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안

거상 김만덕이 살아서 삼성 이건희를 보았다면? 사람 살리는 김만덕, 사람 죽이는 삼성 , 드디어 이미연이 출연했습니다. 명성황후 이후 무려 8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그녑니다. 명성황후에서 보여준 카리스마는 워낙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 있는지라 기대가 보통이 아닙니다. 연기력으로 말하자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최명길조차 이미연의 명성황후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최고의 연기자 이미연, 최고의 여성 김만덕에 적격 중도에 하차한 이미연을 대신해 최명길이 명성황후 역할을 맡았지만, 아직도 사람들에겐 이미연이 명성황후로 기억되는 것입니다. 최명길이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불꽃같은 연기자라면, 이미연은 은은하고 고고하며 품격이 느껴지는 그런 카리스마를 갖고 있습니다. 그녀의 카리스마는 얼굴을 붉히지 않아도 드러나는 정중동의 카리스마입니다. 그러므로 이 를 .. 더보기
삼성의 '행복한 눈물', 태안 주민의 '비통한 눈물' 삼성의 '행복한 눈물', 태안 주민의 '비통한 눈물' 리히텐슈타인의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이란 그림이 요즘 세간의 화제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가 거액을 주고 사들였다는 이 그림은 용인 에버랜드의 창고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해서 더욱 유명해졌다. 리히텐슈타인은 밝은 색채와 단순함, 추상표현주의 등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가한 뉴욕 출신의 작가다. 또 그는 저급한 미국의 대중만화를 소재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그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중심부로서 자본주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미국의 대중매체를 예술로 승화시킨 미국인의 전형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 팝아트의 거장이다. 리히텐슈타인은 밝은 색조와 뚜렷한 윤곽선을 통해 슬픔의 상징인 눈물을 거꾸로 행복한 것으로 만들어 놓..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