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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넘버원

로드넘버원, 적보다 더 무서운 적은? 로드넘버원이 한자리수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엄청난 제작비와 물량을 투입한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의 초라한 성적표가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모로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오늘은 일단 그 이야긴 접어두고 다른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신태호 소위 때문에 개죽음하는 병사들 로드 넘버원 홈페이지를 살펴보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시청자 게시판이었는데요. 신태호 소위(윤계상) 때문에 병사들이 개죽음 한다는 겁니다. 안 그래도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태호는 교범과 원칙에 충실한 훌륭한 군인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자만심과 질투심이 그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북진하던 2중대가 보은 읍내를 탈환하기 위해 작전회의를 하는데 이장우 소위(소지섭).. 더보기
'로드넘버원' 강제징집, 우리집에도 있었다 , 영촌교를 지키던 2중대는 본대가 무사히 후퇴할 수 있도록 전선을 사수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탱크를 앞세워 밀고 내려오는 적과의 교전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낸 2중대. 대전으로 후퇴한 2중대는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신병을 모집한다. 그런데 그 신병 모집 방식이…. 이런 이야기는 이미 에서 보았다. 아마 그래서 우익단체 회원들이 이 영화의 개봉을 저지하겠다며 난동을 부려 불상사가 있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는 그렇게 좌편향도 우편향도 아닌 영화였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동생을 살려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형의 투쟁이 이 영화의 주제였다. 그러나 선량하고 정의롭기만 한 국군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강제와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 신병을 모집했다는 사실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 자.. 더보기
'로드넘버원' 김하늘에 윤계상이 첫눈에 반한 까닭 윤계상, 아이를 안고 젖먹이는 김하늘에 홀딱 빠지다 소지섭(이장우)과 김하늘(김수연)의 사랑. 그러나 운명은 그들을 갈라놓았습니다. 소지섭은 김하늘의 의대 학비를 벌겠다며 빨치산 토벌부대로 달려갑니다. 돈을 벌기 위해 월남전에 참전했다는 이야긴 오래전에 들어봤지만, 애인의 학비를 벌기 위해 빨치산 토벌대에 입대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그렇게 소지섭과 김하늘은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소지섭은 빨치산과의 전투 중 사망했습니다. 전사 소식은 소지섭의 가족에게 통지되었고, 김하늘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 소지섭이 입대하던 날 헤어졌던 영촌교에서 떨어져 죽으려던 김하늘을 윤계상(신태호)이 구합니다. 윤계상은 이미 마음속 깊이 김하늘을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영촌 인근의 부대로 전입해오던 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