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동주와 민주노동당 [발언대]오월동주와 민주노동당 2008년 01월 18일 (금) 경남도민일보 in@idomin.com 오월동주(吳越同舟)란 말이 있다. 서로 원수지간인 사람들이 부득이 같은 목적을 두고 힘을 합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고사에서 보듯 견원지간이 부러우리만큼 원수처럼 싸우던 오나라와 월나라 사람들도 같은 배를 타고 있다가 바람을 만나면 서로 돕기를 좌우의 손이 협력하듯 한다는 뜻이다. 군부독재시절에는 민주화를 열망하는 모든 세력이 하나가 될 수 있었다. 맨 앞에서 반독재데모를 선도했던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시민운동도 하나가 될 수 있었다. 군부독재의 험한 파고 속에서 서로 다른 이념과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민주화투쟁이란 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어렵사리 강을 건넜다. '민주화'라는 .. 더보기 이전 1 ··· 1017 1018 1019 1020 1021 1022 1023 10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