들 말이에요. 그 간판들 크기도 장난이 아니었죠. 


저는 나날이 이토록 커지는 간판들이 걱정이네요. 작년이었던가요? 아니면 재작년? 모 방송사에서 방영한 신년기획 다큐멘터리에서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프랑스의 얀이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산하를 찍으면서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한국의 산과 들은 참으로 아름답다. 정말 눈이 부실 지경이다. 그러나 한국의 도시들은 너무나 황량하다. 미안하지만, 한국의 도시들은 너무 볼품없어서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민망하다.

한국의 도시들은 건물들도 너무 개성이 없이 지어졌지만 거기에 달린 간판들도 너무 무질서하고 너무 크다.

 

대체로 이런 투로 이야기 했던 것 같은데요. 유럽 사람답게 참 솔직하게 말한다 싶었지만, 살짝 기분이 나빴던 것도 사실이었지요. 그런 제 마음을 알았던지 그는 친절하게도 또 이렇게 마무리 코멘트를 해주었답니다.  다만, 한국의 절들은 정말 감동적이다. 자연에 녹아 든 절의 모습은 실로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실제로 백두대간을 따라서 헬기를 타고 사찰을 찍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다큐멘터리를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자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 오래된 절의 모습은 자연 그 자체였습니다. 요즘은 절에서도 자연을 배제한 인공의 모습이 많이 발견되기도 합니다만,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건축기술을 보고 싶다면 여전히 절로 가야 한다는데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겁니다.  

 

아무튼, 오늘 제 블로그에서 무지막지하게 큰 도시의 간판 때문에 눈을 버리신 분이 있다면 보상하는 의미에서 아름다운 한국의 건축물 사진을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은 제가 엊그제 낙동강을 타고 내려오다 가송리 협곡을 지나 농암종택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긍구당입니다. 뒤에는 낙동강이 살짝 보일 겁니다.

 

아이고, 결국 마무리는 낙동강 타령이군요. 요즘 제가 낙동강에 풍덩 빠졌거든요. 금강산 가는 길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청량산으로 가는 가송협과 퇴계 오솔길 만은 못할 것이다. 왜냐? 거긴 낙동강이 없으니까….” 이건 그냥 제 말인데요. 믿기지 않으시면 한번 가보세요.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333hun.tistory.com BlogIcon 세미예 2009.04.28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잘봤습니다. 잘 지내시죠. 못뵌지 꽤 흘렀네요.

  2. Favicon of http://times.tistory.com BlogIcon 특파원 2009.04.30 0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재미있는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보는 눈매가 날카롭고 매섭군요
    밤낮으로 보는 도시 풍경들이 왜 나에게는 특별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너무 익숙해 져서 그런가 봅니다.

    근데...
    똥값에 휴대폰....
    껌값에 휴대폰....껌한통 값에 돈을 주고 핸드폰 갖고 나오면
    될려나? 만약 아니면 과대 광고로 신고가 가능할까...갸우뚱.

    낙동강 종주 지금도 진행형인가요?
    건강히 다녀 오시길 바라구요.
    블로그 모임엔 저도 초대해 주세요..저도 부산인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30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저는 집이 마산이구요. 가끔 부산블로거 모임에 나간답니다. 거기 가면 정말 배울 게 많습니다. 파워블로거도 많구요. 제가 커서님이나 혹은 다른 분에게 특파원님을 소개해드리고 모임할 때 연락드리라고 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times.tistory.com BlogIcon 특파원 2009.04.30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기회가 있으면 파비님 뵐수도 있겠군요.
      오늘도 좋은 곳 많이 구경하시고 자료 많이 채취하시길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lovessym BlogIcon 크리스탈 2009.04.30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똥값보다도 싼, 껌깞보다도 싼 휴대폰으로 바꾸지 않고 있어요.
    휴대폰이 멀쩡해서 바꾸기 좀 그렇더라구요. 5년쯤 된거 같아요.

    창원시는 그래도 간판정비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데
    구미시는 아직 안그런가보네요.

    낙동강 후기 기대합니다~~ㅎㅎㅎ

  4. Favicon of http://enormousseo.com BlogIcon Directory Submission Service 2012.05.25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퇴계선생은 이 길을 걸어 수없이 청량산을 올랐을 텐데요, 자신의 아호마저도 청량산인이라고 고쳤다 하는군요. 자, 이 정도로 제가 다녀온 낙동강 홍보는 그만 하기로 하고요. 금요일 오후 6시 53분, 구미역은 엄청나게 북적거리더군요. 한산한 마산역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서울역에 온듯한 착각이 일었습니다.

  5. Favicon of http://www.bulberrysale.com/ BlogIcon burberry sale 2012.12.29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ghdhairstraighteneraw.com/ ghd outlet pensado en vosotros Ling ha estado en su cara próxima realidad hay bombeo de bombeo del impulso. "Ling, sólo estoy soñando con el tiempo dejaron de hacer el estúpido, ¿verdad?"Escucha la la ghd la palabra alta boudoir octava, la cara de Ling Vosotros no podía dejar de azul, blanco, violeta, blanco, negro púrpura aparte de cualquier otra cosa, un abrazo puso ghd una princesa subió a la habitación antes de ir.

    "Uno va a la http://www.ghdhairstraighteneraw.com/ ghd españa outlet en la habitación." Vosotros Ling el castigo dirigido por Wu vacío vino a la puerta de la casa."Hay trabajadores." Get the ghd el reflejo condicionado se enderezó belleza ropa convocado.ghd fríamente lo miró: "Lleváis no importa lo bueno que no puedo ver."

    la acción http://www.ghdhairstraighteneraw.com/ ghd congeló el aliento suspiro y abrió la puerta, y luego deja la puerta ordenado Ling Guan niño fuera."Vosotros Ling golpear la puerta:" ghd ¿Qué quieres "!Momento, el castigo Wu vaciar sólo abrió el hueco del cauce, la casa vino ghd el sonido: ". Os Shi Yi, que todavía moverse debajo de él"

  6. Favicon of http://www.chihairstraightenerv.com/ BlogIcon chi straighteners 2013.01.02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unto Maestro es feroz para el maestro http://www.hermesoutletx.com/ bolsos hermes estricto una cosa gran día, el maestro feroz también es una buena cosa."hermes blanco en él, con el rostro sonrió y dijo: "Tienes razón"Que las maestras desde: hermes ". Mi nombre es Mei, el futuro es profesor de clase de todo el mundo" dijo la comida mei Dayton, deliberadamente

    Continuó diciendo: "'ciruela' apellido http://www.hermesoutletx.com/ hermes" que le gustaría tomar el nombre de Mei Zihan cambiado quiero tener miedo de los estudiantes no han recibido Mei Zihan, en vivo, la expresión oral cuando el maestro no funciona, todo maestro tensión alterna no, saliva una faringe desafío.

    "Single llamado http://www.hermesoutletx.com/ bolsos hermes 'Xuan', Mei Xuan Cómo te acerca, te enseñan el idioma. Me presentó a su vez se presentó a uno."hermes lateral Jingyuan Xie dijo: "mucho de este maestro alguna tontería, y listo, me dijo: 'Ven a un' abajo como si fuera a tener dos, o una o dos fragmentación".

  7. Favicon of http://www.cheapuggbootsak.com/ BlogIcon botas ugg baratas 2013.01.06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n esta ocasión, el señor Snow finalmente ver para entender: este chico resultó Planchas GHD le tomó la mano y le susurró, explica: "Te extraño, no puedo dejar de venir."Siempre, siempre es hablar dulce risa popular, ghd: "mucho tiempo?""En la medida hasta la línea". Las maderas más de la mano de ghd entró en el piso.

    Dejando sólo una mirada de incredulidad ghd baratas pie en la parte delantera del coche en un sueño.No está pensado para restaurar un freelance ghd Ciertamente no hay escasez de pretendientes, pero la búsqueda de la búsqueda normalizado a él ghd comprensión, ella imposible demasiado rápido como para establecer una relación cercana con la gente, pero frente a este chico podría ser mucho más rápido puede pasar a !

    Poco podía pensar, y se divorciaron menos de tres meses! Es el divorcio antes de que juntos? Imposible, no GHD España esa clase de persona.Bueno, ghd y ahora es al final lo que es la relación? Mira este camino, muy cerca, no es de extrañar ghd tan firmemente enfrentamiento a los padres se divorcian, y un poco de no escatimar esfuerzos.

    http://www.ghdspainshopx.com/ http://www.ghdspainshopx.com/

  8. Favicon of http://www.ghdhairstraightenerbe.com/ BlogIcon ghd 2013.01.22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연극<사람을 찾습니다>의 극단 Soulmate입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난리 벚꽃장’이란 말이 있습니다. 떠들썩하고 시끄러운 상태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본래는 야단법석(野檀法席)이란 불교대사전에 나오는 말이 있고 이를 난리법석이라고도 하는데, 아마 이에 빗대어 나온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난리 벚꽃장’이라 함은 지나치게 어수선하고 떠들썩한 게 질서가 없이 혼란한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제가 어제 그 난리 벚꽃장에 다녀왔습니다. 저로 말씀드리자면 진해가 출생지이고 주민등록표 상에도 원적지가 창원군 웅천면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조상 대대로 이곳이 고향(전통적 의미에서의 고향은 조상들의 뼈가 묻힌 곳이라 함)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진해의 지리는 커녕 '동' 이름도 잘 모릅니다. 진해를 가려면 터널을 통과해야 된다는 지리적 단절감 때문인지 마산창원 지역에 터를 잡고 산지도 어언 27년이나 지났건만 아직 진해 벚꽃장에 한 번도 가보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정말 마음을 야무지게 먹고 진해 벚꽃장에 다녀왔습니다. ‘야무지게’ 마음을 먹은 이유는? 그야 물론 진해 벚꽃장이 다름 아닌 ‘난리 벚꽃장’이라는 걸 귀가 따갑도록 들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고 오는 데 쏟아부어야 할 노력이라든지, 벚꽃장을 구경하며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또 아이들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써야 할 신경을 능히 짐작하고도 남기 때문입니다.

꽃보다 우리 딸입니다. 팔불출이래도 할 수 없습니다.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어제는 오늘 안 가면 더 이상 기회가 없겠다는 절박감(큰 애가 이미 국민학교 6학년이거든요)으로 큰 맘 먹고 그 난리법석이 났을 진해로 건너 간 것입니다. 봉암다리를 건서 창원 땅에 들어서니 벌써 화사한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마진터널의 어둠을 뚫고 빛의 세계로 빠져나온 순간, 사방이 온통 연분홍으로 뒤덮여 마치 그림 속에 빠져든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꽃안개로 뒤덮인 도시는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린 우리는 그러나 어디로 가야할지 갑자기 막막해졌습니다. 식구들 네 명 중에 진해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또 다시 ‘사전조사’의 필요성을 절감했지만, 내색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짐짓 태연한 척 마누라에게 물었습니다.

“가만, 벚꽃장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지?”
“진해역 앞으로 가보자. 거기 가면 장터 같은 게 많이 열려 있을 끼다. 거기가 벚꽃장 아이겠나.”

엥? 이건 또 무슨 소리. 벚꽃나무 아래 장터를 열어놓은 게 벚꽃장이라니?

“아이, 무식아. 벚꽃나무 아래 장터 열어놓은 걸 벚꽃장이라고 하는 기 아이다. 그 장 하고 그 장이 어찌 같단 말이고.”
“에이, 바보야. 벚꽃 마이 핐을 때 장터 만들어 놓고 사람 마이 모인 그기 벚꽃장이지. 그것도 모르나.”
“……”

꽃마차도 등장했네요.


그러나 저는 결국 예의 집요함과 대를 이어온 고집으로 “벚꽃장은 벚꽃아래 펼쳐진 장터가 아니다!” 라는 점에 동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물론 그 동의는 평화를 위한 불가피한 잠정적 양보 조치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소풍장소에서 이런 사소한 의견차이가 분쟁으로 비화되는 사태에 대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전쟁의 결말은 늘 승자나 패자에게 예외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쪽으로 줄을 서서 따라가다 해군사관학교로 들어갔습니다. 군함도 구경하고 바닷가에서 돗자리 깔고 밥도 먹었습니다. 당연히 막걸리도 한 병 비웠습니다, 저 혼자서. 금강산도 식후경. 이제부터 꽃구경을 할 차례입니다. 그러나 사방을 둘러보았지만 보이는 건 물결치는 사람들 뿐. 터널을 지나 진해로 들어오며 보았던 꽃안개는 사라지고 넘쳐나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아! 이런 걸 두고 ‘난리 벚꽃장’이라고 하는 것이로구나. 정말 난리 벚꽃장이었습니다. ‘물 반, 고기 반’이란 말도 있지만, 여기는 ‘꽃 반, 사람 반’이었습니다. 중원로타리로 나오니 천막으로 빙 둘러친 군항제 행사장이 있었습니다.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4열종대로 기다랗게 줄을 만든 사람들과 지나다니는 사람들, 여기저기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 

그러고 보니 우리 마누라가 말한 벚꽃장이 진짜 벚꽃장이 맞는가 봅니다. 벚꽃장에 사람이 없으면 벚꽃장이 아니리라는 깨달음은 현장을 체험하고 나서야 얻은 소중한 진리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물결처럼 서로 어깨를 부딪히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꽃처럼. 안치환이 노래했던가요?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고. 

아직 도(道)와 통하지 못한 저로서는 사람보다 꽃이 아름답습니다만, 꽃안개 속을 물결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기가 그리 싫진 않습니다. 정말 ‘꽃 반, 사람 반’입니다…. 휘영청 은하수에 보름달을 매달고 벚나무 아래 자리를 깔고 앉아 나풀거리며 떨어지는 꽃잎을 술잔에 받아 마시는 운치는 이태백이라 해도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는 낭만일 겝니다. 이번주 금요일이 보름이네요. 

그때까지 꽃잎들이 견뎌줄라나 모르겠군요.       파비

벚꽃 사이에 핀 동백꽃이 일품. 붉은 동백꽃 뒤로 화사한 벚꽃 실루엣이 너므 흐린 건 제 사진 실력 탓입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9.04.06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을 위해서라면 아빠는 언제든지 팔불출이 될 수 있다는 사실^^ㅎ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4.06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벚꽃나들이를 하셨군요.
    어제 대단했을 겉 같습니다.(짐작으로도 충분히)
    저희는 창원쪽에서 진홰로 오니 안민터널이 꽉 막혀 터널안에서 시간을 제법 빼앗겼습니다.
    이번주에 벚꽃장에 한 번 더 갈까 생각중이고요.

    벚꽃보다 따님이 훨씬 더 꽃입니다.^^

  3. Favicon of http://2kim.idomin.com BlogIcon 김주완 2009.04.06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고생만 할 것 같아서 지레 겁먹고 안 갔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06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진해 아니라도 마산 어디서 떨어지는 벚꽃 맞으며 술 한잔 하시죠? 대작할 사람 없으면 저를 빌려 드리겠습니다. 마산에도 잘 찾아보면 꽤 큰 벚나무가 좀 있을 텐데...

  4. Favicon of http://po.idomin.com BlogIcon 포세이동 2009.04.06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가셨군요. 진해 군항제 홈페이지 욕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실명게시판인데도.
    그냥 '난리 벚꽃장'이 이런 거구나 생각하면 맘편할텐데, 막상 부닥치면 그렇지 않죠.
    잘 다녀가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06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적한 벚꽃길을 원한다면 안민고개 올라가는 데크길이 어떨까 싶네요. 내일이나 모래쯤 그리로 한 번 더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산보 삼아... 물론 달밤이 좋겠지요?

      포세이동님이 안내하신 포스트를 미리 읽었기에 그나마 도움이 좀 되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럴 경우엔 어떨지 모르겠지만, "미리 알고 가면 편하다." 이 정도는 되겠지요.

      우리는 군함 구경을 잘했습니다. 졸병들이 고생이긴 하겠더라만, 우리들 구경꾼 때문에 말이지요.

  5. Favicon of http://www.hermesitalyz.com/ BlogIcon hermes italia 2013.01.06 0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Una vez que una carrera, siempre ha habido carreras de larga distancia no hermes obligados a correr. Pi de alguna manera debido a la víspera de las cuatro clases en el stand pies hermes inconscientes Fazhan, en realidad está liderando el camino para hacerse con el campeonato. Toda la escuela sorprendido. Después de cada carrera a pie, hermes está seguro de ganar la primera, el distrito no es una excepción. De hecho, su potencial, a menudo no saben y confían en sí mismos para descubrir.

    En el examen bolsos hermes desesperadamente complementar la ciencia, la Shanghai de los reglamentos de exámenes Yushu Wai 120 puntos por puerta, hermes las matemáticas en realidad tiene 115 puntos, no es de sorprender. Me sorprendió aún más que 94 idiomas, Chajuan por una docena de puntos deducidos, la buena escritura, probablemente no escribí porque hermes lado brillante.

    Gracias a los logros de larga distancia de funcionamiento de hermes 1500 metros corriendo 5 minutos (por lo general la gente de Shanghai correr más rápido que lento), como una matrícula especial de deportes en el centro de la ciudad de Songjiang escuela secundaria.

    http://www.hermesoutletx.com/ http://www.hermesoutlet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