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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목포 횟집과 마산 횟집, 상다리 비교 지난 연말에 이어 지난주에도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목포에 가면 어김없이 가는 집이 북항에 있는 돌수산횟집입니다. 우리 형님이 목포에 정착해 32년을 살면서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후배입니다. 아니 어쩌면 그 반대로 그 후배가 우리 형님을 좋아하고 아끼는 것일지도. 아무튼 내려가는 내내 노인네도 아니고 “어디쯤 왔냐?” “몇 시 도착이냐?” 하고 전화로 귀찮게 굴더니 돌수산횟집에다가 상을 떡하니 차려놨습니다. 지난 연말에는 우리 동네 아는 형님 두 분이랑, 그리고 지난주에는 아들, 딸 데리고 갔었는데 연타로 돌수산횟집…. 상다리가 휘청하겠더군요. 이거 농담이 아니고 진담입니다. 정말이지 상다리 두께가 좀 있어서 그렇지 가느다란 다리였다면 여지없이 디비졌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흠~ 여튼, 제가 이쯤에서 20.. 더보기
목포는 항구다, 마산도 항구냐? 마산도 항구도시였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사실 나는 마산이 항구도시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데 마산은 과거에 항구도시였으며, 전국 7대도시였으며, 그래서 다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야 한다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그 목소리들의 진원지가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겠지만, 아마도 마산시 청사가 아닐까 하는 것이 그저 지레짐작이다. 최근 마산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미래 마산의 청사진이란 것은 이라고 하는 슬로건에 온전히 들어있다. 꿈의 항구도시 마산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가포만 바다를 매립하여 신도시를 조성하는 대역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정만 바다를 매립하여 STX 조선소를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 되다시피 하고 있다. 신포 앞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