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자는 텐트 못쳐? 아니, 칠 수 있어! 며칠 전, 김모 교수님을 남성동 이프 주점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지리산에 2박3일 다녀오는 길이었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여자 둘이 지리산에 텐트 치기로 했다가 아무래도 일할 남자가 하나 필요할 것 같다고 가기 싫다는 저를 억지로 끌고 가 할 수 없이 다녀오는 길입니다.” 물론 여자 중 한명은 우리집 아줌맙니다. 그랬더니 김모 교수 왈, “원래 여자들은 텐트 못 치잖아!” 오, 청사에 길이 남을 명언! 그러자 옆에 있던 한 남자가 초치는 소리를 했습니다. “나도 요즘은 텐트 못 쳐요!” 거듭 초치는 소리, “나두!” 김모 교수님은 페미니즘이 대세인 이 시대에 진정 있는 지사란 생각에 감격에 겨운 제가 받아쳤습니다. “저는 요즘도 매일 아침 텐트를 치는데요? 어떨 땐 텐트에 달린 단추가 가끔 뜯어질 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