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초한지'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3.07 초한지 모가비, 샤론스톤 관능미? 차라리 추한 창녀 by 파비 정부권 (5)
  2. 2012.02.29 여치와 우희, 남자들이 좋아하는 타입은? by 파비 정부권 (4)
  3. 2012.02.22 초한지 유방, 여치 따라 상사병 걸리다 by 파비 정부권 (4)
  4. 2012.02.14 초한지, 정겨운-정려원 인공호흡 하나로 감정 완전정리 by 파비 정부권 (5)

샐러리맨 초한지, 드디어 막판 결말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제목처럼 유방과 항우의 대결을 그리기보다는 유방과 항우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는 시점에 여운을 남기며 드라마는 끝날 듯싶습니다.

즉, 진시황을 암살(!)한 모가비가 파멸이 눈앞에 다가왔단 말씀이지요. 모가비. 참 이름처럼 독특한 여잡니다. 아니 어쩌면 욕망이라는 이름의 궤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름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 숨겨진 모습일 수도 있겠고.

그런데 이 모가비란 여자, 보면 볼수록 추하다는 생각밖에 들지를 않습니다. 이 여자의 최대 무기는 성입니다. 모가비가 진시황 곁에서 비서실장으로 신임을 받으며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모르긴 몰라도 능력보다는 이 성 때문입니다.

▲ 부사장 항우에게 도와달라며 안기는 모가비 회장님. 아니 회장님이 매번 부하에게 일 시킬 때마다 이렇게 안겨주면 그거 좋은 건가, 나쁜 건가? 내보기엔 성희롱 같기도 하고. 회장실에 들어오던 또다른 안길남 범증에게 딱 들켰네. ^^

모가비는 틈만 나면 진 회장에게 찰싹 붙어서 요염한 짓거리인지 요상한 짓거리인지를 해대며 진 회장의 혼을 빼놓습니다. 하여간 남자들이란. 저는 처음에 진시황이 모가비의 속내를 다 알면서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는 줄로 알았습니다. 계략으로.

그런데 이 얼빠진 남자, 진짜로 홀딱 넘어갔더군요. 사실 여자들의 화장품 냄새에는 남자들의 성욕을 자극하는 묘한 향이 들어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가끔 이 여자들의 분 냄새를 맡으면 참기 어려운 자극이 전해져 옴을 느낍니다. 물론 역한 냄새도 있습니다만.

결국 진시황은 모가비에게 죽고 말았습니다. 모가비가 당뇨 때문에 쓰러진 진 회장에게 초콜릿을 주는 대신 인슐린 주사를 찔렀는데 간단하게 말해 암살당한 거죠. 불쌍한 진시황. 다 자업자득입니다. 여자인 모가비를 비서실장에 앉힌 그 음흉한 남자의 본능이 죄죠.

모가비는 진시황만 유혹한 것이 아닙니다. 박범증. 전략사업본부장으로 사실상 회사의 기획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컨트롤 타워입니다. 모가비는 수시로 범증과 술집에서 또는 은밀한 모처에서 밀회를 즐깁니다. 영악한 범증도 남자이긴 마찬가집니다. 홀까닥.

어라, 그런데 박범증은 진짜인가 봅니다. 정말 사랑에 빠진 듯이 보입니다. 역시 불쌍한 범증. 범증은 모가비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할 기셉니다. 비자금도 만들고 회사공금을 빼내 모가비의 사치와 향락, 허영심에 뒷돈을 댑니다. 이런 걸 공금횡령이고 하나?

아무튼, 범증도 참 불쌍한 인간입니다. 모가비는 항우에게도 유혹의 손길을 뻗칩니다. 당근 항우를 이용하기 위해서죠. 당장 닥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항우의 인맥과 재능이 필요하거든요. 항우의 사촌형 항량을 사랑했노라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늘어놓으며 접근했는데….

그게 통했군요. 모가비에게 사표 내고 미국으로 떠나려던 항우를 붙잡는데 일단 성공했습니다. 그리곤 슬슬 항우에게 은근한 육탄공세를 시작하는데 아 눈뜨고는 못 볼 지경. 정말 낮 뜨거워서. 이건 뭐 완전 창녀 수준입니다.

어제 20회에서는 마침내 검찰에 조사받으러 가서는 샤론 스톤이 원초적 욕망에서 보여준 다리 꼬고 담배 피다 다시 다리를 바꿔 꼬는… 말하자면 말초신경을 건드리는 섹시장면을 패러디했는데, 글쎄요 남들은 다 이게 섹시하다 뭐 그러는데 저는 왜 그리 추해보이던지.

그러나 이제 곧 오로지 알몸 하나로 천하그룹을 집어삼킨 모가비의 운명도 끝장이 나게 생겼습니다. 그녀는 아마도 평생 자신의 알몸을 철창 속에 가두어놓아야만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 뻔합니다. 또 그게 정의기도 하고요.

알몸으로 흥한 인생, 알몸으로 망한다?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모가비 대단한 여잡니다. 샤론 스톤이 보여준 뇌쇄적인 관능미보다는 그저 추한 창녀 같다는 생각밖에 안 들지만.

어쨌든 그조차도 모가비 역을 맡은 김서형이 연기를 아주 잘했다는 의미겠지요. 모가비가 추해지면 추해질수록 말입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글쎄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두 여자는 분명 확실히 다른 데가 있습니다. 우선 백여치는 도무지 남자들이 아니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타입입니다. 완전 제 마음대로거든요. 입에는 걸레를 물었는지 수시로 욕설이 오토바이를 탑니다. 다다다다.

얼마나 심한 욕이기에 소리를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소리를 모자이크 했다고 하니까 좀 그렇긴 한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아무튼 욕이 튀어나오는 부분은 뚜뚜뚜 이런 소리로 가렸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키는 멀대처럼 크고 하는 짓은 꼭 어린애 같습니다. 아마도 모두들 이렇게 뒷담화를 깔게 틀림없습니다. “어이구, 누가 데려갈 건지 참 고생문이 훤하다, 훤해.” 제가 봐도 그랬습니다. “어이구, 누구하고 결혼할 건지 참 신랑 될 사람 고생문이 훤하군 그래.”

반면에 차우희는 어떻습니까? 얌전하고 이해심이 많고 교양이 넘칩니다.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죽여줍니다. 뭐 <샐러리맨 초한지> 보신 분들은 아실 테지만 여러 차례 남자들 홍콩 보내는 신이 나왔더랬지요. 몸에 착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고 교태를 부리는 장면에선… 흐흐흐흐.

최항우뿐 아니라 태양그룹의 후계자인지 뭔지 하는 항우의 친구조차도 뿅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우희가 제일 예뻐!” 우리 딸내미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예쁘긴 뭐가 예뻐. 비쩍 말라가지고서는.” 제가 말했습니다.

아무튼 드러나는 모양만으로 비교하면 우희가 여치보다 월등하게 매력적인 여자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두 여자를 아무 조건 달지 않고 남자들에게 고르라고 한다면 대부분이 우희를 선택할 테지요. 분명히 그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남자들이 그럴까요? 다른 남자들은 모르겠지만 저에게 두 여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티켓을 준다면—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겠지만—저는 여치를 선택하겠습니다. 저에겐 우희보다 여치가 더 매력적인 여자입니다.

왜냐구요? 우선 저는 비쩍 마른 여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희는 제가 보기에 너무 참담할 정도로 말랐습니다. 여치도 말랐긴 매일반이지만 그래도 좀 통통한 것이 나아보입니다. 그러나 여치를 선택하는 것은 이런 외모 때문이 아닙니다.

우희는 남자에게 사랑을 주기보다는 사랑을 받는 타입입니다. 물론 사랑을 주기도 하겠지만 남자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면 먼저 남자를 위해 가슴을 열기가 쉽지는 않은 성격이죠. 질투심도 강합니다. 여린 감성에서 나오는 이 질투심은 일을 그르치기 십상입니다.

그래도 항우의 지극한 사랑이 우희의 차가운 질투심을 녹일 정도로 뜨거우니 다행입니다. 반면에 여치는 어떻습니까? 그녀는 비록 욕쟁이에 천방지축이지만 마음만은 비단결입니다. 일편단심입니다. 한번 마음을 정하면 변하지도 않습니다.

그녀의 지고한 사랑은 질투심 따위가 결코 넘어뜨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치는 유방이 우희에게 눈길을 줄 때도 변함없이 유방만을 바라봅니다. 좋아하지만 시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저돌적입니다. 매우 주체적이고 주동적인 성격을 지녔습니다.

이런 그녀라면 절대 남자를 피곤하게 할 것 같지 않은데 어떻습니까? 아, 아니라고요? 오히려 우희 같은 여자가 남자를 편하게 해줄 타입이라고요? 글쎄요, 제가 지금껏 살아온 경험에 의하면 우희는 매우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당장은 그 교태가 예쁠지 몰라도.

둘 다 고르면 될 거 아니냐고요? 그건 안 되죠. 우리가 무슨 의자왕도 아닌데. 

Posted by 파비 정부권

내 그럴 줄 알았시유. 내 뭐랬시유. 정리될 거라 그랬지유? 결국 그렇게 됐잖아유. 러브라인 확실히 정리될 거라구 말이에유. 그렇게들 말하셨지유? 유방과 여치, 우희 그리고 항우의 러브라인이 얽히고 섥혀 복잡하게 될 거라구들 그랬지유? 그러나 그렇게 안됐잖아유.

나는 이미 알고 있었시유. 유방의 눈빛이 처음부터 여치에게 가 있었다는 걸 말이에유. 항우도 마찬가지였시유. 우희를 보는 항우의 눈빛이 여치를 바라보는 그것과 다른 것은 말이여유. 사랑과 동정심, 바로 그 차이여유.

더 중요한 건 말이여유. 시간이 없다는 거였시유. 고작 22부작 하면서 무슨 이리 얽히고 저리 얽히게 러브라인을 만든단 말이여유? 이제 벌써 16부가 지났시유. 이렇든 저렇든 여치의 유방을 향한 일편단심만큼은 누구랄 거 없이 아무 의심 없이 다 인정했었는데유.  

암튼 여치 아가씨야말로 참 대단한 사람이여유. 그런 여자에게 사랑받는 유방도 참 행복한 남자구유. 그런데 오늘 보니 유방이 단단히 상사병에 걸렸더구먼유. 지난주엔 여치가 상사병에 단단히 걸렸었지유? 여치에게서 옮았나봐유. 지독하게 걸렸구먼유, 상사병.

하지만 나는 흐뭇했시유. 여치 혼자 상사병 걸린 게 못내 가슴이 아팠거든유. 아무리 그렇지만 혼자 앓는 상사병, 그거 괴로운 거여유. 안 당해본 사람은 몰라유. 아, 그렇다고 내가 언제 그런 거 걸렸었다는 얘기는 아니구유.

혹시 나 땜시 누군가 상사병 걸려 고생했을지는 모르겠지만서두 나는 그런 거 걸리는 사람 아녀유. 상사병을 좀 고상한 말로 옮기면 짝사랑이라 그러나유? 잘 모르겠시유. 아무튼 상사병 고치는 방법은 딱 한 가지가 있사유. 둘이서 같이 걸리면 되는 거지유.

함께 하는 상사병, 그거 참 낭만적이잖아유. 그런데 유방이 함께 상사병에 걸려주었시유. 얼마나 좋아유? 여치, 순식간에 얼굴에 화색이 돌더만유. 마음이 얼마나 푸근했겠시유. 정말 기분 좋았을 거구먼유. 안 그려도 기세 만땅인 여치가 날개꺼정 달았시유. 사랑의 날개.

그나저나 진시황은 정말 죽은 걸까유? 아무래도 미심쩍구먼유. 죽긴 죽은 거 같은디, 죽었다는 그 사실이 도무지 실감이 나질 않거든유. 천하의료원의 그 담당의산지 몬지가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사실도 그렇구유. 혹시 진시황이 짜둔 그물 같은 건 아닐까유?

뭐 그렇게까지 비약할 건 없지만서두 아무래두 이상해서 말이지유. 진시황의 죽음을 통해 우리는 동서고금의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시유.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을 조심하여야한다는 진리 말이여유.

그래서 업무분장이란 것도 하고 서로 상대업무를 감시감독하게도 하고 그러는 거지유. 사람을 못 믿는 게 아니라 사람의 속에 든 욕심을 못 믿는 거지유. 그라구 욕심이 아니더라두 상황에 따른 인간의 실수란 것두 있는 거거든유.

어쨌거나 진시황은 저승에서라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네유. 사랑하는 유일한 혈손인 외손녀가 외롭지 않게 함께 상사병에 걸린 남자가 생겼으니까유. 그것두 유능하고 믿음직한 유방이라면 안심에 곱하기 안심 더해지겠지유?

아무튼 나두 유방의 상사병을 보며 흐뭇했시유. 사라져버린 여치를 찾아 헤매며 술독에 빠진 유방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더랬시유. ‘에고, 유방 네 이눔. 이제사 정신차렸구먼. 너는 그 정도만 해도 성공한 겨.’

이제 모가비는 어떻게 될까유? 혹자는 그녀를 조고에 비하기도 하던데 모르겄시유. 조고가 그렇게 멍청했나? 어찌 되었든 모가비는 이제 파멸만 남은 것 같네유. 좀 더 현명하게 할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겨우 사람 죽이고 유서 조작하고 또 무슨…….

에혀~ 암튼지간에 유방과 여치의 공동상사병이 만들어내는 파괴력, 담주가 참말루 기대되는구먼유. 흐흐흐~

Posted by 파비 정부권

샐러리맨 초한지, 매우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기획이 기발합니다. 유방과 항우를 축으로 번쾌, 장량, 범증 등이 벌이는 게임이 흥미롭습니다. 어쩌면 늘 보아오던 식상한 스토리일 수도 있는 평범한 드라마가 살짝 비튼 기발한 아이디어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드라마에선 연기자들도 매우 기발한 배우들이 등장합니다. 유방 역의 이범수입니다. 연기력이 뛰어난 아주 훌륭한 배우죠. 항우 역할을 맡은 정겨운 역시 좋은 배우입니다. 그런데 저는 정려원이 그렇게 훌륭한 배우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정려원의 극중 역할 이름이 백여치인데, 정말이지 여치 같기도 하고 백치 같기도 한 묘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소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매력도 마음껏 뽐내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오늘 초한지를 보고 나서 초한지에 대한 반응이 어떤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봤습니다. 거기에 보니 이런 얘기가 있네요. 물론 연예뉴스 기사 내용입니다. 이렇게 빨리 소식을 전하는 건 연예뉴스밖에 없습니다.

“‘샐러리맨 초한지’ 정겨운, 정려원 인공호흡 하나로 감정변화 시작?”

아유, 그런데 어떻게 똑같은 드라마를 보고도 이렇게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을까요? 저는 완전 반대로 봤거든요. 제가 만약 이 연예기사를 썼다면 제목을 이렇게 달았을 거 같습니다(그냥 제 생각일 뿐이니 기자님, 오해하지 마셔요).

“‘샐러리맨 초한지’ 정겨운, 정려원 인공호흡 하나로 감정 완전정리!”

무슨 말이냐고요? 제가 보기엔 이 인공호흡 하나로 최항우의 마음은 차우희에게로 완전히 기울게 되었고 또 백여치는 항우에겐 단 한 조각도 내어줄 마음이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항우는 마음이 흔쾌하진 않지만 범증의 계략에 따라 여치에게 접근할 생각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여치는 진시황의 유일한 혈손이며 천하그룹의 후계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여치를 잡게 된다면 천하그룹을 얻게 되는 것은 훨씬 수월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해지는 역사(소설)를 통해 알고 있는 것처럼 항우는 매우 우직한 인물입니다. 순정에도 약합니다. 곽말약이 쓴 <족발>에 나오는 항우는 의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용장입니다. 거기서 그는 사랑하는 오추마를 종리매에게 맡기고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합니다.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항우는 좀 괴팍스럽고 잔재주에 능하며 약간 야비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역시 여자에 관한 그의 본성은 순정파입니다. 그래서 범증의 계략을 상기하고 여치의 입술에 진짜 키스를 하려던 그가 돌연 고개를 돌리며 소리치는 것입니다.

“당장 나가. 다시는 이곳엔 들어오지 마. 영원히. 넌 절대 여기 들어와선 안 돼.”

저는 이로써 여치와 유방, 우희와 항우의 연인관계가 확실히 정립됐다(뭐 정립이란 표현까지 쓸 건 없지만)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보셨다시피 이름처럼 여치인지 백치인지는 항우에게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나서도 아무 생각 없습니다. 말 그대로 ‘실시’ 했을 뿐입니다.

여치는 이미 유방으로 인해 상사병에 걸렸으니까요. 여치가 인공호흡 하나로 항우에게 감정변화가 일어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이야깁니다. 그건 여자 백여치의 순정에 대한 모독이죠(실제의 여치-여태후는 아주 무서운 여자였답니다). 아무튼, 결론은 이겁니다.

항우, 여치에게 키스하려다 자신의 진짜 사랑을 깨닫다!

이제 다음 회부터 항우는 본격적으로 우희에게 구애를 하게 될 것이고 우희 또한 그런 항우에게 슬슬 넘어가겠죠. 항우와 우희의 사랑은 패왕별희의 모티브가 될 만큼 대단했죠. 사면초가란 성어가 나온 해하에서도 절절했다죠? 과연 샐러리맨 항우와 우희의 사랑은 어떨지….

아, 드라마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실 독자들을 위해 잠깐 연예뉴스의 기사내용 일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하나하나 설명하려니 시간도 늦었고 잠도 실실 오기 시작하네요. 모두들 즐거운 잠자리 되시기를…, 아, 이 글은 낼 아침에 올라가지, 아무튼….

▲ 이미지=TV Daily

☞샐러리맨 초한지' 정겨운, 정려원 인공호흡 하나로 감정변화 시작?   

티브이데일리 곽현수 기자

13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13회에서 항우(정겨운)는 땅콩 알레르기를 이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에 앞셔 항우의 집에는 여치가 와 있었다. 항우가 내어 준 경영수업 과제를 해결한 여치가 의기양양하게 새벽난입을 시도했던 것.

이후 항우는 여치가 무심코 들고 온 땅콩 샌드위치를 먹게 되고 이로 인해 발생한 반응으로 호흡곤란의 위기를 맞게 된다.

결국 당황한 여치는 어쩔 수 없이 항우를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뒤이어 정신을 차린 항우는 자신을 살려 준 원수의 손녀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