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인물 중에 내가 아는 사람이 둘 있다. 한사람은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이고 또 한사람은 진보신당 김종철 부대표다. 이순간,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진보라는 생각이 든다. 코리아연방이나 야권단일화에만 목을 메는 건 진보가 아니다. 진보는 주어진 정치환경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이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다. 얼마 전 창원에서 블로거들과 마주 앉았을 때, 한 블로거가 민주당을 두고 진보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질문하자 "민주당은 진보정당 아닙니다" 하고 딱 잘라 말했을 때 그가 새삼스레 참 정직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오늘 사진을 보니 그이야말로 이른바 진보스런 사람 중에 한사람이란 생각을 절로 하게 된다. 대한민국 정치가 선진화되려면, 지역정치구도가 타파돼야 하고, 그러려면 선거제도 개혁(독일식 정당명부제로)을 해야 가능하고, 그래야만 민생정치가 가능해진다, 고 말하던 정동영씨의 말이 진정성 있는 것이었음을 느끼게 된다. 그는 말만 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실천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동영 갈수록 마음에 든다. 내가 볼 땐, 문재인이나 안철수보다 정동영이가 훨 낫다. 그래봤자 그는 대통령후보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니다. ㅠㅠ 어젯밤, 김갑수씨를 만났었는데 그가 왜 그리 마음에 드는가 했더니 정동영씨의 보좌관 생활을 오래 했었단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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