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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노동을 도둑놈 심보라 하고 자본을 생산성이라 부른다 박훈 변호사에게 임금체계 개편 및 근로시간 단축의 쟁점이라는 주제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창원대학교 노동연구센터가 개설한 노사관계현장리더아카데미강의 일정 중에 임금 시리즈 2탄이다. 지난주 첫 번째 시간은 경북대 로스쿨에 이달휴 교수란 분이 강의를 해주었는데 아주 딱딱한 내용을 딱딱한 방식으로 그러나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해주어서 신통하게도 조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그러나 어제 나는 조금 졸았다. 내가 졸았던 것은 박훈 선생님의 강의가 재미없었기 때문은 아니었다. 다만 내가 최근(몇 년 전부터) 평소 자지러질 정도로 피곤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그 횟수가 잦아졌고 정도가 매우 심해져서 거의 까무러칠 정도로 괴로운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필이면 박훈 선생님의 강의시간에 그 .. 더보기
부러진 화살 박훈, "통진당 빼고 선단일화부터" 4시간쯤 지났죠? 노인네 병원 옮기느라 퇴원수속하고 입원수속하고 다시 사진 찍고 검사하고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지난 17일 정치토론회에서 나온 박훈 후보의 발언을 계속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좀 경황이 없는 중이라 논지가 두서없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야권단일화와 관련하여 매우 유의미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손석형 후보의 흠결을 이유로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가 야권단일화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진보후보발굴위원회도 해산한 상태에서 야권단일화는 거의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는 판단이 나오고 있는데 후보로서 다른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온 답입니다. “우선 통합진보당을 뺀 나머지 후보들이 선단일화를 하자는데 일정하게(진보신당 김창근 후보측과 민주통합당 주대환 후보측인 듯) 의견을 나눴다. 먼저 우리끼리.. 더보기
박훈, 통진당 손석형 한나라당스럽지만 단일화 해야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가 되는 게 더 맞는 사람이다. 그의 행동이나 노선은 한나라당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과의 단일화에 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그는 어쨌든 통합진보당 후보이고 통합진보당은 여전히 함께 가야할 진보정당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로 유명해진 변호사 박훈 씨가 한 말입니다. 지난 17일 오후 7시 민주노총 경남본부 3층 강당에서 열린 정치토론회에서 그는 “손석형 후보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왜 비판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앞서 그가 한 말의 골자는 이것이었습니다. ‘손석형 후보가 한나라당스럽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통합진보당은 여전히 진보대통합의 한 축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김상합 현대로템 노조지부장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이 통합진보.. 더보기
두개의 얼굴 통합진보당, 콩가루정당인가 마침내 통합진보당 손석형 도의원이 의원직을 중도사퇴 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2012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사람에겐 누구나 권력욕이란 것이 있습니다. 도의원보다야 국회의원이 폼이 나겠죠. 하지만 생각해보십시오. 그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도의원이 국회의원보다 폼이 덜 난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사고방식일까요? 지역정치의 경험을 살려 중앙정치로 진출하겠다는 변명이야말로 지역정치를 중앙정치에 예속시키는 행위 아닐까요? 손 의원은 도의원 직무를 수행한지 불과 1년 6개월 만에 사표를 던지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섰습니다. 진즉부터 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야망이 있었다면 왜 1년 6개월 전에 도의원에 출마했던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도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위.. 더보기
손석형, 단일화에 문성현처럼 통큰 양보의사 없나 창원을 선거구는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의 한가운데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재선을 이룬 곳이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대단히 의미가 있는 곳이다. 더구나 창원을은 경남의 수도란 점에서 진보정치 1번지일 뿐 아니라 경남의 정치 1번지라고도 할 수 있다. 12월 30일 오후 2시, 세모의 끝자락에 치러진 진보후보들 간의 합동인터뷰는 그래서인지 뜨거웠다. 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출마한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가 쟁점이었는데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와 무소속 박훈 후보는 원칙과 당선가능성 두 가지 면으로 손 후보를 압박하는 모양새였다. 여기에 대한 손 후보의 대응은 이런 것이었다. 우선 김창근 후보와 박훈 후보에 비해 통합진보당 출신인 자신이 한나라당을 상대로 이기는데 훨씬 유리하다는 것. 그는 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국회의원에 .. 더보기
진보1번지 창원, 인상으로 본 진보후보들 비교(손석형-김창근-박훈) 경남도민일보와 갱상도블로그가 주최한 창원을 진보후보 합동인터뷰, 지금까지 치러진 블로그인터뷰 중에서 가장 치열하고 뜨거운 인터뷰였다. 본격적으로 손석형-김창근-박훈 후보에 대해 따져보기 전에 오늘은 우선 세 후보에 대한 인상부터 살펴보기로 하겠다.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는 노회한 정치인다운 인상을 보였다. 그는 2008년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원이 됐고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4년의 도의원 경험은 그에겐 중요한 자산이다. 그는 민노당과 진보신당, 민주당, 국참당이 모여 만든 이른바 교섭단체라 할 민주개혁연대의 공동대표를 진보신당의 김해연 의원과 함께 맡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과연 통합진보당 소속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과도한 정치꾼 냄새가 났다. 합동인터뷰 도중에 박훈 후보는 손석형 후보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