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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그들이 역사교과서를 지배하고자 하는 이유 진리경찰이란 필명을 쓰는 온라인 활동가가 있었다. 그가 요즘도 활동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이명박 정권 초기 촛불정국을 전후하여 맹활약(!)한 그는 지독스럽게 빨갱이를 혐오했다. 아니 혐오하고자 하는 모든 대상을 빨갱이로 몰았다. 그는 가끔 시인 흉내도 냈는데 다음과 같은 글을 다른 이의 블로그에 댓글로 남기기도 했다. 장하다 대한민국 전투경찰그대는 우리의 전사, 우리의 자랑대한민국 전투경찰그대는 우리의 폭동진압 공격특별대원(중략)수백 개의 돌과 쇠파이프와 화염병과머릿속이 새빨간 벌레 같은 폭도들로우리의 땅과 목숨을 뺏으러 온원수 북괴의 흉악한 공작을그대 몸뚱이로 내리쳐서 깨었는가?깨뜨리면 깨뜨리며 자네도 깨졌는가?(하략) 이미 오래전에 증발해버려 어느 누구의 기억 속에서도 존재하지 않을 필명이 왜 무단히.. 더보기
조지 오웰, 글쓰기의 첫번째 목적 '허영심" 이 글은 과 에도 함께 올렸습니다. 제목을 "조지 오웰, 글쓰기의 첫번째 목적 "허영심'"이라고 고쳐 달았는데, 저는 조지 오웰의 이 말에 매우 공감합니다. 블로그나 트윗, 페이스북을 하는 이유도 물론 정치적 목적도 있고, 상업적 목적도 있는 등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 유명해지고 싶은 욕구가 1차적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허영심이야말로 글쓰기든, 트윗이든, 페이스북이든 혹은 다른 어떤 일에도 강력한 동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이란 제목으로 경남도민일보에서 강좌를 해주셨던 '인맥경영연구원장' 구창환 원장님도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페이스북 성공의 동인은 유명해지고자 하는 욕구다"라고. 물론 공공의 이익이니, 순수한 미학적 열정 따위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들도 중요한 이유이지만, 역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