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의 패악에 대해선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다. 그들의 패악은 워낙 역사가 깊고 오래된 것이라서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조선의 청년들을 대동아전쟁(태평양전쟁을 그들은 대동아전쟁이라고 불렀다)의 총알받이로 내보내기 위해 신문지면을 천황폐하에게 바쳤던 그들이며 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에 대한 충성심을 만고에 밝혔던 그들이다.

 

그런데 세상이 문제 삼는 것은 그들이 친일을 했다거나 독재에 부역했다거나 하는 것만이 아니다. 물론 친일이나 독재에 부역했던 과거의 전력은 역적이라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세상은 그들이 언론으로서 친일이나 독재부역을 위해 거짓을 일삼았다는 사실에 더 분노하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악의와 왜곡의 대명사였던 것이다.

 

정론직필正論直筆. 언론은 저마다 어떤 경향성을 가질 수 있고 가져야 하며 그걸 탓할 수는 없다. 나는 세상에 당파성 없는 언론은 없다고 생각한다. 당파성이 없다는 것은 마치 생명이 없는 나무와도 같다. 태백산 고사목이 고상할지는 몰라도 그들은 생명의 세계와 무관하다. 그러나 언론이 그보다 더 경계해야할 것은 바로 조중동처럼 거짓을 사실로 둔갑시키는 왜곡이다. 그럴 때 그들은 더이상 언론이 아닌 것이다.

친북 비아냥 속에서도 자기 정체성을 잘 지켜온 인터넷 언론 <민중의 소리>
<민중의 소리>는 월간잡지 <말>이 만든 인터넷신문으로 이 나라의 대표적 진보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착실히 수행해왔다. 한편 그들은 세상에 나타난 이후 통일운동에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줄곧 친북언론, 주사파의 대변지라는 비아냥을 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가진 친북적 색채나 주사파에 우호적인 태도에 대하여 매우 못마땅해한다. 나 역시도 그런 부류 중의 하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우를 막론하고 가해지는 온갖 공격에도 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잘 지켜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들이 온갖 음해에도 자신의 당파성을 충실히 지켜왔다는 점에 대해 나는 찬사를 보낸다. 비록 내가 그들의 당파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찬성하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말이다. 

그런데 나는 최근 <민중의 소리>가 당파성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정론직필의 정신을 훼손하는 경우를 가끔 목도한다. <민중의 소리>가 2008년 이후로 급격하게 친 민노당 노선으로 선회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이 민노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뽑아내는 것을 두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조선일보가 한나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쓴다고 해서 그들더러 잘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조선일보가 사실과 다르게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기사를 쓰기 때문에 우리는 조선일보를 제대로 된 언론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심하게는 일각에서 조선일보를 일러 ‘찌라시’라고 부르는 것이다.
 

민중의 소리는 엊그제 <민주노총 총투표 어떻게 무산됐나>를 올렸다. 이 기사를 읽어본 소감을 말하라면 한마디로 악의적이고 왜곡된 기사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민중의 소리가 제아무리 당파성에 입각한 언론정신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객관성마저 잃어서는 안될 일이다. 그러나 이 기사는 객관성의 실종이란 잘못이 너무 뚜렷하다.

 

왜곡이 진보언론의 당파성을 위한 무기가 돼선 안 된다
민주노총 총투표란 울산북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와 민노당 김창현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투표를 말한다. 이미 언론을 통해 사실관계가 많이 보도되었으므로 구체적인 부연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그런데 그 후보단일화가 무산되었다.

 

무산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민주노총 총투표가 무산되었기 때문인데, 이 총투표 무산의 책임이 현대자동차에 있다고 하는 것이 민중의 소리 기사의 핵심이며 그 현대자동차 노조지도부가 바로 친 진보신당 계열이라는 것이 또한 이 기사의 핵심이다. 후보단일화 투표명부의 95%를 차지하는 현대자동차 노조 지도부가 진보신당 계열이라는 주장.

 

나는 지금껏 이 건과 관련하여 <민중의 소리> 기사를 수없이 살펴보았지만, 민노당과 김창현 후보의 입장만 게재할 뿐 진보신당의 목소리를 실어주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가끔 약간의 코멘트가 나오긴 하지만 그건 그저 격식일 뿐이다. 그러나 나는 그마저 이해하고 탓하지 않는다. ? 민중의 소리는 충분히 당파적인 언론이므로.

 

그러나 이건 아니다. 그 당파성을 실현하기 위해 악의에 찬 왜곡을 일삼아서는 조선일보와 하등 다르지 않은 찌라시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한다. 노무현김대중을 친북좌파라고 주장하는 조중동은 분명 찌라시가 아니던가? 오바마도 친북좌파라고 주장하던 자들이 그가 미국대통령이 되자 돌연 미국대통령인 오바마를 좌파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그들은 정녕 찌라시다.

 

후보단일화 무산의 책임은 양쪽 모두에게 있다. 현대자동차도, 민주노총도, 진보신당도, 민노당도 충분히 노력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들의 노력보다 그들의 당파적 이해관계가 더 높았다는 사실이다. 그 와중에 현대자동차 노조는 후보등록일(15) 이전까지 단일화 시한을 못박고 그 이후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공언을 했던 것이다.

 

의도적인 외면이나 삭제도 왜곡의 일종
그리고 총투표명부의
95%를 차지하는 그들이 투표를 할 수 있다고 했음에도 민노총 울산지도부와 민노당이 이를 거부했던 것이다. 물론 그들은 실무적인 미진을 이유로 들었지만 그건 이유가 안 된다. ? 당사자가 할 수 있다는 데 무슨 이유가 필요했을까. 그러나 민중의 소리는 이런 이야기는 한마디도 싣지 않았다. 외면, 이것도 왜곡의 일종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공적 조직이다. 그들이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방법으로 선언한 것을 번복하고 총투표에 다시 임한다면 마치 어떤 특정정당의 하부조직 아니냐는 불만에 직면할 수 있다는 고충에 대한 이해를 민중의 소리는 일절 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들에겐 당파성만이 중요한 것일까? 게다가 특정노조 지도부를 진보신당계라고 폄하하는 주장을 했다.

 

이건 모독이다. 현대자동차 지도부를 넘어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에 대한 치명적인 모독이다. 노조지도부는 노조지도부일 뿐 누구누구의 가 될 수 없다. 게다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들은 노동자의 힘이라는 조직에 친화력을 갖고 있다. 노동자의 힘이 비록 반 민노당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진보신당과도 아직 아무 관계가 없는 독자적 조직이다.

 

이런 사실을 민중의 소리가 모를 리 없다. 만약 그런 기본적인 사실도 모를 정도라면 이런 기사를 쓸 자격도 없는 것이다. 찌라시가 아니라면 말이다. 나는 민중의 소리의 논조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친북언론이라든가 주사파 대변지라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일관되게 자기 당파성을 유지해온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었다.

 

당파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실
그러나 이제 그런 찬사를 거두어들여야겠다
. 그들은 그런 찬사를 들을만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오늘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당파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론직필이다. 당파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진실보다 우위에 설 수는 없다. 조선일보가 욕 먹는 이유가 바로 진실을 짓밟기 때문 아니던가.

 

민중의 소리는 진정 조선일보를 닮아가려는가.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깔깔... 2009.04.19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빨갱이나 수구꼴통이나 친척관계아님?? 그밥에 그나물이지;;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빨갱이를 극좌꼴통으로 고치면 아주 훌륭한 답이 되겠는데요. 극좌나 극우나 모두 꼴통이란 면에선 친척이 아니라 일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빨갱이라 함은 너무 애매해서...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보고 빨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전라도 사람은 무조건 빨갱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2. Favicon of http://theparks.allblogthai.com BlogIcon 단군 2009.04.19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쥔장님, 진실이 아니고 "사실" 이겠지요"...개개인의 진실은 저마다 놓인 상황에 비추어서 바라보려하니 각기 다를 수 밖에는 없겠으나 "사실"은 제 3자의 시각으로 벌어진 상황을 두고 있는 그대로 보려는 것이니 말입니다..."사실" 이겠지요?, 영어로는 "Fact" 이겠고요, 그런 말씀을 하시고자 했던것이 아닙니까?...제대로된 언론이 마로 이 사실에 입각한 기사를 뽑아야 한다는거고 말이지요...허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쥔장님의 말씀에 99%로 동의 및 동감 합니다...글 좋군요, 그 "진실" 부분만 빼고요...^_*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렇군요. 제가 공부가 좀 부족해서... 세 번째 단락의 진실은 모두 사실로 고치겠습니다.

  3. 중립자 2009.04.19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민중의 소리를 접한지가 1년정도 됍니다..오마이뉴스,프레시안,그리고,민중의 소리를 매일 보고 있습니다만,오늘 글을 보니,하나의 뉴스 기사를 보고 이런글을 쓰는지 알수가 없지만,저는 민중의 소리가 주사파 대변지니,친북언론이니 이런 색깔론적인 접근에 불쾌감이 드네요.민중의 소리를 조선일보와 비교를 하니,어떤의도로 글을 썼는지는 모르지만,절대 동감이 안가는 글이군요..어떤 언론이든지 생각하는 그 언론에 맞는 정필이 있게 마련입니다.팩트 중요 하지요..다른쪽에서 보면 이게 팩트가 아닐수도 있고요..이쪽에서 생각하면 사실이 경우도 있습니다.
    언론이 이쪽,저쪽 다 입맛에 맞게 쓰는 언론은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특히 미국은 한국보다 더한걸로 알고 있습니다.구체적인 애기는 여기에서 언급 할수는 없지만요.. 전 몇일전 이런글을 쓴걸 본적이 있어요..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건으로 한겨레,경향의논조가 노무현 전대통령을 나쁜쪽으로 사설과 기사를 쓰니까,한겨레,경향도 변해 가는구나..그 글을 보고 참 씁쓸한 생각이 들더군요..팩트 중요하지요..참 독자의 입맛에 기사쓰기가 참 힘들구나를 느끼면서..이만 ...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중의 소리 자체가 이미 색깔론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거지요. 물론 저도 색깔론적이지 않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사실에 대해서 만큼은 정확하게 적시해주길 바라는 것입니다. 물론 민중의 소리의 의도는 현대차 지도부를 진보신당계라고 몰고 단일화의 책임을 현대차 지도부에 돌려서 결국 단일화 무산의 책임을 진보신당에 있다고 하고 싶은 거겠지요. 이런 악의적 왜곡은 조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신지가 1년 정도 되셨다니... 저는 말지를 본지는 무려 20여년이 된 것 같고, 민중의 소리도 매우 오래 됐습니다만. 친북이나 친주사파적 경향이란 것은 일반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이고요. 저는 오히려 당당하게 그런 걸 주장하는 사람들을 매우 좋게 생각합니다. 자신을 숨기는 것보단 당당함이 더 아름답죠. 실제로 작년 2월 3일 민노당 전당대회장에서도 일심회 사건 간첩연루자들을 모두 제명하자는 심상정 혁신안에 반대한는 현재의 민노당 대의원 중 한분이 이런 주장을 했었지요. "우리는 더 친북으로 가야 한다." 반미를 하던 친북을 하던 자유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첩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그러나 거짓을 이용해서 그런 자기 주장을 관철하려고 하면 곤란하지요. 저는 현대차 지도부가 민중의 소리에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매우 불만입니다. 김보슬 피디가 조선일보를 고발했듯 현대차 노조지도부도 민중의 소리 기자를 고발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으면 벌써 했습니다.

  4. 2009.04.19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민노당이야 아예 괄호 밖입니다만, 진보신당도 걱정입니다. 상식을 잃으면 어거지만 남게 되는 거지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헌데 더 안타까운 것은 김 후보가 이미 사전선거운동하다 적발 됐다는 얘기가 있고 이 동영상이 온데 다 유포 됐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그러니 당선 가능성도 별루 없지만, 당선 돼도 문제라는 겁니다. 조 후보도 지난 17대 국회의원에 울산북구에서 당선 됐다가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바가 있었지요. 다들 조심하지 않고... 이것도 모두 지나친 당파성에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을 좀 다스려야 하는데...

  5. Favicon of http://kusakaze.tistory.com BlogIcon FROSTEYe 2009.04.19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한겨레를 싫어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게이트키핑을 너무 심하게 하니 참으로 문제입니다.

  6. Favicon of http://loyalty.tistory.com BlogIcon bonheur 2009.04.20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

    아무리 자기 주장과 안 맞는다고 해도 - 적어도 언론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이상 fact를 의도적으로 외면해서는 안 되는 건데 말이죠. 찌라시들을 싫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거구요.

    정말 걱정입니다. 진보건 보수건 간에 우선 - 상식적으로 해야 하는 건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20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보든 보수든 그 사상을 탓할 수는 없겠지요. 다만, 부당하고 부정하고 정직하지 못한 것이 탈이지요. 진보 내에서도 "악의적 왜곡"의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사실은 가장 혼탁한 곳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는데 비애가 있는 겁니다.

  7. 청출 2009.04.30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면 레디앙은? 진보신당 타령이요
    진보신당은 맨날 종북주의 타령인데 왜 이런건 비판하지 않는지요?
    결국 일방의 주장인데다 이런 주장만 하면 싸움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런 기사 쓰신 분이 어떤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뻔하게 보이는군요.
    님의 의견이 진보신당의 주장과 뭐가 다릅니까

    기사의 방향에서 팩트와 객관성이 유지되어야 겠지만
    이도 결국 신문사의 논조가 더 중요한 법입니다.

    친북언론 주사파 운운 하는걸로 시작한 그대의 글에서 참 뻔뻔함이 느껴집니다.
    이명박 정부나 보수진영에서 보면 한겨레나 경향도 찌라시이거나 왜곡언론이죠.
    정론직필과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전 님이 말하는 주사파 아닙니다만
    레디앙, 민중의소리나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을 즐겨보는 독자입니다.(당원도 아니구요)
    그러나 님 글을 읽다보면 여전히 사고가
    종북이나 피디, 자주파 논란에 갇혀있는 분이라는 생각을 씻을 수 없군요.
    상대에 대한 악한 감정부터 먼저 거두시길..

    '악의적 왜곡'요? 누가 하고 있나요? 과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30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주사파를 극도로 저주한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에게 당한 게 있거든요. 말하자면 내게 그들은 죽기 전에는 씻기 어려운 철천지 원수들이죠. 실제 그들은 내 앞에서 김일성회고록이나 주체총서 이야기를 많이 했고요. 어떻게 주사파에 입문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그러나 이 글은 단지 사실관계에 대한 왜곡을 일삼는 민중의 소리에 대한 나의 견해인 것이고... 어제 선거가 끝났고 오늘 보도내용을 보니 역시 민중의 소리는 조선일보에 필적하는 종파언론이란 생각이 듭니다.

      레디앙도 문제가 많습니다. 노동, 진보정치에 너무 치우쳐 있죠. 물론 독자들이 성향 탓이기도 하고 타겟정책의 문제일 수도 있겠고. 그러나 레디앙은 민중의 소리 정도는 아닙디다.

      그리고 종북문제, 그건 사실이잖아요. 다 알만한 것 같은 신 분이 그런 소리를 하시다니... 쩝 소리 밖에 안 나옵니다. 민노당은 분명 친북정당 맞습니다.

      북이 핵실험하면 만세 부르죠. 거기 게시판 한 번 들어가보세요. 북이 남한 관광객 금강산에 총으로 쏴 죽였을 때, 그 친구들은 남한 관광객을 탓했어요. 심지어는 정보기관 쁘락치 아니냐고 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한심한 일이죠.

      나는 솔직히 얘들이 한나라당이나 조선일보보다 더 무섭다니까요. 문제는 내가 이 친구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거의 이십년을 함께 술 마시고 놀았으니까... 김일성이 김정일이 나오는 영화 틀어놓고 거의 만세 부르는 분위기 속에서 바싹 쫄아서 술 먹었던 일도 있었죠. 지리산 칠선계곡이었던가... 스크린이 거의 벽만했었는데... 민중의소리는 친북언론 맞습니다. 부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친북언론이라고 주장해야지요. 민노당 2.3대회 때 한 대의원이 당당하게 우리는 더 친북으로 나가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주장했던 것처럼... 그거 회의록에도 남아있겠죠. 인터넷으로 생방송되는 것 봤으니까...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30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한마디 더 하면 당신 말처럼 진보신당은 매일 종북주의 타령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타령하는 사람들은 거꾸로 민노당 사람들이고 이들은 한 번 적으로 규정하면 죽을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아주 악질적인 사람들이죠. 이번 울산북구 선거에서 조승수 의원 물고 늘어지는 거 보세요. 후보단일화는 자기들이 먼저 주장해놓고 조승수로 되니까 쓰레기 집단 운운 하더군요. 내가 보기에 느낌상 당신도 마찬가지일 거 같긴 하지만... 어쨌든

      진보신당은 이제 민노당은 완전 남이므로 무시하고 한나라당 정도로 대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불가피하개 선거연합전술을 쓸 때가 있겠지만, 그건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그게 정치죠.

      그리고 참고사항으로 현재 나는 무당적이에요.

  8. 청출 2009.05.01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북한이 좋다고 한적은 없습니다만
    님은 영 말투가 거슬리네요.
    님이야기만 듣다보면 이번 울산 단일화는 완전 미친짓이군요. 종북정당이랑 힘을 합쳤으니

    어설픈 진보주의자 흉내내지 말고
    진보진영 단결을 위해 실천이나 좀 하셔요.

    전 민중의소리 옹호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다만 촛불때 꽤나 좋게 보던 진보신당이 게시판이나 지지자들(당원이 아니더라도) 의 글과 말을 보면
    너무 오버한다는 생각이 꽤나 드네요. 진짜 당파적이라는 듯 싶고..
    무슨 북한에 원수진 일 있나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난리니..
    문제는 이런 모든게 조선일보나 보수언론들이 좋아하는 소스라는겁니다.

    좀 생각부터 여세요. 마음부터 비우고.. 이렇든 저렇든 제가 보기엔 단결하고 힘모아야할 세력들 아닌가 싶은데
    민주당이 점점 찌질당 되어가지만 님 이야기 듣는다고 진보신당이 그나마 낫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아 전 민주노동당 지지자나 당원은 아니니 오해마시고. 물론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모두 호감은 있습니다.
    양당의 이놈에 감정싸움만 보면 열불나네요.

    님이야 무당적이라지만 글만 보면 마치 반민노 좌파에 진보신당 골수지지자 같군요.
    그래도 전 적어도 님처럼 색깔이나 조선일보 좋아하는 단어 써가며 같이 힘을 모아야할 상대방을 비난하진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5.01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북한은 모르겠지만, 주사파와는 원수진 일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진보주의자라고 자처하지 않습니다. 진보라는말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그리고 골수 반민노는 맞습니다. 차라리 철천지 원수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들에게 당한 게 있거든요. 아마 죽기 전에는 어려울 겁니다. 주사파에 대해선 제가 워낙 잘 알기 때문에. 민노당 당직자들은 거의 대부분 주사파입니다. 제게도 고백했었고. 저에게 김일성 회고록이나 주체총서 권하기도 했고. 같이 김일성 김정일 찬양하는 영화를 보기도 했었죠. 물론 저는 엉겁결에 갔던 거긴 하지만.

      그리고 나는 댁이 북한 좋아한다고 말한 적 없는데요? 그거 누구 말이죠?

      말투는 댁이 먼저 안 좋게 해놓고선 참 이상한 분이시네요.

      후보단일화는 민노당이 먼저 제기했고, 후보단일화에 반발한 것도 민노당이죠.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 안 하세요?

      그리고 게시판. 민노당 게시판에 한 번 가 보세요. 철천지 원수 조승수를 죽이자. 진보신당 개 쓰레기 집단... 무 이렇잖아요? 진보신당 게시판? 물론 가끔 쓸데없이 민노당이나 주사파 이야기 하는 저처럼 좀 무식한 인간도 있겠지만, 당신 말처럼 과연 그렇던가요?

      그러니 마음이 당신이 먼저 여세요. 하긴 민중의 소리더러 제아무리 왜곡과 날조 하지 말라고 해도 말 안 듣겠죠. 그게 본업이니까...

  9.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5.01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뻔뻔하다고 말해놓고 대꾸를 좀 해주었더니 말투가 거슬린다고 말하는 저런 사람을 저는 아주 경멸한답니다. 언젠가는 저더러 전라도 깽깽이니 좌파니 빨갱이니 하길래 역시 이분에게 한 것처럼 비슷하게 대꾸해주었더니 그 사람들도 그러대요. 저더러 주인장이 왜 그렇게 공손하지 못하냐교..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뻔뻔한 사람들이죠. 참 나... 웃기는 세상이에요.

    그런데 제 말 어디가 그렇게 불손한 거지요? 그냥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럴 걸 그랬나?

  10. 하하 2009.06.30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엽다. 사실관계나 제대로 확인하시길. 말이 언제 민중의소리를 만들었나.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6.30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 말하면 월간조선과 조선일보도 하등 관련 없지요. 민중의 소리를 만든 건 말이 맞습니다. 아니라면 할 말 없고... 본인들이 아니라고 우기면 할말 없는 거지 뭐. 이명박이하고 BBK가 전혀 관계 없는 것처럼.

  11. Favicon of http://www.factorywig.com BlogIcon hair weave 2011.05.05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동황토추어탕을 맛깔나게 소개해주었네요... 감사합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minsu_sketch BlogIcon 음냐 2011.07.11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사파나 종북 이야기는 색깔론만은 아니고 진보진영 언론이나 인사들이 어느정도는 새겨 들어야할 여지는 있지요 글쓴이 글에 공감하고. 예상은 했지만 색깔론이라고 투덜거리는 몇분 계시네요.
    메카시즘에 대해선 저도 지극히 경계하는 쪽이라는..
    다만 이게 메카시즘이라 생각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들 부터 좀 돌아봤으면..

    예를 집어서 들자면 군사관련쪽만 보더라도

    사실왜곡은 조/중/동 과 어깨를 나란히 하죠.
    비단 민중의 소리뿐만 아니라 각 포털의 진보진영쪽 파워 블로거던가.
    트위터라던가. 각 매체들에서 제공하는 정보들 짜집기 해보면 대부분 출처가 같더군요.
    그 출처란 잘못되거나 유언비어에 가까운 소스들이라는 것이고.

    대표적으로 2002년도 FX당시의 진보진영의 언행은 뭐랄까
    블로거께 무례를 좀 법해서 은어로 표현하자면 병맛 그 자체였죠...

    오죽하면 파워꼬레아나 유기자 같은 수구 계열쪽 사이트 외 순수 밀리터리인조차도 정신이상자 취급하는게 대세더라는

    이런 중요한 이야기가 당사자들에겐 중요시 안되는게 걱정입니다.

  13. Favicon of http://timberlandbotases.com BlogIcon botas timberland 2012.12.23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a capitale a servi de décor à plus de 920 tournages en 2010 (cinéma, http://timberlandbotases.com timberland españa barcelona, TV, http://timberlandbotases.com zapatos timberland baratos, courts et long-métrages, http://timberlandbotases.com timberland botas montaña, documentaires et publicité) contre 850 l'année précédente, http://timberlandbotases.com botas timberland mujer, une progression saluée mardi par le maire PS de Paris Bertrand Delano, http://timberlandbotases.com timberland kids?. Culture Pink Floyd resigne pour cinq ans avec EMI Culture L'authentification de la tête d'Henri IV contestée par un historien
    Related articles:


    http://dailyup.tistory.com/1546 http://dailyup.tistory.com/1546

    http://enamour1224.tistory.com/19 http://enamour1224.tistory.com/19

    http://dal-a.tistory.com/23 http://dal-a.tistory.com/23

  14. Favicon of http://www.louisvuittonusab.com/ BlogIcon louis vuitton handbags 2013.01.06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www.hermesoutletx.com/ hermes Dado que el arroz sin cocinar no sólo ha cocinado el arroz hervido tiene gachas hervido, cortado en varias ocasiones no es un problema, Road justo: "¿Usted ve que corrió dinero carretera aceite a muchos a pasar la cantidad de"hermes respuesta, y luego dijo: "Esta es la forma en que voluntariamente correr más".

    http://www.hermesoutletx.com/ bolsos hermes City, enfocado a estudiantes engañados, vuelve al cielo y dijo: "aún no me ha dicho cómo ir tan tarde, en que se detuvo a coger el coche por suerte tengo, por no mencionar el punto Shuangqi veinte contacto fuera? . "hermes dijo: "no hay nada que decir,http://www.hermesoutletx.com/ rápida multiplicación cruzada veinte ah, que lo llevaría a la corte no puede permitirse que no se multiplican, se encontraron de nuevo?".

    cochero http://www.hermesoutletx.com/ hermes mirada agitó un brazo izquierdo golpe barrió en el coche de estaño en el pasajero, el sonido "bang", grabado cuatro, luego nudillos Kaká suena confuso, reír en voz alta, dijo: "Le pido perdón . "hermes no sorprendió hierro en sus cuerpos hoy mala suerte, correr en un tono más oscuro, pero no quieren dar la cara inmediatamente hasta vergonzoso, como una caída de 10 pisos, los sobrevivientes perspicacia sin esperanza Por último, para poner unas pocas acciones, hacer su propio y no morir, demasiado feo. hermes tono inmediatamente gustan los fideos en agua hirviendo: "Esto es, usted quiere golpear a mi precio coche Hola a todo el mundo para discutir".

  15. Favicon of http://www.holtzingerfruit.com/styles/af.asp BlogIcon abercrombie uk 2013.03.28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을 감아 보아도 귀를 막아 보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