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3.22 김경영 "민주주의는 성평등정치로부터 시작해야" by 파비 정부권
  2. 2018.03.08 더민주당경남 여성인권특위 김경영 "성평등한 정치, 더불어사는 경남" by 파비 정부권
  3. 2018.02.28 민주당 가니, "김경영 가는 빨갱이" vs "변절자" by 파비 정부권 (2)

시기가 좀 지나긴 했지만 지난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서라 해야 될지 서신이라 해야 될지를 기록 차원에서 게재합니다. 성명서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정치인권특위 김경영 위원장 명의로 발표된 것입니다.


성명서에서 김경영 위원장은 지난겨울 촛불광장에서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 하고 외쳤습니다. 그 외침은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재인 정부가 “이게 나라다!” 하고 대답할 차례입니다. 지난 8개월여 그렇게 해왔고 국민들의 믿음은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8 지방선거가 다가왔습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대답해야 합니다. “이게 지방정치다!” “성평등이 실현되어야 민주주의다!”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파비>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더불어민주당 여성정치·인권특별위원회에서 드립니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우리 경남에서 이날을 기념하여 행사를 열어온 지도 어언 30년이 되었습니다.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0회 경남여성대회 조직위원회의 노고에 감사와 더불어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노동자 1만5천여 명이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여성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그 의미로 빵과 장미를 들었습니다. 이날, 경찰의 총격으로 수많은 여성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후 매년 3월 8일이면 세계의 여성들이 참정권과 노동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운동의 결과 여성에게도 투표권을 포함한 참정권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오늘날에는 보편적 권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1975년 UN은 마침내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나라들이 이날을 유급휴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2월 20일 더불어민주당(남인순 의원)의 입법발의에 의해 법정기념일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인권 분야에서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대표성은 OECD 국가들 중 평균이하입니다. 여성 국회의원은 17%에 불과합니다. 경남은 0%입니다. 여성 광역의원 14.3%, 여성 기초의원 25.3%로서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성격차지수는 145개국 중 118위로 최하위권입니다.


한국 성별임금격차는 세계 1위입니다. 국제사회는 한국여성이 남성에 비해 64% 수준의 임금을 받는 이유가 단지 여성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정부가 여성들이 차별로 인해 겪는 피해를 법률이나 제도로 시정하지 않는 것에 더욱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직업을 갖기보다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을 하라는 전근대적 의식은 우리사회에서 여전히 강고합니다. 이러한 구시대적 풍조는 일하는 여성에게 슈퍼우먼이 될 것을 강요합니다. 그마저도 직장에서 여성은 여전히 돌보는 업무, 보조적인 일에 만족하라고 하는 실정입니다.


한국사회 저출산 문제는 무엇보다 성차별에 대한 여성들의 소리 없는 반응입니다. 우리는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을 통해 한국의 여성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최근에 일어나고 #me_too 운동은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속으로는 곪을 대로 곪아터진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폭력은 우리 사회 안에 뿌리 깊은 성차별적 구조와 권력관계의 약자에 대한 일상화된 차별과 억압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모든 평등의 출발은 성 평등입니다. 더 좋은 민주주의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도 성평등의 기반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특별히 이점에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지난겨울 촛불광장에서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 하고 외쳤습니다. 그 외침은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재인 정부가 “이게 나라다!” 하고 대답할 차례입니다.


지난 8개월여 그렇게 해왔고 국민들의 믿음은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8 지방선거가 다가왔습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대답해야 합니다. “이게 지방정치다!” “성평등이 실현되어야 민주주의다!”


그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여성정치·인권특별위원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여성정치·인권특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부터 성평등 정치를 구현하도록 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2018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정치인들의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리 당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에 대해 성평등 교육이 의무화 되었습니다. 후보자와 당내 성평등 교육뿐 아니라 성폭력 피해에 대비하여 예방과 지원활동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도록 촉구하고 지역민을 위한 성평등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성평등은 인간의 존엄성, 기본적 인권이 실현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필수 조건입니다, 성평등 없는 민주주의는 있을 수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타인을 존중하는 인권교육, 성평등 교육을 해야 합니다.


경남부터 앞장서서 공공기관, 학교, 민간기업 등 모든 곳에서 실시하도록 촉구하겠습니다. 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겠습니다.


2018 지방선거에서 각 지역별 성인지 관점으로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경남의 성인지 정책 수립과 성인지 예산 편성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성별 연령대, 신체조건, 경제적 조건이 똑같지 않습니다. 경남의 전체 인구가 몇 명인지는 알지만, 그 중 경남의 여성경제활동인구가 전국 평균보다 낮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합니다.


여성, 장애인, 청년, 노년기, 농촌 여성은 무엇이 힘든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대 여성이 경남을 떠나는 문제, 비정규직 일자리에 여성이나 장애인이 더 많은 문제에 대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일 가정 양립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성에게도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남성과 여성이 모두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성인지 관점으로 각 지역 실정과 대상에 맞는 공약과 정책을 개발하여 경남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경남의 여성대표성과 여성일자리를 더 늘리는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경남의 5급 이상 고위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턱없이 낮습니다. 공공기관의 임원, 학교기관장 등에도 여성은 문턱이 높습니다. 이를 개선하도록 촉구하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부터 여성의 지위 제고에 솔선수범하도록 이끌겠습니다. 


좀 더 개방적이고 소통하는 정당, 보다 더 민주적인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여성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노력이 공직사회로부터 기업으로 확산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성과 약자의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은 약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헤아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청소년, 아동, 유아를 동반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인권은 거창하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내 이웃의 안전을 살피는 것부터, 그들의 편의를 생각하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 나가는 길에 여성정치·인권특위는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경남이 더 성평등한 정치로 거듭날 것을 희망하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3. 8


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여성정치·인권특별위원장 김경영


Posted by 파비 정부권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정치·인권특위(위원장 김경영)성평등한 정치, 더불어 사는 경남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 (사진제공=경남여성단체연합)깅경영 위원장이(사진 왼쪽) 제110주년 세계여성의 날 제34차 한국여성대회에서 3.8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입법발의한 여성가족위원장 남인순 국회의원과 함께 한 포즈를 취했다.


여성인권특위는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미투운동은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속으로는 곪을 대로 곪아터진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성폭력은 우리사회 안에 뿌리 깊은 성차별적 구조와 권력관계의 약자에 대한 일상화된 차별과 억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여성인권특위는 지난겨울 촛불광장에서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 하고 외쳤다. 이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게 나라다! 라고 답할 차례다. 2018 지방선거에서 이게 지방정치다’ ‘성평등이 실현되어야 민주주의다!’ 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여성인권특위는 미투운동경남본부와 함께 지난 33() 마산 창동거리에서 미투운동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은 오는 11()에도 신마산 댓거리 일대에서 미투운동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여성정치·인권특위가 낸 3.8 세계 여성의 날 서신 전문이다



성평등한 정치, 더불어 사는 경남을 만듭시다!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더불어민주당 여성정치·인권특별위원회에서 드립니다.

  

3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우리 경남에서 이날을 기념하여 행사를 열어온 지도 어언 30년이 되었습니다.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30 경남여성대회 조직위원회의 노고에 감사와 더불어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190838, 미국 여성노동자 15천여 명이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여성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그 의미로 빵과 장미를 들었습니다. 이날, 경찰의 총격으로 수많은 여성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후 매년 38일이면 세계의 여성들이 참정권과 노동권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운동의 결과 여성에게도 투표권을 포함한 참정권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오늘날에는 보편적 권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1975UN은 마침내 3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나라들이 이날을 유급휴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220일 더불어민주당(남인순 의원)의 입법발의에 의해 법정기념일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경제적으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인권 분야에서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대표성은 OECD 국가들 중 평균이하입니다. 여성 국회의원은 17%에 불과합니다. 경남은 0%입니다. 여성 광역의원 14.3%, 여성 기초의원 25.3%로서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성격차지수는 145개국 중 118위로 최하위권입니다.

 

한국 성별임금격차는 세계 1위입니다. 국제사회는 한국여성이 남성에 비해 64% 수준의 임금을 받는 이유가 단지 여성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정부가 여성들이 차별로 인해 겪는 피해를 법률이나 제도로 시정하지 않는 것에 더욱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직업을 갖기보다 아이를 키우고 집안일을 하라는 전근대적 의식은 우리사회에서 여전히 강고합니다. 이러한 구시대적 풍조는 일하는 여성에게 슈퍼우먼이 될 것을 강요합니다. 그마저도 직장에서 여성은 여전히 돌보는 업무, 보조적인 일에 만족하라고 하는 실정입니다.

 

한국사회 저출산 문제는 무엇보다 성차별에 대한 여성들의 소리 없는 반응입니다. 우리는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을 통해 한국의 여성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최근에 일어나고 #me_too 운동은 겉으로는 평온하지만 속으로는 곪을 대로 곪아터진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폭력은 우리 사회 안에 뿌리 깊은 성차별적 구조와 권력관계의 약자에 대한 일상화된 차별과 억압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모든 평등의 출발은 성 평등입니다. 더 좋은 민주주의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도 성평등의 기반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특별히 이점에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지난겨울 촛불광장에서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 하고 외쳤습니다. 그 외침은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재인 정부가 이게 나라다!” 하고 대답할 차례입니다.

 

지난 8개월여 그렇게 해왔고 국민들의 믿음은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8 지방선거가 다가왔습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대답해야 합니다. 이게 지방정치다!” “성평등이 실현되어야 민주주의다!”

 

그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여성정치·인권특별위원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여성정치·인권특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부터 성평등 정치를 구현하도록 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2018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정치인들의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리 당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에 대해 성평등 교육이 의무화 되었습니다. 후보자와 당내 성평등 교육뿐 아니라 성폭력 피해에 대비하여 예방과 지원활동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성평등 교육을 실시하도록 촉구하고 지역민을 위한 성평등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성평등은 인간의 존엄성, 기본적 인권이 실현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필수 조건입니다, 성평등 없는 민주주의는 있을 수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타인을 존중하는 인권교육, 성평등 교육을 해야 합니다.

 

경남부터 앞장서서 공공기관, 학교, 민간기업 등 모든 곳에서 실시하도록 촉구하겠습니다. 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겠습니다.

 

2018 지방선거에서 각 지역별 성인지 관점으로 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경남의 성인지 정책 수립과 성인지 예산 편성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 사회는 성별 연령대, 신체조건, 경제적 조건이 똑같지 않습니다. 경남의 전체 인구가 몇 명인지는 알지만, 그 중 경남의 여성경제활동인구가 전국 평균보다 낮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합니다.

 

여성, 장애인, 청년, 노년기, 농촌 여성은 무엇이 힘든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대 여성이 경남을 떠나는 문제, 비정규직 일자리에 여성이나 장애인이 더 많은 문제에 대한 대책이 절실합니다.

 

일 가정 양립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성에게도 부모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남성과 여성이 모두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성인지 관점으로 각 지역 실정과 대상에 맞는 공약과 정책을 개발하여 경남을 바꿀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경남의 여성대표성과 여성일자리를 더 늘리는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경남의 5급 이상 고위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턱없이 낮습니다. 공공기관의 임원, 학교기관장 등에도 여성은 문턱이 높습니다. 이를 개선하도록 촉구하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부터 여성의 지위 제고에 솔선수범하도록 이끌겠습니다. 좀 더 개방적이고 소통하는 정당, 보다 더 민주적인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여성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노력이 공직사회로부터 기업으로 확산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성과 약자의 안전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은 약자의 안전과 편안함을 헤아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청소년, 아동, 유아를 동반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인권은 거창하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내 이웃의 안전을 살피는 것부터, 그들의 편의를 생각하는 것부터 해야 합니다.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 나가는 길에 여성정치·인권특위는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경남이 더 성평등한 정치로 거듭날 것을 희망하며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 3. 8

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여성정치·인권특별위원장 김경영

Posted by 파비 정부권

처음엔 좀 어색했습니다. 정치하는 언니? 왜 그런 표어를 골랐을까 의아했지요. 그러나 이제는 좀 이해가 됩니다. 정치하는 언니, 이것은 사회에 만연한 하나의 터부에 대한 저항이며 도전이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파이어니어의 심정으로 만든 슬로건이 아닐지, 그리고 여성운동에 몸담은 후배들을 향한 손짓이 아닐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대선투표인증샷


아무튼 김경영 씨가 정치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남여성회 사무국장부터 시작해서 부설샛별지역아동센터장, 마산여성회장을 거쳐 경남여성단체연합 여성정책센터장,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지역정치위원장, 경남여성회 회장과 대표를 지내며 이어온 여성운동 활동가로서의 삶도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끝으로 올 2월에 정리했습니다.

 

그녀는 대학에 입학하던 1982년부터 운동가의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당시는 엄혹하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 되는 실로 참혹한 시대였습니다. 땡전뉴스란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언론은 입을 닫았으며 정권찬양에만 열을 올리던 그런 시대였지요. 전두환 정권이 시작되던 80년대 초에 그녀의 대학생활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그 시절 여자아이를 대학에 보내는 부모는 그리 흔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학금을 받고 학업을 할 수 있는 지역의 국립대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체수석으로 들어갔던 대학에서 그녀는 공부 대신 깃발을 들고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1학년 때부터 탈춤반 동아리패에 가입한 그녀는 학도호국단 철폐 투쟁에 앞장섰으며 총학생회를 부활시키는 운동의 선봉이 되었습니다. 투쟁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초대 총여학생회장으로서 당시로서는 생소한 주제의 토론회도 열고 문화행사도 만들고 교육프로그램도 기획했습니다.

 

학자가 되는 포부를 가졌던 그녀가 왜 운동권의 길로 빠져들었을까. 그것은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먼저 알게 된 자의 의무감, 폭압적 정권에 대한 저항의식,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같은 것들이 아니었을까 짐작은 해봅니다.


창원대 졸업 기념사진


1986, 김경영 씨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공장으로 갔습니다. 이른바 위장취업이란 것을 했죠. 모든 사람들이 사찰 대상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남의 주민등록증을 빌려 거기에 자기 사진을 붙이고 취업을 했던 것입니다. 1987년의 격랑 속에서 동료들과 함께 노조를 만들었고 나중에 노조위원장이 되었습니다.

 

1995년까지 그녀의 노동운동은 순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흔히들 마창노련이라 부르는 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에도 깊이 관여했으며 교육선전국장을 맡았습니다. 경찰에 체포되어 유치장에 감금, 강제해직 되기도 했고, 두 차례의 직장폐쇄에 맞서 길고 긴 투쟁의 여정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물량감소에 맞서 현장확인차 바다 건너 일본 본사에도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10년 동안 김경영 씨는 노동운동의 최선봉에서 싸웠습니다. 마산수출자유지역의 외자기업에 맞서 많은 노동자들, 특히 여성노동자들이 투쟁했지만 한국웨스트전기노조의 승리는 빛나는 성과 중 하나였다고 모두들 인정합니다.


한국웨스트전기노조 위원장 시절


학생운동 4, 노동운동 10, 여성운동 18, 도합 32년의 인생을 운동에 바친 김경영 씨의 지난 세월을 왜 굳이 장황하게 늘어놓았는가. 그녀가 정치를 한다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녀의 32년 운동 인생 자체가 정치였습니다. 그러므로 새삼스러운 정치선언 자체가 난센스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출마를 해야만 정치인이 되었다고 알고 또 그렇게 말하므로 김경영 씨의 정치선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하겠습니다. 김경영 씨가 정치를 하겠다 선언하자 많은 분들이 환영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곳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분도 계십니다.

 

사실은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도 이 얘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뜻하지 않은 곳이란 이른바 진보정당을 자임하는 몇몇 정당에 관계된 분들일 것입니다. 학생운동부터 시작해서 노동운동을 거치고 여성운동에 오래 헌신한 사람이 왜 민주당에 들어가느냐는 불만인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18년 여성운동을 할 때 어떤 지지나 지원도 보내지 않았던,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분들이 갑자기 잘 아는 사람인양 관심을 표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변절이니 훼절이니 이런 얼토당토않은 뉘앙스를 풍기는 행동을 하는 것은 좀 심하게 말해서 역겹습니다.



내가 먹기는 싫은데 남이 먹겠다고 하니 아까운 그런 심정일까요? 철없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아이 정도로 생각하고 그저 넘어가면 그뿐이지만, 일단 그런저런 소수 일파의 여론이 있다는 점은 알고 갔으면 해서 기록해둡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며 우리만 진보라는 근거가 희박한 자기 확신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근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겠지요. 말하자면 이런 경웁니다. 김경영 씨가 민주당 광역비례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하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다고 합니다.

 

가 빨갱이라카더라.”

 

새누리당에서나 나올 법한 소리가 민주당에서 나오다니. 그런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소리를 우연히 제 두 귀로 직접 들었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것입니다. 경악해야 할 일이었지만 너무 어이가 없어서 피식하고 웃음만 나오고 말았습니다. 그분은 그 앞에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가가 당을 위해서 한 일이 뭐가 있노?”

 

당을 위해서 한 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할 일이, 그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얼마나 있는지 그게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요? 비례대표의 목적을 생각한다면 당의 정체성을 보다 개혁적으로 견인하면서 비전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요?


 

가는 빨갱이라카더라는 그분은 당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김경영 씨도 더불어민주당을 위해서 많은 일을 했으며 문재인정권 창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점은 분명히, 자신 있게, 보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빨갛지도 않습니다. 술도 잘 안 마시니 얼굴 빨개질 일도 별로 없고요. 

 

김경영 씨는 지난 대선 시기 문재인대선후보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녀는 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명함만 걸어놓은 것이 아니라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현장에 나가 뛰었습니다. 그때도 제가 기사로 몇 번 따라 나간 적이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경영 씨의 32년 운동인생은 민주정권을 수립하는데 자양분이 되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는 민주당 당원들로만으로 탄생시킨 정부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민련 등 재야가 받침이 됐고 그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이른바 새 피를 수혈하기까지 했습니다.

 

참여정부는 명실공히 각성된 시민이 주축이 되어 만든 정권 아니었습니까? 이런 얘기까지는 할 필요가 없지만, 아무튼, 김경영 씨는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정권 창출에 확실한 기여를 했다는 점, 지난 32년 운동정치가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바닥 저 한구석 어느 곳에 온전히 깔려 있다는 점, 이것만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문재인대선후보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시절


그러므로 부탁드리건대 서로 협력과 경쟁을 통해 상호발전을 추구하시되 가는 빨갱이라커더라라든가 가가 당을 위해 한 일이 뭐 있노?”와 같은 말씀은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 두 귀로 그 이야기를 듣고는 얼마나 놀랐던지. 상황이 이해는 됩니다만, 민주당은 더 많이 더 개혁적으로 진보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경영 씨가 정치를 한다고 합니다. 잘한 결정이기를 바랍니다. 이 결정을 계기로 더 많은 여성들이 더 적극적으로 정치에 진출해서 더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아름다운 정치를 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상처받을까 걱정스런 마음도 있지만 두려움 없이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투쟁정신으로. 개척정신이라고 해도 좋고.  

 

새벽에 일어나 장황하게 썼습니다만, 넓으신 아량으로 양해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알기로,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에도 명시되어 있을 것으로 압니다만, 일반 공직후보 공천기준에는 당기여도가 중요하지만, 비례후보 공천기준에는 이보다는 정체성, 전문성, 의정활동 능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당기여도를 공천기준으로 삼는다면 그것은 비례대표제의 본질에 역행하는 처사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칫 끼리끼리 의원직 나눠먹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김경영 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여성정치인권특별위원장의 당기여도가 남들보다 약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런 시절도 있었군요. 기억에 없는 시절입니다. ㅠ


앞서도 말했듯 그녀는 평생을 민주화운동과 시민사회운동에 바쳤으며 문재인대선후보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정권교체에도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정체성과 전문성, 의정활동 역량은 이미 지역사회에서 충분히 검증된 인물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가는 빨갱이라카더라는 말이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변절자론에 대해선, "김경영 씨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생애 최초의 당적"이라고 하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겠군요. 그리고 학생운동, 노동운동, 시민사회운동 출신 운동권들이 가장 많은 곳은 더불어민주당 아니겠습니까. 유전자 계승이란 측면에서 보더라도 변절 운운은 번지수가 틀렸다고 봅니다. 


좋은 아침 되십시오. ^&^

Posted by 파비 정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