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외국어/자기계발/실용]권환 문학기행 참가후기 권환.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누구였을까? 우리 지역에 그런 이름의 시인이 있었던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신록의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간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10시 정각까지 해운동 체육공원에 도착하기 위해 부랴부랴 서둘렀지만 결국 지각하고 말았다. 막내 녀석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해서 중간에 LG마트에 들른 것이다. 뭐 10분 정도 쯤이야 용서 받을 수 있겠지. 공원에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내리 쪼이는 따스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이 완연한 봄을 말해 주고 있었다. 아, 정말 고운 날씨로구나! 마산시 진전면 오서리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차를 세워 놓고 권환 시인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삼삼오오 떼를 지어 시골길을 걸었다. 마산에도 이처럼 한적한 시골길이 있었.. 더보기 이전 1 ··· 975 976 977 978 979 980 981 ··· 10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