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회찬 효과, 강기윤 박근혜 척결 선언? 실로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가 선거현수막에 써넣은 글귀 때문이다. “‘쉬운 해고’ 척결하겠습니다. 「저성과자 해고 제한법 발의」”“학교의무급식은 국가의 책임입니다. 「의무교육에 따른 의무급식」 2월 무상급식 정상화, 강기윤이 힘썼습니다.” 강기윤 후보는 박근혜부터 척결하고 말을 하라 강기윤 후보가 ‘쉬운 해고’를 척결하겠다고 한다. 그것도 그냥 해고제한법이 아니라 저성과자 해고제한법을 만들겠다고 한다. ‘저성과자’라는 특수 영역을 특별히 지정해 이에 대한 ‘쉬운 해고’를 척결, 다른 말도 아니고 척결하겠다고 한다. 누구를 척결하겠다는 것인가? 이른바 ‘저성과자 해고를 쉽게 하는 법’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역점사업 중 하나다. 그래서 이 법안 추진 사실이 알려지자 세상은.. 더보기 손석형후보 지지 선언에 대하여 손석형씨는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매우 적합한 훌륭한 후보이다. 아래는 2012년에 경남도민일보 주최 국회의원후보 합동토론회에 미리 보낸 질문지입니다. 토론회가 무산되자 제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이를 공개하고 어떤 형태로든 답변 요청하였으나 아직까지 답변은 없었습니다. 최근에도 제 페이스북에 그 블로그글을 공개하였으나 역시 묵묵부답. 하여 일단 팩트에 대해선 이견 없으나 굳이 언급은 하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하여 제 쪼대로 내린 판단은 이렇습니다. 손석형후보는 로 매우 적합한 후보란 것입니다. 손후보는 이미 30년 전부터 회사 측과 적절히 교섭하며 필요하다면 노조를 파괴하는데도 앞장 설 용기를 가진 분입니다. 그러고 난 다음 자신은 과감하게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사라지는 희생도 불사하셨지.. 더보기 대림차와 지역노조 양쪽에서 눈총받는 천막농성 대림자동차 정리해고에 반대해 진보신당이 천막농성을 한 지가 벌써 한달이 넘었다. 11월 11일에 천막을 쳤으니 한달 하고도 3일이 지났다. 정권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이 직접 노조의 투쟁에 몸으로 개입한다는 건 쉬운 결정은 아니다. 그게 옳은 방법인지에 대한 많은 고민도 있었을 터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다. 나는 그 이유를 천막에서 많은 날들을 지새우며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다. 물론 그 깨달음은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이다. 그러나 그 주관이 객관에 비해 결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할 수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주관이란 지역 노동진영의 대응이 너무 미미한 상태에서 노조의 연대를 견인하기 위해 천막농성이 불가피했다는 점이다. 천막농성을 주.. 더보기 전교조 성추행 들추면 MB를 도와주는 걸까 민주노총이 성폭행 미수사건으로 세상에 물의를 일으킨 것이 바로 엊그제입니다. 그때 피해 여성이 전교조 소속 교사였고 전교조는 이 사건을 은폐하는데 앞장섰다고 해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민노총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가 총사퇴 하는 것으로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교조 조합원이 연루된 성추행 사건이 또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번엔 학교에 교생실습을 나온 어린 여대생들이 피해 상대입니다. 실습 여대생들을 노래방으로 데리고 가 추행을 한 교사들 네 명 중에 세 명이 전교조 출신이었다고 하니 전교조의 도덕성이 이미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해도 아무도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성싶습니다. 해당 교사들은 교생과 동료교사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전교조를 탈퇴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들.. 더보기 하재근, 성폭력 민노총을 두둔하자고? 참 답답하다 하재근, 그는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해 투쟁하는 지식인이다. 나는 그의 강연을 듣고 매우 감동했던 적이 있다. 그는 대단한 열정과 더불어 놀라운 분석능력을 갖고 있었다. 행동하는 지식인이란 그를 두고 하는 말인 성 싶었다. 그러나 이번에 그의 글을 읽고 매우 실망했다. 그는 이중잣대를 갖고 있었다. 한나라당 의원은 성추행을 하면 안 되지만, 민주노총 간부는 강간미수를 저질러도 용서받아야한다는 논리처럼 보였다. 한나라당에게는 성추행정당으로 해체를 주장할 수 있지만, 민주노총에게 그래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http://ooljiana.tistory.com/352) 민주노총이 매우 중요한 조직임을 모르는 바 아니다. 민주노총이 없어진다는 것은 약자들을 보호할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수단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 더보기 민주노총, MB정권과 경찰의 추태를 답습하나 민주노총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민주노총 중앙의 핵심간부가 가해자다. 그것도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가장 신뢰하는 최측근이라고 한다. 아직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벌써부터 은폐와 부정, 변명으로 일관하며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나는 민주노총에 무던히도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민주노총의 전신인 전노협을 결성하던 날, 눈 덮인 겨울의 서울, 지하철을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매며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 대회장으로 향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그해 겨울은 어지간히도 추웠다. 민주노총, 이 정권과 경찰이 벌이는 추태를 답습하려는가? 그러나 다른 어디도 아니고 민주노총에서, 그것도 핵심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더보기 민노당이 분열하고 있다구요? 두산중공업 정문 앞을 파고드는 골바람은 매서웠습니다. 본부석으로 차려진 트레일러 운전석 위로 금속노조 깃발이 얼음처럼 차디찬 바람에 부딪혀 팽팽하게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6년 전 이날, 두산중공업 노동자 배달호도 차디찬 자본의 공세에 맞서 팽팽하게 나부끼는 불길 속에 자신의 몸을 내던졌습니다. 배달호 열사는 두산중공업 노동자였습니다. 그는 50년 인생 중 절반을 두산중공업(구 한국중공업)에 바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2002년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두산자본에 의해 노조간부들이 부당하게 해고되자 여기에 불복하여 맞서 싸우다 구속까지 되어야 했습니다. 신자유주의 민영화 바람이 몰고온 대규모 해고 사태 5조 원 가치의 공기업 한국중공업을 3000억 원이란 헐값에 손아귀에 넣은 두산자본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노동조.. 더보기 그들이 100M 굴뚝에 올라간 까닭 100M 굴뚝농성 현장을 찾아서… 울산은 추웠다. 매서운 칼바람이 뺨을 할퀴며 달려들었다. 현대 미포조선 정문 앞에서 담배를 피워 물고 굴뚝의 위치를 찾았다. 짭짤하고 매운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조선소는 황량했다. 굴뚝농성장 아래 도로변에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해 보였다. 이렇듯 엄혹하고 비장한 투쟁의 현장을 화기애애하다고 표현하면 모순일까? 화기애애한 농성장? 그러나…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었다. 100M 상공의 굴뚝 위에서 칼바람을 맞고 있을 그들의 동지들과 나누는 휴대폰 통화소리도 더없이 정겨워보였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서있는 모습은 평화롭게 보이기까지 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높디높은 굴뚝의 위용이 장관이었다. 까마득한 꼭대기에 움직이는 물체.. 더보기 민주노총, 사람 차별하나?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주노총 내부에서 벌어진 부정 시비로 인해 민주노총의 도덕성은 이미 심대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내 일각에서는 이제 더 이상 민주노총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제3노총 이야기도 나온다. “역시 주사파들에겐 안 돼. 고마 민주노총도 찢어져야지 같이 뭉쳐 있어갖고 될 문제가 아니야.” 전화선을 타고 늘어놓는 어떤 인사의 푸념이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분명한 현실이다. 그런데 실상 이번 선거와 주사파가 무슨 상관인가? 왜 말끝마다 주사파를 거론하는가? 이점은 실상 미스터리다. 그러나 공공연한 미스터리다. 민주노총 내 한 인사도 같은 말을 한다. 그는 민주노총에서도 지도적 위치에 있는 소위 ‘국민.. 더보기 진보적 지역언론을 협박하는 민노총 민노총 부정선거 시비에 대해 기사를 쓴 경남도민일보에 대한 소위 운동권의 공격이 시작됐다. 여기서 운동권이란 주로 엔엘 자주파를 의미한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주사파라고도 부르지만, 여기서는 자주파라 부르기로 한다. 이들이 실제로 주사파인지, 주체사상을 신념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공개적으로 말하길 꺼려하므로 확인할 길이 없다. 다만, 주사파를 누군가가 비판하면 마치 중요한 환부를 얻어맞은 것처럼 아파하며 분노하는 것으로 보아서 그러려니 짐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사파를 탓하는 게 아니다. 누구든, 주사파든 뉴라이트든, 사상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 반대로 이들에 대한 비판의 자유도 존중받아야 한다. 또, 누구든 예외없이 비난으로부터 피할 수 없는 것도 있다. 특히 부정과 부패는 어떤 비.. 더보기 희대의 부정선거, 민주노총 맞나! 민주노총이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주말, 민노총 경남지역본부장 선거가 있었는데, 전교조와 건설노조에서 대리투표로 의심되는 '뭉태기표'가 대거 나왔다고 한다.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중단을 선언했지만, 현직 민주노총 본부장이 자신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개표강행을 독려했고 결국 다수 선관위원들이 개표 속개를 주장하는 가운데 선관위원장은 퇴장하고 개표가 강행되었다. 현 집행부파인 기호 1번이 당선되었지만, 결국 이 사태는 법정으로 가게 되었다. 상대후보 측에서 을 법원에 낸 것이다. 민주노총은 3년 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부정선거 시비로 얼룩지게 되는 오욕의 역사를 쓰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더욱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한마디로 경천동지할 일이었다. 18~9세기 유럽에서나 벌여졌을 투표행.. 더보기 21세기 혹사당하는 전태일, 비정규직 1970년 11월 13일, 22살의 한 청년이 온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밝혔다. 이 불은 평화시장만이 아니라 온 나라로 퍼져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었다. 이 등불은 김근태, 장기표, 조영래 같은 재야 민주인사를 인도하는 등불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그마한 등불은 들불이 되어 87년 노동자대투쟁으로 타올랐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를 혹사하지 말라!” 한 손에 근로기준법을 부여잡은 채 불길 속에 타들어가면서 외쳤던 그의 함성은 영원한 메아리가 되어 세상에 울렸다. 그리고 세상은 변했고 발전했다. 노동자들은 이제 더 이상 기계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 태어나고자 스스로 일어섰다. 민주노총도 결성했다. 그리고 매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