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스와 나이브에 대한 잡생각 한때 ‘스탠스’란 용어가 유행하다 잊혀진 가수의 유행가처럼 사라졌다. 그리고 ‘나이브’란 새로운 유행어가 등장했다. 나이브 역시 잊혀져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아직도 가끔 소수의 사람들로부터 지성의 공증인이라도 되는 듯이 불려나온다. 나도 이 나이브란 뜻 모를 말을 언젠가는 꼭 한번 써봐야지 했지만 기회가 오질 않았다.더 이전에 ‘디테일’이란 말이 또 많이 썼었는데 어느 토론프로그램에서 이 디테일이란 말을 하는 걸 보고 “그냥 적나라하게, 라고 하면 더 좋을 걸 꼭 디테일이라고 해야 되나?” 했었는데, 영문과 나온 와이프가 옆에 있다 “정말 그렇네” 하고 맞장구쳐주어서 으쓱했던 적이 있다. 어떤 경우엔 우리말보다 외국어가 더 어울릴 때도 있지만(애매모호함으로 인해 더 많은 해석의 여지를 주니까), 대부분의.. 더보기 이전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10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