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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홍라희가 여사? 이건희도 곧 선생 되겠군 작년이었던가. 내가 신뢰하는 우리 지역의 모 일간지가 이병철을 일러 선생이라고 호칭하며 기사를 쓰는 바람에 몹시 불쾌했던 적이 있다. 기사 제목이 아마도 '의령군이 이병철 선생 생가복원 사업을 한다' 뭐 이런 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내 성격에 가만 있었을 리 없었다. 그 신문사에는 친분이 두터운 기자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에 좀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그것이 내 불쾌감의 표출을 막을 수는 없었다. 나는 즉시 내 블로그에 비판 글을 쓰고 그 신문사에 독자투고도 했다. "이병철이 선생이라고? 이리 나가다간 개나소나 다 선생 되겠다. 이완용 선생 이래봐라. 어울리냐? 하긴 북한정권은 정주영이 한테도 '정주영 선생' 뭐 이러더라만. 그때 노동자들 기분이 얼마나 더러웠을가. 아니 정주영 식으로 표현으로 하자면 .. 더보기
삼성의 '행복한 눈물', 태안 주민의 '비통한 눈물' 삼성의 '행복한 눈물', 태안 주민의 '비통한 눈물' 리히텐슈타인의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란 그림이 요즘 세간의 화제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거액을 주고 사들였다는 이 그림은 용인 에버랜드의 창고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졌다. 리히텐슈타인은 밝은 색채와 단순함, 추상표현주의 등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가한 뉴욕 출신의 작가다. 또 그는 저급한 미국의 대중만화를 소재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그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중심부로서 자본주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미국의 대중매체를 예술로 승화시킨 미국인의 전형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 팝아트의 거장이다. 리히텐슈타인은 밝은 색조와 뚜렷한 윤곽선을 통해 슬픔의 상징인 눈물을 거꾸로 행복한 것으로 만들어 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