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귀신 드라마 같기는 한데 흔히 알고 있던 귀신 드라마와는 많이 다른 드라마다. 서양식 귀신을 본 딴 한국판 뱀파이어가 등장한다는 점부터가 식상한 듯해도 뭔가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게 신선한 맛이 있다.
게다가 이준기가 너무 잘 생겼다. 꼭 내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다. 헉, 이거 너무 오버 했나? ㅠㅠ 여자 주인공들도 괜찮고. ㅎㅎ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도홧빛 이야기가 들어가면 가슴이 뛰는 법. 안 그러면 당신도 뱀파이어야.
그러나 무엇보다 주제가 마음에 든다. 왕 위에 왕이 있고, 그 왕 위의 왕은 흡혈귀인데 노론 대신들은 왕을 따르지 않고 흡혈귀에 충성한다. 물론 흡혈귀의 수족이 된 대가로 노론 귀족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백성의 고혈을 짜 배를 불릴 수 있는 특권이다.
딱 대한민국 현재의 상황과 하나 다르지 않다. 흡혈귀가 누구일지, 노론 대신들은 누구일지에 대해선 여러분의 상상에 맡긴다.
흡혈귀라. 그 흡혈귀에 빌붙어 사는 노론이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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