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이더스에도 등장한 출생의 비밀 마이더스도 동참한 출생의 비밀? 마이더스에도 출생이 비밀이 등장했다. 나는 지난주에 하는 일 없이 바빠 드라마를 한편도 보지 못했다. 해서 일요일 시간을 내어 드라마들을 몰아서 보았는데, 물론 도 보았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돈에 환장한 사람들 뿐. 오로지 김도현의 연인 이정연만이 그런 부류들로부터 자유로운 순결한 영혼이다. 그래서 그녀의 직업은 간호사인 것일까. 정연의 따스한 손길 탓이었든지, 아니면 유인혜로부터 배신당한 아픔을 겪은 탓이었든지, 김도현은 인간의 마음으로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한다.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누군가가 가진 것을 모두 빼앗기 위해 돌진할 때 아무런 두려움도 없었던 그는, 이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분투.. 더보기 마이더스의 교도소는 실제와 다르다, 과연 그럴까? 마이더스. 갈수록 흥미진진합니다. 누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는지는 몰라도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이 드라마엔 있습니다. 그러니 만약 본방을 놓쳤다면 거금 500원(HD급은 700원)을 아끼지 않고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은 드라마 줄거리에 대한 평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사실은 지난주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드라마 시작 전에 검은 화면에 하얀 글씨로 자막이 나왔었지요? 금감원이 방송사에 요청(내가 보기엔 압력)을 해서 넣었다는 자막이었습니다. 방금 전, 오늘 저녁에도 또 500원을 주고 마이더스를 보려는데, 예의 이 자막이 먼저 앞을 가리는군요. 그런데 지난주에 봤던 자막에서 문구가 하나 늘었습니다. “본 드라.. 더보기 마이더스 경고 “금감원, 너나 잘하세요!” 지난주에 금감원(금융감독원)이 드라마 마이더스에 경고자막을 내보낼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말이 요청이지 사실상 압력입니다. 여기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한마디로 우습다는 반응들입니다. “너나 잘하세요!” 친절한 금자씨 보신 분들은 이 유명한 대사를 기억하시겠지요? 우리의 친절한 금자씨가 13년을 복역하고 교도소 문을 나설 때, 교회 신도들이 줄을 서서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다시는 죄 짓지 말라는 의미로 하얀 두부를 건네자, 손가락으로 밀어 떨어뜨리며 이렇게 말했죠. “너나 잘하세요!” 아마도 이 영화를 보고 있던 많은 분들은 친절한 금자씨의 이 돌연한, 그러나 너무나 통쾌한 행동에 속이 시원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친절한 금자씨의 이 장면이 생각납니다. .. 더보기 마이더스, 유인혜가 김도현을 버린 진정한 까닭 유인혜는 왜 김도현을 버렸을까? 이용가치가 다 떨어져서? 표면적으로 유인혜가 김도현을 버린 이유는 유성준이 동귀어진하자고 덤비는 상황에서 같이 죽을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희생양이 필요했고, 그런 점에서 김도현의 이용가치가 다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리 냉혹한 자본의 세계라지만, 꼭 그런 이유뿐이었을까요? 자본은 피도 눈물도 없습니다. 따라서 자본을 운용하는, 사실은 자본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자본가도 피도 눈물도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세계에도 정도란 것이 있고, 의리란 것이 있을 겁니다. 아마도 그것은 자본의 세계에서 세력을 구축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 어디서나 통용되는 원칙은 자본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역시 일은 사람이 하기 때문입니.. 더보기 마이더스, 추락한 김도현을 살려낼 구세주는 누구? 김도현이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절정의 순간에 추락했으니 그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겁니다. 김도현은 역시 아직은 애송이였습니다. 김도현은 알아야 했습니다. 이미 유인혜가 자기를 버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을 때 대비를 해야 했습니다. 약한 사람은 벼랑 끝에 서서도 자기가 벼랑 끝에 몰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곧 떨어질 걸 알면서도 결코 희망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죠. 하지만 자신이 벼랑 끝에 몰렸으며 곧 추락할 것이란 사실을 인정해야만 활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추락시키려는 힘을 역이용하여 탈출하든지, 아니면 과감하게 벼랑 아래로 떨어지며 살아날 방도를 찾는 것입니다. 뭐 예를 들자면, 아래가 물이라면 헤엄칠 마음의 준비를 한다든가, 숲이 있다면 가급적 덜 다칠 만.. 더보기 마이더스, 알러지와 링거, 왠지 알레르기 반응 일어나 마이더스는 비극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마저도 황금으로 만들어버리는 손을 가진 것이 마이더스입니다. 하지만 이 비극적 신화의 마이더스는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겐 더없는 선망의 대상입니다. 마이더스는 비극의 주인공이 아니라 자본주의사회에선 로망인 것입니다. 아,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쓸데없는 안티일지도 모를 안티 하나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마이더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원래 이름은 미다스입니다. 영어식으로 읽어서 마이더스가 되는 것이죠. 이런 식의 표기가 요즘 부쩍 많이 늘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알레르기도 알러지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알러지라 발음하면 마치 몸에 알레르기 반응이라도 일어나는 것 같아 알러지란 익숙하지 않은 발음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알러지.. 더보기 마이더스, 김도현 해외파견은 악마 만들기 수업 김도현이 돌아왔다. 머리를 짧게 깎아 이상하게 들어올리고(쟤가 미국 갔다 오더니 히피 물 먹었나? 했다. 하긴 나는 히피를 본 적도 없다) 빨간 가다마이(일본말이라 미안하지만 이 표현이 딱 적당할 것 같다) 입고 나타난 모습은 경악 그 자체였다. “아니, 쟤 정말 어떻게 된 거 아냐?” 그는 정말 어떻게 된 것이었다. 김도현은 악마가 돼 돌아왔다. 유인혜가 자기의 확실한 파트너로 삼기 위해 보낸 1년간의 해외연수는 일종의 악마를 만들기 위한 수업이었던 것이다. 유인혜는 김도현이 월가를 비롯한 세계 도처의 금융시장을 돌아보며 경험을 익히고 축적해 마이더스가 되어 돌아오기를 바랐을 테고, 김도현은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한 듯하다. 김도현은 마이더스가 됐다. 하지만 마이더스는 악마였다. 마이더스는 그의 손이 .. 더보기 마이더스 되면 행복을 잡을 수 있을까? 너무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 쓰는 것 같습니다. 요즘 여러 가지로 정신이 사납습니다. 앞니도 빠지고, 이미 오래전에 부서진 어금니도 빼고…, 이게 쉽게 안 빠져서 그라인더 같은 걸로 반으로 잘라서 뺄 요량이었던 모양인데 그것도 여의치 않아 정 같은 걸로 막 때려서 따갠(!) 다음 파이프렌치 비슷한 걸로 작업하는 것 같더군요. 뭐 하기야 저는 입만 헤 벌리고 있었으니 정확한 실상은 알 수 없습니다. 아직도 마취약 냄새, 소독약 냄새 그리고 우리한 통증 때문에 살짝 짜증스럽긴 합니다만, 몹시 시원한 것은 사실입니다. 오랜 세월 함께 해왔던 어금니이긴 하지만 이뿌리만 남아 구취의 원인이었던 것이 제거되었다 생각하니 개운하기만 합니다. 물론 그 빈자리가 곧 아쉬워질 테고, 그 아쉬움을 메우기 위해선 상당한 돈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