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3.04.21 홍준표에게 보내는 가르침 by 파비 정부권 (3)
  2. 2010.07.21 책을 보지 마라니, 왜 책보지 마라고 했을까? by 파비 정부권
  3. 2009.08.17 수정뉴타운, 수녀원 앞에다 불경 틀고 성추행까지? by 파비 정부권 (23)
  4. 2009.06.06 종교지도자들, MB가 경제와 외교를 아주 잘했다고? by 파비 정부권 (10)
  5. 2009.05.17 택시기사들이 직지사로 간 까닭은? by 파비 정부권 (6)
  6. 2008.09.12 대통령의 유감 표명, 정말 '유감' 많다 by 파비 정부권 (3)

준표야. 사진에 보이는 글씨 너두 무식해서 잘 모르겠지? 산스크리트어란 거란다. 부처님 말씀이지. 알기 쉽게 옮겨 줄 테니 함 들어봐라.

諸惡莫作 衆善奉行

무릇 열 가지 착한 일을 행하느니보다 한 가지 나쁜 일을 행하지 말라는 것이다. 중선봉행이 먼저가 아니라 제악막작이 먼저라는 것이다. 착한 일을 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나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먼저란 것이다. 

준표야. 너는 이미 악행을 행하여 몇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놓고도 반성하지 않으니 이 얼마나 참담한 일이냐. 네가 앞으로 천 가지 선행을 행한다 한들 어찌 그 죄를 씻을 수 있겠느냐. 

그러고도 너는 ‘5년이 넘게 임금이 동결되고 월급도 제때 제대로 못 받는 지지리도 힘도 없는 노조’ 하나를 일러 강성귀족노조 운운하며 사기까지 치고 있으니 억겁이라 한들 어찌 그 죄를 씻을 수 있다고 장담하겠느냐. 

준표야. 제악막작이 앞에 나온 이치를 잘 살피고 지금이라도 회개하여 조금이라도 죄를 씻고자 노력함이 어떠하냐. 그래도 너를 낳은 부모님을 생각하여 이제라도 악행을 멈추는 것이 효가 아니겠느뇨. 어리석은 준표야.

*사진해설 : 대장경천년관에 전시된 불경 내용. 산스크리트어로 한자로 번역하면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가 된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모든 악을 저지르지 말고, 모든 선은 받들어 행하라, 그리하여 스스로 마음을 깨끗이 비우면 그것이 곧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가 된다. 여기서 모든 부처님이란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에 출현한 여섯 부처님을 합하여 칠불을 이른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앞에 두 가지 즉, 제악막작 중선봉행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고 세 번째 가르침, 자정기의가 어렵다고 말한다. 그렇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사태에서도 보듯이 무엇보다 제악막작이 어려운 것이며 이를 행하는 것이 도에 이르는 첫 번째 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악막작 하지 않고서는 중선봉행도, 자정기의도 요원한 것이며 佛敎에 이르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된다. 그리하여 諸惡莫作 衆善奉行 을 “악을 행하지 말고 선을 받들어 행하라!” 라고 단순하게 해석하기보다는 “열 가지 선을 행하기보다 자그마한 한 가지 악을 짓지 않기 위해 노력하라!” 하고 해석하는 것이 부처님의 진리에 더 가까이 다가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홍준표나 머리에 똥만 찬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직도 알아듣지 못할 것이다. 뻔하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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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3.04.21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가지 착한 일보다 한가지 나쁜 일을 행하지 말라는 부처의 말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공공의료를 시장적 관점에서 본다면
    기존의 흑자를 못내는 공기업들은 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똑같은 논리라면 다 문을 닫아야 하는 건 아닌지.
    최소한의 복지마저 거부한다면 현정부의 복지 구호는 국민 기만으로밖에 들리지 않을 겁니다.

  2.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3.04.21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봐야 소용업습니다.
    얘네들의 귀에는 사람의 말이 안들릴테니가요.

  3. 123 2013.04.23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00 그 놈의 사무실에 똥이나 가져다 퍼 부우십시요. 똥 보다 못한 놈....























성철스님의 법문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이 말을 모르는 대한민국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아마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틀림없이 간첩이니 신고하시면 크게 포상 받으실 겁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이 말이 무얼 뜻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잘 모릅니다.
'산이
산이지 그럼 강이란 말인가. 그래도 성철스님 말씀이니 뭔가 심오한 뜻이 있는 건 분명해" 
하고 생각하는 정도지요. 

성철스님이 남긴 법문 중에 또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책보지 마라!"

엥? 이게 대체 무슨 말씀! 책을 보지 말라니. 
아이들에게 더 많은 책을 읽히기 위해 독서인증제 같은 약간은(혹은 대단히) 강압적인 정책까지 마련하는
오늘날의 교육감들이 들으면 실로 황당해마지 않을 말씀입니다.
그러나 성철스님은 틀림없이 "책보지 마라"는 법문을 남기셨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럼 성철스님은 왜, 무엇 때문에, 중생들로 하여금 제발 책 좀 보지 말라는 가르침을 남기셨을까요?
혹시 요즘 책들이 음란하거나 성공만을 추구하거나 뭐 그런 너무나 속세적인 책들이 많아서 그러신 건 아닐까요? 
역시 이 말 또한 성철스님이 남긴 말씀이니 뭔가 심오한 뜻이 있을 게 분명합니다.
아하,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였군요.
책보지 마라는 성철스님의 법문은 깨달음을 얻는데 책이 방해된다는 뜻이었을까요?

가만 생각해보니 깨달음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위대한 선지자의 가르침을 잘 새기고 알아들어 깨달음에 이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그 선지자가 남긴 말씀이 적힌 책을 잘 배우고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 한반도에 전래된 최초의 불교는 이런 종교 방법론을 가졌을 것입니다.
교종…, 경전을 잘 연구하고 그 뜻을 민중에 전파하는 것이 승려의 역할이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런데 성철스님은 왜 "책보지 마라!" 하고 법문을 남기셨을까요?
그러고 보니 성철스님은 선종의 큰스님이셨군요.
조계종을 처음 만드신 스님을 우리는 대체로 지눌스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눌스님은 돈오점수를 설파하셨지요.
돈오점수, 점진적인 수행을 통해 어느날 문득 깨달음에 이른다는 말입니다.

성철스님은 이에 반해 돈오돈수를 설파하셨습니다.
천년 선불교 역사에 매우 도전적이며 혁명적인 교리를 내세운 것입니다.
글쎄요, 돈오돈수가 뭘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점진적 수행을 강조하는 지눌스님의 돈오점수와는 달리 단박에 깨달음을 얻기 위한 화끈한 어떤 수행방법?
불교 신자도 아닌 제가 뭘 안다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돈오점수든 돈오돈수든 수행을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선 반드시 고된 수행의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 수행의 방법을 선불교에서는 참선 혹은 면벽수도라 보통 부릅니다.
다양한 수행방법이 있겠지만 한국 선불교는 면벽을 최고의 수행으로 치는 듯 합니다.
벽을 보고 앉아서 무슨 수행을 한다는 것일까요?
저 같으면 졸지나 않으면 다행일 텐데….

이렇게 얘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그렇군요.
왜 성철스님은 책을 보는 것이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셨을까? 
이런 말이 있더군요. 
깨달음은 누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다.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다.
성철스님은 책이 수행자에게 선입관이나 교조를 만들어
스스로 깨달음에 이르는 데 장애물이라고 생각하셨나봅니다.

그럼 성철스님은 책을 전혀 안 보셨을까요?
그건 그렇지 않은 거 같습니다.
성철스님처럼 박학하고 다식한 사람도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스님들이 유식하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책 보지 마라는 스님의 가르침이 워낙 완고했다고 하니
이런 애매한 자의적 해석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러나 아무튼, 우리 같은 범부들이야 스님들처럼 책도 보지 않고서야,
깨달음은 고사하고 세상 말을 제대로 알기듣기도 어려운 법.
어차피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 것인즉,
오늘은 무슨 책을 읽어볼까 서가를 기웃거립니다.
게다가 저로 말하자면, 알라딘 신간서평단 활동을 하는 터라
택배 아저씨가 날라다주는 책을 의무적으로 읽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니, 
"책보지 마라!"는 스님의 법문은 그야말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입니다!"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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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남도민일보를 보다 놀라자빠질 뻔했다. 수정뉴타운추진위(위원장 박만도)가 수녀원 앞에서 천막을 치고 그 위에다 확성기를 달아놓고 유행가를 틀어대거나 심지어 반야심경 같은 불경을 틀어놓고 수녀들을 위협한다는 기사였다. 기사에서는 '압박'이란 완곡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것이 협박이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수정뉴타운추진위원회가 트라피스트 수녀원 앞 도로상에 설치한 확성기와 농성용 컨테이너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아니다. 협박이라기보다는 괴롭힌다는 게 정확할 것 같다. 봉쇄수도 생활을 하는 수녀들에게 하루 종일 확성기를 통해 울려퍼지는 불경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이 보통 고역이겠는가. 거기다 유행가까지 틀어댄다고 하니 이런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누군지 장히 궁금하다. 그런데 이 인간성을 상실한 듯보이는 아이디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수녀원의 수녀들을 욕보이기 위해 성적 모욕까지 동원했다고 한다. 이들이 개사해 부른다는 유명 유행가의 가사를 한 번 보도록 하자. 원래 노래 제목은 <앵두나무 우물가에>인데, 이걸 바꿔서 <수정마을 수녀원에>가 됐다. 
 
수정마을 수녀원에 수녀원장 바람났네
기도는 아니하고 남자냄새 맡았는지
밤낮 주야 서울 부산 누구를 찾아
수녀들이 그러며는 국가경제 좀 먹는다

참으로 기가 막힌다. 누구 말처럼 이들은 어디선가 인간의 탈을 훔쳐다 쓴 괴물들이 아니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수정 뉴타운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란 사람의 말을 들어 보면 이들은 STX와 매주 대책회의를 하고 있으며, 마산시장, 상공회의소장 등과도 만나 의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STX 강덕수 회장이나 마산시장도 이들이 이런 파렴치한 데모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라면 원래 서로 짜고 의논한 것이라 모른 체 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들이 자주 대책회의를 하고 의논을 하는 사이란 것은 분명하다.
 
보통의 여자들에게도 저런 가사를 지어 부르는 것은 성추행에 해당한다. 하물며 평생을 동정으로 신에게 바친 삶을 사는 수녀들이야 두 말 하면 잔소리다. 특히 수정 트라피스트 수녀원의 수녀들은 봉쇄기도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이다. 이런 수녀들에게 이런 식의 비아냥은 치명적이다. 성추행이 아니라 성폭행이라고 해도 아무런 지나침이 없다.

이런 따위의 비인간적인 행동은 양아치들이나 할 짓이다. 설마 수정 뉴타운 추진위원회가 양아치들이 만든 조직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김주완 기자와 인터뷰한 뉴타운 추진위 사무국장 이삼연 씨의 말에 의하면 그도 고등학생 자녀를 가진 학부모라고 했다. 수정만에서 낚시점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도 선량한 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아들이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과연 자랑스러워 할까? 이런 의문이 들었다. 내가 보기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자식이 아비를 부끄러워하는 것도 문제지만,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 더 큰 문제다. 이건 교육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공공연히 성폭력을 권장하는 꼴이니 말이다.


수정만 매립지에 STX조선소 유치 찬성측이 만든 수녀원 앞 농성장@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

마산시장과 STX, 그리고 경찰이 어떤 커넥션을 갖고 있기에 이런 불법적인 집회와 시위에 관대한 것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이들이 불법적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불법 건조물을 만들고(간이화장실까지 만들었다) 확성기를 이용해 고성방가를 하는 것이 지금까지 사법당국이 취해온 태도를 보면 위법한 행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사상과 신념의 자유, 언론집회결사의 자유를 옹호하는 필자는 이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자기 주장을 펴는 것에 대하여 반대할 생각도 없거니와 오히려 그들의 주장과 행동이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하여 그들의 언로를 막는 것은 파쇼국가에서나 할 일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행동은 도가 지나치다. 사회에는 상식이란 것이 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수정뉴타운추진위의 행동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양아치도 저런 행동은 쉽게 하지 못한다. 수녀원 앞에 가서 수녀들을 향해 당신네 수녀원장이 바람이 났다는 둥 남자냄새를 맡았다는 둥 하는 것이 보통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짓일까?

이건 명백히 성폭력이다. 그런데 마산시도 경찰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무차별적인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용산의 철거민들에겐 가차없이 특공대를 투입하던 경찰이다. 직장을 잃을 수 없다며 농성을 하던 쌍용차 노조에도 특공대가 투입됐다. 마치 전쟁을 방불케하는 작전이었다. 이곳 트라피스트 수녀원 앞의 데모대는 무슨 특허라도 받은 것일까?

대한민국, 참으로 특이한 나라다. 아니, 지저분한 나라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수정뉴타운추진위원회는 즉시 확성기를 철거하고 자진 철수하기 바란다. 수녀원 앞에서 벌이는 해괴한 성적 유린행위도 중지하기 바란다. 부처님이 확성기를 통해 수녀들에게 반야심경을 틀어준다고 절대 기뻐하실리가 없다.

천주교에 대한 모독보다는 불교계가 입게 될 명예훼손이 더 커 보인다. 수녀들이야 "저 양아치 같은 놈들!" 하고 웃어넘기면 그뿐이지만, 불교는 다르다. 부처님의 말씀이 성추행과 더불어 수녀들을 괴롭히는 도구로 전락했으니 부처님이 이를 알게 되면 무어라고 하실까? 속세에서 직접 눈과 귀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스님들은 또 무어라고 하실까? 

"그놈들, 참 예쁜 짓만 골라서 하는구먼…." 이렇게들 말씀하실까?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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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yahiko.tistory.com/ BlogIcon 무량수 2009.08.17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말이 없네요.. 자신들의 추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태일 뿐인데....

    어째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추하다 외치고 다니는지...

    • 파비 2009.08.17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녀원 앞에서 확성기로 불경을 틀고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저 정도일 줄 몰랐습니다. 이건 인간이기를 포기한 행동이죠. 자기 자식들에게 안 부끄러울지... 저 같으면 애들 앞에서 고개를 못 들 거 같은데요.

  2. 파비 2009.08.17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s; 김주완 경남도민일보 기자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추정해보면...

    수정만 매립지에 STX 조선소가 들어오는 것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편에 선 수녀원 앞에 가서 농성하는 찬성측 주민들의 농성장에는 사무장 한 사람만 농성하고 있고, 아무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주완 기자의 기사를 보면 취재를 위해 박만도 뉴타운추진위 위원장과 약속을 했으나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사무장이 혼자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얻은 나의 결론은...

    농성용 콘테이너와 간이화장실, 천막 등을 갖추어놓고 사무장만 상근(?)하고 있는 것. 물론 한 번씩 모여서 노래도 부르고 고함도 지르고 야유도 하고 하겠지요?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참 편리한 농성이다. 상근 사무장이 하는 일은 물론 테이프 트는 일이겠다. 반야심경도 틀고 유행가도 틀고.... 앵두나무 우물가에도 틀고... 차말로 웃기는 꼬라지다.

  3. 나노베스 2009.08.18 0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수정만에 STX 들어왔으면 좋겠다 싶어요.
    진해처럼 당해보면 자기들이 얼마나 한심한 짓을 한건지 스스로 느끼겠죠..
    물론 뼈저리게 후회해도 이미 늦었겠지만..

    • 파비 2009.08.18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stx중공업은 stx엔진의 비정규직회사라는 말이 있죠.
      제 친구도 이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출근하면 전부 비정규직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들은 하청에 고용된 비정규직 같은 정규직이죠.
      자기들 말로는 비정규직보다 못한 처지라고 하는...

      stx가 수정만에 조선소를 세우면 본공 하나 없는 하청공장
      만들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지역경제 운운하는데 마산어시장이나 창동상권에 10원짜리 하나 보탬 안 됩니다. 환경만 오염시키고 사람 살기 안 좋은 동네만 가속화 시키는 거죠. 젊은 사람들은 이 도시를 계속 기피할 것이고... 말씀처럼 후회해봐야 그때는 이미 늦죠.

  4. Favicon of http://dami.tistory.com BlogIcon 구자환 2009.08.18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이란 게 무엇인지... 인간이란 사실이 비참해 집니다.

  5. Favicon of http://kisilee.tistory.com BlogIcon 구르다보면 2009.08.18 1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가 없어 뭐라 말해야 할지
    추진위가 수가 낮아도 한참 낮은 사람들입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멍멍입니다.

    • 파비 2009.08.18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왜 꼭 저런 일 하시는 분들은 하시는 일도 저 모양인지...

  6. Matahari 2009.08.18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이란게 미치면 이렇게도 된다 하는걸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잠시 살다 떠나야할 이 세상,,, 영원히 살것처럼 설처되는걸 보면 한심하다는 말도 안나온다. 지들은 안죽을것인가 ??? 머지않은 미래에 죽음이 가까이왔을땐 그때는 미안하고 부끄럽고 염치없어서 후회도 못할터인데.. 쯧쯧 쯧... 인간아 왜 사니... 정신차려야 만도야, 영희야, 삼연아, 그리고 덕생아( 너는 죽어서 너거 어머니 어떻게 만날래, 너거 어머니처럼 착하고 신심깊은분 내 별로 보지 못했는데.... 너는 정말 저승이 내일 모레 아이가,,,,,,) 살아서 덕을 쌓아도 부족한데, 그깟 몇푼 돈때문에 이완용이 비스무리한 모습 자식들에게 보여주는 너희들 참으로 자랑스럽다. 자식들이 얼마나 뿌듯해 하겠냐 자랑스러운 우리엄니, 아비라고......

    • 파비 2009.08.18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욕심 없는 사람 없겠지만, 그래도 정도는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식들을 봐서라도... 저기서 저러면 자기들 동네 애들도 다 들을 텐데 말입니다.

  7. 미완독립 2009.08.18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전형적인 개발독재 맹박이와 그 추종세력들이 하는 이지메 괴롭히기 숫법이네.

    이제 견찰에 물려 죽고 용역에 맞아죽고 태워 죽임을 당하는 사회적 약자만 나오면 각본이 완성이 되는 것인가?
    불자 욕 먹이고 천주교 수녀님들 탄압하고 이건 뭐 일제시대의 식민지 근성도 아니고...

    인간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이 저렇게 해서 잘 먹고 잘 살면 행복할까?
    옛날엔 수정만이 바닷밑이 환하게 보이던 깨끗한 바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이였는데 어찌 저렇게
    물신주의에 찌든 어촌이 됐을까...

    • 파비 2009.08.18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 저는 수녀님들보다 부처님이 더 걱정되더군요. 아무리 그렇지만, 반야심경을 저런 데 이용한다는 건... 게다가 야한 노래까지 함께 부른다니... 세상이 어떻게 되는 건지, 원.

  8. 그림자 2009.08.18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찬셩 하시는 분들 죽어봐야 저승을않다고 하는말있지요
    조선소가 들어오는 그날부터는 지옥입니다
    똑똑히 기억하십시요 자신들이 얼마나 큰잘못을 행하고있는가를 예를들어 몇가지만 알려드릴께요
    1 주택 창문열지못합니다 2 빨래 햇볕에못말립니다 3 집 차량 농작물 하여튼 온동네를 분진으로 도배 합니다
    그공장이 가동을 중단하지않는한 밤이고 낮이고 할것없이 소음에 시달릴 것입니다
    스스로 무덤을 파지마셔요 땅을치고후회할것입니다
    꼭기억하십시요 제발 정말이건 아닙니다

  9. Favicon of http://timshel.kr BlogIcon 괴나리봇짐 2009.08.18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권력은 왜 있는지... 저런 망나니짓을 막으라고 있는 거 아닌지...
    정말 잔인들 하시네요.

    • 파비 2009.08.18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권력은 자기들이 보호육성해야 할 데모와 탄압해야할 데모를 구별 적용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빌 공자가 앞에 들어간 거 아닐까요? 언제든 자기들 임의를 써넣기 위해서... 듣자 하니(김훤주 기자 말에 의하면) 이 말도 전두환 정권 때 지어낸 말이라고 하더군요. 아마 허문도 같은 사람 머리에서 나왔을 테죠.

  10. 참선수행자 2009.08.18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녀기도원 앞에서 고성확성기를 통해 소음을 일삼는 관계자분들께 간곡히 호소 합니다 .
    기도하고 계시는 수녀님들을 괴롭히지 말길 바랍니다.
    수녀님들께서는 평생을 바깥 출입을 하지 않으시고,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 자신의
    몸을 희생 하시고 지금도 기도하고 계십니다.
    성스러운 수녀원을 지켜주시길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 합니다.

    • 파비 2009.08.18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사표현을 하는 건 좋은데 너무 비열한 장난 안 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된 게 사람의 머리에서 저런 아이디어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11. 인간성상실 2009.08.18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의 탈을쓰고 저렇게하는분들 그분들도 종교가 있다면 천벌받습니다.
    어떠한 종교도 무시해서는안됩니다.
    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마산시, stx, 정말로 각성해야합니다.
    세계일류기업

    • 파비 2009.08.19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합니다. 그리고 대체로 데모란 약자가 강자에게 생존권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혹은 민중이 국가를 상대로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차원에서 하는 걸로 알았는데 요즘은 강자가 약자를 상대로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줄 이번에 알았습니다. 부산의 에스엔티(구 대우정밀)에서는 회장(최평규 씨던가요?)이 노조를 상대로 단식투쟁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지요. 요지경입니다. 하여튼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12. Favicon of http://enormousseo.com BlogIcon Directory Submission Service 2012.05.25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경남도민일보를 보다 놀라자빠질 뻔했다. 수정뉴타운추진위(위원장 박만도)가 수녀원 앞에서 천막을 치고 그 위에다 확성기를 달아놓고 유행가를 틀어대거나 심지어 반야심경 같은 불경을 틀어놓고 수녀들을 위협한다는 기사였다. 기사에서는 `압박`이란 완곡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것이 협박이란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3. Favicon of http://www.hairstraightenershop2.com/ BlogIcon lisseur ghd 2013.01.04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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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이명박이 종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즐겼다고 한다. 이 자리에 모인 종교계 지도자―이들을 지도자로 부르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은 언론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당근과 채찍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도대체 그 당근과 채찍이 무엇일까 하고 궁금해서 들여다보았다. 우선 당근에 대해서 알아보자. 당근이란 다름 아닌 이명박에 대한 칭찬으로 침을 튀기는 것이었다. “대통령이 외교와 경제를 아주 잘하셔서 뿌듯하다”고 입을 모았단다.
 

사진출처- 불교포커스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57573


이명박이 외교와 경제를 아주 잘해서 뿌듯하다고? 이 무슨 염장 지르는 소리란 말인가. 종교의 울타리 안에서 기도나 염불만 외는데 정신이 팔려 세상일은 눈에 보이지 않더란 말인가. 아니면 헌금이나 시주가 늘어 교회나 절의 재정이 늘어나니 배가 부르더란 말인가. 1년 만에 나라경제를 다 거덜 낸 자에게 경제를 아주 잘하셨다고? 통미봉남에 휘둘려 국제무대에서 왕따 당하고 일왕에게 굽실대는 모습으로 국민에게 수치심을 안겨주던 자에게 외교를 아주 잘하셨다고? 참 똑똑한 지도자들이다. 


그래도 이분들이 당근만 준 것이 아니라 채찍도 함께 들었다고 하니 나름대로 위안은 된다. 그럼 그 채찍이란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대통령이 외교와 경제는 A학점인데 정치는 후한 점수를 받기 어렵다. 소통을 위해 노력하시라.” 이게 채찍이었다. 이들은 종교지도자란 이름에 어울리게 그 채찍에 아름다운 장식을 다는 친절도 잊지 않았다. “대통령은 불철주야 일하고 있지만 심장부가 잘해야 한다.” 결국 정치를 잘하라는 채찍도 ‘대통령은 잘하는데 참모들이 문제다’란 식으로 이명박 봐주기다.


물론 이분들이 청와대에서 식사대접을 잘 받았으니 그에 대한 보답은 응당 했어야 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선 이해가 간다. 그런데 이들은 한 술 더 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런 저런 말씀 중에 한 분이 이번 노 대통령 서거 정국에서의 일부 방송의 보도태도에 대해 근본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문제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종교지도자(?)란 사람들이 정부의 보도통제를 요구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터넷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니 기가 찬다.


그래도 명색이 일 종교계를 대표한다는 사람들이 최소한의 상식은 달고 말을 해도 해야지 않겠는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독재를 권하는 것이 종교지도자들이 할 일인가. 참 한심한 종교지도자들이다. 그리고 앞으로 종교지도자, 이런 식의 표현은 좀 삼가했으면 한다.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지도자란 말인가. 그냥 종교계 대표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 물론 참석자들 중에 일부 쓴소리도 있었다고 한 언론은 전했다.  

한 참석자가 “세간에는 대통령이 6·15 및 10·4 선언에 반대한다는 오해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이명박은 “나는 그동안 일관되게 6·15와 10·4 선언을 포함해 모든 남북간 합의를 존중해야 하고 이것의 이행 방안을 만나서 협의하자고 이야기해왔다”며 모든 남북간 합의의 이행 방안 논의를 위한 북한 당국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발언을 구체적으로 누가 했는지에 대해선 아무도 밝히지 않았고 또 MB어천가를 부르는 분위기에 묻혀 사소한 에피소드로 끝나고 말았다.   

참고로 종교계 대표들 중 유일하게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만이 이날 청와대 오찬에 불참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조계종이 MB정권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이렇다.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운산 태고종 총무원장, 김희중 천주교 주교, 최근덕 성균관장, 이성택 원불교 교정원장, 김동환 천도교 교령,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7대 종단 대표들이다.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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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6.06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전에 녹차를 곱배기로 마신 감사함도 전하고 잠시 걷고 싶어 오늘 성흥사에 잠시 들렸습니다.
    제가 아무 종교도 갖지 못함에 오늘 또 감사함을 느낍니다.

    • 파비 2009.06.07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천주교에 교적이 있습니다만, 박홍이나 이런 분 보면 참 한심하죠. 김희중 주교는 천주교를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는데 왜 저런데 참석해서 입장 곤란하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2. 향기 2009.06.07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宗敎 至盜者, 맞죠...

  3. 이무림 2009.06.07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혹여나 댓글을남겨주실수있으실까하여 이렇게 실명을 거론하며 글을남겨봅니다.
    사이트를알게된건 뉴스를통해 김태호지사를 알게되었고, 통합검색에서 검색하다가 이렇게 오게되었습니다.
    저는 울산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촛불집회가 이슈화되고나서부터 정치와 사회에대한 관심을갖게되었습니다.
    관심을 갖게되면서 처음에는 그저 정치계의문제가아닌가 생각하다가,
    지금에 이르러서는 대한민국 크게는 인류전체의 문제라고 생각이들어 인생에 회의감 및 상실감을 가지게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게된 질문은 이것입니다.
    진실은 무엇일까..? 라는 것.
    말자체가 모순이긴하지만 제가 객관적으로 보았을때는,
    지난 대선때의 현대통령의 영상 즉 발언이나 변론따위와 현재 보수임을 자청하는 뉴라이트 및 여러보수단체들의글들을 보고있자면 , 저의 생각으로도 논리적이지못하고 , 감정적발언이나 어이없는 말돌리기 따위를 하는듯 보입니다만, 이러한 보수단체들이 진정한보수의 의미를 갖고있는것입니까..?
    또한, 강희남목사께서는 친북적성향을 가지신것은 맞는듯한데 유서의 의미는 어떻게바라보아야할까요..?
    예를들자면 한껏 물오른 물풍선에 바늘을 가져대는듯한 유서를 남기신것같은데...
    기사의 댓글들에 써져있는 국민선동 이라는 단어가 계속 신경쓰입니다만...
    파비님의 의견은 어떠하십니까...

    제가 주워들은바로는 -요 자는 존댓말이 아니라고하여 -니다 와 -니까 를 쓰다보니
    글이 굉장히 딱딱하고 어찌보면 남의블로그에 이렇게 마음대로 글을올리는것자체가 시건방진태도일지모릅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글들을보니 인간적이신분이시고.. 이 답답한마음을 풀어주실수있으실것같아 글을남겨봅니다.
    언짢으시거나 문제가된다거나한다면 삭제해주세요..

    더불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m.com BlogIcon 파비 2009.06.09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합니다. 요며칠 인터넷에 들어오지 못하다보니, 늦게 봤습니다. 답변을 길게 하고 싶으나 오늘 손가락을 다쳐-버스기사님이 난폭운전을 하는 바람에 쓰러지면서 손가락을 접질렸습니다-오래 자판을 두들길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간단히 답만 드리고 수일 내로-손가락이 낫는 대로- 포스팅으로 답변 드리면 어떨까 싶습니다만, 그렇게 허락하시리라 믿고 간단히 하겠습니다.

      1. "~요"자로 끝나는 게 훨씬 정감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최소한 인터넷에선... "~니다"로 끝나야 예의라고 하는 건 군대에서나 하는 병영문화 비슷한 거랍니다.

      2. 이명박 정권이나 한나라당은 보수라기 보다는 수구라고 하는 게 정확할 겁니다. 아마 히틀러의 나찌나 뭇솔리니의 파시스트와 비슷하다고 하는 게 맞겠죠. 보수파가 서울광장에 경찰버스로 장막을 만드는 거 보셨나요? 그러니 이분들을 보수라고 하는 것은 오해이며, 자기들 스스로 그렇게 부른다면 그것은 참칭입니다.

      3. 그럼 진정한 보수파는 누구일까요? 아직 확실하게 보수노선을 내세우는 집단이 나서진 않고 있지만-선진당이나 한나라당은 참칭할 뿐이고-, 제 상식에 의하면 민주당이 그 보수에 가깝다고 봅니다. 노무현, 김대중 같은 분들이 추구하던 자유주의, 이것이 진정한 보수의 뿌리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이분들 즉, 자유주의자마저도 진보 혹은 좌파로 대접받는 세상입니다. 아이러니죠. 그만큼 독재의 골이 깊다는 얘기겠지요. 이걸 두고 미수다에 출연한 핀란드에서 온 따루라는 여성이 왜 한국에서는 우파-노무현, 김대중 정부-를 보고 좌파라고 부르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지요. 자기네 나라에선 우파거든요. 유럽, 특히 북유럽에선 스웨덴사민당, 독일사민당, 핀란드노동당, 노르웨이노동당, 프랑스사회당, 영국노동당 등이 좌파로 불리는데요, 물론 시대에 따라 좌우의 지형은 바뀌기도 한답니다.

      4. 그럼 우리나라에선 좌파정치세력이 존재하는가? 대체로 진보신당이 좌파정치세력의 중심에 있다는데 이견이 없는 거 같습니다. 민노당이 있는데,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파라고 해야 맞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민족주의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원래 민족주의란 일본 자민당처럼 극우로 갈 가능성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좀 독특한 경우죠. 북한 핵실험에 대한 태도를 보면 선진당이나 한나라당내의 강경세력처럼 민족자주적 입장에서 군비강화를 주장하는 면에서 비슷한 점도 보입니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완전 달라보이지만, 핵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은 동일하다고도 말할 수 있겠네요. 좌파는 어떤 경우든 핵을 반대해야 맞습니다. 좌파의 사상은 평등과 평화, 이 두 가지가 핵심이거든요. 그러므로 어떤 경우에도 전쟁을 지지하거나 핵을 지지하면 좌파가 될 수 없습니다. 민노당의 경우에 제 사견을 말씀드리자면, 현재는 분명히 우파적 요소가 강합니다만, 장기적으로는 좌파로 진화하든지 민주당류로 흡수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일종의 현실에서 보는 사적 판단입니다.

      5. 강희남 목사님에 대해선, 참 안타깝습니다. 그분이 통일운동에 바친 헌신에 대해선 존경의 표시를 하고 싶고 애도를 표합니다. 그러나 이무림님 말씀처럼 친북에 경도된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지금도 그렇지만-주사파가 학생운동의 주류였고, 통일운동의 동력이었으므로 강희남 목사님은 지도자급이면서도 거꾸로 이들 학생운동 세력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리라 봅니다. 권영길 의원이나 강기갑 의원도 지도자로 옹립되었지만, 거꾸로 옹립세력인 주사파 혹은 자주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건 현실이니 피할 수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지난 대선 때도 민노당과 북한로동당의 공동당사 이야기를 했던 것이죠. 이건 실수도 아니고 우연도 아니었습니다. 현실이었던 것이죠.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하면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강희남 목사님이 훌륭한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문익환 목사님처럼요.

      물 오른 풍선에 바늘을 가져다 대는 듯한 유서라... 그건 좀 지켜봐야겠네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12년이란 중형 선고, 개성공단 폐쇄, 이런 일련의 조치들은 분명 바늘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노태우, 김영삼 정권 때 남과 북의 정보당국이 짜고 저질렀던 총풍사건 같은 것이 생각나는 대목이죠.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통일운동을 하시는 분-경남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중에 한 분이 "그건 쟈들-아마 조중동을 말하는 듯-이 쓸데없이 떠는는 기고, 북한이 핵을 실험하든 미사일을 쏘든 그건 다 계획된 대로 하는 기라"라고 말씀하셔서 깜짝 놀랐지요. 그야말로 완전 친북발언이죠. 뭐 그렇다고 저는 이런 것이 문제 된다는 건 아닙니다. 제 입장에서 놀랍다는 말이죠.

      간단하게 한다고 해놓고 길어졌네요. 아프던 손가락도 오히려 나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댓글은 좀 더 정리하고 보강해서 본문으로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싫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고맙습니다. ^*^

  4. 이무림 2009.06.09 0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손가락이 아프신데도 이렇게 좋은글 남겨주셔서 너무나감사드려요 ㅠㅠ
    본래질문은 횡설수설했음에도 정리를 너무나도 잘해주셔서 모르는단어 찾아가며 정독했답니다!^^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한쪽으론 정리가되면서도 더많은 질문이생겨나고 더많은혼란이오네요 ㅠㅠ
    모르는게약이라는게 여기서하는말일까요..
    친북은 악 이라는 저의 개념은 대체 어디서생긴것일까요..
    저의 무지몽매함에 고개숙이고, 더불어 무지를 자각하게해주심에 정말 감사드려요 ㅠㅠ
    답변주신바에대해서는 너무잘설명해주셔서 쉽게이해했어요 ^^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네요..
    너무나 많은것들을 여쭙고싶고... 알고싶은맘이 굴뚝같지만...
    길게쓰고 여러가지를쓰면 제가 글재주가 없는지라.. 알아보실수도없을까 두려워
    가장 커다란 맥락의 질문을 던져보아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보세요...?

    19살의눈으로보는 대한민국은 닶이없습니다..

    지난날에 경제성장을위해 모든것을내주었던 국민은

    이제 더 이상 인격적가치나 내면적가치는 무시된채

    그야말로 황금만능주의의 낙원이 되어가고있고,

    또 한번 경제를위해 모든것을 내주었으나, 경제마저 바람앞의 등불이며,

    정치,사회,외교,경제,문화 모든것이 흔들리고있죠...

    국민성은 어른들은 지역주의나 선입견 편견에사로잡혀 올바른 시각을 가지시지못하고,

    다음세대를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하는생각들이란 이루말할수없을정도로 퇴폐적이고 저급합니다...

    그나마도 공부깨나한다는 아이들도 물으면 그저 돈돈돈입니다. 돈잘벌고, 먹고살기편한거,

    물론 제가바라보는것이 모두를 대변하는것은아니지만요...

    그러나 제가 올바르다고 생각하는것들은 모두 이 다수에 의해 짓밟히고있습니다.

    노전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들었을때, 입에담지못할말들을 함부러 하는 아이들의모습은

    슬픔을 애도하는 아이를 병신으로만들었으며,

    양분된의견은 모두로하여금 진실을 보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탄핵서명이나 촛불집회를하는사람들 중 과연 정말 자신의신념을가지고있는분들은 몇이나될까요..

    저는 그들도 감정에휘둘린 우매한 국민중 하나일뿐이라고생각해요..

    지금이야 물대포나 , 강제철거 , 강제해산 , 경찰의 구타나 폭행사진들이

    네티즌의 다수가 이명박대통령을 비난하고 , 촛불집회를 찬성하며 , 탄핵을 지지하는 데에 큰영향을끼치고있지만

    그것 또한 감정에치우친 냄비근성에 지나지않다고생각해요...

    괴롭네요.. 제가 너무 비판적으로만생각하는것같아 괴롭고, 또 다시 식어버리고만 말것같아 괴롭고,

    국민성 자체가 바뀔것같지는 않아 괴롭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가를 생각해보려해보았지만 , 그렇게생각하려하니 인간 그자체가 본래 그런존재인게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어 괴로워요.....

    이제 곧 2010년 월드컵인데.. 다시 또 식어버리겟죠.....

    현대통령은 대체 어디까지 갈 생각인것일까요..

    아직도 집권초기인데, 언론장악을 하려함은 더 커다란 계획이 있음을 암시하고있는게 아닐런지요..

    이미 정신이 우매한국민을 눈과 귀까지 틀어막으려함은 ...

    자꾸 이렇게 나쁜쪽으로만 생각이드는것같아 괴롭습니다.

    미래가 안보여요... 이제 수능을 5개월앞둔 수험생입니다만...

    저의 이 작은힘을 어디까지키워나간다할지라도 ,

    모든것을 바꾸기에는 이미 너무나 황폐해져버려..

    인류의 리셋이라는 말이 자꾸만 생각나네요.....

    또 하나생각드는것은 정치인들이나 지도자들같은분들..

    그분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인재들이아니십니까..

    변절이아닌가하는생각이드네요..

    자신도 어찌할수없을만큼 정신이 황폐화된나라를 보며,

    합리화를한것이아닌가하는......


    휴.. 오밤중에쓰다보니 말도안되고 길기는길고..
    감정도격앙되고.. 정리는안되고..
    정말죄송합니다 ..ㅠㅠ 하소연에가까운글이되버렸네요..

    • 지나가던 1인 2009.06.11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고등학생이 나름 사회적 모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는 거에 일단 대견하네요//
      물론 저도 한국의 구조적 모순, 천민자본주의 등에 대해 항상 답답함을 느낍니다.
      저는 대학생인데, 요즘 제 주변 친구들이 항상 하는 말이
      '이민가고 싶다..'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이미 형성되어있는 한국 사회의 모순은 답답하지만,
      이제 대학생인 우리들이 한국사회의 미래를 다시 바꿀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고3이시니 님도 금방 그 세대가 되겠지요.
      너무 기성세대들 비난만 하지 말고,
      지쳐서 이민가고싶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이제 우리가 세상을 움직일 세대가 되는 만큼
      우리가 열심히 세상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면
      그만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사회를 우리 아이들한테 전해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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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을 하는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네 회사 노조에서 야유회를 가는데 따라가지 않겠느냐고 말입니다. 남의 회사 야유회 가는데 왜 따라가냐고 했더니 조합원 가족이나 친구들 초청해서 함께 가기로 했다면서 꼭 오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맛있는 음식과 술도 많이 있다는 유혹과 함께

 

그러나 정작 저를 유혹한 것은 맛있는 술과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야유회의 목적지가 바로 김천 직지사였던 것입니다. 직지사는 오래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제가 어린 시절을 보낸­ 문경은 오래된 불교사찰이 많은 고장입니다. 해방 이후 조계종의 성지로 추앙 받는 봉암사와 대승사, 김룡사를 깊이 묻은 산중은 실로 적막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듯합니다. 지리산 자락의 함양과 산청이 비록 깊다고는 하지만 그 유명세로 인한 번잡함 탓에 적막함으로 치자면 이곳에 비할 바 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곳에서 저는 늘 김천 직지사의 명성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아마 인근 고장의 큰 절이었기 때문이겠지요. 지금으로 말하자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겠지만 당시로서는 까까머리 중학생이 가기에는 너무나 먼 거리였습니다. 제가 살던 곳은 읍내에 한번 가려고 해도 한 시간 이상을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곡예 하듯이 골짜기를 지나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김천 직자사에 간다는 소리에 홀랑 넘어간 저는 더디 가는 시간을 탓하며 며칠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5 12아침 8 30, 마산역에 남보다 먼저 도착해 아리랑호텔 근처에 있는 T-World에 들어가 고객용 컴퓨터에서 제 블로그를 틀어놓고 집에서 나오기 전에 포스팅한 기사의 오탈자를 검색하며 시간이 가기를 기다렸습니다.


출발시간과 장소는
오전 9 30 마산역전 아리랑호텔입니다. 이곳에 사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야유회 내지 관광을 갈 때는 늘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모두들 시간 맞춰 도착했습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제가 아는 사람은 제 친구 한 명 뿐입니다. 서먹함을 감추기 위해 구석자리, 항상 그렇듯 앞도 아니고 뒤도 아닌 어중간한 자리에 파고들었습니다.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차창을 적시고 있습니다. ! 직지사에 도착할 때쯤이면 비가 그쳤으면 좋을 텐데 지금 내리는 단비가 농민들에게는 황금보다도 더 값진 것이겠지만, 야유회를 떠나는 사람들에겐 야속하기 그지없습니다. 고속도로변으로 펼쳐진 창녕들에서는 양파들이 오랜만에 단비를 맞으며 무럭무럭 알을 키워가는 것이 보입니다.


차가 출발하자마자 주최측
(?)은 김밥부터 돌립니다. 이런, 미리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나왔는데, 실수했습니다. 애써 차린 성의를 마다하면 예의가 아닙니다. 동방예의지국의 도리를 따지며 억지로 김밥을 밀어 넣고 나니 이번엔 오징어와 땅콩, 방울토마토 등이 담긴 비닐봉지를 1인당 하나씩 나누어줍니다. 접시에 담긴 돼지수육도 자리마다 돌립니다.

 

잠시 후, 소주와 맥주잔이 오가기 시작합니다. ! 이런, 또다시 실수를 절감합니다. 건강검진하기 전에 하룻밤 속을 비워두듯 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이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사회자가 앞자리에서부터 지명하면 의무적으로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음주가 있은 뒤엔 반드시 가무가 따라야 하는 것은 오래된 미풍양속입니다.

 

그러나 그런 미풍양속에 익숙지 못한 저는 차창에 머리를 박고 어젯밤 잠을 못 자 매우 피곤하다는 듯이 조는 시늉을 하며 빨리 도착하기만을 빌었습니다. 버스가 직지사에 도착했습니다. 굵게 내리던 비는 가랑비로 변했습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미리 예약된 식당으로 가는군요. 몇  시간 만에 식사를 세 번 합니다. 이번엔 산채비빔밥입니다.

 

지금부터 4까지 자유시간을 드릴 테니까 마음껏 구경하시고 다시 이곳으로 모여주세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배불리 먹여놓고 관광을 시키려고 그런 것이었구나. 하긴 아무리 아름다운 경치도 배 고프면 허당입니다. 주최측의 세심한 배려에 고마운 마음을 안고 산사로 향합니다. 비를 머금은 길 주변 나무들의 자태가 자못 싱그럽습니다.

 

, 그럼 지금부터 절 구경을 함께 하도록 하시겠습니다. 사진이 매우 많습니다. 스크롤 압박이 좀 오시더라도 참아주세요. 좋은 절을 이렇게 책상에 앉아 간편하게 구경하는 게 참 즐겁다, 생각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래도 정히 힘드신 분은 중간에 하산하셔도 상관없겠습니다. 그래도 가급적이면 대웅전에 부처님은 알현하시고 가도록 하세요.

 

제일 먼저 만나는 이 커다란 문은 사실 본래의 절과는 상관없는 문입니다. 이 문 옆에는 매표소가 있습니다. 그냥 돈 받기 미안하니까 아마 이렇게 커다란 문을 문화재스럽게 만들어놓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제 생각이긴 하지만 그래도 성의가 대단합니다. 여기서 1인당 2,500원씩 냈습니다. 단체로 계산하면 꽤 큰 돈이지요.

 

그래도 여기는 싼 편이라는군요. 다른 큰 절에서는 4~5천원씩 받는답니다. 하여간 제가 내는 건 아니니까 일단 논평은 여기서 그만하기로 하고 계속 올라갑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오솔길이 시원합니다. 약수터도 있습니다. 예민한 저는 빗물이 섞였을 듯하여 안 마시지만 다른 이들은 잘도 마시는군요. 시원하답니다.


 

, 드디어 일주문이 보입니다. 절에 들어가는 첫 관문입니다. 기둥 하나(一柱)만을 세워 문을 만들었다는 뜻이 아니라, 두 기둥을 일직선상으로 나란히 세워 그 위에 지붕을 얹고 현판을 달아 문을 만들었다는 뜻에서 일주문(一柱門)이라고 한답니다. 네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지붕을 얹는 일반적인 건축양식과는 달리 특이하지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일주란 일심(一心) , 한마음을 상징하는데요. 신성한 절에 들어가기 전에 세상사 어렵고 힘든 일은 모두 잊고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라는 의미가 있을 테지요. 일주문 현판을 읽어보니 黃岳山直指寺 라고 적혀 있군요. 한글세대를 위해 번역하자면 이렇습니다. 황악산직지사

 

우리나라 절들은 잘 아시겠지만, 대개 선종 계열입니다. 통일신라 초기까지는 교종이 우세했지만, 후기로 접어들면서 선종이 득세하기 시작합니다. 59산이 각축을 벌이지만 차츰 진골귀족의 종교였던 교종은 퇴조하고 선종이 득세하기 시작합니다. 고려 초에 들어와 왕의 아들인 대각국사 의천이 선교통합을 시도해 천태종을 창시하지만, 역시 선종에 기울었지요.

 

송광산 조계사에서 보조국사 지눌이 설법을 전한 이래로 한국불교는 조계종이 대표해왔습니다. 보조국사를 존경하는 왕명에 의해 송광산은 이름을 조계산으로, 조계사는 이름을 송광사를 바꾸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는데 서로 이름을 바꾼 데에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었을까요? 그 뜻을 아직 잘 모르겠네요. 저는. 

 

그저 임금이 지눌스님을 존경해서 그랬다고 하기엔 너무 허전하잖아요? 하여간 지눌스님이 설파하신 돈오점수의 선풍이 천 년을 이어왔는데 최근 성철스님이 돈오점수가 아니라 돈오돈수다라는 화두를 던져 불교계에 논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저야 뭐 돈오돈수든 돈오점수든 도무지 이해도 못하는 속물중생에 불과하지만, 그 성철스님이 바로 제 고향 문경 봉암사(정확하게 희양산봉암사로 구산선문의 하나임)에서 득도하셨거든요. 그래서 관심을 가져보는 거지요.

 

이야기가 옆으로 길게 샜습니다. 역시 속물중생이라 일심이 안 되는군요. 계속 올라가시지요. 조금 올라가니 대양문(大陽門)이 나옵니다. 글쎄요. 이 문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일주문 다음에 금강문 그 다음에 사천왕문, 불이문이 나오고 대웅전에서 부처님을 만날 수 있는데요. 갑자기 대양문이 나오니 이게 무슨 문이지요?

 


저도 일단 잘 모르니까 패스하고
조금 더 올라가니 금강문이 나옵니다. 금강문에는 두 명의 역사가 지키고 있는데요. 아금강역사와 훔금강역사입니다. 아금강역사는 입을 아 벌리고 오른쪽 주먹을 불끈 쥐고 공격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대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훔금강역사는 반대로 훔하고 입을 다문 채 왼쪽 주먹을 치켜들고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은 범어의 첫 글자와 끝 글자로서 처음과 끝, 생성과 소멸을 의미한답니다. 공격적인 자세의 의미는 당당함과 역동적인 힘을 상징하며, 방어적인 자세의 의미는 고요하고 정적인 마감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가톨릭 제단에서 상징물로 잘 쓰는 알파와 오메가의 뜻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잘 모르는 얘기니까 시비 걸지는 마세요. 

 

사진에서 보니 제 친구와 일행들이 금강역사를 보며 뭐라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은 합장한 자세로 기도하시는 분도 있군요. 인사라고 해야 하나요? 계속 올라갑니다. 이번엔 사천왕문입니다. 사대천왕이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가장 무서운 곳이지요. 원래 사대천왕은 고대 인도의 마왕들이었답니다.

 

석가모니에게 귀의한 뒤로는 착한 마왕이 되어 불국정토의 외곽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습니다. 서유기에 보면 손오공도 처음에 매우 못된 장난꾸러기 마왕이었지요? 부처님도 아주 우습게 알다가 된통 혼난 뒤로는 개과천선하여 삼장법사를 따라 천축에 불경을 가지러 떠나게 되지요. 말하자면, 손오공도 마왕에서 수호신으로 전향한 셈이지요. ㅎㅎ

 

사천왕문을 지나면 보통 불이문(不二門)이 나오는데 불이문이 보이지 않는군요. 대신 만세루(萬歲樓)가 두 팔을 벌려 우리를 맞습니다. 울창한 나무숲에 둘러 쌓인 만세루가 무척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직지사의 특징 중에 하나가, 계속 사진을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모든 전각들이 울창한 나무숲에 둘러쌓여 있다는 것입니다.
 

 

불이문은 해탈문이라고도 하는데 산문의 마지막 문으로서 이 문을 거치며 세상에서의 모든 근심을 벗어버리면 해탈하여 비로소 부처가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불이 즉, 둘이 아니란 말은 곧 하나를 의미하는데 만남과 이별은 둘이 아니며, 시작과 끝도 둘이 아니며, 삶과 죽음 또한 둘이 아니니 세상 만사가 모두 둘이 아니랍니다.

 

불이의 이치를 깨닫는 순간이 바로 해탈에 이르러 부처가 되는 경지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도 불이가 이불인지 요인지 분간이 안 가니 해탈하기는 틀렸나 봅니다. 하여간 직지사에서는 불이문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일주문을 지나 대양문이 있었고 만세루가 대웅전 앞을 지키고 있군요.

 


마음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었답니다
. , 이 만세루는 부처님이 한가 하실 때 여유를 즐기시는 곳인가? 그러나 어쨌든 특별한 절 구조를 감상 하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입니다. 드디어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앞에는 두 개의 석탑이 멋진 자태를 뽐내듯 서있습니다. 보물입니다. 보물 몇 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나 여러분이나 보물 몇 호 그런 거 잘 모르기도 하지만, 그저 일련번호에 불과한 거지요.

 


직지사 대웅전도 봉암사 극락전과 함께 보물지정 목록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대웅전 안을 들여다보니 부처님이 떡 하니 앉아 계십니다. 그 부처님 뒤에 색이 바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일명 후불탱화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보물입니다. 역시 보물 몇 호인지는 모릅니다. 문 밖에서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그림이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촬영 못하게 합니다. 밖에서도 플래시는 잠그고 찍었습니다.

빛을 많이 받으면 색이 계속 바래집니다. 여러분도 주의하세요. 그래도 혼났습니다. 사진만 자꾸 찍고 불전에 절을 안 한다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죄송합니다만, 저는 가톨릭계라서 부처님께 합장하고 인사까지는 해드릴 수 있어도 안에 들어가서 다른 불자님들처럼 그렇게 절을 몇 번씩이고 하는 그건 좀 곤란한데요. 잘 할 줄도 모르고요.

 

그래도 들어와서 하고 가라고 그러더군요. 물론 한번 그냥 씩 웃어주는 걸로 대신했습니다. , 그러고 보니 만세루 옆에 기와불사라고 크게 씌어진 간판을 본 기억이 나는군요. 이 절은 지금 한창 중창불사 중인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불전에 인사들 하라고 하셨던 것이로구나, 평소에 그런 모습을 잘 보지 못했었거든요.

 

기와불사 하니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옛날 가톨릭도 비슷한 걸 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위 면죄부판매라고 하는 것입니다. 로마에 거대한 성 베드로 성당을 지을 건축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그랬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가톨릭은 종교개혁의 격랑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개신교와 분열합니다. 루터의 98개항비판이 시발이었지요.

 

루터는 가톨릭 신부였고 그는 교회의 부패를 질타하며 오리지널로 돌아가기를 촉구했지만, 그가 원했던 대로 오리지널 즉, 초대교회의 정신으로 돌아간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루터는 이후에 연하의 전직 가톨릭 수녀와 결혼했지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자기 부모에게 손주를 안겨주고 싶다면서 말입니다.

 

물론 그는 가톨릭의 오래된 전통을 타파함으로써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북유럽의 루터교들이 성직자가 결혼하는 것 외에 가톨릭과 별 다름없는 예배방식을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미국의 개신교들은 가톨릭과 확실한 차별성을 보이고 있고, 한국의 개신교는 아예 완전히 이질적입니다만.

 

그 와중에 헨리8세는 가톨릭과 결별하고 영국국교회(성공회)를 만들었지요. 합법적으로 재혼을 하기 위해서였는데-가톨릭 교회법이 그의 이혼과 재혼에 방해가 되었기 때문이죠- 이걸 반대하다 유토피아의 저자로 유명한 토마스 모어 경이 헨리8세의 손에 처형되는 비극도 발생했답니다.

 

기와불사를 보며 왜 면죄부가 떠올랐는지 원 그러나 가톨릭은 오늘날도 그 면죄부란 것을 계속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도 가끔 성당에 가서 그 면죄부란 것을 사는데요. 고해성사를 통해서 말이지요. 어두운 고해실에서 제 얼굴을 보지 못하는 신부님을 향해 우선 죄를 고백하지요. 죄가 없다고 생각하면 뭐 아무거나 하나 만들어서 고백해도 됩니다. 그러면 신부님이 보이지 않는 저를 향해 사면을 해주시는 거죠. 신을 대신해서.

 

고백한 죄가 진짜라고 생각되면 앞으로 그러지 말라는 훈계를 주실 때도 있지요. 그러고 난 다음 주기도문을 몇 번 외우라든지 뭐 이런 간단한 벌을 내립니다. 그러면 저처럼 순진한 신자는 매우 기뻐하며 벌을 받는 임무를 다하기 위해 기도문을 열심히 외는 거지요. 이게 말하자면 면죄부란 것인데요, 아마 종교개혁 당시에 건축헌금을 요구하는 폐단으로 이용되었겠지요. 그러나 기와불사든 면죄부든 과도하게 그 순수성을 의심하는 자체가 도리어 불순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배우는 역사책에는 너무 과격하게 당시를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무엇이든 과격해지면 왜곡이란 악마가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마침내 주인행세를 하게 되는 법이지요. 제가 배운 역사책(국사나 세계사를 고등학교에선 배우지 못했으므로 중학교 과정을 말하는 것. 그러므로 고교 이상에서 가르치는 역사는 차이가 있을 수도)에서도 그런 것을 느꼈답니다.

 

제가 불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법당의 현판에 대웅전이라고 씌어진 것을 보니 이곳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곳입니다. 大雄이란 석가모니를 이름입니다. 진리를 깨달아 세상에 널리 알렸다는 뜻이죠. 대웅전은 부처님의 좌우에 협시보살이라고 해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함께 모신답니다. 만약 대웅보전(大雄寶殿)이면 석가모니불의 좌우에 약사여래불과 아미타불을 모시고 뒤에 삼존불 탱화를 그린다는군요. 
 


대웅전을 지나 옆으로 나아가니 비로전(毘盧殿)이 나옵니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입니다. 비로자나불은 법신불입니다. 불교는 부처를 믿는 종교가 아니라 법을 믿는 종교라고 말합니다. 부처님도 열반에 드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오로지 자기자신과 법에만 의지하여 정진하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곧 불교는 진리를 믿는 종교란 뜻이겠죠.


안을 들여다보니 부처님 뒤에 하얀 수백 개의 부처 또는 동자승이 있는데 정확하게 무엇일까요? 모르면 일단 패스. 하여튼 중요한 것은 이 비로전도 보물이란 사실입니다. 역시 몇 호인지는 모릅니다. 보물로 지정된 것이 1970년대란 사실만 어렴풋이 들은 기억이 납니다. 아 이거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지금부터 대충 설명하고 넘어갑니다. 저도 곧 어디 가야 하거든요. 아래 사진에서처럼 비로전 앞에도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역시 보물이고요. 몇 호인지는 역시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조경이 참 잘 되어 있습니다. 배수로도 잘 만들어 놓았고… 이렇게 나무가 울창한 절은 처음입니다. 아래 보이는 누각 옆 등나무 아래에서 잠깐 쉬었습니다. 



대웅전과 마찬가지로 비로전도 정면에 보시는 바와 같이 누각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이 누각의 이름은 보시는 바와 같이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기억도 잘 나지 않고요. 누각에 범종도 달아놓았네요.


이곳은 객사인지 아니면 스님들이 기거하는 곳인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관음전. 말할 것도 없이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곳이죠. 관음보살은 대자대비의 상징입니다. 관음보살이 머리에 쓴 보관에는 아미타불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관음보살이 아미타불을 스승으로 모시겠다는 공경의 표시라고 합니다.  

여기는 응진전입니다. 16나한을 모시는 곳이죠. 


사명각이라고 쓰인 현판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이 당우는 사명대사의 영정을 모신 곳입니다.


! 이런 무릉도원이 절 속에 숨어 있었다니 그런데 다리를 건너가려니 <출입금지>랍니다. 아마 스님들이 참선하는 곳인가 봅니다. 그럼 들어가면 안 되지요. 스님들 보통 소림사 권법 기본으로 하시는 거 다 아시죠? 누각의 이름이 안양루라고 적혀 있더군요. 틀려도 할 수 없습니다. 저 한글세대거든요.


이곳도 출입금지입니다. 살짝 들어가서 장독대를 전경으로 건물을 살짝 찍었습니다만, 얼른 나왔습니다. 소림사 무술을 잘 하실 거 같은 스님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담 너머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

 

여기는 무슨 박물관 같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문을 안 열었습니다. 이 앞뜰을 가로질러 나가니 다시 절 안으로 들어가는 문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가만 이건 뭐지? 다시 사찰 경내로 들어서는 문을 지나 좌측으로 조금 올라가니 좌측에 아래 사진과 같은 문이 나타났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은 아까 보았던 <외인은 출입을 금합니다>란 팻말이 붙어 있던 스님들과 보살님들이 기거하는 건물-푸른기와의 박물관 옆 건물-로 통하는 문이었습니다.) 











 


다가가 보았더니 이렇게 적혀 있군요.
가던 발걸음 멈추고


뭘 어쩌라는 건지
? 가던 발걸음 멈추고… 돌아가라는 건지, 아니면 조용히 들어오라는 건지…. 무서워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


, 이곳은 찻집입니다. 차는 한잔 못했습니다. 저 혼자 사진 찍고 구경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빨리 내려 오라고 단체 사진 좀 찍어달라네요. 아유, 뭐가 그리들 바쁘셔서, 좀 천천히 구경하다 내려가시지 않고. 하여간 우리나라 사람들 동작이 너무 빠릅니다. 문화재 감상할 때뿐만이 아니고 밥 먹는 시간도 아마 세계에서 따라올 나라가 없을 걸요?

 

 

 

, 개중에 그래도 진득하게 감상할 줄 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기사님들, 말도 아주 잘 듣습니다. 합장 한번 해 주세요. 하자 바로 자세 나옵니다. 하하. 사실은 저 두분 중에 한 분은 불교대학 출신이랍니다. 누가 부처님하고 닮았는지 한번 맞춰보세요. 그분이 불교대학 출신이겠지요.

 

여기서부터는 청풍료 앞뜰에 전시된 유물입니다. 바빠서 설명은 길게 못 다니까 알아서 그냥 조용히 감상해 주세요.




자, 유물 감상 계속 하시지요. 아래 보시면 1/4~4/4까지 매직으로 써놓은 유물이 보이실 텐데요. 아마 네 개의 부분이 원래 일체였던 모양입니다. 확실한 것은 저도 모릅니다. 그냥 추측으로 그리고 물고기도 한 마리 보이시죠? 불교에서 이 물고기는 매우 중요한데요. 범종각에도 보시면 물고기가 보이실 겁니다.

목어라고 하지요. 기독교에서도 물고기는 매우 중요한 상징입니다만, 그와는 또 다른 전설이 이 목어에는 담겨 있답니다. 아무리 바빠도 이 이야긴 빠뜨리면 안 될 것 같군요.

 

옛날 한 승려가 스승의 가르침을 어기고 늘 그릇된 짓만 일삼다가 몹쓸 병에 걸려 죽은 후 물고기로 태어났답니다. 보통 불교에서 업보라고 하는 그런 것이었겠지요. 그것도 등에 커다란 나무가 솟아난 그런 물고기로 태어났는데 풍랑이 칠 때마다 피를 흘리는 고통을 당하곤 했다고 합니다.

 

하루는 스승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등에 커다란 나무가 솟아난 물고기가 뱃전에 머리를 들이대고 슬피 울기에 스승이 신통력으로 그 물고기의 전생을 살핀 결과 방탕한 짓을 일삼다가 일찍 죽은 제자였습니다. 불쌍히 여긴 스승은 곧 제자를 위해 수륙재를 베풀어 물고기의 몸을 벗게 해주었습니다.

 

그 날 밤, 스승의 꿈에 나타난 제자는 스승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이제부터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바라건대 저의 등에 있던 나무를 베어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어 나무막대로 쳐주십시오. 그리고 저의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수행자에게 제 이야기는 좋은 교훈이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스승은 나무를 베어 물고기 모양의 목어를 만들어 수행자들에게 교훈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 목어로부터 변형된 것이 바로 목탁인데, 둥근 형태에 앞 부분의 긴 입과 입 옆의 둥근 눈이 물고기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스님들이 목탁을 두드리는 이유가 괜히 그러는 게 아니란 걸 아시겠지요? 수행자들의 나태한 정신상태를 일깨워 맑은 정신으로 수행정진하고, 그리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큰 뜻이 숨어있는 것이겠지요.

 

앞으로는 절에서 목어를 만나면 그냥 가지 마시고 막대기로 한대씩 때려주고 가세요. 하하. 그러면 안 되려나?

 


빨리 내려오라니 부랴부랴 뛰어가는 중입니다
. 다시 일주문입니다. 그래서 돌아가는 기념으로 다시 한 장 찍었습니다. 제가 카메라를 조준하자 올라오시는 분들이 자기들 찍는 줄 알고 움찔 하는군요. 미안합니다.

 

이건 무슨 비석인지 모르겠습니다. 안내 간판도 없습니다. 문도 잠겨있고요. 바빠서 확인할 겨를도 없습니다. 여기도 그냥 패스. , 그런데 청풍료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삼층석탑 사진을 못 찍은 게 생각납니다. 그것도 보물인데. 그러고 보니 직지사석조여래좌상도 못 찍었습니다. 역시 보물입니다.

 

할 수 없죠. 시간도 없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와야겠습니다. 여기는 완전 보물 천지입니다. 다음에 혼자 와서 조용히 감상해야겠습니다. 역시 단체로 어딜 가서 심도 있게 무얼 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집단이 좋을 때도 있지만, 나쁠 때도 많다는 말이죠.


 

 

 












헐레벌떡 뛰어내려가니 단체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한 분이 그러시는군요.
, 작가님 오십니다. 모두 모여주세요. 단체촬영 합니다. ? 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사실은 아까부터 저보고 자꾸 작가님, 작가님 하시더라고요. 이것 참, 저 카메라 산지 이제 겨우 두 달 됐는데, 오래 살다 보니 별 소리 다 듣습니다.

 

그런데 마산 우성택시 기사님들 말 참 안 듣습니다. 저렇게 모여달라고 애원을 해도 안 모이는 거 보십시오. 모두들 HID 출신들인가? 북파공작원 말입니다. 거기는 혼자서 행동하는 부대이기 때문에 말 진짜 안 듣는답니다. 완전 개인플레이죠. 택시도 비슷하긴 하군요. 혼자 움직인다는 점에서. 하여간 여차여차 사진은 찍었는데, 보안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출신부대의 특성상 단체사진은 공개 안 하기로 합니다.



바로 위는 직지사 입구에 만들어진 직지공원입니다. 직지사 구경한 다음 여기서 도시락 까먹고 놀기 좋게 만들어 놓았군요. 아이들 데리고 소풍가면 딱 좋겠습니다. 아니면 시민단체들 버스 한대 끌고 소풍가도 딱 좋겠네요. 아래 보시는 사진은 직지사 입구 상가지역입니다. 아까 이곳에서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을 먹었었지요. 늘 그렇듯 더덕 안주에 동동주도 물론 곁들였지요.

소주병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소주잔을 권하는 분은 우성택시 노조위원장이십니다. 그 아래 두 손을 공손하게 모은 자세로 인사를 하고 계신 분도 아마 노조 간부이신 모양입니다. 이분은 인사말을 다 하시고 나서 건배 제의를 하실 때도 두 손을 공손하게 모은 자세를 소주잔을 들어 “건배” 하시더군요.  

모두들 땡볕에 앉아서도 잘들 먹고 마시고 놀고 있습니다. 나중엔 안 되겠던지 우산까지 등장했습니다. 처음에 비가 오고 날도 흐려 이렇게 난장에 자리를 잡았는데 갑자기 해가 쨍쨍 뜬 것입SL다. 원래 야유회니 운동회니 하게 되면 하늘도 얄궂게 시샘을 하는 법입니다.

이제 먹을 것도 다 먹었겠다 청소 하고 돌아가야 합니다. 밀대 들고 열심히 닦고 계시는 기사님, 왕년에 모 은행 지점장님이셨답니다. IMF 덕분에 택시업에 뛰어드셨다는군요. 택시 기사님들 인생 역정 다 들어보면 정말 몇 편의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력도 다양하고 화려합니다. 그래서 단체사진 찍을 때 그렇게들 말을 안 들으셨나? 하하. 하여간 지점장 출신이라는 기사님, 밀대질도 정말 잘 하십니다. 은행 근무하실 때 밀대 들고 청소만 하셨나? 

맨 마지막 사진은 아마도 노조 지도부인 모양입니다. 마산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할 것인지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돌격 앞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일단 작전상 해산할 것인지…. 결론은 돌격 앞으로로 났습니다. 마산역에 도착한 후 일행들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노래방으로 돌격했습니다. 저도 종군기자(!)로서 끝까지 돌격에 참여했고요. 이상 끝입니다. 

아 참, 그리고 제목에 <택시기사들이 직지사로 간 까닭>이 무엇이냐고요? 그거야 당연히 야유회 간 거지요. 여기까지 오셨으면 다 아실 텐데. 별 거 없어요. 그냥 야유회. 마땅히 달 제목이 생각나지 않아서요. 이해 바라고요. 여러분도 긴 글 읽으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많이 걸어 다리들 아프시지요? 저는 약속이 있어서 이만. 말이 너무 길어져서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요. 오탈자 많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나중에 고칠 게요. 총총.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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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9.05.18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버스에서 노래는 기어코 부르지 않았나요?
    저는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아직 직지사홈페이도 열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미리 호강을 하네요.

    저는 직지사보다 '직지사역'에 더 가고 싶습니다.
    직지사역에 간다면 직지사에도 가지겠지요, 작가님?

    먼길과 장문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go.idomin.com BlogIcon 파비 2009.05.18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자고 나서 읽어 보니 틀린 부분이 하나 있네요. 대웅보전의 석가모니불 좌측에 미륵불이 아니라 약사여래불이고 우측에는 아미타불입니다. 해서 삼존불이고요. 약사여래는 질병과 고통을 없애주는 부처님이고, 석가여래는 진리를 설파하시는 부처님이시겠고요. 아미타불은 자비를 베푸시는 부처님이죠. 이런 배치는 원칙일 뿐 절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급하게 대충 쓰고 나가다보니 그만... 댓글을 통해 수정했음을 밝힙니다.

      실비단님/ 갈 때는 끝내 안 불렀고요. 자는 척 하면서요. 올 때는 아예 버스기사 옆 조수석에 앉아 왔습니다. 노래방에 가서는 한곡 불렀습니다. 제가 가사를 안 보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노래, 부산갈매기... 아무도 관심을 안 주더구먼요. 역시 안 불렀어야 하는 건데...

  2. BlogIcon 고맙 2009.11.06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세히 재밋는 말투를 곁들여 재밋고 구경 잘하구 갑니다....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 궁금도 하구요.. 설명을 잘해놓으셔서 잠깐 궁금해져가지구 ㅋㅋ
    좋은 설명과 사진 감사히 보고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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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했다. 참 유감스러운 대통령이다. 그동안 그가 불교계를 비롯한 수많은 국민들에게 끼친 유감스러운 일을 그저 유감이란 말 한마디로 청산하고 넘어가려는 그 태도가 정말 유감이다. 그래서 우선 유감()이란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보기 위해 다음 검색창에 두드려 보았다.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불만스럽게 남아있는 느낌”

다시 그 용례를 살펴보았다.

“유감을 품다.”
“내게 유감이 있으면 말해 보아라.”
“우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박완서 ‘도시의 흉년’)
“양 서방은 노상 나이대접을 안 해주고 떵떵거리는 김두수에게 유감이 많다.” (박경리 토지)

또, 유감에 관한 기사를 검색해 보았더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근태 당시 보건복지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
 환한 모습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웃고 계신다.           한 전례도 있다.
 <사진= 청와대>                                             
                                                                        그래서 나름대로 뜻풀이를 해본 결과, 유감이란 남이 저지른  
일에 대한 자기 의견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저지른 불미스러운 일로 불교계가 들고일어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하여 억지로 유감이라고 표명하고 나섰다. 유감이란 참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는 전가의 보도 같은 것인가 보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표명한 유감은 위에 든 용례 중 어디에 해당할까? 대충 위 용례들을 참고하면서 조합해보니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데 대하여 매우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불만스런 느낌이 남아있다”는 의사의 표시 정도로 보인다. 그러고 보니 유감이란 말이 참 유감스럽게도 웃긴 말이 되고 말았다.

우리가 어릴 때 동무들과 놀다가 싸움이 벌어지면 먼저 따지는 것이 있다.

“유감 있나?”

그리고 유감이 있으면 둘은 서로 주먹다짐을 주고받는 순서로 넘어간다. 그리고 둘 중 하나는 코피가 터지게 되고 그러면 싸움은 끝난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대통령의 유감 표명은 정말 유감이 있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왜냐하면 불교계의 노승들까지 나서서 길거리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농성을 하는 마당에 국민을 지성으로 섬겨야할 대통령으로서 유감 정도가 아니라 백배 사죄의 말씀을 올리는 게 도리가 아닌가 생각되기 때문이다. 백배 사죄까지는 아니더라도 “죄송합니다!” 이렇게 말해주면 얼마나 보기가 좋을까? 왜 죄송한 일을 놓고 죄송하다고 말하지 못하는지 그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우리는 언제쯤에나 미안한 일을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그런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2008. 9. 12  파비

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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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감.. 2008.09.22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통령님의 말은 그다지 이해가 안된다는 ㅠㅠ

    지금 상황에서 유감이라는 것도 이해안되고

    일본과의 관계에서 역사를 마주보는 자세라는 것도 이해안되고
    ...
    명확히 의견 표명해야할 곳에는 애매한 표현하고

    조용히 있어야 할 곳에는 엉뚱한 말하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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