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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수능 다음날 열린 입시폐지대학평준화 자전거대회 11월 14일 토요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마산지회에서 주최하는 가 열렸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함께 출전했습니다. 가만, 참여가 맞습니까, 출전이 맞습니까? 참여든 출전이든 이날은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전날 비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했지만, 하늘이 도왔는지 화창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강화도에 있던 아내의 말에 의하면 거긴 무척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보니 역시 하느님의 도우심이 있었던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코스는 경남대를 출발해 창원대가 종착점입니다. 20여 km쯤 될 거 같은데요. 꽤 먼 거리입니다. 출발 대기하고 있습니다. 맨 앞에 보이는 사람은 저의 친구인 허윤영입니다. 그리고 뒤에 전교조 마산지회 전 지회장님도 보이시는군요. 이 친구는 우리 아들.. 더보기
블로거10만양병설? 시민운동의 대안은 블로거운동 여수넷통 한창진, 경남블로그공동체(약칭 '블공') 첫 모임의 초대 손님이다. 블공은 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남지역 블로거들의 연구모임이다. 블로거스경남의 회원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몇 차례 시범 운영한 후에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조직이다. 블공의 첫 번째 초대 손님으로 여수넷통의 한창진 대표를 모신 것은 나름대로 뜻이 있는 것이었다. 한창진 대표는 지금 여수에서 시민네트워크 구축에 땀을 쏟고 있는 사람이다. 그의 야심찬 계획은 ‘블로거 10만 양병설’이란 말로 대변된다. 블로거 10만 양병설? 율곡선생의 10만양병설까지 인용한 이 거창한 계획이란 대체 무엇일까? 한창진 대표는 원래 교사였고 지금도 교사다. 내가 그에 대해서 아는 것이라곤 얼마 전에 김주완 기자.. 더보기
전교조 성추행 들추면 MB를 도와주는 걸까 민주노총이 성폭행 미수사건으로 세상에 물의를 일으킨 것이 바로 엊그제입니다. 그때 피해 여성이 전교조 소속 교사였고 전교조는 이 사건을 은폐하는데 앞장섰다고 해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민노총 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가 총사퇴 하는 것으로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교조 조합원이 연루된 성추행 사건이 또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번엔 학교에 교생실습을 나온 어린 여대생들이 피해 상대입니다. 실습 여대생들을 노래방으로 데리고 가 추행을 한 교사들 네 명 중에 세 명이 전교조 출신이었다고 하니 전교조의 도덕성이 이미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해도 아무도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성싶습니다. 해당 교사들은 교생과 동료교사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전교조를 탈퇴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보수언론들.. 더보기
민주노총, 사람 차별하나?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민주노총 내부에서 벌어진 부정 시비로 인해 민주노총의 도덕성은 이미 심대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내 일각에서는 이제 더 이상 민주노총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제3노총 이야기도 나온다. “역시 주사파들에겐 안 돼. 고마 민주노총도 찢어져야지 같이 뭉쳐 있어갖고 될 문제가 아니야.” 전화선을 타고 늘어놓는 어떤 인사의 푸념이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분명한 현실이다. 그런데 실상 이번 선거와 주사파가 무슨 상관인가? 왜 말끝마다 주사파를 거론하는가? 이점은 실상 미스터리다. 그러나 공공연한 미스터리다. 민주노총 내 한 인사도 같은 말을 한다. 그는 민주노총에서도 지도적 위치에 있는 소위 ‘국민.. 더보기
희대의 부정선거, 민주노총 맞나! 민주노총이 부정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주말, 민노총 경남지역본부장 선거가 있었는데, 전교조와 건설노조에서 대리투표로 의심되는 '뭉태기표'가 대거 나왔다고 한다.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거중단을 선언했지만, 현직 민주노총 본부장이 자신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개표강행을 독려했고 결국 다수 선관위원들이 개표 속개를 주장하는 가운데 선관위원장은 퇴장하고 개표가 강행되었다. 현 집행부파인 기호 1번이 당선되었지만, 결국 이 사태는 법정으로 가게 되었다. 상대후보 측에서 을 법원에 낸 것이다. 민주노총은 3년 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부정선거 시비로 얼룩지게 되는 오욕의 역사를 쓰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더욱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한마디로 경천동지할 일이었다. 18~9세기 유럽에서나 벌여졌을 투표행.. 더보기
역사교과서에 새빨간 뿔을 달려는 정부와 한나라당 최근 여권에서 현행 역사교과서에 대한 좌편향 논란을 일으키며 개편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대체 좌편향이란 어이없는 규정 자체도 이해할 수 없지만, 좌편향으로 내세우는 내용들을 보면 더 한심하기 그지없다. 예를 들면 이승만이 친일청산을 위해 만든 국회 반민특위에 반대했다든지, 박정희의 유신독재나 전두환이 권력을 동원하여 강압정치를 했다든지 하는 내용을 바꾸라는 것이다. 특히 4·3사건을 대규모 좌익세력의 반란으로 바꾸라고 하는 주장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정부조사위원회에서 진상이 규명되고 대통령까지 공식 사과한 사건이 아닌가. 이제 겨우 치유되려는 제주도민들의 상처에 다시금 칼을 들이대는 꼴이다. 이들의 단순무식한 논리대로라면 친일에 반대하고 독재에 반대하면 모두 좌편향이다.. 더보기
사진 찍다가 도로 찍히다! 지난 2008년 8월 30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주관한 마지막 행사인 우포늪 탐방 때 모습입니다. 사실은 진짜 이름은 '소벌'이고 ‘우포늪’이란 이름은 람사르가 중요해지기 시작하던 93년 무렵부터 임의로 지어낸 이름이라는군요. 아마도 한자로 이름을 지어 불러야만 직성이 풀리는 많이 배우시고 매우 높으신 누군가가 지어냈지 않았을까 짐작해봅니다. 가짜가 진짜를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한 꼴이지요. 역사에서 그런 꼴을 많이 봐왔던 터라 뭐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경남도민일보의 김훤주 기자가 습지에 관한 오랜 연구와 취재의 결과물을 곧 이란 제목으로 책을 낸다고 하네요. 출판사는 랍니다. 저도 한 번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김기자는 "습지와 사람(www.sobulman.tistory.com)"이란 블로그도 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