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로 도배된 뉴스데스크, MBC마저 MLB에 포섭됐나 3월을 뜨겁게 달구던 WBC가 끝났다. ‘3월의 광란’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사람들은 야구에 빠졌다. 나도 덩달아 그 광란에 동참했다. 그러나 나는 사실 WBC가 뭔지 몰랐다. WBC? 왕년에 WBA와 더불어 한창 인기를 누렸던 그 WBC? 김기수와 홍수환, 염동균, 유재두, 박찬희, 김태식으로 이어지던 복싱이 당장 연상되었던 건 물론 내 무식의 소치다. 그러나 그냥 야구월드컵이라고 했으면 되었을 걸 굳이 생경한 WBC라고 했으니 내 무식만 탓할 일도 아니다. 듣자 하니 정식 명칭은 ‘World Baseball Classic’이라고 한다. 월드 베이스볼은 알겠는데 클래식은 또 뭔가? 하긴 야구월드컵이라고 하면 축구란 놈 때문에 자존심이 좀 상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그 WBC가 끝났다. 재미는 있었다... 더보기 이전 1 ··· 876 877 878 879 880 881 882 ··· 10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