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절날, 게와 짱뚱어 수난을 당하다 추석 연휴에 목포 형님 댁에 다녀오다 순천만 갯벌에 잠깐 들렀습니다. 순천만 갯벌은 처음 가보았습니다. 김승옥이 쓴 의 무대가 순천만 갯벌 근처 어느 동네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 도대체 경상도 땅에서 벗어나본 일이 별로 없는 저로서는 순천도 순천이려니와 순천갯벌이란 도시 가볼 엄두도 생각도 나지 않던 곳입니다. 다만 무진기행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에서 신성일과 윤정희가 거닐던 제방 둑을 아련하게 간직한 추억처럼 다시 꺼내보고 싶던 마음이 늘 있던 곳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무작정 한 번 가보자고 했을 때 속으로는 무척 기뻐하면서 별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듯이 찬성했습니다. 원래 남자들이란 그런 속물 근성이 좀 있어야 멋있게 보이는 법이라고 스스로 늘 생각해오던 바대로 한 것이지요. 순천만 갯벌을 탐방한 소감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