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 비도 오는데 치맥이나 할까?”
딸이 말했다.
“……”
“치킨은 내가 다 먹고 맥주는 아빠 혼자 다 마시고, 어때?”
“……”
“좋은 생각이잖아.”
“돈은 누가 낼 건데?”
“당연히 아빠가 내야지.”
좋은 의견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린다. 암튼, 우리딸, 확실히 영재가 맞는 거 같다. 같다.
2012/ 8/ 23/ 페북 담벼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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