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음뷰에서 선덕여왕 후기를 읽다 보니 이런 제목이 눈에 띈다. 《선덕여왕, 미실이 진정한 대인배다》 미실이 진정한 대인배라고? 도대체 무슨 소린가 궁금해서 내용을 읽어 보았다. 제목만 빼고 대부분의 내용은 수긍이 가는 내용이었다. 그래, 사람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 특히 권력을 움직이는 사람일 수록 더 그렇다.


미실은 그런 점에서 나름 성공한 권력자라고 할 수도 있겠다. 아랫사람을 인간적인 신뢰와 사랑으로 다스리는 것은 권력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다. 신뢰와 사랑이 빠진 다스림은 억압과 통제에 불과하다. 그런 다스림은 자그마한 불만들이 조금씩 누적되다가 언젠가 커다란 봇물처럼 터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덕목은 어디까지나 덕만의 생각처럼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할 목적으로 권력을 사용하고자 할 때만 그 빛을 발한다. 자신의 개인적인 야욕을 채우기 위해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억압하고 착취하면서 이에 앞장서는 심복들에게만 베푸는 신뢰와 사랑이라면 그것은 오로지 악마의 간교함에 불과하다. 

미실이 대인배란 소리를 듣고 보니 전두환 생각이 났다. 전두환이야말로 한때 대인배의 대명사처럼 회자되던 사람이 아닌가, 몰론 세속적인 아첨꾼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지만. 이에 비해 노태우는 매우 좁쌀스럽고 치사한 인간으로 전락되곤 했었다. 전두환은 부하들이 직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옮겨갈 때는 반드시 전별금이란 것을 하사했다고 한다.

소위 노란봉투로 불려지는 그 두툼한 현금 뭉치는 충성을 바치는 자에겐 더없는 기쁨이며 더한 충성을 맹세할 동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전두환이 퇴임하고 난 이후에도 그의 곁에는 과거의 부하들이 뻔질나게 드나들고 있다고 했던가. 물론 돈으로 산 충성은 돈이 떨어지면 끝이므로 그 돈이 마르기 전까지만 유효한 이야겠지만 말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무기 로비스트로 유명한 린다 김 사건이 터졌을 때였다. 추운 겨울 어느날, 린다 김 집 앞에서 죽치던 기자들에게 설렁탕 한그릇 씩이 배달되었다. 기자들은 손을 호호 불면서 따뜻한 설렁탕을 먹게 되니 눈물이 났던 모양이다. 한 기자가 말했다. "아, 이거 추운 겨울 난장에서 설렁탕 얻어 먹자니 몇 년 전 이맘때 생각이 나는구만…"

그의 회고에 의하면 린다 김 사건이 터지기 몇 년 전, 김영삼 정권 초기 전두환의 집 앞에 죽치던 기자들에게도 그 추운 겨울바람 속에 설렁탕이 한그릇씩 배달되었다고 했다.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식사도 거른 채 보름씩 진을 치고 있던 기자들에게 배달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설렁탕은 복음과도 같았을 것이다.

그 기자의 회고는 계속되었다. "그런데 말이야. 노태우 집 앞에서는 보름이 넘게 죽치고 있어도 껌 하나 안 나오더라 이 말이지. 진짜 지독하더구만…" 이 이야기는 오래 전에 MBC라디오 《격동50년》을 통해 들었던 어느 기자들의 대화 내용이다. 실제 기자가 드라마에서 인터뷰 식으로 확인까지 했으니 나름 신빙성 있는 에피소드였으리라. 

무엇보다 전두환의 대인배성을 적나라하게 증언해주는 것은 역시 장세동이다. 5공 청문회장에서 보여준 그의 전두환에 대한 충성심은 전두환이 노태우가 아니라 장세동을 후계로 키웠어야 한다고 호사가들이 떠들도록 만들기도 했다. 하여간 전두환이 보여준 부하에 대한 지극한 신뢰와 사랑(?)은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생각해보시라. 그런 전두환이 일반 국민들에겐 어떤 짓을 했는지를. 전두환은 12·12 쿠데타로 자신의 상관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대통령을 감금하다시피 해서 허수아비로 만들었다. 말하자면, 당시 자기 일파에 의해 의해 대통령으로 옹립(?)되었던 최규하는 《선덕여왕》에 등장하는 진지왕이나 진평왕과 같은 존재였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진지왕이나 진평왕보다 훨씬 못한 그러니까 그저 전두환이 시키는대로 도장이나 찍고 사인이나 하는 전두환의 꼭두각시였다고 하는 게 옳을 터이다. 그렇게 권력을 장악한 전두환이 무슨 짓을 벌였던가. 국민들에게 무차별 총질을 가했다. 광주에서만 수천 명의 사람을 죽였다.

거의 20년 만에 돌아온 칠숙을 앞에 두고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미실…, 그러나 그 미실은 또한 백성들에게는 어떠했던가.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지 않는 반대파들에겐 어떠했던가. 자그마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병사의 목을 직접 베던 미실이 아니던가. 그 미실의 모습이야말로 전두환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겠다는 원대한 포부 아래 사람 하나 하나를 빠짐없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것이 대인배의 진정한 도다. 자기 개인의 야욕을 위해 사냥개처럼 순종하는 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어주면서도 반대파와 일반 백성들에겐 가차없는 채찍을 휘두르는 것은 대인배와는 거리가 멀다. 

미실이 칠숙의 손등에 떨어뜨린 눈물은 악마의 눈물이다. 악마에게도 순정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정이 싸늘한 눈에 물길을 잠시 내었다고 해서 악마가 갑자기 천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모름지기 전두환이 장세동에게 보인 순정도 결코 미실에 뒤지지 않았을 것이다. 악마의 눈물을 받아 마신 장세동도 칠숙처럼 그랬을 것이다.  

미실은 대인배가 결코 아니다. 그녀는 그저 사악한 전두환과 같은 야심 가득한 출세주의자일 뿐이다. 그러므로 미실을 대인배라고 하는 것은 전두환을 대인배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칠숙도 충신이 아니다. 칠숙을 충신이라고 한다면 장세동이도 만고에 충신이라고 말하게 되는 역사적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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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7.15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은 귀찮아서 패스 했는데.. 미실과 전두환이 대인배가 아니라는건가?

    그럼 먼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5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구에도 버리기 싫은 쓰레기들이죠. 우주에 내다버리고 싶지만 비용 때문에 어쩌지 못하는... 스스로 떠나라고 하고 싶지만 돈도 29만원 밖에 없다고 하니... 그 돈 벌써 다 썼을 텐데... ㅎㅎㅎ

    • chtqnf 2009.07.15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읽기가 귀찮아서 패스하고 댓글 다는 분,
      밥먹기 귀찮아서 패스하시면 되고,
      그냥 남이 시키는 대로 따라가시다
      구렁에 빠지시면 됩니다.

  3. dd 2009.07.15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어린애 투정같은 글이네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5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악마의 카리스마를 숭배하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런 사람들 눈에는 폭력이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지요. 정의를 말하면 철 모르는 애들의 장난인 거고... 하여간 평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chtqnf 2009.07.15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걸 어린애 투정 같다 생각하시는 분???
      그러면 무엇을 위해서 사십니까?

  4. dk 2009.07.15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제가 보기엔 말이죠.. 그 미실이 대인배다도 읽어봤는데.. 이런것 같아요.
    한때.. 뭐 요즘도 그렇지만 삼국지에서 2천년간 악역이었던 조조와 휘하 장수들을 재해석했던게 유행이었잖아요.
    대충.. 악역의 재발견.. 정도로 해두죠.
    흥부전에서 자본주의적 인간상인 놀부에 대해 재해석 하기도 하고 나름대로 입신에 성공한 춘향전의 변학도도 재해석 해보기도 하고.. ㅎㅎ
    네~네.. 물런 진지하게 접근하면 빼도박도 못한 악역이죠. 누가 난 놀부가 될거야, 변학도가 될거야.. 하면..
    한번 픽 웃고 말거나 뒤집어서 생각하지 글자그대로 받아들이진 않잖아요.
    그 글도 그런식인것 같아요. 악역에 대한 재발견, 뒤집어서보기.. 이런거식인거죠.
    유학식으로 말하자면
    배울것이 있다면 지나가는 개도 스승이다... 뒤집어서 털어서 발견하고 뭔가를 얻는것 말이죠.

  5. 좋은글이네요 2009.07.15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조가 대인배가 못되었듯...
    전두환이 대인배가 아니듯...
    미실도 그저 권력가일뿐이란 생각이
    이글을 통해 확 와닿았습니다..

    좋은글이네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5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글을 써놓고 가만 생각해보니 미실을 전두환에 비교한 건 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시 미실이 저에게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 청구라도 하지 않을지... 미실로서는 엄청난 모욕이겠지요. 전두환과 비교되었다는 사실이... 조조도 마찬가지라 생각되네요. 그래도 조조는 천하통일의 대의라도 있었지만, 전두환은 도대체 무슨 대의가 있어서 힘없는 국민들을 그렇게 못살게 굴고 죽이고 그랬는지...

  6. 알천랑~ 2009.07.15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저능 미실이 대인배라는 글 읽고 공감했다가 이 글 보니 또 공감을.. ㅎㅅㅎ
    오늘 미실이 한 대사가 대박이었어요.
    "백성들은 1000년전에도 도탄에 빠져있었고 지금도 그렇지 않느냐. 아마도 1000년 후에도 그럴 것이다"
    맞는 말 같음.. 암튼 대단..ㅎㅎ
    전두환은 머.. 할 말이 없습니다. 29마논................ㅠ_ㅠ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5 0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저도 그 글 읽고 공감은 많이 했습니당~ 그러나 미실은 그냥 악마죠. 똑같은 약이라도 쓰는 사람에 따라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7. ........ 2009.07.15 0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쨌든 참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요즘에 이런글을 보면 많은 공감이 가요. 사람이란게 권력에 좌우되고 그걸 놓치지 않기 위해 더 독해지고..... 아뭏튼 잘 읽었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5 0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젯밤 아는 형님 회사 앞에서 저녁에 술 한잔 하고 그 형님도 선덕여왕 봐야된다고해서(그 형님은 제가 블로그에 쓴 후기 보고 선덕여왕을 1회부터 인터넷으로 싹 봤다고 하니 선덕여왕 제작팀에 저도 일조를 한 셈이죠) 8시 반에 헤어졌는데... 저는 그만 집에 오자마자 술이 취해 곯아떨어졌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거금 1000원 내고 봤답니다. 드라마 보기 전에 잠깐 뉴스 검색해 보았는데 천검사가 결국 검찰총장 직 포기했군요. 이명박이가 그토록 유인촌이니 천성관이니 집착하는 이유가 미실과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참 씁쓸합니다. 노무현이 대통령 되었을 때 그렇게 코드니 뭐니 떠들던 인사들이, 특히 조중동, 입이 돌아갔는지 말 한마디 없어요. 우리는 코드를 나무라는 게 아니죠. 제대로 된 코드를 뽑아라 이런 말이잖아요. 어디서 순 썩은 코드만 골라 오니... 그러고 보면 이명박이보다 미실이 훨씬 훌륭한 거 같기는 해요.

  8. 진희 2009.07.15 0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옳소!

  9. 너무 심한것 아니야? 지금 죽은사람도 아닌데 노골적으로 그렇게 말하는게...너도 권력가져봐라~~ 넌 더 심할꺼다! 2009.07.15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심한것 아니야? 지금 죽은사람도 아닌데 노골적으로 그렇게 말하는게...너도 권력가져봐라~~ 넌 더 심할꺼다!
    어디 미실이한테 견주는지.... 솔직히 미실이처럼 살구 싶은게 여자의 맘이라 생각이 든다...괜히 동경하면서 헐뜯는게 사람의 이치지뭐~~~~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5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악마"를 동경하는 사람도 있긴 있다니까요. 그렇게 사세요. 나는 권력 같은 거 갖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답니다. 우리 애 한테도 그런 인생 살지 말고 평범하게 살라고 가르치고 우리 애도 그런 인생은 피곤해서 정말 싫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어디 미실이한테 견주느냐!" 그건 동감이에요. 님과는 정반대의 심정으로... 어디 전두환이 따위를 미실에게 견주다니... ㅎㅎ

  10. 너도 권력가져봐라? 2009.07.15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권력가지면 천국만들겟다. 자샤!
    별 이사한 반문명론자들이 있다. 우리 사회가 괜히 힘든게 아니다.
    불의와 악의를 숭배하는 노골적인 모순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인간의 삶이 적자생존이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당장 네 고기를 사료로 써야 겠구나?
    문명적 가치를 부정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시만의 도덕적 기준을 설파한다.
    즉 문명에대한 거부 보편성에대한 거부의 수단으로 아노미적 반문명론을 이야기 하지만
    사실은 자기중심적 도덕관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한마디로 좀 모자라서 내뱉는 말이다.

    • chtqnf 2009.07.15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적자생존이라는 논리가
      두 번의 세계대전을 가져왔지요.

      그것을 주장하던 사람들이 반성하고
      지금은 함께 사는 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자신의 것을 내놓고 있습니다.

      역사는 인류가 함께 살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5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 두분의 말씀 너무 훌륭하십니다.

      왜 사람은 함께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남을 죽여서 내가 행복해지는 그런 것만 배웠을까요? 인류가 탄생한 이래 99%의 기간 동안은 평등하게 서로 도와가며 살았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 1%의 시기에 이런 꼬라지가 난 것 아닐까 싶네요. 청동기와 철기로 칼을 만들면서부터지요. "역사는 인류가 함께 살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다" 정말 동감하는 말씀입니다.

  11. 악당은 악당일 뿐이다. 2009.07.15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당을 미화한다고 공감을 불러오는것은 아니다.
    미실이 아름다운 자태를 가졌다고 그녀의 존재가 정당화 되는것은 아니다.
    수많은 아름다운 팜므파탈의 캐린터들이 존재하지만
    정상적인 도덕적 가치기준을 가진 보편성에의하면
    그것은 하나의 고발될 대상일 뿐이다.
    대인배? ㅎㅎㅎㅎㅎㅎㅎㅎ

  12. 악당은 악당일 뿐이다. 2009.07.15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이런 논란이 어제 오늘일 아닙니다. 하얀거탑의 장준혁(김영민분)이란 캐릭터에대해서도
    사실 그는 보편적인 도덕적 관념과 거리가 먼 자신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서 무었이라도 하는
    삶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결국 자기 욕망에 사로잡혀 불행한 삶을 마감하고 마는 스토리지만
    마치 그런 캐릭터의 모습을 우상처럼 이야기 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헌데 한가지 중요한것은 우리 사회저변에 장준혁이나 미실과 같은 삶을 몸소 실천하는 분들이
    없지 않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비록 드라마이지만 자신의 가치를 비춰 연민을 가지게 하는 캐린터였던 것이지요?
    다라서 소위 악역의 캐릭터를 우상하는 사람들의 근처에 있다가는
    불이익을 당할 확률이 크다고 봅니다.

  13. chtqnf 2009.07.15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아주 좋습니다.
    방금 전에 어제 미실의 행위에 대해 극찬하는 듯한
    글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였는데,
    이런 말씀을 읽으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저는 역사는 진실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모르지만,
    우리가 이 자리에 있게 한 가치는 바로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
    '백성을 위해 일할 시간이 없는 자는
    군주가 될 시간도 없다.'라고
    작가께서 항상 주장하시는 말씀입니다.

  14. 철자틀림 2009.07.15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인은 그냥 대인 으로 쓰고용
    소인배를 지칭할때만 배를 붙임

  15. 아연 2009.07.15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한 건 미실이나 전두환은 머리가 좋다는 거...
    일단 사람을 잘 부리 줄 아니깐..
    전두환이 확실히 똑똑하다 생각을 함..
    상대적으로 노태우가 너무 멍청해서 전두환이 똑똑하게 보이는 것 일 수도 있지만...
    근데 이상하게 덕만이보다 미실이가 더 좋다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5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똑똑하긴 노태우가 똑똑하다고 스스로 그러던데요. 노태우가 재임시절 어린이날, 청와대에 벽지의 어린이들이 초대되었죠. "대통령 할아버지는 공부 잘하셨어요?" "음, 잘했지요. 나는 전교에서 5등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어요. 반에서는 늘 1등이었고."

      그거 테레비로 보다가 얼마나 배꼽 잡았는지... ㅎㅎㅎ

      그러고 보니, 전두환이 잘 쓰던 말 "본인은..." 노태우는? "나는..." 유독 이 두분은 말 앞에다 꼭 이 말을 넣었답니다. 옛날 왕들이 "짐은..." "과인은..." 하듯이

  16. 정의는 그대로 2009.07.15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한때 조폭영화가 유행한적이 있었죠. 대표적으로 요즘 드라마로 만들어진 '친구' 그 때도 말이 많았죠.
    그때는 저도 조폭을 동경하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치 않다는 걸 머지않아 깨달았죠.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심리인듯 합니다.
    뛰어나고 카리스마있는 인물을 한 때 동경하는 건 누구나 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머지 않아 드러나죠.

    얼마전에 언듯 본 드라마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남자이야기'든가.
    그기서 한 의사가 이런 말을 합니다.
    '사이코패스는 양심이 없다. 양심이 없다는 건 아주 능력이 뛰어나고, 매너도 좋고, 주위사람에게 존경받는다. 하지만 그건 오로지 자기자신을 위해서 이용하는 것뿐이다' 라고

    양심이 없다 이 말은 일반인들은 아무리 해도 이해를 못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7.15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남자 이야기 봤습니다. 그 대사도 생각나는군요. 좋은 드라마였다고 생각했는데, 흥행엔 실패했지만...

  17. Favicon of http://qlcanfl.tistory.com BlogIcon 빛무리 2009.07.17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의 방문과 추천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8. Favicon of http://blog.naver.com/ledzeppeline BlogIcon 후추상사 2009.07.23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대인은 공자께서 말씀하신 군자한테나 쓰일 말입니다.
    전두환이나 미실은 군자랑은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이니까요...
    파비님 좋은 글에 반말 찍찍하면서 욕설을 일삼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나라는 악당들 팬이 참 많은 것 같아요.

  19. 콩레기 2009.11.05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의 취지에 전혀 동감이 가진 않지만 글은 잘쓰셨군요....
    건강하세요 ^^;

  20. dd 2010.11.21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무슨소리입니
    까??ㅎㅎ

  21. dd 2010.11.21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ㄳㄹㅇ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