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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신데렐라 언니, 서우를 구해줄 왕자님은 문근영? 신데렐라가 된 효선을 구해줄 사람은 본인밖에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는 것은 은조다 일전에 신데렐라 언니에는 ☞신데렐라는 없다고 썼었지만, 10부에서 효선은 신데렐라였습니다. 아니 효선이 신데렐라가 되려고 된 것이 아니라 계모 강숙이 본색을 드러냈으므로 가련한 신데렐라의 모습이 효선에게서 나타났던 것입니다. 계모가 효선을 신데렐라로 만든 것이지요. 그럼 우리의 다음 관심사는 자연스럽게 누가 왕자님이 되어 효선을 구해줄까 하는 것이겠지요. 저는 또 일전에 ☞신데렐라를 구해줄 왕자님은 누구일까에 대해 썼었는데요, 홍기훈과 한정우 둘 다 왕자님이 되기엔 함량미달이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기훈이 한때 효선에게 큰소리로 다그치며 제발 어린애처럼 굴지마라고 소리 칠 땐 그의 그런 행동이 효선을 각성시켜 변화시킬 .. 더보기
'신언니', 최후의 만찬, 기훈은 유다였을까? "내가 효선과 은조의 아빠를 죽였어. 그러나 결코 그러려던 건 아니었어." 구대성이 죽었네요. 강숙과 효선, 그리고 은조가 흘리는 눈물을 보며 저도 눈물이 나왔답니다. 제가 사실 감성이 매우 풍부한 편입니다. 남자란 자고로 평생에 세 번만 울어야 한다, 이런 말 따위는 애초에 저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특히 저는 상갓집에 가서 잘 우는 편입니다. 나이 어린 사람이 죽었을 때는 거의 예외 없이 눈물이 나오죠. 그러나 역시 세월은 그런 감성도 메마르게 합니다. 마치 몽고의 초원이 사막화로 사라지듯 제 속의 감성도 서서히 사막화 현상에 밀려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문득 깨달았는데, 그렇게 풍부하던 눈물샘이 다 말라버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말라버렸다고 생각했던 눈물샘의 뿌리가 아직 남아 있었나 봅니다.. 더보기
신데렐라 언니, 은조가 처음으로 웃었다 일편단심 정우의 포효, "이 가스나 뭐꼬?" 오늘밤 신데렐라 언니를 보다가 실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정우가 기훈의 얼굴을 가격하고 효선에게 "이 가스나 뭐꼬?" 하고 욕설을 하는 장면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이는 다 은조를 보호하려는 정우의 과욕 탓이긴 했습니다. 효선이 외삼촌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은조는 급히 도가로 달려가 효선 외삼촌을 끌고 경찰서로 가려고 합니다. 그러자 효선과 기훈이 달려 나와 이를 말렸지요. 효선이가 외칩니다. "네가 뭔데 우리 외삼촌을 경찰서에 데려가겠다는 거야." 은조와 효선 사이에 밀고 당기는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기훈이 이들 사이에 끼어들어 말리는 과정에서 은조가 밀려 넘어졌습니다. 이때 옆에 있던 정우가 느닷없이 기훈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습니다. 물론 기훈도.. 더보기
신데렐라 계모 강숙이 효선을 친딸처럼 아끼는 이유 신데렐라 계모 송강숙의 의도가 뭘까? 제목을 이렇게 달고 보니 참 마음에 안 드는군요. '강숙이 효선을 친딸처럼 아끼는 이유'가 아니라 실은 '친딸처럼 아끼는 척 했던 이유'가 맞다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저는 송강숙이 매우 계산적이고 영악한 인물이란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제 그녀의 천연덕스러운 행동을 보고도 까무러치지 않은 제가 이상할 정도였습니다. 효선의 계모 강숙은 여우 중에 상여우 그녀는 여우 중에서도 상여우였습니다. 사람들은 아마도 이미숙이란 완벽한 연기자 때문에 그녀가 하는 가식적인 행동들이 그래도 납득할 만하다고 느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어제 그녀가 지난 8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전 남자를 만나왔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참으로 황당함을 넘어 분노마저 일게 만들었습니다. 신데렐라의 계모.. 더보기
신데렐라는 진정 가증스러운 캐릭터인가 신데렐라가 가증스럽다고요? 그럼 도대체 어쩌란 말이죠? 제가 일전에 신데렐라 언니를 피해망상증 환자라고 부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신데렐라 언니를 피해망상증 환자라고 부른 것에 대해 마치 문근영을 욕 보인 것처럼 생각하는 분도 계시다는 데 무척 놀랐습니다. 그런 것은 아니니 절대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실 신데렐라 언니 역을 맡은 문근영에 대해 매우 호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녀는 연기도 잘 하고 예쁘기도 할 뿐만 아니라 매우 훌륭한 인격까지 갖추고 있는 것 같아 아주 마음에 흡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가끔 사람들은 드라마에 몰입하다 보면 극중 역할과 실제 인물을 혼동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때론 아주 못된 역할만 자주 하는 연기자를 보면 혼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더보기
신데렐라 언니? 내가 보기엔 피해망상증 환자 신데렐라 언니가 악녀가 아니라고? 글쎄요~ 신데렐라 언니, 제목도 참 특이하다. 신데렐라가 아니고 신데렐라 언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여기서 잠깐 혼동을 하게 된다. 신데렐라 언니를 타이틀 롤로 만든 이 드라마의 악역은 신데렐라다, 라는 것이다. 아마도 어제 보여준 마지막 장면 서우의 모습은 신데렐라가 악역으로 변해갈 것임을 보여주는 반전이었다. 그리고 모두들 대체로 그렇게 믿는 것 같다. 그리고 당연히 신데렐라 언니는 착한 사람인 것으로, 상처 받은 영혼 때문에 괴로워하지만 남에게는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울타리를 치는 그런 역할로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보기에도 제작자들은 그걸 의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신데렐라 언니는 선한 역, 신데렐라는 악역 이렇게 말이다. 그런데 이야기를 풀기 전에 신데렐.. 더보기
신데렐라 언니, 문근영의 화려한 변신 너무나 화려한 파격, 문근영이 돌아왔다 , 특이한 드라마다. 우선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이전에 보았던 패턴과는 확연히 다른 뭔가 특별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드라마, 거기에 문근영의 색다른 변신도 한몫 했다. 글쎄, 내가 문근영을 마지막 본 것이 언제던가? 바람의 화원? 거기서도 이 정도 파격은 아니었다. 빠르고, 기이하고, 신비로운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무엇보다 문근영의 파격적인 변신을 화려하게 만들어준 것은 드라마 자체였다. 나는 드라마가 시작되자마자 벌어지는 기이한 화면 속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었다. 화면은 빨랐고, 나는 그 템포를 따라가느라 바빴다. 가만, 이게 도대체 무슨 이야기람? 세련되고 감각적인 영상은 무척 젊었다. 우선 등장한 것은 문근영과 이미숙이었다. 이미숙, 자타가 공인하는 .. 더보기
문근영을 선전물로 이용한 좌빨이 YTN? 문근영. '국민여동생'이란 애칭으로 사랑받던 그는 최근 '기부천사'로 알려지면서 국민들로부터 찬사를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게다가 아역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연기자로 변신하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래가 기대되는 유망주다.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으로 분해 화제를 모았다. 지만원. 조선일보의 조갑제와 더불어 대표적인 보수논객이다. 그런데 자주 헛발질로 자살골을 넣는 바람에 우익들에게도 매우 불편한 존재다. 한때 같은 극우파에 속하는 문필가 이문열로부터 자살골 그만 좀 넣으라는 충고까지 받았다가 발끈한 전력이 있다. 보수논객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수구꼴통 짓을 많이 한다. 진중권의 말처럼 치유가 어려운 정신병 증세가 엿보이는 인물이다. 도를 넘은 횡설수설에 우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