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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를 진보라고 할 수 있을까? 문득 레디앙에 들어갔다가 다음 내용이 실린 기사를 읽었다. 진보신당 관악구당원협의회가 낸 것인데 대부분 내 생각하고 똑같다. 이정희 후보는 진보주의자인가? 회의가 드는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껏 속아왔던 것은 아닐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민주통합당으로부터 진보신당을 야권연대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 따로 협의를 해달라는 요청에 그러겠다고 해놓고 아무런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 진보신당은 이미 수차례 야권연대에 참여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혀온 상태. 그래놓고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거짓 인터뷰를 했다. “최근 들어서 진보신당이 야권단일화에 통합진보당이 들어가 있는 한 야권단일화에 응하기는 어렵다, 이런 입장을 피력하기도 하셨다.” 진보신당은 당연히 발끈했다. 고소까지 했다.. 더보기
야권단일화 결렬, 둘 중 하나는 분명 사기꾼이다 총선 후보 등록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창원성산구 총선 야권단일후보 회담이 사실상 결렬되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 측이 오늘 한 기자회견에 의하면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 측이 김창근 후보 측이 요구한 단일화 조건을 총괄적으로 거부했다. 단일화 요구조건은 1. 민주노총 정치신문에 사과문을 게재할 것(도의원 중도사퇴 총선출마 관련인 듯)과 2. 선거비용 반환 공증할 것, 두 가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 이 두 가지 조건을 받아들인 후에 1. 손 후보가 중도사퇴한 도의원 지역구(창원6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진보신당 김순희 후보를 지지할 것, 2. 단일화 여론조사 과정에서 손 후보에게 패널티가 부과된 문항 삽입(도의원을 중도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한 손석형 후보란 문안인 듯.. 더보기
거제에 터진 장애인비하 폭로전, 단일화 빨간불 최근 페이스북에 몇 분이 교대로 이른바 도배질하는 내용이 있다. 거제시의원인 모 의원이 동료 장애인의원을 비하하는 행동을 아주 오래전부터 해왔다는 것이다. 동료 장애인 의원을 비하한 의원은 진보신당 한기수 의원이며 비하당한 의원은 통합진보당 김은동 의원이다. 그리고 이 내용을 페이스북에 지속적으로 도배질한 몇 분은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사무처장 정철 씨와 노정욱 씨(직책불상)다. 이렇게 실명을 밝히는 것은 이들이 공개적으로 이름을 밝히고 한사람을 매장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점과 피·가해자 모두 공인이란 점 때문이다. 한기수나 김은동이란 이름에 대해 처음 들어본 나로서는 사실관계에 대해선 일단 알 길이 없다. 허나 세상에 속설대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나. 그리하여 일단 도배질 내용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기.. 더보기
총선후보 블로거인터뷰, 거제도에 가다 거제는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우선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특별합니다. 신거제대교를 건너 왼쪽으로 꺽어들자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얼마를 달리니 거대한 크레인선들이 바다위에 떠있습니다. 옥포조선소입니다. 거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조선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조선소가 이곳에 있습니다. 바로 대우조선입니다. 삼성조선소는 옥포에 대우조선소는 장승포에 있습니다. 이 두 개의 조선소로 말미암아 한적한 유배의 섬 거제는 물가가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고 하는 동네가 됐습니다. 그래서 거제의 특별함에는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과 기기묘묘한 바위들과 몽돌이 그득한 해수욕장과 더불어 거대한 조선소와 비싼 물가가 있습니다. 거제는 경상남도에 속하는 행정구역이면서도 경남과는.. 더보기
도의원 중도사퇴 총선출마가 공익? 어이없는궤변 궤변이다. 손석형은 바뀐 것이 없단다. 다만 자리 바꾸기를 했을 뿐이란다. 성공을 장담하기도 어려운 일에 실패할 가능성을 스스로 각오하고 움직이는 것이란다. 자신에 대한 비평을 꼬집어 ‘낭만적인 평론가의 변’이라 쓴 그 글을 읽노라면 이젠 낭만적이란 딱지도 과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궤변을 넘어 망언에 이르렀다면 지나친 것일까. 손석형의 탐욕은 변절이다. 이 탐욕에 박수치며 응원하는 것 또한 변절이다. 대체 어떤 사람이 자기네들의 텃밭이라고 생각하는 진보정치 1번지 창원을에서 현직 도의원 자리를 박차고 출마한 것을 두고 ‘공익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만약 손석형이 창원을이 아닌데도, 요컨대 자기 고향 창녕에 진보정치를 심기 위해 온갖 비난을 감수하면서 도의원 자리를 던지고 말처럼 .. 더보기
통합진보당, 창원을 손석형 후보인준 거부할까? 손석형 전 도의원의 후보인준이 거부됐다고 합니다. 통합진보당 중앙당 후보조정위원회가 손석형 후보의 후보인준을 거부(보류?)하고 15일 열리는 전국운영위원회에 넘겼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잘 된 걸까요? 블로거 이윤기 님께서도 제 글에 이런 댓글을 남겼군요. “자존심은 좀 상하지만, 통합진보당 중앙당이 나서서 이 문제를 정리해야 할 것 같네요. 다행히 손석형 후보의 공천이 보류되었다고 하니... 대승적 결단을 기대해봅니다.” 저로서는 스스로 링에서 내려오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했으나 손 전 의원은 끝내 도의원 직을 집어던져버리는 강수를 두고 말았는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는 결국 손 전 의원이 총선후보가 되고 안 되고를 떠나 한명의 진보정당 도의원을 잃게 만드는 결과가 됐습니다. 하긴.. 더보기
문성현 "선출공직 중도사퇴는 정치도의 아냐" 문성현 통합진보당 창원시당위원장이 ‘괴로운 심정’을 페이스북에 토로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주축인 민주노동당의 대표를 지냈고 또 통합진보당 창원시당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같은 당 소속인 손석형 전 도의원(오늘부로 사퇴했으니 전 도의원입니다)의 총선출마를 위한 중도사퇴 때문입니다. 문 위원장은 이에 대해 원칙의 문제라는 입장을 말함으로써 일단 중도사퇴가 잘못되었다는 소신을 밝힌 셈입니다. 문 위원장은 창원 갑 지역구에 후보로 출마한 예비후보 신분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창원시당은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던 듯싶습니다. 따라서 그가 괴롭다고 한 심경처럼 그렇게 책임을 통감할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책임감에 이틀간 선거활동을 .. 더보기
문성현, "진보가 밥 먹여주냐고? 준단다!" 어제 문성현 씨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형수님한테서는 가끔 전화가 옵니다만 웬일로 문형이 직접 전화하셨을까? 정초부터 나한테 특별히 신년인사를 건넬 요량은 아니었을 것 같고. 아무튼 직접 전화를 걸어준다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일입니다. 갑작스런 일에 좀 당황스러웠던지 “형님, 웬일이십니까?” 소리가 먼저 튀어나왔던 것 같습니다. 문형이 워낙 노동운동 판에서도 대부 소리를 듣던 데다가 전국금속노련 위원장에 민노당 대표까지 전적이 화려해서 웬만하면 위원장님이나 대표님이라 불렀던 것입니다. “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가 오늘 전화한 건 말이야. 솔직히 말해서 내가 책을 한권 냈거든. 책 이름이 라. 어때, 이름 멋있지? 내가 한자 한자 직접 썼다고. 9일 날, 그러니까 월요일이네, 꼭 와줘.” 아, .. 더보기
진보1번지 창원, 인상으로 본 진보후보들 비교(손석형-김창근-박훈) 경남도민일보와 갱상도블로그가 주최한 창원을 진보후보 합동인터뷰, 지금까지 치러진 블로그인터뷰 중에서 가장 치열하고 뜨거운 인터뷰였다. 본격적으로 손석형-김창근-박훈 후보에 대해 따져보기 전에 오늘은 우선 세 후보에 대한 인상부터 살펴보기로 하겠다.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는 노회한 정치인다운 인상을 보였다. 그는 2008년 보궐선거를 통해 도의원이 됐고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4년의 도의원 경험은 그에겐 중요한 자산이다. 그는 민노당과 진보신당, 민주당, 국참당이 모여 만든 이른바 교섭단체라 할 민주개혁연대의 공동대표를 진보신당의 김해연 의원과 함께 맡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는 과연 통합진보당 소속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과도한 정치꾼 냄새가 났다. 합동인터뷰 도중에 박훈 후보는 손석형 후보에.. 더보기
어느 통합진보당 당원의 김정일 사망 소감 김정일이 너무나 갑작스럽게 죽었다. 북한사회가 폐쇄적인만큼 그동안 수차례 김정일 사망설이 나돌았었지만 이번엔 진짜다. 그런데 그는 왜 갑자기 죽었을까? 이른 아침부터 특별열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해야할 만큼 급박한 사정이 있었던 것일까? 2008년에 이미 뇌졸중으로 쓰러진 경험이 있는 김정일은 조심했어야 했다. 언제든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그의 바쁜 행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 미루어 안정된 후계체제 구축으로 3대 세습을 마무리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짐작은 된다. 이러한 때에 통합진보당(민노당)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는 것은 묘한 관음증일 수도 있겠다. 이른바 3대 세습 논란 때도 그랬지만 이번엔 또 누가 어떤 생각을 올려놓을 것인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래서 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