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태풍 피해상황은
마당에 심어놓은 고추나무가 쓰러진 거 외엔
거의(아직 발견 못한 게 있을 수 있으므로) 없네요.
마당에 나온 딸내미,
“에이, 너무 싱겁다. 재미가 없잖아.”
하면서 짐짓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대충 맨 아래 사진 모양과 비슷한데요,
아쉽군요, 사진을 못찍어놔서...
표정이 장난이 아니었는데...
배우 해도 되겠어요.
사진 맨 위는 태풍 오기 전의 고추나무 모습이고,
중간은 태풍 지나간 뒤의 모습입니다.
빠알간 고추는 제가 미리 다 땄습니다. 고추나무가
사진에 보이지 않는 곳에도 있으므로
약 50여개쯤 됐습니다.
이상, 상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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