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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진짜 대물은 프레지던트, 리얼한 정치드라마 신년 연휴를 맞아 집에서 뭘 할까 고민하다 그냥 못 본 연속극이나 보기로 했습니다. 아들과 엄마는 뮤지컬 보러 갔고요, 열 살짜리 딸내미는 테레비 앞에 앉아 만화 본다고 눈도 못 떼고 있고, 저는 컴퓨터로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를 처음부터 봤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3부부터 6부까지 봤다고 해야겠습니다. 1부와 2부는 이미 다시보기가 너무 저화질이라 보기가 어렵네요. 그런데 6부까지 진행된 프레지던트, 너무 재미있더군요. 대물과 비슷한 대통령 만들기 이야기란 거는 들었는데요. 대물과는 비교도 안 되더군요. 대물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죠. 대물. 초반에 모두들 기대가 만빵이었죠. 그러나 결과는? 실망만 안겨줬습니다. 저도 결국 막판엔 보지 않았어요. 그래서 끝이 어떻게 됐는지는 잘 모르지만, 뭐.. 더보기
퇴물된 대물, 최고의 희생자는? 서혜림? 하도야? NO! 대물? 나는 갈수록 이 제목이 참 웃긴다. 대물? 뭔 대물? 권상우의 거시기가 대물? 원래 은 박인권 화백의 원작만화 제목이다. 박인권 화백이 만든 대물로 말하자면 실로 박진감 넘치는 스케일로 많은 팬들을 압도시킨 바 있는 작품이다. 이 대표작으로 박인권은 국내 최고의 스토리텔러라는 명성까지 얻었다. 박인권의 만화는 외에도 , 이 드라마로 방영되어 성공했던 전례가 있다. 특히 은 30%대가 넘는 시청율로 만화 원작 드라마 중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박인권의 어떤 만화보다도 더 방대한 스케일과 섬세한 인물묘사,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은 그래서 방영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받았던 것이다. 여기다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정 등 내노라 하는 스타급 배우들이 캐스팅되면서 관심은 더욱 폭발했다.. 더보기
대물, 국회의원은 종갓집며느리? 서혜림의 이른바 회초리 연설이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요. 저는 글쎄요. 이런 류의 교과서적인 발언에도 감성적으로 감동할 수밖에 없는 정치현실에 불만을 표시한 바 있었지요. 물론 찬성도 있었고 반대도 있었지만, 저는 여전히 서혜림의 회초리 연설은 난센스였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방영된 대물에서는 더 놀랍고 코믹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지 뭡니까. 세상에 회초리 연설이 해당행위라고 민우당 지도부가 발칵 뒤집혔어요. 회초리 연설(사실은 연설도 아니고 TV토론회의 패널 발언이었죠)이 어떤 특정당을 지칭해서 비난하는 내용이었던가요? 그렇지 않죠. 물론 당지도부 눈치를 보며 소신을 굽히는 국회의원과 날치기 현장에 대한 연결 발언은 민우당을 향한 비판이란 해석도 가능한 면이 없잖아 있어요. 그러나 전체적.. 더보기
대물? 소물도 못되는 교과서연설에 기립박수라니 글쎄요. 이 갈수록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네요. 이번 7회는 대물 아니라 소물도 못 되는 모습만 보여준 실망 그 자체였어요. 작가 교체에 이은 피디의 하차가 원인이었을까요? 그렇겠죠. 아무리 그렇지만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메가폰을 잡은 피디와 갑자기 선장이 된 피디가 차이가 없다면 그게 이상한 거죠. 만약 누가 피디가 되든 다른 점이 없다면 개나 소나 피디 해도 된다는 말씀이 되는데…, 이거 말이 지나쳤나요? ABG닐슨미디어리서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 28.3%였던 시청률이 25.5%로 떨어졌다고 하는군요. 3% 하락이면 상당히 큰 폭의 하락세라고 봐야죠. 아무튼 그거야 앞으로 또 잘하면 올라갈 수도 있는 거니까. 여론조사라는 게 또 그렇고 그런 거기도 하고 말이죠. 도덕선생 같은 교과서 연설에 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