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왜 군대에서 도둑놈이 돼야 했는가 지난번에 내가 군대에서 지독하게 맞았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긋지긋한 구타에 시달리던 우리는 제대만 하고 나면 부대가 있는 쪽을 향해 오줌도 누지 않겠다는 말을 공공연히 했더랬습니다. 그러나 막상 제대하고 사회로 돌아가 군기가 빠지고 나면 이런 감정들도 함께 빠져 사라집니다. 남는 것은 추억뿐이죠. 전우애. 무용담. 그리고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제가 직장 생활할 때 알던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로키산맥에 있는 매킨린지 머큐린지 하는 산에도 올라갔다온 친굽니다. 듣기로는 로키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용감하고 체력 좋은 친구도 군대에서 두드려 맞기는 일반입니다. 그러나 이 친구는 병장이 되고 고참이 되어서도 이 원한을 절대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대하자마자 자기를 구타하.. 더보기 군대에서 자대배치받던날 개 맞듯이 맞은 이야기 오랜만에 군대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여자들이 말하기를 남자들 모이면 축구 이야기와 군대 이야기 빼면 시체라고 하던데, 나한테는 별로 해당없는 이야깁니다. 나는 기억에 군대 이야기 별로 한 기억이 없습니다. 사실 나는 할 만한 군대 이야기가 별로 없습니다. 남들처럼 전방에서 뺑이 친 것도 아니고 후방에서 편안하게 보냈습니다. 그것도 논산훈련소에서 교리개선팀에서 3년 동안 복무하다보니 별로 군대스런 이야기를 할 만한 게 없습니다. 나는 그래도 꽤 일찍 사수가 된 편인데 나와 나의 조수 세 명은 매일 총과 대검만 들고 한적한 곳에 가서 노닥거리다 해가 지면 부대로 돌아오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만들어낸 총검술은 내가 제대한 후 교범이 되어 전 군에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내가 제대 후 자동적으로 사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