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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신개생뎐 보며 드는 개와 한상에서 밥 먹던 추억 신기생뎐에 보면 친아들보다 애완개를 더 좋아하는 아버지가 등장하는데요. 이름도 고색창연한 아수라입니다. 아수라? 아수라 백작?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에 나오던 악당 이름이 아수라 백작이었지요?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파란해골 13호의 부하였었나? 아니면 그 반댄가? 그러고 보니 아수라 백작은 마징가 제트에도 나왔던 거 같네요. ㅎㅎ 암튼^^ 신기생뎐에서 아수라는 아다모의 아버지이며, 나름대로 준재벌쯤 되는 기업을 거느린 회장님입니다. 뭐 원래 그렇고 그런 것이지만, 생각하는 수준은 완전 쓰레기 같은 인간이죠. 물론 남존여비 사상에 찌든 아수라의 아내도 생각 수준이 쓰레기인 건 마찬가지고요. 그런 부모들을 경멸하는 아다모의 생각 수준도 사실은 자기 부모들과 오십보백보입니다. 결국 아다모가 단사란을 버렸잖아요.. 더보기
골목을 점령한 개들을 쫓는 경찰 우리동네는 골목길이 많은 꽤 오래된 동네입니다. 옛날 ‘골목길’이란 제목의 노래도 있을 만큼 골목길은 우리에겐 친근한 고향 같은 곳입니다. 세상이 변하면서 아파트형 밀집주거지역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 우리동네는 구비구비 골목길이 아름다운 정겨운 마을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평화로운 이 골목길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들이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덩치가 산 만한 개들입니다. 귀엽게 생긴 자그마한 개들은 오래전부터 골목길의 단골 손님들이었지만, 이제 만주벌판에서나 뛰놈직한 늑대의 사촌 쯤 되어보이는 개들도 아무 거리낌없이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우리 딸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이 골목길들을 지나 학교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이가 제게 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