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블공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지난 일요일, 그러니까 김태호씨가 총리후보에서 낙마한 날이기도 하고 한국이 일본에 강제합병된 이른바 경술국치 100년이 되던 날, 저희 장인께서 별세하셨습니다. 김태호씨 집안이 초상집이 되었겠다고 그날 오전에 썼더니만, 도리어 거꾸로 되고 말았습니다. 장인어른은 저희가 모시고 살았습니다. 모시고 산 건지 얹혀 산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2003년 5월 3일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이후로 딸만 많은 집안의 막내딸이었던 아내를 둔 탓으로(혹은 덕으로) 처가살이를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얼마 후 아내의 언니들이 저를 따로 불렀습니다. 당시 저는 창원 상남동(현 성산구 상남동)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처가는 마산 월영1동이었습니다. 언니들이 말했습니다. "아이고 정서방은 아직 나이도 있고.. 더보기 이전 1 다음