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물관유물로 둘러쌓인 국민교육헌장의 추억 오늘은 말복입니다. 말복치고는 너무 시원합니다. 엊그제부터 계속 내린 비가 오늘은 좀 잠잠해진 듯합니다. 그래서 잠깐 짬을 내어 경남대학교에 갔습니다. 며칠 전에 우연히 경남대 박물관을 지나다가 이상한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별로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어릴 때는 늘 가방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보던 것이었죠. 경남대 박물관 앞에서 마산 앞바다 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말복이라 함은 무더운 여름의 상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벌써 가을의 전령이 우리가 잠든 새 소리없이 진주해 들어온 적군들처럼 다가왔습니다. 아니 적군이 아니라 반가운 해방군이라고 해야 되겠군요. 반가운 마음에 한 컷 했습니다. 박물관 뒤로 계단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거기엔 이렇게 공사로 인해 버려질 뻔 했던 유물들을 한 곳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