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무서운 음모에도 손가락질 할 수 없는 모정 역전의 여왕이 끝나고 짝패가 시작됐습니다. 본방을 아테나로 하나 드림하이로 하나 고민하다가 짝패로 낙찰 봤습니다. 아무래도 제 취향에 맞을 거 같기도 하고, 처음부터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테나는 너무 엉터리 같고, 드림하이는 너무 멀다는 생각도 작용했습니다. 출발은 좋아보였습니다. 아직 주인공들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들에 앞서 미리 등장한 조연들이 탄탄했습니다. 우선 이문식을 보는 것만 해도 즐거운 일입니다. 윤유선도 있군요. 이런 류의 사극들은 늘 그렇지만, 초반에 뭔가 비밀스럽게 음모가 꾸며지는 장면들에 긴장하게 되고 그게 마지막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짝패도 역시 그랬습니다. 두 여자가 아이를 낳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비도 억수같이 퍼붓고 천둥도 칩니다. 저.. 더보기 이전 1 ··· 413 414 415 416 417 418 419 ··· 10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