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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창원시장의 결단은 환경수도 창원의 승리 세계적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에 60리 둘레길을 내는 문제로 마창진환경연합의 두 공동의장이 창원시청 정문에서 자리를 깔고 단식농성을 벌였습니다만 다행스럽게도 잘 해결되었다는군요. 그런 사정도 모르고 우리는 오늘 주남저수지에 갔습니다. 매월 셋째 주에 열리는 의 걷기 행사가 한주 앞당겨져 오늘 열렸던 것입니다. 원래는 동판저수지와 주남저수지를 둘러본 다음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화관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싱겁게 되고 말았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그런 건 아니군요. 박완수 창원시장님께서 통 크게 결단을 해주셔서 문제가 잘 해결된 것이지요. 덕분에 추운 날씨에 단식농성이 장기화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잘 됐습니다. 모두 박 시장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드릴 인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더보기
창원시장님과 약속할 땐 공증을 받으세요 “창원시가 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요?” 글쎄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창원시가 뭣 땜에 250억이나 되는 돈을 들여 주남저수지에다 60리 길을 낸다는 거지요?” 질문을 받은 신금숙, 박종훈 두 공동의장은 할 말이 없었나봅니다. 두 사람은 지금 단식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창원시청 정문 앞 노상에다 스치로폴을 깔고 하루 종일 앉아있습니다. 우리가 갔을 때 신 의장은 이미 단식 6일째를 맞았고, 외국 출장에서 다녀온 박 의장은 막 단식을 시작하는 중이었습니다. 신 의장은 이미 눈이 퀭한 게 기력이 쇠진했습니다. 힘들어 말도 못할 지경으로 보였습니다. 하긴 밥을 안 먹으니 말할 기력이 있을 리 없습니다. 아무튼 저는 사실 지금도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아니 왜, 250씩이나.. 더보기
북면온천에서 주남저수지까지 걸어보니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라는 곳에서 낙동강 걷기 답사 계획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 계획은 10회에 걸쳐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산 황지에서부터 을숙도까지 걸어서 탐사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평소에 낙동강 등을 따라 걷는 것에 관심이 있던 나는 얼른 회원가입을 했다. 특히나 정부의 대운하사업이 4대강 물 살리기란 미명을 덮어쓰고 그 야욕을 멈추지 않는 터에 낙동강을 걸어서 탐사해본다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되었다. 도보훈련에 나서다 나는 어려서부터 걷기를 즐겼다. 평소에는 작은 산을 서너 개씩 넘어 지름길로 다니다가도 갑자기 걷고 싶은 마음이 들면 일부러 신작로를 따라 걸었다. 협곡을 따라 길게 뻗은 신작로는 학교에서 집까지 족히 40리가 넘었다. 지금도 걷기를 즐겨 해서 웬만한 바쁜 일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