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에 해당되는 글 42건

  1. 2009.04.30 노회찬, "좌파척결한다더니 수구가 척결됐다" by 파비 정부권 (2)
  2. 2009.04.29 블로그와 댓글, 잘못 사용하면 인격장애 일어날 수도 by 파비 정부권 (12)
  3. 2009.04.19 민중의 소리, 조선일보 닮아가나 by 파비 정부권 (27)
  4. 2009.04.10 "권영길과 민노당의 철학이 문제다" by 파비 정부권 (3)
  5. 2009.03.24 정명훈 사태로 본 블로거들, 왜 글도 안 읽고 댓글 달까? by 파비 정부권 (37)
  6. 2009.02.03 MB충견 검찰, ‘칼라TV' 압수수색 by 파비 정부권 (36)
  7. 2009.01.13 민노당이 분열하고 있다구요? by 파비 정부권 (9)
  8. 2009.01.07 그들이 100M 굴뚝에 올라간 까닭 by 파비 정부권 (9)
  9. 2008.12.11 민주노총, 사람 차별하나? by 파비 정부권 (3)
  10. 2008.10.02 현역의원 악수를 거절한 농협 여직원 by 파비 정부권 (5)
  11. 2008.09.26 휠체어를 내던진 장애인들, 양심을 내다버린 한나라당사로 돌진하다 by 파비 정부권 (63)
  12. 2008.09.09 2mb, 아메바에게 배워라. by 파비 정부권 (5)

사진=레디앙(이상엽 사진작가), 좌로부터 심상정, 조승수, 노회찬

4월 29일은 수구척결의 날 

4 29일은 한나라당에게 재앙의 날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사람들에겐 수구가 척결되는 통쾌한 날이기도 했다.

한나라당의 전패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 어떻게 해서든지 한 석이라도 건지는 것이 그들의 최대전략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나라당의 처지는 비참한 것이었다.

 

이미 민심은 한나라당을 버린지 오래다. 미국인도 고개를 돌리는 불량한 쇠고기를 수입해다 자국 국민에게 먹인다고 할 때부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말로는 결정된 것이었다.

4대강 살리기란 이름으로 멀쩡한 강을 죽여 대운하를 만들겠다는 희한한 생각을 하는 것이 이나라 정부다. 대다수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서라도 건설자본의 이해를 관철하겠다는 건설회사 사장 출신 대통령은 과연 뇌가 없는 불도저다. 아니라면 국민의 피를 빨아서라도 자기네 계급의 배를 불리겠다는 야차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는데도 아무 것도 할 능력이 없는 이 정권은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MBC와 피디수첩을 제물로 삼고자 검찰과 경찰을 앞세워 온갖 비열한 음모를 서슴지 않는다. 애꿎은 미네르바를 구속해 네티즌들에게 소위 시범케이스로 겁주기란 구태의연한 사술을 부리다 창피도 당했다.

 

일개 가수 신해철의 북한의 로켓발사를 축하한다는 해프닝성 발언에 국가보안법을 들이대 수사를 벌이겠다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한다. 참 나라가 돌아가도 우습게 돌아간다는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다. 불도저를 트레이드 마크로 달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 그런 것일까

 

그 불도저가 지난 1년간 한 일이 무엇이었던가. 나라경제 망치면서도 부자들 이익 챙기기에 바쁜 1년이었다. 부자에겐 세금 깎아주고 서민에게 더 많은 세금을 내라고 밀어붙이던 1년이었다. 그리하여 멀어지는 민심을 기만하기 위해 언론장악에 온갖 추악한 수단을 다 동원한 1년이었다.

이토록 나라를 망치고 민심을 잃은 한나라당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완패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이미 그들도 이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그들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뻔한 것이었다. 
고리타분한 색깔론을 또다시 들고 나온 것이다. 울산에서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추대된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를 지목해 좌파를 척결하겠다고 공언하며 보수층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투표장에서는 현대중공업 유니폼을 입은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고 그 투표용지를 폰카메라로 촬영하다 적발돼 부정선거시비가 일기도 했다
. 진보신당은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시도된 증거라며 반발했다. 그러나 결국 한나라당은 완패했다. 기름 떨어진 녹슨 불도저는 더 이상 쓸모가 없었던 것이다.

 

조승수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이 좌파를 척결한다더니, 척결은 수구보수세력이 당했다. 명불허전, 역시 촌철살인의 대명사다운 말이다. 그렇다. 이번 선거는 확실히 수구를 척결하는 선거였다. 그러나 아직 수구척결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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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30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www.uggfranceba.com/ BlogIcon chaussures ugg 2012.12.30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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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제 블로그의 관리자 페이지를 검색하다 꽤 지난 글에 댓글이 하나 배달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9 1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제 블로그에는 댓글들이 홍수를 이루는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콘텐츠들이 별로 논쟁거리가 없다는 뜻일 수도 있겠고 특별한 이슈가 없다는 의미도 되겠지요.

 

물론 특정한 이슈를 따라가는 포스팅엔 엄청난 댓글들이 달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댓글들 중엔 예외 없이 악플들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주로 정치·사회적인 포스트에 이런 악플들이 등장합니다. 저를 가리켜 전라도 깽깽이 좌파에서 수구꼴통까지 다양하게 딱지를 붙여 주는 거지요.

 

그 중에서도 전라도 깽깽이 좌파란 욕설은 그런대로 들을 만합니다. 저는 경상도 땅에 나서 경상도 땅에서만 평생을 살아온 오리지널 갱상도(!) 촌놈으로서 전라도 땅에 한번도 살아본 일이 없긴 하지만, 그렇게 불러준다면 매우 영광으로 알겠다 그런 심정이지요 그러나 저를 일러 수구꼴통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답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자신을 진보라고 부르길 좋아하지요. 진보,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진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스스로 자기를 진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아주 경멸하지요. 그들이 진보였는지 아닌지는 역사가 평가해주어야 하는 것이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어떻든 일반적으로 진보와 보수라는 잣대를 놓고 세상을 가르는 게 유행이니 그 유행에 따라야겠지요. 그럼 수구꼴통 운운하며 제게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던 진보 쪽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사실 그들은 주로 현재의 민노당 사람들입니다. 물론 아주 일부일 테지만, 그 일부가 전체를 욕되게 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지요.

 

그들을 비판하는 기사를 쓰면 으레 수구꼴통이란 비난이 들어옵니다. 이분들은 매우 적대적이고 전투적이어서 상대를 적이라고 규정하면 가차없습니다. 울산 북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후보단일화를 해놓고도 승복하지 못하고 조승수 후보를 잡아먹지 못해 으르렁대는 모습들을 보면 수구나 진보나 참 오십 보 백 보다 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날부터 이분들과 싸워봤자 별 소득도 없을뿐더러 건강만 해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다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주 어이없는 상황을 연출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예컨대 얼마 전 기자회견장에서 권영길 의원이 발표한 반개혁적 교육정책처럼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기로 한 것이죠.

 

그때도 제게 그런 말을 하신 분이 있었죠. 물론 댓글로.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민노당과 권의원을 깎아 내리기 위해 이런 따위의 글을 올린다고 말입니다. 그래도 그분은 매우 특이하게 아주 정중하셨지요. 그러나 그 정중함 속에는 저를 그렇고 그런 부류의 사람(아마 진보신당을 말하는 듯)으로 딱지를 붙이는 악의가 숨어 있었지만 저는 이해하기로 했었답니다.

 

대신 저는 그분에게 권영길의원의 행동을 비판한 경남도민일보의 사설을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주었었죠. 권영길 의원과 민노당이 내세운 교육정책이란 것이 마치 한나라당에서 발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으니 신문사에서 사설로 다루기까지 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이런 사소한 정도를 빼면 올해 들어 수구꼴통이니 하며 달려드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전라도 깽깽이나 좌파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거야 워낙 무식한 사람들이 하는 소리니 관심 둘 필요도 없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엊그제 낙동강 도보기행을 떠났다가 돌아와서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를 뒤적거리다가 꽤나 지난 글에 배달된 댓글을 보게 되었던 것이지요.
 

리카르 2009/04/03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위험한 글제목이군요
.. 제목만 보고 지나치는 수만명의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꼴에 기자단에 가입하셨으면, 그정도는 생각하셔야죠.

그래서 제목에 물음표를 붙였던 것이긴 합니다만. 충고를 받아들여 "왜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나?" "왜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냐고?"로 고칩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군요.

잘못된 곳이 있으면 지적하고 또,비밀댓글도 할수 있는데 글쓴이의 실수를 비아냥 거리듯 '꼴에 기자단에..'운운하는 댓글을 보고 지나다가 글을 읽어본 사람으로써 글쓴이가 참 낯 뜨거웠겠다 싶어 리카르도의 블로그에 방문 하여 보았습니다. 도대체 그 자신은 어떤 사람이길래 남의 글 제목 실수에 대해서 무지막지한 단어를 사용 하였을까(?) 하구 말입니다.

정작 그 자신은 문장도 틀린곳이 많았을뿐 아니라 아예 단어를 빼 먹은곳도 있었고 띄어 쓰기도 옳바로 적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특히 글 내용이 앞뒤도 맞지 않는 장문의 글을 블로깅 하고 있었습니다
.

저는 욕으로 도배 하고픈 마음은 굴뚝 같았으나 신사인척 좋은 글로서 남의 블로그에 그런 댓글을 달아서 되겠냐는 식으로 이야기 했죠...그리고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파비님의 블로그에서 자신의 댓글을 삭제 하라고 했죠
.

처음엔 댓글을 달아 주더군요
.
파비님의 글쓴 의도가 나빠서 그랬다는
...
그리고 나의 도덕적을 가장한 명령이 괘씸해서 그럴 마음이 사라졌다는둥...괴변을 늘어 놓더군요
.

그래서 다시 조목 조목 글을 올렸더니 IP차단에 나의 글을 모조리 삭제 하였더군요
.
욕을 적은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
그래서 혹시나 싶어 파비님의 블로그에 와서 보니 그 사람의 댓글은 여전히 빼꼼히 히죽거리고 있네요
.
앞으로 저는 다른 불로그에서 그 사람의 댓글을 유심히 살펴 보기로 했습니다
.
오만하고 방자한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무식하였습니다. 무식은 학력이 뛰어나지 않는 사람을 가르키는 말이 아니라 인성교육이 잘못된 사람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

난 파비님의 마음 넓음에 위로를 받고 갑니다
.
꼴 같잖다는 표현에도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실수만 인정해 보이는 댓글에서 정말 당신은 멋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삭제 하지 않고 남겨두신 그 마음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

행복하고 좋은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하하. 고맙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댓글을 지우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댓글도 의견이고 창작물인데요. 다만 성적인 광고용 댓글은 지웁니다. 저도 사실 리카르도님의 "꼴에" 하는 표현이 좀, 아니 사실은 많이 거슬리고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정중하면서도 얼마든지 날카로운 비판이 가능할 텐데요. 그런 비판이 오히려 더 힘이 있을 거 같기도 하구요. 인터넷 문화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을 해봐야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네요. 위안이 많이 되었습니다.

 

리카르도란 이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나더군요. 정말 기분 나빴었지요. 내용에 대해 비판하면 잘못이 있으면 시인하고 사과하면 될 것이고, 그 비판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반대로 그 비판을 비판하면서 서로 토론을 벌인다면 블로그의 상호 소통이란 목적을 나름대로 달성하는 셈이지요.

 

그런데 이분의 댓글은 그런 게 아니었어요. 생판 처음 제 블로그에 나타나서는 대뜸 절더러 꼴에 기자단에 가입하셨으면…” 하더란 말이죠. 꼴에란 말이 무척 거슬렸지요. 기분이 안 나빴다고 하면 저는 해탈한 부처님이거나 아니면 심장이 아예 없는 사람이거나 둘 중에 하나가 틀림없을 거에요.

 

꼴에란 딱지는 수구꼴통 딱지보다 더 기분 나쁘더군요. 도대체 내 꼴이 어쨌다는 건지 게다가 블로거 기자단이란 것도 사실 아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그냥 명목상일 뿐 별 의미도 없는 것이잖아요? 누가 진짜 기자라고 쳐주는 것도 아닐 것이고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냥 참기로 했습니다. 왜냐?

 

그의 블로그를 방문해본 결과 그의 꼴이 더 우스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판단은 그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주관에 불과한 것이지만, 아주 가관이었죠. 그래서 그냥 아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군요. 하고 그의 의견을 존중해주었답니다. 사실 저는 그가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지만 말입니다.

 

, 그 리카르도란 분이 왜 열을 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어야겠네요. 제가 낙동강 도보기행 1차 구간을 다녀온 후 포스팅한 기사 제목을 대운하, 왜 해보지도 않고 반대하나? 라고 달았는데요. 이게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저는 반대하나에다 ?를 달았으므로 현명한 독자들은 충분히 그 뜻을 알 거라고 보았거든요.

 

그런데 명석한 리카르도에겐 그게 안 통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는 꼴에란 비웃음을 담아 비난을 가했던 것이고 저는 순순히 항복했던 것입니다. 그런 사람과는 논쟁 따위를 붙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이지요. 논쟁을 할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과 대화를 길게 이어간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거든요.

 

그런데 논쟁은 엉뚱한 곳에서 붙었군요.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란 이름으로 댓글을 다신 분과 리카르도의 블로그에서 논쟁이 벌어진 모양이에요. 그러나 리카르도는 역시 제가 짐작한 바대로 절대로 물러서지 않았고요. 급기야는 이 논쟁과 관련된 모든 댓글을 다 지우는 폭거를 자행하고 말았군요.

 

제가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의 댓글을 읽고 리카르도의 블로그를 방문해보았으나 모든 흔적은 이미 사라진 후였답니다.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그의 블로그는 평온하더군요. 잊어버리고 있었던 일이었지만 기억이 다시 살아나면서 참으로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역시 그대는 가관이야!

 

그러나 아무런 소득도 없이 그의 블로그를 떠나오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평온한 그의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은 공지사항을 하나 옮겨 왔습니다. 카피가 금지되어 있던 관계로 글자 하나하나를 직접 타이핑해야 했습니다. 철자나 띄어쓰기는 고치지 않고 원래 그대로 옮깁니다.
 

<블로그명>리카르도의 선형적 게슈탈트

차단, 승인제 풀었습니다.


글을 올리는 행위란
생각보다 많은 책임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 글을 올리고 난 후의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습니다.

그런데 책임도 지지 않을 댓글 폭탄을 던져서

여러 사람들을 분탕질 하는 "테러범"들이 있습니다.

 

악날하고 비열한 "바이러스"같은 존재들이 제 글을

숙주로 삼는 비극적인 사태는 막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아이피 차단과 승인제를 유지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1년간 "이슈의 개목걸이"를 벗어던지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려 애쓴결과, 블로그에 평화가 찾아온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차단이나 승인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다만, 글지랄로 평온을 깨는자가 있다면,

글로써 처절하게 응징해드리겠습니다.

 

개지랄, 그러니까 누가봐도 개지랄인 글은 삭제하고

바로 차단시켜드리겠습니다. 그 개지랄 이라함은,

정확하게 저를 "노빠"라고 부르는 행위가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제 블로그가 조중동이 만들어낸 악날한 바이러스들이 기생하는 숙주가

되는 것은 막고 싶습니다.

 

무슨 말인지 좀 헷갈리긴 합니다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차단이나 승인제를 시행해왔지만 앞으로는 임의로 댓글을 차단하거나 승인을 받도록 하지는 않겠다는 것입니다. 댓글을 차단하거나 승인하는 것은 어떤 특정 주제를 다루거나 동호회 성격을 가진 블로그를 제외하고는 별로 달갑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시사를 다루는 블로그는 이런 댓글정책을 쓰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단이나 승인제를 시행하는 대신 처절하게 글로써 응징하겠다는 태도도 매우 올바른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용어 구사가 좀 과격하긴 하지만, 뭐 그런 정도는 이해하기로 합시다. 사람이 다 예쁠 수는 없습니다. 어딘가 흠이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지요.

 

그런데 리카르도는 어째서 “처절하게 글로써 응징”하지 아니하고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의 댓글과 거기에 단 자신의 답글을 모조리 지워버렸을까요? 그 이유가 다음의 사유에 해당했기 때문일까요?

개지랄, 그러니까 누가봐도 개지랄인 글은 삭제하고

바로 차단시켜드리겠습니다. 그 개지랄 이라함은,

정확하게 저를 "노빠"라고 부르는 행위가 되겠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공지는 바로 앞의 차단과 승인을 하지 않겠다는 공지와 모순됩니다. 어떻게 이처럼 모순되는 공지사항을 연이어 달아놓았는지 처음엔 저도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나 공지의 제목이 차단과 승인제를 폐지한다는 내용이었으므로 해석의 일반원리에 입각한다면 이 내용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리카르도에게 이 공지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휘두를 수 있는 전가의 보도였습니다. 그는 과감하게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의 댓글에 칼질을 한 것입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처절하게 응징 한 것입니다. 글이 아니라 아이피 차단과 댓글 삭제라는 응징 수단을 사용해서 말이지요.

 

그에게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의 댓글은 바이러스였을까요? 제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는 그의 댓글 내용을 어렵긴 하지만(2~3초 후면 사라지는 댓글 알림 표시창에 마우스를 계속 갖다 대면서 볼 수 있음) 살펴보았더니 위에 인용한 내용과 대동소이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댓글도 바이러스로 인식되는 리카르도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리카르도. 저는 이 이름으로부터 데이비드 리카르도를 떠올렸습니다. 아마 제 추측대로 그는 고전파 경제학을 집대성했으며 노동가치설과 차액지대설이라는 위대한 이론을 창시한 영국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르도로부터 닉을 차용했을지도 모릅니다. 역시 그의 블로그는 경제관련 포스팅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글들을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그럴 시간도 없었지만, 이토록 사고가 온전치 않아 보이는 사람의 글을 읽어볼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제 관점에 의하면, 최소한 그렇습니다. 그의 행위로 보자면 리카르도란 닉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저는 소위 진보라고 하는 사람들 속에서도 거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사람들을 가끔 봅니다.

 

주로 홈페이지의 게시판 속에 등장하는 이들로부터 느낄 수 있는 것은 극도의 우월감과 적대의식 그리고 분노입니다. 저는 어느 순간부터 극우파나 수구세력에 못지 않게 이들도 대단히 위험한 존재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고 단지 일부의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아마도 리카르도 역시 자신이 진보적인 부류의 하나라고 생각할 테지만, 바로 그 누구도 인정하지 못하는 강력한 신념과 우월의식으로부터 사고의 굴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게 심하면 병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편 연민과 동정이 일기도 합니다. 어쩌면 리카르도도 이 고단한 세상의 피해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오늘 이처럼 별로 영양가도 없는 이런 류의 기사를 올리는 이유는 어쩌다가 저로 인해 리카르도의 블로그에 기생하는 악날한 바이러스가 되어버린 쑥과 마늘을 더 드셔야님에게 약간의 위로라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일부러 그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리카르도의 난행을 비판하는 포스팅을 하나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그에게서 위로를 받았듯 그도 충분한 위로를 받았으면 합니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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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4.29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가끔 그렇습니다.
    컴맹이던 그 시절이 차라리 좋았다고요.
    블로그 갱년기같습니다.

    모두
    서로에게 위안이 되고 기쁨인 사람들이 됩시다.
    힘 내시고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29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야 뭐 좀 기분 나쁘기는 했어도 상관은 없는데... 괜히 다른 분이 기분이 더 나빴겠어요. 하여간 모두들 인격도야에 관심들을 좀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좌우를 불문하고 말이지요.

  2. 몰라요 2009.04.29 2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어서 패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29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글이 너무 길었나 보군요. 제가 봐도 좀 기네요. 제가 스타일이 좀 깁니다. 양해 부탁.

    • Favicon of http://blog.daum.net/chemi1st/ BlogIcon ‘나팔꽃 아가씨’ 2009.07.02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길어서’ 내용이 풍부해서 더욱 더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내용이 알차면 길이가 (많이 )길어도 (조금도 )나쁘지 않고 오히려 더 좋습니다.

      ‘길어서’아쉽지 않아서 더 좋습니다.
      반대로. (너무 )짧으면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3. Favicon of http://jumpkarma.com BlogIcon 자유인 2009.05.01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글을 읽으며 차분해짐을 느낍니다.

  4. 반 더 빌 트 2009.06.22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님은 나으신 겁니다!^^

    저한텐 들어오자마자 쥐새끼라고 냅다 욕을 하면서 댓글을 자꾸 달아서 아예 상대를 하기 싫어
    삭제 차단을 하였더니만 아주 그럴싸한 거짓말까지 섞어가며 제가 소통을 안하고 고집불통이라고 글을 써서 매도하더군요!^^

    아예 상종을 할 인간이 못되니까 무시하고 잊어 버리시길...^^

  5. Favicon of http://infobox.tistory.com/ BlogIcon 리카르도 2010.05.20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더 빌트랑 소통하시는걸 보니 참 코믹스럽네요 ㅎㅎ

    자기편 들어주면 얼씨구나 하고 다리 벌리는
    창녀들이 생각 나는건 왜일까 한번 고민해보고 갑니다. :)

    • 파비 2010.05.21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언제적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내가 창녀다, 이런 말씀이군요. 참~ 정신세계 아름답네요. 그리고 전 반더빌트가 어떤 분인지 모릅니다. 댓글에 답글 달면 다 님 말씀처럼 그렇게 창녀가 되는 건가요?
      인격장애 정도가 아니라 정신이상이 도를 넘었군요.

  6. Favicon of http://www.planchasghdf.com/ BlogIcon planchas ghd 2012.12.29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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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패악에 대해선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다. 그들의 패악은 워낙 역사가 깊고 오래된 것이라서 굳이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조선의 청년들을 대동아전쟁(태평양전쟁을 그들은 대동아전쟁이라고 불렀다)의 총알받이로 내보내기 위해 신문지면을 천황폐하에게 바쳤던 그들이며 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에 대한 충성심을 만고에 밝혔던 그들이다.

 

그런데 세상이 문제 삼는 것은 그들이 친일을 했다거나 독재에 부역했다거나 하는 것만이 아니다. 물론 친일이나 독재에 부역했던 과거의 전력은 역적이라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세상은 그들이 언론으로서 친일이나 독재부역을 위해 거짓을 일삼았다는 사실에 더 분노하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악의와 왜곡의 대명사였던 것이다.

 

정론직필正論直筆. 언론은 저마다 어떤 경향성을 가질 수 있고 가져야 하며 그걸 탓할 수는 없다. 나는 세상에 당파성 없는 언론은 없다고 생각한다. 당파성이 없다는 것은 마치 생명이 없는 나무와도 같다. 태백산 고사목이 고상할지는 몰라도 그들은 생명의 세계와 무관하다. 그러나 언론이 그보다 더 경계해야할 것은 바로 조중동처럼 거짓을 사실로 둔갑시키는 왜곡이다. 그럴 때 그들은 더이상 언론이 아닌 것이다.

친북 비아냥 속에서도 자기 정체성을 잘 지켜온 인터넷 언론 <민중의 소리>
<민중의 소리>는 월간잡지 <말>이 만든 인터넷신문으로 이 나라의 대표적 진보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착실히 수행해왔다. 한편 그들은 세상에 나타난 이후 통일운동에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줄곧 친북언론, 주사파의 대변지라는 비아냥을 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가진 친북적 색채나 주사파에 우호적인 태도에 대하여 매우 못마땅해한다. 나 역시도 그런 부류 중의 하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우를 막론하고 가해지는 온갖 공격에도 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잘 지켜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들이 온갖 음해에도 자신의 당파성을 충실히 지켜왔다는 점에 대해 나는 찬사를 보낸다. 비록 내가 그들의 당파성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찬성하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말이다. 

그런데 나는 최근 <민중의 소리>가 당파성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정론직필의 정신을 훼손하는 경우를 가끔 목도한다. <민중의 소리>가 2008년 이후로 급격하게 친 민노당 노선으로 선회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이 민노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뽑아내는 것을 두고 뭐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조선일보가 한나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쓴다고 해서 그들더러 잘못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조선일보가 사실과 다르게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기사를 쓰기 때문에 우리는 조선일보를 제대로 된 언론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심하게는 일각에서 조선일보를 일러 ‘찌라시’라고 부르는 것이다.
 

민중의 소리는 엊그제 <민주노총 총투표 어떻게 무산됐나>를 올렸다. 이 기사를 읽어본 소감을 말하라면 한마디로 악의적이고 왜곡된 기사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민중의 소리가 제아무리 당파성에 입각한 언론정신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객관성마저 잃어서는 안될 일이다. 그러나 이 기사는 객관성의 실종이란 잘못이 너무 뚜렷하다.

 

왜곡이 진보언론의 당파성을 위한 무기가 돼선 안 된다
민주노총 총투표란 울산북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와 민노당 김창현 후보의 단일화를 위한 투표를 말한다. 이미 언론을 통해 사실관계가 많이 보도되었으므로 구체적인 부연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그런데 그 후보단일화가 무산되었다.

 

무산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민주노총 총투표가 무산되었기 때문인데, 이 총투표 무산의 책임이 현대자동차에 있다고 하는 것이 민중의 소리 기사의 핵심이며 그 현대자동차 노조지도부가 바로 친 진보신당 계열이라는 것이 또한 이 기사의 핵심이다. 후보단일화 투표명부의 95%를 차지하는 현대자동차 노조 지도부가 진보신당 계열이라는 주장.

 

나는 지금껏 이 건과 관련하여 <민중의 소리> 기사를 수없이 살펴보았지만, 민노당과 김창현 후보의 입장만 게재할 뿐 진보신당의 목소리를 실어주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가끔 약간의 코멘트가 나오긴 하지만 그건 그저 격식일 뿐이다. 그러나 나는 그마저 이해하고 탓하지 않는다. ? 민중의 소리는 충분히 당파적인 언론이므로.

 

그러나 이건 아니다. 그 당파성을 실현하기 위해 악의에 찬 왜곡을 일삼아서는 조선일보와 하등 다르지 않은 찌라시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한다. 노무현김대중을 친북좌파라고 주장하는 조중동은 분명 찌라시가 아니던가? 오바마도 친북좌파라고 주장하던 자들이 그가 미국대통령이 되자 돌연 미국대통령인 오바마를 좌파라고 부르면 안 된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그들은 정녕 찌라시다.

 

후보단일화 무산의 책임은 양쪽 모두에게 있다. 현대자동차도, 민주노총도, 진보신당도, 민노당도 충분히 노력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들의 노력보다 그들의 당파적 이해관계가 더 높았다는 사실이다. 그 와중에 현대자동차 노조는 후보등록일(15) 이전까지 단일화 시한을 못박고 그 이후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공언을 했던 것이다.

 

의도적인 외면이나 삭제도 왜곡의 일종
그리고 총투표명부의
95%를 차지하는 그들이 투표를 할 수 있다고 했음에도 민노총 울산지도부와 민노당이 이를 거부했던 것이다. 물론 그들은 실무적인 미진을 이유로 들었지만 그건 이유가 안 된다. ? 당사자가 할 수 있다는 데 무슨 이유가 필요했을까. 그러나 민중의 소리는 이런 이야기는 한마디도 싣지 않았다. 외면, 이것도 왜곡의 일종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공적 조직이다. 그들이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방법으로 선언한 것을 번복하고 총투표에 다시 임한다면 마치 어떤 특정정당의 하부조직 아니냐는 불만에 직면할 수 있다는 고충에 대한 이해를 민중의 소리는 일절 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들에겐 당파성만이 중요한 것일까? 게다가 특정노조 지도부를 진보신당계라고 폄하하는 주장을 했다.

 

이건 모독이다. 현대자동차 지도부를 넘어 현대자동차 조합원들에 대한 치명적인 모독이다. 노조지도부는 노조지도부일 뿐 누구누구의 가 될 수 없다. 게다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들은 노동자의 힘이라는 조직에 친화력을 갖고 있다. 노동자의 힘이 비록 반 민노당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진보신당과도 아직 아무 관계가 없는 독자적 조직이다.

 

이런 사실을 민중의 소리가 모를 리 없다. 만약 그런 기본적인 사실도 모를 정도라면 이런 기사를 쓸 자격도 없는 것이다. 찌라시가 아니라면 말이다. 나는 민중의 소리의 논조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친북언론이라든가 주사파 대변지라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일관되게 자기 당파성을 유지해온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었다.

 

당파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실
그러나 이제 그런 찬사를 거두어들여야겠다
. 그들은 그런 찬사를 들을만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오늘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당파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론직필이다. 당파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진실보다 우위에 설 수는 없다. 조선일보가 욕 먹는 이유가 바로 진실을 짓밟기 때문 아니던가.

 

민중의 소리는 진정 조선일보를 닮아가려는가.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깔깔... 2009.04.19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빨갱이나 수구꼴통이나 친척관계아님?? 그밥에 그나물이지;;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빨갱이를 극좌꼴통으로 고치면 아주 훌륭한 답이 되겠는데요. 극좌나 극우나 모두 꼴통이란 면에선 친척이 아니라 일란성 쌍둥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빨갱이라 함은 너무 애매해서...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보고 빨갱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전라도 사람은 무조건 빨갱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2. Favicon of http://theparks.allblogthai.com BlogIcon 단군 2009.04.19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쥔장님, 진실이 아니고 "사실" 이겠지요"...개개인의 진실은 저마다 놓인 상황에 비추어서 바라보려하니 각기 다를 수 밖에는 없겠으나 "사실"은 제 3자의 시각으로 벌어진 상황을 두고 있는 그대로 보려는 것이니 말입니다..."사실" 이겠지요?, 영어로는 "Fact" 이겠고요, 그런 말씀을 하시고자 했던것이 아닙니까?...제대로된 언론이 마로 이 사실에 입각한 기사를 뽑아야 한다는거고 말이지요...허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쥔장님의 말씀에 99%로 동의 및 동감 합니다...글 좋군요, 그 "진실" 부분만 빼고요...^_*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렇군요. 제가 공부가 좀 부족해서... 세 번째 단락의 진실은 모두 사실로 고치겠습니다.

  3. 중립자 2009.04.19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민중의 소리를 접한지가 1년정도 됍니다..오마이뉴스,프레시안,그리고,민중의 소리를 매일 보고 있습니다만,오늘 글을 보니,하나의 뉴스 기사를 보고 이런글을 쓰는지 알수가 없지만,저는 민중의 소리가 주사파 대변지니,친북언론이니 이런 색깔론적인 접근에 불쾌감이 드네요.민중의 소리를 조선일보와 비교를 하니,어떤의도로 글을 썼는지는 모르지만,절대 동감이 안가는 글이군요..어떤 언론이든지 생각하는 그 언론에 맞는 정필이 있게 마련입니다.팩트 중요 하지요..다른쪽에서 보면 이게 팩트가 아닐수도 있고요..이쪽에서 생각하면 사실이 경우도 있습니다.
    언론이 이쪽,저쪽 다 입맛에 맞게 쓰는 언론은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특히 미국은 한국보다 더한걸로 알고 있습니다.구체적인 애기는 여기에서 언급 할수는 없지만요.. 전 몇일전 이런글을 쓴걸 본적이 있어요..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건으로 한겨레,경향의논조가 노무현 전대통령을 나쁜쪽으로 사설과 기사를 쓰니까,한겨레,경향도 변해 가는구나..그 글을 보고 참 씁쓸한 생각이 들더군요..팩트 중요하지요..참 독자의 입맛에 기사쓰기가 참 힘들구나를 느끼면서..이만 ...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중의 소리 자체가 이미 색깔론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거지요. 물론 저도 색깔론적이지 않다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사실에 대해서 만큼은 정확하게 적시해주길 바라는 것입니다. 물론 민중의 소리의 의도는 현대차 지도부를 진보신당계라고 몰고 단일화의 책임을 현대차 지도부에 돌려서 결국 단일화 무산의 책임을 진보신당에 있다고 하고 싶은 거겠지요. 이런 악의적 왜곡은 조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신지가 1년 정도 되셨다니... 저는 말지를 본지는 무려 20여년이 된 것 같고, 민중의 소리도 매우 오래 됐습니다만. 친북이나 친주사파적 경향이란 것은 일반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이고요. 저는 오히려 당당하게 그런 걸 주장하는 사람들을 매우 좋게 생각합니다. 자신을 숨기는 것보단 당당함이 더 아름답죠. 실제로 작년 2월 3일 민노당 전당대회장에서도 일심회 사건 간첩연루자들을 모두 제명하자는 심상정 혁신안에 반대한는 현재의 민노당 대의원 중 한분이 이런 주장을 했었지요. "우리는 더 친북으로 가야 한다." 반미를 하던 친북을 하던 자유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첩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그러나 거짓을 이용해서 그런 자기 주장을 관철하려고 하면 곤란하지요. 저는 현대차 지도부가 민중의 소리에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매우 불만입니다. 김보슬 피디가 조선일보를 고발했듯 현대차 노조지도부도 민중의 소리 기자를 고발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으면 벌써 했습니다.

  4. 2009.04.19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 점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민노당이야 아예 괄호 밖입니다만, 진보신당도 걱정입니다. 상식을 잃으면 어거지만 남게 되는 거지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19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헌데 더 안타까운 것은 김 후보가 이미 사전선거운동하다 적발 됐다는 얘기가 있고 이 동영상이 온데 다 유포 됐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그러니 당선 가능성도 별루 없지만, 당선 돼도 문제라는 겁니다. 조 후보도 지난 17대 국회의원에 울산북구에서 당선 됐다가 의원직 상실형을 받은 바가 있었지요. 다들 조심하지 않고... 이것도 모두 지나친 당파성에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마음을 좀 다스려야 하는데...

  5. Favicon of http://kusakaze.tistory.com BlogIcon FROSTEYe 2009.04.19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한겨레를 싫어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게이트키핑을 너무 심하게 하니 참으로 문제입니다.

  6. Favicon of http://loyalty.tistory.com BlogIcon bonheur 2009.04.20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

    아무리 자기 주장과 안 맞는다고 해도 - 적어도 언론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는 이상 fact를 의도적으로 외면해서는 안 되는 건데 말이죠. 찌라시들을 싫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거구요.

    정말 걱정입니다. 진보건 보수건 간에 우선 - 상식적으로 해야 하는 건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20 0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보든 보수든 그 사상을 탓할 수는 없겠지요. 다만, 부당하고 부정하고 정직하지 못한 것이 탈이지요. 진보 내에서도 "악의적 왜곡"의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내부를 들여다 보면 사실은 가장 혼탁한 곳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는데 비애가 있는 겁니다.

  7. 청출 2009.04.30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면 레디앙은? 진보신당 타령이요
    진보신당은 맨날 종북주의 타령인데 왜 이런건 비판하지 않는지요?
    결국 일방의 주장인데다 이런 주장만 하면 싸움을 불러일으키는데..

    이런 기사 쓰신 분이 어떤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뻔하게 보이는군요.
    님의 의견이 진보신당의 주장과 뭐가 다릅니까

    기사의 방향에서 팩트와 객관성이 유지되어야 겠지만
    이도 결국 신문사의 논조가 더 중요한 법입니다.

    친북언론 주사파 운운 하는걸로 시작한 그대의 글에서 참 뻔뻔함이 느껴집니다.
    이명박 정부나 보수진영에서 보면 한겨레나 경향도 찌라시이거나 왜곡언론이죠.
    정론직필과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전 님이 말하는 주사파 아닙니다만
    레디앙, 민중의소리나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을 즐겨보는 독자입니다.(당원도 아니구요)
    그러나 님 글을 읽다보면 여전히 사고가
    종북이나 피디, 자주파 논란에 갇혀있는 분이라는 생각을 씻을 수 없군요.
    상대에 대한 악한 감정부터 먼저 거두시길..

    '악의적 왜곡'요? 누가 하고 있나요? 과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30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주사파를 극도로 저주한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들에게 당한 게 있거든요. 말하자면 내게 그들은 죽기 전에는 씻기 어려운 철천지 원수들이죠. 실제 그들은 내 앞에서 김일성회고록이나 주체총서 이야기를 많이 했고요. 어떻게 주사파에 입문하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그러나 이 글은 단지 사실관계에 대한 왜곡을 일삼는 민중의 소리에 대한 나의 견해인 것이고... 어제 선거가 끝났고 오늘 보도내용을 보니 역시 민중의 소리는 조선일보에 필적하는 종파언론이란 생각이 듭니다.

      레디앙도 문제가 많습니다. 노동, 진보정치에 너무 치우쳐 있죠. 물론 독자들이 성향 탓이기도 하고 타겟정책의 문제일 수도 있겠고. 그러나 레디앙은 민중의 소리 정도는 아닙디다.

      그리고 종북문제, 그건 사실이잖아요. 다 알만한 것 같은 신 분이 그런 소리를 하시다니... 쩝 소리 밖에 안 나옵니다. 민노당은 분명 친북정당 맞습니다.

      북이 핵실험하면 만세 부르죠. 거기 게시판 한 번 들어가보세요. 북이 남한 관광객 금강산에 총으로 쏴 죽였을 때, 그 친구들은 남한 관광객을 탓했어요. 심지어는 정보기관 쁘락치 아니냐고 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한심한 일이죠.

      나는 솔직히 얘들이 한나라당이나 조선일보보다 더 무섭다니까요. 문제는 내가 이 친구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거의 이십년을 함께 술 마시고 놀았으니까... 김일성이 김정일이 나오는 영화 틀어놓고 거의 만세 부르는 분위기 속에서 바싹 쫄아서 술 먹었던 일도 있었죠. 지리산 칠선계곡이었던가... 스크린이 거의 벽만했었는데... 민중의소리는 친북언론 맞습니다. 부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친북언론이라고 주장해야지요. 민노당 2.3대회 때 한 대의원이 당당하게 우리는 더 친북으로 나가야 한다고 공식적으로 주장했던 것처럼... 그거 회의록에도 남아있겠죠. 인터넷으로 생방송되는 것 봤으니까...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4.30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한마디 더 하면 당신 말처럼 진보신당은 매일 종북주의 타령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타령하는 사람들은 거꾸로 민노당 사람들이고 이들은 한 번 적으로 규정하면 죽을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아주 악질적인 사람들이죠. 이번 울산북구 선거에서 조승수 의원 물고 늘어지는 거 보세요. 후보단일화는 자기들이 먼저 주장해놓고 조승수로 되니까 쓰레기 집단 운운 하더군요. 내가 보기에 느낌상 당신도 마찬가지일 거 같긴 하지만... 어쨌든

      진보신당은 이제 민노당은 완전 남이므로 무시하고 한나라당 정도로 대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불가피하개 선거연합전술을 쓸 때가 있겠지만, 그건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그게 정치죠.

      그리고 참고사항으로 현재 나는 무당적이에요.

  8. 청출 2009.05.01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북한이 좋다고 한적은 없습니다만
    님은 영 말투가 거슬리네요.
    님이야기만 듣다보면 이번 울산 단일화는 완전 미친짓이군요. 종북정당이랑 힘을 합쳤으니

    어설픈 진보주의자 흉내내지 말고
    진보진영 단결을 위해 실천이나 좀 하셔요.

    전 민중의소리 옹호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다만 촛불때 꽤나 좋게 보던 진보신당이 게시판이나 지지자들(당원이 아니더라도) 의 글과 말을 보면
    너무 오버한다는 생각이 꽤나 드네요. 진짜 당파적이라는 듯 싶고..
    무슨 북한에 원수진 일 있나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난리니..
    문제는 이런 모든게 조선일보나 보수언론들이 좋아하는 소스라는겁니다.

    좀 생각부터 여세요. 마음부터 비우고.. 이렇든 저렇든 제가 보기엔 단결하고 힘모아야할 세력들 아닌가 싶은데
    민주당이 점점 찌질당 되어가지만 님 이야기 듣는다고 진보신당이 그나마 낫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아 전 민주노동당 지지자나 당원은 아니니 오해마시고. 물론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모두 호감은 있습니다.
    양당의 이놈에 감정싸움만 보면 열불나네요.

    님이야 무당적이라지만 글만 보면 마치 반민노 좌파에 진보신당 골수지지자 같군요.
    그래도 전 적어도 님처럼 색깔이나 조선일보 좋아하는 단어 써가며 같이 힘을 모아야할 상대방을 비난하진 않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5.01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북한은 모르겠지만, 주사파와는 원수진 일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진보주의자라고 자처하지 않습니다. 진보라는말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그리고 골수 반민노는 맞습니다. 차라리 철천지 원수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들에게 당한 게 있거든요. 아마 죽기 전에는 어려울 겁니다. 주사파에 대해선 제가 워낙 잘 알기 때문에. 민노당 당직자들은 거의 대부분 주사파입니다. 제게도 고백했었고. 저에게 김일성 회고록이나 주체총서 권하기도 했고. 같이 김일성 김정일 찬양하는 영화를 보기도 했었죠. 물론 저는 엉겁결에 갔던 거긴 하지만.

      그리고 나는 댁이 북한 좋아한다고 말한 적 없는데요? 그거 누구 말이죠?

      말투는 댁이 먼저 안 좋게 해놓고선 참 이상한 분이시네요.

      후보단일화는 민노당이 먼저 제기했고, 후보단일화에 반발한 것도 민노당이죠.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 안 하세요?

      그리고 게시판. 민노당 게시판에 한 번 가 보세요. 철천지 원수 조승수를 죽이자. 진보신당 개 쓰레기 집단... 무 이렇잖아요? 진보신당 게시판? 물론 가끔 쓸데없이 민노당이나 주사파 이야기 하는 저처럼 좀 무식한 인간도 있겠지만, 당신 말처럼 과연 그렇던가요?

      그러니 마음이 당신이 먼저 여세요. 하긴 민중의 소리더러 제아무리 왜곡과 날조 하지 말라고 해도 말 안 듣겠죠. 그게 본업이니까...

  9.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5.01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뻔뻔하다고 말해놓고 대꾸를 좀 해주었더니 말투가 거슬린다고 말하는 저런 사람을 저는 아주 경멸한답니다. 언젠가는 저더러 전라도 깽깽이니 좌파니 빨갱이니 하길래 역시 이분에게 한 것처럼 비슷하게 대꾸해주었더니 그 사람들도 그러대요. 저더러 주인장이 왜 그렇게 공손하지 못하냐교..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뻔뻔한 사람들이죠. 참 나... 웃기는 세상이에요.

    그런데 제 말 어디가 그렇게 불손한 거지요? 그냥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럴 걸 그랬나?

  10. 하하 2009.06.30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엽다. 사실관계나 제대로 확인하시길. 말이 언제 민중의소리를 만들었나.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6.30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 말하면 월간조선과 조선일보도 하등 관련 없지요. 민중의 소리를 만든 건 말이 맞습니다. 아니라면 할 말 없고... 본인들이 아니라고 우기면 할말 없는 거지 뭐. 이명박이하고 BBK가 전혀 관계 없는 것처럼.

  11. Favicon of http://www.factorywig.com BlogIcon hair weave 2011.05.05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동황토추어탕을 맛깔나게 소개해주었네요... 감사합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minsu_sketch BlogIcon 음냐 2011.07.11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사파나 종북 이야기는 색깔론만은 아니고 진보진영 언론이나 인사들이 어느정도는 새겨 들어야할 여지는 있지요 글쓴이 글에 공감하고. 예상은 했지만 색깔론이라고 투덜거리는 몇분 계시네요.
    메카시즘에 대해선 저도 지극히 경계하는 쪽이라는..
    다만 이게 메카시즘이라 생각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들 부터 좀 돌아봤으면..

    예를 집어서 들자면 군사관련쪽만 보더라도

    사실왜곡은 조/중/동 과 어깨를 나란히 하죠.
    비단 민중의 소리뿐만 아니라 각 포털의 진보진영쪽 파워 블로거던가.
    트위터라던가. 각 매체들에서 제공하는 정보들 짜집기 해보면 대부분 출처가 같더군요.
    그 출처란 잘못되거나 유언비어에 가까운 소스들이라는 것이고.

    대표적으로 2002년도 FX당시의 진보진영의 언행은 뭐랄까
    블로거께 무례를 좀 법해서 은어로 표현하자면 병맛 그 자체였죠...

    오죽하면 파워꼬레아나 유기자 같은 수구 계열쪽 사이트 외 순수 밀리터리인조차도 정신이상자 취급하는게 대세더라는

    이런 중요한 이야기가 당사자들에겐 중요시 안되는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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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감아 보아도 귀를 막아 보아도

어제 저는 권영길 의원의 교육개혁 문제 발언에 대하여 심히 유감이라는 논지의 포스팅을 올린 바 있습니다아침에 일어나면 제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마당에 떨어진 경남도민일보를 주워오는 일입니다. 조선일보도 함께 떨어지지만(공짜로 들어오며 공정거래위에 신고도 했고 현재 포상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바로 쓰레기통으로 갑니다.

 

어제도 역시 제일 먼저 한 일은 마당에서 경남도민일보를 주워와 읽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놀라운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권영길 의원의 입을 통해서 말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자주 읽어본 분이시라면) 잘 알고 계시듯 저는 현재의 민주노동당을 지지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진보정당이라고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민주노동당에는 친북세력이 다수 있으며 이들이 헤게모니를 잡고 있는 한 결코 민주세력도 진보정당도 될 수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김일성이나 김정일은 인민을 억압하고 도탄에 빠트린 독재자이며 그들 부자의 대를 이은 정권을 긍정하고 심지어 간첩행위까지 저지르고 투옥된 자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인정한다는 것은 바로 자신을 부정하는 짓이라는 게 제 견해고 늘 숨김없이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하는 짓마다 사사건건 간섭하고 비난하며 재를 뿌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시간도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민주노동당에서 마음이 떠났는데 그러는 것은 제 건강만 해치는 짓이란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항상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이명박이 밉다고 늘 무시하고만 살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딱 두 번 제 블로그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는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인 만큼 신문에 자주 나옵니다. 그러나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그냥 심드렁하게 지나칩니다. 그러나 어제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작년 가을 장애인들이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 사무실 앞에서 노상농성을 하고 있을 때 한 번 들여다보아주지도 않고 평양에 갔다고 짜증을 낸 이후로 두 번째로 유감을 표시한 것입니다.

물론 이 두 가지 일이 모두 제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유감이었습니다. 작년에는 그래도 장애인문제에 대한 관심을 좀 가져달라는 유감의 표시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근본적인 철학의 문제에 대한 유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도 유감이 있다는 건 기대가 조금 남았다는 방증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이제 그 유감마저도 사라질까 걱정이군요.)
(<
참조> 권영길, SKY대 합격률을 올리자고?
진짜 유감이다
http://go.idomin.com/193) 그런데, 제 글에 그래도 어느 분이 고맙게도 의견을 주셨습니다

바라밀다 2009/04/09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뒤설명이 없고 한부분을 따서 자꾸 자기 생각을 펼치니 진실을 알수 없습니다. 이글을 읽었을때는....
어떤 장면에서 무엇을 위해 발언을 했는지 정황을 객관적으로 알려주시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진보신당 사람들이야 민주노동당을 어떻게 해서든 추락시켜야 진보진영의 유일대표가 된다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으므로 혹 진보신당의 지지자이거나 심정적 동조자라면 더욱 객관적으로 자세히 알려내지 않으면
오히려 '원래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 갖는 시각'에 불과한 글이 되겠지요. 일단 제느낌은 그렇습니다. 권영길의원이 교육문제를 말한 것인지, 지역 교육문제를 말한 것인지, 그 결론은 무엇인지를 의도적으로 빼고 한것 같아 보입니다. 만약 주장하는 바와 같이 안좋은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면 더 자세하게 보도할수록 설득력이 있을 것이고, 지금 정도라면 글쓴이에게 의혹이 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러 덜 알리고(내용을) 거기다가 의문점을 제기하는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파비 2009/04/09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궁금하신 분은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봐주세요. 덧붙이고 뺄 것도 없습니다. 나도 그저 해프닝이거나 말실수이길 바랍니다. 그런데 말실수를 좀 자주 하니 그게 탈입니다. 아니면 보좌관들의 자질 문제일 수도 있겠지요. 이 부분은 지난 대선 때도 거론 됐던 문제이기도 합니다만, 유능한 의원에겐 유능한 보좌관이 필요한 법이죠. 그리고 이 기사는 진보신당과는 관련이 없으며 필자도 현재 아무 당적과 관련 없습니다. 댓글 다신 분이 좀 과민하시거나 너무 당파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명박이든 권영길이든 노무현이든 실수하면 욕 먹는 건 기본입니다.

 

그분은 제가 진보신당의 입장에서 민노당을 고사 시키려는 목적으로 이런 글을 올린 게 아닐까 의혹이 간다고 하셨습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일이 있고 한 말이 있으니까요. 그러나 작년 가을 권영길 의원에게 유감의 글을 포스팅 했을 때, 수구꼴통 운운하며 저를 비난하던 분들보다는 훨씬 점잖으신 분이고 말이 통하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해는 풀어드려야겠다는 생각에서 이렇게 다시 답글을 드립니다.

 

권영길 의원에 대한 비판은 저만의 생각도 아니고 양식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졌을 생각이란 점에 지금도 한치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진보신당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또 진보신당이나 그 지지자라도 또는 한나라당 아니라 그 누구라도 얼마든지 말을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진보신당이 비판한다고 해서 권영길 의원의 잘못이 면죄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니 어쩌면 권영길 의원실에선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나름대로 진지하게 오랜 시간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었을 테니까요.

 

그러므로 잘못이란 표현은 권영길 의원과 민노당의 입장에 대한 비판으로 정정해야겠군요. 그리고 참고로 오늘자 경남도민일보에 실린 사설을 첨부해드리겠습니다. 마침 도민일보 사설에서도 제대로 짚어 주셨습니다. 읽어보시고 모쪼록 저의 당파적인 견해가 아니었음을 이해해주시기바랍니다. 이전 포스팅의 댓글에 답글로 추가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난 고로 읽어보시지 아니하실 거 같아 새로운 포스팅으로 대합니다. 고맙습니다.         파비


경남도민일보

[사설]권 의원의 교육관 갈팡질팡하는가

민주노동당 권영길 국회의원은 총선 1주년 보고회에서 창원지역의 공교육 환경이 어느 도시보다 열악하다며 남은 임기 동안 창원을 공교육이 강한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날 의원은 사교육 대안 마련 부분을 설명하던 지난 3년간 창원지역 고교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른바 SKY 대학 진학률을 언급했다. 창원지역의 높은 소득 수준과 교육열에 비해 서울 소재 명문대 진학률이 크게 낮다는 지적이었다.

이는 창원지역 교육 경쟁력이 그만큼 낮다는 것으로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공교육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돋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로 말미암아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공교육 환경이 나쁘니 사교육을 오히려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을지 의문이다. 의원의 이번 발언은 동안 민노당이 꾸준히 밝혀온 학교서열화 반대 주장과도 배치된다. 가깝게는 지난 3 서열화를 강요한다는 이유로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한 있다. 이러한 당의 노선에 걸맞지 않게 창원지역 고교의 전국 서열을 거론한 것이다.

또한, 의원은 창원대학교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연구개발 단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명문대 진학률이 낮아서 문제라고 해놓고 지역에 있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는 무엇인가. 명문대 진학을 위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여 학생들을 유치해야 한다는 뜻인지 어리둥절할 뿐이다.

MB
정부 들어 그래도 많은 교육정책이다. 학교 자율화 조치에 이어 국제중이 개교했고, 일제고사 실시에 따른 전국 초중고 학교 성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교육 경쟁력을 높인답시고 아이들을 성적과 입시위주의 경쟁 구도로 내몰고 있다. 이러한 교육정책의 말로는 불을 보듯 뻔하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은 깊어지고, 틈바구니에서 학원들은 갖가지 상품을 내걸며 횡행하고,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구도도 더욱 굳어질 것이다.

교육 현실이 이렇게 꼬여가는 와중에 권영길 의원의 명문대 진학률 발언은 다시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 신중하고 의식 있는 주장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한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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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ar2003.tistory.com BlogIcon 허대수 2009.04.18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민주노동당 당원이지만, 실수하면 이명박이나 노무현이나 권영길이나 욕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데 동의합니다. ㅋ (북한은 전혀 지지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온통 정명훈 이야기로 시끄럽다. 진보신당 당원이라고 밝힌 한 블로거의 글 때문이다. 사람들은 두 패로 갈라져 갑론을박하고 있다. 인터넷상에 드러나는 현상으로만 본다면 일방적으로 정명훈이 파렴치한으로 몰리고 있는 듯하다. 내가 봐도 그렇다. 만약 미국에 구걸하더니 이제와 촛불?이란 자극적 제목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말이다.

예의 사건이 일어난 곳은 프랑스 파리다. 정명훈을 찾아가 귀찮게 한 사람들은 아마도 진보신당 소속의 프랑스 교민들이거나 유학생들이었던 듯하다. 그들은 프랑스 현지에서 공연예술노조 위원장, 파리오페라합창단 단원들,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만났으며 이들로부터 이 놀라운 사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

 

뿐만 아니라 파리의 예술단원들은 유례없는 방식으로 전원 해고된 한국의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들의 복직을 위하여 거리콘서트에 대한 논의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프랑스의 예술가들은 저명한 지휘자인 정명훈을 만나 지원을 호소할 것을 조언했다. 왜냐하면, 정명훈이야말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 중의 한 사람이니까

 

이상이 진보신당 당원이라고 밝힌 블로거가 자신들이 정명훈을 만나고자 하게 된 정황의 대략이다. 그리고 이들은 실제로 정명훈을 만나기 위해 마침 정명훈이 지휘하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고 그를 기다렸다. 이들의 기대대로라면 정명훈은 틀림없이 자기들과 만나 지지와 연대의 뜻을 표하며 기꺼이 서명을 해줄 것이었다.

 

게다가 그는 가장 적극적인 연대를 표해준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 공연을 마치고 막 나오는 순간이 아니겠는가그가 부당한 해고를 당했을 때 바스티유극장노조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복직했던 전례도 있지 않은가. 그런데 불과 몇 년 전 국립오페라합창단과 협연하면서 자기가 만난 최고의 합창단이라고 극찬했던 바로 그 합창단의 단원들이 지금 전원 해고되었고 오페라합창단은 해체된다고 하지 않는가 말이다.

두 시간 동안 정명훈이 지휘하는 음악을 감명 깊게 감상한 이들은 뿌듯한 가슴에 기대를 가득 담고 정명훈을 만났을 것이고 정명훈은 짜증스럽게 비서에게 이야기하라고 했다. 그 비서는 정명훈이 아직 한국의 사태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자기가 서명을 받아 호텔에 맡겨둘 테니 내일 아침 찾아가라고 했다.

 

그리고 그 비서는 이왕이면 불어가 아닌 한국어로 번역된 문서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조언을 했다. , 이 대목에서 이들은 상당히 고무되었을 것이다. 그 비서의 말을 그대로 믿고 싶었을 것이다.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겐 강물에 떠내려오는 지푸라기도 거대한 통나무로 보이는 법이다.

 

며칠 남지 않은 오페라단과의 담판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던 이들은 부랴부랴 한국어본으로 고친 문서를 들고 호텔로 갔다. 그는 마침 1층 레스로랑에 몇몇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 그에게 이 문서만 전달하고 이들은 돌아갈 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호텔 측의 제지를 받았고 실랑이를 벌이다 메모를 (호텔측이 대신) 전달하는 것으로 하고 글을 쓰던 중 만찬을 끝낸 정명훈이 이들에게 다가왔다. 


, 여기까지다. 그 이후에 정명훈에게 한국의 교민들이 당한 수모는 더 이상 줄거리를 요약해주는 수고를 들이지 않더라도 아무도 이의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명훈의 부적절한 언행이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하여 공분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물론 정명훈의 견해도 존중 받아야 한다. 정명훈을 비판하는 것에 대하여 반대의 의견을 표할 수도 있고 변호할 수도 있다. 마땅히 그래야 한다. 우리나라는 획일화되고 통제된 전체주의를 지향하는 나라가 아니다. 다만 문제는 일부 의견들 중에는 매우 거칠 뿐아니라 목적에 치우쳐 사실을 왜곡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분들의 대체적인 의견을 종합해보니 대략 아래와 같다. 

 

1. 야밤에 호텔에 찾아가 서명을 강요한 것은 너무 무례한 짓이다.

2.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인 정명훈에게 이러면 안 된다.

3. 그리고 굳이 정명훈이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지지할 필요가 있나?

 

모두 맞는 말이다. 정명훈씨는 매우 짜증이 났을 수도 있다. 밤 늦은 시간에 찾아온 것이 불쾌할 수도 있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는가? 만약 정명훈이 호텔방에 들어가 잠들었더라면 이들은 그를 굳이 만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 이들은 호텔측의 제지로 메모와 함께 문서를 전달하고 돌아가기로 하고 글을 쓰던 중이었다. 그때 정명훈이 스스로 다가온 것이었다.

 

게다가 그는 잠자는 것도 아니었고 늦은 시간까지 1층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면 그는 비행기를 타고 떠난다. 무엇이 그토록 무례했단 말인가? 아니 오히려 교민들에게 다가와 다짜고짜 폭언을 집어 던진 정명훈이야말로 무례하지 않은가? 그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이므로 괜찮다고?

 

, 이 대목에서 하나 짚고 넘어가자. 정명훈을 변호하는 어떤 블로거의 말씀처럼 그는 미국 국적을 가진 미국인이다. 아마, 어쩌면, 정명훈 자신도 그가 미국시민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한국 교민들에게 자기 의사를 가감 없이 표시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가 한국인이란 자의식이 있었다면 이역만리 타국에서 만난 동포에게 그리 막대할 수 있었을까.

 

그러므로 두 번째,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 그가 세계적 거장인 것은 사실일지 몰라도 ‘위대한 한국인’ 범주에 애써 집어넣으려고 하는 것은 난센스이거나 속된 말로 ‘우리끼리 깨춤 추는’ 짓이다. 한국인이든 거장이든 우리는 소위 ‘잘 나가는’ 사람에겐 너무 관대하다. 나아가 민족주의적 감성 또한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세 번째
, 굳이 정명훈이 국립오페라합창단을 지지할 필요가 있는가? 맞다. 상설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하고 용역으로 바꾸는데 찬성하든 반대하든 그건 정명훈 개인의 자유다. 정명훈의 말처럼
그 사람들이 그렇게 노래를 잘해요? 내가 왜 그들을 보호해야 하죠? 라고 하면 할 말 없다.

 

그러나 여러분, 논란이 된 블로그 어디에도 왜 우리를 지지해주지 않느냐? 그래서 너는 나쁜 놈이야!라고 말하는 대목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다만 호텔에서 당하게 된 예상치 못한 공격에 대한 슬픔과 분노를 표출했을 뿐이다. 그리고 기대했던 정명훈으로부터 당한 설움이 너무 지나쳐 과격하게 폭발하는 화산처럼 주변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한 점도 있었을 터이다.

 

하지만 정명훈이 그랬던 것처럼 이들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정명훈이든 누구든 공부 좀 해요. 공부 계집애들이 말이야! 하고 욕을 먹었다면 분명코 이런 식 이상으로 대응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 논란의 주인공이 된 블로거가 좀 과했다는 데는 동의한다.

 

얼마든지 비판이든 비난이든 할 수 있지만 좀 감정에 치우친 측면이 있었다. 특히 정명훈이 마지막으로 던졌다는 기도하라구, 기도!는 마치 기독교와 이명박을 연상시킨다. 물론 본문에도 이명박과 정명훈의 돈독한 관계가 묘사되어있긴 하다. 그러나 특정종교를 빗대어 비하하는 건 옳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오늘 내 주장이나 결론은 앞의 모든 이야기들과 전혀 다른 것이다. 오늘 정명훈 논란으로부터 느낀 내 감상을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장황하게 남의 이야기를 요약하고 내 이야기를 보탰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다음과 같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느낌이며 감상일 뿐이이지만….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올려진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댓글을 다는 것 같다. 제목과 소제목 또는 대충 훑어본 내용만 가지고 사실을 왜곡해서 주장을 펴는 경우가 다반사다. 오늘 논란이 된 블로거에 대해 어떤 분은 외국에나 한 번 나가보고 이 따위 쓰레기 같은 글을 올리느냐고 공격했는데, 글 첫 줄만 제대로 읽었더라도 정명훈을 찾아간 분들이 모두 프랑스 교민들이거나 유학생들이었을 것이란 짐작을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자주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슬픈 일이다. 실로 그렇다면 시시비비를 떠나 글을 쓰는 사람들에겐 참담한 일이다.”                  파비

 

Ps; 정명훈이 왜 그랬을까 아직도 혼란스럽다. 같은 음악인으로서 오페라합창단을 해체하는데 대해 겨우 그런 식으로 말했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아직도 희망처럼 든다. 설마 설마 이건 사상의 문제도 이념의 문제도 정치의 문제도 아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이라면 절대로 정명훈처럼 해서는 안 될 일이 아닌가? 그래서 아직도 설마 하고 있다. 아니라면 합창단을 그저 오케스트라나 오페라단의 장식물처럼 생각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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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 2009.03.24 0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댓글들 하나하나 보다보니 글을 다 읽으신게 맞는지,
    '왜 다른 생각 가졌다고(서명 안했다고) 정명훈을 비난하냐'는 식의 댓글이 너무 많더군요.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먼저 비방을 한건 정명훈씨인데 말입니다.
    원글 쓰신분이 좀 흥분하신건 맞지만
    저라도 공부하라는 둥 계집애라는 둥 말 들으면 흥분이 뻗치겠죠^^;

    암튼 '댓글을 쓰려면 글 좀 제대로 읽고' 백만번 동의합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4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찬반을 떠나 내용이나 제대로 읽고 댓글 달았으면 좋겠어요. 영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 황당하겠죠.

  2. 바다 2009.03.24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당신들이 그 100만 명이나 촛불 들고 거리에서 서서 미국 쇠고기 안 먹는다고 시위하는 그런 사람들이란 말이죠? 40년 전에는 미국에서 뭐 안 갖다주나 하면서 손벌리고 있더니, 이제 와서는 미국산 쇠고기 안 먹겠다고 촛불 들고 서 있는 그 사람들.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게 말이나 되는...정명훈이 한 이말은 어찌 생각해야되나? 벨도 자존심두없는 이말은?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4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정명훈을 비판하는 걸 비난하는 어떤 분은 그이가 한국인도 아니고 미국국적을 가진 미국시민인데 왜 그런 걸 한국사람 기준으로 요구하냐고 하더군요. 일리있는 말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좀 헷갈리기는 하지만...

  3. 다분히 2009.03.24 0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분히 굉장히 한국 적인 사고를 하고 계시고, 그렇게 정명훈씨도 한국적 사고를 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을 이해하고 남습니다. 하지만, 정명훈씨를 그 틀이 가두워서 혹은 예술가라는 틀에 가두어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네요. 의견이 다른건 당연히 인정. 하지만 그의 태도가 문제라는 것 같은데, 그의 태도는 제가 봤을때 지극히 안 한국적이네요. 그걸 뭐라고 할 순 없습니다. 그냥 그는 그 인거죠.

    만찬을 즐긴다는 표현 자체가 그래요. 그 만찬이 그냥 밥먹는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네트워크를 쌓는 중요한 자리인데, 자국어를 쓰는 사람들이 와서 호텔과 시비가 붙으면 당연히 본인으로서 민망하지 않을까요? 같은 음악라로서 동의해 달라는 것도 저는 이해가 않가네요. 왜 그분이 그래야 하나요? 그건 어디까지나 정치문제고 한국 문제지 그분 개인의 능력이나 지휘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한국적인것, 본인이 생각하는 소양, 도덕이 다 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4 0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산하고 용역으로 전환하는 게 왜 정치적인 문제라고 생각하시죠? 정명훈씨에 대한 태도가 왜 다분히 한국적인 사고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보신다면 프랑스나 독일 미국의 예술가들이 오히려 다분히 한국적인 사고를 가진 유럽인들이라는 등식이 나온답니다. 실질을 살펴보신다면 말이지요. 그리고 정명훈의 의견다름을 인정, 이게 제 뜻이 아니에요. 그가 다른 의견을 말할 수는 있지만, 그의 의견은 매우 부당해요. 그의 태도를 말했는데, 물론 그의 위치에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말하자면 평민에 불과한 자들이 와서 소란을 피우니 불쾌할 수도 있었겠죠. 그런 게 싫으면 소녀시대나 원더걸스처럼 호위병 두고 숨어서 다니면 되는 거에요. 내용을 들어보면 정명훈이야말로 매우 정치적인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는 음악감독이에요. 단원들이 안정적으로 연습에 몰두해서 양질의 음악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그의 바람일 거에요. 상설 단원들의 존재는 그에게도 필요한 거죠. 그런게 거꾸로 간다는 게 나는 이해가 안 된다는 거에요. "예산이 없다잖아요. 예산? 그거 당신들이 구해 올 거에요?" 음악감독 출신으로서 할 말이 아니죠. 자기 외의 모든 음악가들은 그저 소모품이라고 생각하는 사고가 엿보이지 않나요? 뭐, 그마저도 그의 의견이라고 하면 할말 없어요. 그를 비난하는 것도 하나의 의견일 테니까...

      그러나 어차피 그는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인이에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비록 독일인 부모 밑에서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누구도 그를 독일인이라고 생각지 않지요. 그는 미국인이며 캘리포니아 주지사일 뿐이죠. 독일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는 있겠군요. 정명훈도 마찬가지죠. 그런 점에서 그를 위대한 한국인 운운하는 것은 오바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그가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음악감독으로서 같은 음악인들에 대한 배려를 전혀 하지 않거나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이기적이고 매우 정치적이고 매우 계산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음악각독 뿐아니라 오늘 열리는 WBC, 야구감독도 마찬가지겠죠. 세상사는 이치는 다 마찬가지니까요.

      그리고 소란이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생사가 걸리면 뭔들 못하겠어요? 낼모래면 죽는다는데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지 않겠어요? 잠시 기분 나쁜 거하곤 비교가 안 되죠. 보아하니 그리 큰 소란도 아니었던 거 같은데 그 정도는 이해해 주시면 어떨까싶네요.

  4. Favicon of http://bh0303.egloos.com BlogIcon black_H 2009.03.24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이상한 반응입니다.
    그 진보신당 당원이라는 분이 쓴글에 정명훈씨는 충분히 비판을 받을만 한 발언을 했고요..
    왜 여론몰이가 저렇게 되죠?
    우리나라엔 역시 꼴통들이 많은건가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4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정명훈씨가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 거장이란 거지요. 윤이상에 대해서 이 정부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들 하시는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제 느낌으론 그는 귀족이고 유명한 사람이니까 조심해줘라, 그런 거 같은데... 글쎄요.

  5. Favicon of http://armishel.tistory.com BlogIcon 아르미셸 2009.03.24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사실이면 상식에 어긋난 반응인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4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판을 나무라는 게 아니라 글을 제대로 읽고 제대로 된 비판을 해달라는 거지요. 외국이나 한 번 나가봤냐는 등 얘기는 정말 웃음이 나오더군요.

  6. 헐헐 2009.03.24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해당글을 찬찬히 읽어보았고 블로거의 글이 상당히 감정적이다라는 것또한 느꼈습니다. 그만큼 그동안 자신들이 생각해온 정명훈과 현실에서 만난 정명훈의 괴리감이 큰 것이라 봅니다. 사실 그의 정치색이나 이념이나 생각관이 진보신당단원듫과 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역시 촛불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필요도 없는 것이죠.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비난하는 건 옳치 못할 겁니다. 헌데 역시 문제는 바로 음악인으로써의 정명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파비님이 마지막에 쓰신 "이건 사상의 문제도 이념의 문제도 정치의 문제도 아니다" 아니다 라는 부분이 공감을 하게 됩니다. 이명박지지자인 김주하앵커가 생각나는군요. 김주하개인으로써 정치 종교적인 면에서는 현정부를 지지하지만 언론인으로써 김주하는 한나라당과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헌데 음악인으로써 정명훈은 음악인으로써의 소신을 지키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진보신당원들이 지지를 받으러 왔다는 이유로 쇠고기정국등의 이유를 들어 감정적으로 나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음악인으로써 국립오페라 합창단 해체에 대해 자신과 전혀 상관없다라는 식으로 독설을 뿜어 내는 모습은 참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해당 블로거가 실망감으로 인해 감정이 섞여 들어 사실을 왜곡한 것일까요. 아니면 정말 그는 음악인으로써 자신만 괜찮으면 된다는 것일까요. 만약 후자가 사실이라면 지금 그가 국립오페라 합창단소속이었도 같은 말을 했을지 의문입니다. 김주하앵커의 경우 말그대로 해당법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부류였고 정명훈은 먼나라의 일일 뿐이니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4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토벤 바이러스" 인기 많았었지요. 그때 김주완 기자가 자기 블로그에 창원시향 연주자들 실태 인터뷰한 기사 실었었어요. 많은 분들이 보았을 텐데요. 컽으로 드러나는 화려함과 너무나 달랐거든요. 어떻게 국립오페라합창단이란 타이틀 쯤 되는 걸 마음대로 해산하고 할 수가 있는지... 좀 이해가 안 되고... 정명훈씨 태도는 더 이해가 안 되는 게 사실이에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tjryu BlogIcon 미리내 2009.03.24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명훈이 영혼 없는 테크노크라트일 뿐이라는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유능한 관료들과 같다는 얘기죠. 그들은 써주는 사람에게 충실할 뿐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4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보기엔 그는 봉건시대 귀족처럼 보이고 많은 사람들도 그에게는 그런 특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보이는군요.

  8. 구원타자 2009.03.24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의 상황이 아쉽긴 하지만, 예술가에게 사상적 검증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문화예술마저 사상적 잣대를 들이대는 저들의 수준이 매우 저질이지만,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마저 그럴 경우 예술가들의 활동이 위축될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블로그스피어에 논쟁이 독재시절 문단의 사상적 분열처럼 한국 예술계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됩니다. 그냥 예술가 개인들의 생각을 각각 존중할 필요가 있는거죠.
    나치에 협력한 카라얀도 예술적 유산으로 물려받은 독일의 예술계를 봐도, 예술에 처세를 강요하는 사회가 문제가 있는거지, 예술가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면 우리의 찬란한 유산으로 남을 수 있는 정명훈 같은 분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또 눈치를 봐야 할 대상이 늘어나게 되는거죠.
    슬프지만 오늘의 현실이 내일도 반복되지 않도록... 좀 더 지혜를 모아봐야 겠습니다. 언제나 우리도 유럽처럼 공론장에서 다양한 담론이 쏟아져나오는 사회를 맞이할 수있을지...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4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명훈 정도의 국민적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면, 사실 내가 보기엔 과분해 보이는데요, 좀 겸손해질 필요도 있구요. 그 정도의 소란에도 아량을 베푸는 모습도 필요하지요. 물론 저는 소란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그것도 다 그를 인정해서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앞으로는 아마 아무도 그를 찾아가지 않을 게 분명하겠지만요.

      걱정이에요. 유인촌 같은 문화쪽 사람이 장관자리에 앉아서도 오히려 문화계를 죽이는 일을 하는 게 사회적 분위기니...

  9. 내가 그 때의 정명훈이라면 2009.03.24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절을 하고 싶었으면 이렇게 말했을 겁니다. '생각해 보겠소. 지금은 바쁘니, 밝은 날, 연락드리리다.'.
    블로거도 약간 감정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정명훈님의 대응이 좀 생각 밖이었네요... 정명훈님의 '인간'적인 면을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인격적인 면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음악으로 만난 정명훈. 그가 '큰 사람'으로 보였던 것은, 단지 음악에 의한 '후광효과'였단 말인가...

  10. dma 2009.03.24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보기엔 블로거를 욕하는 사람들은 글을 미처 제대로 읽지도 않고(혹은 읽었지만 꼬투리 잡으려고) 새벽에 찾아 가서 운운 하며 욕을 하고...뒤따라 욕하러 들어 온 사람들도 그 글을 보며 덩달아 욕하는 것 같았음(글을 제대로 읽고 사심이 없었다면 그런 식의 반응이 나올 수가 없죠)
    좀 전에 그 기사를 다시 읽어 보았는데 뒤의 댓글들은 모두 블로거를 욕하는 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네요.어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 아무래도 작전세력이 투입된 것 같은데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4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명훈이 무슨 신주단지라도 되는지... 저는 시골도시에 살지만 우리동네에도 훌륭한 음악가 많이 계셔요. 고승하 선생 같은 분도 계시고... 그런 분들 연세 많이 드셨어도 정말 겸손하신데... 아무리 나이어린 후배라도 함부로 안 하시더군요. 얼마전 기념공연에선 우리 딸애 안고 사진도 찍어주셨지요. 저를 잘 모르시지만 흔쾌히 응해 주셨지요. 정명훈씨 같으면 겁 나서 어디 가까이 가지도 못하겠네요. 게다가 이번에 파리에서 찾아간 사람은 음악하는 후배 아니던가요? 슬프네요.

  11. Favicon of http://laputian.net BlogIcon Laputian 2009.03.24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것 다 제쳐놓고, 사상 이념 정치 다 제쳐놓고, 그래요, 진보신당 당원이 무례했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해서 그만큼 명망 있는 사람이 그렇게 똑같이 무례하게 대응해야 정상입니까? 그게 상식적인 겁니까?
    전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4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례한 것은 맞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저는 무례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낼모래 죽게 될 운명에 처한 사람들이 그럼 어떻게 하지요? 정중하게 전화로 그것도 직접 받지 않을 테니까 비서를 통해 약속이 가능한지 여쭈어보고... 안 된다고 하면 그냥 그걸로 끝. 그래야 하나요?

      지금이 무슨 봉건시대에 대감집 알현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무슨 대통령 쯤 되나요? 그냥 편하게 만나주면 안되나요? 1층에서 밥 먹고 있었다면서요.

      하여간 출세하고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비참합니다. 그런데 더 비참한 것은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거에요. 저는 급한 사정이 있어서 밤 늦게 우리집에 찾아오면 얼른 문 열어주고 만나겠어요. 그런데 집에 쳐들어갔나요? 호텔 1층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있었다면서요...

      억울하면 출세 해라... 노래가 생각나네요.

  12. alpha 2009.03.25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OO의 꼴통통신에서 말같지도 않은 말 보다가 드디어 개념 글 보고 갑니다. 정명훈이라는 인간의 음악성을 떠나서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 인간성이 의심 되네요 ㅋ 더군다나 프랑스 오케스트라에서 본인이 해고되었을 때, 그 곳의 노조가 살려줬다고도 하네요... 아무튼 잘 봤습니다 ^^ 개인적으로 정명훈이라는 "음악가"의 "음악"을 좋아했었는데 앞으로 그 "음악"을 들을 때 마저도 정명훈이라는 "인간"의 "인간성"이 오버랩 될 것 같아서 두렵네요 ㅋ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5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명훈씨가 만나는 사람들이 주로 이명박이나 그 측근들이겠죠. 그러니 저런 오버액션을 했던 것일 게고... 우리가 몰랐던 탓이죠.

  13. kwlee 2009.03.25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글을 제대로 안 읽냐하면 정명훈씨의 말 말고 나머지는 불로거의 악감정에 비롯된 인신공격이 전부니깐 대충대충 읽고 넘어가는 겁니다. 이번처럼 말꼬리 잡아서 사람 매도하는 글 지겹도록 봤구만요. 이젠 아무리 떠들어도 거들떠도 안보고 사실 관계만 보고 판단하죠.조중동이 사실을 왜곡한다고 하지만 진보진영도 조중동 못지않죠. 특히 상대방을 공격할 때는 왜곡이 한술 더 뜨죠. 양쪽으로부터의 왜곡에 시달리다보니 대부분 사람들도 이젠 똥 된장 구분하는 법을 알게되었다 이런 얘기죠.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5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기도 하겠군요. 그런데 제 주장의 요지는 그 사실관계를 제대로 안 보고 댓글을 달더라 그런 말씀인데요.

  14. Favicon of http://suky.tistory.com/ BlogIcon 작은평화 2009.03.25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봤습니다. 트랙백 하나 남기고 갑니다. ^^

  15. Favicon of http://garret.53,tistory.com/ BlogIcon bayles 2009.03.25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이 점점 좋아지는 걸까요. 나빠지는 걸까요. 분명히 바뀌는 것 같긴 한데, 요즘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파비님 말씀대로 세계적으로 인지도 있는 저명한 음악가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인간성에 저도 참 많이 놀랐습니다. 사실이 아니였으면 하고 믿고 싶은것도 사실이고요. 속 시원하게 정명훈씨가 무슨 말씀이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6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그러나 정황상 그런 말이나 행동을 한 건 사실인 거 같네요. 정명훈씨가 무슨 생각을 하건 그건 상관없는데 같은 음악가 동료들이 안 됐군요. 물론 정명훈은 그 사람들을 동료라고 생각지 않는 거 같지만...

  16. 지나가다 2009.03.26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소란이라고 하셨는데, 사람이 생사가 걸리면 뭔들 못하겠어요? 낼모래면 죽는다는데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지 않겠어요? 잠시 기분 나쁜 거하곤 비교가 안 되죠. 보아하니 그리 큰 소란도 아니었던 거 같은데 그 정도는 이해해 주시면 어떨까싶네요."

    라는 주인장님의 댓글을 보니 정말 한쪽 입장에서만 생각하시는 느낌입니다. 이쪽의 문제는 생사가 걸린 거니 상대가 기분나쁜건 상관없고 이해해 줘야 하는군요.

    자기들이 옳으니까 뭐든지 해도 되고 법도 어겨도 된다는 데모꾼들의 생각을 그대로 보는 것 같네요. 어떻게 저렇게 남이 잘못한건 절대 못넘어가고 자신들이 잘못한건 합리화 할까요.

    그리고 다른 답글에 " 그런데 제 주장의 요지는 그 사실관계를 제대로 안 보고 댓글을 달더라 그런 말씀인데요." 라고 쓰셨는데 .. 그 원래 글을 쓴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글을 썼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님이야 말로 양쪽 얘기를 다 들어보고 이런 글을 쓰시는건가요?

    그 사람들이 자신들이 행패부린건 아주 축소하고 정명훈씨의 반응은 확대해서 글을 썼을 가능성이 아주 높을 거 같은데요? 그사람들이 생사가 걸린 거니까 그래도 되는겁니까?

    그냥 저 글도 어이없고 저 글에 호응하는 사람들도 어이없고 ..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6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 다시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에 유학중인 성악가지망생이 정명훈을 찾아갔던 것이구요. 그런데 댓글 중에 "너는 외국이나 한 번 나가보고 그딴 쓰레기 같은 소리를 하느냐!"라고 했다는 예를 들어드렸죠.

      이해 못하겠다면 그만이죠, 뭐. 정명훈이 인간백정이라고 욕들어도 할 수 없는 거구요. 글쓴이에게 온갖 인신공격에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오물을 끼얹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던데...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정명훈이라고 해서 면죄부 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죠. 물론 글쓴이나 저도 마찬가지구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6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대로 말씀드리면 저는 정명훈 보다는 해체된 국립오페라합창단 지휘자를 비롯한 단원들 입장에 서고 싶네요. 양쪽 다 편들 수는 없는 노릇이고, 배부른 정명훈보다는 배고픈 쪽을 편들어주는 게 더 인간적일 듯싶은데요. 님이 어찌 생각하시든 그게 제 생각입니다.

  17. 지나가다 2009.03.26 0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 파비님은 제 코멘트를 "제대로 읽지도 않고, 또는 읽었다면 이해하지도 못하시면서" 남들보고 글을 제대로 읽어보고 댓글을 달라는 포스팅을 하시는군요.

    간략하게 말씀드리죠. 처음만 봐도 "객관적이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고 악의적인 선동에 가득찼으며 근거라고는 전혀 없는" 글을 왜 제대로 읽어야 합니까?

    그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거짓말이라도 그 글을 읽고 그 글에 맞춰서 댓글을 달아야 하나요?

    님이야 말로 "아무렇게나 쓸 수 있는" 블로그같은 곳의 글을 읽을 때 이 글이 사실일지 먼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배부른 정명훈보다는 배고픈 쪽을 편들어주는 게 더 인간적일 듯싶은데요" 라는 말은 정말 어이없네요.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고" 배고픈 자는 무조건 편들어줘야 한다는건가요? ... 내가 돈이 많을면 가난한 사람이 와서 돈을 훔쳐가도 배고픈 자니까 편들어줘야 겠군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3.26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읽어보지도 않고 거짓말이라고 단정지으며 사실과 다른 댓글 달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또, 왜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배고픈 자 편을 무조건 드느냐? 고 공박하시는 이율배반을 범하고 계시니 두가지 말씀 중에 어느 쪽이 님의 진정한 생각인지 알 수가 없군요. ???????

      사실관계 1. 정명훈을 찾아간 곳은 프랑스다. 2. 찾아간 이들은 프랑스 유학생이거나 교민들이며 그중 1명은 바스티유합창단원이란 증언(한국측 국립오페라합창단원)이 있었다. 3. 정명훈을 찾아간 이들이 라디오프랑스오페라 공연 이후에 정명훈을 만났으며 비서에게 문서를 전달했고 호텔까지 찾아가 기다렸다. 4. 만찬을 끝낸 정명훈이 이들에게 다가와 언쟁이 시작됐다. 5. 정명훈이 내뱉은 부적절하고 폭력적인 언행들이 있었다. 6. 밤 늦게 호텔을 찾아가 무작정 기다린 무례한 점도 있었다. 7. 정명훈도 기분 나빴고 폭언을 당한 상대방도 인격침해를 느꼈다.

      여기서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 구체적으로 적시해주세요. 정명훈의 부적절한 발언 중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도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시죠. 아마 사실관계와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 비서까지 있는 정명훈이 어떤 형태로든 액션이 있었겠죠. 많은 사람들이 그걸 기다리기도 했을 거고.

      읽어보지도 않고 어떻게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게 참으로 궁금하군요. 독심술이라도 체득하셨나보지요?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인간을 먼저 걱정해주겠다는 건 내 사상이고 상식이므로 거기에 안티를 걸며 어이없다고 말씀하시니 참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나는 분명 정명훈을 찾아간 분들이 글을 올려 정명훈을 비판하는 방식에 문제점이 있다고 인정했어요. 다만 그런 감상적인 비난으로 인해 팩트가 가려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할 뿐이죠.

      정명훈이 한 발언들은 비난 받기에 충분한 말이죠. 그런 말을 듣고 아무런 감정도 없고, 있더라도 "정명훈이니까 이해해야 해!" 한다면 신해철이 나타나 이럴 거 같군요. "아, 씨바, 사람 차별하냐?" 그럼 신해철, 또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무차별 공격 당하겠죠.(물론 신해철은 방송에 나와선 한 언행이란 차이가 있지만, 그것만 빼면 정명훈의 발언과는 비교도 안 되게 순진한 것이죠.)

      그리고 원문이 블로그에서 파급이 일어나긴 했지만, 원래는 언론에 실렸던 글을 블로그에 옮긴 것이더군요. 저도 모 언론에 난 글을 먼저 읽었구요.

      지나가다님. 주장을 하실 땐 상대의 말을 면밀하게 들어보고 하세요. 배부른 정명훈이 국립오페라합창단 단원에 대한 입장은 거의 확인이 된 바구요. 국립오페라합창단원들이 길거리로 내몰렸다는 사실도 명백한 거 아닌가요? 거기서 내가 뭘 더 확인해야 됩니까?

      그리고 내보기에 지나가다님도 말씀 중에 "데모꾼" 운운하시는 거 보니 정명훈을 왜 무조건 두둔하는지, 글도 안 읽어보고 사실과는 전혀 상관없고 틀린 악의에 찬 독설을 달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가는군요.

      네, 계속 그렇게 하십시오. 그냥 그렇게 맘대로 사세요. 그것도 님의 자유에요. 내가 님 같은 분들을 비난하는 것도 자유겠지만서도... 참, 자유라는 게 편리하긴 하군요. 그래도 님은 제가 글쓴 이유인 사실과 다른 내용(예를 든 외국에나 한번 나가보고 이따위 쓰레기 글 올리냐?)을 가지고 상대를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분은 아닌 거 같아 일단 안심이군요. 제 이야기의 핵심과 요지는 겨우 요것 뿐이에요. 그러니 나머지 인용하고 덧붙인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그건 마지막 말을 하고 싶어 옮긴 장치에 불과하니까... 그러니 나머지는 님 편하신 대로 생각하세요.

    • НКВД 2009.05.01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던 길 그냥 지나가쇼.

      이건 뭐 처음부터 욕하려고 덤비는
      미친 개 구만.

      НКВД라는 것은 아냐?
      무식한 부루주아지 똥구멍이나 핥는 쓰레기야.

  18. Favicon of http://www.ghdspainv.com/ BlogIcon ghd baratas 2013.01.03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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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오늘 오전 11시 ‘칼라TV’ 사무실에 수색영장을 들고 나타났다고 한다. 이유는 칼라TV가 촬영한 용산참사 관련 동영상을 압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이 동영상은 이미 MBC에 제공되어 방영되었으며, 검찰이 요청할 경우 얼마든지 제공하도록 허락한 상태였다고 한다.

생방송중 경찰방패에 찍혀 부상한 이명선리포터/사진=한겨레

그러면 MBC나 칼라TV에 수사협조를 요청하고 원본테이프를 받아 가면 될 일이다. 그런데 왜 굳이 압수수색이라는 돌격적 형식을 취해 동영상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일까? 무엇이든 빼앗고 진압하고 무릎 꿇리겠다는 MB정권의 통치노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권력의 개가 된 검찰의 짖음인가?

참으로 한심한 나라다.

칼라TV의 동영상에는 경찰이 제시한 동영상과는 달리 경찰특공대의 과잉진압 장면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위해 이 동영상을 사용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좋은 일이다. 그러나 권력의 개가 된 검찰이 이 동영상 원본을 압수해서 어떻게 이빨로 물어뜯어 걸레조각으로 만들어놓을지가 걱정되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의 상식을 넘어 압수수색이라는 이빨을 들이대는 검찰을 보면 당연히 드는 인간의 고뇌가 아니겠는가? 


'칼라TV' 조세희 PD의 상황 설명
<2월 3일 오후 2시 진보신당 게시판>

오전 11시경 검찰 수사관 3명이 칼라TV 사무실에 도착, 용산참사 관련 영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주며, 협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칼라TV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게 아니라 공식적으로 자료에 대한 요청을 하는 것이 순서이고, 압수수색할 이유가 없음을 항의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칼라TV가 제공한 영상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검찰에서 MBC측에 관련 영상을 제공할 것을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MBC 보도국에서는 칼라TV에 관련 영상을 검찰에 제공해도 되겠냐는 문의가 왔고, 20일 경찰진압당시 망루옆에서 근접 촬영된 영상중 인터넷에 공개한 약 10분 분량에 대해 검찰측에 제공하도록 허락했습니다.

이후 검찰에서는 한번도 공식적으로 칼라TV에 용산참사 관련 영상 제공을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원본테잎은 현재 MBC 피디수첩에 제공을 한 상태이니 그 테잎을 받아서 임의제출의 형식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검찰측과 협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현재 칼라TV 사무실에서 원본 테잎을 검찰측 외장하드에 캡처 작업중입니다.

진보신당 성명
검찰의 <칼라TV> 압수수색에 대해
용산참사 진실 왜곡하기 위한 짜맞추기 표적수사 중단하라

용산참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오늘 오전 11시 인터넷 방송 <칼라TV>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측은 참사 당시 결정적 순간을 입증하는 장면이 경찰 동영상에 있는 반면, <칼라TV> 동영상에는 이 장면이 빠져있어 양쪽 동영상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칼라TV든 진보신당을 통해서든 자료협조 요청으로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영상을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아 무리한 강압수사를 펼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칼라TV 운영진인 조대희 칼라TV PD는 “MBC에 제공한 10분 분량의 영상을 검찰이 요청해 와 이미 MBC를 통해 제공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검찰의 <칼라TV> 압수수색 시도를 촛불집회 이후 계속되는 과도한 공권력 남용이자 용산참사에 대한 정부의 실책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짜맞추기 표적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칼라TV>가 농성자에게 불리한 장면을 의도적으로 편집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검찰의 태도는 <칼라TV>는 물론, <칼라TV>의 모태인 진보신당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 할 수 있다.
진보신당은 검찰의 칼라TV 압수수색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칼라TV>에 대한 표적강압수사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09년 2월 3일
진보신당 부대변인 이 지 안


2009. 2. 3.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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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hotojournalist.tistory.com/ BlogIcon 단군 2009.02.03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Hysterical 한건지 사사건건 물고 늘어지구 깽판 치구...헤유, 답이 없어요 답이...저런 인간을 왜 정주영 회장은 고용을 했는지...하기사, 현대도 말아먹고 나왔지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3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운 게 속도전으로 깽판치는 것 밖에 없는데, 그게 근데 고 정주영 씨에게 배운 건 아닐런지... 불도저니 워카는 주로 정주영씨의 트레이드 마큰데, mb는 가만보면 창조적인 게 하나도 없어요. 검은 선글라스도 사실은 박통 거죠. 히스테릭... 좋은 지적이시네요.

  2. 행인 2009.02.03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협조요청으로 할수도 있는 것을
    '압수수색'
    구린게 있어서 증거 인멸하려는 수작인게지..

    하여간.. 괴물... 이 정치를 잡으니.. 하는 짓이 다 괴이한 짓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3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검찰 야들 믿을 수가 없어요. 이따구 식으로 하면 정치사회적 이슈 뿐 아니라 모든 검찰수사에 의문이 갈 수밖에 없겠죠. 엊그제 발표 보니, 경찰에서 낸 자료하고 경찰관 몇 명 불러다 대조해보니 다 맞더라나요? 하하.. 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지나가는 개는 안 웃을 거 같아요. 왜냐하면 자기들 욕 보이고 있으니까, 별로 웃을 기분이 아닐 거예요.

  3. 점입가경 2009.02.03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처구니 없네요.

    어디까지 갈건지 한 번 구경하는 재미라도 느껴보라 이건지 -_-

  4. fsfdad 2009.02.03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 힘없는 여자들 패는건 인간으로서 최악. !!!!!!!!!!!!!!!!!!!!!!!!!!!!!!!!!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3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힘 없는 여자만 골라 7명을 살해한 강모씨, mb정권이 그 강모씨랑 하나 다르지 않다고 보는데...

  5. 외국에서 2009.02.03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 글을 읽어보니 여기가 한국인지 북한인지 아니면 일본인지 알수가 없네요.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 검찰을 못믿다니요.
    아니 일부 못믿을수도 있겠지요.
    100% 만족이란 있을수가 없지요.
    그러나 정도가 있는 것이지요. 무조건 부정하고 비판하면 나라가 망하지요.

    대한민국에 살면 그 정부를 믿어야지요.
    다수의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출되었으니까요.

    북한에서는 이러한 자유가 있습니까.

    불순분자들이 같이 못살자고 떼쓰고 있는것이나 마찬가지지요.

    몇 십년전만 하더라도 우리도 먹는 걱정하고 살고, 정치쌈만 하다가 식민지도 경험하였지요.

    이렇게 맨날 비판만하고 싸움만 하다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그땐 아무말도 못하겠지요.

    • 왈왈왈 2009.02.03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이러는거라오~
      요즘 검찰믿는 서민들 없다는건 세상이 다아는데 그대만 모르나 보오~쩝쩝

    • 참나 2009.02.03 19:33  댓글주소  수정/삭제

      투표로 뽑은 정부이니 믿어라! 대한민국 국민이니 검찰을 믿어라! 장난하십니까?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견제와 균형입니다. 그중 견제는 의심에서부터 시작하구요. 의심을 하지말고 견제를 하지말라는건 바로 민주주의를 하지 말고 그냥 독재를 방조하라는 이야기밖에 안됩니다. 저번 촛불 시위때 우리나라에 왔던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말했었지요. "민주주의는 원래 시끄러운것이다." 이게 정답입니다. 조용한 민주주의는 없습니다.

    • ForOnce 2009.02.03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 말이면 단줄 아시나보네요.

    • 야이 새키야 2009.02.03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니가 와서 한국에서 살아봐...
      주둥이 나불대지 말고...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3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볼 땐, 댁이 불순분자 같습니다만...

    • 대한난독증환자협회 2009.02.04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윗글에서 뭘 읽으신거죠;

    • 왜이러니? 2009.02.04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이라면서...헛소리 그만하고
      들어와서 보고 이야기해
      어디 북한이랑 한국이랑 비교를해 비교를
      한국이 공산주의니? 개념은 알고 사니?

  6. 멍멍멍 2009.02.0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7. 왈왈왈 2009.02.03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왈왈왈....곧 여기도 들이 닥칠걸~

  8. Favicon of http://nooegoch.net BlogIcon nooe 2009.02.03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거 완전 막장이네요.

  9. 무상 2009.02.03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뿐놈들아...

  10. 김기팔 2009.02.03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견은 충견 이로되 못된 便犬이지...

  11. sckang1021 2009.02.04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임금----백성에게 겸손하면 존경받읍니다

  12. 대한애견협회장 2009.02.04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경 믹스견들도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야 합니다. 개들은 위계질서가 강하기 때문에 우두머리에게 그저 꼬랑지 말고 복종할 뿐입니다.

  13. 심하다 2009.02.04 0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석이라도 되고 싶으신건가 북쪽에 하나 남쪽에 하나.......나원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4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네요. 그런데 북쪽에는 주석직이 공석이라던데? 조평통 위원장 자리도 공석이고... 그래도 나라가 돌아가나 보지요. 전 그게 늘 궁금하더라고요. 우리나라도 대통령 그냥 공석으로 가면 안될까... ㅎㅎ

  14. 이씨왕조의 부활? 2009.02.04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봐도 이씨왕조의 부활 같다.

    조금 있으면 헌법을 다 뜯어고쳐서 왕으로 등극할것 같은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4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대로 그리 돼선 안되죠. 특히 언론악법부터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걸 한나라당은 개혁입법이라고 부르던데, 걔들 눈에는 독재로 가는 길이 개혁으로 보이는 모양이에요.

  15. 대통령 암살단 2009.02.04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정권 하고 너무 비교 되는 현실이군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2.04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라리 북한정권하고 비교하시는 게 더 편할 듯...
      속도전 어쩌구 하는 거 보면 완전 천리마행군 하는 거 같지 않습니까? 좀 더 있으면 천 삽 뜨고 허리펴기 운동을 경제살리기 정책이라고 내놓을 것 같은데요.

두산중공업 정문 앞을 파고드는 골바람은 매서웠습니다. 본부석으로 차려진 트레일러 운전석 위로 금속노조 깃발이 얼음처럼 차디찬 바람에 부딪혀 팽팽하게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6년 전 이날, 두산중공업 노동자 배달호도 차디찬 자본의 공세에 맞서 팽팽하게 나부끼는 불길 속에 자신의 몸을 내던졌습니다.

배달호 열사는 두산중공업 노동자였습니다. 그는 50년 인생 중 절반을 두산중공업(구 한국중공업)에 바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2002년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두산자본에 의해 노조간부들이 부당하게 해고되자 여기에 불복하여 맞서 싸우다 구속까지 되어야 했습니다.

신자유주의 민영화 바람이 몰고온 대규모 해고 사태

5조 원 가치의 공기업 한국중공업을 3000억 원이란 헐값에 손아귀에 넣은 두산자본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노동조합을 길들이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구속되었다 출소한 노동자 배달호에게 내려진 것은 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재산과 임금에 대한 가압류였습니다.

막막해진 생계를 위해 회사 복지기금에 대출을 요청했지만 돌아온 것은 가압류자에게는 대출 불가라는 통보뿐이었습니다. 현장에 복귀해서도 단지 노조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관리자와 노무팀의 관리대상(소위 블랙리스트)에 올라 끊임없이 감시와 통제를 받아야했습니다.

결국 노동자 배달호는 한 장의 유서를 남겨놓고 타오르는 불길 속에 자신을 맡겼습니다. 그는 유서에서 “하늘에서 반드시 지켜볼 것”이라는 경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동지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남겨진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부탁도 남겼습니다.

배달호 열사의 항거는 결국 63일에 걸친 투쟁의 불길을 일으켜 손배, 가압류를 철회시키고 금속노조 연대투쟁의 모범을 만들어냈으며 일부 해고자 복직의 성과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노동자 배달호가 분신으로 열망한 세상은 아직 멀었습니다.
 

배달호열사 정신계승사업회 회장 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


손배의 사슬을 끊기 위해 분신, 그러나 악랄한 자본의 손배는 아직도 살아 있어

1월 9일, 배달호 열사가 그토록 아끼던 민주광장이 아닌 회사 정문 앞에서 치러진 추모제에서 <배달호열사 정신계승사업회> 김창근 회장(전 금속노조 위원장, 두산중공업 해고)은 “고 배달호 동지가 손배가압류의 사슬을 벗기 위해 끝내 하나뿐인 목숨을 끊은 지가 벌써 6년이 지났지만… 우리 현실은 아직 그대로다.”며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그는 “지금도 노동자들이 굴뚝 꼭대기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데, 여전히 악랄한 두산자본은 (전국에) 널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추모제가 열리는 시간, 또 다른 배달호들이 칼바람 몰아치는 100m 굴뚝 꼭대기에서 또 다른 두산자본, 현대미포조선 정몽준에 맞서 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가슴에서 지울 수가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두산중공업 박종욱 노조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지 못하고 분열만 시키는 MB정부”를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는 또 “올해는 노사관계가 더 악화될 것 같고, 경제 악화로 구조조정과 노동탄압이 자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두산을 비롯한 자본은 그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서 “힘들게 사는 노동자들이 또 목숨을 걸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되고 있다”고 열변을 토했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그의 말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분열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도 분열하고 있습니다.”

권영길 민노당 국회의원


추모사에서 갑자기 왠 민노당 분열?

그런데 이 말은 작년 1월 9일,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안타깝게 절규하는 목소리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똑같은 분에게 말입니다. “민주노동당이 분열하고 있습니다.”란 외침 속에는 노동자들의 지난한 투쟁의 결과로 만들어진 진보정당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절규가 들어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또 다시 듣게되는 똑같은 절규 속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기 때문일까요? 1년이나 지난 지금 이 순간에 무엇 때문에 과거에 부르대던 소리를 다시 하는지 저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민주노동당을 버리고 떠난 사람들중 대다수는 진보신당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민주노동당을 만든 1세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 더 이상 민주노동당을 자기 당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진보신당의 60% 이상이 민노당과 무관한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짐으로써 이제 그들 마음대로 민노당과 어쩔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민노당의 종북정책과 대남 간첩행위에 대한 입장 차이로 갈라져나간 사람들이 김일성주의와 주체사상, 간첩행위에 대한 반대를 명시하지 않는 한 단결이 어렵다는 것은 대공장 노조지회장쯤 되시는 분이 모르실리 없습니다.
 
민노당이 종북, 간첩행위 반대를 명시하지 않는 한 정치조직적 단결은 어려울 것

그러나 그분의 뜬금없는 “민주노동당이 분열하고 있다”는 철지난 탄식이 아예 이해되지 않는 바는 아닙니다. 다분히 정치적 의도도 있고 내부 단속용일 것이라는 이해도 합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울산의 고공농성장에서 벌어진 행태는 암울한 노동계와 진보운동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의 굴뚝 위에서 20일 넘게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영도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권한대행과 김순진 현대미포조선 조합원은 진보신당 당원들입니다. 이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현장투쟁에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를 비롯한 진보신당 당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민주노총 울산본부에서는 심상정 대표에게 마이크를 줄 것이지 말 것인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에게는 당연히(?) 발언권이 주어졌습니다. 문제는 진보신당(!) 심상정 대표였던 것입니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노동운동에 헌신한 여전사에 대한 대접치곤 너무 어이없습니다.

러나 이런 일은 비단 울산에서만 벌어진 일은 아니며 우리 동네에서도, 또 다른 곳에서도 늘 일어나는 일입니다. 하루 이틀 겪는 일이 아니어서 사람들도 이제 감각이 무디어졌습니다. 바로 민주노총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가 배타적 분열로 이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말로만 단결, 실제로는 배타적 종파주의

말로는 통일을 외치지만, 그 통일을 위해 반통일적 행위를 자행하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고서 어떻게 통일단결해서 막강한 자본에 싸워 이기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합니다. 이명박의 대국민 분열행위를 비난하기 전에 자신부터 거울에 비춰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옛날 밤이슬 맞으며 부르던 ‘진짜노동자’ 노래가사 중에 이런 구절이 생각납니다. ‘반성하는 민주투사~’ 

왼쪽부터 조승수 전 의원, 노옥희 진보신당 울산대표, 심상정 전 의원, 단병호 전 의원, 홍희덕 현 민노당 의원


배달호 열사는 유서의 마지막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 더러운 세상, 악랄한 두산, 내가 하늘나라에서 꼭 지켜볼 것이다. 동지들이여. 끝까지 투쟁해서 승리해주기 바란다. 불쌍한 해고자들 꼭 복직 바란다. 나는 항상 우리 민주광장에서 지켜볼 것이다. 내가 없더라도 우리 가족 보살펴주기 바란다. 미안합니다. 배달호”

21년을 한 직장에서 쉰을 넘기도록 살아온 노동자 배달호, 그가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부릅뜬 그의 두 눈은 악랄한 두산 자본이 아니라 민주광장이 아닌 두산중공업 정문 앞에서 치러지는 추모제를, 현대미포조선 굴뚝 위에서 찬바람 맞으며 싸우고 있는 두 명의 노동자 동지를 바라보면서 슬픔에 눈물 젖어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번 주에도 내도록 한겨울 강추위가 맹위를 떨칠 것이라고 합니다.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2009. 1. 13.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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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같이 있던 사람 2009.01.13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안한데요. 김창근 전 위원장은 그런 표현을 한 적 없습니다.

    박종욱 현 지회장의 추모사를 잘 못 이해한 것 같습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홈피 들어가 보세요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1.14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종욱 지회장은 분명 "민주노동당이 분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도 분열하고 있습니다"라고 외쳤고요. 작년 이날도 똑같은 멘트를 했습니다. 옆에 앉아있던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저 사람 왜 저러냐고? 민노당 찢어진지가 언젠데 이제 저런 소리 하냐고? 그러자 그 친구의 대답은 "쟤들은(쟤들이란 표현은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끼리 모일 땐 늘 그런식으로 표현하잖습니까.)자기들 중심으로 모여야 단결이라고 생각하니까... 냅 둬라. 그냥 자기네 내부단속용 발언이제." 그 다음 이어지는 박 지회장의 말은 똘똘뭉쳐야 한다는 주장이었고, 그 얘길 하려고 그랬던 거겠지요. 그러나 민노당 너무 심하단 생각이 들고, 집회 주최자도 심하더군요. 언론장악반대 창동 촛불집회 때도 그렇던데... 단결하지 말자는 뜻으로 해석되던데요. 자꾸 이런 식으로 세월 가면 같이 앉아있는 것조차 불편한 때가 오겠지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林馬 2009.01.15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달호 열사 가신지가 벌써 6주기?
    "더러운 세상, 악랄한 두산, 내가 하늘나라에서 꼭 지켜볼 것이다. 동지들이여. 끝까지 투쟁해서 승리해주기 바란다. 불쌍한 해고자들 꼭 복직 바란다. 나는 항상 우리 민주광장에서 지켜볼 것이다. 내가 없더라도 우리 가족 보살펴주기 바란다. 미안합니다."
    두산이 얼마나 노동자를 괴롭혔으면 목숨까지 버렸겠습니까?
    그때 장례기간 내내 지금과 같은 꽁꽁 언 날씨가 계속되어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는 산자라 부끄러운 맘으로 열사와 같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1.16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족들은 아직도 정신적 공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내일 또다시 울산에 올라갑니다. 굴뚝 농성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려고요. 그러나 그들에게 얼마나 힘이 될지...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도 먹는 것조차 반입을 금지하는 현대미포조선, 너무 악랄하단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까지 하겠다던 정몽준 의원은 자기 식구들조차 이런 식으로 헌신짝 취급하면서, 그러고도 국회의원 자리에 앉아있다는 게 창피하지도 않나 봅니다.

  3. Favicon of http://careernote.co.kr BlogIcon 따뜻한 카리스마 2009.01.16 0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음으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겠다는 배달호 열사의 의지가 무섭습니다.
    좀 더 따뜻한 세상이 열렸으면 합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1.16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더 따뜻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싣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나 세상이 자꾸 그렇게 만드네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감성이 빗물처럼 흐르는 그런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었는데... 그래도 앞으로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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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굴뚝농성 현장을 찾아서…

울산은 추웠다. 매서운 칼바람이 뺨을 할퀴며 달려들었다. 현대 미포조선 정문 앞에서 담배를 피워 물고 굴뚝의 위치를 찾았다. 짭짤하고 매운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조선소는 황량했다.

굴뚝농성장 아래 도로변에는 십여 명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해 보였다. 이렇듯 엄혹하고 비장한 투쟁의 현장을 화기애애하다고 표현하면 모순일까?

화기애애한 농성장? 그러나…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었다. 100M 상공의 굴뚝 위에서 칼바람을 맞고 있을 그들의 동지들과 나누는 휴대폰 통화소리도 더없이 정겨워보였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둘러서있는 모습은 평화롭게 보이기까지 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높디높은 굴뚝의 위용이 장관이었다. 까마득한 꼭대기에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아! 농성자들이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 같은 사람은 저 높은 곳에 올라갈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이다. 까마득한 높이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일었다. 저들은 무엇 때문에 칼바람을 맞으며 보는 것만으로도 어지러운 저 높은 곳에 기어이 올라갔을까?

굴뚝 고공농성,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 노동자들의 따스한 연대

굴뚝 위에 올라간 두 명의 노동자는 한사람은 민주노총 울산본부 본부장(권한대행)이고 다른 한사람은 현대미포조선 정규직 노동자이며, 진보신당 당원들이라고 했다.

이들이 100M 상공의 굴뚝 위에서 농성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는 매우 특이한 점이 있었다. 바로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 정규직 노동자가 벌이는 투쟁이란 점이었다.

굴뚝과 무전기대화 중인 창원 두산중공업 최병석 씨

이들의 요구는 소박했다. 현대미포조선 측이 하청업체인 용인기업 해고노동자 30명에 대해 행한 해고는 부당하므로 복직을 시키라고 명령한 대법원 판결을 지키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법원이 내린 판결도 휴지조각에 불과했다. 아니 무슨 ‘백’으로 대법원이 내린 판결도 휴지조각으로 만들 수 있단 말일까? 모닥불이 타오르는 드럼통 속으로 피우던 담배를 집어던지며 한 노동자가 말했다.

“정몽준이 눈에 대법원 판결 따위가 보이겠어요? 그냥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거죠.”

정몽준에겐 법도 안 통하나?

그랬다. 대한민국을 멋대로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자본가들에게 대법원의 판결 따위는 한낱 ‘종이쪼가리’에 불과했다. 이들에게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도 아니며 자유민주주의 국가도 아니다.

그저 돈 벌기 좋은 나라이며 돈 많으면 살기 좋은 나라이고 대접받는 나라이다. 돈을 위해서라면 노동자 한사람의 목숨쯤은 얼마든지 희생해도 좋은 그런 나라일 뿐이다.

대통령도 자기 편 아니던가? 대통령도 한때는 현대그룹 계열사의 회장으로 노동착취와 탄압에 누구보다 앞장섰을 게 아닌가 말이다. 그러니 이제 이 나라에서 그들이 못할 짓은 아무것도 없다.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참으로 희한한 나라이다. 평소 ‘법과 원칙’을 밥 먹듯 떠벌리던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는 꿀 먹은 벙어리다. 조선일보를 비롯한 중앙일보, 동아일보의 눈엔 법과 원칙을 어기는 현대미포조선과 정몽준의 행태 따위는 아예 보이지도 않는 모양이다.

벌써 농성을 벌인지 2주일이 지나고 있다. 이들 농성자들이 굴뚝에 개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올라간 것은 성탄 전야였다. 세상이 크리스마스로 들떠있었을 그때, 이들은 비장한 결의를 어깨에 둘러메고 굴뚝 위로 향한 것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어렵고 복잡한 일이 아니다. 

“대법원 확정판결을 준수하라. 법을 지켜라.” 

식사준비를 위해 그릇을 닦고 있는 굴뚝 아래 농성자들.

점심 메뉴는 컵라면. 그런데 눈치를 보니 삼식 메뉴가 모두 컵라면인 듯.

창원에서 격려방문 온 두사람도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편법적 비정규직 고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문, 종이로 만든 철퇴?

우리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하늘 아래에서 1970년 자신을 불살라 외쳤던 전태일의 목소리를 다시금 듣고 있는 것이다. 오랜 분쟁의 끝에 내린 대법원의 판결은 다음과 같다.

“용인기업은 형식적으로는 피고 회사와 도급계약을 체결하였으나, 실질적으로는 업무수행의 독자성이나 사업경영의 독립성을 갖추지 못한 채 현대미포조선의 일개 사업부서로서 기능하거나 노무대행기관의 역할을 수행했을 뿐이고…, (따라서) 현대미포조선이 직접 용인기업 30명을 채용한 것과 같은 근로계약관계가 성립되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얼마 전, KTX 여승무원들에 대해서도 대법원은 이와 비슷한 판결을 내려 하청회사를 만들어 비정규직으로 고용해오다 해고시킨 승무원들을 정규직으로 복직시키라는 판결을 내린바 있다. 법원이 자본의 편법적 비정규직 채용형태에 잇따라 철퇴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법원의 판결에 대해 현대미포조선이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로서 실질적 사주인 정몽준 의원은 회사경영을 좌지우지하면서도 막상 이런 문제에는 “나는 상관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 일”이라며 발뺌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2003년 하청업체의 폐업으로 6년간 일자리를 잃고 현대미포조선을 상대로 복직투쟁을 해오던 용인기업지회 소속 조합원들이 다시 투쟁을 시작했고, 이를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현대미포조선 조합원 이홍우 씨가 투신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씨는 지금 생사불명의 상태에 있다고 한다.   

땔감을 위해 톱으로 통나무를 자르고 있다.

그런데 그 통나무에서 이런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여자분은 사회당 당원인듯.

불을 피워놓은 드럼통 위에다 열심히 무언가를 굽고 있다. 새우깡을 구워 먹으려고 그러나?

드럼통 위에 익은 새우깡(?)을 집어 맛있게 시식 중인 모습. 맛이 매우 고소하다고 했다.


농성장의 평화로운 분위기 이면에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었다. 이명박이 747 공약으로 장밋빛 미래를 선전하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하늘 아래 벌어지는 이 추잡하고 참혹한 현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 같았지만, 100M 상공의 굴뚝 위에서 죽음을 불사한 두 사람의 노동자가 온몸으로 진실을 토하고 있었다. 

정몽준과 MB과 원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그러나 현대미포조선 노동자들이 사선을 넘나드는 이 순간에도, ‘버스요금이 아직도 70원인 시대에 살고있는’ 정몽준은 죽었다 깨어나도 사태의 진실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아니, 알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아마 누군가 그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보고했다면, 그는 틀림없이 이렇게 대답했을 것이다. 

“뭐라고? 그런 일이 있어? 이런 몹쓸 놈들이…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냥 알아서 처리해.” 

이런 사람이 한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런 정몽준과 하나 다르지 않은, 아니 더했으면 더했을,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어있다. 이제 그들은 더 이상 거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언론장악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을 뿐, 곧 다시 칼을 뽑아들고 더 큰 전쟁을 획책할 게 분명하다.

굴뚝농성장에는 10일이 지나도록 경찰과 회사경비원들의 제지로 기본적인 방한장비와 식의약품조차 공급할 수 없었다. “배가 고프면 내려오겠지!” 라는 게 그들의 대답이었다고 한다. 

마침내 민주노총과 대책위가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침낭과 의약품, 육포 등을 공급하는 작전(?)을 감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최소한의 인간성조차 말살된 사람들이었다.

…정몽준과 MB가 원하는 세상은 과연 어떤 세상일까? 법 없이도 사는 세상? 그러나 이들에겐 벌써 법 따위는 필요 없는 세상이 된 것 같다. 이미 치외법권에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2009. 1. 7.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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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林馬 2009.01.09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재한다고 고생많이 하셨네요.
    문득 고급원단에 쫙 다려입은 개폼나는 양복바지속의 엉덩이 깊숙히 자리잡은
    똥꼬안에서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는 똥무더기들...
    겉은 반지리하지만 보이지않는 안은 썩은 MB정부의 양면성을 보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있는자는 치외법권, 무법천지고 없는 놈은 걸면 안걸리고는 배길 수 없는 법치주의 탈을 쓴곳,
    여기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라...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1.09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생은요. 위에 계신 분들이 고생이죠.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복직하신 거요. 이런 좋은 소식들이 계속 많이 들려와야 할 텐데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林馬 2009.01.12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대단한 블로그입니다.
    늘 앞서가는 다가올 미래를 정확하게 갈파하시는 파비님! 존경스럽네요.
    님께서 현대중공업 굴뚝농성을 최초로 취재 후 방송은 물론 신문와 인터넷 언론까지 대한민국의 언론들이
    굴뚝농성에 대하여 앞다투어 보도를 하고 있어니 말입니다.
    메이저 언론을 앞서가는 블로그뉴스의 위력을 세삼 느끼게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3. YHL 2009.01.22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ㅊㅊ 알고 하시는 얘기인지..
    사실을 왜곡하지 마시고, 회사측 얘기도 들어보시고, 노조에도 문의해 보셔야죠, 동조하는 사람은 16명이고 다른 거의 대부분 직원들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회사 내부에 들어가 보시죠. 전혀 관심없고..회사를 어렵게 하지말라고 합니다....회사 노조가 동조하지않는 농성은 잘못된거 아닙니까 ?? 밖에서만 보고 16명의 얘기만 듣고 기사 만드는 이런 건 참으로 반쪽 기사 입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1.25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은 대법원 판결에 있고, 며칠 전 회사와 합의했군요. 용인기업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복직시키기로요.

      확인이 되셨죠?

  4. Favicon of http://enormousseo.com BlogIcon Directory Submission Service 2012.05.25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높디높은 굴뚝의 위용이 장관이었다. 까마득한 꼭대기에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되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아! 농성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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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연극<사람을 찾습니다>의 극단 Soulmate입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주노총 내부에서 벌어진 부정 시비로 인해 민주노총의 도덕성은 이미 심대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내 일각에서는 이제 더 이상 민주노총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제3노총 이야기도 나온다.

“역시 주사파들에겐 안 돼. 고마 민주노총도 찢어져야지 같이 뭉쳐 있어갖고 될 문제가 아니야.”

전화선을 타고 늘어놓는 어떤 인사의 푸념이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분명한 현실이다. 그런데 실상 이번 선거와 주사파가 무슨 상관인가? 왜 말끝마다 주사파를 거론하는가? 이점은 실상 미스터리다. 그러나 공공연한 미스터리다.

민주노총 내 한 인사도 같은 말을 한다. 그는 민주노총에서도 지도적 위치에 있는 소위 ‘국민파’의 대표적 인물이다. 국민파와 자주파가 연합해 지도부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은 노동계에서는 누구나 아는 사실. 

떠도는 공공연한 이야기들

“주사파들한테는 너거 못 이긴다. 걔들은 얼마나 똘똘 뭉쳐있는지 아나. 그리고 걔들 아니면 일 할 사람이 또 있나. 노동자들이 현장 떠나 상근하면서 일 할 수도 없고... 현실을 받아들여야지.”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민주노총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과거 마창노련 시절부터 전국 노동운동의 흐름을 주도하며 전노협 결성에 앞장서며 오늘날 민주노총을 탄생시킨 주역이라 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 결성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창원에서 권영길 의원이 연이어 국회에 입성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이 ‘종북주의’ 문제로 진보신당과 분열한 것처럼, 역시 같은 문제를 내부에 안고 있었다. 그동안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지역의제나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에는 등한시하면서 ‘반미통일사업’에만 매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작년에는 세계노동절 행사를 남북통일대회로 변질시키기도 했다.

물론 이 남북통일대회에는 남북노동자축구대회도 있었다. 그러나 5·1절에 북한의 어용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을 불러다 축배를 들고 확인되지도 않는 북한노동자축구팀과 통일축구놀이를 벌이는 것은 남한의 많은 노동자,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로부터 눈총을 사지 않을 수 없는 행동이었다. 조선직업총동맹이 민주노총과 비교가 가능한 조직인가? 가당치도 않다. 

통일사업은 분열사업

이런 통일사업 일변도의 사업방침은 내부에 완전히 다른 두 개의 흐름이 벽을 쌓고 화해할 수 없도록 만들어놓았다. 통일사업이 분열사업이 되었다고나 할까. 그리고 이 두 개의 흐름은 끊임없이 대립해오다 마침내 작년 민주노동당 회계부정 의혹사건에서 급격하게 대립했다. 수억대의 횡령의혹이 제기되었지만,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꿈적도 하지 않았다.

결국 간첩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당 사무부총장의 징계와 출당을 거부하던 민노당은 이에 반발하는 당원들의 대거 탈당사태를 맞으며 깨졌다. 민노당 지도부는 구속된 간첩행위자에게 계속 월급을 지급하고 있었는데, 이 또한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태는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민주노총에도 민노당과 같은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었다.

이번 민주노총 본부장 선거가 진행되기 전부터 민주노총 현 지도부와 민노당은 선거를 민노당 대 진보신당 구도로 끌고 가고자 시도했던 흔적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번 선거에서 지면 민노당도 끝장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실제 이들은 사활을 걸었다. 무조건 당선돼야한다는 위기감은 곳곳에 무리수를 낳았다.

해석이 어려운 흑색비방, "사람이 아니라니?"

“여○○ 있다 아입니꺼. 글마 그거 들어보니까 완전 사람 아이데예. ○○당 사무처장이잖아예. 지가 선거에 와 나옵니꺼. 지 살라고 나온 거 아입니꺼? 지 혼자 잘 살자고 민주노총 선거에 나온다는 기 말이 됩니꺼?”

이 말은 내가 직접 들은 말이다. 이 이야기를 해준 사람은 민주노총 소속 단위노조의 간부다. 그도 역시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30대 초반의 그의 주장이 사실은 지금도 해석이 안 된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했다. 민주노총 도본부장 선거에 나온 한 후보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유는 없다. 그저 그렇다는 것이다.

나는 이 젊은 민주노총 조합간부의 말을 들으며 직감했다. ‘아, 이번 선거, 또다시 부정시비에 휘말리겠구나!’ 그리고 민주노총 선거는 부정시비에 휘말렸다. 그런데 부정선거의 핵심은 흑색비방이 아니라 전교조와 건설노조에서 벌어졌다는 대리투표에서 불거졌다. 민주노총 소속의 한 인사는 격앙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아니 이따위 짓을 하고도 이명박 정권 반대한다며 투쟁할 수 있습니까? 지가 더 더러운데 누구보고 더럽다고 말할 수 있어요. 안 그래요? 한 사람이 여러 색의 투표용지를 동시에 한 투표함에 넣는데 어떻게 같은 색깔의 투표용지가 뭉태기로 나올 수 있습니까. 이거 설명할 수 있어요? 3년 전 선거에도 그러더니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요. 이제 더 이상 안 됩니다. 민주노총 깨지더라도 끝장 봐야 합니다.”

민주노총, 사람 차별하나?

“게다가 이런 부정투표가 주로 전교조에서 발생했다는 게 무얼 의미하는지 ‘뻔’하잖아요? 건설노조도 마찬가지고…”

글쎄, 그게 도대체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그러나 내가 보기에 이번 선거 부정의 핵심은 조합원에게 투표권을 제한한 일이다. 대한민국 국민에게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뽑을 권리는 제한없이 보장된다. 시장을 뽑는데 주민세를 많이 내지 않았다고해서 투표권을 주지 않는 일은 없다. 그런데 민주노총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 

이유는 있다. 도둑이 남의 집 담을 넘을 때도 나름 이유가 있는 법이다. 상급단체인 민노총에 의무금 인상분을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대우조선노동조합의 조합원 7200명 중 1800명에겐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투표권을 박탈하는 기준이 없었으므로, 그저 입사 순으로 잘랐다. 이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더 웃기는 건 똑같은 케이스의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는 100% 투표권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준다? 이게 민노총의 민주주의였단 말인가?

우리 애가 그린 만화다. 그림처럼 담배나 피며 만화나 봐야겠다. 신경 그만 끄고… 그게 건강에 좋을 듯.


2008. 12. 11.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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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깽판들 2008.12.11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장에서 일하며 노조간부들을 바라보는 마음을 그대로 웅변해주신 '파비'님의 글에 천만번 공감 합니다.

    흔히들 하는말 자신이 하면 로맨........이런글을 굳이 쓰지 않더라도 이 주사파(실은 주체사상이 뭔지도 모르면서

    노조 간부 하니까 얼떨결에 따라다니는자들)들은 극단적 단세포 조직의 의식 구조로서 자신이 추종했던 무리들이

    아무리 경우에 벗어난 일탈된 행위를 하더라도 '일편단심 민들레'같이 님을향한 마음은 변치않는 그런 맹목적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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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선거에서 지면은 죽는다는 각오로 하는 때로는 치졸하고 때로는 무식하고.눈치없고.

    비굴하고.야합하는등 이세상에서 존재할수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그러한 머리와 뜨거운 열정으로

    진정한 조합원을 위한 노동조합을 만들어 가야하는데 현장에서 지켜보는 글쓰는 이사람의 눈에도 모순투성이의

    상급단체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양심적 운동가,활동가)들이 볼때는 얼마나 가슴이 미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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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원래 경남도민일보 팀블로그에 실린 제 글을 다시 옮겨 놓았습니다.  
  글 속의 사건은 국회의원 선거 시기였던 2008. 3. 30일 오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노동을 판다고 정신까지 판 건 아니다

얼마 전 국회의원 선거 때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우리 마을의 한 농협 앞에서 어느 당 후보의 유세가 있었습니다. 그 후보는 연설을 통해 이 지역의 유력정당 후보이면서 현역의원인 상대후보가 속한 정당의 의료보험정책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돈 없는 사람은 이제 병원에도 가지 말라는 것이며, 돈 많은 사람은 지금보다 더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정부의 의료정책의 핵심 아니냐고 말입니다. 교육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돈 없는 사람은 공부도 하지 말라는 것이 이 정부의 교육정책의 핵심 아니냐는 것입니다.

여성이면서 장애인이었던 그 후보는 마침 주변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던 의사출신의 상대후보가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변에 모여 있던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받으며 농협 안으로 인사를 하기위해 들어갔습니다.

농협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매장 안을 거의 한 바퀴를 다 돌았을 무렵, 현역의원 출신인 예의 그 의사출신 후보도 수행원들과 함께 들어왔습니다. 그도 역시 농협 직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한 표를 구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 농협 직원이 악수를 거절한 것입니다. 그는 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악수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바빠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순간 현역의원인 그 후보의 안면이 보기 심하게 일그러졌습니다. 그리고 버럭 화를 냈습니다. 2층에서 지배인이 황급히 뛰어내려왔습니다. 현역 국회의원 후보(?)는 지배인을 향해 일갈했습니다.

"도대체 직원 교육을 어떻게 시켜놓았기에... 어떻게 감히 이런 일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나라당 마산을 안홍준 의원.

그 현역후보의 입장에선 참 황당한 일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악수를 거절한 농협 직원의 입장에서도 황당했나 봅니다. 그 분의 말씀이 걸작입니다.

"내가 비록 농협에 취직해서 노동을 팔고는 있지만, 정신까지 팔고 들어오진 않았다."

저는 그 농협 여직원이 꼭 다시 보고 싶습니다. 도대체 어떤 분이시기에 살아있는 권력이며, 다시 살아남게 될 것이 확실한 현역의원출신 후보 앞에서도 그리 당당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그 현역의원출신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이며, 여성장애인 후보는 진보신당 송정문 후보입니다. 그리고 그 한나라당 후보는 또한 다들 예상하신대로 버젓하게 당선되어 다시 국회로 갔습니다.

/정부권 객원기자

(이 글은 경남도민일보 객원기자로 활동중인 정부권 씨의 글로, 필자의 양해를 얻어 블로그로 포스팅 했습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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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직원님 홧팅 2008.10.06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도 저따위 후보오면 악수거절에 더한말을해야쥐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8.10.06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두요. 글만 이리 썼지 막상 현역 국회의원이 앞에 오면 허리 숙이고 악수 하지 않을 재간 있었겠어요? 이제 그러지 말아야지요. 이번에 이 사람들 사람 아니라는 거 똑똑히 봤거든요.

  2. 그때 그분 존경합니다 2008.10.08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홍준 니가 뭔데 악수하기 싫으면 안하는 거지 ㅋ ㅋ 꼴값이야
    그때 악수 거절한 농협 직원님 화이팅!!!!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10.10 0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 상황이 되면 어ㄸ러지 모르겠지만,
    선거철이면 악수하자고 할까봐 무섭습니다.
    웃으며 내미는 그 손으로 어떤 짓을 하지.

    숭례문 기사도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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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5일, 경남 마산 삼각지공원은 전국의 장애인들이 모여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을 규탄하는 메아리로 가득 찼습니다. 안홍준 의원은 한나라당 보건복지담당 정책조정위원장이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입니다. 한마디로 정부여당이 보건복지정책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직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한나라당 규탄 집회를 마치고 가두행진에 나선 장애인들

국회의원되자 본색 드러내는 산부인과 의사

또 그는 마산지역에서 오랜 세월 산부인과 의사로 활동해온 사람이기도 합니다. 마산에서는 내노라하는 큰 산부인과 병원의 원장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 시민단체의 대표로써 활동하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지만, 그래도 설마 하는 허망한 기대를 가진 사람도 혹여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그의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냈습니다. 그가 걸어왔던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의 길이나 약자의 편에 서는 시민단체의 대표라는 직함은 그저 국회로 가기 위한 장치에 불과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이명박 정부는 촛불정국이 잦아들자 부자정권이란 자신의 정체성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부자들에겐 3년간 2조 2300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대신에 장애인들에겐 목숨과도 같은 활동보조인 급여예산 150억 원을 팍 깎아버린 것입니다. 부자들의 경제적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그나마 책정돼 있던 예산을 삭감해버린 것입니다.

마산 삼각지공원에서 열린 한나라당규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집회 장면



여기에 분노한 장애인들이 경남장애인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안홍준 의원 사무실 앞에서 삭발노상농성을 벌인지도 10일이나 흘렀습니다. 장애인들은 삭발농성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한 머리카락과 항의서한을 포장해 우체국에서 소포로 안의원에게 보냈습니다. 절박한 심정을 담아 보낸 것입니다.

삭발 머리카락 되돌려보내며 신경질

그러나 장애인 복지예산을 삭감한 책임의 한가운데에 있는 안의원은 묵묵부답입니다. 자신은 아무 책임이 없다는 듯이 삭발한 머리카락을 되돌려 보내며 신경질만 부렸습니다.

장애인들은 지금 허수아비와 싸우고 있는 것입니까? 한나라당은 허수아비 정당입니까?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며 보건복지담당 정책조정위원장은 꼭두각시입니까? 마산시민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허깨비를 국회의원으로 뽑은 것입니까?

조용하던 마산 삼각지공원은 경남을 비롯한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모인 장애인들의 분노로 이글이글 타올랐습니다. 휠체어를 몰고 모여든 장애인들에게 이제 남은 것은 ‘악’밖에 없는 듯 보였습니다. 마이크를 잡은 연사들은 이명박과 안홍준을 노골적으로 "개새끼"라고 욕해대기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활동보조인으로 투쟁에 함께한 진보신당경남도당 대표(위)와 부위원장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예산을 깎은 것은 단순히 복지를 일부 축소한 차원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에겐 생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지난 겨울, 이곳 경남에서는 한 중증장애인이 수도관이 파열된 집에서 밤새 고통과 씨름하다 꽁꽁 언 채로 생명을 빼앗긴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번 조치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장애인들의 목에 칼을 들이댄 것이나 진 배 없습니다.

송정문 경남장애인센터 대표

진보신당 경남도당 공동대표이기도 한 경남장애인자활센터 송정문 대표는 안홍준 의원을 일러 최소한의 양심마저도 버린 비열한 인간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안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송정문 대표와 대결했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가면 벗은 시민단체 대표의 실상

그때 현역 의원 신분의 후보였던 안의원은 한 농협 여직원이 악수를 거부하는 것에 매우 격노하며 지배인을 불러 직원교육을 어떻게 시켰느냐고 호통을 쳤던 적이 있습니다. 이미 그때 마산지역 시민단체 대표로서의 가면을 벗어던진 안홍준의 본모습을 제대로 알아보았어야 했습니다.

집회를 끝낸 장애인들은 삼각지공원에서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 사무실까지 거래행진시위를 벌였습니다. 길게 늘어선 장애인들의 행렬은 느리고 느렸습니다. 지역에서 달려 온 동지들이 임시 활동보조인으로 함께 했지만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의기는 하늘을 찌르고 분노는 이미 행렬을 앞질러 한나라당사를 강타하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장애인들은 휠체어와 활동보조인들까지 내팽겨 쳤습니다. 활동보조인 없이 우리가 어떻게 다닐 수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보게 해주겠다며 안홍준 의원 사무실 앞 6차선 도로에 드러누워 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분노에 가득 찬 이들의 행진을 둘러싼 경찰도 어쩌지 못했습니다. 오후 4시경부터 시작된 오체투지보다 눈물겨운 중증장애인들의 행진은 밤새도록 이어졌습니다.

사진=경남도민일보 우귀화 기자, 휠체어를 버리고 기어서 행진

                             

부자들의 알량한 세금을 깎아주기 위해 너희들 장애인들의 목숨을 내놓으라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맞서 지금 이 시간에도 장애인 동지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 사무실 앞 6차선 도로를 점거 중인 장애인들의 강제연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제 이명박 정권은 최소한의 양심마저도 내다버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휠체어를 내던진 장애인들과 양심을 내다버린 정권의 진한 싸움이 바로 임박한 것만 같습니다.

2008. 9. 26  파비


사진=블로거 봄밤, 강제연행에 대비 쇠사슬로 묶고 밤샘 농성 돌입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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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경상문디 2008.09.26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마산에 살고 있고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납품갈때 그 당사쪽으로
    가기 때문에 왜 그런지 잘 알고 있습니다. 다른 당도 아니고 "딴나라당"소속 집에서
    저렇게 하기에 관심을 가지고 왜 저렇게 하는지 나름대로 알아봤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언론에서 제대로 안해줘서인가(마산 kbs인가 창원 kbs에서 자체적으로 경남지역 특히 마산과 창원의 주요 뉴스를 라디오로 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들어보지 못했네요.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못들을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단순히 장애인들이 시위해서 "남에게 피해되게 왜 데모하냐..."식입니다. 시위를 하더라도 남에게 피해 안가게끔 하란거죠. 솔직히 피해라면 있습니다. 그렇게 시위를 하기에 우리같이 다른 회사에 납품을 빠른 시간안에 가야 하는 입장에선 좋게 볼수야 없겠죠. 그리고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그런 장애인에 대한 혜택이 없어진다고 해도 아무 생각없이 넘어갈만한 일이니깐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기자분께 이런식으로라도 댓글을 답니다. 저분들에게 저런식으로 해봐야 이득이 그다지 없을것이라고... 더 반감을 가지게도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식으로 하지 말고 왜 우리들(장애인들)이 이런식으로 하는지 많은 사람들께 알려야 할겁니다. 당신네들(정상인)도 장애인이 될수도 있습니다라고...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으로라도 될수 있습니다. 등등 이런식으로 사람들에게 공감을 가지게끔 해야 할겁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8.09.27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런 생각 안 한 건 아니지만, 장애인들, 이분들은 지금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사실 또 목숨이 걸린 문제기도 하고요. 그러니 잠깐의 불편을 가지고서 평생을 불편과 차별 속에 사는 장애인들을 향해 불평을 한다면 정말 심장이 없는 사람이고, 별로 개의하고 싶은 생각이 없네요. 일단 님의 의견도 좋은 의견이라고는 생각됩니다. 당연히 앞으로 그리 해야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금 그분들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인 거 같더라고요. 저 같은 편한 인생이 그분들 마음을 다 알 수도 없겠지만...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에선 지하철 파업이나 기타 시위로 불편해져도 당연한 일로 감수한다고 하네요. 내 잠깐의 불편 때문에 그들의 항구적 권리를 막아선 안되니까요. 선진국은 돈만 많다고 선진국이 아니고 의식이 높아야 되는 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돈으로는 세계 10위 안팎이라는데도 스스로도 선진국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참 걱정스런 일이지요.
      님의 의견 고맙고요. 계속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산에 사신다면 저와 같은 동네에 사시네요. 함께 좋은 동네 만드는 데도 노력하자구요. 고맙습니다.

  3. 2008.09.26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닌것은 아닌것입니다 ,, 이래서는 안돼는것입니다 ,,, 이대텅령이 어젠지 ,, 부자가 세금 많이 내는 나라는 잘사냐고 하든데 ,,, 독일은 ..네 ,그렇습니다 한국처럼 때돈 감춰놓고 살진 않지만 돈 더 있는 사람은 세금이나 의료보험을 많이내고 없는 사람은 아주 적게내고 수입이 없으면 한푼도 안내도 많이낸 사람이나 안낸사람이나 의료 해택은 똑 같습니다 너도 나도 조금씩 아껴가면서 그런대로 안정되게 살아갑니다 .나 역시 실업자 친구가 암으로 투병하면서 커다란 일인실에서 죽을때까지 수개월을 보헙료 엄청 내는 사람들과 똑같은 해택을 받다가 죽고 난뒤에 우리 보헙료는 왜 남의 월급만큼 많냐고 투덜거리든것이 싹 없어지고 .. 조금이라도 더 있는 사람이 더내야 없는사람도 같이 산다는것을 마음깊이 받아들였습니다

  4. 타파 한날당 2008.09.26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한나라당 의원을 뽑은게 문제입니다. 그동안 경상도에서 한나라당은 연전연승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시의원 선거 등등 경상도에서 한나라당이란건 사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말그대로 당선인증 그자체였습니다. 말 그대로 한나라당의 텃밭(?)....전 사실 이말 제일 싫어합니다. 텃밭이라니요? 어디 우리가 지네들 국회의원되는데 도구로 밖에 안된다는겁니까?.......입니다. 그런데 지난 몇십년 동안 공화당 민정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으로 이름만 바꾸어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저들을 경상도 에서 국회의원으로 뽑아준들 그들로인해어떠한 혜택이라도 있나요?....머 혜택을 바라고 국회의원뽑아주는건 아니고 일잘하라고 뽑아준거지만.....저들은 불리하다 싶으면 지역감정 들고나오고 또 불리하다싶으면 감정에 호소하고 또 불리하다싶으면 좌빨이니 머니 지루한 색깔론 들고 나오고 그렇습니다. 저들에게 국민은 없습니다. 저들에게 돈푼께나 갖다 주는 일부 부자들뿐 저들에게 국민은 그저 국회의원 선거 할때나 표 좀 구걸할때나 필요한 것일뿐 국회의원 뺏지 다는 그순간 부터 국민은 눈아래에도 안두는 그런 인간 말종들입니다. ....머 물론 대부부느이 국회의원이 그렇죠...........탤런트에서 국회의원이 되었던 정모씨가 국회의원들 피곤하다 일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정녕 그럴까요? 지난 대선에서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저들은 잃어버린 10년을 얘기 하고 뺏앗긴 정권을 찾아오자고 했고 그리고 지난 10년동안 경상도는 등한지 되었다는 말로 정권을 장악하더니 결국 똑같지 않습니까? 경상도에서 도대체 저들이 관심을 두기나 합니까? 한나라당이 경상도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면 서울에서 부자한테 선심써버립니다. 이제 우리 경상도도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절대 아니 지금부터라도 저들 국회의원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이 나서야 합니다. 이제 나이드신 분들은 좀 빠져 주십시오.

  5. 국민짱 2008.09.26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새리드리여.. 다 이나라를 이꼴로 만든 한나라당과 수구 꼴통들을 사형시키자..
    사형시키자

  6. 답은 하나다! 2008.09.27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마디로 한나라당의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 아니 대다수인가 암튼 깍을게 없어서 활동보조인의 임금지원비를 깍냐 참, 이사람들 뇌없는 무뇌아들임에 틀림없다. 그 책임은 한나라당을 지지한 대다수의 경상도 시민과 각 도의 사람들이 책임져라. 국민의 한 표가 나라를 아니 장애인을 사지로 몰아넣은 것이다. 한나라당 정말 뻔히 보이는데 왜케 그리 표가 몰리냐 열우당의 어리석은 정책운영이 결국 이나라를 이꼬라지로 만들어 버렸구나.. 불쌍한 우리의 장애인들 니들은 장애인의 휠체어 한번 밀어나 보았냐 그리고 휠체어 어떻게 접는지 접을 수나 있냐? 그리고 그 휠체어 차에 싫어봤냐? 장애인은 안아서 차에 태워보았는지.. 아마 가진자들 권력에 맛들인 자들은 장애인들의 소리는 안중에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 안다. 장애인 복지에서 수년여를 일하면서 느낀 것 이 세상 참 엿같다는 것이었다. 어찌 이 사회는 장애인을 위한다는 것이 형식적이고 위선적인지 한가지만 알아달라. 여러분도 미래의 예비장애인이라는 것을 누구던지 장애인이 언제고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안홍준 의원 당신도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니 사람의 운명은 그 누구도 모르기에 당신이 그토록 차별하던 아니 마음 아프게 만들었던 장애인이 되어 고통을 직접 느낄 수 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제발 한나라당 일부 생각없이 행동하는 의원님들 가진자이기에 더욱 가지지 못한 자를 배려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의 도리 아닐까요? 없는 자들에게 아니 일어설 기운 마저 환경마저 안되는 이들에게서 무엇을 그마저도 빼았는단 말입니까?

  7. 누구를 탓하랴 2008.09.27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번 당하면서도 매번 뽑아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당선되는거죠.

    영남분들 정신개조 좀 받아야 할 듯...

    인물보고 뽑는다? 좋습니다. 뭐, 뽑히기 전이야 뭔소리들 못합니까?

    한날당 소속으로 나와서 대운하 저지한다고 떠들던 인간들도 있었습니다.

    - 물론 한날당 뽑아놓고 대운하 반대하는 사람도 봤습죠. -

    왜 그 인물이 속하게 될 당의 정체성은 안 보시나요?

    한날당 정체성이 가지는 원죄는 한날당이 없어지지 않는 절대 지워지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돈 있고, 빽 있는 애들 뽑아놓면 뭔가 달라지겠지? 뭔가 떨어지는게 있겠지?

    노예근성 이제 좀 버립시다.

    전 도저히 이해 안 되는게

    민노당, 진보신당처럼 사회 마이너들 대변하는 정당이 어딨다고

    장애인, 하위 5% 노동자들, 비정규직

    대세라며 한날당 뽑는거 보면 정말 치가 떨리더군요.

    • 그렇죠 2008.09.27 0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멍청한 국민이 멍청한 대통령을 만드는 거죠.

      사실 이명박은 국민의 거울이며 자화상일 뿐입니다.

      이명박은 국민이 원해서 만든 괴물일 뿐이죠. 다 완성되자 그 괴물에게 잡혀먹이는 꼴입니다.

      개구리들이 두루미를 왕으로 뽑아놓고서 다 잡혀먹었다는 아이들이나 읽는 이솝우화의 교훈을 어른들은 모르는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8.09.27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일단 멍청한 갱상도 저부터 개조토록 하겠습니다~

  8. 한상태 2008.09.27 0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가 아파트 사놓은거 집값떨어지지 말라고 이명박이 뽑은 xxxxx들때문에 이꼴이 된거야..
    누굴 탓하겠어... 그래서 니들 집산걸로 돈 많이 벌어서 부귀영화 누리고 잘 살고 있냐?
    그랬던 안그랬던 불우이웃돕기 성금내는데 조금씩 신경들 쓰라고..
    개 x벌x무x끼들...

  9. 고학력자인 대통령인데 2008.09.27 0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자꾸 말도 안되는 정책들만 내노을까요?
    저처럼 정치 경제에 문외한인 사람도 알고있는 사실들을 생각하지 않고
    눈 꼭감은 채 자기 하고 싶은데로만 하는지 원...
    대통령 선거날 MB당선 소식 듣고서 "MB가 나라 말아먹어야 정신차리지"
    했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이렇게 빨리 말아먹을 줄은 몰랐지만...

  10. sckjn04 2008.09.27 0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 이런 기사 보기 힘들겁니다.
    정부에 반기를 드는자 무조건 구속시킬예정

  11. 장애인들은 2008.09.27 0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궐기해야 한다. 장애인단체니 뭐니 이권에만 눈먼 윗사람들로 인해 사람취급도 못받고 이용만 당한다. 특히 나이많은 노인 장애인분들 사실 그들은 장애인이라고 보긴 어렵다. 나이 먹으면 다 여기 저기 아프고 못쓰게 되는데 사실 그렇게된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장애인이면서 마치 자신들은 장애인과 다른양 행동하는 나이 많은 장애인분들... 그들을 믿어선 안된다.
    총궐기해서 한나라당이던 누구던 한번 물고 늘어져서 끝을 봐야 이나라 장애인 복지가 제대로산다.
    솔직히 진짜 장애인분들 한번 모이면 장난 아닌데... 모이질 못한다. 이권 찾아 싸우는 그 정신으로 장애인복지를 위해 한번 싸워볼 의양은 없는지... 목숨을 걸고 싸우던 예전 장애인분들 다 어디가셨는지 먹고 살만한가?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preaching BlogIcon 행복한 나그네 2008.09.27 0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수 세력이 가지는 정치적 색깔은 어쩔수 없는 약자에 대한 무시로 이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세상이 오길 바래요. 약자가 보호받은 세상 말입니다.

  13. 2008.09.27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8.09.2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선생님. 우리아버지는 한국전쟁 때 은성무공훈장 등을 무려 세개나 받은 전쟁영웅입니다. 그러나 나라에선 절대 그런 생각 안 하죠. 저는 아들이니까 그리 생각하는 거고요. 다리에 총상이 아직도 선명한 우리 아버지는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때 화가나서 훈장 세 개 다 불태웠더랬습니다. 한 1년전에 다시 받아왔지만, 요즘 1년 내 병원 신세 지시다보니 좀 필요해서 말이죠. 이렇게 몸 배려 가며 나라에 충성한 사람은 말짱 도루묵으로 살고, 군대도 안 갔다 온 자들이 지 아들도 군대 안 보내며 떵떵거리고 정치지도자입네 하며 거들먹거리죠. 그러면서 장애인들 돈이나 뺏어먹고 말이죠. 장애인들의 복지는 장애인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천부적 권리입니다. 그러니 이 정권과 한나라당은 도둑놈들이라 이 말이죠. 선생님 말씀에 공감하고, 늘 건강하세요.

  14. 돌이 2008.09.27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건 뉴스에 안나오겠지요 YTN넘어갔고, KBS넘어갔고 SBS야 원래 명박이 딸랑이이니
    MBC야 겉으로는 독립이겠지만 대주주가 KBS고 정수장학회 박근혜꺼니까..
    그나마 다음이라도 있으니 블로거뉴스라도 나오겠지만 이제 10월에 만들어지는
    인터넷모욕법 생기면 이마저도 없어지겠지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8.09.27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방송장악 저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지금 이명박은 히틀러나 괴벨스가 저지른 일을 할려고 하고 있어요. 히틀러도 압도적 지지로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았죠. 그리고 방송을 장악하고 여론을 장악하기 위해 괴벨스를 고용했던 거죠.
      인터넷 모욕법, 뭔지는 잘 모르지만, 저같은 경우는 있는 사실만 그대로 말하는 편이라 별로 개의치 않지만...
      인터넷실명제니 뭐 이런 식으로 말할 권리를 막는 건 정말 문제죠. 시대착오적인 행태죠. 하여간 이 정부는 ㅉㅉㅉ

  15. 124 2008.09.27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사진올려놓고 장애인 예산 삭감했다고 분노해도 소용없죠..

    투표에서 이겨야..

  16. 한나라만가면 2008.09.27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들이 변합니다. 맛이 가는건지 아니면 본모습이 드러나는건지 모르겠지만...
    이계진이랑 유인촌이만 봐도 잘 알 수 있죠...
    평소 이미지관리하면서 정치색이 한나라라면 생각해 볼 일입니다

  17. 이런... 2008.09.27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일 놈들!
    이명박, 저 놈은 애초에 대통령 그릇이 아니였건만.......결국 자업자득이다.
    돌머리에 귀가 얇은 국민들은 최소한 눈치라도 있어야 한다. 참으로 지겹다는
    생각이 든다. 안홍준이라는 저 말종은 처음부터 의사란 숭고한 직업에 어울리지
    않는 인간이었음이 분명하다. 최소한 인술이 뭔지 알고 의사란 직업에 지랄을
    떨었다면, 최소한 저런 짓거린 하지 않는다. 닳고 닳은 정치꾼보다도 더 꾼같은
    행태를 보이는 안홍준과 같은 놈은 능지처참해야 한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8.09.27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목이 예리하시군요. 네,맞습니다. 위 답글에다 맛있는 사과도 똥통에 빠지면 못먹는다고 했지만, 원래 안홍준은 썩은 사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8. 아직 정신못차리는 젊은 사람들! 자기들은 당장 먹고사는데 문제없다고 무관심 일관! 2008.09.27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냥... 5년을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가요?
    5년 후에는 바뀔 수 있나요? 2년 3년 지나면 방송, 언론 모두 장악당하고
    세뇌되어,,, 그 대로 유지가 되지 않을지 두렵습니다.

    방송에서 무슨일이 있어도,
    무슨 말을 한다고 해도
    5년 후에는 무조건 끌어내릴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것 뿐이군요...

    우리 아버지,, 이명박 찍으셨고,
    우리 시댁은 투표를 하지 않으셨네요...

    나 하나 제대로 투표한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음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주위에 투표안한 젊은 사람들.. (저도 젊은사람에 속합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그렇게 투표하라고 이야기해도,
    자기일 챙기고 자기 놀러가느라 투표도 하지 않더니
    이제야 답답하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여전히 자기일 하느라 바쁩니다.
    어느정도 먹고사는데는 지장없는 사람들이니
    정말 이기적인 인간들입니다
    옆에 두고있기 역겨운 인간들입니다.

    자기네들의 책임과 권리를 다하지 않아
    온 국민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사람들
    정말 반성해야합니다.

    직접 나쁜짓,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 역겹고 짜증나서 돌아보기도 싫습니다.

    아무리, 투표하세요, 투표해라 고 이야기해도,
    뽑을 사람이 없다는 둥~
    정치에 관심없다는 둥~
    그럼 인간들은 국가사업으로 하는 모든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국가에서도 니네들에게 관심없다고!!!!!!!!!!!!!!!!!!!!!!!!!!!!!!!!!!

  19. 열린마음 2008.09.27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 봤자 어짜피 다음에도 딴나라당이 집권 합니다.
    우리 복당 근혜 누나가 젤 유력하죠.

    나라 말아 먹어도 병역비리를 저질러도 차떼기를 해도 국민 반수는 딴나라당 지지 했다는!
    아무리 외쳐봤자 소귀에 경읽기..
    안타깝지만 다음에도 딴나라당 집권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하는 꼴보면 그들은 영구 집권을 원하죠.
    앞으로 없는 서민들은 사회적 약자들은 지금보다 더 죽어나는 시대가 올 겁니다.
    기득권은 영구적 기득권이 될 가능성이 크고요.
    서민층이 빈곤층이 중산층이 상류 사회로 진입할 가능성은 더더욱 힘들어 질 겁니다.
    모든 정책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추진한 정책은 뒤바꾸기 힘들죠.

    그들이 원하는 세상?
    피라미드 신 노예제 사회..


    딴나라당 집권 시즌2 전략

    1 서서히 쥐바기를 비판한다.
    2 그러나 결론은 쥐바기를 버리는 곳에 있다. (쥐바기와 자기들은 틀리다는 것을 부각한다.)
    3 당을 해체하고 병역비리 이회창 옹과 합쳐 가칭 선진한국당이란 새로운 당을 만든다.
    4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지도자로 꼽히는 박정희를 띄우고 근혜를 띄우고 감정에 눈물로 호소한다.
    5 박정희를 띄우면서 경제를 외치고 근혜를 대입시킨다.
    6 국민들에게 박정희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7 국민들은 박근혜는 틀릴거라면서 복당 근혜를 지지한다.

  20. Favicon of http://2kim.idomin.com/ BlogIcon 김주완 2008.09.27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사진도 갈수록 좋아지네요.
    그런데, 사진을 원본파일 그대로 올리신 것 같습니다. 좀 줄여서 올리면 좋을텐데요...
    사진 업로드를 하실 때 글쓰기 페이지 위쪽에 있는 사진올리기를 눌러 '간단편집'으로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진 크기는 가로 픽셀 600 정도로 맞추는 게 가장 적당합니다.

  21. wlsflrudckf 2008.09.27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대통령님께 대적하려는 자는 보십시오.



    성경말씀에 보면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그를 미워하는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는것과 같아 화를 당합니다. 저주받습니다.
    믿지않는 당신은 그와 싸워봤자 백전백패 합니다.
    그와 싸워서 이길수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그 보다 더 잘 하나님을 섬기고 믿은후에 싸우면 이길수있습니다.

    이대통령이 생각지 못한 좋은 정책을 펼쳐 국민경제에 이바지 하세요.
    그러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수 있습니다.
    과거 어떤 대통령이 자기 재산을 내어놓고 자기 월급을 사회환원했습니까?
    버스전철 통합요금제로 교통비 절감시켰으며 중앙로 버스전용도로안 같은 생각을 해냈습니까?

    예수믿고 훌륭한 사람되어 이웃을 사랑하고 양보하고 베푸는사람 조금 손해보는 사람되십시다.
    죽을때 가지고 가지도 못할 돈 몇푼 더받아 낼려고
    뻘건띠 두르고 남에게 혐오감 끼치고 저주 받을짓 하지맙시다.
    위험하다는 수입소고기 사겠다고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삼상2:10)

    blog.jinbo.net/veritashq

    • 아예~~~ 2008.09.27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깐 제발이지 님이 원하는 그런 사회는 일단 쥐박이 데리고 지구 궤도권 밖에서 만들어 주시라구요. ^^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8.09.27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고 수입 미국소 많이 사서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경제에 이바지도 하시구요. 농촌에서 소 키우는 농민들이야 죽든 말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대의 신이 기뻐하시는 이명박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08.09.27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명박이 재산 내놓는다는 말만 꺼내 국민들 홀려놓고 아직 실천도 안했다죠? 아마. 빨리 내놓아야 할 거에요. 안그러면 혹세무민 했단 소리 못 피하죠.
      그리고 이명박이 만든 청계천에 수도물이 흐르는 거 알고 계세요? 그걸 계속 돌린다던데... ㅉㅉ 저야 서울도 못가보는 촌놈 처지라 중앙차로 그런 거 잘 모르지만, 글쎄올시다네요.
      서울시청에 지 아들이 딸딸이 신고 들어가 히딩크하고 사진찍을 때 그 옆에 입 헤벌레해갖고 같이 찍힌 이명박이 사진 보셨어요?
      그리고 저는 이명박이가 가짜 예수쟁이라 생각하고 예수님 얼굴에 똥칠하는 아주 못된 인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도대체 댁이 믿는 신은 누군가요? 누구길래 장애인들을 저렇게 길바닥에 내치라고 가르치던가요?
      만약 당신이 믿는 여호와가 그런 신이라면 저는 얼마든지 대적해 줄 용의가 있네요.

9월 3일 저녁 7시, 창원대학교 사림관 강당에서 <진중권 강연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진중권은 촛불시위로 유명해진 사람입니다. 그는 칼라TV란 인터넷방송 리포터로 맹활약했습니다. 촛불현장에서 사건이 있는 곳마다 뛰어다니며 취재하고 질문하는 그는 정말 역동적인 사람입니다. “왜 때려요? 송” 으로도 유명해진 그의 칼라TV 취재화면은 네티즌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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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강연회는 인터넷으로 생중계 됐습니다.]

사실 그는 이미 촛불정국 이전에도 상당한 유명세를 타고 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인터넷을 잘 이해하고 잘 할 줄 아는 지식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TV토론자와 인터넷 논객으로도 맹활약한 그는 이미 웹 도로를 타고 매우 유명해졌습니다. 그는 특히 거친 독설로 유명합니다. 안티팬들까지도 열광하지 않을 수 없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안티팬들이 열광한다는 건 좀 어폐가 있는 말입니다만, 어떻든 제게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저도 사실 열광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도 “진중권이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창원대 사림관으로 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그의 실물은 키도 작고 얼굴도 그리 잘 생긴 편이 아닌 그저 그런 평범한 한국 남자일 뿐이어서 적이 실망했다고 말씀드리면 본인이 기분 나빠 할까요? 청바지를 입고 있고 강연 내내 끊어지지 않는 말솜씨로 주머니에 가끔 손을 찔러 넣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활기차게 강연을 이끌어가는 그의 모습은 신세대다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음, 그러고 보니 그의 얼굴이 참 개성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이런저런 사례를 들어가며 이끌어가는 그의 해박한 지식은 정말 탄복할 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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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바지를 입고 캐주얼을 신은 모습이 대학교수보다는 웹 신세대와 더 잘 어울려 보입니다.]

그는 자기를 비정규직 대학교수라고 소개했습니다. 겸임교수란 보직이 사실은 정규직 교수의 임용을 줄이고 비정규직 교수를 많이 양산해서 비용 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본의 논리란 그의 설명은 정말 그럴 듯한 말이었습니다. 아니, 보통 강사만 해도 교수라고 불러주기를 바라는 게 인정상정일 터인데 왜 저 양반은 자기를 비정규직 교수라고 스스로 깎아내리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솔직함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떻든 교육 현장에까지 자본의 논리가 침투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이래서야 ‘교육백년지대계’를 논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는 것이지요.

창원대 사림관 강당은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저는 딱 5분 늦게 도착했는데, 입구까지 청중들로 들어차 있어서 비집고 들어가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저는 태어난 이래로 무슨 강연회가 이렇게 강당을 가득 메운 열기로 가득 찬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순복음교회에서 집도하는 기도회가 아니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제 짧은 경험의 소산인데, 놀랍도록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터넷의 위력이란 것일까요? 그가 강연 내 힘주어 강조한 ‘인터넷의 위력과 웹2.0시대’를 몸소 체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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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꽉 찬 청중. 저 속에 잘 찾아보면 저도 보입니다. 진중권 씨보다는 좀 늙어 보입니다.
                                        언제 기회가 있다면 민증 한 번 까봐야겠습니다.

                                     
강연회의 제목은 <진보신당, 진중권에게 듣는다. 2mb시대, 초대형보수에 맞서 제대로 살아남기> 였습니다. 제목이 암시하듯이 그의 강연 내용을 여기 자세히 소개하지 않아도 모두들 대충 짐작하실 것입니다. 물론 저는 모범생출신답게 메모를 착실히 했습니다만, 굳이 다 소개할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2mb가 집권 반 년 동안에 너무나 많은 코미디를 국민들에게 선사했기 때문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무슨 이야긴지 벌써 감 잡아버리기 때문입니다. 갓 탈북해서 대한민국에 귀순한 동포가 아니라면 말이지요.

그러나 이거 하나만은 소개해 올리고 싶군요. 진중권 씨는 “왜? 정부는 아메바보다도 못한가. 아메바도 학습을 통해 배우며, 생쥐도 시행착오를 거쳐 길을 찾는다. 왜 이명박과 정부는 배우질 못하는가.”라며 혀를 찼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체득하도록 가르치지 아니하고 문제 푸는 방법만을 가르치는 한국의 교육현실은 대한민국 자본주의의 미래도 암울하게” 한다며 걱정스럽다고 했습니다. 물론 그가 한국의 천민자본주의를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창조적 능력이 거세된 상품화된 맞춤형 인재만 배출하는 한국 교육의 현실은 참으로 걱정하지 않을 수없는 게 현실입니다.

운동권 진영을 향해서도 똑같이 비판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진보세력이나 보수세력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보화시대에 산업화 사회의 산물인 PD나 농경시대의 유물이랄 NL 따위에 빠져있는 한심한 모습으로부터 하루빨리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과거 운동권의 장기적이고 헌신적인 덕목과 촛불로 드러난 새로운 웹2.0 세대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이 잘 결합할 수 있도록 웹2.0시대를 이해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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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의 질문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진중권 교수. 질문자 중에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가장 인상적이었는
        데요. 정말 발랄한 학생이었습니다. 역시 자발성과 창조성을 겸비한 신세대들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임이 분명했습니다. 그 친구 질문하는 장면은 너무 시커멓게 나와서 못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만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물론 저 혼자서만 재미있게 들은 건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을 빗댄 이야기입니다. “1번 버튼을 눌렀습니다. 불이 안 들어옵니다. 2번 버튼을 눌렀습니다. 또 불이 안 들어옵니다. 그럼 다음엔 몇 번 버튼을 눌러야 할까요? 물론 3번을 눌러야 상식이겠지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시 1번을 눌러봅니다. 그랬다가 다시 2번, 그리고 또 1번으로...”

재미없었나요? 네. 저는 남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저 혼자만 들은 양 떠벌려서 썰렁하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 편입니다. 여기는 경상도 땅입니다. 거의 한나라당 텃밭이라고들 말합니다. 텃밭이라고 하면 우리 경상도 사람들이 무슨 상추나 무, 고추 따위 ‘작물’이란 이야기일 텐데요. 그러고 보니 ‘텃밭’이란 말, 아주 고약한 말이로군요. 이 동네에서 유행하는 말 중에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지역정서에 기대 주민들에게 표를 구걸하는, 말하자면 정치동냥할 때 쓰는 언어지요. 그런데 진중권 씨가 강연회 맨 마지막에 “우리가 남이가!” 하면 “그래 우리는 남이다!” 라고 말해주라고 그러더군요. “별 일도 안하면서 골프나 치러 다니고 탱자탱자 하는 너희들이랑 남인 게 당연한 거 아니냔” 말이지요. 그래서 저도 앞으로 그렇게 말하겠습니다.

그래. 우리는 남이다!!!

2007. 9. 4  파비


PS; 강연이 끝나고 사인을 받기위해 길게 늘어선 줄에 나도 끼여 볼까 고민하다가 쪽팔리는 짓 않기로 하고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쪽팔리다’ 생각하는 저도 영락없는 웹1.0세대가 분명합니다. 동네 선배와 집 근처 통닭집 마당의 테이블에 앉아 술 한잔하면서 그 선배가 말했습니다. “야, 거 진중권이 나이가 몇이라더라? 00년생(개인신상정보 유출 허락을 받지 못한 관계로 00년 처리함)이라고 그러는 거 같던데...”
네. 경상도는 나이를 많이 따지는 편입니다. 서열을 정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어? 그래요? 그럼 저보다 많은데요. 나보다 훨씬 어려 보이더니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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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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