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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야기

허성무vs블로거 맞짱토론? 썰전? 창원시장 블로거간담회 단상 "맞짱토론" "썰전" 간담회 아닌 열띤 토론장 연출 지난 9월 3일, 허성무 창원시장이 취임 두 달을 맞아 지역 블로거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시사전문 블로거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아이엠피터를 비롯 거다란, 김천령 등 11명의 블로거가 참가한 이날 간담회는 “사람 중심, 새로운 창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허성무 신임 창원시장을 상대로 한 간담회답게 두 시간 내내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이날 천부인권 강창원 씨는 “창원시가 마애석불을 땅에 묻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시장에게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대책을 요구했는데, 허 시장으로부터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이건 거의 만행에 가까운 일이다. 확인해보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을 뿐 아니라 이후에 실제로 땅에 묻힌 마애석불을 찾.. 더보기
밥푸는 창원시장, 허성무 “얘들아 밥 먹어라!”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자가 합성동에 앞치마를 입고 나타났다." 허성무 당선자는 「얘들아 밥먹자, 청소년 밥차 추진위원회」가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청소년 무료 밥차’에 6월 22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일일 봉사활동에 나섰다. 막상 선거가 끝났는데도 새로 당선된 창원시장이 시내 한복판에 나타나 앞치마를 두르고 밥을 푸는 모습에 지나는 시민들도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길을 가던 한 시민은 “어머나, 이번에 시장님에 당선된 그분 아니에요?” 하고 물어보며 “어쩜 이런 델 다 나오셨을까?” 하면서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도 했다. 당선자 수행비서에 따르면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자는 선거 때보다 당선 이후가 오히려 더 바쁜 듯하다. 당선 사흘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새로운 창원」 시장직 인수위원회.. 더보기
6.13 희망을 찍자! 청년음악인 연주회 열려 청년음악인들이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후7시부터 1시간 동안 '6월 13일 희망을 찍자!'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열었다. 장소는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이었다. 청년음악인들은 투표를 해야 나라가 바뀐다, 경남이 바뀌고 창원도 바뀐다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열게 됐으며 특히 2, 30대의 젊은이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한 김경영 씨도 공원 한 켠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 김경영 후보는 "청년음악인들의 취지에 공감한다. 젊은 음악인들이 제대로 연주할 공간도 별로 없고 공연문화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문제점도 있는데, 도의원 당선된다면 그런 부분에 신경 써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아름다운 밤이었고 음악도 .. 더보기
조진래, 홍준표의 아바타 확실하게 인증 110도로 허리 굽혀 영접, 유연한 허리 자랑“조진래, 홍준표의 아바타 확실하게 인증” 자유한국당 홍 대표가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비공개리에 방문했다고 한다. 가는 곳마다 막말 퍼레이드로 유명세를 타던 그가 급기야 자당 후보들의 성화에 못 이겨 공식 유세 중단을 선언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6월 11일 오후 4시 30분경) 들리는 바에 따르면 홍 대표는 김태호 경남도지사 선거사무소에는 안 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선거유세에 갔다가 후보가 도망을 간 것으로 오해받는 사태가 발생해 창피를 당한 바 있는 홍 대표다. 그러나 역시 그의 아바타로 소문난 조진래 후보는 달랐다. 그는 홍 대표가 차에서 다 내리기도 전에 110도로 허리를 굽혀 영접하는 충성스러운 면모를 보였.. 더보기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를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이유 오늘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는 아침 일찍 팔용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투표하고 나오는 허 후보를 붙들고 간단하게 영상 인터뷰를 요청했는데요. 질문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허성무 후보님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요. 특히 유세장 등에서 보면 할머니들이 그렇게 좋아한다고 그러던데, 특별히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허성무 후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 제가 할머니들에게 인기가 좋은 건 사실입니다. 제가 지금 오십 여섯 먹었는데, 그래도 7십, 8십 되신 할머니들에게는 제가 어려 보이고, 귀엽고 새첩어 보이니까 그래서 좋아하시는 거 같습니다. 경상도 말로 새첩다고 하는데, 할머니들이 정감이 있으시고 또 제가 정감 있게 다가가니까 그래서 좋아해 주.. 더보기
김경수 부인 “유쾌한 정숙씨 못잖은 정순씨!” 오늘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의 부인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를 어디서 많이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실은 저도 많이 봤죠. 저는 늘 뒤에 숨어서 사진만 찍었는데 어찌 저를 그리 기억하고 계시다니 영광이고 고맙네요. 아무튼... 가까이에서는 처음 본 김경수 후보의 부인 김정순 씨의 느낌은, 음, 유쾌한 정숙씨 못잖게 활달한 분이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름도 비슷하군요. 정숙 씨의 ㄱ자를 ㄴ자로 뒤집으면 ‘유쾌한 정숙씨’가 ‘유쾌한 정순씨’로 변하는군요. ㅎㅎ 아무래도 사람은 자주 만나고 비슷한 환경에 살다 보면 닮게 되는 것인가 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도지사 후보가 차분하고 주도면밀하면서도 친절하고 또 가끔은 부끄럼을 많이 타는 소년 같다는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지요. 심지어 두 분의 부인들마.. 더보기
창원시장 "허성무 대세론" 선거 민심 굳어져 6·13 지방선거 창원시장은 허성무 후보가 대세임이 확인되고 있는 모양샙니다. 어제 mbc경남이 조사해 발표한 여론동향은 허성무 후보가 50.3%로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상수 무소속 후보를 합쳐도 허성무 후보에 훨씬 미치지 못합니다. 이번 창원시장 선거는 특이하게도 1강 2중과 같은 구도가 아니라 1강 2약 3저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놓은 변화의 바람이 이곳 창원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일까요? 6월 12일엔 북미회담까지 열린다고 하니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사면초가인 셈입니다. ㅠㅠ 페이스북 등 SNS를 보면 세 후보의 차이가 극명해집니다. 허성무 후보는 유권자들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많이 올라오.. 더보기
허성무 "없는 규정도 만들 줄 아는 것이 정치인" -창원시장후보 공무원은 책대로만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가끔 공무원들을 보고 “답답한 사람” “기능적인 인간” 정도로 폄하하곤 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공무원들은 나름대로 시험을 거쳐 임용된 엘리트들입니다. 그러니 그들이 답답하다거나 기능적이라고 비하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들은 법이나 규정에 있는 얘기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으려다 편협하고 왜소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공무원들은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일 외에는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 모든 것을 주어진 업무 영역 안에서만 재고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전인적 인간과는 반대된 기능적 인간의 전형이 바로 그들이랄 수 있습니다. (사실은 전인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공무원인 교사도 마찬가집니다. 똑같은 것을 .. 더보기
허성무 따라하는 조진래는 표절 전문? 창원시장 선거풍경 따라하지 마세요!얼마 전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후보 측 대변인이 재미있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성진 허성무 후보 캠프 대변인은 “조 후보는 지난달 26일 허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그대로 사용했다”면서 “(공약표절 행위는) 창원시장 후보의 자격을 의심하게 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다. 조속히 해명하고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서 김 대변인은 “상대 후보의 공약을 베끼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한 적폐”라면서 “창원의 미래 로드맵조차 준비하지 않고 상대 후보의 공약을 훔친 인물이라면 창원시장의 자격이 없지 않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살펴보니 두 후보의 공약이 글자 하나 안 틀리고 똑같았는데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 5년 안에 창원시 미세먼지를 50% 줄이겠다- 미세먼지 전담부서 신.. 더보기
허성무 “창원시민 빨갱이로 모는 홍준표 대표에 유감” - 홍준표 대표 "창원엔 빨갱이 많아. 성질 같으면 패 버리고 싶어" - 허성무 후보 "정부에 무조건 반대 홍준표 대표야말로 빨갱이"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5월 2일 창원 세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결의대회에 참석했다가 입구에서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민중당 소속 당원들더러 “빨갱이”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허성무 후보는 “참담함을 넘어 자괴감마저 든다”면서 “그래도 우리 경남의 도지사였던 분에 대한 일말의 기대가 처참하게 무너지는 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홍 대표가 “빨갱이는 반대만 하는 사람을 우리끼리 부를 때 경상도에서 하는 농담”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 “나도 경상도 사람이지만 그런 말은.. 더보기
김경수 "허성무 창원시장 만들어야 경남이 산다" 5월 2일 오후 7시 허성무 창원시장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있었습니다. 김경수라이브tv 영상팀과 함께 1시간 전에 일찌감치 도착해 촬영장비 설치 하려고 했지만, 이미 6시 이전부터 사무소 안은 물론이고 바깥 도로변까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어 애로를 좀 겪었습니다. (에고~) 정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더군요. 낮부터 다녀간 사람까지 감안하면 4, 5천은 오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한 만 명 다녀갔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만,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밟혀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김경수·박병석·홍영표·전해철·신동근·안민석·서형수·김두관·김병욱 등 무려 10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역시 되는 집에는 손님도 많.. 더보기
김경수와 허성무, 여성을 울리다 발표하던 여성은 끝내 울음을 참지 못하고 뒤돌아서서 눈물을 닦았다. 좌중은 이 돌발적인 상황이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조용히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 속에는 김경수 의원과 허성무 창원시장후보도 있었다. 4월의 마지막 날, 행사가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에 위치한 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남 여성운동단체 활동가와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기획된 것이었다. 사회를 맡은 승혜경 전 경남여성단체연합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사람 체온이 36.5도다. 세 사람이 모이면 100도가 된다. (100도는 끓는점이다. 질을 변화시킨다.) 이 세 사람이 다시 세 사람을 모으고, 그 세 사람이 다시 세 사람을 모으고 이렇게 해서 경남을 바꾸자는 것”이 이날 행사의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행사 방식은 10인의 여성들이 나와 각각 .. 더보기
김경수 "특검수용 가능, 피폐해진 경남도정 버려둘 수 없어" 김경수 의원이 마침내 출마선언을 하였습니다. 원래 4월 19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출마 선언을 하기로 하였으나 전격 취소함으로써 세간에 억측들이 쏟아지는 혼선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급거 상경 국회에서 동료의원 등과 드루킹 사태로 불거진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숙의를 거친 끝에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블로거 거다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한줄로 요약했습니다. "내가 특검 받을 테니 국회 정상화 해라. 그 거래에 한몸 희생하겠다. 그리고 피폐해진 경남도정을 내버려둘 수 없다. 출마한다." 탁견입니다. 아래에 김경수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 전문을 게재합니다. 참고바랍니다.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정쟁 중단을 위.. 더보기
개천에서 난 용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 선언한다 - "파비님 잘 봐두이소. 크게 될 인물입니더" - 8년이 흐르고 거다란의 예언 사실로 나타나다 - 4.19혁명 기념일에 경남지사 출사표, "경남을 바꾸겠습니다. 새로운 경남 김경수" 김경수 의원을 개인적으로 처음 만난 건 아마도 2010년쯤이었을 걸로 기억한다. 그때 그는 봉하재단 사무국장이었다. 봉하마을의 재단사무실에서 처음 대면했을 때 그는 약관의 서생처럼 보였다. 매우 쑥스러워하며 겸연쩍어 하는 모습이 서생이 아니라 소년처럼 보이기도 했다. 크게 될 인물은 떡잎부터 다르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의 김경수는 실로 동안이었다. 나하고는 겨우 두 살 차이인데도 불구하고 그는 10년 이상은 훨씬 젊어보였다. 와 의 봉하재단 김경수 사무국장 간담회 겸 인터뷰를 적극 주선했던 블로거 거다란은 내게 귓속말로 이.. 더보기
김경영 "인권 뜻도 모르는 경남도의원들 한심해" 도의회 앞 1인시위 학생 노동인권 교육 조례안이 부결되었답니다.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공동 발의한 동료 의원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발의를 철회하는 사태를 맞더니 급기야 지난 4월 10일 경남도의회 해당 상임위(교육위원회)에서 표결에 부친 결과 7대3으로 폐기처분되었다고 하네요. 애초에 발의에 동참했던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무엇 때문에 갑자기 발의를 철회한 것일까요? 공동발의 조례안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서명한 것이었을까요? 이미 발의한 사안에 대해 철회가 인용되지 않자 표결로 부결시켜 버렸다는데, 도무지 이해가 안 가네요. 결국 자기가 낸 조례안을 자기 손으로 부결시키는 희한한 풍경을 연출시키고 말았는데, 도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은가봅니다. 하긴 이런 일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으.. 더보기
4.3의거 기념식서 김경영 "4월은 잔인한 달 넘어 결의의 달"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은 자라고추억과 정욕이 뒤엉키고잠든 뿌리는 봄비로 깨어난다.겨울은 차라리 따스했다 엘리어트 시인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습니다. 겨울을 뚫고 만물이 생동하기 시작하는 4월을 왜 엘리어트는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지 그 의미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에게 역사는 실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월 3일, 70년 전 오늘 제주에서는 이른바 제주 4.3사건이 있었습니다. 7년여 동안 무려 3만명의 제주도민이 학살당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제주도 인구가 30만이 안 됐다고 하니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사람들이 군경에 의해 희생당했습니다. 통계에 드러나지 않은 수를 고려하면 훨씬 더 많은 희생자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4... 더보기
직썰이 본 오거돈vs.허성무, 같은 당 다른 후보? - 한 후보의 참모들은 후보의 눈치를, 다른 후보의 참모들은 우리의 눈치를 살펴 - 같은 당 후보이면서 완전 다른 모습을 보여준 부산과 창원 두 후보의 선거캠프 어제 지방선거 캠프 두곳을 방문해 후보와 인터뷰를 했다. 두 사람 모두 아무런 선입견 없이 만났지만 그들에게 받은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대단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한 후보는 말이 너무 따분해 대화 시작 5분 만에 "좀 요약해서 말씀해주시죠"라고 말해버렸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다른 후보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해서 2시간을 이야기 나누고도 시간이 아쉬웠다. 한 후보는 우주정복이라도 할 기세로 장황하게 출마의 변을 늘어놓았지만 '되고 싶다' 이상의 무엇을 발견할 수 없었다. 다른 후보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무엇을, 왜, 어떻게'라는 계획을 차분하.. 더보기
김경영 "민주주의는 성평등정치로부터 시작해야" 시기가 좀 지나긴 했지만 지난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서라 해야 될지 서신이라 해야 될지를 기록 차원에서 게재합니다. 성명서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정치인권특위 김경영 위원장 명의로 발표된 것입니다. 성명서에서 김경영 위원장은 “지난겨울 촛불광장에서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 하고 외쳤습니다. 그 외침은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이제 문재인 정부가 “이게 나라다!” 하고 대답할 차례입니다. 지난 8개월여 그렇게 해왔고 국민들의 믿음은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8 지방선거가 다가왔습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대답해야 합니다. “이게 지방정치다!” “성평등이 실현되어야 민주주의다!”” 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더.. 더보기
3.1절 추념식의 전홍표-김경영-허성무 표정 모음 엊그제 3.1절을 맞아 창원시 마산 진전면 에서 가 열렸습니다. 김경영 씨도 이 행사에 참석하였는데 저는 운전기사 겸 사진기사로 따라갔습니다. 가보니 지역에 유명인사들은 거의 다 오셨더군요.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제가 그분들을 뵈올 수 있겠습니까.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가올 6.13지방선거에 창원시의원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친애하는 전홍표 박사님께서 "왜 형수님 사진만 찍고 내 사진은 안 찍어주냐"며 투덜거리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이기 전에 전홍표 박사님과 김경영 씨의 사진부터 찍어드렸습니다. 역시 얼굴이 크지요? 그런데 "왜 김 대표님만 찍어주고 나는 안 찍어줍니까?" 하고 항의를 하는 분이 한 분 더 계셨습니다. 다름 아닌 주철우 창원시 의원님이셨습니다. 물론 농담인 줄은 알지만,.. 더보기
민주당 가니, "김경영 가는 빨갱이" vs "변절자" 처음엔 좀 어색했습니다. 정치하는 언니? 왜 그런 표어를 골랐을까 의아했지요. 그러나 이제는 좀 이해가 됩니다. 정치하는 언니, 이것은 사회에 만연한 하나의 터부에 대한 저항이며 도전이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파이어니어의 심정으로 만든 슬로건이 아닐지, 그리고 여성운동에 몸담은 후배들을 향한 손짓이 아닐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김경영 씨가 정치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남여성회 사무국장부터 시작해서 부설샛별지역아동센터장, 마산여성회장을 거쳐 경남여성단체연합 여성정책센터장,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지역정치위원장, 경남여성회 회장과 대표를 지내며 이어온 여성운동 활동가로서의 삶도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끝으로 올 2월에 정리했습니다. 그녀는 대학에 입학하던 1982년부터 운동가의 삶을 살았다.. 더보기
허성무 방산포럼 "방산비리 근절방안은?" 국내 방위산업 핵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성무 전 경남도 부지사(새미래정책연구소 소장)가 주최한 이 지난 7일 오후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방산비리 근절하려면? 패널들의 발제가 모두 끝난 후 한 참석자는 이런 질문을 하였다. “방산비리가 극심하고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근절방안이 있습니까?” 장성 출신인 성영민 국방정책 자문위원이 답변했다. “중국에서도 방신비리 문제가 있어서 대대적인 숙청작업이 전개된 적이 있습니다. 중국은 우리와는 달라서 공산당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 아래 방산비리 척결작업이 수행됐습니다. 그것은 우리와는 다른 중국의 특성에 기인한 것입니다.” 이어서 그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방산비리는 어떻게 근절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민의 전폭적.. 더보기
공민배 "걸어서 16분 거리 16년 걸렸다" 걸어서 16분이라니. 글쎄 책 이름치고는 생경하다. 공민배(전 창원시장) 씨는 왜 이런 제목의 책을 내게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걸어서 16분?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이름이었다. 출판기념회(2018년 1월 26일 오후4시 창원세코)를 앞두고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블로거들도 고개를 갸웃거리기는 마찬가지였다. ‘걷는다는 행위’와 ‘16분의 시간’이라는 다소 이질적이면서도 야릇한 관련성을 내포한 두 개념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 것일까. 하지만 궁금증은 손쉽게 풀렸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의 설명을 듣고서 사람들은 탁 하고 무릎을 치며 16이라는 숫자가 주는 묘한 운명 같은 느낌을 신기하게 여겼다. 물론 그 16이라는 숫자는 의도하고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시청에서 나와서 도청.. 더보기
초딩과 싸우는 홍준표, 정신연령 의심스러워 “인공기가 달력에 등장하는 세상이 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년인사회에서 초등학생의 그림을 물고 늘어지며 한 말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이 문제의 초등학생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우리은행이 주최한 미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내가 봐도 참 잘 그렸습니다. 충분히 대상을 받을 만한 작품입니다. 우리은행은 이 그림을 포함 우수작으로 뽑힌 그림들을 이용하여 달력을 제작했던 모양입니다. 우리은행의 취지나 의도도 훌륭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홍준표 이 한마디에 이어 자유한국당 장제원 대변인도 논평을 냈습니다. “인공기가 태극기보다 위에 그려져 있고, 북한과 대한민국이 동등한 나라인 것처럼 묘사돼 있다.”“ 친북 단체도 아니고 우리은행이라는 공적 금융기관의 달력에 인공기 그림이 들어가 있는.. 더보기
문빠와 서민, 진짜 미친 것은 누구일까 서민은 미친 것이 분명하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 정도의 이력을 가지신 분이 이럴 수는 없는 일이다. 혹자는 특정 인물을 겨냥해 그렇게 말해도 되느냐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다수의 일반국민을 지칭해 ‘문빠’라는 딱지를 붙이고 미쳤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사람한테 그럼 뭐라고 해야 하나. 나는 처음에 한국 기자의 폭행 소식을 듣고 분개했다. 미개한 중국놈들이라느니 후진국이라느니 하는 소리가 바로 튀어나왔다. 이것은 생각해보면 어디까지나 내 속에 잠재된 민족주의 근성이라거나 잘 훈련된 애국주의 같은 것이었을 것이다. 사실 나는 어려서부터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목숨마저도 초개처럼 버릴 줄 알아야 훌륭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주입받으며 자랐다. 아이러니지만, 나이가 들어 운동권 언저리에 놀면서 이른바 학출들이 ‘민족’.. 더보기
허성무 “박근혜 덕에 TV 고정출연 기회 얻어” 박근혜가 천거? 제목이 좀 거시기합니다.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평생 민주당 사람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키드라고 할 수 있는 분인데 웬 박근혜 천거설? 박근혜가 허성무를 추천해서 오늘날 유명 TV논객이 됐다니, 창원에 사는 분이라면 “머슨 소리야 이거?” 하시겠지요? 물론 이것저것 다 거세하고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의 정리로 말하자면 박근혜가 허성무를 천거 못할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게 성립이 안 된다는 건 뭐 설명이 필요 없으니 두말 하면 잔소리겠지요. 탄핵 표 계산 해보시오“박근혜 탄핵을 국회에서 의결하는 날이었는데 CBS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생방송을 하자는 겁니다. 모니터를 해보니까 당신이 제일 적합할 거 같더라, 그러는 겁니다. 2시간 생방송이었어요.” “처음 받으신 질문이 뭐였습니까?.. 더보기
이명박 구속여부 논객 허성무의 예상은? 11월 28일 마산고속터미널 옆 이디야커피 3층에서 열린 블로거간담회에서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차분한 태도로 시종일관 침착하게 질문에 답변하는 능숙함을 보였다. 오랜 시간 종편 시사프로그램, ytn 그리고 김현정의 뉴스쇼 등에서 단골 논객으로 활약한 결과였을까. 이명박 12월초 구속 예언, 그러나 법원이라는 돌발변수가 간담회에 참여한 한 블로거로부터 “TV프로그램에 토론자로 많이 나서서 평론을 많이 하셨고 하고 계신데 정치평론가로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겠는지 어떤지 판단을 듣고 싶다. 예언을 한번 해보시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허 전 부지사는 “제가 사실 김현정 뉴스쇼에서도 그 얘기를 했는데, 그때 예언은 11월말이나 12월 초가 되면 구속이 안 되겠느냐 는 쪽으로 예언을 했다. 그런데.. 더보기
공민배 폭탄선언 “경남도민방송국 설립” 여권 차기 경남도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의 폭탄선언이 나왔다. 11월 28일 오후4시 김해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함사(공민배와 함께하는 사람들) 주최의 특강에서 “도민방송국을 만들겠다”면서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전국에서 광역 시도단위 방송사가 없는 곳은 경남뿐이다. KNN은 부산경남방송이지만 15%만 자체제작하고 있고 그것도 대부분 부산에 관련된 것들이다. 경남은 찌끄러기 정도만 다뤄지고 있다. 나머지는 중앙에서 제작한다. MBC, KBS 지방방송이나 종편 모두 마찬가지다.” 이어서 그는 “지방분권에 대해 말하자면, 대한민국은 단 한 번도 지방에 힘이 있었던 적이 없다. 비록 헌법에 지방자치가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중앙에서 통과된 조례가 지방에서도 토씨 하나 안 틀리.. 더보기
허성무 “최경환 할복 하필 서울역 아닌 동대구역?” 할복자살 운운은 지역주의 선동일 뿐 “지역주의를 선동하는 거죠. 특정지역을 거명하며 자살 운운하는 것은 자기를 지지하는 지역민들에게 호소하고 저항을 요구하는 지역감정 유발이 섞여있기 때문에 매우 나쁜 발언입니다.” 허성무 전 경남도부지사는 11월 28일 오후6시 마산고속터미널 옆 이디야커피 3층에서 열린 항만포럼 주최의 블로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참석 블로거가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검찰에 출두 조사를 요구받고 있는 최경환 의원이 동대구역에서 할복자살하겠다고 언급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의외의 질문이었지만 그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할복자살 운운하는 자체가 옳지 않고 경계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굳이 하겠다면 서울역도 있는데.. 더보기
허성무 “창원광역시는 사기, 노회찬 이해불가” 허성무 전 경남부지사는 담담하게 그러나 작심한 듯 말했다. “창원광역시는 사깁니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하는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통합창원시 출범으로 마산, 진해 쪽 시민들은 상실감으로 고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또 되지도 않는 광역시를 추진한다고 그럽니다. 이건 혹세무민입니다.” 허성무 전 부지사는 거침없이 ‘사기’ ‘혹세무민’이라고 강조점을 만들어 회원의 질의에 답변했다. 의외의 고강도 발언이다. 은 창원지역 청년 150여 명이 모여 만든 청년단체다. 은 지난 11월 22일 첫 기획행사로 허성무 전 부지사를 초청하는 치맥간담회를 개최했다. 창원광역시 추진은 사기요 혹세무민이라는 말이 나오자 이런 질문이 이어졌다. “창원광역시를 추진하는 세력에 대해 사기다, 혹세무민이다 이런 말씀.. 더보기
공민배, 문재인-김정숙 여사와 혼숙의 추억 요새 혼밥이란 말이 유행입니다만, 저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혼숙이 생각나곤 했습니다. ‘혼’이란 단어가 ‘홀로’라는 뜻보다는 ‘집단’, ‘여럿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지니까요. 젊은 시절 감방생활도 좀 해봤는데 ‘혼방’에도 있어봤고 ‘독방’에도 있어봤습니다. 혼방이란 주지하시듯 여러 명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방입니다. 처음에 혼방에 들어갔는데 17, 8명이 한 방에 생활했습니다. 한마디로 미어터졌죠. 두 줄로 쫙 누워서 자는데 옆 사람 어깨 때문에 잠을 못잘 지경이었습니다. 아마 얼마 전에 국회에서 노회찬 의원이 교도소의 1인당 평수를 보여주기 위해 신문지 깔고 누워서 시범을 보인 적이 있었죠. 박근혜가 인권 어쩌고 해서 그랬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때 깔았던 신문이 경남도민일보였다고 재미있게 소문이 난 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