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메트릭스,
    대길이 총알을 피한 것일까? 총알이 대길을 비켜간 것일까?


방금 추노가 끝났습니다. 역시 재밌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대길(장혁)이가 언년이(이다해)의 존재를 눈치 챈 듯 하더군요. 어찌 될까요? 알아볼까요? 아니면 그냥 또 긴가민가하다가 놓치고 말까요? 만약 송태하(오지호)와 같이 있는 여인이 언년이임을 알게 된다면 이제 돈 5천 냥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죠. 사생결단으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질 겁니다. 

미디어다음 이미지 '뷰티풀라인' 캡처사진



업복이의 총알을 피한 것은 순전히 대길의 순발력 탓이었나?

송태하의 뒤에 숨은 언년이도 무언가 심상찮은 느낌이 전해 옴을 눈빛으로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눈과 귀, 코가 아니어도 사물을 인지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공원 벤치에서 쉬고 있다가
뒤에서 날아오는 야구공을 맨손으로 받아낸 적도 있고, 멍하니 앉아있다 딸아이의 손에서 떨어지는 아이스크림 조각이 땅에 닿기 직전에 손으로 받은 적도 있었죠.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느낌이 왔던 거죠. 아무튼, 각설하고.

그런데 말입니다. 업복이(공형진)가 말을 타고 추노질을 하러 떠나려던 이대길을 향해 화승총으로 회심의 한방을 날렸는데요. 총알이 정확하게 대길이의 이마, 상스러운 말로는 막박을 향해 날아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총알이 대길의 머리에 구멍을 내려는 순간, 대길의 날카로운 그리고 재빠른 눈이 총알을 보고 말았습니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지만, 화면상으로는 분명히 대길이 자기 머리를 향해 날아오는 총알을 보았고 순간 머리를 틀었죠. 이런 정도의 경지는 그야말로 등봉조극, 오기조원의 경지를 넘어 입신에 다다르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이대길의 무공 수위가 이 정도라면 아무리 조선팔도에서 검으로 당할 자가 없는 송태하라도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요. 

그러나 저는 대길이가 구사일생으로 총알을 피한 것이 순전히 대길의 타고난 순발력과 출중한 무예 탓 만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업복이의 실수도 있었던 것이죠. 마누라 속곳 벗기는 것보다 더 쉽게 호랑이를 사냥한다는 관동 제일의 포수 업복이가 실수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는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총잡이였는데 말입니다. 

관동제일포수 업복이가 총질에 실수한 까닭은?

만약 그가 한 번이라도 실수했다면 벌써 호랑이 밥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그럼 업복이가 실수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제 생각에 그것은 업복이가 사수로서 지켜야할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남자들 중 대부분은 군대를 다녀오셨을 겁니다. 군대 가면 제일 고통스럽게 배우는 게 바로 사격술이죠. 

피알아이(PRI) 기억나십니까?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든 훈련과정이라 모두들 이 피알아이(사격술예비훈련) 훈련장을 일러 피가 터지고 알이 배기는 기초사격훈련장이라고들 합니다. 벌써 까마득한 옛날이야기지만 아직도 그때 생각을 하면 무르팍이 깨지듯 하던 고통이 느껴집니다. 각개전투도 힘들고 총검술도 힘들지만, 피알아이 만큼 힘든 훈련도 없었지요. 

미디어다음 이미지 '데일리안' 캡처사진

그런데 그때 우리가 늘 주지하던 타겟의 조준 목표가 어디였는지 기억나십니까? 바로 가슴이죠. 가슴은 목표물의 정중앙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혹시 조준이 조금 빗나가더라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사수의 조준선 정열은 반드시 가슴을 향하는 것입니다. 물론 거리에 따라서 조준선 정열의 지향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미세하지만 총알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100m 표적은 가슴보다 약간 낮은 지점을, 200m는 정중앙을, 250m는 머리 부분을 조준하는 것이죠. 그러나 물론 이 모든 조준선 정열의 목표는 가슴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업복이는 왜 대길이의 머리를 겨냥했을까요? 커다란 몸통을 제쳐두고 그 자그마한 머리를 겨냥한 까닭은 무엇일까요? 

업복이의 가슴속에 불타는 복수심이 평정심을 잃게 했을까?

17세기로 돌아가서 업복이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단서는 업복이가 입버릇처럼 내뱉던 말입니다. 업복이를 비롯한 노비들을 잡아들인 대길이가 오포교에게 넘기면서 돈을 받는 모습에 분노한 업복이가 대길을 향해 절규하듯 외쳤었죠. "니놈 대갈통을 부셔버릴 기야." 

그리고 양반들을 모조리 죽여 세상을 뒤집어엎겠다는 노비들의 당에 입당한 업복이가 화승총를 시험할 시범케이스로 대길을 지목하고 또다시 말합니다. "내 그놈 대가빠리부터 쪼사버릴 기래요." 복수심에 불타는 업복이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대길의 대갈빡에 어떻게 화승총으로 바람구멍을 낼 것인가, 이것밖에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 중요한 순간에 사격술의 FM을 잊어버리고 머리를 조준하는 오류를 범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불타는 복수심은 오직 대길의 대갈통만 눈에 보이도록 했을 테죠. 만약 업복이의 총이 화승총이 아니라 망원렌즈가 달린 초현대식 저격총이었다면 머리를 조준해도 무방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한쪽 귀를 조준한들 백발백중을 못 시키겠습니까?
 
그러나 애석하게도 업복이의 총은 임진왜란 때나 보았을 화승총입니다. 총구에 화약을 쑤셔넣고, 쇠꼽(탄환) 재고, 꼬챙이질을 한 다음  불을 붙이고 방아쇠를 당기는 뭐 그런 구닥다리 총이라 이런 말입니다. 그런 총을 가지고 몸통이 아니라 자그마한 머리를 조준해 맞춘다는 것은 아무리 마누라 속곳 벗기기보다 쉽게 호랑이를 잡는 관동제일포수라도 어려운 일이죠. (총알이 가슴을 향해 날아왔다면 천하의 대길이라도 쉬 피하진 못했을 겁니다.)  

칼 든 자보다 더 무서운 붓 든 자들

그러므로 업복이의 실수는, 오로지 대길의 대갈빡에 구멍을 내고야 말겠다는 불타는 복수심, 바로 그 복수심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역시 배워야 하는 건가 봅니다. 저는 업복이를 보면서 좌의정 이경식(김응수)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송태하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차분하게 대응합니다.

"어찌 이리 태평하십니까? 대감." 당황하여 달려온 같은 당파를 향해 이경식은 이렇게 말하죠. "일희일비 하지 마시게. 정치를 하려면 무릇 가슴엔 불이 일어나도 언행은 깊은 물처럼 잔잔해야 하니…." 정말 무서운 사람입니다. 이 대목에서 이대길의 추노꾼 동료 최장군(한정수)의 말이 생각나지 않으십니까?

"칼 든 자보다 더 무서운 이들이 붓 든 자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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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비 정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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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ecemberrose71.tistory.com BlogIcon 커피믹스 2010.01.15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공은 살려야 안되겠습니까
    머리를 쏘아야 멋지게 보이니까요ㅎㅎ.
    이런설정이 있어야 드라마는 재미가 있다니까요

  2. 동물적감각? 2010.01.15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에 맞은 대길이가 쓰러지면서 최장군, 왕손이에게 저격범의 위치를 알려주는 걸 보면

    업복이를 보고(얼굴은 못봤어도) 반사적으로 몸을 틀어서 피한 것 같네요.

    그야말로 동물적 감각? 괜히 조선 최고의 추노꾼이란 별명이 붙은 게 아니겠죠.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5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총알을 본 게 아니고 업복이의 낌새를 느꼈을 수도 있죠.
      총알이 날아오는 감도 잡았을 거고.
      옛날에 이성계는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날아오는 화살을 맨손으로 잡았다는 전설도 들은 기억이 있는데...

      아무튼 장혁이나 오지호나 무술영화에 딱 어울리는 사람들이에요. 언제 그런 무술을 익혔는지... 대단해요.

    • 왕소중 2010.01.15 1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길이가 감으로 위치를 파악한 것이 아닙니다. 대길이가 x신이 아니라면 방포후 발생하는 굉음 그리고 화약연기(흑색화약연기는 자리에 오래 남습니다.)를 보고 바로 알아 챘을 겁니다. 그것만으로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총으로 저격할 생각하는 것보다 편전과 같은 소리 나지않고 흔적이 남지않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일터인데 총을 사용한 것은 아마도 업복이가 포수 였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3. 왕소중 2010.01.15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러 머리를 조준했고 (드라마상. 항상 업복이는 "이대길이 대가빠리를 쪼사버리갔어" 라고 했습니다)솔직히 저러한 메치락총의 경우 현대총과 비유하는 것은 조금 무리입니다.
    매치락을 아무리 잘만들어도 50미터 이상의 표적을 명중시키는 것은 말그대로 존나 어렵습니다.
    일단은 활강총이니 총알이 비행시 매우 불안하게 운동할 것이고 그에 따라 업복이와 대길이 거리를 추산해 보아도
    유효사거리거나 그밖이었을 듯 싶습니다. 업복이는 말그대로 존나 잘쏘는놈입니다. 메치락으로 그정도거리에서
    빗맞은 것은 대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필자께서 비유하신 현대의 총과 비교는 무리가 조금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5 1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 말은 현대식 저격총이라면 몰라도 저런 구닥다리 총으로는 절대 머리 조준해서 못 맞춘다, 그런 말이었는데요. 어쨌든 님 말씀이 전적으로 맞습니다.

    • 2010.01.28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독증인가

  4. 호랭이 2010.01.15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복이가 원래 총으로 사람잡던 사냥꾼이 아니라 호랑이 잡던 사냥꾼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사람은 직립보행으로 가슴을 정면으로 조준할 수 있지만, 호랑이는 사족보행으로 항상 엎드려 있으니 사람을 조준하듯 가슴을 조준하기는 어려워서 효율적으로 호랑이를 잡는 방법은 이마 정중앙을 조준사격으로 호랑이를 잡았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호랑이 잡듯 사람을 잡으려다 보니까 이마를 조준한 것 같네요 업복이가 군대식 사람잡는 사격 훈련을 받은적은 없을테니 호랑이를 잡을 때 습관으로 조준을 해서 그런거 아닐까로 생각됩니다.

    저 역시도 왜 가슴을 노리지 않고 머리를 노렸을까고 궁금했었고 전회 때의 예고에서 가슴을 노렸으나 총이 사격되는 순간에 말이 놀래거나(설화 때문에)해서 가슴에 맞을 총알이 배의 허리쪽에 스치며 빗맞거나 하지않을까로 예상했다가 이마를 스쳐서 왜 그랬을까를 생각 해보니 업복이가 대길이를 호랑이 잡듯 잡으려다 보니까 습관적으로 가슴보다는 머리를 조준하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평소 대가빠리를 박살낸다고 입버릇처럼 하는 말도 호랑이를 그런식으로 잡아 대었던 때문일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5. -ㅅ- 2010.01.15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기록이 있죠. 효종이 후에 북벌론으로 창설된 훈련도감(맞나 -ㅅ-;;) 출신 장병들이 나선정벌을

    나간 적이 있었죠. 물론 청의 요구였지만, 결과적으로 대승이었구요.

    그 당시 드라마상의 관동포수처럼 정예의 포수들로만 구성된 부대였습니다.

    근데 조선최강, 러시아의 입장에선 당시 러시아,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우수한 조선의

    포수들의 명중률이 20%가 안됐다는 겁니다 --;; 물론 러시아는 명중률에 치를 떨었습니다.

    자기네들은 겨우 5%를 넘지 못하거나, 아예 0%가 태반이었으니까요.

    그러니 드라마를 유추해 보면 못맞추는 것이 당연하고, 오히려 빗겨맞은 점과 대길이의 후발조치는

    정말 엄청난 인재들이란 걸 알 수 있죠 ㅋㅋ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5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기록이 있었나요?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격술이 뛰어나나다는 거네요. 활을 원래 잘 쏘던 민족이니까... 대길은 확실히 타고난 쌈꾼이에요. 게다가 머리까지 팍팍 돌아가니, 무조건 대단^-^ ㅎㅎ
      오지호가 정통복서라면 장혁은 변칙복서, 둘의 대결이 볼만 합니다.

    • 왕소중 2010.01.15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훈련도감은 임란이후 바로 창설된 중앙군 부대입니다.
      솔직히 제가 여러 댓글을 달았지만, 전장식 총의 경우 그 명중률이 매우 안습합니다. 사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또한 장전속도 또한 매우 안습하기때문에 개인의 명중률을 중요시하지 않지요. 그래서 밀집사격을 하게되고 화망을 형성 그에 따라 명중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구요.
      효종때에 포수들로 부대를 창설했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일화 군요. 흥선대원군께서 병인양요때 호포부대를 창설한 일화는 있지만 말입니다.(여기서 호포부대란 전국의 포수란 포수는 죄다 모은 겁니다. 그래도 몇 안되지만 말입니다.)

    • gg.. 2010.01.17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여담이지만, 나선정벌은 솔직히 큰 의미는 없죠..
      우리나라가 좀 부풀린 경향이 있죠..
      솔직히 그 의미만 보면 러시아를 점령한 것도 아니고
      러시아와 대대적인 전투를 벌인 것도 아니고
      군사 겨우 수백명 보내고 정벌이라하면..;

  6.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1.15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공을 살려야 해씩도 했고 주인공 대길이 육백만불 사나이라도 초능력을 가지고 있답니다.ㅎㅎㅎ
    날아오는 총알도 본다는 소문이 있다지요?ㅎ
    그리고 삿갓이 살짝 카버도 해줬고요.
    삿갓이 먼저 막으면서 총알 힘을 뺐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5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삿갓이 총알 힘을 뺐다, 아 그걸 몰랐군요. 대단하십니다. 하하. 하도 오래 돼서 기억은 안 납니다만, 포탄을 막기 위해 이불을 썼다는... ㅎㅎ

  7. 놀아본오빠 2010.01.15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시대총은 머스킷류의일본식 조총이 대부분인데 원조 화승총보다는 상당히 발전 된 모델입니다.하지만 명중률은 지구일등 사수가쏴도 40프로 미만으로 맞추었을겁니다.왜냐하면 현대 소총의 기본인 총신의 강선이 저시대에는 존재 하지 않았으니까요.강선의 기능이란 총알을 강제회전시켜서 총알이 공기를 가름으로해서 조준한곳에 정확하게 맞게 하는 기능이었으니까요.물론 사거리 증가에도 한몫을 했지요.화승총을 사용하는 전투를보면 탄착군 형성을 위해서 부대단위로 모여서 총을 쏘는 모습이 영화에서도 나오죠.즉 조준은 하되 조준 대상이 맞을 확률은 떨어지니 한번에 모여서 대열 갇추고 총을 쏘았던 거에요.그리고 역시 드라마구나 하는생각이 든게 총을 가지고 호랭이 사냥및 맹수사냥 원샷 원킬이 가능해진건 라이플 소총이 대중화 되면서 부터이지..저 화승총으론 솔직히 미친사람 아니면 사냥 안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빗나가면 재장전 10초걸리는데 호랭이가 옆에 와서 누워놀따가 한대 패도 남을 시간이죠.그나저나 정말 간만에 재미있는 드리마네요 담주가 기대됩니다요.또봐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5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튼 추노, 정말 멋진 드라마죠. 탄착군 형성,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네요. 갑자기 감상에~ 쿨럭

    • 짜르의몽 2010.01.15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설정처럼 삼보만에 그걸 다 한다면 ㅎㅎ. 얼마나 빨리 삼보를 하느냐의 기준이 필요하겠지만 3초.. 우왕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5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짜르의 몽/ 그러니까 맞아요. 3보만에 화약넣고 쇠꼽 재고 꼬챙이질 해서 불 붙이고 탕~ 하는데 3보라고 했죠. 그걸 3보방포라고 했던가요? 진짜라면 정말 대단하죠. 요즘 식으로 말하면 특급사수죠. 올림픽 금메달 감인데.

    • 백승민 2010.01.15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총과 화승총은 거의 같은 맥락입니다. 표기가 조금 다를 뿐이지요. 그리고 조총의 장전속도가 10초라니요. 훈련을 뭐빠지게한 중앙군의 병사들도 1분에 많으면 2발
      보통이 1발정도였습니다.(차륜식총의 경우 부싯돌식이므로 격발에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으니 다소 차이가 있을겝니다.) 그러니 포수들은 사냥시 철포(조총)를 두개 세개씩 들고 다녔지요. 포수들 사진 원하신다면 보내 드리지요. 허리춤에 두개는 기본씩 달고 다닙니다. 추가 질문 필요하시다면 당장작성해 드리지요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5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백승민/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총을 두세개 들고 다녀야 안전하겠네요. 그러고 보니.

  8. 야비군 8년차 2010.01.15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가 뭔가 착각하신 모양인데, 조총에도 강선이 있나요? 강선이 없으면 총알이 포물선으로 날라갈 수가 없죠.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5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물선으로 날아가는 총은 m16이나 k2소총을 말하는 거고요. 그래서 조준할 때, 100, 200, 250 각기 조준 지점이 달랐지요. 옛날 총은 모르겠지만 대체로 쏘면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게 아닐까요? 중력 때문이라도. 아님 호날두의 무회전킥처럼 흐느적거리면서 날아갈까요? 암튼 포물선은 제가 쏘던 총 이야깁니다. 야비군 8년차도 있었나요? 우쨌거나 곧 민방위대에서 만나겠군요.

    • 왕소중 2010.01.15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활강총도 포물선도 가능합니다.(물론 존나게 감이 좋은 사수가 아니라면) 다만 강선총은 탄알에 회전을 주어서 비행하는데에 안정감을 준 것 뿐입니다. 당연히 비행이 안정되면 사거리가 늘어나게 되겠지요. 반명 조총의 경우에는 활강 총인데다 총알이 총구보다 작았습니다. 그럴 경우 빈틈으로 가스가 세게 되고 그러면 비행에 크나큰 불안을 초래 할 것이고 그에따라 포물선 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 힘들어 지게 되지요. 허나 불가능 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총통들의 경우에도 활강식인데 그것들은 포물선 운동이 가능 하니까요.
      결론은 활강식 총도 포물선운동이 가능합니다.(하지만, 엄청난 동물적 감각아닌 이상에는 불가능합니다.)그리고 메치락 총을 비롯 프린트록 총 계열의 전장식 소총의 경우는 명중률이 매우 안습합니다. 10발에 2, 3발이 전부입니다. 물론 사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9. 궁금해서 2010.01.15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 뒤지니까 19세기 말에 외국인이 우리나라 호랑이 사냥꾼을 묘사한 글이 있었네요 유효사정거리가 60야드정도고 실제 사냥시 20야드 안쪽까지 꼼짝도 않았다고 합니다 요즘의 기준으로 암짝에도 못쓰는 총으로는 저런 결과가 도리어 합당한 듯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1.15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60야드면 미터로 환산하면 얼마나 되지요? 실수해서 못 맞추면 바로 저승 가겠어요. 위에 분들 댓글 보니 재장전하는데 시간 많이 걸리나봐요. 그러니 총을 두세개씩 들고 다니는 게 상식이겠네요.

  10. 60야드라면... 2010.01.15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략 54.9미터 정도네요. 활강식 소총의 일반적인 유효사거리가 그 정도인듯 합니다. 18세기 영국군도 머스킷의 유효사거리를 통상 그 정도로 보았다고 하니까요. 여담이지만, 영국군은 실제 전투시 30야드 내외에서 일제사격을 가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심지어 20야드에서 최초사격을 한 후 돌격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그도 그럴 것이, 30야드에서 일제사격을 가해도 명중률은 25퍼센트 정도였고, 100야드 밖에서는 고작 2퍼센트 미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지휘관은 "100야드 밖의 표적에다 총을 쏘느니 달을 조준하고 쏘는 게 낫겠다"라고 했다는군요.

  11. 깜놀 2010.01.16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총맞고 끝나고 예고했을때 죽은줄알았듬 ㄷㄷ...

  12. 디아블로 2010.01.17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복이 참 매력있는 캐릭터입니다.

  13. 총각 2010.01.25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에 약간의 오류가 있는듯...
    일단 이정도의 시대라면 총알은 동그란형태 이지요 그렇기에 의외로 살이 많은 가슴은 관통해도 100%살상이 힘들지요
    또한 예전총에는 강선이 없어서 총알이 방향이 거의 직선에 가깝습니다. 현대에 하는 PRI에서의 훈련은 강선이 있는 총의 곡선율을 생각해서 만들어진 것이지요 그러니 이 드라마상에서 머리를 조준한것은 그시대에서는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4. 흐음 2010.01.27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생각에는.. 등장인물들이 자꾸만 대가빡에 구멍을 뚫는다 어쩐다 하는 말들을 하니까 머리쪽을 쏜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때는 머리에 총알을 맞으면 즉사한다 뭐 이런얘기들이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15. 바보들 2010.02.06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요 ..드라마 안보셨어요? 설화가 말고삐를 돌려서 피한거에요 ㅡㅡ 설화가 그러던데 말고삐 안돌렸으면 죽을뻔했다고..(대사에 나옵니다.)

    • Favicon of https://go.idomin.com BlogIcon 파비 정부권 2010.02.06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말씀도 맞지만, 대길이가 날아오는 총알을 보고 피하는 장면도 나오지요. 보았다기보다는 느낌으로 피했겠지만... 설화 공도 있겠지요,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