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
그것은 한낮의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졸음이 밀려올 때이다.
한없이 나른해지는 몸은 더없이 뿌듯함을 느낀다.
이때야말로 그 누구도 방해하지 못할 행복감으로 충만한 순간이다.
모든 근심과 걱정, 고뇌와 성찰 따위도 이 순간만큼은 충분히 쉴 수 있다.
천근 무게로 무너지는 눈꺼풀 속을 파고드는
한낮의 햇빛은 감미롭기 그지없다.
천국으로 가는 길이 아마 이럴 것이다.
노란 물결이 출렁이는 들판을 가로질러 천국으로 향할 때
이처럼 감미로운 햇살이 눈부시게 하얀 빛으로 우리를 반겨줄 것이다.
졸음이 밀려드는 눈꺼풀 속으로 파고드는 하얀 햇빛으로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기쁨만이 가득하다.
행복한 졸음을 몰고 오는 감미로운 햇빛은 진정한 평화가 아닌가. 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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