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진보가 밥 먹여주냐고? 준단다!" 어제 문성현 씨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형수님한테서는 가끔 전화가 옵니다만 웬일로 문형이 직접 전화하셨을까? 정초부터 나한테 특별히 신년인사를 건넬 요량은 아니었을 것 같고. 아무튼 직접 전화를 걸어준다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입니다. 갑작스런 일에 좀 당황스러웠던지 “형님, 웬일이십니까?” 소리가 먼저 튀어나왔던 것 같습니다. 문형이 워낙 노동운동 판에서도 대부 소리를 듣던 데다가 전국금속노련 위원장에 민노당 대표까지 전적이 화려해서 웬만하면 위원장님이나 대표님이라 불렀던 것입니다. “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가 오늘 전화한 건 말이야. 솔직히 말해서 내가 책을 한권 냈거든. 책 이름이 라. 어때, 이름 멋있지? 내가 한자 한자 직접 썼다고. 9일 날, 그러니까 월요일이네, 꼭 와줘.” 아, .. 더보기 이전 1 ··· 298 299 300 301 302 303 304 ··· 10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