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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야기

밥푸는 창원시장, 허성무 “얘들아 밥 먹어라!”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자가 합성동에 앞치마를 입고 나타났다."

 

허성무 당선자는 얘들아 밥먹자, 청소년 밥차 추진위원회가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청소년 무료 밥차에 6월 22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일일 봉사활동에 나섰다.

 

막상 선거가 끝났는데도 새로 당선된 창원시장이 시내 한복판에 나타나 앞치마를 두르고 밥을 푸는 모습에 지나는 시민들도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길을 가던 한 시민은 어머나, 이번에 시장님에 당선된 그분 아니에요?하고 물어보며 어쩜 이런 델 다 나오셨을까?하면서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도 했다.

 

 

당선자 수행비서에 따르면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자는 선거 때보다 당선 이후가 오히려 더 바쁜 듯하다. 당선 사흘 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새로운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회의 참석에 해양신도시 현장 방문 등 강행군 일정이다.

 

그런 와중에도 허성무 당선자는 청소년 밥차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은경)가 무료 밥차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일정을 조정해 직접 밥주걱을 들고 지나는 청소년들에게 밥을 퍼주는 일일 봉사활동에 나서게 되었다고 수행비서는 밝혔다.

 

청소년 밥차 추진위원회는 마산 YMCA, 창원 YMCA, 꽃들에게 희망을, 학부모 네트워크, 지구대 경찰 등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학교 밖 청소년, 가출 청소년들에게 따스한 밥 한 끼의 온기를 전하며, 사회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게 이 일을 시작한 계기였다고 이은경 씨는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 당선자의 일일 봉사활동에는 김경영 경남도의원 당선자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