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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거상 김만덕과 부자감세, 나란히 다음뷰 외출 거상 김만덕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그 옆에 선 초라한 부자 감세, 진짜 안 어울리네ㅠㅠ~ 요즘 KBS가 부자들 이야기를 여러 편 동시에 드라마로 만들어 방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곱지 않은 시선들이 있습니다. 학벌사회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따가운 눈충을 받기도 했던 후속 프로로 이 그리고 경주 최부자집 이야기를 다룬 에 이은 후속으로 이 등장한 것에 대한 비판들이지요. 부자의 탄생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룰 과 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을 만든 배경으로 "가난한 밑바닥 인생도 노력하면 상위 1% 로열패밀리가 될 수 있는 희망의 비법을 전수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도 마찬가집니다. 밑바닥에서 전전하던 김만덕이 갖은 고생을 겪고 마침내 거상이 되.. 더보기
언론악법반대 이유 열공한 SBS뉴스 SBS 8시 뉴스가 언론악법을 왜 막아야하는지 그 이유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SBS는 민영방송입니다. SBS의 주인은 태영입니다. 태영은 1군 건설업체를 보유한 기업이면서도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는 회사는 아닙니다. 그 때문인지 태영은 광고를 할 때마다 SBS 지주회사란 점을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마산에다 초대형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때도 역시 그랬습니다. 그러나 SBS는 민영방송이면서도 공영방송 MBC와 KBS 때문에 몸을 함부로 놀릴 수가 없는 처지였습니다. 아직은 MBC와 KBS가 주도하는 보도와 시사부문에서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독주할만한 역량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SBS는 권력과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고자 무진 노력하는 모습을 은연 중에 드러냅니다. 오늘 8시.. 더보기
초딩도 조롱하는 대통령이 대통령입니까? 먼저 커서님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참으로 날카로운 안목과 놀라운 통찰력이십니다. 정은아 KBS 아나운서가 국민을 향해 대통령 앞에서 말할 땐 기립하라고 주문했다는 지적은 보통사람이라면 그냥 무심코 지나쳤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보통사람이란 오랜 유교적 전통과 더불어 독재에 익숙한 향수를 그리워하는 그런 사람들만을 이르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주어진 환경을 내 탓이려니 하고 살아가는 대개의 서민들을 이름입니다. 그저 일어서라면 일어서고 앉으라면 앉는 그런 백성들 말입니다. 그러나 커서님께선 일개 아나운서가 국민을 향해 대통령 앞에서 기립하라고 훈계하는 장면을 놓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밑바닥 으슥한 곳에 도사린 권력에 대한 굴종과 통치자의 지배욕을 어김없이 파헤치셨습니다. KBS 사장이 바뀌었다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