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드디어 새벽의 시어머니가 백혈병에 걸렸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온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이 마침내 도도한 로하스의 안주인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다.
 

이 드라마를 두고 금세기 최고의 막장드라마라는 혹평이 잇따른다. 그러나 사실은 그 막장 드라마, 드라마 같지 않은 드라마의 결말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마치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신기해서 더 자주 쳐다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나 할까?

그래서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이 막장드라마가 앞으로 또 얼마나 더 기가 막힌 반전(?)을 선물할 것인지,
기대 섞인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혹시나… 말이다.

 


장기기증과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를 기획의도로 한 새로운 가족 드라마?

나는 이 드라마를 첫 회부터 지금까지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다 보았다. 혹시나 회식이 있거나 다른 특별한 일이 있어 이 드라마를 시청하지 못했을 때는 인터넷방송(KBS는 인터넷으로 다시보기가 무료다)으로 반드시 본다. 내가 이 드라마에 집착하는 까닭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원래 드라마를 좋아한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도 좋아한다.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는 안 본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일일연속극을 단 한 차례도 빠트리지 않고 본 경우는 아무래도 「너는 내 운명」이 처음이다.  처음 장새벽과 강호세의 운명적 만남을 암시하는 오토바이 사건, 그리고 강호세와 김수빈이 만들었던 비행기 안에서의 불편한 조우가 뭔가 심상치 않은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그리고 드라마는 빠르게 전개되며 흥미를 돋우었다. 재미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갈수록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공항에서 강호세와 어설프게 헤어진 김수빈이 집으로 돌아와 아파트 앞에서 죽치던 ‘싫증나서 버린’ 옛 애인과 다투는 걸 엄마에게 들키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보았을 때, “뭐, 저런 여자가 다 있나?” 하는 정도로 그냥 가볍게 넘어갔다. 그런데 갈수록 김수빈이란 여자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세상에 저런 정도의 바람둥이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생각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특별히 드라마를 보는데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김수빈이 호세의 어머니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사람을 사서 호세 어머니의 차를 앞뒤로 가로막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자기 차로 모신다는 설정까지도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갈수록 이상해지는 캐릭터들

요즘 젊은이들에게 그런 정도의 목표의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약간 부도덕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런대로 참고 넘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부도덕한 캐릭터는 김수빈에서 끝나지 않았다. 출연한 모든 사람들이 도덕 불감증이란 캐릭터로 무장하고 나왔다. 염치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 전부였다.

그래도 처음엔 장새벽과 강호세, 그리고 김나영 선생의 부모만큼은 제대로 된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나머지 사람들은 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위한 무대장치쯤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드라마에서 선한 사람들이 돋보이기 위해선 악역들이 필요 이상의 오버페이스를 할 필요도 있는 법이다.

그런데 나중엔 새벽과 호세에 대해서도 실망하기 시작했다. 강호세의 우유부단함에 대해선 묻어두기로 하자. 이 드라마에서 그가 하는 일이란 거의 없다. 문제는 장새벽이다. 이 캐릭터는 착한 짓은 혼자 독으로 하면서 사람 염장 지르는 재주를 가진 인물이다. 시어머니의 악독함에는 새벽의 역할도 그리 적은 게 아니다.

온갖 기괴한 연기를 다 펼쳐야 하는 양금석을 비롯한 쟁쟁한 연기자들이 애처롭다.[이미지=다음영화]


일례로, 시어머니에게 쫓겨나 대문 앞에서 밤을 지새운 사건은 요즘 세상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건이다. 그리고 설령 이런 사례가 벌어졌다 하더라도 가까운 친정으로 가서 잠을 자고 다음날 고부간의 갈등을 푸는 것이 순리였을 것이다. 또 친정이 멀리 있다고 하더라도 부잣집 며느리가 갈 곳이 없다는 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다. 그렇잖아도 성격이 괴팍한 시어머니만 더 몹쓸 여자로 만들었다.     

점입가경을 넘어 서스펜스로

그러나 그것마저도 이해하기로 했다. 드라마가 꼭 사람을 선악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누어 캐릭터를 정할 필요는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선과 악의 이면을 동시에 공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어느 쪽이 더 부각되느냐에 따라 사람은 선해지기도 하고 악해지기도 하는 것이다. 또 어떤 이에게는 선한 사람도 또 다른 어떤 이에게는 악하게 보이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어느 때부터인가 점입가경의 경지마저 넘어서기 시작했다. 갑자기 추리극 또는 서스펜스로 드라마의 성격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50대의 홍봉실 여사가 느닷없이 임신을 하는가하면 급기야 달밤에 체조하다 사산했다. 게다가 느닷없이 등장한 새벽의 친모는 과거에 사경을 헤매는 그녀의 남편과 딸아이를 버렸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도대체 극의 전개가 어디로 튈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막장드라마라고는 하지만 이건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이다. 출연 캐릭터들이 하나 빠질 것 없이 부도덕하고 몰염치하다는 것은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보아주기로 했지만, 부도덕성을 넘어 사람의 생명까지 함부로 여기는 작가와 연출자의 태도에 대해선 실로 경악이란 말도 모자란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호세의 어머니가 실어증 행세를 하며 새벽과 호세를 이혼시키려한다는 대목에서는 실소가 나오다 못해 불안하기까지 했다. 너무나 어색한 전개가 차라리 애처로웠던 것이다. 함께 드라마를 보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 같은 것이었을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작가도 아니고 연출자도 아닌 내가 부끄러웠다. 아마도 그래서 불안했던 것이리라.

갑자기 잉태한 아이를 죽이더니 이번엔 호세 모친에게 사형선고를

그런데 어제는 결국 호세의 어머니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고 말았다. 백혈병에 걸린 것이다. 아, 달밤에 체조하다 햇빛도 보지 못한 새 생명을 죽게 하더니, 이젠 호세의 어머니마저 백혈병이란 희귀한 병명을 붙여 죽이려고 한다. 도대체 서스펜스도 이런 서스펜스가 없다. 그러고 보니 요즘 드라마의 음악이 음산한 분위기로 바뀌었던 걸 미처 눈치 채지 못했다. 

도대체 이 드라마를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의도로 이 드라마를 기획한 것인지, 갑자기 맹렬한 궁금증을 느꼈다. 그리고 오늘 「너는 내 운명」의 홈페이지에 들러보았다. 그런데 거기에는 내가 지금껏 보았던 것과는 너무나 다른 행복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 그림은 매우 바람직했으며 시사적이고 교훈적인 내용들로 가득 차 있었다. 

 


보시라! 정말 훈훈하지 않은가. 세상은 저렇게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닌가. 그러나 실제 드라마의 전개를 보았다면 저처럼 아름다운 사람들의 훈훈한 이야기를 상상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부도덕과 몰염치 나아가 거의 범죄적 스타일로 무장한 사람들이 그려가는 서스펜스에서 저토록 아름답고 훈훈한 세상사를 바라본다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나는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드라마의 애초 기획 의도는 “편견과 상처를 극복한 새로운 가족의 탄생!”, “벼랑 끝에서도 꽃피우는 희망의 메시지!”, “장기기증, 나누면 두 배가 되는 행복!”이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가 과연 이 기획 의도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애석하게도 대답은 “전혀 아니요!”다. 

이 드라마가 끼칠 사회적 부작용이 우려된다

이 드라마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반사회적인 내용들, 예컨대, 아이 둘을 가진 장판재 대리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회사 사정이 안 좋다며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는다든가, 그런 장 대리가 스스로 무보수로 자기 책상을 지키겠다며 응석을 부리는 따위는 그냥 무심코 지나쳐버리자. 가정부, 운전기사에게 마치 조선시대 상전이 종 다루듯 막 대하는 것도 그냥 귀엽게 봐주고 넘어가자. 

그러나 정작 문제는 이 드라마의 기획의도라는 장기기증이나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있다.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이 드라마가 과연 소기의 기획의도를 달성할 수 있을까? 아니면 거꾸로 이 드라마가 장기기증이나 입양 같은 사회적 문제를 희화화 시키고 부정적인 인식만 확산시키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이 드라마는 기획의도와 상관없이 전혀 엉뚱한 결과를 낳는 아주 치욕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다.

이 드라마가 언제 어떤 식으로 결말을 맺을지는 알 수 없다. 그건 오롯이 작가의 마음이다. 아마 이 드라마에 대고 이래라 저래라 희망을 말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저 지켜만 볼 뿐이다. 너무나 충격적이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모인 특이한 세계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있을 만한 사람도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그만 결말을 보자!

그래도 나는 이 드라마가 마지막 종영방송을 하는 그 순간까지 여전히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보게 될 것이다. 이미 나는 이 드라마에 중독되었다. 초두에도 말했지만, 너무나도 특이한 도저히 이 세상에는 현존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비상식적이고 부도덕하며 무모하기까지 한 인생들의 결말이 너무나 궁금하다. 그래서 거부하면서도 헤어나지 못한다. 

아! 그러나 어떠하든, 제발 빨리 끝내 주었으면 좋겠다. 빨리 이 혼란스러운 세계로부터 이별하고 싶다. 그리하여 지극히 정상적이고 평온한 내가 사는 평범한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2008. 12. 22.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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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기 2008.12.24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장해야 되니.....줄거리가 산으로 가다가....기획의도와는..짜맞추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장기이식...입양...이거 이야기 하기로 했으니...

    장기이식은 새벽이 눈이 아니라.....로하스사모님..골수이식..
    입양은 새벽이 입양이 아니라.....구청장님 뽕실이 아이 입양...이렇게 짜 맞추려 하는군요..

    에구
    정말.....
    이런 드라마는 정말..처음 봅니다....

    해도해도 정말 너무한....

    작가가..시청자 의견을 보고..그 반대로 나가는데 급급한듯 해요..
    새벽이가 분명....잊어버린..도영이일것이다 다들 추측..사실....그럴거란..암시도 처음엔 여러번 줬죠
    그러다 방향..확 틀어.....시청자들...너희가 틀렸다.....작가는 말하고 싶었나봐요...그래서 생모 나타나게 하고

    생모에게 새벽이 뭔가 이식 해주고 화해할거다..그랬더니..
    갑자기 시어머니한테 주게하는군요? 하하하.

    아마 어쩜...끝까지...시청자 놀려먹으려고...예상외의 인물이 줄지도..
    태풍이나...태풍이 엄마나....

    하여튼...기가찬 드라마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4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빨리 끝날 것 같기는 해요. 전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거 보면. 회사 새벽 친모에게 넘어가고 호세 엄마 또 쓰러지고 골수이식 새벽이 자청하고 새벽 친모는 사돈에게 미안하다며 회사 다시 돌려주고 그렇게 해피엔딩하면서 장기이식과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무시키고... 그런데 그게 원래 기획의도대로 될까요? 이미 인간적 신뢰가 다 깨졌는데... 그냥 기획의도는 잊어버리시는 게

  3. s라인 2008.12.24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탱구를 긴급투입시켜야 됩니다.
    탱구를 윤아의 라이벌로 등장시켜서 새로운 갈등구도를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야만 모든 비도덕적 인물들에 제동을 가할 수 있는것이죠.
    가능하다면 제시카나 티파니의 합류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4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 애가 동방신기하고 소녀시대를 좋아라 한다던데...
      윤아인가 하는 그 친구 연기는 처음치곤 아주 잘하더구만, 드라마가 워낙 사이코패스인지라, 이미지가 영...

  4. 이철민 2008.12.24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안보는편인데 10살 딸과 7살 아들이 이 드라마를 즐겨 본다 가끔 애들이 보길래 나두 봤는데 드라마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애들에게 못보게 한다 이런 드라마를 공영방송에서 한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 맞벌이다 보니 애들이 몰래 보는것 같은데 걱정이다. 미친놈년들이 만든것을 우리애들이 본다고 생각하니 끔찍한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4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애들은 못보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윤아 땜에 볼 수도 있을 텐데... 하여간 유해프로.

  5. glgl 2008.12.24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이 진지하게 보는것도 아니고 막장이란 생각하에 보기에 때문에 사회적 부작용까진 의문이지만 ㅋㅋㅋ어린이들한테는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을듯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4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사실 부작용이랄 것 까진 없지만, 워낙 반사회적 내용들이 많아서 애들이 배울까 두렵고요. 그리고 장기기증, 입양 같은 좋은 문화를 제고한다는 기획의도가 거꾸로 역작용을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해서 그런 표현을 쓴 거에요. 장기기증이나 입양을 오히려 두려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워낙 드라마 상으로 보면 부정적이잖습니까? 이해해주세요. ㅎㅎ

  6. 셋쇼마루 2008.12.24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장 드라마 욕하기 전에 댁들 가정사 나 되짚어 보세요.. 능력은 안 되면서도 가정은 이루고 싶어 결혼 하고 경제력은 생각 않으며 덜컥 얘가 귀엽다고 얘나 낳고 그렇게 태어난 아이를 자신의 성장 배경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부유층, 중상류층의 생활 방식이 못 마땅한 사회에 불만만 많은 아이로 키우지 않는지...
    특정 드라마 작가의 개 막장짓 보다 댁들 자식이나 댁들 자신들의 살아 온 환경이 당신과 당신 자녀들을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는 미래의 좌빨 종자들로 키우고 있지나 않은지 말이죠...!!!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4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좌빨이라. 그리고 종자라. 내가 보니 댁이 훨씬 불만이 많으신가 보구료. 우리 걱정하기 전에 댁 정신 건강이나 챙기쇼. 이미 막장에서 정신이 어케 대신 모양이구랴. 이런데 와서 쓸데없는 욕하는 댓글 달지 말고 당신 머리 찜질이나 좀 하세요. 피가 머리에 안 돌면 정신병 더 심해져ㅠㅠㅠ

  7. 2008.12.24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호세 친어머니랑 새벽이랑 골수가 맞아서, 기증하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리고 화해하는거 아닐까요? 그냥 웃음만 나는 드라마인것같아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4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갑자기 아쿠아건설은 왜 부도났는지... 괜시리 멀쩡하던 회사 하나 또 죽였어요. 안 그래도 경제난에 분위기들 안 좋은데...

  8. Favicon of http://dummy.pe.kr BlogIcon dummy 2008.12.24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오히려 점점 안보게 되더군요. 궁금증보다 짜증이 더 크거든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8.12.25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은 참 다행인 케이스네요. 저는 아직 수양이 부족한가 봐요. 이 시간대 드라마 보긴 봐야 되고 중간에 다른 거 보기도 애매하고... ㅉㅉ죠. 하긴 뭐 저는 10시대 드라마도 죽자고 보는 스타일입니다만.

  9. 장새벽이 악역이다 2008.12.25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다보니 오히려 장새벽이 악역이에요. 솔직히 남의남자 뺏은건 장새벽이고 (약혼녀 냅두고 딴여자 넘본 강호세노 나쁜놈인건 마찬가지....) 그 남자 뺏긴거 억울해서 발버둥치는건 김수빈인데 왜 김수빈이 악역같이 나오고 장새벽은 착한소녀처럼 나오는지 원....

  10. ana 2008.12.25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튼 KBS에서 8시즈음 나오는 드라마는 전편 전에전편부터 스토리 라인이 다똑같았어요== 진짜 착한천사표여자한명에 남자두명사이에서 왔다갔다하다가 재벌백마탄왕자님남주인공이랑 결혼하는거 물론악역캐릭터여자는 약혼녀였다가 차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겹지겹거기다가 나오는시어머니는 모두 결혼반대하고 ㅋ
    너는 내운명이 진짜 틀에 박힌절정을 보여주네요ㅎㅎㅎ 시어머니 백혈병걸려서 천사표새벽이가 호해주면 기적처럼 치료될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고부갈등은 끝나고 해피엔딩 ~~~~ 딴따라따 --;; 결론이 보이는 드라마 ㅎㅎㅎㅎ

  11. ana 2008.12.25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암튼 드라마스토리가 갈수록 이상해 지니까 괜히 연기하는 주인공탤런트들 이미지도 점점 볼수록 (나도모르게? 않좋아아 지네요..... -_-;;;; ㅎㅎㅎㅎ암튼 작가님도 대단하셔 멀쩡한 사람 이미지 않좋아 보이게 만드는보이지 않는 힘이....... 대단...--;;;

  12. ss 2008.12.25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드라마의 가장 문제점이 시청률이 낮아 관심도 없고 관련 기사나 그에따른 댓글.. 관련 블로그가 없어야 하는데...그래야 조기 종영 되던가 어느정도 하다가 끝나는데....요즘 언론이나 네티즌 블로그 등에서 막장 드라마 라며 글을 쓰니...관심 없던 사람도 보게 되고 ...보던 사람도 어디까지 막장이 되나 하는 생각으로 보는 겁니다...
    그냥 무관심으로 일관하고...너는 내운명에 관한 기사가 나도 댓글 안 달고..클릭 안 하고..그럼 기자님들도 관련 기사 안 쓰겠고....더불어 블로그에서 조차 관심 없다는 태도로 안 쓰는게...이런 드라마 안 만들게 하거나 끝나게 하는 방법입니다..
    사회 부작용은 드라마가 자체를 보고 부작용이 나는게 아닌(드라마를 볼때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부분도..) 그 드라마를 보고 글을 쓰는 분들이 다시 한번 그때 이런 내용이 이런걸 의도한거다..이렇게 글을 쓰니..그런 기사나 글을 보고 접하는 사람들이 본 시청때는 지나쳤던것도 새롭게 느끼게 하는게 부작용을 부채질 하는거고 영향을 크게 준다고 생각이 됩니다..
    드라마 보며 이건 아니다 하며 생각하지만...스스로 중독 되서 시청하며 그 본질을 따지기 보다는 무관심 무반응 무대응 ...채널 돌리기 이렇게 해보세요...

  13. 비평가 2008.12.25 0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들이 원하는 건 단하나! 시청률....

    시청률만 나온다면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스토리도 가능하다.

    욕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당신!.... 당신이야말로 그들의 열혈팬이다.

    다시는 이런 드라마가 나오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채널을 돌려라. 그것만이 해결책이다.

  14. 기막혀 2008.12.25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올린 당신이 작가 아닙니까?

    시청자 우롱죄 몫으로 감방보내고 싶다.

  15. 밤사나이 2008.12.25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 드라마에 치를떠는 이유는 이 드라마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반사회적이고 반인륜,반도덕적인 설정때문입니다.

    보통 드라마에서 힘을가진이가 그 아래사람을 권력으로 괴롭히거나 하는게 흔하긴 합니다만은 이 드라마는 그 설정이 모든 장면에 담겨있고 기본적인 윤리의식같은건 그 어디에도 볼수가 없습니다.

    그 로하스 사모님이나 구청장부인과 딸,새벽 할머니등등 위에 기준으로 찬찬히 다시보신다면 거의 전체 인물에 다 해당될 정도입니다. 자기보다 조금만 힘이 약하다면 어김없이 그 쥐꼬리만한 권력을 휘두르더군요.

    윤리의식측면에서도 명색이 우리가 21세기 선진국인데 50년이상은 후퇴한 느낌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대할때 가져야하는 존중은 그 어디에도 없고 오로지 파워의 있고 없고에 따라서 그 가치가 결정되는게 초중반 보는내내 가슴이 아프더군요.

    어째서 이런 드라마가 버젓히 황금시간대에 방영되면서 공적인 비판없이 몇달을 버틸수 있는것일까요.

    그만큼 우리 의식도 거기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아닐까요?후반에 가면서 드라마 비판이 좀 보이는거 같지만서도 저는 다수의 시청률을 차지하는 그 무지때문에 이 사회에 환멸을 느낄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새 많은 드라마가 한류라는 이름아래 수출이 되고있는데 절대 이 드라마만은 수출을 막아야 합니다.정말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망치는 확실한 수단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까짓 드라마 하나로 너무 열낸다고 하시겠지만 일일드라마라는게 가장 이시대 우리의 생각을 대변하기때문에 그것을 도저히 인정할수 없는 답답한 마음에 본문 의견에 동의하며 몇글자 적어보았습니다.

  16. 내생에최고의 쓰래기드마라 2008.12.25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쓰래기 드라마.
    작가가 내눈앞에있다면.. 넌 이미 죽었다.

  17. 한국민의 천성이 이래요 2008.12.25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어떤 분이 지적하셨듯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적용해 보면---대다수 한국민의 천성이 이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드라마 극본 쓰는 사람이나 연출하는사람이나 연기하는 사람이나---
    이거 보고 재밋다고 히히덕 거리는 사람이나---똑 같은 종자들입니다.
    한국민의 피가 이런 걸 좋다 한다는데 어쩝니까
    이런 거 보기 싫고 이런 인간들과 함께 있기 싫어서 이민이라도 가고 슆지만---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열 받는 건
    이 드라마 제작하는데 나도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이고
    그걸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역시 이 놈의 나라를 떠나야 ㅠㅠㅠㅠㅠㅠ

  18. Favicon of https://kyungsool.tistory.com BlogIcon 서현의 유혹 2008.12.26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막장 드라마죠 ㅋㅋㅋ
    맨날 뻑하면 윤아만 가지고 태클 거는 스토리도 이젠 질렸어요 ㅋㅋㅋㅋ
    내가 소녀시대 팬이지만 그렇게 막장으로 아이돌 스타 가지고 노는 프로그램은 처음봤어요

  19. DDDDD 2008.12.30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도 내용이지만 음악이 상황에 안맞아요.
    김수빈이 생선 알레르기로 쓰러졌을때 호세가 병원에 대려다 줫쬬. 하지만 드라마 특성상 호세와 수빈이가 이어질 확률은 0%인데 병원에서 그렇게 행복한 음악이 흐르죠. 게다가 심각한 분위기일때도 그놈의 김대구가 지랄을 떨거나 반소영이 김태영한테 뭔가 해줄때는 아주 행복한 음악이 흐른다. 그리고 아주 심각할때에는 그 상황에 맞지 않는 음악이 흐릅니다. 음향 감독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습니다.

  20. VEGETASAMA 2008.12.30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1회때 사람이 죽었다는 충격으로 이 드라마 끊었는데 최근에 엄마가 자주 보길래 봤더니 아주 막장중에 막자이더군요.

  21. SON GO KOU 2008.12.30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덧글 보고 깜짝 놀라서 올립니다. 이...... 이 드라마 시청률이 40%나 된다고요?
    차라리 그거 볼 시간에 만화 한편 더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