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은 의사가 되는 게 꿈입니다. 왜 의사가 되는 꿈을 가졌는가? 답은 간단했습니다. 군대 가기 싫어섭니다. 이거 참 이런 이야기를 블로그에 공개한다는 게 좀 거시기 하긴 합니다만, 사실이니 어찌할 도리가 없군요. 애국주의적 관점에서 탓하더라도 할 수 없습니다. 무슨 당 대표도 아니라 안 보낼 재간이 없어 그렇지 실은 저도 아들 군대 가는 걸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합니다. .  


군대, 그거 골병드는 곳이거든요. 추억도 많지만, 추억 이면에 잊고 싶은 좋지 않은 기억이 더 많은 곳이 사실 군대란 곳입니다. 그리고 별로 안 좋은 것도 많이 배워서 나오죠. 제가 오래 전에 포스팅한 기억이 있는데요. 제가 있던 부대에서 중대장 자전거를 만들어주기 위해 부대원들이 하룻밤에 다른 부대를 돌며 자전거 8대를 훔쳐왔던 일도 있었답니다.
☞나는 왜 군대에서 도둑놈이 돼야 했는가
☞군대에서 개맞듯이 맞은 이야기
☞군대에서 참호파기? 그거 일도 아니에요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왜 군대 가기 싫은데 의사가 되려고 하는가? 어느 날 아들 녀석에게 책을 하나 선물했는데 그 책의 저자가 의사후보생이었습니다. 의대 졸업반 학생이었던 거죠. 제목이 <달리는 거야 로시난테>였습니다. 책의 말미에 자기 신분을 밝히고 책이 출간되었을 때는 의대를 졸업하고 보건소장으로 대체 군복무 중이라고 써놓았는데, 이걸 보고 눈이 번쩍 뜨인 겁니다.
   
달리는거야 로시난테 - 10점
양성관 글.사진/즐거운상상

이 책은 재미도 있다. 글도 매우 수려하고 내용도 훌륭하다.
아름다운 여행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라 역사의식도 있는 책이다.
아들녀석도 이 책이 좋았던지 아니면
이 책의 저자가 의사라서 좋았던지
아무튼 열 번도 넘게 읽었다고 한다.
틈만 나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거의 외우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군대 안 가는 방법을 찾은 거죠. 언젠가 녀석에게 왜 그토록 군대가 가기 싫은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 답도 매우 간단했습니다. 무섭다는 거였습니다. 기합도 받아야 하고 고된 훈련도 해야 되는데다가 많이 맞는다는 것입니다. 옛날과 달리 구타는 없어졌다고 말해줘도 별로 안 믿는 눈치였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인 것은 전쟁영화에서 사람 죽이는 걸 많이 보았던 것이었습니다. 

다음 주면 중학생이 되는 아들놈이 그렇게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닌데다 손재주도 무척 좋은 편이라 의사가 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손재주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 녀석은 아주 어릴 때부터 무얼 뜯고 다시 붙이고 하는 걸 무척 좋아했습니다. 장난감 사주면 바로 하는 일이 장난감을 뜯는 일이었지요.

요리하는 것도 무척 즐기는데 볶음밥이나 오므라이스를 잘 만듭니다. 물론 라면도 잘 끓이지요. 밥을 볶을 때 보면 프라이팬을 불 위에서 흔드는 폼이 제법 요리사 테가 납니다. 게다가 요즘은 드라마 <파스타>에 빠져서 파스타를 만들어보겠다고 재료를 사달라고 극성입니다. 기회가 되면 아들이 만드는 파스타를 먹어보는 것도 괜찮긴 하겠지만, 사먹는 게 더 싸게 들 것 같아서.

아무튼 의사가 꿈이면서 요리하기도 취미로 즐기는 녀석과 <파스타>를 보다가 제가 문득 물어보았습니다. "얘, 의사와 요리사의 차이점이 뭘까?" 장난처럼 물어본 말이었는데, 녀석은 아주 진자하게 대답하더군요. 아무런 준비도 없는 대답이었지만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1. 흰 옷을 입는다.
2.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3. 칼을 쓴다.
4. 감정 타면 안 된다.
5. 모자를 쓴다.
6. 손을 깨끗이 씻는다.
7. 각자 담당 분야가 있다.
8. 주방과 수술실을 모두 깨끗이 청소한다.

여러분도 대충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십니까? 네? '전혀 아니올시다'라고요? 그럼 의사되긴 힘들겠군요. 하하, 하긴 뭐 의사되는 게 어디 그리 쉬운 것도 아니고…. <공부의 신>에서처럼 무슨 특별반 같은 데라도 보내야 간신히 들어갈까 말까한 게 현실이지요. 어쨌거나 의사가 되던 요리사가 되던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지만….

듣고 보니 요리사나 의사나 비슷한 데가 많다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군기가 세다는 점도 비슷하고, 하여간 제 생각엔 나름 재미있는 공통점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하나 더 추가하면 둘 다 전문직이란 겁니다. 그런데 의사보다는 요리사가 더 매력적인 전문직인 거 같습니다. 둘 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직업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걸 만들어주는 요리사가 더 멋있지 않을까요?

그러고 보니 마산에도 파스타 전문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아들 중학교 입학식 하는 날 거기나 한 번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좋은 의사가 되려면 좋은 요리사에 대해서 먼저 배우는 게 순서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위 여덟 개의 대답 중에 두 번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이게 가장 마음에 들었거든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훌륭한 답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행복은 역시 맛으로부터 오는 거겠지요? 
다녀오게 된다면 맛이 어땠는지는 포스팅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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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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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imshel.kr BlogIcon 괴나리봇짐 2010.02.25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행복하게 해주는 걸 좋아하는 친구이니
    무슨 일을 하든 세상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멋진 아들 두셨네요.^^

  2. 2010.02.27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asimaroo BlogIcon 아시마루 2010.03.01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특공대 출신입니다만 아직 살아있네요. 80년대 군바리라 그때만 해도 구타가 상존했지요.더구나 특공대였으니..
    저는 군에서 딱 한 대 때려봤습니다. 최고참에서부터 내려오는 줄밧다는 항상 저에게서 끝낫습니다. 대신 쫄따구들 칭찬을 해줬습니다. 잘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신경쓰라고. 쫄따구들은 저를 그냥 형이라 부르고 가끔씩 먹을 거 사달라 조르곤 했지요.더러 부작용이 있기도 하더군요. 인간적인 예의마저 잊어버리는 쫄따구가 생기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첨으로 한 대 선물했습니다.
    모두들 눈이 동그래지더군요. 앗! 형에게 저런 면도 있구나 하구요.
    시대의 흐름이겠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더군요. 기간도 많이 짧아졌구요.
    겁낼 거 없다 전해주세요

  4. 군의관출신 2011.12.04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저처럼 군대로 가는 의사들도 1/3 정도 됩니다... 무조건 공중보건의사가 되는 게 아닙니다...저같은 경우는 이라크도 갔다왔습니다...ㅋ 특히 외과계열은 군대에서 많이 뽑습니다!!!!!!!
    심지어 소아과 산부인과 군의관도 있습니다....1년에 한 명정도...뽑을까 말까 이지만...ㅋ
    의사들도 군대가면 훈련하고 다른 장교들이랑 눈치보고 살아가야하고... 전방떨어지면 X나게 고생하는거 마찬가지입니다. 의사라고 무조건 편하게 군생활 한다고 생각하면 안되는데, 물론 병사들 고생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만, 공중보건의들과 비교해서 군의관으로 군생활 하면 몸과 마음, 월급, 시간 다 힘들게 살게 됩니다. ㅋ 남자의사 세명 중 한 명은 군의관으로 간다도 알으셔야겠네욤...!!!!!!!!!! ㅋㅋㅋ

  5. Favicon of http://www.toryburchoutletbc.com/ BlogIcon tory burch outlet 2013.01.01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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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졸업식날, 말로만 듣던 정통 이태리식당에서 파스타도 먹고, 
                     해운대에서 갈매기도 보고, 마지막으로 청사포도 구경하고…

2010년 2월 17일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졸업식이 있던 날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니. 졸업식은 입학식을 하던 바로 그 장소에서 치러졌습니다. 6년 전 입학식이 있던 날에는 아들녀석이 왜 그리 안쓰럽던지, 부모 품을 떠나 혼자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하는 녀석을 보며 기쁨보다는 왠지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지요.


그러나 6년 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지는 졸업식장에서는 이번엔 반대의 감정으로 인해 슬퍼졌답니다. 얄미울 정도로 천방지축이 된 아들녀석에 비해 제가 훨씬 초라하고 불쌍해보였기 때문입니다. 6년 전만 해도 세상 무서울 것이 없는 젊은이였던 제가 이제는 머리털도 많이 빠지고 몸에는 비계가 늘어 볼품 없는, 그야말로 보잘 것 없는 중년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마지막 대학을 졸업할 때쯤이면 중년이 아니라 중늙은이가 되어 있겠지요. 인생무상이라더니, 남들은 다 기뻐서 웃고 떠들고 난린데 저는 왜 이런 기분이 들었을까요? 확실히 감상적인 인물이라 남다른데가 있습니다. 흠흠~, 아무튼 아들녀석은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광안대교. 갈때는 아래층으로 올때는 위층으로 달린다.

아들은 이날 졸업식에서 과학탐구상이란 걸 받아 왔는데요. 자기 말로는 이게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주는 상이라고 자랑을 하더군요. 그런데 학교측에서 나누어준 유인물을 보니 모든 학생들에게 한 명도 빠짐없이 상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물어보았지요. "다른 애들도 다 상 받았다고 하던데?" 

"다른 애들은 대부분 행동발달상이고 과학탐구상은 두 명만 주는 거다." "그럼 국어탐구상 같은 것도 있을 거 아니냐? 수학탐구상도 있을 테고." 그러자 아들녀석은 기분 잡쳤다는 듯이 "에이, 몰라" 하면서 더이상 말을 안 하더군요. 그냥 잘했다, 수고했다 그러고 말 걸 하는 후회가 일었지만 '내가 뭐 예수님도 아니고 부처님도 아닌데' 하고 생각하며 그냥 넘어갔습니다. 

졸업식장에는 아내의 대학선배도 참석했습니다. 마침 이날 휴가를 빼고 부산 센텀시티에 있는 어느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같이 보기 위해 전화했다가 합류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은 <위대한 침묵>이었는데 이날 딱 한 번만 상영하는 그야말로 희귀한 영화였답니다. 상영시작 시간은 오후 1시.

그런데 졸업식을 끝내고 반으로 들어간 아이가 나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나누어주는 통에―매우 고마운 일이었지만―졸업식도 평소에 비해 엄청 많은 시간이 소모되었던 터라 기다리는 시간은 더욱 지루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떨면서 아이들을 기다리던 부모들의 입에서 불평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청사포 등대(아들사진)


"뭔 할 말이 그렇게 많아?"
"아니 졸업식 하기 전에 미리 할말이나 필요한 일들은 다 끝냈어야지."
"와~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남을 배려하라고 가르치면서 왜 정작 자기들은 부모들 배려를 하나도 안 하는 거야? 이렇게 추운데 세워놓고서는."

모두들 일리 있는 말씀이었습니다만, 아이들과 헤어지는 선생님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 게지요. 그러나 당장 1시 전에 부산 수영 센텀시티에 도착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불만이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튼 아이는 11시 45분께 나왔고, 부랴부랴 기념사진 몇 장 찍고, 곧바로 부산으로 내달렸습니다.

<위대한 침묵>은 유럽의 어느 수도원(트라피스트계 수도원이라고 했습니다)을 한 영화감독이 무려 16년을 기다려 찍은 영화라고 했습니다. 수도원 측이 영화 찍는 것을 허용하고 문을 열어주는데 16년이 걸렸다는 이야기지요. 사실 저는 이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직접 영화를 봤다면, 정말 자세하게 소개하고 싶은 그런 영화였지만 말입니다.

우리가 부산 동서고가도로와 광안대교를 지나 센텀시티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이미 1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안해낸 방법이 그거였습니다. "차를 길에다 세우고 민이 엄마하고 나는 잽싸게 뛰어서 영화보러 가는 거야. 그럼 민이 아빠는 애들 데리고 다른데 가서 놀던지 하는 거지. 오케이?" 요약하면, 저더러 영화보지 말라는 이야기였지요.

나중에 장장 2시간 40분 동안 상영하는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저는 "아니 그게 바로 내가 봐야하는 영화였단 말이에요" 하고 장탄식을 하고 말았습니다. 영화는 2시간 40분 내내 대사가 한마디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닌데, 없었다고 무시해도 좋을 그런 수준이었답니다. 하얀 눈에 포위된 수도원에서 울려퍼지는 라틴 성가소리, 아~, 완전 내 스타일인데….

두 여자가 영화를 보러 간 사이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우리는 레스토랑에 가서 파스타를 먹기로 했습니다. 요즘 파스타가 유행이지요. MBC에서 하는 월화드라마 <파스타>, 정말 달콤하고 맛있는 드라마 덕에 저도 파스타가 스파게티인 것을 알았답니다. 아니 스파게티가 파스타의 일종인가요? 아무튼 너무 깊은 것은 따지지 말기로 하고요.
 

부산 해운대 풍경. 글라이더를 날리는 사람들과 장구(북인가?) 치는 사람들 모습이 참 아름답죠? (아들사진)


일단 해운대 달맞이고개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파스타를 파는 레스토랑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해운대로 내려와 몇바퀴를 돌았지만, 안 보이더군요. 그런데 아들녀석이 "앗, 방금 정통 이태리식당 지났다" 하고 외치는군요. 그래서 다시 한바퀴 돌았더니 역시 정통 이태리식당이 있긴 있네요. 그런데 이런~. 

무슨 호텔 3층에 있군요.(나중에 알고보니 시클라우드 호텔이었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러고 보니 "정통 이태리식당"이란 말을 귀담아 듣지 않은 데 대한 후회도 밀려옵니다. 그 '정통'이란 용어에 주의를 했어야 하는데. 2층 식당 이름이 <VIPS>입니다. 슬쩍 곁눈질로 살펴보니 어린이용 특선 뭐뭐라 적어놓고 가격이 할인해서 8만 7천 원이랍니다. 어이쿠~. 

우리가 가는 식당은 3층 정통 이태리식당, 이름이 <벨라 치타>라고 되어 있습니다. 벨라 치타, 친숙한 이름이네요. 벨라 차오란 제가 특히 좋아하는 노래 제목과 이름이 비슷합니다. 벨라 차오는 '안녕, 예쁜 아가씨'란 뜻이라던데 벨라 치타는 무슨 뜻일까요? 어쨌든 이름 때문에 밀려들던 불안감도 눈녹듯 사라졌습니다. 들어서니 역시 분위기가 예사가 아니네요. 헐~ 내가 이런 델 다.  

벨라 치타. 창문 너머로 망망대해가 보인다. 감도와 조리개값을 높였다면 파란 태평양을 보여드리는 건데... 초보탓.


아무튼 오늘의 주인공은 아들녀석입니다. 녀석은 늘 정통 파스타를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심저어 저더러 파스타 재료를 사다주면 자기가 파스타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던 녀석입니다. 파스타를 만들 때는 고급 와인을 써야 한다나요? 그래서 제가 그랬었죠. "야, 이놈아. 내 입에 들어갈 고급 와인도 없는데, 재료로 쓸 와인이 어디 있냐?"

아무튼 녀석은 이날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녀석이 시킨 파스타는 모짜렐라 스파게티라고 부른 건데 메뉴판을 보니 이렇게 적혀 있더군요. '무슨 재료와 무슨 재료와 무슨재료 그리고 또 무슨 무슨 재료들로 맛을 내고 어쩌구 한 스파게티' 이름이 하도 길어서 저는 그게 무언지 몰랐는데 나중에 아들에게 물어보니 모짜렐라 스파게티였다고 하더군요.

역시 아이들은 스폰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방 배우죠. 우린 아무리 애를 써도 이해하기 힘든 것들을 아이들은 금방 배웁니다. 문화를 흡수하는 힘이 우리보다 백배 천배는 뛰어나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었답니다, 슬픔과 함께. 아무튼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게 가격이 2만 1천원(부가세 별도)이었거든요. 순간 속으로 '후유~' 한숨을 내쉬며 호기롭게 아들에게 말했죠.

"야, 이거보다 더 맛있는 것도 많잖아. 꼭 이거 먹을래? 봉골레도 있네. 이건 어때?" 저도 요즘 연속극 <파스타>에서 공효진과 이선균에게 배운 게 좀 있는 터라 "봉골레는 어때?" 하면서 좀 아는 체도 하는 여유를 부려봤답니다. 흐흐~. 그러나 아들녀석은 뭔가 심오하게 아는 게 있다는 듯이 그러는군요. "아니, 이게 좋아. 이걸로 할래."

게다가 더 기분 좋은 일은 딸아이는 9900원짜리 피자를 시켰다는 겁니다. 저는 딸에게도 "얘, 너도 오빠처럼 파스타 먹어. 파스타 맛있잖아." 그러나 딸아이는 아직 파스타에 대한 신뢰를 할 수 없다는 듯이 자기가 잘 아는 피자를 먹겠다고 고집해서 결국 피자를 시켰습니다. 물론 저는 속으로 만세를 불렀고, 나중에 딸아이는 후회했습니다.

"아빠, 오빠야 파스타 정말 맛있더라. 담엔 나도 그거 먹을래." 

배가 부르니 녀석들이 많이 친해졌습니다.


뜻하지 않게(!) 정통 이태리식당에서 고급 파스타를 맛본 두 녀석은 기분도 좋아졌을 뿐 아니라 매우 친밀해졌습니다. 원래 서로 앙숙이라 이렇게 가까이 붙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가 쉽지 않은데 이날은 아주 자연스럽군요. 역시 민주주의나 평화 뭐 이런 게 달성되려면 먼저 배가 불러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해운대 백사정 멀리 끄트머리에 조선비치호텔이 보입니다. 제가 이곳 해운대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무렵에는 저 건물이 가장 큰 건물이었습니다. 해운대 어디서든 조선비치호텔과 동백섬이 선명하게 보였었지요. 그러나 이제 아닙니다. 주변의 웅장한 마천루들에 가려 조선비치와 동백섬은 너무나 초라해지고 말았더군요.

아래 오른쪽 사진의 거대한 건물들이 서있는 자리 오른편으로는 원래 송림이 있었습니다. 고교시절, 이 송림에 비둘기집을 만들어 달던 기억이 나는군요. 물론 선생님이 시켜서 했던 일이지만, 재미있었지요. 그런데 이제 송림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웅장한 건물들이 대신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센텀시티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도시는 강남이나 분당보다도 더 대단하다는군요.

(아들사진) 이 글을 쓰는 중에 녀석이 나타나서 "내가 찍은 사진은 저작권 확실히 표기해라"고 해서... ㅎㅎㅎ


다시 두 여자를 내려주었던 곳으로 돌아오니 딱 시간이 맞습니다. 2시간 40분이 지났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어요?" "아, 정말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그런데 말이 한마디도 없어서 보통 사람들은 보기가 쉽지는 않을 거 같애. 우리도 잠깐 잠깐 졸았다고요. 아니 수도자들이 가만히 앉아 묵상하는 장면이 한참 나오는데 안 졸 수가 있어야지. 하하."

"하얗게 눈내린 수도원, 나무들, 조용한 라틴 성가, 오르간 소리, 기도소리, 아~." 이런, 사람 염장 지르는 것도 아니고 그게 바로 딱 내 취향인데. 아무튼 재미있었다니 다행입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던 우리는 해운대를 몇바퀴 또 돌다가, "고마 경치 좋은 데 가서 밥 먹자" 결론 내리고 달맞이고개를 넘어 청사포로 갔습니다.

거기 유명한 밥집이 있다는군요. 아래 사진에 보시는 집입니다. 분위기는 벨라 치타와는 완전 딴판이었습니다. "그래 나한테는 역시 이런 집이 딱 어울리지." 마치 고향집에 온 느낌이 들더군요. 벨라 치타에서는 식탁에 뭘 흘리기라도 할까 조심조심 해야 했었지만, 여기선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아, 역시 자유는 좋은 것이여. 흐흐~  

커다란 소나무를 앞에 둔 집이 우리가 장어구이를 먹은 수민이네.


자, 이상으로 아들 졸업식날 이야기는 끝났습니다. 여기서 배불리 먹고 마시고 그리고 모두들 집으로 갔습니다. 물론 저는 소주를 한 잔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못했습니다" 라고 하는 게 더 정직한 표현이겠죠? 어쨌든 두 여자는 술을 마시지 않는 제 모습이 무척 좋아보였나 봅니다. "민이 아빠 술 안 마시는 꼴을 보니 오늘 내가 기분이 엄청 좋다." "??? !!!"

(아들사진)


아래 사진들은 배가 불러 기분 좋은 녀석들이 어른들이 장어구이를 안주로 소주를 먹고 있을 동안에 식당 앞 바닷가에 나가 풍경을 찍은 사진들입니다. 물론 아들녀석이 찍었습니다. 장비는 캐논 450d.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주변에 횟집도 많았습니다. 저녁 노을이 질 무렵의 조용한 풍광이 참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청사포란 이름도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럼 이만…, 안녕히.

(아들사진) 맨아래 숯불은 식탁 밑에 있던 것임. 발밑이 뜨뜻해서 깜짝 놀랐음. 이것도 아이가 찍었더군요. 기특하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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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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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같은 김산의 헌신적인 사랑에 빠진 2%, 달달한 맛

답은 이미 제목에 나와 있습니다. 현욱은 달달하고 김산은 미련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미련한 사람보다 달달한 사람이 매력적인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파스타>가 처음 시작했을 때 현욱은 버럭질이란 오명을 썼지만, 이제 달달한 셰프로 변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니 원래부터 그는 달달한 사람이었을지 모릅니다.

원래 달달한 사람이었던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유경과 처음 만났던 횡단보도를 기억하시는지요? 금붕어를 함께 주워 담는 그의 눈길이 유경과 마주쳤을 때 이미 둘은 사랑에 빠졌죠. 그리고 유경은 현욱을 향한 마음을 아무 거리낌없이 표현했고요. 현욱도 마찬가지였죠. 처음 만난 여자에게 대뜸 자기들이 만났던 횡단보도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했지요.

그것도 한밤중에. 이 달달한 제의를 거절할 유경이 아니었죠. "네!" 하는 거침없는 대답에 현욱은 "아유 무슨 여자가 뺄 줄도 모르고" 하면서 타박을 주지만, 이미 두 사람은 상대를 향한 마음이 드러나는 것에 아무런 부담이 없을 정도로 빠져버렸던 것입니다. 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에 모두들 감동 받은 것이 아니었나요?

"아, 나도 저러고 싶어." 혹은 "아, 나에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이러면서 말이에요. 그러므로 이 두 사람의 사랑을 달콤하다 못해 지나치게 달달하다 해도 별로 틀린 말도 아닌 것이지요. 자,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 만나자!" 하고 먼저 제의한 사람은 분명 셰프 최현욱이었답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현욱은 자기 마음을 숨기지 않았어요.

이선균과 공효진은 달달한 커플이다.


이에 비해 우리의 라스페라 사장 김산은 어떻습니까? 그는 서유경을 처음 본 3년 전부터 그녀의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요리사님" "요리사님" 하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3년 동안 비밀리에 요리사 탈의실에 들어가 서유경의 사물함에 선인장을 붙여두었어요. 물론 우리는 김산이 어떤 마음으로 유경의 사물함에 선인장 그림을 달았는지 잘 알고 있지요.

사랑하는 유경에게 힘을 주고 싶었겠지요. 마치 음지에 숨어 그녀가 요리사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필요할 때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싶었던 것인지도 모르죠. 아무튼 김산의 서유경에 대한 마음도 보통이 아닌 것은 분명하답니다. 그의 사랑도 최현욱 셰프의 사랑에 못잖게 크고 깊죠. 어떤 의미에선, 즉 숭고하다고나 할까 그런 점에선 더 대단하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그러나 역시 김산의 사랑엔 뭔가 부족한 게 2% 있어요. 그건 바로 달달한 맛이에요. 고기를 우려 만든 감칠맛이라고 해도 좋고, 과일로 만든 시큼털털하면서도 상큼한 맛이라고 해도 좋은데요, 아무튼 달달한 육수가 있어야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고 했지요? 저는 아직 파스타를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달달한 맛이 빠진 김산의 사랑은 그래서 별 맛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지만 또 모르죠. 키다리 아저씨와 결혼한 주디처럼 서유경의 마음도 키다리 아저씨 김산에게 기울게 될지 모르는 일이지요. 아니면 보다 현실적인 판단에 따라, 말하자면 자본주의적 행동양식에 따라 보다 부자인 김산에게 마음이 기울어지게 될 수도 있겠고요. 아무래도 요즘은 순정보다는 실리적 판단을 앞세우는 시대라고들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사람의 순수한 감정만이 존재한다는 조건 하에서는 김산보다는 아무래도 현욱이 더 매력적인 것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역시 최현욱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저돌적인 사랑이 달달하니까요. 그리고 달달한 것이 아무 맛이 안 나는 것보다는 훨씬 먹기에도 편하죠. 그런데 12부에서 보니 김산도 나름 달달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커플이 되고 싶은 알렉스와 아무 생각 없는 공효진. 김산, 훌륭한 남자지만 2% 부족하다.


연인들, 장사꾼들, 특히 정치인들, 달달해지세요.

그래야지요. 사랑은 헌신만 가지곤 얻을 수 없답니다. 달달한 매력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화장도 하고 좋은 옷도 입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그러고 보니 달달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할 사람은 또 있군요. 바로 오세영입니다. 그녀야말로 달달한 맛도 시큼털털한 맛도 안 나는, 아무 맛없는 여성의 전형이에요. 그녀는 최현욱과 같은 주방에서 일하면 사랑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지만, 오만이죠.


아무튼 여러분, 우리 모두 달달해지기 위해 노력합시다. 사랑을 얻고자 하는 연인이든,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정치인이든, 물건을 팔아 큰돈을 벌고 싶은 사업가든, 또는 그 누구든, 달달해지지 않고서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진리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달달해졌으면 다음 순서는 과감하게 대쉬하는 겁니다. 어제도 말했었지요?

행하지 않는 자, 아무 것도 얻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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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김유진 2010.04.03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파스타가 좋아요. 누가그랬어형

최현욱이 달달해진 이유? 최현욱은 원래 달달한 사람이었어! 

파스타가 벌써 후반전에 돌입했습니다. 20부작 중 11부를 마쳤으니까요. 내일부터는 탐색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파이팅에 들어가겠군요. 그동안 사실 탐색전이 너무 지나쳤지요. 아, 이건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분석이네요. 사실 탐색전이라면 라스페라의 사장인 김산(알렉스)과 오세영 셰프(이하늬)가 했던 것이지요. 최현욱(이선균)과 서유경(공효진)에겐 애초부터 탐색전 따윈 없었지요.


서유경의 짝사랑? 아니, 처음부터 쌍방통행이었다

그들은 이미 첫 만남부터 달아올랐고 서로 가감 없이 그 느낌을 주고받았죠. 서유경이 일방적으로 짝사랑한 게 아니었냐고요? 천만에요. 그렇지 않답니다. 서유경이 횡단보도에서 쏟은 금붕어를 주워 담는 것을 최현욱이 도와줄 때 그들의 손이 서로 마찰을 일으켰겠지요? 그때 이미 전기가 통했던 거예요. 서유경만 짝사랑 한 게 아니고 최현욱도 함께 한 거죠.

그럼 서유경은 최현욱이 자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엊그제 주방에서 살짝 술이 취한 상태에서 고백하기 전에는 몰랐을까요? 그것도 천만에요. 서유경도 이미 알고 있었어요. 이건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죠.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도 상대방을 좋아하지만, 상대방도 자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공효진이 앙큼하다는 거예요. 아니, 서유경이구나.


아무튼…, 그럼 왜 그러냐. 그건 그럴 수밖에 없어요. 사랑을 하기 시작한 사람은 어떻게든 그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게 되어 있거든요. 아무리 그걸 숨기려고 해도, 아니 그러면 그럴수록 상대방에겐 더 강렬하게 전달되죠. 이건 인류가 창조된 이래로 불변의 법칙이에요. 물론 이 법칙은 일반적인 조건하에서만 적용되는 법칙이에요. 다른 특수한 조건이 적용되면 다를 수도 있겠죠.

그러나 저는 다른 특수한 조건 같은 건 잘 알지 못하고요. 제가 아는 상식에선 그래요. 그래서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는 걸 느끼면 거기에 상승작용이 일어나서 나는 그(녀)를 더 좋아하게 되고 뭐 그런 거죠. 그런 의미에서 기브 앤드 테이크는 사랑에서도 일정하게 역할을 한다고 봐야죠. 사랑학원론에 대해선 이 정도로 끝내기로 하고, 어흠~ 

버럭질 전문 최현욱이 왜 달달한 셰프로 둔갑했을까?

본래의 주제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그럼 본래 오늘의 주제는 뭐였을까? 그야 물론 "버럭질 도사인 최현욱 셰프가 왜 갑자기 이토록 달달한 사람이 됐을까? 왜 버럭셰프가 아니라 달달셰프로 바뀌었을까?" 하는 거지요. 제가 볼 때 최현욱은 원래 버럭질 도사가 아니었어요. 그는 아주 달달한 사람이었죠. 다정다감할 뿐 아니라 매우 사려 깊은 사람이에요.


그런 그가 버럭질 도사가 된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요. 우선 우리가 추정할 수 있는 하나는 그가 이태리에서 배신당한 사랑 때문이에요. 현욱이 오세영을 얼마나 사랑했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어요. 그게 진심이었는지, 아니면 그저 멀리 타국에서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가지는 연민의 정이 보태어졌던 것인지 확실한 것은 없어요.  

왜냐? 그거야 물어볼 수 없으니까 당연히 알 수 없는 거지요. 아마 제가 보기엔 이 드라마 끝날 때까지 아무도 안 가르쳐줄 거 같아요. 또 아무도 물어볼 것 같지도 않고요. 모르지요. 저의 이런 바람을 알고서 최현욱이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해 고백하게 될는지. 누구에게? 당연히 서유경에게요, 이렇게. "그래, 그때 그 사랑은 진짜가 아니었어. 네가 진짜야."  

아, 이거 또다시 옆길로 샜군요. 오늘의 주제가 뭐였죠? 네, 버럭셰프 최현욱이 왜 갑자기 달달해졌을까? 그거였지요. 왜 달달해졌을까요? 이미 제가 자꾸 "사랑학원론"이니 "그때 사랑은 진짜가 아니고 유경이 네가 진짜야" 같은 따위의 쓸 데 없는 얘기를 늘어놓을 때 벌써 눈치 채셨을 거예요. 당연히 사랑이죠. 사랑은 모든 걸 할 수 있고 이길 수 있죠. 

사랑에 빠진 최현욱, 두 번씩이나 철칙을 깨다 

자, 이미 파스타를 처음부터 봐오신 분이시라면 다 알고 계셨을 거예요. 현욱은 유경을 처음 본 순간 넋이 나간 거예요. 그러나 그는 라스페라의 셰프지요. "내 주방에 여자는 없다!"란 철칙도 지켜야 하고 흐트러진 주방의 군기도 잡아야 해요. 그러니 그가 버럭셰프가 될 수밖에 없었던 건 그에겐 당연한 일이에요. 그런데도 그는 유경에게 늘 추파를 던졌죠. 호시탐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예리한 눈을 가지신 독자라면 이미 현욱이 유경 못잖게, 아니 그보다 더 많이 추파를 던지는 걸 보았을 거예요. 그럼 바보 같은 서유경만 그걸 모르고 있었을까요? 그건 처음에 "천만에요"라고 제가 말씀드렸죠. 유경도 이미 그걸 얼마든지 알고 있었고, 그걸 즐기고 있었지요. 참 재밌는 커플이죠?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놀리면서 지금까지 끌고 온 거에요. 

최현욱은 이미 두 번이나 자기 철칙을 깼어요. 하나는 서유경을 복직시킨 것이고, 또 하나는 해고된 세 명의 여자들을 자기 주방에 불러들여 요리를 하게 한 것이죠. 당장 복직은 안 시켰지만, 곧 서유경의 제안대로 복직될 지도 모르겠어요. "주방 캐파를 확장해서 언니들을 거기에 요리사로 쓰고, 매출을 올려서 어쩌고저쩌고" 하는 아주 각론경영학적인 분야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부당하게 여자라는 이유로 해고되어 길거리를 전전하는 그녀들이 정당하게 복직되는 게 옳다고 보지만, 여기선 그런 원리원칙에 대해선 생략하기로 하죠. 아무튼 언니들이 복직해서 서유경과 다시 일하게 된다면 참 행복한 일이죠. 아마도 결말은 그렇게 날 거 같아요. 이렇게 보면 최현욱은 라스페라에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이미 달달하게 변하고 있었던 거예요.

사랑을 얻기 위한 원칙, "행해야 할 때 행하라!"

자, 결론을 내고 빨리 취침자리에 들어야겠네요.
"버럭셰프 최현욱이 달달해진 이유?"
"사랑 때문에!"
"그럼 언제부터?" 
"라스페라에 처음 오던 날부터!"
"아니 더 정확하게 횡단보도에서 금붕어를 유경과 함께 주워 담던 그 순간부터!"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려고 하다가 너무 허전한 거 같아서 바울로 사도의 사랑의 찬가 중 일부 구절을 옮기는 것으로 마칠게요. 그럼 모두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아, 이 포스팅은 내일 아침 발행되기로 되어있으니까 다시 인사 드려야겠군요.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스러운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니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꿈의 세계로 가야겠군요. 비록 사랑이 온유하고 오래 참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하여도 라스페라 오너 김산(알렉스)처럼 그래선 안 되겠지요? 김산은 탐색전이 너무 지나친 거 같아요. 사랑을 느꼈다면 그냥 마음 가는대로 행하면 될 것을…. 제게 사랑에 대해 말할 기회를 주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김산에게요.

행해야 할 때 행하지 않는 자, 결코 사랑을 얻지 못하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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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달달한 파스타든 짭짤한 파스타든 손님이 원하는 파스타를 먹게 해주고 싶어!"
이하늬 "내 파스타는 최고야. 내 완벽한 레시피는 절대 변할 수 없어. 주는 대로 먹어야 돼!"

이하늬, 미녀지요. 미스코리아에다 국제미인대회에서도 입상했군요. 요즘이야 이런 미인대회가 별로 인기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옛날에는 대단했었죠. 글쎄, 이유가 뭔지는 몰라도 제 생각엔 그래요. 당시엔 수영복만 입은 여성을 텔레비전을 통해 공공연히 볼 수 있는 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뿐이어서 그랬던 거 아닐까요? 하하.


미인은 강아지도 알아본다

그런데 혹시 이런 생각 혹시 해보셨나요? 과연 통일적으로 주어진 미적 기준이란 게 있을까? 한가한 사람들의 연구에 의하면 그런 게 있기는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분들의 연구에 의하면 강아지들도 미인을 알아본다고 하는군요. 그러니까 먹이를 들고 강아지를 유혹하면 미인이 들고 있는 먹이를 선호 한다 뭐 그런 말씀이겠죠.

이거 확실한 정보는 아니에요. 이 프로를 다시 찾을 길은 없지만, 테레비를 좋아하는 제가 언젠가 본 기억은 있어요. 아마 그때 갓난아이들에게 미인과 덜미인 사진을 보여주고 어느 쪽을 집는지 알아보는 실험도 했었던 거 같아요. 당연히 미인 사진을 집었겠지요. 그러니까 미적 기준이란 어느 정도 변할 수는 있어도 선험적으로 주어진 값이 있다 이런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하늬는 확실히 미녀임에 틀림없어요. <파스타>에서 연적으로 경쟁하게 될 공효진과 비교해도 훨씬 미녀지요. 아 이거 공효진에겐 미안하군요. 그래도 할 수 없지요. 객관적 사실이니까. 초딩 2학년 졸업반인 우리 딸애는 그러더군요. "나는 셰프가 좋아." "왜?" "셰프는 너무 멋지고 잘 생겼어. 그런데 유경이는 너무 못 생겼고."

갓 프라이팬을 잡은 초보 요리사 서유경(공효진)


셰프란 이선균을 말하는 거고, 유경이란 공효진을 말하는 거예요. 보시죠. 확실히 미적 기준에 대해 특별히 교육을 받거나 훈련 받지 않은 아이들도 나름대로 보는 눈이 있지요? 아무튼 공효진에겐 다시 한 번 미안하네요. 역시 할 수 없지요. 애들도 눈이란 게 있으니까. 그러나 말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제 눈엔 공효진이 이하늬보다 훨씬 예쁘고 사랑스럽답니다.

공효진이 더 예쁘게 보이는 까닭은 대체 뭘까?

왜 그럴까요? 사람에겐 선험적으로 주어지는 미적 감각 외에 아름다움을 느끼는 무언가 다른 것이 있기 때문 아닐까요? 저만 그렇게 느꼈다면 이런 질문은 무의미한 것이 되겠지만, <파스타>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효진이 더 예쁘다고 느끼는 거 같거든요. 이건 공효진이 연기를 잘 한다거나 하는 문제와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해요.

공효진이야 워낙 공인된 연기파 배우지만, 연기를 잘 하고 있긴 이하늬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럼 이유가 뭘까요? 어쩌면 캐릭터 때문이 아닐까요? 공효진이 맡은 서유경이란 인물은 매우 예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죠. 반면에 이하늬가 맡은 오세영이란 인물은 매력적이긴 하지만 별로 사랑 받을 만한 캐릭터가 아닌 건 분명해요. 욕심쟁이니까요.   

오세영은 확신과 자신감에 가득 찬 여성이에요. 그녀에겐 사랑보다 일과 성공이 우선이었죠. 결국 연인이자 라이벌이었던 최현욱의 졸업시험을 속임수로 망치게 해 권위 있는 요리학교 수석졸업의 영예를 차지하고 부와 명예를 거머쥐지만, 그녀에겐 아직 완성하지 못한 미션이 하나 있어요. 바로 사랑이죠. 그렇군요. 그녀에겐 사랑도 어쩌면 미션 중의 하나일지도 모르지요. 

그 미션의 완성을 위해 그녀는 최현욱을 라스페라로 불러들이기로 작정했어요. 라스페라의 오너인 김산과는 마치 부부나 연인 사이처럼 허물없는 친구거든요. 그리고 그녀의 염원처럼 최현욱과 같은 주방에서 함께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공동셰프로 말이에요. 이 공동셰프란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인지는 별론으로 하고, 일단 그녀의 의도는 성공하고 있어요. 

오세영, 일과 사랑 모두 확신과 자신감으로 가득한 당찬 여성

그녀는 일에서 성공한 것처럼 사랑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충만해 있죠. 자신의 사랑을 결국 최현욱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 그게 어디서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대단한 여성이에요. 그러나 그녀는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게 하나 있어요. 그런 자신을 향한 상대의 거부감이 얼마나 견고한지를 말이에요. 

그 거부감을 최현욱은 이태리 식당 셰프답게 요리 이야기로 말했군요. "네 요리는 맛있다. 흠잡을 데 하나 없이 완벽하다. 훌륭해. 그런데 어떤 요리사는 그러더라. 달게 먹고 싶다고 하면 달게 해줄 것이고, 짜게 먹고 싶다고 하면 짜게 만들어 줄 거다. 너는 그럴 수 없잖아. 네 레시피는 너무나 완벽해서 그럴 수 없잖아."

"그래. 그럴 수 없어. 그러면 향이 뭉개져서 안 돼." 오세영의 대답에 최현욱이 바로 맞받아 이렇게 말하죠. "그래. 그렇잖아. 너는 내가 원하는 걸 해줄 수가 없잖아. 너는 네 레시피가 중요하니까 절대 그럴 수 없지. 자, 그럼 나는 내가 원하는 걸 만들어줄 요리사에게 가봐야겠다. 그만 간다."

확신과 자신감에 가득 찬 단 하나뿐인 여자 셰프 오세영(이하늬)


자그마한 식당을 차려 달게 먹고 싶다고 하면 달게 해주고, 짜게 먹고 싶다고 하면 짜게 만들어 주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한 사람이 누구였지요? 바로 서유경이에요. 그러니까 최현욱은 그렇게 말한 거지요. "오세영, 네사랑은 너무 완벽하고 훌륭하지만 부담스러워. 내 입맛에는 안 맞아. 그리고 네사랑은 내 입맛에 맞춰줄 용의도 없잖아. 난 서유경에게 가야겠어." 

서유경, 단 걸 원하면 달게
짠 걸 원하면 짜게 만들어주고 싶은 요리사

이에 비해 서유경은 어떤가요? 그녀의 사랑은 절대적인 사랑이에요. 상대로부터 쟁취하는 게 아니라 그저 주는 사랑이죠. 그녀의 사랑은 상대가 원하는 요리를 만들어주고 싶은 그런 마음과 같아요. 단 게 먹고 싶다고 하면 달게 만들어주고, 짠 게 먹고 싶다고 하면 짜게 만들어주는 그런 사랑. 자본주의 시장경제 논리로 말하자면 고객제일주의라고나 할까요?

하긴 요즘은 자본주의도 독점시장이 되면서 "주면 주는 대로 먹어!" 하는 것이 진리인 것처럼 된 세상이지만. 아무튼 서유경의 사랑은 참으로 탐스러운 과일처럼 향기가 입맛을 돌게 하는 그런 사랑이에요. 그런데 무슨 이야기 하다가 이렇게 사랑타령으로 빠진 거죠? 아, 그렇군요. 미인 이야기 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왜 <파스타>에서 이하늬보다 공효진이 더 예쁘게 보일까요? 실제의 이하늬는 누구보다 미인이지만, <파스타>에선 그녀의 미모가 돋보이기보다는 짜증스럽도록 부담스럽고 교만한 그녀만 보이는 것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실컷 말 꺼내놓고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니까 죄송스럽긴 하지만, 모르는 건 어쩔 수 없죠.

그러나 어쨌든 <파스타>를 빼놓지 않고 보다가 문득 들었던 궁금증이에요. 실은 딸애의 말(저 위에 있는 "공효진 못 생겼어")을 듣고 들었던 생각이지만, 어쨌든요. '아, 그러고 보니 이하늬는 자타가 공인하는, 그리고 내가 보기로도, 누구보다 미인이 아니던가. 그런데 그동안 나는 왜 공효진이 훨씬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까?" 

공효진과 이하늬, 누가 진짜 요리사일까?


제목을 <이하늬보다 공효진이 더 미인인 까닭>으로 시작해놓고  답도 달아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송구스럽네요. 그렇지만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이 혹시 있다면 한 번 그 까닭을 함께 풀어보시는 것도 어떨까요? 이건 단순히 사랑을 구하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정치하는 사람, 장사하는 사람, 나아가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한 번 풀어보면 좋을만한 그런 질문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어쨌든 여러분은 달달한 파스타가 먹고 싶으세요, 짭짤한 파스타가 먹고 싶으세요? 아직 한 번도 못 먹어보셨다고요? 저하고 똑같으시군요. 그럼 우선 파스타부터 맛을 봐야겠네요. 그래야 달달한 파스타가 좋을지 짭짤한 파스타가 좋을지 선택을 할 수가 있겠지요? 공효진과 이하늬, 누구 요리가 더 맛있을지, 앞으로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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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못 2010.02.02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캐릭터때문인지, 그 캐릭을 맛깔나게 연기하는 연기자의 연기력 때문인지 모르지만, 저도 공효진씨가 더 예뻐보이네요. 이하늬씨가 예쁘지 않다는 말이 아니구요. 극 중 오세영이 서유경을 격려하는 모습은 예뻐보이더군요.
    하지만 가치관의 차이랄까...저는 서유경처럼 무슨 시덥잖은 소릴 해도 "예 쉪~"할 자신은 없지만, 무조건적인 복종이라기보다는
    상대에게 나를 맞추겠다는 그 정신만큼은 본받고 싶더군요. 상대를 행복하게 해줄줄 아는 사람...그게 서유경이 아닐까요? 그 마음이 그래서 예뻐보이는 건 아닌지...게다가 서유경은 그냥 자기 줏대없이 멍청하게 착한 캐릭이 아니라서, 자기 할 말 다하고,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책임질줄 아는 사람이라서, 그렇게 자기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서 더 빛나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겐 자신을 빛내려는 오세영보다 주변을 빛내게 하고, 그래서 자신이 더 빛나는 서유경이 멋져보이네요.
    파스타 정말 사랑스러운 들마라 보는 내내 엄마 미소 짓고 본답니다.
    아...그리고 전 달지도 짜지도 않지만, 대신 느끼한 크림 파스타가 좋답니다. ^^

  2. 코비 2010.02.02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진짜로 공효진이 예쁜데...

  3. 미인으로 보이는게 2010.02.02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라,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거 아닐까요? 전 그렇던데. (예를 들어) 김태희를 보며 참 예쁘게 생겼다..싶지만 매력은 다른 여배우에게 더 느끼는것과 같은. 러브스토리의 여쥔공을 보며 어릴때는 왜 쥔공일까? 하나도 안예쁜데. 의문을 가지지만 성인이 된 후에 다시보면 아, 참 매력있는 여배우구나..느끼는것과 같은?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2.02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 것도 같은데요. 그러나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미인이 미인일까 하는 생각은 드는군요. 아마 그런 점에서 서유경이 더 미인이 아닐까 말한 거지요. 맞아요. 어릴 때는 껍데기만 보는데, 어른이 되면 포장지 안에 든 내용물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죠. 이거, 포장지니 내용물이니 하니까 괜히 미안하네요. 흐흐~

  4. 자격증 2010.02.02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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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ㅋㅋㅋ 2010.02.02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할빨이죠. 예전에 채림씨가 착한역 김소연씨가 악역으로 나온 이브의 모든것이라든지... 좀 악역스럽게 나오는 배우들은 이쁘던 뭐던 표독스러워보이죠. 공효진씨가 악역이고 반대로 이하늬씨가 공효진 역할이었다면 반대상황이 아니었을까... 근데 얄밉고 저런 완벽한 역할엔 좀 세련되고 도시적인 아하늬씨같은 얼굴이 어울리는거 같아요. 반면 인간적이고 부족한 부분도 있고 캔디스런 역할에는 공효진씨 같은 외모의 연기 되는 배우가 더 맞겠고...... 물론 외모로 따졌을 때는 당연히 이하늬씨가 압승이지만... 외모 바꿔준다면 대부분 여성들이 이하늬씨 택하겠져...ㅋㅋㅋ

  6. 뭐래?''' 2010.02.03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역할이고뭐고 이하늬가 더이쁜디;;; 뭔소리..ㅋㅋㅋㅋㅋ 아머리 역할이라고해도그렇지 솔직히 어떻게해도 이하늬가 훨씬이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심

  7. niko 2010.02.03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래?'''// 참 무식하도다. 미는 주관적일텐데 ?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는거지 그게 틀린건 아니란다.

    초딩틱하게 글 써놓은거 하고는 쯧

  8. Favicon of http://onlychow.tistory.com BlogIcon 톱스타케이 2010.02.05 0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믹시친구들 탐방중 배너광고 하나 누르고 갑니다. 즐거운 블로그 생활 되세요.

  9. fghj 2010.03.02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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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Favicon of http://www.michaelkorsshopx5.com/ BlogIcon michael kors purses 2013.01.06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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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셰프의 진심은 뭘까? 
"내 주방에 여자는 없다!"에서
"내 주방에 여자는 너 하나로 충분하다!"로 바뀐 깊은 속뜻은?

최현욱 셰프(이선균)가 변했어요. 아니 변한 게 아니라 원래 속에 있던 것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죠. 아마 그럴 거에요.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알죠. 최현욱이 말했던가요? 서유경(공효진)에게 이렇게 물었었죠. "금붕어 아이큐가 얼만지 알아?" "아뇨. 모르는데요." "3초, 딱 3초야." 

실제 장면은 매우 험악한 것처럼 보였지만, 사진으로만 보니 매우 다정하다.


사랑도 금붕어처럼 3초마다 새 세상이 열린다

"3초라고요?" "그래, 3초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거지." 맞아요. 금붕어 아이큐가 딱 3초라고 하는 게 맞는다면, 3초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말이 맞겠군요. 3초마다 늘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희망에 젖어 행복해지는 거죠. 사랑 얘기 하다가 웬 뜬금없는 금붕어 아이큐 타령이냐고요? 

아, 그렇군요. 원래 최현욱의 속에 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그 이야기를 하려던 것이었군요. 바로 사랑이죠. 서유경에 대한 사랑. 나의 예리한 감각은 횡단보도에서 금붕어를 쏟아 허둥대던 서유경을 만난 순간부터 최현욱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고 있거든요. 틀림없어요.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데는 3초면 충분하니까요. 

그러니까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마치 금붕어처럼 되는 거예요.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거죠. 금붕어에게 3초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듯 3초마다 행복감에 황홀해지는 게 바로 사랑이죠. 그럼 왜 최현욱은 지금껏 서유경에게 그런 내색을 안 했을까요? 아니요. 충분히 했었지요. 그걸 본인과 서유경만 모르고 있을 뿐이죠.

요리시합에서 오세영 셰프에게 1등 자리를 놓친 서유경이 슬픈 이유는 딴 데 있었다.


TV 모니터 앞에 앉아 <파스타>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최현욱이 서유경에 빠졌음을 이미 눈치 채셨을 거예요. 서유경이 최현욱을 짝사랑하고 있는 것은 최현욱도 알고 있고 서유경도 그렇다고 고백했으니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니 엄밀하게 말하면 이건 짝사랑이 아니에요. 서로 사랑하고 있는 거죠.

최현욱이 오세영을 미워하는 까닭은?

다만 마치 초등학생처럼 유치한 학생 최현욱이 문제였던 거죠. 너무 지나친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최현욱에겐 자신의 감정 따위를 돌아볼 시간이 없을지도 몰라요. 그러나 최현욱이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에요. 최고의 위치에 올라 있는 그가 처신할 수 있는 행동의 범위는 매우 제한적이지요.

게다가 내 주방에서 연애 따위를 하려거든 나가라고 엄포를 놓던 그가 아니었던가요. 그에겐 아픈 상처가 있어요. 그 상처가 어떻게 생긴 것인지 천천히 알게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줄거리로 보면 이태리에서 함께 공부하던 오세영 셰프와의 관계에서 생긴 것이 확실해요.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단순히 요리대회에서 자신이 재료로 쓰려고 챙겨두었던 와인을 바꿔치기 해서 우승을 가로챈 것 때문이었을까요? 전 그렇게 보지 않아요. 제가 본 최현욱은 건방지기 이를 데 없는 '무대뽀' 같지만 그렇게 속이 좁은 인간은 아니거든요. 앞으로 차차 최현욱이 오세영(이하뉘)을 미워하는 까닭에 대해선 알게 되겠지요.

두 사람은 지금은 룸메이트지만 앞으로는 사랑의 경쟁자다.


그러나 그 전에 미리 오세영에 대한 저의 느낌을 말하라고 한다면, 글쎄요 뭐랄까, 오세영은 사랑 받을 준비가 안 되어있는 사람 같아요. 오세영은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다"란 명제를 절대적 정의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거든요. 사랑은 쟁취하는 것일까요? 그것이 정말 가능할까요?

사랑의 찬가, 사랑은 참고 기다리며 친절한 것

아무튼 그거야 사람들 생각 나름이겠지만, 제가 느낀 오세영은 최현욱 셰프를 발 아래 꿇려 굴복하게 만들어 사랑의 노예로 만들고 싶은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죠. 제 기준으로 보면 아주 밥맛없는 스타일이죠. 어떻게 보면 스토커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때는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그에 비해 서유경의 사랑은 맛깔스런 파스타 같아요.(사실 저 파스타 안 먹어봤는데… ㅎㅎ) 사랑 이야기를 하자니 갑자기 유명한 바울로 사도의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스러운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로 시작되는 사랑의 찬가가 생각나는군요.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수록된 이 사랑의 찬가만큼 사랑을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 말이 또 있을까요?

오세영 셰프의 사랑은 확신과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지만, 기본인 '맛'이 없는 게 결정적 흠이다.


그러나 오세영은 최현욱에 대한 사랑에 목말라 하면서도 사랑의 찬가와는 반대로 시기하고, 뽐내고, 교만하고, 무례하게 행동해요. 더욱이 그 대상이 다름 아닌 최현욱이죠.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에요.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 대상을 시기하고 뽐내고 교만하게 눌러 이겨서 어떻게 해보겠다는 발상이 참 우습지 않나요?

"너에게 부족한 건 꼬시는 기술이야!"

라스페라에 들어가 최현욱의 옆에서 함께 일하겠다는 생각도 아마 그런 생각이 깔려 있는 거 같아요. 최현욱에게 자기를 인정받고 싶다는 뭐 그런 생각.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프라이팬을 잡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다는 그런 생각도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제가 요 몇 회 동안 살펴본 오세영의 사랑은 대단히 이기적인 사랑이에요. 

요리시합에서 오세영에게 1등 자리를 놓친  서유경에게 최현욱은 이렇게 말하죠. "네 요리는 매우 훌륭해. 그러나 아직은 2등이야. 네 요리에 부족한 한 가지는 바로 '꼬시는 기술'이야!" 꼬시는 기술? 도대체 뭘 꼬셔? 요리가 맛만 있으면 되는 거지 뭘 꼬시란 말이야? 나중에 최현욱과 마주친 서유경이 분한 마음으로 이렇게 물어보죠. 

"도대체 꼬시는 기술이 뭔데요? 어떻게 해야 잘 꼬실 수 있는 건데요?"

"네 요리는 짝사랑이다. 네 요리를 사람들이 좋아하고 인정해줄 거라는 확신과 자신감이 부족하다. 요리사 스스로 확신이 없는 요리는 살아있는 매력으로 포크와 나이프를 꼬시지 못한다. 짝사랑만 하지 말고 꼬셔봐, 제대로."

음, 그러고 보니 이 말을 사랑에 대입해보면 이렇게 되는군요. 사랑도 그냥 참고 기다리기만 해선 되는 게 없다, 모든 것이 훌륭하지만 마지막 하나, 확신과 자신감에 찬 '꼬시는 기술'이 없다면 소용 없다, 뭐 그런. 그런데 이게 요리 이야기를 한 것일까요,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자기를 꼬셔달라고 한 것일까요? 

거기에 비해 오세영은 어떤 기술이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확신과 자신감이 충만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이는군요.
 

이것도 꼭 다투는, 아니 상사가 부하를 혼내는 장면 같지만, 그러나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내 주방에 여자는 너 하나로 충분하다!" 이거 사랑 고백 아닐까?

뭐 아무튼, 어제 <파스타> 마지막 장면에서 좋은 거 한 가지는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멸치 머리부터 등까지 배를 가르면 들어있는 게 전부 똥이 아니라는 사실. 저는 그게 다 똥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최현욱 셰프에 의하면 그건 똥이 아니라 대부분 내장이라는군요. 똥은 그때그때 싸버리기 때문에 거의 없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서유경에게 핀잔을 주었죠, 이렇게. "똥인지 내장인지 구분도 못하고. 너 똥하고 된장은 구분 하냐? 명색이 요리사가…" 앞으로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른다'는 말 대신 '똥인지 내장인지도 모른다'는 표현을 써야겠군요. 아무래도 된장은 우리 식탁에 없어서는 안 될 요리 중 하나인데, 똥하고 비교하는 게 좀 그렇잖아요? ㅎㅎ

예고편에 보니 오늘 최현욱이 이런 말을 할 모양이로군요. "내 주방에 여자는 너 하나로 충분하다!" 매우 의미심장한 이 한마디로 라스페라에 새로운 국면이 만들어지겠군요. 서유경과 오세영 사이에 본격적인 전선도 만들어질 테고요. 거기에다 이 전선을 교란하는 알렉스의 역할도 꽤 볼만 하겠지요. 갈수록 재밌겠어요.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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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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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27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세영의 배신 정도면 치를 떨 정도가 되지요.
    오세영을 신뢰했기에 최현욱은 자기의 비장의 비법을 공개했지요.
    따라서 선의의 경쟁을 하되 오세영은 최현욱에게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등 뒤에서 최현욱이 믿고 해준 말로 칼을 꼽았습니다.
    요리 심사에서 그래놓고 (이미 칼을 꼽아놓고) 최현욱이 오세영을 바라보며 몰래 손을 잡고 웃을 때 오세영은 그 손을 마주 잡으며 웃음을 되돌렸지요. 이 때 이미 오세영은 최현욱의 비장의 무기를 그냥 바꿔치기 한 것도 아닌 와인을 데운다는 정말로 배신할 의도로 매우 많은 고민을 해서 방법을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나지조차 않을 방법으로 배신을 한 뒤였습니다.

    저라면 저런 사람.. 사랑한다는 말을 속삭이고 자신의 믿음을 빌미로 얻은 정보로 오히려 등 뒤에 칼을 꼽는 사람.. 그러고도 상대가 배신을 알아차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곁에서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 정말 곁에만 와도 끔찍하고 소름이 끼칠 것 같습니다.

    오세영이 와인을 데피고 있는 순간, 이미 오세영은 사랑보다 일의 성공을 택한 것이지요. 그것도 정당하지 않은 추잡한 방식으로.

    저라도 절대로 다시 보지 않습니다. 이걸로 최현욱이 오세영을 싫어하게 될 리가 없다니..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27 0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듣고 보니 그도 그렇네요. 그런데 실은 제가 말하고자 한 부분도 같은 거였거든요. 단순히 우승을 가로챘기 때문이 아니라 님 말씀처럼-좀 과격하긴 하지만-등 뒤에 칼을 꽂으면서도 베시시 웃을 수 있는 그런 성격의 소유자, 섬뜩하죠. 그녀의 사랑은 아주 이기적인 집착이죠. 문제는 저의 글재주가 빈약한 것이네요.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 된 것 같아요.

      아무튼, 그렇다고 뽀르르 고치기도 그렇고, 그 부분은 그냥 그대로 놔두겠습니다.

  2. 남자이야기 2010.01.27 0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분석에 상당히 공감을 하기에 글을 남깁니다....

    정말 싫어졌고 쳐다도 안 보겠다고 맹세했다면....라스빼라 요리 경연에 절대 참여 못하게 했을겁니다..자기가 오히려

    쉐프자리 박차고 나가버렸겠죠.....그 정도 실력이면 자리야 어디든 있을테니....

    그 만큼 두사람 사이에 사랑과 애정이 깊었다는 것이고.....오세영은 그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명확히 알기에 배신을 했으면서도.. 또 다시 그 사람 주변에 나타나 예전 감정을 건드리며, 나 역시 이 만큼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인정받고 싶어하는것이죠.. 물론 인정과 더불어 다시 자기를 여자로 봐달라는 일종의 시위이기도 하구요....


    간만에 음식 관련 드라마가 한다고해서 보고는 있는데 솔직히.......실망이긴 합니다... 음식과 요리사란 직업에 대해서

    좀더 심화된 모습을 기대했는데....역시나..주방에서의 연예가 주가 되어버리네요..;; 남녀간의 심리와 케릭터 표현에

    있어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요리와 음식 자체에 대한 고찰은 너무도 부족하기에 0점을 줍니다......

    파스타는 삼순이와 커피프린스를 잇는 여심 자극 드라마네요......

  3. 2010.01.27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스타 끝나고 이런 글들 읽어보는게 또 다른 재미네요^^

'공신' '파스타'도 막장? 그럼 진짜 막장은 뭐라 불러?

다음뉴스에 뜬 <수상한 삼형제> 기사를 보다가 갑자기 막장드라마의 정의는 무엇이며, 사람들은 보통 어떤 드라마를 막장드라마라고 하는 것일까 궁금해졌습니다. 요즘 <수상한 삼형제> 때문에 부쩍 막장드라마 논란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 남들처럼 <수상한 삼형제>를 열심히 보았지만, 3주 전부터 끊었습니다. 이 수상한 드라마를 계속 보다가는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막장드라마의 중독성, 이유가 뭘까

사실 막장드라마에는 묘한 끌림 현상이 있습니다. 이건 절대 봐서는 안 되지 하면서도 궁금해서 눈이 가는 그런 현상 말입니다. 뭔가 특이한 행동을 하거나 옷차림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욕을 하면서도 계속 쳐다보는 그런 현상과 같다고나 할까요? 아니면 매운 닭발을 눈물을 철철 흘리면서도 계속 먹게 되는 그런 것과 같다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적절한 비유를 찾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막장드라마에 묘한 끌림 현상이 있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역대 막장드라마들이 대부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사실도 그 증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는 내 운명>, <아내의 유혹>, <밥 줘> 등은 공통적으로 막장이란 비난을 들으면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들입니다. 

이런 막장드라마를 잘 쓰는 작가들에 대해서도 막장계의 거두니 막장계의 쌍두마차니 하는 표현들까지 동원하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일단 문영남, 임성한, 김순옥, 이 세 사람이 대표주자인 것이 확실해 보이는데, 이들을 일러 막장드라마계의 트로이카라고 불러도 무난할 듯싶습니다. 

김순옥은 최근 SBS에서 방영한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시리즈로 막장계의 거물임을 증명했고, 문영남도 이에 뒤질세라 <수상한 삼형제>로 막장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저는 한때 KBS 일일연속극 <너는 내 운명>을 보고 이 드라마를 능가할 막장은 앞으로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생각을 바꿔야 했습니다. 

<너는 내 운명>을 쓴 문은아란 작가는 반사회적이고 반윤리적인 내용에다 말도 안 되는 엉터리 같은 스토리 전개로 그야말로 막장계의 트로이카를 제치고 막장드라마를 새로 평정할 인물로 보였던 것이지만, 연이어 서영명이란 작가가 <밥 줘>란 막장드라마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었죠. <밥 줘> 또한 황당한 스토리와 구성이 <너는 내 운명>에 못지않았습니다. 

막장드라마 중의 막장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그러나 역시 막장계의 거물이란 그냥 얻은 별호가 아니었습니다. <수상한 삼형제>야말로 전무후무, 공전절후의 막장드라마였던 것입니다. 확실히 문영남 작가는 막장드라마계의 군계일학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는 <수상한 삼형제>를 통해 막장드라마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듯이 막장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쟁자인 임성한 작가의 작품 <보석비빔밥>에도 분명 막장적인 요소가 바탕을 이루고 있지만, 아무도 <보석비빔밥>에 안티 걸 생각을 안 하는 걸 보면 바야흐로 문영남 작가가 막장드라마계의 지존으로 군림할 것이 확실해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막장드라마의 범람이란 사회현상을 맞아 막장이란 말 역시 범람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마우스로 누르시면 크게 볼 수 있는 거 다 아시죠?


<수상한 삼형제>로 인해 다시 불거진 막장드라마 논란에 막장드라마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궁금해서 미디어다음 검색창에 막장드라마를 쳤더니 엉뚱하게도 "파스타, 최악의 남녀불평등 노동막장 드라마", "최악의 막장 사기 드라마 <공부의 신>" 따위가 올라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막장드라마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정의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럼 위 사진의 기사처럼 <파스타>와 <공부의 신>은 정말 막장드라마일까요?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세상에 막장드라마 아닌 드라마가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TV 자체가 악이라고 생각해서 아예 아이들이 보지 못하도록 집에서 TV수상기를 치워버린 분들이라면 몰라도 모든 드라마가 악일 수는 없겠지요.

그럼 <파스타>나 <공부의 신>을 막장으로 주장하시는 분들의 근거를 한 번 살펴보기로 하지요. 우선 <파스타>는 왜 막장인가? 뉴스 제목이 말하듯 지독한 남녀불평등과 부당해고와 같은 노동탄압을 소재로 했다는 게 이윱니다. 저도 이 지점이 못마땅하여 비판적인 포스팅을 한 바가 있습니다. 제목이 "파스타, 셰프의 집단정리해고 유감"이었던가 그랬지요. 

막장드라마의 유행에 아무 드라마나 막장 낙인찍는 유행까지 생겨나나

그러나 비록 유감은 있을지언정 <파스타>를 막장드라마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하나의 드라마가 막장이 되기 위해선 나름대로 요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장드라마란 개념에 대한 정의는 없지만, 대체로 불륜, 폭력, 살인 등 반사회적이고 반윤리적인 내용들을 극의 전개와 상관없이 억지로 끼워 맞춰 자극적으로 만든 무개념 드라마를 말합니다.

윤경아 극본 '공부의 신'은 일본 원작만화 리메이크 작품 , '파스타'는 서숙향 극본이다.


그럼 <파스타>가 여기에 해당하는가? 최현욱 셰프(이선균)의 버럭질이나 이유 없는 부당해고, 성차별적 행위가 반사회적인 폭력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주인공의 캐릭터와 극의 전개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딱히 막장이라고 부르기엔 미흡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치판단에 따라 유감을 표명할 수는 있어도 막장드라마란 낙인은 곤란하다는 것이죠. 

게다가 저는 <파스타>가 매우 잘 만든 드라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의 연출도 뛰어나고 소재도 잘 골랐으며 더욱이 이선균과 공효진의 뛰어난 개인기나 타고난 매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니 "<파스타>도 막장이야 !" 소리를 듣는 순간 매우 당혹스러웠던 것입니다.

<공부의 신>도 마찬가지 이유로 막장드라마 낙인을 찍는 것에 대해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이런 글을 쓰신 하재근씨는 교육운동을 하시는 분으로 평소 존경스럽게 생각했었지만, 이렇게 자신의 이념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함부로 막장 낙인을 찍는데 대해선 매우 유감이군요. 강석호 변호사(김수로)의 교육관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저도 마찬가집니다.

특히 '주입식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사상이야말로 절대적 정의'라고 주장하는 대목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우리는 통상 '주입식 교육 때문에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이 망했다'라는 사상을 절대적 정의로 믿고 살아왔던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저도 <공부의 신>이 주장하는 상당부분의 교육관에 대해선 공감하지 못합니다.

막장 레테르 붙일 땐 신중해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공부의 신>을 막장드라마라고 낙인찍는 것에 대해서도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비록 <파스타>나 <공부의 신>에 우리가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반사회적이거나 반윤리적이라고 할 만큼의 폭력성이 참을 수 있을 정도를 넘었다고는 말할 수 없는 거 아닐까요? 

그렇다면 <수상한 삼형제>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사실은 이 수상스런 <수상한 삼형제> 때문에 아무 드라마나 함부로 막장 낙인을 찍는 유행병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막장 낙인을 찍다보면 <수상한 삼형제> 같은 진짜 막장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꼴이 되니까요.
 

막장형제, 막장시어머니, 막장며느리, 막장사돈, 막장경찰까지 총출동한 '수상한 삼형제'


이놈저놈 전부 막장인데 그깟 막장이 무에 그리 대수롭겠느냐 이 말이지요. <수상한 삼형제>는 진정한 막장드라맙니다. 거의 정신병적인 출연자들의 캐릭터라든지, 반사회적 폭력성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참을 수 있을 정도를 넘어섰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게다가 극의 전개와 아무 상관도 없는 억지 설정들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아버지 김순경은 일선 치안대 경찰이고, 막내아들 김이상은 경찰대를 나온 경찰간부이며, 이상의 친한 여자친구는 검삽니다. 그런데도 이상이의 형 김현찰은 사채업자에게 폭력을 당하고 재산을 갈취 당합니다. 그리고 장남 김건강이 사채업자들에게 대들다가 집단구타를 당합니다. 이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누가 이런 일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또 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은연중에 이걸 현실로 받아들인다면 정말 큰 일이 아니겠습니까? 경찰 가족도 저렇게 당하는데 우리 같은 서민이야 하면서 불법부당한 폭력에도 순종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겠지요. 이 수상한 드라마가 경찰청이 지원해 만드는 드라마라고 하니 실로 이 또한 수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막장드라마 낙인 남발로 진짜 막장드라마에 면죄부 주는 일은 없어야

그런데 특이한 것은 이런 불량한 막장드라마를 쓰는 작가들이 대부분 아니 100% 여자라는 점입니다. 위에 열거한 막장 작가들도 전부 여성들입니다. 더 아이러니한 것은 이들이 쓰는 드라마가 대부분 여성비하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지요. 이런 드라마들이 방영되는 시간대도 주로 가족들이 모여 TV 시청을 즐기는 시간이고요. 

아무튼 제가 오늘 말씀드리려던 것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아무거나 대놓고 막장 딱지를 붙이다 보면 그 막장이란 레테르의 신뢰성도 떨어지게 되고 결국은 진짜 막장드라마에 면죄부를 주게 될 거다 뭐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이놈저놈 다 도둑놈이라고 하다 보면 진짜 도둑놈은 한쪽 구석에서 빙긋이 회심의 미소를 띠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지요.

바로 위 사진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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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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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1.19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의 신을 막장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나봐요.
    전 막장이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사실 공부의 신을 자세히 보면 공부하자는 성적지상주의를 얘기하고 있는 것도 일류대 지상주의도 아니더라고요.
    공부에 대한 동기, 열정 이런 것을 찾아 주는 것, 그리고 선생님들께도 교사로서의 책임의식 같은 것을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게 하는 드라마라고 보여지더라고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9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초록누리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그렇군요. 동기부여란 좋은 단어가 있었네요.
      그걸 왜 생각 못했는지... 아마 그 단어 생각한다고
      한참 고민했었던 거 같은데, ㅎㅎ

  3. 여나니 2010.01.19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스타,공신... 둘다 제가보기에는 엄청 끌리는 드라마에요

    결국 공신을 보고있긴 하지만 파스타도 이야기자체는 엄청 재밌는듯하네요

    비록 본방은 못보더라도 재방송이라도 보려구여 ㅎ

  4. ^^ 2010.01.19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번에 수능을 본 고3 입니다. 저는 공신의 학생들처럼 2학년때까지는 공부에 손도 안대다가 3학년들어와서 4월달쯤부터 정신을 차리고 시작했습니다. 성적은 바닥이었지만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어 평균2등급대의 수능 성적을 거뒀습니다. 물론 주입식 교육이 문제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1년도 남지 않은 수험생에게 주입식교육이라는 것은 정확히 들어맞는 교육방식입니다. 저는 공신에서 사회적 통념에는 반대되지만 실제로는 정말 도움이 되는 말들을 하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공신에서 나오는 말들은 고.3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인.말들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9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러셨군요. 일단 축하드립니다.

      "저는 공신에서 사회적 통념에는 반대되지만 실제로는 정말 도움이 되는 말들을 하는 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공신에서 나오는 말들은 고.3들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인.말들입니다."

      그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탄복했고요. 용기가 가상타는 생각도 했었지요. 요즘 시대에 누가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뭐 그런...

  5.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9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 다 재밌어요. 저는 파스타가 조금 좋지만, 애들은 공신이더군요.
    애들 엄마는 초딩들 데리고 같이 테레비 본다고 잔소리 하지만... ㅋ

  6. RoRo 2010.01.19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스타에 여직원들이 무분별 하게 짤린건 아니지요. 풍기문란,, 실력부족 ,, 등등 이유는 다 붙여서 짤렸던걸루,,,
    물론 남/여 공평의 문제는 있겠지만..일단 잘못을 저지른 쪽에 우선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전 여친과의 악연으로 인해 고정관념이 생긴 세프의 선택이라는 설정때문에 그런거니 이해할만 한데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9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물론 이해하는 편이고, 재미있어 하는 편입니다만.

      그러나 저는 풍기문란은 문란이 아니라 남녀간의 상열지사로 이해하는 편이고요. 실력부족은 글쎄요. 하여간 그쪽도 이해하는 편이에요. 세상은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믿는 쪽이죠, 그러니까.

  7. Favicon of http://mediagom.pdjournal.com BlogIcon 수다떨기 2010.01.19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공감합니다.. <공부의 신>에 대해 특히 '비판적인' 쪽은 '개혁진보진영'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 경향신문을 구독하고 있지만 <공부의 신> 비판은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KBS노동조합이 <공부의 신>을 공정방송위원회 '안건'으로 올리는 걸 보면서는 더 기가 찼구요...흠..

    제가 볼때..<공부의 신>을 제대로 보지 않고 비판하는 것 같은데...
    이 외에도 '낙하산' 김인규 KBS사장에 대한 점도 고려가 된 것 같고..
    MB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도 <공부의 신>에 투영된 것 같더군요..

    암튼...그런 '불만들'을 몽땅 <공부의 신>에 투여한 다음..'융단폭격'식으로
    비난하는 건..온당치 않다고 봅니다...님께서 지적하신..<파스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저도 두 프로그램을 묶어서 한번 써보려고 했는데...^^...
    먼저 쓰셨네요...충분히 공감합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9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판도 하고 칭찬도 하고,
      때로는 담담하게 보기도 하고,
      그래야지요.

      저도 그렇지만, 시대가 너무 비판에만
      맹렬하게 만드는 시대인 탓도 있겠죠.

  8. 9342104 2010.01.19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날 막장이라고 욕하면서 찾아보는 무개념 시청자들이 문제지..
    맨날 쓰레기들 욕하면서 선거때면 또 뽑아주는 거하고 똑같애..
    욕만 하면 뭐하냐..
    바꿀 힘을 줘도 딴 짓만 하는데..
    쳐다보지도 않으면 시청률 개판될거고..
    만들라고 해도 안 만들거다..
    명작 하이킥 보고 나서 채널 놔둬서 어쩌다가 뒤에 연속극 보는데..
    임채무 캐릭터가 뭐 저런 정신병자가 있나 할 정도다..
    그렇게 속물인 인간이 왓다갔다하는거 보면 조울증 말기암 수준이야..
    작가가 인간의 기본 습성도 모르지는 않을 건데..
    막장 역치 올리기 경쟁 하는 거 보면 이 나라의 수준이 보인다..

  9. 지나가다가 2010.01.19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의 신'은 결론이 어떻게 나든 사교육시장을 부추기는 내용인듯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회적인 책임을 피할수 없다 봅니다.
    이야기전개가 허무맹랑한건 아니지만, 막장이라 불려도 할말없는 내용이라고 봅니다.

    아직 속단하기 뭐한데, 전교조 까는 느낌도 들더군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9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더 두고 보면 알게 되겠죠. 현실과 이상인데요. 고3생에게는 인생이 걸린 현실의 문제가 있죠. 학부모에게도. 그들에게 일률적으로 이상을 고집할 순 없는 문제기도 하고.

      저는 전교조를 지지하지만, 무조건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데는 별로 찬성 안 합니다. 선생은 일단 학생을 열심히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는 거죠. 그런 점에서는 전교조 선생님들이 더 강점이 있는 거 아닐까요?

      게으로고 무능한 선생들은 전교조에 가입하지도 않을 텐데요. 귀찮아서... 그냥 제 생각일까요?

  10. 지나가다가2 2010.01.19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무슨다막장이래?
    잘되는꼴을못보네요즘기자들솔직히별것도아닌거같고다태클건다
    공부의신은요즘부모님이나어린애들도다좋아하는드라마이고
    요즘우리랑비슷한행동이어서관심도가고그러는데
    그렇게나오면정말로우리도어이없죠^^

    • 지나가다가 2010.01.19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이 틀렸나요? 우리라는 표현을 쓰시는것을 보니 학생같으신데, 님이 타당한 이유를 들어 제 글에 반론을 제기한다면 몰라도 그런 것 없이 그냥 단순한 태클 쯤으로 몰아간다면 님 글 역시 단순한 악플이라고밖에 볼수 없군요.가림없이 무조건 부정적인 글을 올렸다해서 악플로 몰아가는 것 역시 사회적인 문제군요..
      오늘은 악플러 내일은 선플러.. 그 중간은 없군요 ㅎ
      막장'이든 머든 언어란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사회적인 가치관은 그리 간단하지 않답니다

  11. 요요 2010.01.19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개인적으로 파스타 참 재미있게 보는드라마중 하나입니다.. 공부의신은 주말에 재방을 봅니다... ㅎㅎ
    물론 현실적으론 여성비하부분맞는말이긴 하지만 드라마의재미를 더하기위해 설정한 부분들을 현실적으로 짜집기하다보면
    재미있는 요리드라마가 완전 엉뚱한 이야기의전개가 되지 않을까요?? 법도 나와야할테고 무겁게 주제가 흘러갈테고.. 파스타세프의 역활과 신경질은 실감납니다.... 제가 호텔에있을때 봐왔으니까요...
    그만큼 외국에선 셰프를 대우해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요리사는 남자들이 훨씬많고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서 섬세한것도 사실입니다... 전 여성이지만 현실적으로 인정할건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공부의신역시 좋은드라마입니다.
    현실교육정책의불만도 있으면서 아이들이 그 이상의것을 추구하기위해 현실에 적응하며 주입식에 맞추어 공부를 해야하는현실이 안타까울뿐입니다... 절실히 공감을 합니다...
    드라마가 현실그이상의것을 넘어서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교육에 훌륭한 메신져 역활을 해주기를 공부의신 작가분들께 기대해 보고싶습니다... 달콤한드라마 파스타 화이팅~~!! 공부의신 대한민국 미래의주역인 학생들 드라마 화이팅입니다...
    막장드라마는 드라마 전개나 대사만 들어봐도 압니다... 짜증 지대로죠~~!!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9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막장드라마는 대사 몇 번 들어보고 줄거리 보면 금방 표 나죠. 우선 앞 뒤 부터가 안 맞죠. 보는 사람이 황당할 정도로. 그런 드라마는 대충 줄거리는 잊고 감각에만 모든 걸 맡겨야 됩니다. 꼭 보아야 한다면 말이죠.

      파스타나 공신은 가치관의 문제이고 오히려 토론거리를 제공할 뿐 막장과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해요. 막장은 가치관도 문제지만, 그 가치관을 강변하기 위해 뻔히 보이는 억지 설정을 하는 게 더 문제죠. 한마디로 시청자를 바보로 만드는 거죠.

  12. 시엘 2010.01.19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내용을 보고도 어디에 초점을 받고 어떤 걸 느끼고 어떤 걸 배우느냐는 역시 사람마다 다른 것이겠죠.
    어제 <공부의 신>에서 강석호 (김수로)와 한수정 (배두나)의 대화에서 나오듯이...
    그 애들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릴 필요가 있는 경우죠.
    저도 그 주입식 교육이나 그 방법에 대해서 완전히 동의하진 않지만, 정말 급할 때는 확실히 주입식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이상적인 방법과 현실적인 방법이 각각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3.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9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입니다. 주입식이 공부의 전부가 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부분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봅니다. 나중에 학자가 돼 차분히 책상에 앉아 생각하고 연구하고 결론 내고 하는 사람이 될 게 아니라면, 암기 훈련도 꼭 필요하거든요. 속세에서 필요한 지식에는 속도란 엔진이 붙어 있어야 되는 거니까요. 어느 하나는 안 된다라는 생각보다 여러가지를 조합하고 병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14. Favicon of http://gim-eunju@hanmail.net BlogIcon 바닥 2010.01.19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은 구치소에 수감돼있고 아이를 가진여자가 여러가지 빚에 쪼들리는 형편에 어쩌면 그렇게 얼굴빛 하나 안변하고 거짓말을 할수 있는지...간이 떨려서 우리는 거짓말하는거 보기도 힘든데요.

    거기에 경찰옹호 하는 듯한 발언에 짚어주신대로 경찰이 집안에 둘이나 있는집에 사채업자나 동업관게에 있던 사람에게 업소를 헌납한다든가 구타등 불법행위를 당해도 찍소리 못하고 당하는거 말도 않되더군요.

    그럴때 신고를 하여 누군가가 자주 외치는 법치가 뭔지를 보여줘야하는거 아니던가요.

    한심한 드라마 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20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맞습니다. 그래서 전 끊었습니다.
      첨엔 재미있는 거 같더니만 갈수록 이상해지는 게...

      수상한 삼형제가 아니라 수상한 정신병동으로 이름을 바꿔야 될 듯^^

  15. First 2010.01.20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삼은 우리 어머니도 도저히 저 드라마는 무슨 드라마냐며 돌리는 바람에 잘 모릅니다만^^
    저도 공신과 파스타는 막장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대학입시를 겪은 사람으로서, 지금까지 한국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중에
    공신 만큼 현실적인 소리를 하는 드라마가 있었나, 싶어요.
    주입식교육.. 분명히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 봤을 때 주입식이 아닌 창의적인 방법으로 교육하는 것은 어렸을 때나 해당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3이라는 촉박한 시간과 싸우는 때는 저도 강석호변호사의 말 처럼 주입식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교육 문제는, 현실적으로 자사고를 제외하면 공교육만으로 입시를 해결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아무리 혼자 공부했다는 사람들도 인터넷강의는 모두 듣습니다만..

    파스타는, 캐릭터의 설정과 극의 흐름 때문에 남녀차별과 같은 설정이 등장할 수 밖에 없는거라고 생각하고요...


    뭐 정리하자면, 단지 좋은, 올바른 것만 보여주는게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의 반영성도 매우 중요한 척도이고, 우리가 올바른 드라마만 보면서 '저렇게 사회가 바뀌어야 해'라고만 꿈 꿀 수 없는게 아닐

    까요?

  16. Favicon of http://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 2010.01.20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스타는 안봐서 잘 모르겠고 수상한 삼형제 너무 억지 드라마 같아서 안봅니다

  17. kreuz 2010.01.27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스타는 불법이 판을 치는 드라마죠. 거기다 여성들은 몽땅 그런 불법을 당하고도 말 한 마디 못하고 오로지 남자들이 다 해결해주기만을 바라고 찔찔 짜고 다니는 게 현실을 반영하는 드라마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 현재 명지대학교의 불법적인 학생회 움직임에 여학생 세 명이 열심히 반격하고 있는 중이니까요.

    공부의 신은 제목이 틀렸습니다. 드라마에서 가르치는 건 대학에 들어가는 기술이지 공부가 아닙니다. 대학 교양수학 들으러 가서 수학을 암기로 공부하면 F 차고 재수강해야 합니다.

    불륜이 안 나오면 막장드라마가 아닙니까?

  18. 소녀 2010.02.02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의 신이 막장이라는거는 좀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지금 고삐리 신분이라 그런지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만화책,일드,한드까지 다 챙겨보고 있어서 점점 팬이 되어가는데요(내용이 왜 삼천포로 빠지지;;)
    무튼 주입식이 정말 잘못된걸까요?
    더군다나 수능이 1년도 안남은, 성적이 땅으로 꺼지다못해 지하20층에서 또아리를 틀고있는 고쓰리들에게,
    주입식은 은혜로운 빛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조금이라도 경험해보신분은 주입식 공부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아실거에요.
    그리고 왜 사교육을 부추기는 드라마인지도 모르겠네요.
    여기, 드라마에서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잇는 공부방법을 제시해주는거같은데요?
    그냥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에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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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지원 및 이월하고 있습니다.

<파스타>, 매우 재미있습니다.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 <식객>이나 <대장금>이 성공한 것처럼 <파스타>도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KBS와 SBS가 야심차게 준비한 <공부의 신>, <제중원>에 밀리지 않고 월화드라마 지대를 삼분하고 있는 것은 음식이란 성공 보증수표 외에도 공효진과 이선균의 매력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난 일요일에 올린 <선덕여왕 떠난 자리, 누가 차지할까?>란 글에서,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되지만 <공부의 신>에 더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진 가장 지독한 병폐의 원천이긴 하지만 역시 채널권을 가진 아줌마들에겐 공신이 더 매력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유승호를 비롯한 아이돌 스타들은 학부형과 더불어 청소년들을 함께 불러 모으는 힘을 가졌습니다.

그럼에도 <파스타>가 크게 밀리지 않고 선전하고 있는 것은 맛있는 소재인 음식과 공효진, 이선균 커플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 시간이 갈수록 공신의 위세가 더해지겠지만, <파스타>는 나름 일정한 지대를 차지하고 자기 역할을 다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신의 자극적인 소재에 좀 밀리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역시 맛은 파스타가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재미있는 <파스타>에 칼질을 하려니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극의 재미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설정이란 점은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여기에 칼질을 하지 않는 것은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태리인 셰프가 물러나고 새로 취임한 셰프 최현욱(이선균),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여자 요리사들을 모두 해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고급 이태리 식당의 사정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지도 잘 모릅니다. 다만, 어떤 경우에도, 셰프든 뭐든, 함부로 직원을 해고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건 법 차원의 문제를 떠나 인간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최현욱 셰프가 벌인 대량해고(거의 절반을 해고한 셈이다)는 합리적인 이유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해고한 것입니다. 이 드라마의 주제 중 하나가 "내 주방에 여자는 없다!"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불가피한 설정이란 측면도 있지만, 그러나 요즘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대량 정리해고와 실직사태를 생각한다면 좀 더 다른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갔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꼭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너는 해고야!" 하는 것으로 끝내야 했을까요?

해고된 막내 공효진의 근무연수가 3년이라고 했으니 다른 선배들의 경우에는 최소한 3년 이상을 근무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게 장기간을 근무한 곳에서 "너는 해고야" 한 마디에 아무 소리도 못하고 집에 틀어박혀 궁시렁거리기나 하는 요리사들도 문제가 많기는 마찬가집니다. 극중에 부주방장이 서유경(공효진)에게 한 말처럼 자기 권리는 자기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부당해고에 집단행동으로 맞서 싸울 용기가 없다면 최소한 노동부에 진정이라도 해야 되는 거지요. 하긴 노동부는 노동자를 통제하기 위해 있는 부서이지 보호하는 기관이 아니니까 거기 진정해봐야 별로 효과도 없겠지만. 아무튼 연초부터 집단 정리해고 사태를 재미있는 드라마를 통해 보게 되었다는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이 말이 사실이라고 믿는 순진한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지금도 창원의 대림자동차에서는 정리해고에 맞선 천막농성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이없는 것은 250여 명의 노동자를 강제퇴직, 정리해고의 방식으로 정리한 이 회사의 임원 수는 오히려 늘었다는 겁니다.

또 지난해에는 쌍용자동차의 대량 정리해고 사태로 이 사회가 크게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이거나 자신의 능력 없음을 밝히거나 둘 중 하나임에 분명합니다. 그런데 TV드라마가 한 술 더 떠 이렇게 부당해고를 공공연하고 떳떳하게 공중파에 쏘아 보내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까요?
 
작가는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대본을 썼을 수도 있습니다. 아마 그랬을 겁니다. 그러나 그게 더 문제인 것이죠. 부당한 해고가 법적으로도 위법부당할 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매우 나쁜 행위이며 사회를 교란시키는 중대한 범죄라는 사실에 대한 의식이 없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커다란 불행입니다.

게다가 해고는 살인입니다. 실제로 쌍용자동차 등에서 정리해고된 이후에 발생한 자살로 인한 죽음들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그냥 재미로 보면 되지 무에 그런 것까지 신경 쓰냐고 타박을 하시는 독자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좋은 시대였다면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암울한 시대에 그냥 재미로 보기엔 너무나 가슴 아픈 일들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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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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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스틸레토 2010.01.06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법및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의 해고권한은 고용주,즉 사장만이 할수있는 고유권한입니다.
    같은 고용자신분인 쉐프(주방장)가 같은신분인 주방직원을 해고할수는 없읍니다. 아무리
    드라마라고 하더라도,객관적이고 사실에 근거한 스토리의 구성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3. kantlka 2010.01.06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탈리아레스토랑에서 홀써빙 알바로 일해봤는데 주방은 사장도 못건드립니다.
    주방직원 뽑는것도 해고하는것도 주방장 권한이예요.
    드라마 보면서 사실 조금 공감했어요. 홀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주방눈치 많이봅니다.
    주방직원들과 홀직원들 관계가 좋지않은곳도 많아요. 그냥 드라마니까라고 하기엔 좀 사실적인 부분도 많아서
    전 조금 공감했네요.

  4. 아직깜깜해 2010.01.06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스타 일단 이선균 싫어해서 안보려 했는데,
    시작하기 전 홍보영상에서 내 주방에 여자 없다 <- 이 소리에 아예 채널 틀여보지도 않았어요.

  5. 2010.01.06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행인 2010.01.06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증이네요. 비밀글로 바꿨습니다. 정말 노씨 일파들은 너무 안하무인이네요. 쯧.

  7. ㅇㅇ 2010.01.06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정도 공감은 가네요 근데
    좀 오버아닌가요?

  8. 행인 2010.01.06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버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생각이죠. 이 사람 논리대로라면, 회사에서 짱박혀 놀고 자빠진 인간들도 해고를 못하는 겁니다. 왜냐? 직원이 나가기 싫다는데 왜 해고하느냐는 거죠. 이유가 있고, 이유가 권한자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따위의 시시껄렁한 이유라도, 부당한 해고가 아니죠. -_-

  9. 시청자 2010.01.06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그냥....그냥이요....봐주시면 어떨까싶네요.....
    짧은 소견이지만 드라마의 내용도 중요하지만...그글을 창작해낸 작가님의
    자유스로운 표현에까지 침해 하는건...글쎄요.....
    다 맞는 말씀이세요.....네..다 맞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드라마 란 사실이지......뭐가 폄하되고 뭐가......뭐가......뭐가......
    우리 그냥 각자 보면서 소화시켜보는 자세또한 필요한부분이라 생각드네요.....
    그냥 보자는 부탁입니다....^^

  10. 요리 2010.01.06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도참.. 드라마 그냥 보세요 이렇게 복잡하게 일일히 생각하면 드라마 어떻게 봅니까??

    글고 저 외식조리학과 학생인데요... 주방에선 쉐프가 대빵입니다. 그리고 머 차별이라기 보단 주방일이 워낙
    스피드와 힘이 필요하고 장시간 일하기 때문에 호텔같은데서도 주로 남자를 선호하죠 아예 여자 안뽑는 호텔도 있습니다 ㅎ
    그리고 해고된 이유가 하찮은 이유인가요?? 물론 극중에서 이선균은 여자를 처음부터 자를려고 작정했지만 아무 이유 없이 자르진 않았습니다. 이유가 생길때까지 기다렸죠..
    랍스터 요리하다 컴플레인 들어오니까 직접가제들고 나가서 깽판친 여자 요리사 있죠 실제로 그래보십쇼 백퍼잘립니다. 컴플레인 들어올때는 헤드급 쉐프도 머리를 조아립니다. 그리고 드라마에도 나왔듯이 가제 보관을 잘못했습니다.
    그리고 한명은 냉장실에서 키스하다가 걸려서잘렸죠? 사랑이 죄라는게 아니라 주방에서 그러면 안되죠
    그리고 한명은 화김에 지가 나가겠다고 했죠 나가겠다는데 머 어쩌겠습니까 ㅎ
    그리고 공효진은 기름에 얼음 투척했죠... 그거 엄청 위험한 겁니다. 사람다칠수도있어요 실수로 그랬건 어쨋건
    짤릴만한 이유입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조리실습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이선균 말이 이해가 마니 가던데요.. 물론 너무 심하게 버럭되는것도 있지만 실제로 산학실습같은거 나가면 욕하시는 세프분들도 많습니다. 여자라고 봐주고 그런것도 없구요.

    • 냐스 2010.01.06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음 들어간 건 이선균이 밀어서 그렇게 된거 아닌가요?
      자기가 잘못한거 같은데...

    • 요리 2010.01.06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저는 조리학과생이라 그런지 그 많은 얼음을 위로 안아들고 기름옆을 지나가는게
      잘못이라생각되는데요
      이선균이 안밀었어도 자칫잘못하면 쏟을수도 있는 상황이레서요 ㅎㅎ
      얼음 그렇게 마니 넣으면 되게 무거운데....
      보통 그렇게 안들고 가는데.....

      암튼 드라마는 재밌습니다ㅎ

    • 오병호 2010.01.06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 그래도 저희 쉐프는 관대해서 컨플레인 들어오거나 실수해도 많이 봐주셔어요 ㅠㅠ
      행복한 주방이었음...물론 욕은 애교지만 ㅋㅋ

  11. 2010.01.06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를 만해 보이던데요 ㅡ;;

  12. 박봉 2010.01.06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방모습이 딱 군대문화 그대로더군요.
    드라마 보면서 저런 모습이 당연한 것 처럼 나오면 현실도 그렇다고 자연스레 인정하게 된다는게 문제지요ㅣ.
    이러니 우리나라 노동현실이 개판이지요.
    웃긴 건 정작 노동자들이 사용자 입장을 옹호한다는 거.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이명박 찍는 현실하고 겹쳐지죠.

    그리고 드라마 인물설정 봤더니 요리드라마가 아니라 "식당에서 연애하는 드라마"더군요.
    우리나라 드라마는 연애가 안빠지면 이야기가 안되는 지 원...

  13. 이선균 땜에 돌려버린 2010.01.06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내지르기만하고 발음도 부정확하고 이선균 연기폭이 진짜 한정된듯... 껄렁껄렁한 역 달나도나 커프처럼 달콤하면서 따뜻한역 어울리지만 이런역할은 역할 자체가 특이해서 그런가... 김명민 스탈의 배우들이 잘할듯 그런 배우들이 이선균 느낌 내기 힘들듯이...

  14. 님드랔 2010.01.06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이런비현실적인문제로 싸우시는거ㅣㅇ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2010.01.06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mㅡㅡ 2010.01.06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왜이러는지......이태리나 정식 레스토랑에서 일해보고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일해 본 사람이 맞다고 그러는데 왜 난리들인지 너무 깊게아시는척들 하지마세요 짜증나요

  17. 새머리 2010.01.06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다수의 주방헤드는 자기사람을 데리고다닙니다.
    여자이기때문에 짜른다 넌 봐준다 이런개념을떠나서 이건 드라마이기때문에 주는상황이고
    현실은 헤드가 새로오면...
    헤드를 따라 그식솔들이(손발이 맞는) 직원들이 같이 다니는게 현실...이죠
    물런 아니경우도있지만, 대부분의 실력있는 헤드라면 자기 사람은 한둘은 있기마련이고,
    식당을 옮기는 조건으로 내세운곤 합니다.
    작은식당들이야, 뜨네기들이 왔다갔다.하겠지만, 제법 큰 레스토랑의 경우 팀플레이를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드라마의 경우를 빗대서 정리해고라고 빗대어보는건 잘못된 생각이신듯... 현실적으로도 헤드가 새로오면 정리해고되는 경우가 사실적으로 있구여 주방의 특수한 팀플레이가 필요한경우를 님이 잘못생각하시는듯하내여

    • 오병호 2010.01.06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제 쉐프도 주방 옮길때도 자기 사람들 델꾸오고 델꾸갔어요. 저도 나중에 부르더군요 ㅎ

  18. 오병호 2010.01.06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공감은 갑니다. 뭐 극중에 주인공이 여자에 데인 경험이 있어서 또 다시 같은 과오를 저지르지 않기위해서 하는것도 있겠지만 주방에서 쉐프는 신입니다. 프로의식이 결여된 종자들을 걸러내도 주방에선 쉐프의 말이 법입니다. 지금 주인공의 컨셉이 쉐프 고든 램지인거 같은데

    프!로!페!셔!널!정!신!이라면 이바닥에선 그게 그게 맞는겁니다

  19. 김선미 2010.01.06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날 드라마를 보시긴 하셨나 조금... ^^;
    여자라는 이유에서 잘렸다기 보다는 요리사로서의 결격 사유로 잘렸답니다.
    살아있는 랍스타를 들고 손님을 협박한다면 어느 쉐프라도 그냥 놔두진 않을 듯 싶네요.
    여자든 남자든... ^^; 또... 앞으로 전개될 공효진님의 활약도 내심 기대되요.
    잘렸지만 요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아서 보조라도 있으려는... 드라마는 드라마 일뿐인데...
    쌍용문제까지 거론될정도의 .... 이야기거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너무나 재미있게 봤어요.

    또... 요즘 직장에 대한 눈이 다들 너무도 높으신듯 싶어요. 전 안산에 거주하는데 주위에 사람 못 구한 중소기업너무 많습니다. 다들 월급 적다고 대기업만 선호들 하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런 사람들 정말 배부른 투정으로 보이네요. 저희 아파트 단지 아줌마들도 20원짜리 넥타이 꿰매 부업합니다. 하루종일 해도 5,000원이지만 그래도 무엇이든 일할자리가 있다는게 행복하네요. ^^
    7원 20원짜리 부업하다보면 아들내미 치약짜는것까지 참견합니다만 ㅎㅎ

    그러니... 너무 흠잡아 드라마 보시지 마세요. 정말 말도안되는 수상한 삼형제같은 드라마도 하잖아요 ㅋ

    파스타 그거보며 스트레스 푸는 저같은 40대 아줌마도 있네요. 전 너무 재밌기만 하던데...
    제가 너무 긍정적인 건가요?

  20. 남자이야기 2010.01.13 0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지는 좋으신대 실제 요리사 쪽이나 외식업계 현황을 잘 모르시고 글 쓰신듯 합니다.....................

    위에 몇분이 적어주셨듯이.....주방에서 주방장.....즉 쉐프의 힘은 절대적입니다.....특히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제대로된 인테리어와 숙련된 서버, 좋은 식재료, 등등 요건이 갖추어진 곳이라면.......더더욱...쉐프의 실력과

    경력이 모두 필요한 곳이고. 이런 곳에서 쉐프의 권력은 사장을 능가합니다..........

    왜냐구요??...그 사람의 한마디로 모든 메뉴의 레시피가 결정되고 재료 구입 및 음식의 서버 순서, 양 조절

    모든 것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주방 인력들 관리며 주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고를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매출이 줄어들거나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컴플레인이 들어오거나

    인력 수급에 문제가 생긴다거나..이런 것이 바로 자신의 명성과 연봉과 직결되는 문제이니 단호히 대처해야죠.

    그리고 해고 조치에 대해서 노동부에 고발이니 사장에게 직언이니......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하시는데.

    그런걸 시도하는 순간....그 사람은 영원히 한국 요식업계에서 끝납니다... 외식업계에 이런 소송을 건 사람은

    블랙리스트 되어서 사장들이나 주방장들이 절대 채용을 하지 않구요...결국 자기 스스로 식당 차리는 길

    밖에 없습니다... 이건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칼을 잡는 거의 모든 나라의 요식업계의 공통된 사항입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사실 이러한 해고 조치들로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단순히 극악무도한 쉐프란

    사람의 존재가 아니라...주방이란 곳이.....얼마나 전문성을 요하고, 사건사고에 조심해야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칼을 다뤄선 안된다는게 주된 요지입니다.... 작가들이 요리 드라마로서 요식업계 현 상황을 나름대로

    현실감 있게 보여주며 현욱이란 인물의 카리스마와 실력을 부각시키고자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해서 님께서 마음이 아프셨는지 글을 쓰셨네요..

    님 말씀도 맞습니다..아무리 권력이 있는 쉐프라도 실수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기존에 있던 사람도 포용해야지

    무조건 자기 사람대려오고 기존 사람 내치기만 하면 원성을 사게 되지요........................

    그래도 사람을 해고 시키는 것에 대해서 부당하다 생각하시며 실업자가 만연한 시대에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시는 것 자체로........님은 마음씨 따뜻하고 밝은 분이라 생각됩니다................

    반대글이라 너무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파스타는 커피 프린스처럼 전문직+ 멜로 를 적절히 버무려서 시청률 얻고자 하는 의도에서 만든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고 대진운이 틀려서, 지금 이 정도 수준을 유지 할 거라 보입니다..................

    공효진이 멋진 연기를 보여준다지만..이미 작가들이 만들어 놓은 어설픈 연예 설정과 이태리 음식에 대한

    낮은 고찰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조연들의 대사와 연기 역시도 반향을 일으키기에 부족하구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10.01.13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고맙습니다. 말씀대로 저는 요리사 계통의 실체를 잘 모르고요. 셰프란 용어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파스타, 볼수록 재미있네요. 저도 이선균처럼 해야만 셰프 최현욱의 캐릭터를 살릴 수 있다고 이해가 됩니다. 님의 말씀처럼 대진운이 안 좋군요. 맞네요. 대진운이란 아주 적절한 표현이에요. 파스타가 아무리 맛있어도 한국사회에서 공부를 이기긴 힘들겠지요. ㅎㅎ

  21. Favicon of http://www.clumbiaonsale.com BlogIcon columbia outerwear 2011.12.24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この記事は非常に良いです

『선덕여왕』이 떠난 월화드라마, 
       최강자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2009년 최고의 드라마는 단연 <선덕여왕>이었습니다. <선덕여왕> 외에도 훌륭한 드라마들이 많이 있었지만, 시청률로 보자면 <찬란한 유산>도 대단했고, 그러나 역시 <선덕여왕>을 능가할 만한 프로는 없었던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선덕여왕> 만큼 기대와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프로가 과연 있었을까요?


<선덕여왕>은 <내조의 여왕>에 이어 방영됐는데, <내조의 여왕> 또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김남주의 뛰어난 연기와 그녀만의 독특한 매력이 어우러진 <내조의 여왕>과 <선덕여왕>으로 MBC는 월화드라마 시간대를 평정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지난 1년간 월화드라마 지대는 MBC를 제외한 다른 방송사들은 아예 포기한 듯 보였지요.

 
그러나 여왕들의 시대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모든 방송사들이 <선덕여왕> 종영에 맞추어 새 프로그램을 내놓았습니다. 2010년 1월 4일, 이 날은 세 방송사의 신작 월화드라마들이 동시에 출시되는 날입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MBC가 <내조의 여왕>과 <선덕여왕>의 기세를 타고 계속 월화드라마 시간대를 지킬 수 있을까요?  

그러나 그렇게 만만해보이진 않습니다. 우선 MBC가 너무 오랜 선덕여왕의 대장정에 진이 빠져버린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 <선덕여왕> 후속 월화드라마 <파스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습니다만, 아직 손님 받을 준비가 덜 됐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제 느낌일 뿐입니다만. (ps; 나중에 다시 살펴보니 그건 아니었네요. 기획의도, 제작진, 등장인물을 맨 아래에 위치시키다보니 그런 착각을 한 것 같습니다. 레이아웃이 제 취향이 아니었네요. ㅋㅋ)  

거기에 비해 KBS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은 나름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홈페이지 구성도 잘 되어 있었고요. 김수로와 유승호의 배치가 뭔가 심상찮은 전의를 느끼게 합니다. 유승호는 <선덕여왕>에서 김춘추 역할을 맡았었죠. 이리 보면 김춘추의 반란인 셈입니다. 이번엔 과연 쿠데타가 성공할는지…

게다가, 오늘날 테레비 채널을 쥐고 있는 분들이 누구일까요? 아마도 이분들에겐 속 썩이는 자녀가 한 둘이 있거나 앞으로 생길 게 틀림없습니다. 이분들은 대한민국 엄마(혹은 예비 엄마)들을 말하는 것이고, 이분들의 속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단연 아이들의 공부겠지요. 그런 이분들에게 ‘공부의 신’이 내려오신다니, 반응이 기대 되는군요. 

그러나 MBC <파스타>도 그렇게 호락호락 한 것은 아닙니다. <파스타>가 공부에 맞서 수성전략으로 내놓은 것은 요리입니다. 요리는 전통적으로 드라마 시장에서 잘 팔리는 메뉴에 해당합니다. 허영만 화백의 원작만화를 드라마로 만든 <식객>은 요리드라마의 선구였다고 할 수 있지요. 넓은 의미에선 <대장금>도 요리드라마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MBC가 내놓은 <파스타>는 좀 색다른 요리드라마라는군요. 전통적인(?) 요리드라마들이 마치 무협지를 방불케하는 설정이었다면, 이번엔 주방에서 벌어지는 “맛있는 사랑을 요리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남자들만이 득실대는 주방에서 홍일점으로 고난을 이겨내고 마침내 성공과 사랑을 거머쥐는 공효진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그럼 SBS는 어떨까요? SBS는 아예 9시와 10시 시간대를 모두 드라마로 편성해 연속 방영하는 묘책을 내놓았습니다.  9시대에는 <별을 따다 줘>, 10시대에는 <제중원>으로 승부수를 띄웠군요. 상업방송답습니다. 저는 사실 SBS를 거의 보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아무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공부와 요리, 의학 드라마의 3파전, 그러나 아무래도 제가 보기엔 <공부의 신>에 점수를 좀 더 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애들 공부를 더 효과적으로 시켜 좋은 대학 보낼까 고민하는 대한민국 아줌마들에겐 공부가 요리나 의학보다는 더 관심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이게 한국사회 고질적 병폐의 원천이긴 하지만, 역시 저녁 시간대 채널권은 아줌마들에게 있으니….

그러나 알 수 없는 일이죠, 여왕들이 물러간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아마도 신년 초에 벌어지는 드라마대첩에 관심을 안 갖는 (연예)블로거들은 별로 없으리라 봅니다. 이보다 좋은 먹잇감이 없을 텐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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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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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ovessym.tistoyy.com BlogIcon 크리스탈 2010.01.04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문을 자주 바꾸시네요.
    가족사진 프로필 사진도 멋집니다.
    그런데 블로그이름이 흰색이라 잘 안보여요..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1.04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채널권은 파비님이 쥐고 있습니다.
    파비님의 리뷰에 따라 시청이 좌우되니까요.

    참 토요일 수삼을 봤는지요?
    경찰 홍보에 이어 얼라 마이 낳자까지 등장했더군요.
    밤중에 친구들과 마시고 춤추러 간 여편네가 얼라 만들로 간다꼬 - 참 기가막혀~

    블로그 이름 완전 바꾸셨나요?
    마실로그라 -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04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삼을 끊은지 4회째입니다만, 천상 안 볼 수 없겠습니다.우리 마누라와 딸이 꼭 수삼을 보겠다고 난립니다. 어제만 해도, 제가 11번을 틀어놨는데도, 제가 없는 새에 다시 7번으로 돌려놨더군요. 둘이서 극성인데... 확실히 막장코드가 마약성분 같은 건가 봅니다. 자극적이고, 끊기 어렵고... 에휴~ 할 수 없이 보다가 또 리뷰하고 그러면 안 본다 해놓고 뭐 하는 거냐고 그럴 거고, 그러면 뭐라고 변명하죠?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04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 바꾼 건 아니고요. 그냥 블로그 정리도 하고, 광고도 달아 디자인을 바꿔보기도 하고, 요리조리 조물딱거리다 보니 그렇게 됐는데, 그래서 흰색으로 칠해놨잖아요. 안 보이게.... ㅋㅋ 그런데 어떻게 아셨을까?

      채널권을 제가 쥐고 있다니요? 아이구, 그럼 앞으로 행사를 좀 해야 쓰겄네요. 하하~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1.04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비의 마실로그 해서 바로 보이는데요.^^

    제가 다른 연예기사를 읽지않으니,
    파비님께서 무엇이 문제인지 끝까지 짚어주셔요.^^

  4.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10.01.09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공신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