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 밀본의 분열이 필연적인 이유 이런 말이 있습니다.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 두 개의 명제가 그다지 맞아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수는 늘 부패했지만, 그렇다고 보수가 망했다는 소리를 들어본 바는 없습니다. 진보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흥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분열로 망한다’는 예정론이 그저 허망하기만 할 뿐입니다. 물론 흥하기 위해선 ‘닥치고 단결’ 해야 한다는 깊은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선 더 많이 분열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저로선 ‘대략 난감’입니다. 게다가 요즘 돌아가는 세태를 보면 보수도 분열하고 진보도 부패하는 현실을 목도하게 되는 바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그러면 드라마 에서 보수는 누구이고 진보는 또 누구일까요? 말할 것.. 더보기 이전 1 ··· 311 312 313 314 315 316 317 ··· 10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